60대와 40대인 ‘인생 절친’ 2인에게 '주말은 오지'가 잊지 못할 ‘귀농의 추억’을 선물한다. 11월 2일(토) 밤 10시 방송하는 티캐스트 채널 뷰와 SK브로드밴드 ch B tv의 공동 제작 여행 프로그램 ‘주말은 오지’ 12회에서는 오지여행가 고유리가 두 명의 꽃중년과 함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으로 ‘1박 2일’ 오지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의 ‘도시 탈출’ 주인공은 17년째 집수리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60대 가장으로, “평생 일만 하고 사느라 나를 돌아볼 시간이 없었다. 잠시라도 도시를 떠나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나를 돌아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다. 이어 ‘오지 메이트’로 자신보다 14세 어리지만 ‘인생 절친’인 40대 지인을 초대한다. 며칠 뒤, 두 사람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에 위치한, 노랗게 벼가 익어가는 논에서 오지여행가 고유리와 첫 대면한다. 고유리는 “귀촌을 경험하고 싶다고 하셔서 양평의 황금 들녘으로 모셨다”며 이들을 반긴다. 직후 세 사람은 추억의 놀이인 ‘메뚜기 잡기’에 나서고, 여기서 잡은 메뚜기로 튀김 요리도 만든다. 그런 뒤, 오랜 로망인 ‘귀촌 하우스’를 방문한다. 이곳에서 집수리 전문가인 60대 주인공과 인테리어 전문가인 40대 지인은 힘을 합쳐 평상을 만든다. 작업 방식이 달라 티격태격하면서도 전문가다운 솜씨로 평상을 금방 완성한 이들은 잠시 휴식을 취한다. 그러면서 “하늘과 나무가 아름다운 그림 같다. 이래서 귀농을 하나 보다”라며 감상에 젖는다. 잠시 후, 배가 고파진 세 사람은 ‘귀촌 하우스’ 옆 텃밭에서 배추, 고추, 깻잎 등을 따와 고유리가 준비해놓은 닭과 함께 솥뚜껑 닭볶음탕, 배추전 등을 만든다. 푸짐한 시골밥상에 뿌듯해한 세 사람은 “자연에서 (재료를) 바로 따서 만드니 더욱 맛있는 것 같다”며 밥 그릇을 싹싹 비운다. 이후, 귀농 체험의 하이라이트인 고구마 캐기에 돌입한다. 저녁이 되자, 이들은 고유리가 양식장에서 공수한 미꾸라지로 깻잎 미꾸라지 튀김과 통추어탕을 만든다. ‘최고의 보양 밥상’을 완성한 두 사람은 “앞으로 인생에서 오래도록 간직할 추억이 생겼다”라며 기뻐한다. 마지막으로 세 사람은 마당에서 타오르는 장작을 보면서 ‘불멍’에 빠져든다. 이때 60대 주인공은 과거 심장에 무리가 와 생사를 넘나들었던 일을 언급하면서, “당시 (주변 사람들에게) 내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산 게 후회됐다. 그래서 요즘에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애정표현을 한다”라고 털어놔 먹먹함을 안긴다. 60대 주인공과 그의 ‘인생 절친’이 떠난 경기도 양평에서의 오지 여행기는 11월 2일(토) 밤 10시 방송하는 꽃중년 해방 프로젝트인 ‘주말은 오지’ 12회에서 만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티캐스트, SK브로드밴드
2024-11-01 10:44:59도시 탈출 여행기 '주말은 오지'가 '가장'이란 삶의 무게에 지친 50대 아빠와 그의 '30년 지기' 절친에게 깊어진 우정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한다. 5일 밤 10시 방송하는 티캐스트 채널 뷰와 SK브로드밴드 ch B tv의 공동 제작 여행 프로그램 '주말은 오지'에서는 오지여행가인 MC 이수련이 두 명의 중년 절친과 함께 충남 태안군 소원면으로 '1박2일' 오지 여행을 떠나는 현장이 펼쳐진다. 이날의 '도시 탈출' 주인공은 용인에 사는 50대 가장으로, "굉장히 협소한 푸드트럭에서 3년째 일하고 있다. 탁 트인 곳에 가서 자연과 호흡하고 싶다. 또 못 만났던 친구와 흉, 허물없이 다 털어놓고 우정을 나누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 뒤, 자신의 '30년 지기' 친구를 여행 메이트로 초대한다. 놀라운 점은 두 사람이 이번 여행을 통해 무려 24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고. 두 사람은 "대학교 친구이자 첫 회사 입사 동기다. 워낙 친했는데 먹고 살기 바빠 24년째 연락만 주고받다 이제야 만나게 됐다"고 밝힌다. 하지만 24년 만의 만남이란 말이 무색할 만큼, 두 사람은 단박에 서로를 알아보고, 시작부터 티격태격하며 남다른 케미를 발산한다. 이수련은 "24년간 만난 적이 없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부부처럼 알콩달콩, 티격태격하는 케미가 있으시다. 진짜 우정이 뭔지 느껴졌다"라고 두 사람의 우정을 응원한다. 잠시 후, 이들은 점심으로 직접 잡은 잉어와 각종 한약재를 넣고 만든 약초물을 활용해 '보양 김치 잉어찜'과 '더덕 건강약밥'을 만들어 '역대급' 건강밥상을 완성한다. 이후 바다를 찾은 세 사람은 로망이었던 패들보드를 타며 동심으로 돌아간다. 붉게 물드는 노을을 보며 두 중년은 "천진난만한 얼굴로, 어린 시절로 돌아가 노는 듯 했다. 꿈에 그리던, 소원을 이뤘다"며 행복감에 젖어든다. 저녁에도 20대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 메뉴 '냉동삼겹살'과 '막걸리'로 또 한 번 특별한 추억을 만든다. 식사 중, 두 중년은 굴곡졌던 인생사와 함께 진한 우정이 깃든 이야기로 이야기꽃을 피우며 안방에 깊은 공감과 힐링을 선사한다. "속이 후련하다. 친구와 거리감도 줄고, 무언가 억누르던 감정이 해소돼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너무 행복한 1박 2일이었다"는 두 사람의 특별한 오지 여행기는 5일 밤 10시 방송하는 '주말은 오지' 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말은 오지'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티캐스트 채널뷰와 SK브로드밴드 ch B tv에서 방송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티캐스트, SK브로드밴드
2024-10-04 14:54:40[파이낸셜뉴스] 25년 지기 친구와 시누이의 결혼식 날짜가 겹쳐 고민 중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누이 결혼식에 가는 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30대 중반 A씨는 거의 평생을 자매처럼 지낸 25년 지기가 있다고 밝히며 "부모님, 남편 다음으로 소중한 사람이며 심지어 제 동생보다 가까워서 결혼 후에도 부모님 다음으로 많이 만나는 친구"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 결혼식 때도 100만원 내고 결혼 선물도 따로 30만 원대로 해주고 평생을 중요한 순간에 옆에 있어 줬던 그런 친구가 내년 3월에 결혼한다. 제가 축사도 하고 가방순이도 해주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올 2월에 잡은 거라 당연히 늘 너 결혼식은 무슨 일이 있어도 간다고 약속했고 이 친구는 친구가 많지 않아 걱정하면서도 제가 옆에 있어 준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하는 친구였다"고 털어놨다. 문제는 절친과 시누이 결혼식 날짜가 겹친다는 것이다. 시누이는 30대 초중반으로 A씨는 "시누이는 저희 결혼식에 축의는커녕 결혼 선물도 없었다. 되레 어릴 때부터 착실하게 자라 능력 있는 오빠한테 용돈을 타가며 결혼 후에도 경제적으로 기대려고 해서 트러블이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비슷한 이유로 시댁과 사이가 좋은 편이 아니라고 밝힌 그는 "시누이가 1년 남짓 만난 남자친구와 결혼 얘기가 전혀 없다가 갑자기 결혼을 급하게 추진하더라. 최대한 빠르게 하고 싶은데 상반기는 마감이다 보니 비어있는 시간을 찾는 것 같았다. 그러다가 마음에 드는 곳에 가계약했다고 하는데 하필이면 제 친구 결혼식 날이랑 겹친다"라고 난감해 했다. 결혼식 시간은 30분 차이인 데다 예식장 거리가 멀어 둘 중 한 곳은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A씨는 "이 상황이 너무나 짜증 난다. 친구 결혼식을 포기하고 시누이 결혼식에 가야 맞는 거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머리로는 당연히 시누이 결혼식에 가는 게 맞겠다 싶은데 제 결혼 때도 도움 많이 줬던 소중한 친구 결혼식에 못 가게 된다면 평생의 인연을 저버리는 것 같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이 시누이 결혼식 가고, A씨는 친구 결혼식 가면 되는 거 아닌가" "남편이 처제 결혼식과 25년지기 절친 결혼식을 두고 고민한다면?" "결혼식은 시누이한테 가야죠. 대신 친구한테는 축의금 두둑하게 하는 걸로"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25 06:32:41오지여행가 이수련이 40년 지기 절친과 자연 속 힐링여행에 나선다. 14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티캐스트 채널 뷰와 SK브로드밴드 ch B tv의 공동 제작 여행 프로그램 '주말은 오지' 5회에서는 오지여행가 이수련이 두 명의 중년 절친을 만나, 정선군 정선읍으로 1박 2일 오지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긴다. 이날의 오지 여행 주인공은 미용기기 개발 일을 하고 있는 60대 가장으로 "늘 신제품 개발을 해야 해 스트레스가 많다.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마음을 충전하고 싶다"고 여행을 떠나는 계기를 밝혔다. 더불어 여행 짝꿍으로 대학교 선후배를 뛰어넘어 인생 절친이 된 40년 지기를 초대한다. 두 사람은 정선군 정선읍에 위치한 계곡으로 오지 여행을 떠나고, 대학 시절 두 사람이 처음 만난 무선동아리를 떠올리게 하는 무전기로 이수련의 연락을 받아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며 연신 미소를 짓는다. 이수련 역시 "이곳은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 곳"이라며 "두 분의 로망을 실현시켜 드리고자 많은 준비를 했다"고 야심찬 출사표를 던진다. 뒤이어 세 사람은 로망이었던 오지 속 통나무집 아래에서 자연의 재료를 활용한 호박전과 부추비빔국수를 만들어 맛깔스런 점심을 완성한다. 또한 계곡에 발을 담근 채, 동심으로 돌아가 물장구를 치는 등 자유와 힐링을 맛본다. 두 중년은 "도시의 삶은 스트레스가 많아 쭈글쭈글해지는데, 오늘은 다리미로 쫙 핀 느낌"이라며 "아무도 없는 오지에서 자유를 온몸으로 느꼈다"고 말한다. 물놀이 후 저녁에는 송어회와 바비큐 장비를 만들어 직접 요리하고 싶다는 로망을 실현하고자 통돼지바비큐, 송어 물회도 만들어본다. 그러던 중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언급한 두 사람은 "아버지의 나이가 되어 보니, 아버지의 마음을 진짜로 이해하게 됐다"고 털어놔 뭉클함을 선사한다. 60대 중년 단짝의 정선군 오지 여행기는 14일 밤 10시 '주말은 오지' 5회에서 만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티캐스트 채널 뷰, SK브로드밴드)
2024-09-13 10:42:10[파이낸셜뉴스] 마블 영화 최초의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 '데드폴과 울버린'이 오는 24일 개봉하는 가운데, 4일 이 영화의 두 주역인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 그리고 숀 레비 감독이 전격 내한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데드풀' 실사영화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편입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리즈다. 20세기폭스가 월트디즈니컴퍼니에 인수되면서 수다스런 안티히어로 데드풀과 진지한 울버린을 한 스크린에서 볼 수 있게 된 것. 레이놀즈가 또 한 번 '데드풀'을 맡았고, 영원한 ‘울버린’ 휴 잭맨이 '데드풀' 시리즈에 새롭게 합류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 레비 감독은 청불 히어로물로 유명한 '데드풀' 시리즈가 디즈니사와 만나 어떤 변화가 있냐는 물음에 "제작사가 바뀌었다고 달라진 건 없다”며 “디즈니도 청소년관람불가 마블영화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기존 ‘데드풀’ 시리즈의 톤을 유지하려 했다”고 답했다. 이 영화의 각본, 제작자, 주연배우로 활약한 레이놀즈 역시 “청불 히어로물에 초점을 뒀다기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드는데 집중했다”며 “영화의 일부를 제 9살 딸도 일흔살 모친도 그리고 ‘데드풀’ 골수팬도 봤는데 다 좋다고 말해줬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최근 흥행성적이 저조한 마블 시리즈의 구세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 작품 속엔 데드풀이 자신을 "마블 지저스(Marvel Jesus)"라고 칭하는 장면도 있다. 레이놀즈는 “아내도 ‘마블 지저스’라는 대사를 보고 그런 의도를 갖고 썼냐고 물었는데 그렇진 않다”며 “데드풀이 그런 망상을 한다는 설정을 떠올리며 그 대사를 썼다”라고 답했다. 레비 감독은 이 영화에 대해 “우정에 관한 영화"라며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그것을 우리 절친(레이놀즈, 잭맨)끼리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징적인 두 캐릭터를 유머, 감동, 액션이 있는 여름 블록버스터 영화로 만든다는 것은, 그 어떤 감독에게도 큰 영광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레이놀즈도 이날 “우리 셋은 매일 만나서 노는 친구다. 사는 거리도 가깝다. 형제보다 더 친하다. 데드풀과 울버린의 만남은 팬의 바람이었고, 우리도 원했다. 너무나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04 16:08:55배우 한울이 재벌 2세로 변신, 이준영과 절친 케미스트리를 자아냈다. 한울은 지난달 31일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크리에이터 백미경, 극본 유자, 연출 김민경, 제작 CJ ENM·스토리피닉스·키이스트, 제공 티빙(TVING))에서 백도홍(이준영 분)의 '재벌 2세' 절친으로 첫 등장했다.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신데렐라가 되기로 마음먹은 여자가 사랑 따위 믿지 않는 백마 탄 재벌 왕자를 만나 벌어지는 욕망 쟁취 로맨틱 코미디 시리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재림(표예진 분)에게 저주를 받은 백도홍이 깊은 고민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도홍은 재벌가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신재림에 대한 생각으로 넋을 잃은 표정을 지었고, 이를 본 재벌 친구는 "드디어 미쳤냐?"라고 소리쳤다. 이에 신재림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던 도홍은 "어떤 여자를 만났는데, 되게 이상했어"라고 말했고, 한울은 "야 너 설마, 뺨 맞았냐?"라고 되물으며 도홍을 더욱 당황하게 했다. 이처럼 배우 한울은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에서 짧은 순간이지만 한울만의 매력 포인트를 여실히 보여줬다. '재벌가'라는 무드에 어울리는 모습과 함께 센스 있는 마지막 멘트로 재미와 함께 극에 활력을 더했다. BNB INDUSTRY 임채홍 대표는 "한울은 언제나 대중에게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다. 다년간의 연기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작품에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작품에 충분히 담아냈다. 앞으로도 배우 한울에 대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에 출연한 한울은 현재 배우앤배움 아트센터에서 연기교육을 받으며,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아가고 있다. 그는 드라마 SBS '꽃선비열애사', 채널A '남과여', tvN '눈물의 여왕', 웹드라마 '괜찮아 서툴러도', '여초오피스', 영화 '무관심', 등 장르 불문 다양한 작품 출연해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매 작품마다 신스틸러로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BNB INDUSTRY 제공, TVING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2024-06-05 11:13:08[파이낸셜뉴스]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아준 절친이 자신의 남편과 바람을 피운 사실을 뒤늦게 알게됐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 결혼식에서 부케 받고도 남편과 바람피운 친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지금은 친구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은 상간녀"라며 "시간이 조금 흘러서 조금은 괜찮아졌지만, 처음에 알았을 때 감당도 안 돼서 모든 곳에 올리고, 알리고 싶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전에 의심은 했지만, 정말 아니길 빌면서 믿었는데 바보 같았다"고 자책했다. A씨는 "중학교 때부터 친구였던 상간녀, 8년 넘게 만나 결혼한 남편. 상간녀와 남편은 원래 알고 지낸 사이였다. 과거에 아르바이트를 다 같이 했다. 결혼식 올리고 한 달도 되지 않아 두 사람이 만났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상간녀가 결혼 당시 부케를 받아 말린 뒤 유리병에 담아 주고, 결혼한다고 축하 케이크도 줬다며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던 건지 모르겠다"며 기막혀 했다. A씨는 "친구는 남편과 데이트 중에도 저한테 카톡하고 사진도 보내고 전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며 저한테 상담도 하고 말도 안 되는 질문도 했다"며 "저를 얼마나 만만하게 생각하고 그런 건지 이해가 안 간다"고 털어놨다. 블로그를 하는 상간녀는 A씨 남편의 손이나 옷 끝자락 등을 올리며 외도 중인 것을 은근히 티 냈다고. A씨는 "블로그를 보면 결혼한 저보다 둘이 여행을 더 많이 갔다. 믿고 보내준 제가 멍청했다"며 "연애 때는 여자 문제가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있었는데 안 걸린 건지, 모르고 넘어간 건지 모든 게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어 "소셜미디어를 보니 남편에 받은 편지, 선물, 같이 갔던 호텔과 오글거리는 글들이 올라와 있었다"며 "외도를 확신하고 보니 보였다. 둘이 정말 재미있었겠더라"고 어이없어 했다. 그러면서 "상간녀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나만 감정 낭비하는 거 아닌가 싶다"며 "현재는 상간 소송 진행 중이다. 이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고 제 인생이 망한 기분이 든다"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실이 더 막장" "사랑과 전쟁에서 본 장면이 현실에서 나올 줄이야" "얼마나 속상할까" "벌금을 내더라도 복수는 해야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26 09:59:42[파이낸셜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박지성의 ‘절친’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프랑스 전 축구선수 파트리스 에브라(42)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13살 당시 자신이 겪었던 성적 학대 피해에 대해 알렸다. 에브라는 앞서 지난 2021년 자서전을 통해 성 학대 피해 사실을 처음 밝힌 바 있다. 에브라에게 성적 학대를 가한 사람은 교사였다. 에브라는 13세 때 등교 시간을 줄이기 위해 선생님 집에 머물렀는데 그때 성 학대를 당했다고 한다. 프랑스 리그앙 AS모나코에서 뛰던 24세 때 에브라는 경찰로부터 해당 교사의 혐의를 묻는 연락을 받았지만 사회적 반향이 두려워 증언하지 못했다. 에브라는 2일(현지시간) ‘BBC 라디오 5 라이브’에 출연해 과거 사건을 다시 언급했다. 그는 “그 교사는 나의 감수성과 신뢰를 나에게서 빼앗아갔다”며 “그래서 처음 축구를 시작할 때 아무도 믿지 못해 몇몇 매니저들과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에브라는 “그 교사는 나에게서 평범한 것들을 앗아갔지만 내 존엄성을 가져가진 못 했다”며 “나는 희생자가 아니라 생존자”라고 말했다. 에브라는 어린 아이들이 자신과 같은 경험을 당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오늘날 수십억명의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이 챔피언스리그나 프리미어리그 등에서 우승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이 두 명 중 한 명은 종류는 다르더라도 폭력을 경험한다. 우리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지만 이것이 현실이고 통계로 드러났다”며 이 현실을 바꿔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에브라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다.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비롯해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구단 역사상 가장 뛰어난 레프트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국내 축구 팬들에게는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과 절친한 관계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지금도 친분을 유지하며 팬들에게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03 16:31:04[파이낸셜뉴스] 최근 한국에서 '슈퍼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가족처럼 여겼던 통역사가 오타니의 돈을 대량 절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현지시간)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는 불법 도박을 위해 오타니의 돈 수백만 달러를 훔친 혐의로 오타니 측 변호인으로부터 고발당했다. 잇페이는 구단에서 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앞서 미국 오렌지카운티에 거주 중이던 불법 도박업자 매튜 보이어를 조사하던 중, 그의 입에서 '오타니'라는 이름이 나왔다고 한다. 이런 사실을 전해 들은 오타니측 변호인이 진상조사에 나섰고, 잇페이가 오타니의 자금을 이용해 거액의 불법 도박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잇페이가 빼낸 오타니의 자금 규모는 최소 450만달러(약 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잇페이가 20일 한국 고척돔에서 열린 서울시리즈 첫 경기 이후 자신의 도박 중독 사실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또 오타니의 돈에 손을 댄 잘못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잇페이는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미국 선수들의 영어 통역사로 일하며 오타니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오타니가 2017년 말 LA에인절스와 계약하자 그의 전담 통역사로 고용됐다. 그는 오타니가 가는 곳마다 항상 따라다니며 동반자 역할을 했다. 업무적으로뿐만 아니라 오타니가 아플 때 돌봐주는 등 개인적으로도 절친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21 09:09:40[파이낸셜뉴스] 영국 왕실이 또다시 불륜설로 화두에 올랐다. 이번엔 찰스 3세 아들인 윌리엄 왕세자가 그 주인공이다. 19일 오쎈에 따르면 영국 윌리엄 왕세자가 콜몬델리의 후작 부인인 로즈 핸버리와 불륜설에 휩싸였다. 로즈는 영국 왕실과 오랜 기간 인연을 이어왔으며, 윌리엄 왕세자의 절친과 결혼한 인물이다. 하지만 이들의 불륜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부터 이들의 불륜설이 불거졌는데, 최근 영국 왕세자빈 케이트 미들턴이 복부 수술로 왕실을 비우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방송인 스티븐 콜베어는 자신의 심야 토크쇼를 통해 "케이트의 부재가 윌리엄의 불륜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이 무성하다"며 "2019년에도 불륜설이 있었던 상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타블로이드지는 케이트가 그 문제에 대해 '아무것도 아니라고 웃어넘겼다'고 보도한 적 있는데, 로즈의 남편은 윌리엄의 친한 친구인 데이비드 록세이비지"라고 말했다. 이에 로즈 측 변호인은 "소문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선을 그었고, 왕실 측은 공식 답변을 거부했다. 앞서 윌리엄 왕세자의 아버지인 찰스 3세도 불륜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찰스 3세는 1981년 영국 명문 귀족 가문인 스팬서 백작의 막내딸인 다이애나와 결혼했다. 하지만 당시 찰스는 지금의 왕비가 된 카밀라와 불륜 관계였다. 카밀라는 다이애나가 결혼식에 입을 다이애나의 웨딩드레스도 직접 골라주는 등 결혼 전부터 절친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결혼 후 카밀라와 찰스의 관계를 알게 된 다이애나는 우울증과 거식증을 앓다가 결국 결혼 15년 만인 1996년 이혼했다. 이듬해 8월 다이애나는 의문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는데, 당시 사고의 배후로 찰스 왕세자가 지목되기도 했다. 찰스 3세는 지난 2022년 9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한 뒤 영국의 새 군주가 됐으며, 카밀라는 왕비가 됐다. 한편 윌리엄 왕세자는 대학생 시절인 2001년 케이트를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당시 케이트는 귀족이 아닌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터라 '현대판 신데렐라'로 불렸다. 이들은 결혼에 골인한 뒤 슬하에 큰 아들 조지, 공주 샬럿, 둘째 아들 루이스를 두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19 14:0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