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이 50대 미만(20~49세) '젊은 대장암' 발병률 세계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전문의가 대장암 발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피해야 할 음식 5가지를 소개했다. 한국 50대 미만 대장암 발병률, 42개국 중 최고 24일 한국경제 등에 따르면 한국의 50대 미만(20~49세) 대장암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조사 대상 42개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지난해 국제 의학저널 랜싯(The Lancet)에 발표한 논문에 따른 것으로 한국의 50대 미만 대장암 발병률은 호주(11.2명), 미국(10명)보다 높다. 대장암 발병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서구화한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적으로 젊은 대장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카렌 자기얀 박사는 대장암 발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피해야 할 5가지 음식을 소개했다. 첫 번째로 붉은 고기(적색육)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기에는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등이 포함되는데, 자기얀 박사는 "정기적으로 붉은 고기를 섭취하면 대장암 위험이 약 18% 증가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고기를 직접 불에 구울 경우 위험성이 더욱 커진다"고 덧붙였다. 그 다음으로는 베이컨과 페퍼로니, 소시지 등 가공육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기얀 박사는 "가공육 섭취는 대장암 발병 위험을 15~35%까지 높인다"며 "매일 1인분만 섭취해도 위험이 증가하므로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붉은고기, 소세지, 탄산음료.. 그리고 알코올 섭취 경고 세 번째는 주스와 탄산음료 등에 인공적으로 만든 고과당 옥수수 시럽이 다량 함유돼 있는 설탕 첨가 음료도 주의해야 한다. 자기얀 박사는 "하루 두 잔 이상의 설탕 음료를 섭취하면 결장암 위험이 주 1회 미만 섭취자보다 2배 이상 증가한다"고 경고했다. 네 번째는 알코올을 경고했다. 알코올은 대장암뿐만 아니라 다양한 암의 발병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자기얀 박사는 "소량 음주가 건강에 좋다는 통념은 잘못됐음을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여럿 공개됐다"며 "알코올은 결장암뿐만 아니라 다른 암의 위험도 증가시킨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초가공식품도 피하는 게 좋다. 자기얀 박사는 기름에 튀긴 칩스, 공장에서 생산된 포장 빵, 과자 등을 예로 들었다. 실제로 초가공식품 섭취가 심장병이나 당뇨병, 수면장애, 우울증, 조기사망 위험까지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한편 대장암 예방을 위해 식이섬유 섭취가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 식이섬유는 식도암, 위암, 결장암 및 직장암(통칭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사과, 오렌지 등 과일과 양배추와 같은 채소, 통곡물, 견과류 등이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3 10:53:40[파이낸셜뉴스] 조기 발병 대장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양자 머신러닝 모델이 개발됐다. 연세대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팀은 조기 발병 대장암 환자의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망 위험을 예측하는 양자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했으며, 예측 정확도는 90%에 달한다고 12일 밝혔다. 젊은 대장암이라고도 불리는 ‘조기 발병 대장암’은 50세 미만에서 발생하는 대장암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20~40대 대장암 발병률은 인구 10만명당 12.9로 세계 1위다. 조기 발병 대장암은 다른 연령층에서 진단되는 대장암과 비교해 더 공격적이고 생존율이 낮다. 때문에 조기에 질병을 발견하고 정확한 예후예측을 통한 치료가 중요하다. 연구팀은 지난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세브란스병원에 내원한 조기 발병 대장암 환자 1253명의 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의 질병 상태에 따른 사망 위험을 예측하는 양자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했다. 양자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머신러닝 모델의 예측 인자로는 나이, 성별과 같은 환자 정보 데이터와 병기, 치료 정보에 관한 임상데이터 등 총 93개의 변수를 적용했다. 연구팀은 해당 모델의 효과성을 확인하기 위해 최적의 변수 개수, 표본 크기, 결과변수의 비율에 따른 정확도를 기존 머신러닝모델과 비교분석했다. 예측 정확도는 ‘수신기 작동 특성 곡선’(AUROC)의 지표로 분석했다. AUROC는 ‘ROC 곡선의 아래 면적’으로, 어떤 예후를 예측하기 위한 특정 검사 도구의 예측 정확도를 나타내는 방법이다. AI 모델의 성능평가 지표로 주로 사용되는데, 통상적으로 1에 가까울수록 성능이 뛰어나며 0.8 이상이면 고성능 모델로 평가된다. 분석 결과, 기존 머신러닝 모델(Conventional SVM)의 예측 정확도는 70%를 기록한데 비해 양자 머신러닝 모델은 조기 발병 대장암 환자의 사망 위험 예측 정확도가 90%를 기록했다. 또한 연구팀은 양자컴퓨팅의 견고성을 검증하기 위해, 사망과 생존의 비율을 조절해 성능 검증을 진행했다. 그 결과, 기존 머신러닝 모델은 사망 비율을 불균형하게 조정했을 때 예측 성능이 80%를 보였다. 반면 양자 머신러닝 모델의 예측 정확도는 사망 비율이 불균형한 상황에서도 88%의 높은 예측 정확도를 유지하며, 양자 머신러닝 모델이 사망과 생존의 비율이 불균형한 상황에서도 기존 머신러닝 모델에 비해 더 높은 예측 정확도를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다. 박유랑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조기 발병 대장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정확히 예측하는 양자 머신러닝 모델을 구축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양자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해 다양한 영역의 헬스케어 분야에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상 교수는 “이번 연구는 종양 분야에서 양자 컴퓨터, 의료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가 접목되는 한 예로 암의 진단, 치료, 생존자 관리에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도입이 앞으로 암 진료 현장의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유재용 박사, 심우섭 연구원과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한상 교수 연구가 참여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12 08:49:58#OBJECT0# [파이낸셜뉴스] 암은 대표적으로 50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젊은 나이라고 해서 암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25일 의료진들에 따르면 대장암의 경우 젊은 나이에도 식습관 및 생활습관에 따라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국가 암등록 통계를 보면 대장암의 발생률이 최근 다소 감소하고 젊은 대장암 환자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20~49세의 젊은 대장암 환자 발생률이 인구 10만명 당 12.9명으로 전 세계 1위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대장암, '대장내시경' 진단이 가장 정확 대장암은 맵고 짠 음식을 즐겨 먹고, 서구화된 식습관에 익숙해진 한국인들에게 발생률이 높은 암이다. 소화기관인 대장의 맹장, 결장, 직장에 악성종양이 생기는 질환이다. 대장암은 병이 어느 정도 깊어질 때까지 증상이 없다. 설사나 변비가 있거나 변을 본 뒤에도 잔변감이 느껴지고 피나 점액이 묻어 나온다면 대장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연세암병원 대장암센터 대장항문외과 한윤대 교수는 "피가 묻어나는 혈변, 검은 변, 잔변감, 복통이 자주 나오는 경우, 체중 감소 등 증세가 느껴진다면 대장내시경으로 장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대장암의 병기는 침윤 정도와 림프절, 타장기로의 전이 여부에 따라 0기에서 4기로 분류된다. 또 대장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생존율 차이가 크다. 대장암 치료에 있어서 암의 전이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에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을 통해 암이 어디로 전이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대한대장항문학회에 따르면 대장암의 빈도가 50대부터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50세부터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경우에는 5년 주기로 검사를 하도록 권한다. 하지만 이 권고안은 특별한 위험이 없는 일반인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의를 통해 위험을 감안해 정기 검사 일정 조정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윤석 교수는 “최근 젊은 대장암 환자들이 많아 지면서 대장내시경 검사 권고를 45세부터로 낮춰야 한다는 얘기가 많다"며 "실제 외국은 낮춰 권고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대장암 발생원인 3가지는 대장암의 약 5% 정도는 유전적 원인 때문에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경우 나쁜 식생활, 음주, 흡연, 운동부족 등 후천적 요인으로 발생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대장항문외과 한언철 과장은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운동이 부족하고 서구식 식습관과 음주를 즐긴다면 대장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고, 젊은 나이에도 대장암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까지 대장암 발생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진 여러 가지 원인 중 첫 번째는 과음이나 잦은 음주"라며 "연구자료에 따르면 매일 과음할 경우 대장암 발생률이 4.6배까지 상승한다는 결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장암의 원인 두 번째는 비만이다. 비만일수록 용종 발생률이 높아져 대장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비만과 동반된 당뇨병과 같은 대사증후군이 몸속의 만성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대장암의 위험성을 높아진다. 대장암의 세 번째 원인은 운동부족이다. 운동은 대장암 예방 뿐 아니라 대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재발률을 낮춰준다. 대장암 예방을 위해 1주일에 3일 이상, 한번 할 때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대장암 치료 및 예방법은 대장암은 초기에 진단하면 내시경 절제로도 치료가 충분할 수 있다. 하지만 내시경 절제가 어려운 진행성 대장암은 수술이 필요하다. 대장암은 주로 복강경 수술과 로봇 수술로 진행한다. 복강경 수술은 절개창이 작아 상처부위가 작고 그만큼 회복이 빠르다. 로봇 수술은 집도의가 3차원 확대된 수술 영상을 보며 좀더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은 암이 전이된 림프절을 잘라내고 혈관을 정리하면서 골반 내에 있는 신경과 주요 장기들을 보존하며 암이 있는 대장 부위를 절제한다. 이후 남은 대장과 직장을 연결한다. 직장암은 대장의 마지막 부분에 위치한 직장에 생긴 악성 종양이다. 직장은 항문 바로 위쪽 13cm 정도 길이로 변을 저장했다 배설하는 역할을 한다. 항문과 바로 붙어있어 직장암 치료는 항문의 보존 여부가 환자의 삶의 질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수술 전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통해 암의 크기를 줄인 후 수술을 하면 항문 보존은 물론 수술 부위 주변에 다시 암이 재발하는 국소 재발도 줄일 수 있다. 대장암 예방을 위해선 바른 식습관이 중요하다. 하지만 예방을 위해 특정 음식만을 섭취하거나 아예 배제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 교수는 "일상 식단에서 기름기가 많은 음식 섭취는 줄이되 육류와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 과식하지 않는 것, 지나친 음주는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1-24 21:05:47[파이낸셜뉴스] 암은 50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식습관 및 생활습관으로 인한 젊은 대장암이 늘어나고 있다. 국가 암등록 통계를 보면 대장암의 발생률이 최근 다소 감소하고 젊은 대장암 환자도 감소 추세를 보인다. 우리나라의 20~49세의 젊은 대장암 환자 발생률이 인구 10만명 당 12.9명으로 전 세계 1위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14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대장항문외과 한언철 과장은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운동이 부족하고 서구식 식습관과 음주를 즐긴다면 대장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고, 젊은 나이에도 대장암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대장암의 대략 5% 정도는 유전적 원인 때문에 발생하지만 나쁜 식생활, 음주, 흡연, 운동부족 등 후천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대장암 발병 원인 중 첫 번째는 과음을 하거나 잦은 음주다. 술이 대장암의 위험을 높이는 이유는 에탄올이 몸속에서 분해될 때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 물질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나라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매일 과음을 할 경우 대장암 발생률이 4.6배까지 상승한다는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대장암의 두 번째 원인은 비만이다. 한 과장은 “비만일수록 용종 발생률이 높아져 대장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비만과 동반된 당뇨병과 같은 대사증후군이 몸 속의 만성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대장암의 위험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대장암의 세 번째 원인은 운동부족이다. 그는 “운동은 대장암을 예방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운동은 대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재발률을 낮춰주므로 대장암 예방을 위해 1주일에 3일 이상, 한번에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호주 조지국제보건연구소 연구팀이 대장암과 생활 습관에 관한 연구 논문들을 분석한 결과, 하루에 술을 한 잔 마시는 사람은 그보다 적게 마시거나 아예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대장암 위험이 1.6배나 높았다. 반대로 운동을 꾸준히 하면 대장암 위험이 2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과장은 대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복통, 배변습관 변화, 소화불량, 복부팽만과 같은 소화기 증상이 지속되거나 항문 출혈, 빈혈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젊더라도 한 번쯤 정밀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암은 늦게 진단될수록 치료가 힘들다"며 "특히 젊은 나이에는 복통이나 소화불량, 통증 등 암의 증상이 있어도 젊다는 이유로 간과하기 쉽고 병원을 잘 찾지 않는 경향이 있어 암이 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고 부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8-14 10:25:08[파이낸셜뉴스] 음주가 50세 미만 젊은 성인의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대장암은 50세 이후 연령층에서 흔히 발병하는데, 최근 '젊은 대장암'으로 불리는 조기발병 대장암 발병률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증가한다. 특히 우리나라 20~49세 성인 대장암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조사 대상 42개국 중 1위이며, 증가 속도 또한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신철민 교수 연구팀(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진은효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2009년 건강검진을 받은 20세에서 49세 사이 성인 566만6576명을 최대 10년 간 추적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대부분 젊은 대장암은 평소 식습관과 비만, 흡연, 음주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과도한 음주는 대장암 발생 위험뿐만 아니라 모든 암 발생과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구팀은 음주가 젊은 대장암 위험을 증가시키는지 확인하고자 연구를 진행, 2009년 검진 당시의 음주량과 음주 빈도에 따라 젊은 대장암 발생에 차이가 있는 지를 2019년까지 추적 관찰해 분석했다. 그 결과, 50세 미만 성인에서 총 8314건 대장암이 발생했는데, 하루에 소주 1잔 미만으로 섭취하는 '가벼운 음주자'와 비교해 중증도 음주자(남 1~3잔, 여 1~2잔)와 고도 음주자(남 3잔 이상, 여 2잔 이상)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도 음주자는 대장암 발병 위험이 9% 증가했으며, 고도 음주자는 20% 증가했다. 음주 빈도로 보면,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과 비교해 △주 1~2회 △주 3~4회 △주 5회 이상으로 음주 빈도가 증가하면서 대장암 발생 위험은 각각 △7% △14% △27% 높아졌다. 또한 음주로 인한 대장암 발생 위험은 암 발생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음주량 및 음주 빈도에 따라 좌측 대장암과 직장암에서 대장암 발생 위험이 증가했으며, 우측 대장암의 경우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신철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최근 급증하는 젊은 대장암 위험인자로서 음주 영향을 분석한 대규모 역학 연구"라며 "특히, 대장암 위치에 따라 음주로 인한 대장암 발생 위험도가 다르다는 점이나, 여성에서는 좀 더 낮은 음주량 기준을 적용했음에도 남성과 비슷한 정도의 대장암 발생 위험을 보였다는 점 등 대장암 발생 기전 이해 및 음주의 위험성을 설명하는 중요한 근거로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 연령층에서 대장암 발병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과도한 음주가 대장암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8-10 12:04:52[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대장항문외과 전문의가 화장실에 구강청결제를 두지 않는 이유가 대장암 위험 때문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구강청결제, 입안 유익균까지 제거... 장내 미생물에 영향 1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미국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카렌 자기얀 박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영상에서 “우리 집 화장실에선 구강청결제를 절대 찾아볼 수 없다”라며 “구강청결제는 입 안 미생물 생태계에 교란을 일으켜 장내 박테리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입 안에는 유익균과 유해균, 중간균 등이 있어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구강청결제는 특정 유해균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한 만큼 오히려 구강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더구나 입 안 미생물은 음식과 함께 장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장내 미생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용변 후 물티슈 사용도 자제 조언 또한 자기얀 박사는 용변 후 물티슈 사용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항문 주변을 물티슈로 닦으면 피부염과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라며 "가능하다면 물로 씻거나 비데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데일리메일은 최근 젊은 층에서 대장암 발병률이 증가 중인 현상에 대해 노화가 빨라지는 현상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마이애미대 연구팀의 논문을 인용한 데일리메일은 "젊은 층의 노화가 가속되는 이유는 예전과 달라진 식습관이나 운동 부족 같은 생활 습관 변화 때문이며, 여기에 환경적인 요인도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17 08:59:45온사회공헌재단과 온병원그룹이 총 상금 1억원을 내건 '온(ON)의학대상' 초대 수상자 10명이 확정됐다. 온의학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동헌·온병원 병원장)는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거나, 사회공헌에 이바지한 의료인을 대상으로 마련한 '온(ON)의학대상' 초대(2025년) 수상자에 부산대 의대 이종수 교수(안과부문) 등 10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초대 수상자는 안과부문 이종수 교수를 비롯해, △내과부문 김치경 고려대 의과대학 부교수 △외과부문 최필조 온병원 흉부외과 센터장(전 동아대의대 교수) △기초의학부문 박석주 인제대 의대 신장내과 부교수 △의학교육부문 김영국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한의학부문 이정한 원광대 한의과대 교수 △특별(공로)부문 신용범 부산대 의대 재활의학과 교수 △특별(공로)부문 김정용 전 개성공단 그린닥터스 남북협력병원 병원장 △의료봉사부문 김동해 사단법인 비전케어 이사장 △간호부문 정정자 전 온병원 호스피스센터장 등 10명이다. 온의학대상 시상식은 오는 5월 17일 오후 1시 부산 부산진구 당감2동 온병원 15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수상자 10명에게는 각 1000만원씩, 총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온병원 설립자인 정근 원장이 출연해 설립한 온사회공헌재단은 앞으로 매년 의학발전이나 사회공헌에 크게 기여한 의료계 인사들을 발굴해 '온의학대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안과부문 수상자인 이종수 교수는 100억원 규모의 부산시 의료산업 육성지원사업의 대학·산학연 연구단지 조성사업을 책임 수행했고, 대한안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국내 안과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과부문 김치경 교수는 난치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소화기 내에서 만성적이고 산발적인 염증반응을 일으켜 위장관 절제 및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난치성 염증성 장질환 치료를 위한 금속 나노입자 기반 치료 후보물질 개발에 공동 참여했고, 미니뇌졸중 명의로 인정받고 있다. 외과부문 최필조 온병원 흉부외과 센터장은 지난해 폐암 진단을 받은 같은 병원의 동료의사가 수술을 요청할 만큼 '의사가 추천하는 흉부외과 명의'인데다 '오목가슴 환우회' 등 수술환자와 가족들로부터 온의학대상 초대 수상자로 추천받기도 했다. 기초의학의 박석주 교수는 국내에 출원된 특허가 4건에다 국내외 저널에 게재된 논문이 40여 편에 이르는 등 기초의학을 임상에 접목하는 데 주력함으로써 국내 의학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의학교육 부문 김영국 교수는 서울대병원 젊은 연구자상, 대한안과학회의 한길학술상, 미국안과학회 학술공로상, 한국녹내장학회의 연암학술상 등을 수상할 정도로 안과학 교육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았다. 한의학부문 이정한 교수는 한방의료 발전에, 신용범 교수와 김정용 전 개성병원장은 각각 근육병 환자와 북한 개성공단 근로자 진료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단법인 비전케어 김동해 이사장은 실명 예방활동과 모로코 지진피해 지원 등 해외 재난지역 의료봉사 활동을 높이 평가받아 의료봉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간호부문 정정자 전 온병원 호스피스센터장은 국군 간호장교와 부산보훈병원 간호부장에서 퇴직한 이후 호스피스병동에서 말기 암 환자들을 돌봐온 공을 인정받았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13 18:40:36[파이낸셜뉴스] 온사회공헌재단과 온병원그룹이 총 상금 1억원을 내건 ‘온(ON)의학대상’ 초대 수상자 10명이 확정됐다. 온의학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동헌·온병원 병원장)는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거나, 사회공헌에 이바지한 의료인을 대상으로 마련한 ‘온(ON)의학대상’ 초대(2025년) 수상자에 부산대 의대 이종수 교수(안과부문) 등 10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온의학대상 초대 수상자들. 온병원 제공 초대 수상자는 안과부문 이종수 교수를 비롯해, △내과부문 김치경 고려대 의과대학 부교수 △외과부문 최필조 온병원 흉부외과 센터장(전 동아대의대 교수) △기초의학부문 박석주 인제대 의대 신장내과 부교수 △의학교육부문 김영국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한의학부문 이정한 원광대 한의과대 교수 △특별(공로)부문 신용범 부산대 의대 재활의학과 교수 △특별(공로)부문 김정용 전 개성공단 그린닥터스 남북협력병원 병원장 △의료봉사부문 김동해 사단법인 비전케어 이사장 △간호부문 정정자 전 온병원 호스피스센터장 등 10명이다. 온의학대상 시상식은 오는 5월 17일 오후 1시 부산 부산진구 당감2동 온병원 15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수상자 10명에게는 각 1000만원씩, 총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온병원 설립자인 정근 원장이 출연해 설립한 온사회공헌재단은 앞으로 매년 의학발전이나 사회공헌에 크게 기여한 의료계 인사들을 발굴해 ‘온의학대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안과부문 수상자인 이종수 교수는 100억원 규모의 부산시 의료산업 육성지원사업의 대학·산학연 연구단지 조성사업을 책임 수행했고, 대한안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국내 안과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과부문 김치경 교수는 난치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소화기 내에서 만성적이고 산발적인 염증반응을 일으켜 위장관 절제 및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난치성 염증성 장질환 치료를 위한 금속 나노입자 기반 치료 후보물질 개발에 공동 참여했고, 미니뇌졸중 명의로 인정받아 내과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외과부문 최필조 온병원 흉부외과 센터장은 지난해 폐암 진단을 받은 같은 병원의 동료의사가 수술을 요청할 만큼 ‘의사가 추천하는 흉부외과 명의’인데다 ‘오목가슴 환우회’ 등 수술환자와 가족들로부터 온의학대상 초대 수상자로 추천받기도 했다. 기초의학의 박석주 교수는 국내에 출원된 특허가 4건에다 국내외 저널에 게재된 논문이 40여 편에 이르는 등 기초의학을 임상에 접목하는 데 주력함으로써 국내 의학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의학교육 부문 김영국 교수는 서울대병원 젊은 연구자상, 대한안과학회의 한길학술상, 미국안과학회 학술공로상, 한국녹내장학회의 연암학술상 등을 수상할 정도로 안과학 교육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았다. 한의학부문 이정한 교수는 한방의료 발전에, 신용범 교수와 김정용 전 개성병원장은 각각 근육병 환자와 북한 개성공단 근로자 진료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단법인 비전케어 김동해 이사장은 실명 예방활동과 모로코 지진피해 지원 등 해외 재난지역 의료봉사 활동을 높이 평가받아 의료봉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간호부문 정정자 전 온병원 호스피스센터장은 국군 간호장교와 부산보훈병원 간호부장에서 퇴직한 이후 호스피스병동에서 말기 암 환자들을 돌봐온 공을 인정받았다. 온사회공헌재단과 온병원그룹은 지난 2월 28일까지 부산시의사회, 대한한의사협회, 국내 대학병원 등으로부터 부문별로 모두 70여 명의 수상후보자 추천을 받아 대학병원 교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10명으로 ‘온(ON)의학대상’ 심사위원회를 거쳐 10명의 수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한편 온사회공헌재단은 온의학대상 초대 수상자 10명의 수상 소감 등을 방송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의료전문방송 ONN닥터TV를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13 10:30:38벌써 12월이 되었으니 다사다난했던 2024년도 1달이 채 남지 않았다. 송년회 시즌이 되어 반가운 사람들과 한 번씩 모임을 가지게 되는데, 얼마 전 친한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등등 몇몇 의료인들과 함께한 송년회 대화 주제는 대장암이었다. 대장암은 가족력이 있는 몇몇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식습관으로 인해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동물성 지방 및 붉은 고기와 같은 육류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대장암의 유병률이 높아지는데, 여기에 과음까지 하게 되면 더욱 더 위험도가 높아지게 된다. 또, 비만인 사람들은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서 IGF-1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하여 장 점막을 자극하게 되니 대장암에 더 취약하게 된다. 여기까지 보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지 않은가. 중년의 배나온 남자들이 과로에 수면부족인 상태에서 퇴근길에 술과 고기를 과하게 섭취하는 모습. 그런데 문제는 요즘 이런 추세가 20대까지 확대일로에 있다는 거다. 질병관리청에서는 12월 3일 발표한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20대의 음주량과 비만율 모두 늘어났으며, 20대의 지속적인 증가추세가 30대~50대의 비만으로도 그대로 이어졌다. 또, 최근 10년간 남녀 50대는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지표와 흡연·음주 등 건강행태가 모두 악화되었고, 신체활동 비실천 비율도 큰 폭으로 늘었다. 전 연령에서 국민의 곡류·과일류 섭취량이 줄었는데, 특히 30대와 50대에서 크게 줄었으며 대신 육류·음료류 섭취량은 늘었다고 한다. 실제로 대장암 역시 50세 이상이 많았지만 최근들어 20~40대 젊은 대장암 발병률이 증가중이며, 특히 우리나라 젊은 대장암 발병률은 인구 10만명당 12.9명으로 세계 1위를 기록중이라고 하니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되는 상황이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것 만큼 평소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잘 관리하는것이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된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비만을 예방하는 등 생활습관을 잘 관리하는 것 만큼 중요한게 식습관 개선인데, 다행히도 대장암은 발병률만큼 완치율도 높기에 먹는것에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예방효과는 훨씬 더 클 것이다. 우선 술부터 절제해야한다. 특히 최근 날씨도 많이 추워지고 연말 연초가 겹치니 더더욱 술약속이 많아질 텐데, 두 잔 마실때 한 잔만 마시고, 한 잔 마실때 절주 하도록 하자. 육류나 계란, 우유 등등 붉은 고기나 지방질 많은 음식들의 섭취를 줄이고 과일, 채소와 같은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늘리자. 예전만 해도 한국사람들은 고기먹을때 쌈을 싸서 먹는 좋은 습관이 있어서 서양사람들과 달리 대장암에 적게 걸린다는 말도 있었는데, 점점 더 선진화 되면서 육류와 지방질 섭취의 절대량이 늘어나니 이런 말도 쏙 들어가 버렸다. 과일, 채소와 같은 섬유질 많은 음식의 절대량 자체도 늘여서 먹도록 하자. 우리나라는 발효음식의 천국이다. 특히 청국장 된장 등과 같은 전통발효 식품은 락토바실러스, 유박테리움 등과 같은 좋은 유산균이 많은데 이것들은 대장암 발생 원인이 되는 세균의 수치를 낮추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평소에 장류 섭취도 꾸준히 하여 대장이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도록 하자. 이마성 매일365 한의원장
2024-12-05 19:49:31[파이낸셜뉴스] 벌써 12월이 되었으니 다사다난했던 2024년도 1달이 채 남지 않았다. 송년회 시즌이 되어 반가운 사람들과 한 번씩 모임을 가지게 되는데, 얼마 전 친한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등등 몇몇 의료인들과 함께한 송년회 대화 주제는 대장암이었다. 대장암은 가족력이 있는 몇몇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식습관으로 인해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동물성 지방 및 붉은 고기와 같은 육류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대장암의 유병률이 높아지는데, 여기에 과음까지 하게 되면 더욱 더 위험도가 높아지게 된다. 또, 비만인 사람들은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서 IGF-1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하여 장 점막을 자극하게 되니 대장암에 더 취약하게 된다. 여기까지 보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지 않은가. 중년의 배나온 남자들이 과로에 수면부족인 상태에서 퇴근길에 술과 고기를 과하게 섭취하는 모습. 그런데 문제는 요즘 이런 추세가 20대까지 확대일로에 있다는 거다. 질병관리청에서는 12월 3일 발표한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20대의 음주량과 비만율 모두 늘어났으며, 20대의 지속적인 증가추세가 30대~50대의 비만으로도 그대로 이어졌다. 또, 최근 10년간 남녀 50대는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지표와 흡연·음주 등 건강행태가 모두 악화되었고, 신체활동 비실천 비율도 큰 폭으로 늘었다. 전 연령에서 국민의 곡류·과일류 섭취량이 줄었는데, 특히 30대와 50대에서 크게 줄었으며 대신 육류·음료류 섭취량은 늘었다고 한다. 실제로 대장암 역시 50세 이상이 많았지만 최근들어 20~40대 젊은 대장암 발병률이 증가중이며, 특히 우리나라 젊은 대장암 발병률은 인구 10만명당 12.9명으로 세계 1위를 기록중이라고 하니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되는 상황이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것 만큼 평소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잘 관리하는것이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된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비만을 예방하는 등 생활습관을 잘 관리하는 것 만큼 중요한게 식습관 개선인데, 다행히도 대장암은 발병률만큼 완치율도 높기에 먹는것에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예방효과는 훨씬 더 클 것이다. 우선 술부터 절제해야한다. 특히 최근 날씨도 많이 추워지고 연말 연초가 겹치니 더더욱 술약속이 많아질 텐데, 두 잔 마실때 한 잔만 마시고, 한 잔 마실때 절주 하도록 하자. 육류나 계란, 우유 등등 붉은 고기나 지방질 많은 음식들의 섭취를 줄이고 과일, 채소와 같은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늘리자. 예전만 해도 한국사람들은 고기먹을때 쌈을 싸서 먹는 좋은 습관이 있어서 서양사람들과 달리 대장암에 적게 걸린다는 말도 있었는데, 점점 더 선진화 되면서 육류와 지방질 섭취의 절대량이 늘어나니 이런 말도 쏙 들어가 버렸다. 과일, 채소와 같은 섬유질 많은 음식의 절대량 자체도 늘여서 먹도록 하자. 우리나라는 발효음식의 천국이다. 특히 청국장 된장 등과 같은 전통발효 식품은 락토바실러스, 유박테리움 등과 같은 좋은 유산균이 많은데 이것들은 대장암 발생 원인이 되는 세균의 수치를 낮추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평소에 장류 섭취도 꾸준히 하여 대장이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도록 하자. 이마성 매일365 한의원장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2-04 16: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