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이 오는 28일 열리는 '갓생한끼' 행사의 세 번째 초청 연사로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 사진)이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갓생한끼’는 한경협이 추진하는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으로 돈(경매)이 아닌 사회를 위한 재능기부계획을 제출한 참여자들이 멘토 기업인과 식사하며 소통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5월 1탄(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박재욱 쏘카 대표,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과 12월 2탄(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을 통해 50여 명의 청년들이 멘토들과 만난 바 있다. 성 부회장도 청년 세대와의 소통, 재능 기부를 통한 선한 영향력 확산 등 행사 취지에 공감해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여성 리더로서 본인의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고, 참가자들과 다양한 주제로 소통할 예정이다. 청년세대(만 18세~34세) 중 참석 희망자는 오는 21일까지 한경협 홈페이지를 통해 1개월 내 본인이 실천 가능한 재능기부 계획을 제출하고, 신청하면 된다. 선발기준은 재능기부 계획의 실현 가능성, 영향력 및 창의성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06 11:14:33[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급식대가' 이미영씨의 단체 급식 후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급식대가 이미영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사 구내식당을 찾아 임직원들에게 점심식사 한 끼를 제공했다. 이날 이씨가 준비한 메뉴는 대패삼겹살 고추장볶음과 계란말이, 순두부찌개, 알배추 겉절이, 양파초무침 등이었다. 이날 식사는 사전 신청을 받아 당첨된 임직원들 600명에게 제공됐다. 이씨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급식 요리로 미슐랭 3스타 안성재 셰프에게 감동을 주며 큰 화제가 됐다. 그러나 초등학교에서 급식조리사로 근무하다 퇴직한 그는 다른 출연자들과 달리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지 않아 그의 음식을 맛볼 길이 없었다. 이에 이씨가 하나은행 구내식당에서 음식을 조리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급식 후기를 올려 달라는 누리꾼의 반응이 뜨거웠다. 하나은행 공식 SNS 계정에는 "아무나 후기 좀 말해 달라", "현기증 나니까 후기 빨리 가져다 달라", "급식대가 음식 먹어본 사람 안 계시냐" 등의 댓글이 다수 달렸다. 급식대가의 점심을 맛본 A씨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메뉴 하나하나에 대한 후기를 남겼다. A씨는 "계란말이는 나한테 간이 좀 셌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었다. 제육볶음은 특별하진 않지만 역시 맛이 없을 수가 없다"며 "양파무침(양파초무침)은 맛있어서 제육이랑 곁들여 먹었고, 순두부찌개는 평소 순두부 안 좋아하는데 다 먹었다. 평소 배추 줄기 절대 안 먹고, 겉절이도 잘 안 먹는데 (이번엔) 겉절이 다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단체 급식에서 어떻게 집밥 맛이 나냐"며 "구내식당 평소에 절대 안 가고 단체급식 안 좋아하는데, 이 정도면 맨날 (구내식당) 간다"고 소감을 남겼다. B씨는 하나은행 SNS에 "역시 대가는 달랐다"며 "내가 알던 순두부찌개 맛이 아니다. 계란말이도 간단한데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나 싶었다. 대패삼겹살 고추장볶음은 밥도둑이었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05 05:16:20[파이낸셜뉴스] 최근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으로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 간편식 퀵커머스가 인기다. 27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1~10월 기준 편의점 GS25의 퀵커머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1% 늘었다. 퀵커머스는 주문 1시간 내외로 배송해주는 물류 서비스다. 도시락을 비롯한 간편식 매출이 90.6% 급증하면서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치킨, 고피자 등의 즉석조리식품으로 매출 증가율이 146.9%에 달했다. 특히 오전 11시~오후 1시 점심 시간대 오피스(사무실) 상권의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해당 시간대 사무공간이 밀집한 지역에 있는 매장의 퀵커머스 매출은 다른 상권 매장보다 36.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간편식 퀵커머스도 호조세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3일까지 주문 1시간 이내 '즉시 배송'을 통한 냉동 간편식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증가했다.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17%↑)와 일반 냉장 간편식(10%↑) 수요도 꾸준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 주문 건수가 30%대로 늘며 점심 대용 간편식의 인기를 입증했다. 같은 기간 서울 강남권의 주요 오피스 상권 가운데 하나인 학동역 인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의 즉시 배송 실적을 분석해보니 밀키트는 157%, 냉동 간편식은 104%, 일반 간편식은 70%의 매출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시간대는 정오부터 오후 1시 사이 주문 건수 증가율이 320%로 가장 높았고, 오후 1~2시 사이가 126%로 다음이었다. 간편식 퀵커머스가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외식물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지난달 외식비 가격 동향(서울 기준)을 보면 시민들이 많이 찾는 8개 주요 외식 메뉴 중 1만원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는 김밥(3462원)과 자장면(7308원), 칼국수(9308원), 김치찌개 백반(8192원) 등 4개에 불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배달 문화가 보편화하면서 퀵커머스 시장도 커지고 있는 만큼, 향후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27 14:41:47[파이낸셜뉴스]KB금융그룹은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어린이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함께하는 KB 인도네시아, 친절 나눔(Bersama KB Indonesia, Berbagi Kebaikan)’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함께하는 KB 인도네시아, 친절 나눔’ 봉사활동은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해 영양실조와 발육부진을 겪고 있는 현지의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점심을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KB뱅크(구 KB부코핀은행)와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데이타시스템 등 현지 진출 KB금융 전 계열사 직원들이 조직한 ‘KB In Indonesia 희망나눔 봉사단’이 참여했다. ‘KB In Indonesia 희망나눔 봉사단’은 이날 인도네시아 전통 메뉴로 구성된 점심 도시락을 직접 만들고, 자카르타 북부 켈라파 가딩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배달했다. KB뱅크 이우열 행장은 “KB금융 계열사 임직원들이 한 데 모여 진행한 이번 사회공헌활동이 인도네시아 어린이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KB금융은 앞으로도 인도네시아의 다음 세대에게 더욱 건강한 미래를 선사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긍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상생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역 주민이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버카시주에 ‘KB문화도서관’을 조성했다. 이달 중에는 심장병 환아 10명을 국내로 초청해 무료수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KB증권은 또 낙후된 아이들의 교육 시설을 개선하는 ‘무지개교실’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7개 학교의 교육 환경을 개선했다. KB국민카드는 2022년부터 저소득가정 아동을 위해 매년 2000여명에게 사랑의 티셔츠를 지원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14 16:34:22#. 최근 방문한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지하 1층 식품관 '가스트로 테이블'. 평일 오후 4시인데도 빈 테이블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햄버거 등으로 늦은 점심을 대신하거나, 혼자 커피를 마시는 사람도 눈에 띄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전까지 백화점 푸드코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공간 디자인을 차별화 포인트로 공략한 게 주효했다"며 "여유롭게 고급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백화점 식품관이 달라지고 있다. 정신없이 북적이던 지하 1층 푸드코트는 고급스러움을 더한 신개념 식사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국내 백화점 식품관 곳곳이 식사 시간 외에도 전국의 트렌디한 맛을 경험할 수 있는 미식 공간으로 변신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온라인에 고객을 뺏긴 백화점업계가 오프라인 쇼핑 공간으로 고객을 다시 끌어내기 위한 전략으로 식품관 재단장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가스트로 테이블의 올해 7~9월 매출과 객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21.8%, 33.2%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7월 지하 1층 식품관을 전면 재단장해 가스트로 테이블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다이닝홀을 표방한 공간으로 현대백화점 단독 입점 매장과 함께 고급 레스토랑급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어디에서나 쉽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픽업해 빠르게 식사를 해결하고 나가는 일반적인 백화점 푸드코트와 달리 오프라인 공간의 매력을 즐길 수 있다는 평가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식품관 공들이기는 백화점업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사들은 이커머스 시장 확대로 과거와 같은 공격적인 신규 점포 출점 전략 대신 기존 점포를 달라진 쇼핑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재단장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올해 2월 강남점 디저트 전문관인 스위트파크를 오픈한 데 이어 6월에는 푸드홀을 재단장해 '하우스 오브 신세계' 문을 열었다. 공간을 새롭게 꾸민 효과는 매출로 직결됐다. 강남점 스위트파크의 월평균 평균 방문객 수는 101만명에 달하고, 각종 디저트 매출은 오픈 전과 비교해 123.9% 증가했다. 하우스오브신세계 푸드홀도 개장 전과 비교해 매출은 47.5%, 객단가는 2.5배 각각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슈퍼마켓과 델리코너를 각각 내년 상반기 중에 재단장할 계획도 갖고 있다. 롯데백화점도 올해 4월 수원점을 '타임빌라스 수원'으로 재단장해 1500평 대규모 공간에 전국 맛집을 모은 프리미엄 푸드홀 '다이닝 에뉴'를 만들었다. 다이닝 에비뉴에 입점한 26개 브랜드 중 22개는 수원 지역 최초로 문을 열었을 정도로 매장 구성에도 신경썼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경쟁력은 '밖으로 나와 쇼핑해야 할 이유'를 끊임없이 제시하는 데서 나오기 때문에 앞으로도 식품관 재단장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07 18:23:44[파이낸셜뉴스] 엔에이치엔 페이코(NHN PAYCO)가 대학생들의 일상에 특별한 재미와 혜택을 더한 새로운 서비스 ‘점심친구’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페이코 점심친구 서비스는 대학 내 페이코 캠퍼스 가맹점에서 페이코 포인트로 결제해 특정 목표 인원을 달성하면 리워드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단순 결제에 ‘재미 요소’가 더해진 구조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즐거움과 더불어 최대 50%에 달하는 높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페이코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이번 서비스는 모이면 혜택을 받는 것이 특징이다. 캠퍼스 인증을 받은 학생들끼리 모임을 만들어 참여하면 된다. 모임을 만들고 친구를 초대하거나, 친구가 초대한 모임에 들어갈 수 있다. 초대를 받지 않더라도 실시간으로 생성된 모임을 골라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임 참여 이후, 대상 가맹점에서 페이코 포인트를 활용해 결제하면 목표 인원 달성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페이코 캠퍼스 점심친구 서비스의 적립률은 최소 5%에서 최대 50%까지 유동적으로 운영될 전망으로, 페이코의 기본 오프라인 적립률 대비 10배 이상의 혜택을 수령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서비스는 상시 운영되며, 캠퍼스 인증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목표 인원 달성 시 이벤트 종료일 기준 다음 날 오전에 리워드가 지급된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실제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탄생한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는 설명이다. NHN 페이코 관계자는 “팬데믹 시대에 입학한 학생들은 같이 밥 먹을 친구를 구하기가 어려워, 페이코가 학식을 같이 먹는 창구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는 현장의 소리가 있었다”며 “학생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모이면 함께 적립을 받는다’는 콘셉트가 적용된 서비스를 마련, 일부 대학에서 파일럿 서비스로 운영했고 참여는 물론 자발적인 커뮤니티 홍보 등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정식 서비스로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240여개 대학에 캠퍼스존을 구축한 페이코는 알찬 할인, 적립 혜택과 함께 모바일 식권, 승차권 등 캠퍼스 생활 편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페이코 캠퍼스 누적 인증자 수는 40만명 이상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02 11:40:02[파이낸셜뉴스] 점심시간 초등학교 교실이 비어있다는 사실을 알고 교실에 침입해 현금과 상품권 등을 훔친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 4단독(재판장 이제승)은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56)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17일 오후 2시15분께 울산 남구 소재의 한 초등학교 1·2학년 교실에 들어가 캐비닛과 지갑 등을 뒤져 45만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같은 달 30일 오전 11시50분께 대전 대덕구 소재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 침입해 교사용 책상과 학생 가방 등에서 6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A씨는 점심시간 초등학교 교실이 비어있다는 사실을 알고 뒷문을 통해 침입해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A씨는 동종 범행으로 총 8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으며, 누범기간 중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개별 피해자에게 절취한 금액이 매우 크지 않고 피해자들과 모두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27 08:42:04국민은행이 23일부터 '점심시간 집중상담'을 전국 41곳으로 확대한다. '점심시간 집중상담'은 점심시간에 신속하고 원활한 업무 처리를 위해 오후 12~1시 개인종합창구 전 직원이 근무하는 제도다. 고객이 점심시간에도 여유롭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교대역과 서소문 등 5개 영업점에서 이를 시범 운영해왔다. 22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시범 운영 기간 해당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점심시간 집중상담'을 시범 운영한 지점의 만족도는 84.6점으로 일반 지점(81.1점)보다 3.5점 높았다. 이용 고객의 97%가 "'점심시간 집중상담'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KB국민은행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점심시간 집중상담'을 확대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부산, 광주, 경북, 충청 등 전국 41개 지점에서 이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지점에는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근무인력을 추가로 배치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소현 기자
2024-09-22 18:04:27[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이 23일부터 ‘점심시간 집중상담’을 전국 41곳으로 확대한다. '점심시간 집중상담'은 점심시간에 신속하고 원활한 업무 처리를 위해 오후 12~1시 개인종합창구 전 직원이 근무하는 제도다. 고객이 점심시간에도 여유롭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교대역과 서소문 등 5개 영업점에서 이를 시범 운영해왔다. 22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시범 운영 기간 해당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점심시간 집중상담'을 시범 운영한 지점의 만족도는 84.6점으로 일반 지점(81.1점)보다 3.5점 높았다. 이용 고객의 97%가 "'점심시간 집중상담'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KB국민은행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점심시간 집중상담’을 확대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부산, 광주, 경북, 충청 등 전국 41개 지점에서 이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지점에는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근무인력을 추가로 배치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은 고객 중심을 최우선 가치로 대면과 비대면 모든 채널에서 혁신을 추진하며 금융소비자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강화하고 있다. ‘여섯시 은행 (9To6 Bank)’은 대표적인 대면 채널 혁신 사례로 전국 82개 지점에서 운영 중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22 11:51:11[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72) 러시아 대통령이 점심시간과 커피 타임 등 직장에서의 휴식 시간을 이용해 성관계를 하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인들의 출산율 감소를 이유로 점심시간과 커피 타임에 직장에서 성관계를 갖도록 명령했다. 현재 러시아의 출산율은 여성 1인당 약 1.5명이다. 안정적인 인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2.1명보다 훨씬 낮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민의 보존은 우리의 최우선 국가적 과제다. 이것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라며 “러시아의 운명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을 것인지에 달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프리모리예 지방 보건 장관인 예브게니 셰스토팔로프 박사는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직장에서 매우 바쁘다는 것은 타당한 이유가 아니라 궁색한 변명”이라며 “쉬는 시간에도 임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자가 “12~14시간 일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언제 아기를 만드느냐”고 묻자 셰스팔로프 박사는 “쉬는 시간에”라고 재차 답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18세에서 40세 사이의 여성들은 그들의 ‘생식 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해 무료 출산력 검사에 참석하라는 지시를 받고 있다. 한 지방도시에서는 24세 미만의 여성들이 첫 아이를 낳을 경우 한국 돈으로 약 1500만원을 주고 있다. 이혼 소송 비용 역시 인상됐다. 일부 정치인은 18~20세 사이에 아이를 낳기 시작해 3~4명까지 낳으라고 종용하고 있다. 메트로는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인들이 자녀를 많이 낳은 자신의 모범을 따르기를 원하는 것으로 여겨진다”면서도 “그러나 문제는 그가 얼마나 많은 자손을 낳았는지 실제로 공개한 적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 공개된 두 딸을 포함해 6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추정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22 10:5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