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점심시간 초등학교 교실이 비어있다는 사실을 알고 교실에 침입해 현금과 상품권 등을 훔친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 4단독(재판장 이제승)은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56)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17일 오후 2시15분께 울산 남구 소재의 한 초등학교 1·2학년 교실에 들어가 캐비닛과 지갑 등을 뒤져 45만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같은 달 30일 오전 11시50분께 대전 대덕구 소재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 침입해 교사용 책상과 학생 가방 등에서 6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A씨는 점심시간 초등학교 교실이 비어있다는 사실을 알고 뒷문을 통해 침입해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A씨는 동종 범행으로 총 8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으며, 누범기간 중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개별 피해자에게 절취한 금액이 매우 크지 않고 피해자들과 모두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27 08:42:04국민은행이 23일부터 '점심시간 집중상담'을 전국 41곳으로 확대한다. '점심시간 집중상담'은 점심시간에 신속하고 원활한 업무 처리를 위해 오후 12~1시 개인종합창구 전 직원이 근무하는 제도다. 고객이 점심시간에도 여유롭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교대역과 서소문 등 5개 영업점에서 이를 시범 운영해왔다. 22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시범 운영 기간 해당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점심시간 집중상담'을 시범 운영한 지점의 만족도는 84.6점으로 일반 지점(81.1점)보다 3.5점 높았다. 이용 고객의 97%가 "'점심시간 집중상담'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KB국민은행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점심시간 집중상담'을 확대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부산, 광주, 경북, 충청 등 전국 41개 지점에서 이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지점에는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근무인력을 추가로 배치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소현 기자
2024-09-22 18:04:27[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이 23일부터 ‘점심시간 집중상담’을 전국 41곳으로 확대한다. '점심시간 집중상담'은 점심시간에 신속하고 원활한 업무 처리를 위해 오후 12~1시 개인종합창구 전 직원이 근무하는 제도다. 고객이 점심시간에도 여유롭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교대역과 서소문 등 5개 영업점에서 이를 시범 운영해왔다. 22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시범 운영 기간 해당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점심시간 집중상담'을 시범 운영한 지점의 만족도는 84.6점으로 일반 지점(81.1점)보다 3.5점 높았다. 이용 고객의 97%가 "'점심시간 집중상담'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KB국민은행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점심시간 집중상담’을 확대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부산, 광주, 경북, 충청 등 전국 41개 지점에서 이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지점에는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근무인력을 추가로 배치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은 고객 중심을 최우선 가치로 대면과 비대면 모든 채널에서 혁신을 추진하며 금융소비자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강화하고 있다. ‘여섯시 은행 (9To6 Bank)’은 대표적인 대면 채널 혁신 사례로 전국 82개 지점에서 운영 중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22 11:51:11[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72) 러시아 대통령이 점심시간과 커피 타임 등 직장에서의 휴식 시간을 이용해 성관계를 하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인들의 출산율 감소를 이유로 점심시간과 커피 타임에 직장에서 성관계를 갖도록 명령했다. 현재 러시아의 출산율은 여성 1인당 약 1.5명이다. 안정적인 인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2.1명보다 훨씬 낮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민의 보존은 우리의 최우선 국가적 과제다. 이것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라며 “러시아의 운명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을 것인지에 달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프리모리예 지방 보건 장관인 예브게니 셰스토팔로프 박사는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직장에서 매우 바쁘다는 것은 타당한 이유가 아니라 궁색한 변명”이라며 “쉬는 시간에도 임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자가 “12~14시간 일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언제 아기를 만드느냐”고 묻자 셰스팔로프 박사는 “쉬는 시간에”라고 재차 답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18세에서 40세 사이의 여성들은 그들의 ‘생식 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해 무료 출산력 검사에 참석하라는 지시를 받고 있다. 한 지방도시에서는 24세 미만의 여성들이 첫 아이를 낳을 경우 한국 돈으로 약 1500만원을 주고 있다. 이혼 소송 비용 역시 인상됐다. 일부 정치인은 18~20세 사이에 아이를 낳기 시작해 3~4명까지 낳으라고 종용하고 있다. 메트로는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인들이 자녀를 많이 낳은 자신의 모범을 따르기를 원하는 것으로 여겨진다”면서도 “그러나 문제는 그가 얼마나 많은 자손을 낳았는지 실제로 공개한 적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 공개된 두 딸을 포함해 6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추정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22 10:50:08[파이낸셜뉴스] 맥주 고유의 신선함과 짜릿한 맛을 그대로 구현한 성인용 비알코올 음료 '카스 0.0'를 식당에서도 병 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오비맥주는 비알코올 음료 카스 0.0의 330ml 병 제품을 전국 일반 음식점을 통해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카스 0.0를 편의점 등 가정 시장과 온라인 채널 외에도 일반 한식당, 고깃집 등 더욱 다양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비알코올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캔 제품 외에 외식·유흥 시장용 병 제품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공포되어 종합 주류 도매업자가 주류 제조자 등이 제조·판매하는 비알코올 또는 무알코올 음료를 주류와 함께 음식점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개정안 시행 이전까지는 종합 주류 도매업자가 알코올 도수 1% 이상의 주류만 유통할 수 있었다. 주류법 개정안 시행 이후 비알코올 음료를 일반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경우는 카스 0.0가 최초다. 카스 0.0는 일반 맥주와 같은 원료를 사용하고 동일한 발효 및 숙성 과정을 거친 후 마지막 여과 단계에서 '스마트 분리 공법'을 통해 알코올만 추출해 신선하고 상쾌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알코올 도수는 0.05% 미만이다. 카스 브랜드 매니저는 "비알코올 음료는 가벼운 술자리를 선호하며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함께 MZ세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수요가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맥주 본연의 맛과 풍미를 그대로 구현한 비알코올 음료 카스 0.0가 점심시간이나 회식 장소 등 다양한 음용 상황에서 적합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28 15:20:06#. 영하 10도에 찬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서울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21일 정오. 서울 서초구 교대역지점을 찾은 30대 중반 직장인 고모 씨는 대기시간 없이 개인고객 창구에서 현금인출 업무를 볼 수 있었다. 지점 직원들이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집중근무'를 하는 효과다. 고모 씨는 "올 때마다 사람이 많은 지점이라서 다른 국민은행 지점으로 가는데 오늘은 대기시간이 없어서 다행"이라며 "고객 입장에서는 (집중근무제 시행으로) 업무를 보기 좋아졌다"고 말했다. 21일 파이낸셜뉴스가 KB국민은행의 '점심시간 집중근무제'가 시범 운영되고 있는 서울 서초구 교대역지점·서울 강남구 강남역종합금융센터를 찾아 고객의 의견을 들은 결과 "편리하다", "대기시간이 짧아서 여유롭게 업무를 봤다"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KB국민은행이 지난 18일 시작한 점심시간 집중근무제는 지점 개인창구의 모든 직원들이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함께 근무하는 제도다. 점심시간 직장인 고객이 몰려 혼잡한 서울 5개 지점에서 6개월동안 시범운영한다. 입출금이나 송금 등 상대적으로 쉬운 업무를 전담하는 파트타임 직원을 추가 배치하기도 했다. ■‘점심시간 골든타임' 아낀다 가장 큰 효과는 '빠른 속도'다. 이날 정오부터 15분간 교대역지점을 찾은 고객은 대기시간 없이 바로 개인창구에서 업무를 볼 수 있었다. 강남역종합금융센터에서는 12시30분부터 1시까지 12명 고객이 업무를 마치고 돌아갔다. 강남역종합금융센터 개인창구는 총 8개 중 직원휴가 등을 제외하고 6개 창구가 1시간 내내 열려있어서 업무처리 속도가 평소보다 빨랐다. 평소 지점을 자주 찾는 직장인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50대 초반의 관세사 A씨는 이날 강남역종합금융센터에서 송금과 대출상담 업무를 봤다. A씨는 "점심시간에 직원이 식사교대로 자리를 비울 때는 10분 이상 기다렸는데 오늘은 1~2분 정도 기다렸다"면서 "직장인들은 12시~1시가 은행업무를 보기 제일 편한 시간인데 직원들이 많으면 대기시간이 줄어 편하다"라고 말했다. 대출상담과 같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상담이 있어도 문을 연 개인창구가 많기 때문에 대기 부담이 덜할 수 있다. 실제 은행 지점에서는 개인대출 상담으로 한 고객이 20분 이상 기다리는 경우도 많다. 교대역지점 관계자는 "개인대출은 상담이 1시간 이상으로 길어질 수 있다"라며 "전체 창구가 열려있으면 아무래도 다른 고객의 대기시간이 짧아진다"고 설명했다. 강길남 강남역종합금융센터 지점장은 "지점 특성상 전세자금대출 상담이 많은데 점심시간에 집중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니 효과적"이라며 "직원들도 잘 적응하고 고객의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직원도 업무처리 효율성↑ 이제 막 시범 도입된 만큼 '지점 쏠림', '직원 점심시간 조정'에 대한 우려도 있다. 실제 달러화 환전을 위해 지점을 방문한 60대 여성 고객도 "일을 보는 입장에서는 편리한데 은행원들은 불편하겠다"라고 했다. 점심시간 집중근무제를 운영하는 곳에 인근 지점의 직장인 고객들이 몰릴 가능성도 있다. 다만 현장에서는 불편함보다는 효율적인 업무처리로 장점이 더 많다는 분위기다. 점심식사 시간의 경우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시간대를 더 확대해서 운영하면 된다는 점에서다. 방진영 강남역종합금융센터 차장은 "직장인 고객님들이 반차를 내거나 본인 휴가를 써서 오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제 모든 직원들이 점심시간에 있으니 '편리하다'면서 반가워 하는 고객님들이 많다"면서 "식사시간 조정의 경우에도 크게 불편한 것이 없다. 고객들이 좋아하고 직원들도 큰 부담은 없는 수준"이라고 했다. 은행이 비용절감과 디지털 전환 차원에서 매년 점포를 폐쇄하는 가운데 보완책으로 점심시간 집중근무제, 특화점포 등이 부상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오후 4시까지인 영업점 운영시간을 오후 6시까지 연장하는 '9To6뱅크'를 전국 82개 영업점에서 운영 중이다. 대형 밴 차량을 통해 고령층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복지관을 방문해 은행업무 처리를 지원하는 'KB 시니어 라운지'도 운영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2-21 18:05:24#. 영하 10도에 찬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서울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21일 정오. 서울 서초구 교대역지점을 찾은 30대 중반 직장인 고모 씨는 대기시간 없이 개인고객 창구에서 현금인출 업무를 볼 수 있었다. 지점 직원들이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집중근무'를 하는 효과다. 고모 씨는 "올 때마다 사람이 많은 지점이라서 다른 국민은행 지점으로 가는데 오늘은 대기시간이 없어서 다행"이라며 "고객 입장에서는 (집중근무제 시행으로) 업무를 보기 좋아졌다"고 말했다. 21일 파이낸셜뉴스가 KB국민은행의 '점심시간 집중근무제'가 시범 운영되고 있는 서울 서초구 교대역지점·서울 강남구 강남역종합금융센터를 찾아 고객의 의견을 들은 결과 "편리하다", "대기시간이 짧아서 여유롭게 업무를 봤다"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KB국민은행이 지난 18일 시작한 점심시간 집중근무제는 지점 개인창구의 모든 직원들이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함께 근무하는 제도다. 점심시간 직장인 고객이 몰려 혼잡한 서울 5개 지점에서 6개월동안 시범운영한다. 입출금이나 송금 등 상대적으로 쉬운 업무를 전담하는 파트타임 직원을 추가 배치하기도 했다. ■ 門 열린 창구, '점심시간 골든타임' 아낀다 가장 큰 효과는 '빠른 속도'다. 이날 정오부터 15분간 교대역지점을 찾은 고객은 대기시간 없이 바로 개인창구에서 업무를 볼 수 있었다. 강남역종합금융센터에서는 12시30분부터 1시까지 12명 고객이 업무를 마치고 돌아갔다. 강남역종합금융센터 개인창구는 총 8개 중 직원휴가 등을 제외하고 6개 창구가 1시간 내내 열려있어서 업무처리 속도가 평소보다 빨랐다. 평소 지점을 자주 찾는 직장인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50대 초반의 관세사 A씨는 이날 강남역종합금융센터에서 송금과 대출상담 업무를 봤다. A씨는 "점심시간에 직원이 식사교대로 자리를 비울 때는 10분 이상 기다렸는데 오늘은 1~2분 정도 기다렸다"면서 "직장인들은 12시~1시가 은행업무를 보기 제일 편한 시간인데 직원들이 많으면 대기시간이 줄어 편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출근시간에 대기시간이 길어서 발을 돌렸던 30대 후반 직장인 여성 B씨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지점을 다시 찾았다. B씨는 "공인인증서 재발급을 위해 은행에 왔는데 출근시간에는 줄이 너무 길어서 점심시간에 다시 왔다"면서 "와서 다시 기다리기는 했지만, 직원들이 많으니까 아무래도 업무처리 속도가 빨라지는 것 같다"라고 했다. 대출상담과 같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상담이 있어도 문을 연 개인창구가 많기 때문에 대기 부담이 덜할 수 있다. 실제 은행 지점에서는 개인대출 상담으로 한 고객이 20분 이상 기다리는 경우도 많다. 교대역지점 관계자는 "개인대출은 상담이 1시간 이상으로 길어질 수 있다"라며 "전체 창구가 열려있으면 아무래도 다른 고객의 대기시간이 짧아진다"고 설명했다. 강길남 강남역종합금융센터 지점장은 "지점 특성상 전세자금대출 상담이 많은데 점심시간에 집중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니 효과적"이라며 "직원들도 잘 적응하고 고객의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 銀 점포폐쇄 대안...직원도 업무처리 효율성↑ 이제 막 시범 도입된 만큼 '지점 쏠림', '직원 점심시간 조정'에 대한 우려도 있다. 실제 달러화 환전을 위해 지점을 방문한 60대 여성 고객도 "일을 보는 입장에서는 편리한데 은행원들은 불편하겠다"라고 했다. 점심시간 집중근무제를 운영하는 곳에 인근 지점의 직장인 고객들이 몰릴 가능성도 있다. 다만 현장에서는 불편함보다는 효율적인 업무처리로 장점이 더 많다는 분위기다. 점심식사 시간의 경우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시간대를 더 확대해서 운영하면 된다는 점에서다. 방진영 강남역종합금융센터 차장은 "직장인 고객님들이 반차를 내거나 본인 휴가를 써서 오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제 모든 직원들이 점심시간에 있으니 '편리하다'면서 반가워 하는 고객님들이 많다"면서 "식사시간 조정의 경우에도 크게 불편한 것이 없다. 고객들이 좋아하고 직원들도 큰 부담은 없는 수준"이라고 했다. 은행이 비용절감과 디지털 전환 차원에서 매년 점포를 폐쇄하는 가운데 보완책으로 점심시간 집중근무제, 특화점포 등이 부상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오후 4시까지인 영업점 운영시간을 오후 6시까지 연장하는 '9To6뱅크'를 전국 82개 영업점에서 운영 중이다. 대형 밴 차량을 통해 고령층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복지관을 방문해 은행업무 처리를 지원하는 'KB 시니어 라운지'도 운영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2-21 15:34:04[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이 직장인 밀집 지역에 위치한 서울 영업점 5곳에서 ‘점심시간 집중근무제’를 시범 운영한다. 직장인 고객이 연차를 내는 대신 점심시간을 이용해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18일 국민은행은 점심시간에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의 신속하고 원활한 업무 처리를 위해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개인 창구 전 직원이 근무하는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범 운영하는 5개 지점은 직장인 고객과 사무실이 밀집해 △서울 강남구 강남역종합금융센터 △서울 서초구 교대역지점 △서울 영등포구 증권타운지점 △서울 중구 서소문지점 △서울 송파구 가락동지점이다. 5개 지점은 점심시간에도 전 직원이 고객을 맞이한다. 점심시간 전과 후에 방문하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창구 근무 직원을 추가로 배치했다. KB국민은행은 “점심시간 집중근무제 도입으로 점심시간에만 은행 방문이 가능했던 직장인 고객님들의 은행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수요를 반영한 영업점 운영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대면 채널에서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 오후 4시까지였던 영업점 운영시간을 오후 6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형태의 특화 영업점 ‘9To6 뱅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 10곳을 추가해 전국 82곳의 영업점에서 저녁 6시까지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디지털 금융의 발달에 따라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고령층 고객을 위한 특화 영업점 ‘KB 시니어 라운지’도 운영 중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2-18 11:39:02【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가 올해 점심시간 휴무제 전면 시행에 따른 민원 불편 최소화를 위해 무인민원발급기를 확대 설치한다. 1일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무인민원발급기 11대를 신규 설치해 본격 운영하며 비대면 민원행정서비스를 확대했다. 신규 추가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는 행정기관(영락공원, 시민회관, 면·동) 및 금융기관(농협)에 권역별로 적정 배치됐다. 무인민원발급기에서 제공되는 증명서는 주민등록, 가족관계, 토지 등 13개 분야에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건축물대장 등 119종이다. 단, 인감증명서와 본인서명사실확인서는 관공서에 직접 방문해야 한다. 운영 시간은 현장 여건에 따라 시간대가 상이하며 통로가 오픈된 공간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는 연중 24시간 운영된다. 이로써 직장 등으로 관공서 방문이 어려운 바쁜 현대인이 언제든지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돼 민원인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는 하반기 문수동주민센터 신축·이전에 따라 1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이로써 여수시에 총 40대의 무인민원발급기가 운영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민원인의 편의 증진을 위해 무인민원발급기를 확대 운영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편의 중심 행정서비스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8-01 12:53:28신한은행 본점 직원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한 이색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어 화제다. 인근 남대문 시장에서 장을 보고 해당 물품을 기부하는가 하면 싱글맘 강사를 초청해 열리는 원데이클래스 행사도 참여 열기가 뜨겁다. 13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해당 은행은 본점 직원들과 함께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키트지원 봉사활동을 실시 중이다. 학대피해 아동이 쉼터에 처음 입소했을 때 본인의 물품이 없다보니 아이들이 좀 더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물품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쉼터에 입소하는 아이들의 연령대는 대략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고생으로 요청물품은 칫솔, 치약, 양말, 수건, 우산, 폼클렌징 등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직원들이 본점 인근에 위치한 남대문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점심식사까지 하면서 쉼터아동 지원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도 살리는 1석 2조의 활동"이라며 "시장 상인분들의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본점 로비에서 본인 확인 후 온누리상품권 4만원과 에코백 수령을 받고 3만원으로는 물품구매, 1만원으로는 점심을 먹으면 된다. 에코백에 직원들이 담아온 물건은 그대로 아이들에게 전달되는 만큼 사회공헌 부서에서 물품이 골고루 담길 수 있도록 정비 후 택배로 쉼터까지 배송한다. 지난 5월 30일 처음 시작된 V-런치는 초반만 해도 참가자가 62명에 불과했으나 6월 15일에는 77명, 6월 27일에는 110명으로 늘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봉사활동은 하고 싶은데 따로 시간을 내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다보니 점심시간을 활용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직원들이 굉장히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입소문을 통해 점점 참가자가 늘어나고 있어 7~8월 휴가철 이후 9월 초에 V-런치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7-13 18: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