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코리아가 올해 상반기 국내 잉크젯 프린터 전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캐논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국내 잉크젯 프린터 시장 전체 점유율 42.9%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2분기는 점유율이 47.9%에 달한다. 캐논코리아는 정품 무한 잉크젯 프린터 시장에서도 작년 전체 38.4%, 올해 2·4분기 45.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캐논코리아는 대면과 비대면이 공존하는 ‘뉴 노멀’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가정 및 비즈니스 목적에 최적화된 잉크젯 복합기와 프린터 제품을 출시하며 적극적으로 시장 수요를 충족해왔다. 특히 지난 7월 비즈니스 및 가정용 잉크젯 ‘PIXMA G’ 시리즈 신제품 총 6종을 출시하며 고객의 사용 편의성과 작업 효율성 향상을 위한 선택지를 대폭 확장했다. 기존 출시 제품의 특장점은 ‘자동양면인쇄’ 기능을 기본 탑재해 용지 소모량을 줄인 점이다. 분당 흑백 11매(ipm), 컬러 6매(ipm)의 속도로 인쇄할 수 있으며 대용량 인쇄 시 흑백 최대 약 6000매(절약 모드 시 7600매), 컬러 약 7700매(절약 모드 시 8100매)를 출력할 수 있다. 또한 콤팩트한 사이즈로 설계해 학교나 소규모 비즈니스 오피스, 개인 매장 등에서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전면에는 LCD 패널을 탑재해 손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잉크 잔량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가 직접 교환할 수 있는 유지보수 카트리지를 채택하고 주입구 구조 개선 및 프린트 헤드 레버 조작 단일화를 통해 유지보수도 용이하다.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설치 및 연결 방식도 지원한다. 최초 개봉 시 기본 잉크가 동봉돼 있으며 본체에 포함된 USB 케이블로 외부 PC와 연결해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무선 네트워크(Wi-Fi) 기능을 지원해 노트북, 태블릿 PC 등의 기기에서 연결 및 출력이 가능하다. ‘PIXMA G’ 시리즈는 제품 완충제로 종이 원료가 되는 목질 섬유(펌프)를 채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으며 본체 부자재 일부에도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구성했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 국내 잉크젯 프린터 및 정품무한 잉크젯 프린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캐논코리아는 고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빠르게 소비자 수요에 맞춘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12 09:33:42[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 ’램시마SC’가 오세아니아 주요국인 호주에서 올 1·4분기 기준 점유율 20%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지난 2021년 출시 첫해 1%에 불과했던 점유율이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실질적인 처방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램시마SC는 글로벌 전역에서 20년 이상 사용되며 치료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인플릭시맙 제제를 SC제형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지난 팬데믹 기간 동안 호주 내에서 의료 시설 및 인력 부족 문제가 대두되면서,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직접 투약할 수 있다는 램시마SC의 차별점이 수요 급증으로 이어지며 처방이 가속화됐다. 셀트리온은 호주에서 램시마SC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환자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이는 넓은 국토 면적으로 병원까지 이동 거리가 긴 호주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서비스로, 램시마SC를 처방 받은 환자가 배송 지원 프로그램인 ‘셀트리온 케어 포탈'을 통해 처방전을 등록하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제품을 배송 받을 수 있다. 램시마SC뿐만 아니라 항암제 분야에서도 처방 확대는 이어졌다. 유방암,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는 호주에서 올 1·4분기 47%의 점유율로 오리지널을 포함한 트라스투주맙 시장 전체를 압도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지난 2021년 4·4분기 호주 트라스투주맙 시장에서 처음으로 점유율 1위 자리에 올라선 이후 2년 넘게 선두 자리를 지켜왔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도 18%의 점유율로 호주 리툭시맙 처방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이런 성과는 셀트리온 현지 법인에서 호주 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영업 전략을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호주에서는 대부분 리테일(영업) 방식으로 의약품이 공급되는데, 현지 법인에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하며 주요 이해관계자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학회, 세미나 등 주요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신규 임상 데이터 등도 지속적으로 알리면서 셀트리온 제품에 대한 호주 의료진의 처방 선호도를 꾸준히 높여왔다. 셀트리온은 전이성 직결장암, 유방암 치료용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를 올 하반기 호주에 출시해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비롯해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등도 호주에 출시하며 세일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지태 셀트리온 남부아시아 지역 담당장은 “환자 편의성이 개선된 램시마SC의 제품 경쟁력과 호주 의료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우호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한 현지 법인 역량 등이 상호 시너지를 발휘하며 처방 성과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11 09:17:22[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대형 D램 제조업체 중 유일해 올해 2·4분기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D램 가격이 하락 전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을 앞세워 3·4분기에도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2·4분기 D램 점유율은 34.2%로, 전 분기(31.0%) 대비 3.2%p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D램 대형 제조업체 중 유일하게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43.5%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으나, 전 분기(44%) 대비 0.5%p 하락했다. 마이크론 역시 전 분기(21.4%)보다 2%p 하락한 19.4%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을 선점하며 D램 점유율을 확대했다고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 분기 대비 매출이 39%나 늘며 업계 평균 매출 성장률(26%)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옴디아는 "SK하이닉스의 HBM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했다"며 "SK하이닉스는 2018년 3·4분기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3·4분기에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D램 가격이 소폭 하락하며 '반도체 정체기'가 올 수 있다는 시장 전망 속에서도 희소식이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레거시(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지난 8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2.38% 내린 2.05달러로 집계됐다. D램 가격은 작년 10월부터 상승 흐름을 보이다가 올해 5∼7월 3개월간 2.1달러로 보합세를 유지한 후 지난달 하락했다. 반도체 시장 선행 지표로 통하는 D램 현물 가격도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D램익스체인지가 집계한 범용 D램 'DDR4 8Gb 2666'의 현물 가격은 지난 6일 기준 1.971달러였다. 연고점인 지난 7월 24일의 2달러 대비 1.5% 내렸다. 더 용량이 큰 'DDR4 16Gb 2666' 제품 가격 역시 7월 23일의 연중 최고가 3.875달러에서 지난 6일 3.814달러로 1.6%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D램 중에서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HBM3E 8단 제품을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시작한 데 이어, 이달 말부터는 HBM3E 12단 제품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엔비디아에 제품이 공급되기 시작하면 3·4분기 매출에 일부 기여하게 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HBM3E 주문량은 엔비디아 제품 테스트를 먼저 통과한 순서대로 결정될 것으로 보여 엔비디아의 전략적 파트너인 SK하이닉스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의 내년 HBM 매출은 20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08 11:45:37삼양사가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공장을 준공하고 국내외 대체 감미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삼양사는 4일 울산에서 스페셜티(고기능성)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울산 남구에 위치한 스페셜티 공장은 알룰로스 공장과 프리바이오틱스 공장 각 1개동씩 총 2개동으로 구성됐다. 스페셜티 공장은 약 14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6700평, 연간 생산량 2만5000t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알룰로스 공장은 연간 생산량이 기존 대비 4배 이상 커진 1.3만t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액상형은 물론 수출에 용이한 결정형 알룰로스까지 모두 생산할 수 있다. 이를 계기로 삼양사는 국내 알룰로스 판매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됐다. 국내에 알룰로스 원료 제조기업이 단 두 곳 뿐인 만큼 발 빠른 시장 선점으로 지배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있는 희소당으로 설탕 대비 70% 정도의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제로인 대체 감미료다. 실제 2019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알룰로스를 가공식품의 총 당류 및 첨가당 표기에서 제외한 만큼 칼로리가 거의 없다. 또 과당과 유사한 단맛이 나고 가열 시 캐러멜화 반응으로 설탕과 유사한 풍미를 낼 수 있는 강점이 있어 차세대 대체 감미료로 평가받고 있다. 삼양사는 지난 2016년 자체 효소 기술 기반의 액상 알룰로스를 개발하고 2020년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같은 해 FDA로부터 '안전원료승인(GRAS)'을 받기도 했다. 삼양사 최낙현 대표이사는 "스페셜티 사업 전략 강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해온 종합 스페셜티 공장 건설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무엇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공장을 확보한 만큼, 국내외 대체당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
2024-09-04 18:29:15[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은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영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를 아우르는 전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제품군은 올해 1·4분기 기준 영국 시장에서 8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중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가 14%를 차지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램시마SC의 처방량이 늘면서 더욱 두드러진 듀얼 포뮬레이션 효과로 정맥주사(IV) 제제인 램시마IV의 처방도 함께 늘어난 데다, 경쟁 인플릭시맙 제품에서 램시마IV로 전환한 뒤 다시 램시마SC로 스위칭하는 시너지가 극대화되면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램시마SC의 처방량 증가는 셀트리온 영국 법인이 램시마SC 세일즈 인력을 늘리고, 환자 지원 프로그램 ‘셀트리온 커넥트’를 통해 배송 및 맞춤형 의료진 방문 교육 서비스 제공 등으로 환자 선호도를 높이는데 주력한 결과다. 셀트리온 영국 법인은 성장세를 지속해 올 연말까지 램시마SC만으로 점유율 20%를 넘긴다는 계획이다. 영국은 인플릭시맙 시장 규모가 유럽 전체에서 약 16%를 차지하고 있어 시장성과 영향력 측면에서 주요 국가로 꼽힌다. 특히 영국 정부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시밀러의 강점을 높이 평가해 처방 확대를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등 바이오시밀러에 유리한 제도적 환경이 조성돼 있다는 특징이 있다. 다른 제품군에서도 성장이 이어졌다. 전이성 직결장암,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는 올 1·4분기 기준 전분기 대비 8%p 증가한 32% 점유율로 지난 2022년 출시 이후 약 1년 만에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처방 1위에 올라섰다.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20% 이상 시장을 선점한 상태에서 출시된 후발주자라는 핸디캡을 극복한 성과로, 현지 법인의 세일즈 역량 및 탄탄하게 구축된 항암제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순조롭게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도 오리지널을 뛰어넘는 36%의 시장 점유율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는 전분기 대비 3%p 증가한 7%의 점유율로 입지를 안정적으로 다지고 있다. 소아 환자를 위한 20mg 제품이 새로 추가된 만큼 용량 다양화 및 고농도 제형 등의 제품 강점을 바탕으로 연내 2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영국 법인은 국가보건서비스(NHS), 처방의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제품 강점 및 의약품 공급 안정성 등 셀트리온만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알리면서 실질적인 처방 성과를 이루는데 성공했다. 셀트리온 영국 법인은 기존 제품으로 구축한 세일즈 기반을 발판 삼아 최근 유럽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 등 후속 제품으로 성과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동식 셀트리온 영국 법인장은 “램시마를 시작으로 후속 제품인 베그젤마에 이르기까지 영국에서 셀트리온 제품들의 점유율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며 “의료 현장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 관계와 맞춤형 시장 진입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탑티어 바이오시밀러 기업 지위를 공고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30 09:05:05[파이낸셜뉴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가 해외 체크 점유율 49.9%와 가입자수 600만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여신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전업 7개 카드사의 해외 체크카드 누적 점유율에서 하나카드가 49.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 19.2%였던 것과 비교하면 30.7% 상승한 수치다. 22년 25.4%, 23년 38.4%로 연간 누적 점유율 추이를 보면 매우 견고하고 가파르다. 또 지난해 1월 처음으로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19개월 연속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러한 성공에는 ‘트래블로그’ 인기 영향이 크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신용과 체크를 포함한 해외 점유율(MS)에서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지난 7월까지 해외 MS(신용·체크)에서 하나카드는 19.3%를 기록하며 전업 7개 카드사 중 2위를 기록했다. 이는 21년 12.0%에 비해 7.3%p 상승한 수치로 1위와의 격차를 1%p(포인트)까지 좁힌 것이다. 앞서 2022년 12.0%, 지난해 14.3%의 MS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트래블로그 출시 이후 상승세가 뚜렷하다.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도 600만을 돌파했다. 2022년 7월 출시 이후 25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지난 해 말 가입자 300만을 넘어선 지 불과 9개월 만에 2배의 성장을 거둔 것이다. 가입자가 늘어나며 환전액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8월 말 기준 누적 환전액은 2조4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 말 환전액 1조를 달성한 이후 불과 9개월만에 1조4000억원을 더하며 현금 없는(Cashless) 해외여행을 선도하고 있다. 월 환전액 또한 약 2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 엔화의 등락으로 그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트래블로그는 국내 최초로 58종 통화 무료 환전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로써 트래블카드 시장에서 환전 가능 통화 수도 확고한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7월 콜롬비아, 칠레, 카자흐스탄 등 12종을 1차 추가한 이후 알제리, 에티오피아 등을 포함한 5종을 2차로 더한 것이다. 2022년 7월, 4종 통화(달러, 엔화, 유로, 파운드)로 시작된 트래블로그는 매년 2~3차례 환전 가능 통화 수를 늘려가며 손님의 통화 선택권 확대 및 편의성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혁신금융서비스인 ‘외화선물하기’와 ‘외화특별한도(200만원->300만원)’의 인기도 뜨겁다. 지난 4월 말 시행된 혁신금융서비스는 불과 4개월 만에 이용자가 30만명에 육박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외화선물하기’는 트래블로그 손님이라면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 번호 입력만으로 선물할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해외 여행 후 남은 외화를 선물 할 수 있고 친구·연인에게 여행비용을 무료로 간편하게 보낼 수 있어 유용하다. 외화선물하기가 가장 많은 통화는 일본(JPY)으로 58%를 차지해 압도적 수치를 기록했으며, 유럽(EUR) 9%, 미국(USD) 6%, 베트남(VND) 6%, 영국(GBP) 3%, 중국(CNY) 3%이 그 뒤를 이었다. '외화특별한도' 서비스도 기존 200만원이 넘는 금액을 결제할 수 없어 불편했던 손님들 사이에 외환 환전 및 결제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는 평이다. 서비스 출시 이후 200만원 이상 결제한 금액을 통계 낸 결과 일본이 30%로 수위를 차지했으며, 유럽(27%), 미국(19%), 영국(4%), 캐나다(4%)가 그 뒤를 이었다. 이석 하나카드 전무(디지털글로벌그룹)는 “해외체크카드 사용자 중 둘 중 하나가 ‘트래블로그’를 이용한다는 사실에 기쁨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며 “600만이 선택해 주신 만큼 일회성 혜택 보다 서비스 질을 업그레이드해 해외여행 시 최상의 손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29 15:08:26삼성전자가 2·4분기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국내는 판매량 기준, 전 세계는 출하량 기준이다. 22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만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하락했지만, 평균판매단가(ASP)와 출하량이 모두 성장하면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애플이 4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16%, 샤오미는 7%였다. 2·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작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2억8910만대를 기록했다. 매출액도 같은 기간 8% 성장했다. 평균판매단가(ASP)는 325달러로 역대 2·4분기 기준 최고 수준이었다. 특히 상위 5개 제조업체 가운데 샤오미는 출하량이 27% 급증하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2·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중저가 모델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 76%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2·4분기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4분기(74%) 대비 2% 늘어난 것이며, 전 분기인 올해 1·4분기와 비교해도 2% 상승한 것이다. 이 기간 애플 아이폰의 시장 점유율은 22%로 전년 동기보다 2%, 전분기 대비로도 2% 하락했다. 삼성, 애플 외 다른 제품들의 점유율은 2%대로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부족한 교체 동인으로 인해 전년 동기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며 "삼성은 갤럭시 A15, 갤럭시 버디3 등 중저가 모델을 출시하며 점유율을 소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가 예년보다 조기 출시되면서 2·4분기에는 갤럭시 S24 출시 효과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이어 "아이폰의 경우 높은 평균 판가 및 신작 출시 전 대기 수요로 인해 판매량이 지속 위축됐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다음달 10일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한국이 처음으로 1차 출시국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16 시리즈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구자윤 기자
2024-08-22 18:21:14올해 2·4분기 국내에서 팔린 스마트폰 4대 중 3대는 삼성전자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에 힘입어 2·4분기 국내 시장 점유율 76%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2·4분기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4분기(74%) 대비 2%포인트 늘어난 것이며, 전 분기인 올해 1·4분기와 비교해도 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 기간 애플 아이폰의 시장 점유율은 22%로 전년 동기보다 2%포인트, 전분기 대비로도 2% 하락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부족한 교체 동인으로 인해 전년 동기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며 “삼성은 갤럭시 A15, 갤럭시 버디3 등 중저가 모델을 출시하며 점유율을 소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가 조기 출시되면서 2·4분기에는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더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아이폰의 경우 높은 평균 판가 및 신작 출시 전 대기 수요로 인해 판매량이 지속 위축됐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다음달 10일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한국이 처음으로 1차 출시국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어 많은 사용자들이 아이폰16 시리즈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22 10:01:46현대차그룹이 올해 미국 시장에서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GM)을 제치고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판매 점유율 2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0.0%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완성차 업체인 포드(7.4%)와 GM(6.3%)의 점유율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점유율 2위를 차지한 데에는 다른 업체 보다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올해 1~7월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7만1139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4만8842대)와 비교해 45.7% 급증한 기록이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점유율 증가 일등공신은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이다. EV9이 지난해 말 미국 시장에 투입됐는데 올해 1~7월에는 1만1486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EV9 판매량이 1386대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아울러 현대차 아이오닉5가 올해 1~7월 미국 시장에서 2만2144대 팔리는 등 전년 대비 24.6%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아 EV6도 1만2488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21.7% 늘었다. 아직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의한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 규모의 세액공제 혜택을 현대차그룹 전기차는 받지 못하지만 적절한 인센티브(판매 장려금) 정책을 펼치면서 호실적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한편, 테슬라는 2·4분기 기준 처음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50%를 밑도는 49.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50% 이상을 유지해 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8-21 18:28:39[파이낸셜뉴스]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 카스가 2024년 상반기 국내 맥주 가정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로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21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오비맥주의 카스 프레시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가정용 맥주 시장 판매량 집계에서 44%의 점유율로 맥주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국내 맥주 시장에서 13년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카스 프레시는 최근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가정시장 브랜드별 점유율을 전년 동기 대비 1.7%p 높였다. 2위 브랜드와의 점유율 격차도 3.5배 이상으로 넓어졌다. 카스 프레시의 자매 브랜드 '카스 라이트' 역시 '라이트 맥주' 카테고리의 성장을 이끌었다. 카스 라이트는 2024년 상반기 국내 가정시장에서 3.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체 맥주 브랜드 중 6위를 차지했다. 카스 라이트는 전년 동기 대비 0.4%p 성장, 2023년 8위에서 전체 6위로 두 계단 올라서며 '라이트 맥주' 중 1위를 기록했다. 제조사별 순위에서는 카스를 생산하는 오비맥주가 전년 동기 대비 2.2%p 성장한 55.3%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카스는 2024 파리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6월부터 카스 프레시와 카스 0.0의 올림픽 한정판을 출시하는 등 활발한 여름 성수기 마케팅을 펼쳤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파리올림픽에서 '카스 포차'를 운영하며 K-푸드를 알린 카스가 지난해 대비 성장하며 올 상반기에도 압도적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며 "하반기에도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다양한 마케팅과 제품 혁신을 통해 맥주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21 10:4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