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미노피자가 완벽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사이드디시로 구성된 '점저팩 세트 3종'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며 재택근무 증가 등의 사유로 인해 점차 하루 3끼 식사보다 점심과 저녁을 합친 '점저'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이런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사이드디시 만으로 구성되어 든든한 '점저팩 세트 3종'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도미노피자가 새롭게 출시한 점저팩 세트 3종 중 치킨 업 세트는 갈릭&허브윙스, 프레시 코울슬로, 코카-콜라 500mL로 구성됐다. 스파게티 업 세트는 NEW치즈 볼로네즈 스파게티, 프레시 콘샐러드, 코카-콜라 500mL가 포함됐다. 치킨싱글 업 세트는 크리스피 핫 순살 치킨, 프레시 코울슬로, 코카-콜라 500mL가 담겼다. 또 도미노피자는 점저팩 세트 3종 출시를 기념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치킨 업 세트와 스파게티 업 세트는 각 9900원, 치킨싱글 업 세트는 6900원으로 개별 구성 가격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점저팩 세트 3종 할인 프로모션은 모든 피자 주문 시 피자 1판 당 1회 혜택 이용 가능하며, 함께 주문하는 파자에 한해 여타 중복 할인 가능하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03-22 09:49:47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아침 겸 점심(아점) 또는 점심 겸 저녁(점저)을 즐기는 식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정해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간편하게 먹는 핑거푸드(Finger Food)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품·외식업체들이 한 입에 먹는 간편한 핑거푸드 형태의 메뉴를 다양하게 선보이는 추세다.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대표 메뉴 '마리(mari)'의 지난해 매출이 코로나19 이전(2019년)에 비해 약 20% 증가했다고 전했다. 마리는 일반 김밥과 비교해 크기가 작아 핑거푸드처럼 먹을 수 있다.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는 어린 자녀들을 위한 간식이나 재택근무를 하면서 먹을 수 있는 간편한 식사 메뉴를 찾는 직장인의 수요가 커지면서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스쿨푸드의 시리즈는 '모짜렐라 스팸 계란 마리'를 비롯해 '스페니쉬 오징어 먹물 마리' '톡톡 날치알 마리' '불닭 모짜렐라 스팸 계란 마리' 등 독특하고 다양한 10여개의 메뉴로 구성됐다. 신세계푸드 노브랜드버거의 '상하이 핑거 포크' '인절미 치즈볼'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사이드 메뉴라는 인식을 넘어 새로운 단품 메뉴로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신세계푸드 측의 설명이다. 지난 1월 노브랜드버거 매장별 매출 가운데 사이드 메뉴(감자튀김 제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15.2%로, 전년동월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상하이 핑거 포크는 한 입에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낸 후 바삭하게 튀겨낸 돼지고기의 식감이 자체 개발한 특제 향신료의 향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으며, 10여개 사이드 메뉴 가운데 줄곧 판매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SPC그룹이 운영하는 쉐이크쉑도 이달 초 한 입에 먹기 좋은 '치킨 바이트(Chick'n Bites)’를 선보였다. 치킨 바이트는 닭가슴 통살을 수비드(저온 요리) 방식으로 조리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며 육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으로 집에만 있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어중간한 시간대에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다양한 핑거푸드가 인기"라며 "코로나19 여파로 소비 트렌드가 이전과 다른 형태로 변화하면서 국내 외식업계 역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02-21 17:08:02[파이낸셜뉴스] 한국인의 취식 횟수가 하루 평균 2.4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세 끼를 챙겨먹는다고 답한 응답자 보다 두 끼를 먹는다는 대답이 많았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의 하루 식사 횟수가 더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롯데멤버스가 최근 발간한 '내일, 우리는'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인의 취식 횟수는 하루 평균 2.4회다. 지난 9월 8일부터 20일까지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에서 성인 남녀 7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식생활 및 장보기 설문(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17%포인트)에서 응답자 과반(53.7%)이 하루 두 끼를 먹는다고 답했다. 하루 세 끼를 먹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40.4%였으며, 하루 한 끼는 5.1%, 네 끼 이상은 0.8%였다. 남성보다는 여성의 하루 식사 횟수가 더 적었다. 여성의 경우 하루 두 끼 응답이 57.8%, 세 끼 응답이 36.4%였으나, 남성은 각 49.6%, 44.4%였다. 하루 두 끼 취식 응답률이 20대(61.4%)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젊은 층일수록 끼니 수가 줄어드는 경향도 뚜렷했다. 그 다음 30대는 58.8%, 40대는 56.5%, 50대는 53.2%, 60대는 41.6%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응답자 수도 적어졌다. 하루 한 끼만 먹는다는 사람도 20대(7.5%)에서 가장 많았으며, 60대(3.4%)에서 가장 적었다. 주말(55.3%)에는 주중(52.2%)보다 하루 두 끼를 먹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역으로 하루 세 끼를 모두 먹는다는 응답 비율은 주말(38.9%)보다 주중(40.5%)에 더 높았다. 이는 보통 주말에 첫 끼를 더 늦게 먹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식사시간 설문 항목에서 주중(57.8%)에는 아침을 '5~7시'에 먹는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나 주말(26.0%)에는 절반 이하로 줄었다. 주말 아침 식사시간으로는 '8~10시(71.0%)' 응답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 때문인지 주말에는 아침 겸 점심(이하 아점)을 먹는다는 응답자가 45.4%로 주중(31.9%)보다 많았다. 점심 겸 저녁(이하 점저) 취식 응답률 역시 주중(18.7%)보다 주말(24.7%)에 높게 나타났다. 요일 불문 한국인이 가장 많이 챙기는 끼니는 저녁(71.0%) 식사였다. 그 다음 점심(58.8%), 아침(44.9%), 아점(38.5%), 점저(21.6%)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중복응답). 연령대별로는 60대 중 아침(60.2%), 점심(62.3%), 저녁(73.8%)을 제때 챙기는 이들이 가장 많았고, 아점은 30대(42.0%)가, 점저는 20대(23.7%)가 다른 연령대보다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12-21 10:21:38[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비비고 냉동밥과 냉동면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0% 가량 성장한 수치로, '집밥족' 증가에 힘입었다. 최근 CJ제일제당이 발표한 올해 식문화 트렌드에 따르면 가정 내 체류시간이 늘면서 삼시세끼를 시간 맞춰 챙기지 않는 현상이 짙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점' '점저' 등 유동적인 식사 상황에서 냉동밥과 냉동면은 재료나 반찬 준비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한끼를 챙길 수 있는 제품이다. 실제 CJ제일제당이 최근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냉동밥은 밥 하기 귀찮을 때나 간단한 식사로, 밥할 시간이 없을 때 자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자녀 가구의 구입 빈도가 높았다. 냉동면의 경우, 전문점 수준 면 요리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냉동밥 시장은 닐슨 코리아 기준 2017년 825억원, 2018년 915억원으로 커지다가 2019년 888억원 규모로 주춤했으나, 지난해 '집밥족' 증가와 '비비고 주먹밥' 3종의 활약으로 1091억원 규모로 반등했다. 냉동면 시장은 2018년 11월 CJ제일제당 진출 후 꾸준히 확대 중인데, 특히 '비비고 잡채'와 '비비고 칼국수'가 매출 확대와 시장 성장에 기여했다. CJ제일제당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을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비비고 냉동밥 신제품 3종을 내놓았다. '비비고 베이컨김치볶음밥' '비비고 매콤부추고기볶음밥' '비비고 간장버터장조림볶음밥' 등이다. 냉동면은 신제품 '비비고 시원바지락 칼국수'를 중심으로 인지도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비비고 냉동밥과 냉동면 합계 매출을 1300억원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냉동밥과 냉동면은 별다른 반찬 없이 단품으로 즐길 수 있어 '집밥'이나 '한끼 대용식'으로 수요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차별화된기술력 기반의 맛과 품질을 토대로 메뉴를 늘려나가며 소비자 가정의 '필수템'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2-22 08:30:45[파이낸셜뉴스]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사람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일반적인 식사 시간대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간대에 식사를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바이브컴퍼니 (구 다음소프트)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에 따르면 2018년 1월1일부터 2021년 1월31일까지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아침 겸 점심식사를 일컫는 말인 '아점'과 점심 겸 저녁식사를 뜻하는 '점저'의 언급량이 코로나 19가 발생한 시점부터 급증했다. 재택근무로 인해 시간관리에 자율성이 보장되면서 사람들은 아침, 저녁 등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기보다, '아점', '점저'와 같이 다양한 시간대에 식사를 하는 상황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미적으로는 같은 말인 '아점'과 '브런치'의 차이는 '장소'에 있다. 아점과 브런치의 연관 장소를 살펴보면 아점을 먹는 장소로 '집'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브런치의 경우 '카페'가 높은 비중을 차지해 아점과 상반되는 결과를 보여줬다. 타인과 함께 카페에서 식사를 하는 브런치와 달리, 아점은 자신이 원하는 메뉴와 시간대를 선택하고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이유로 집에서 식사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아점과 브런치의 메뉴도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 아점과 브런치의 연관 음식을 살펴보면 사람들은 브런치를 ▲베이커리 ▲디저트 ▲과일 ▲토마토 등의 가벼운 음식으로 인식하지만 아점으로는 ▲볶음밥 ▲만두 ▲떡볶이 ▲라면 ▲맥주 ▲ 치킨 등 포만감을 주는 음식을 찾고 있었다. 썸트렌드 트렌드 매거진 염한결 에디터는 "특히 아점의 연관어로 등장한 '맥주'와 '치킨'은 원래 야식으로 자주 먹는 음식이었지만, 최근 사람들이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원하는 음식을 시간대에 구애 받지 않고 찾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브컴퍼니가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는 바이브가 보유한 278억 소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슈 분석, 평판 분석, 키워드 간 비교분석 등 다양한 트렌드 분석이 무료로 가능하다. 또, 썸트렌드에서는 바이브컴퍼니의 전문 에디터가 소셜 분석을 통해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트렌드 매거진을 매주 받아볼 수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2-12 22:30:20[파이낸셜뉴스]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사람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일반적인 식사 시간대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간대에 식사를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12일 바이브컴퍼니 (구 다음소프트)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Sometrend)에 따르면 2018년 1월1일부터 2021년 1월31일까지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아침 겸 점심식사를 일컫는 말인 ‘아점’과 점심 겸 저녁식사를 뜻하는 ‘점저’의 언급량이 코로나 19가 발생한 시점부터 급증했다. 재택근무로 인해 시간관리에 자율성이 보장되면서 사람들은 아침, 저녁 등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기보다, ‘아점’, ‘점저’와 같이 다양한 시간대에 식사를 하는 상황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미적으로는 같은 말인 ‘아점’과 ‘브런치’의 차이는 ‘장소’에 있다. 아점과 브런치의 연관 장소를 살펴보면 아점을 먹는 장소로 ‘집’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브런치의 경우 ‘카페’가 높은 비중을 차지해 아점과 상반되는 결과를 보여줬다. 타인과 함께 카페에서 식사를 하는 브런치와 달리, 아점은 자신이 원하는 메뉴와 시간대를 선택하고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이유로 집에서 식사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아점과 브런치의 메뉴도 각각 다르게 조사됐다. 아점과 브런치의 연관 음식을 살펴보면 사람들은 브런치를 △베이커리 △디저트 △과일 △토마토 등의 가벼운 음식으로 인식하지만 아점으로는 △볶음밥 △만두 △떡볶이△라면 △맥주 △치킨 등 포만감을 주는 음식을 찾고 있었다. 썸트렌드 트렌드 매거진 염한결 에디터는 “특히 아점의 연관어로 등장한 ‘맥주’와 ‘치킨’은 원래 야식으로 자주 먹는 음식이었지만, 최근 사람들이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원하는 음식을 시간대에 구애 받지 않고 찾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브컴퍼니가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는 바이브가 보유한 278억 소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슈 분석, 평판 분석, 키워드 간 비교분석 등 다양한 트렌드 분석이 무료로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2-12 18:14:51CJ제일제당은 올해 식문화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는 △탈(脫)삼시세끼(Allday meal) △신(新)집밥(Beyond Eat) △MZ쿠킹(Cooking by MZ)이 될 것으로 25일 전망했다. 지난해 상반기 4700명을 대상으로 약 9만건의 식단, 26만건의 조리방법 및 메뉴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다. 재택근무나 온라인 수업으로 집콕시간이 늘면서 삼시세끼의 경계가 허물어졌다. 지난해 야식이나 간식 등 '4번째 끼니'가 새 트렌드로 떠올랐다면 올해는 '아점(Brunch)' '점저(Lunner)' '야식+α' 등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식사하는 경향이 짙어질 전망이다. 실제 식사시간을 조사했더니 아침, 점심, 저녁은 지난해 대비 각각 1.4%, 0.3%, 0.3% 줄었고, 아점과 점저는 각각 0.5%, 0.1% 늘었다. 아점과 점저에는 가정간편식(HMR)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전년 대비 각각 3.6%, 4.3% 높아졌다. 배달이나 포장 음식으로 식사하는 비율도 1.5%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HMR 소비는 '시간약자(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최선의 한 끼로 가파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집밥의 개념도 변화하고 있다. '집에서 직접 조리·요리한 밥'에서 '내가 차린 밥상'으로 확장된 것이다. SNS에서도 HMR, 밀키트, 배달음식으로 차려 집밥으로 소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HMR 소비인구의 증가 속도는 전년 대비 5배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MZ세대'가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횟수를 늘린 유일한 세대로 나타났다. 이들은 요리를 SNS 콘텐츠로 활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자신 만의 '홈스토랑'을 만들 수 있는 밀키트나 레스토랑 간편식(RMR)이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식재료와 면역에 대한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글로벌 포털에서 김치 면역 연관 검색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CJ제일제당의 김치 수출액은 30% 가까이 늘었다. 김치와 고추장 등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확대의 새로운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 트렌드인사이트팀 김유섭 상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식문화 트렌드가 특정 국가에 국한되기보다 글로벌화하는 양상을 띄고 있다"면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먼저 읽고 분석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2021-01-25 17:36:10[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은 올해 식문화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는 △탈(脫)삼시세끼(Allday meal) △신(新)집밥(Beyond Eat) △MZ쿠킹(Cooking by MZ)이 될 것으로 25일 전망했다. 지난해 상반기 4700명을 대상으로 약 9만건의 식단, 26만건의 조리방법 및 메뉴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다. 재택근무나 온라인 수업으로 집콕시간이 늘면서 삼시세끼의 경계가 허물어졌다. 지난해 야식이나 간식 등 '4번째 끼니'가 새 트렌드로 떠올랐다면 올해는 '아점(Brunch)' '점저(Lunner)' '야식+α' 등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식사하는 경향이 짙어질 전망이다. 실제 식사시간을 조사했더니 아침, 점심, 저녁은 지난해 대비 각각 1.4%, 0.3%, 0.3% 줄었고, 아점과 점저는 각각 0.5%, 0.1% 늘었다. 아점과 점저에는 가정간편식(HMR)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전년 대비 각각 3.6%, 4.3% 높아졌다. 배달이나 포장 음식으로 식사하는 비율도 1.5%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HMR 소비는 '시간약자(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최선의 한 끼로 가파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집밥의 개념도 변화하고 있다. '집에서 직접 조리·요리한 밥'에서 '내가 차린 밥상'으로 확장된 것이다. SNS에서도 HMR, 밀키트, 배달음식으로 차려 집밥으로 소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HMR 소비인구의 증가 속도는 전년 대비 5배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MZ세대'가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횟수를 늘린 유일한 세대로 나타났다. 이들은 요리를 SNS 콘텐츠로 활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자신 만의 '홈스토랑'을 만들 수 있는 밀키트나 레스토랑 간편식(RMR)이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식재료와 면역에 대한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글로벌 포털에서 김치 면역 연관 검색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CJ제일제당의 김치 수출액은 30% 가까이 늘었다. 김치와 고추장 등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확대의 새로운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 트렌드인사이트팀 김유섭 상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식문화 트렌드가 특정 국가에 국한되기보다 글로벌화하는 양상을 띄고 있다"면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먼저 읽고 분석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1-25 08:15:01다솜 1일1식(사진=KBS) 다솜이 1일1식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진행된 KBS 2TV '1대 100' 녹화에 참여한 다솜은 1일1식을 통해 혹독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다솜은 "걸그룹이다 보니 혹독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나는 식이요법과 운동을 겸하는데 운동은 웨이트나 유산소를 즐겨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먹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냐. 먹기 위해 살고 살기 위해 먹는 거다"라며 "맛있는 음식 먹는 게 삶의 즐거움인데 마냥 굶고는 살 수 없다. 나는 1일 1식을 하는, 오후 4시쯤 점저(점심+저녁)을 먹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일 방송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체크한다고. 그는 “방송에 비춰지는 내 모습을 보고 다이어트를 조절하고 있다”라며 “드라마를 하기 시작하며 살이 저절로 빠지고 있는데 드라마는 밥을 안 먹으면 힘이 안 나더라. 게다가 내가 밥을 안 먹으면 스태프들도 밥을 안 먹는다. 그래서 요즘은 같이 먹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솜의 1일1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떻게 그것만 먹고 살아”, “나는 하루에 4식”, “다솜 1일1식 대단하다”, “다솜 1일1식 따라했다간 내가 죽을 듯”, “정말 걸그룹은 대단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1-20 20:18:00강만수 KDB금융그룹 회장(사진)은 5일 KDB금융지주가 현재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와 관련, "지금 IPO를 준비하는 것이지 민영화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올해 국내 경기 전망에 대해 "다들 상저하고(上低下高)라고 하는데 나는 점저(漸低·점점 하락하는 구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중동·아프리카 출장 소회를 밝히기 위해 기자간담회를 자청했으나 관심은 IPO와 최근 경제 상황에 쏠렸다. 우선 IPO가 민영화로 가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그는 "민영화를 위해선 IPO가 필요하지만 IPO 한다고 해서 바로 민영화가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나는 IPO만 한다. 민영화는 다음 정부에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또 적정 매각 지분에 대해 "10~30% 정도가 적당하다"며 "정부는 50%+1주 이상을 가지고 가는 게 좋다"고 밝혔다. 이어 "DBS(싱가포르개발 은행)와 코메르츠방크(독일 제1의 민간은행)처럼 정부가 앵커주주(주요 주주)로 있는 게 좋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최근 주가 폭락과 외화표시채권(20조원 규모) 정부 보증안에 대한 국회 동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시장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지켜볼 것"이라며 "국회에서 하라는 대로 하고 있고 법에 나와있는 대로 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산은 민영화에 반대하는 야당이 정부 보증 동의안 처리에 부정적이어서 연내 IPO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강 회장은 최근의 유럽 위기와 관련, "현재 위기상황이 대공황 때보다 더 오래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대공황 때는 적어도 펀더멘털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지금은 아니다"면서 "지금 위기의 본질은 경제문제가 아닌 인간의 본질, 그리고 정치적 결단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화 전망에 대해서도 "현재 유로화는 깨지느냐, USE(United State of Europe)가 탄생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며 "과거 미국과 같이 북유럽의 세금으로 남유럽을 도와줘야 USE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서도 "지난해 대우증권에서 종합주가지수가 2500까지 간다고 했을 때 일시적으로 2000을 넘을 수 있겠지만 결국 1700까지 떨어질 것으로 봤다"면서 "올해 경기는 상저하고가 아니라 점저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hjkim@fnnews.com 김홍재 기자
2012-06-05 16:2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