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지난 25일 오후 김해공항 내 별도 마련된 접견실에서 국빈 방한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접견, 폴란드와의 교류·협력 등에 관해 환담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빈 방문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부부는 지난 24~25일 부산에 머물렀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지난 22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25일 창원에 있는 주요 방산업체를 방문했고, 한국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박 시장을 만났다. 함께 방한한 '아가타 콘하우저 두다' 영부인은 25일 부산 시립 노인복지관인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서예를 체험하고, 토성초등학교도 방문해 시설을 둘러봤다. 박 시장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폴란드는 대한민국의 전략적 동반자로 폴란드 대통령의 부산 방문은 큰 의미가 있다"며 환영인사를 전했다. 이어 "부·울·경은 총 약 760만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경제 성장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한 지역이다. 자동차, 선박, 방산 분야를 포함해 다양한 산업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제이 두다 대통령은 "한국과 폴란드는 수교를 시작한 이후 35년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양국의 산업과 기업계도 다양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어 매우 중요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양국 간에 직항 노선이 증설된다면 관광객 뿐 아니라 투자자들도 더욱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 시장은 "부산은 동북아시아의 '글로벌 허브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부산-바르샤바 직항 노선이 개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27 10:24:0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후 더그 버검 미국 노스다코타 주지사를 접견하고, 한-노스다코타주와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버검 주지사는 에너지, 농업과 무인 드론 등 항공 산업, 수소 생산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 심화를 희망했고, 윤 대통령은 노스다코다주가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버검 주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6.25 전쟁 당시 약 2만7000명의 장병을 파병해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함께 싸운 노스다코타주는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가진 곳"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 진화한 한미동맹처럼 한-노스다코타주 협력도 다방면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노스다코타주에 거주하는 2700여 명의 한인 동포들이 지역사회의 모범적인 일원으로 노스다코타주의 발전에 계속 기여해 나갈 수 있게 주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이에 버검 주지사는 "한국과의 협력 강화가 자신의 최우선 관심 사항"이라면서 "노스다코타주는 에너지, 농업과 더불어 항공 산업(무인 드론 등)과 미래 산업(수소 생산 등) 분야에서 미국 내 중심지로 발돋움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버검 주지사는 "해당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심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미 간 대북 핵 억지력 강화를 다짐한 '워싱턴 선언'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힌 버검 주지사는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가능한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한일관계를 개선하고,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연 윤 대통령의 용기와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0-16 18:12:11[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콜린 제임스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만나 "생각보다 한반도 안보 문제, 평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서 국제 사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접견하고 "영국 정부가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해서 중동전쟁이 확전되는 것 같다"며 "한반도 역시도 매우 불안정해지고 있고 전쟁 위험이 점점 고조되는 측면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여러 가지 위험들이 있겠지만 동북아시아 평화도 세계 평화의 하나의 중요한 요소"라며 "영국은 지금 북한과 동시 수교를 하고 있다. 우리는 북한과 일체 정화, 통신, 팩스조차 연결이 안 될 정도로 단절됐는데 영국은 북한과도 수교 관계를 맺고 있고 한국과의 관계도 각별하기 때문에 한반도 평화 안정 문제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북핵 개발 문제, 미사일 개발 문제, 한반도 긴장 격화, 이런 것들이 세계 평화에, 영국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지금까지 많은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지만 앞으로 더 많은 협력을 통해 양국의 이해관계가 잘 조정되고 모두에게 도움 되는 길로 함께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크룩스 대사는 "요새 영국과 한국의 관계가 상당히 좋다"며 "작년 다우닝가 합의 하에서 영국과 한국이 전략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정부가 바뀌었지만 새 정부가 여전히 나국하고 협력할 의지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주의, 인권, 평등, 국가 주권을 믿는 한국과 영국 같은 나라들이 서로 협력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공통점이 많아 많은 문제들을 논의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10-02 11:40:53[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김명수 합참의장이 서울 용산구 합참 청사에서 독일 합참의장 카르스텐 브로이어 육군대장을 접견하고,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와 인도·태평양 지역 내에서의 상호 군사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독일 합참의장의 방한은 지난해 6월 이후 두 번째로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협력을 위해 지난 6~9일 한국에 기항했던 독일 호위함 '바텐-뷔르텐베르크' 작전 지도와 한국과의 군사교류 등의 목적으로 방한했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양국 합참의장은 대한민국과 독일이 자유 민주주의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오랜 기간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왔으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위해 유엔군사령부 회원국으로서 앞으로 협력의 폭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김 의장은 지난 8월 독일이 유엔사에 정식 가입한 데 대한 환영과 축하를 전하며 독일의 철저한 대북제재 이행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독일이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수호를 위한 우리 군의 국방정책에 변함없이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10 14:54:2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방한 중인 얀 페이터 발케넨데 전 네덜란드 총리를 만나 양국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발케넨데 전 총리와 접견해 양국의 '반도체 동맹' 강화를 위한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발케넨데 전 총리는 "윤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대한민국이 글로벌 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상호 전략적 협력을 키워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9-09 20:38:3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토마쉬 포야르 체코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했다. 포야르 보좌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최종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포야르 보좌관을 만나 “체코 정부가 지난 7월 체코 역사상 최대 투자 프로젝트의 하나인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팀 코리아’를 선정한 건 한-체코 협력 강화에 대한 양국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체코 원전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적극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달 중 체코를 직접 찾아 두코바니 원전 산업 수주는 물론 다양한 분야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2015년 수립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양국의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는 구체적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포야르 보좌관은 “체코로선 한국과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 최종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원전 분야뿐 아니라 산업·투자·방위산업·교통·연구개발(R&D) 등 한국과 전면적인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며 “페트르 피알라 총리의 초청에 따른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이 한-체코 관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9-04 13:38:0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해 원자력발전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비롤 총장을 만나 우리나라와 IEA 공동주최로 부산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정부의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를 지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원전·수소·재생에너지 등 고효율 CFE 활용을 국제사회에 제안했고, 이를 구체화한 것이 CFE 이니셔티브이다. 윤 대통령은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이상기온 현상과 지정학적 위험, 에너지 안보 위기 등 복합위험 대처를 위해 비롤 총장의 리더십 하에 IEA가 청정에너지의 역할을 강조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대한민국도 청정에너지 기술 활용도를 높여 첨단 제조업 경쟁력과 환경을 성공적으로 조화시켜왔다. 이런 경험이 개발도상국에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는 만큼 IEA와 함께 모범사례들을 많이 만들어나가자”고 제의했다. 비롤 총장은 이에 “한국의 CFE 이니셔티브는 에너지 안보를 높이면서 기후 목표 달성에 있어서도 모범적인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며 “원자력이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 확보에 기여하는 이점이 많아 한국을 포함해 캐나다·중국·프랑스·인도·일본·폴란드·미국·영국 등 점점 더 많은 국가 사이에서 원전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그러면서 “정해진 시간과 예산에 맞춰 원자로를 건설하고 SMR(소형모듈원자로) 등 혁신기술을 선도하는 한국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처럼 비롤 총장이 CFE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고 우리나라와 IEA 간의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해 수교훈장 광화장을 수여했다. 한편 IEA는 1973년 1차 석유파동에 따라 국제사회 공동대응을 위해 설립된 에너지 분야 국제기구이다. 전 세계 에너지 수요 75%를 차지하는 45개국을 회원국·준회원국으로 두고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우려되면 공동행동을 결정한다. 일례로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석유 수급 불안이 발생하자 지난 2022년 3월과 4월 회원국들이 1억8000만배럴 전략비축유(SPR)를 방출토록 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9-02 18:19:42[파이낸셜뉴스] 한국에서 태어나 중국으로 보내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사천성 판다기지의 돈벌이 수단으로 접객 행위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최근 푸바오의 팬 채널 '푸둥푸둥' 측이 공개한 영상에서 푸바오는 중국인 관람객들이 웅성거리자 벌떡 일어나 고개를 숙이는 행동을 반복했다. 다시 방사장을 돌아다니던 푸바오는 1~2분도 지나지 않아 다시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특히 두손을 모으고 인사하는 모습을 보인 뒤에는 먹이를 찾는 듯이 바닥을 내려다 보는 모습도 보였다. 사천성 판다기지의 일부 사육사들은 상층부의 묵인 하에 인기있는 판다를 원하는 특정인에게 비싼값에 근접해서 보여주는 ‘비밀 접객’을 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비밀 접객은 프라이빗 손님에게 다소곳이 인사하기, 특별손님이 원하는대로 포즈를 취해주기 등으로, 훈련과정에서 가혹한 체벌이 뒤따른다고 한다. 푸바오의 아버지인 러바오도 중국에서 접객 판다를 했다는 사실은 공공연하게 알려진 바 있다. 러바오는 에버랜드에 입주한 초기에 이같은 행동을 많이해서 강철원 주키퍼(사육사)가 교정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푸바오 팬들은 “가혹한 체벌이 동반된 훈련을 통해 푸바오가 특별고객 비밀 접견 훈련을 받은 것 같다”며 시진핑 정부의 사천성 판다기지에 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 비밀접객 금지, 푸바오 생활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푸바오는 접객 행위 외에도 여러 학대 의혹을 받고 있다. 푸바오만 싱싱한 죽순을 주지 않고 흐물해진 죽순을 아무렇게나 쌓아놓는다는 비판도 있다. 또 푸바오가 몸에 이상이라도 있는 듯 자기 몸을 계속 핥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푸바오가 부쩍 말랐는데, 군기 잡기 차원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푸바오가 몸에 이상이 있는 판다처럼 자기 몸을 계속 핥고 있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SNS 댓글을 통해 “건강 이상이 아닌 ‘가임신 상태’”라고 설명했다. 센터 측은 “지난 3~4월 푸바오에게 호르몬 변화와 비정형적인 발정 행동이 처음으로 나타났고, 지난달 중하순 이후 심각한 식욕 감퇴, 활동 감소, 대변량 감소, 휴식 시간 증가, 물놀이 활동 증가 등의 징후를 보였다”고 부연했다. 외음부 등에도 뚜렷한 생리학적 변화가 관찰됐다고 덧붙였다. 센터 측은 이를 토대로 푸바오가 가임신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푸바오 상태에 맞춰 건강 관리를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암컷 판다는 성성숙기인 5~6살에 번식이 가능하다. 푸바오는 현재 만 4살로 성장 과정 중에 있는 것으로 센터 측은 보고 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센터 측의 발표를 완전히 믿을 수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중국 현지 누리꾼은 “푸바오는 이제 겨우 4살이고 겨우 5살에 성인이 된다. 이제 막 중학교에 입학한 남의 딸이 가임신을 했다는 소문을 퍼뜨리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지적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2 16:06:45[파이낸셜뉴스] 구치소에 수감된 여성 수용자들이 변호사를 접견할 때마다 신체 주요 부위를 드러내는 수준의 수색을 받도록 강요한 건 기본권을 침해하는 거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교도관 앞에서 속옷 내리는 방식의 검사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4부(부장 노진영)는 A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지난달 24일 "A씨에게 2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다만 앞선 1심에선 원고가 패소했다. A씨는 2019년 서울 중구에서 기습 시위를 벌인 혐의(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서울구치소에서 5개월간 수감 생활 끝에 보석 청구가 인용, 출소한 뒤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이듬해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이후 A씨는 수감 중 구치소 측의 과도한 신체수색을 문제삼았다. 그는 "변호인 접견과 재판 출정 때마다 교도관 앞에서 속옷을 내리는 방식의 검사를 당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마약이나 흉기를 반입할 우려가 없는 상황에서 자신을 포함한 모든 여성 수용자가 과도한 신체수색을 받아야 했다는 것. 구치소 "수색 자체가 없었다" 반박 하지만 구치소 측은 A씨가 주장한 수색 자체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신입 수용자에겐 한 차례 알몸 검사를 하지만, 평상시엔 마약 사범 등 엄중관리 대상자가 아닌 한 정밀검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구치소 측 입장. 설령 검사 과정에서 신체가 일부 노출됐다 하더라도, 기본권을 침해할 정도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에 1심은 구치소 손을 들어줬다. A씨가 문제를 제기한 이후 구치소 측이 세부 검신기준을 마련한 것에 대해서도 "기존 지침 해석에 혼란이 있는 점 등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지 그전까지 이뤄져온 정밀검사를 금지하는 차원에서 만든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2심서 판결 뒤집혀.. "수용자에 200만원 지급하라" 하지만 2심 판단은 달랐다. 개선지침 시행 전엔 여성 수용자에 대한 일괄적 정밀검사가 있었던 것으로 본 것이다. A씨 주장이 일관, 구치소 자체 보고서에도 유사 내용이 기재돼 있으며 구치소장이 재판부에 제출한 의견서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는 게 이유다. 또 재판부는 정밀 신체수색이 '침해의 최소성'을 지키지 않아 위법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재판부는 "다른 수용시설은 물론 서울구치소에서조차 남성 수용자에 대해선 속옷을 내리는 내부검사는 하지 않는다"며 "물리적 접촉이 없는 화상 접견 시에까지 정밀수색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07 08:35:53[파이낸셜뉴스] 김명수 합참의장은 4일 합동참모본부의 공식 초청으로 방한한 카타르 총참모장 살렘 빈 하마드 알-나빗 공군중장을 접견하고, 양국 간 군사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합참에 따르면 김 의장은 알-나빗 총참모장과 한반도 및 중동의 안보정세에 대해 공유하고, 양국 간 연합훈련 확대, 인적교류 활성화 등 군사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알-나빗 총참모장은 한국군의 군사대비태세와 훈련체계·무기체계(K-방산)의 우수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방한기간 중 일선 공군부대 및 방산기업 방문 등의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알-나빗 총참모장은 대한민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국은 2023년 10월 한-카타르 정상회담과 같은해 6월과 올해 2월 양국 국방장관 회의 시에 논의됐던 ‘국방분야 전략적 협력 확대’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전망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04 15:0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