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홍콩에서 진행된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 대상 국채 투자 및 외환시장 구조개선 설명회에서 "(한국은)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시장 접근성 강화를 위해 많은 제도 개선이 이뤄졌으며 투자 기반도 새롭게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15~17일 2박3일 일정으로 홍콩 소재 주요 투자기관 대상 설명회(IR)을 주재하고, 블룸버그·유로클리어·글로벌 투자은행 등을 만나 한국경제 상황과 글로벌 투자자・금융기관의 관심이 많은 자본・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는 다음달 우리나라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의 편입 결정 여부를 앞두고 한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행보로 풀이된다. 세계국채지수를 관리하는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그룹 산하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오는 10월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를 발표할 예정이다. FTSE 러셀은 국채 발행 규모, 국가신용등급, 시장 접근성 등을 따져 WGBI 편입 여부를 연 2회 (3월, 9월) 결정한다. WGBI는 추종 자금이 2조5000억 달러(약 3400조 원)에 달하는 대표적 채권 지수다. WGBI에 편입될 경우 500억~600억 달러(약 70조원 이상) 규모의 투자 자금이 우리 국채시장에 유입될 것이란 분석이다. 우리나라 국채의 WGBI 내 비중은 2% 내외 수준일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은 지난 2022년 9월 처음으로 세계국채지수 관찰대상국(Watch List) 지위에 오른 뒤 WGBI 편입을 추진했지만, 지난 3월까지 3차례 고배를 마셨다. 김 차관은 홍콩 투자자들에게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접근성 강화을 위한 한국의 제도 개선 상황을 소개했다. 기재부는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금융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월부터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인 유로클리어·클리어스트림의 국채통합계좌(Omnibus Account)를 개통했다. 국채통합계좌 도입으로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ICSD가 선임한 국내 보관 은행과 ICSD 명의의 계좌를 이용해 환전·국채 매매대금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환전 편의를 높이기 위해 외환시장 거래 마감을 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 날 새벽 2시로 연장하고, 외국금융기관(RFI)의 국내 외환시장 직접 참여를 허용했다. 김 차관은 유로 클리어 아시아대표와 오찬 면담도 진행했다. 김 차관은 국채통합계좌 서비스의 성공적인 개통을 위해 노력해 준 유로클리어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한국 국채의 매력과 한국 정부의 제도개선 노력이 제대로 평가받고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로클리어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는 제도 개선으로 FTSE러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요구해온 정량적 요건은 충적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WGBI 편입 시기에 대해선 한국 정부도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여부에 대해서 "우리나라가 충분히 WGBI 편입될만한 여러 여건과 제도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투자자들이 결정할 사안이라서 예단해서 말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김 차관은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의 홍콩 현지 딜링룸을 방문해 거래 과정을 직접 참관했다. 그는 한국 정부에 RFI로 등록했거나 등록을 추진 중인 주요 글로벌 은행 홍콩지점 대표들과 간담회도 열었다. 김 차관은 간담회에서 "한국 정부가 외환시장의 접근성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보고, 거래 절차 등 외국 금융기관들이 한국 시장 진입에 있어 어려움을 느끼던 부분을 국제 기준에 맞추어 적극 개선하고 있다"며 "그 결과 외환시장 개방 이후 야간시간대 거래・결제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예년 동 기간에 비해서도 외환시장 거래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7~8월 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11.5% 늘었고, 이는 과거 5년 평균 대비 38.9% 증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9-18 12:08:55오는 10월 경기 양주시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가 공급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는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 일대에 들어선다. 지하 4층~지상 29층, 전용면적 75·84㎡ 총 724가구로 조성된다. 시공은 한신공영이 맡았고, 분양 예정 시기는 오는 10월이다. 입주 예정은 2027년 2월이다.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는 지하철 1호선 덕계역을 이용 가능하다. 덕정역에서 왕십리, 삼성역 등을 잇는 GTX-C(계획) 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단지 앞에 의정부와 서울 도봉구를 잇는 평화로가 위치했다. 3번 국도, 서울~양주 고속도로(계획),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접근성은 더 개선된다.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 북동쪽은 마트와 아울렛 등의 상권을 갖췄다. 회천지구도 입주한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물론 상업시설이 추가로 조성 중이라 편의시설은 더욱 확충될 전망이다. 이마트(양주점)도 평화로를 따라 연결되어 차로 약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덕산초, 덕계중, 덕계고로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시립 덕계도서관도 이용 가능하다. 이밖에 도락산, 불곡산 자락에 자리한 '숲세권' 단지여서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도락산 등산로를 따라 걸으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어린이 물놀이터와 공원 등이 들어선 덕계근린공원도 근거리다. 단지 근처에 공원도 추가로 조성 예정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9-11 18:23:43[파이낸셜뉴스] AI 기술금융사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이하 PFCT)가 통신3사 합작법인 통신대안평가(이하 TelcoCB)와 손잡고 신파일러 및 중·저신용자들의 금융 접근성 개선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PFCT는 통신대안평가와 ‘통신3사 정보를 활용한 중·저신용자 신용평가 전략 및 활용방안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통신대안평가 본사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이수환 피테프씨테크놀로지스 대표, 문재남 통신대안평가 대표 등 양사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PFCT는 자사의 AI 신용리스크 관리 솔루션 ‘에어팩(AIRPACK)’을 활용해 통신정보 기반의 신용평가 리스크와 변별력을 검증하게 된다. 또 양 사는 △통신정보를 통한 신파일러및 중·저신용자 대상 상품 확대 가능성 연구 △통신정보와 PFCT ‘에어팩’ 솔루션을 결합한 사업모델 발굴 등 다양한 공동 과제를 추진하고 금융기술 혁신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PFCT는 국내 저축은행, 신용카드, 캐피탈사 등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주요 금융사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다양한 금융업권에 AI 신용리스크 관리 솔루션 ‘에어팩’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술력과 비금융 데이터가 결합된 신용평가 전략을 고도화하고, 나아가 1300만명으로 추산되는 신파일러와 중·저신용자들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신대안평가는 SKT, KT, LG U+(이하 통신 3사)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SGI서울보증 등 5개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통신 3사의 통신데이터로 개인의 신용을 평가하여 금융소외계층 없이 누구나 금융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수환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대표는 “통신대안평가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하는 첫 포용금융 사례를 만들고, 나아가 더 넓은 범위의 고객층을 포용해 나갈 수 있게 돼 의미가 깊다”며 “PFCT가 가진 금융 섹터 최고의 AI 기술력을 토대로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시장에 안착시키고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모델 구축,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틀 마련 등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남 통신대안평가 대표는 “전 국민을 아우르는 통신 3사의 통신정보와 PFCT의 고도화된 AI 금융기술력이 만나 시장에 없던 새로운 신용평가 기준을 제시하고, 결과적으로 중·저신용자와 신파일러들의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여 누구나 금융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06 11:17:56[파이낸셜뉴스]"생성형 AI 서비스는 법률 서비스의 자동화나 비용 절감, 접근성 향상이라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앤컴퍼니'의 김본환 대표는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개최한 'AI월드 2024'에 참석해 법조계의 AI 도입에 대해 "실제로 법률 효율,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은 높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미국 미네소타 대학에서 로스쿨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챗GPT 사용 여부에 따른 업무효율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연구 결과 챗GPT를 사용하면 고소장 작성 시 업무 시간이 24%, 계약서 작성 시 32%까지 단축됐다. 법률 업무 자동화 플랫폼을 운영하는 오닛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AI를 활용할 경우 계약 초안 작성 시간이 최대 98%까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에 따르면 생성형 AI 기반 글로벌 리걸테크 서비스들은 주로 △법률 분야 및 특정 기업에 특화된 AI 서비스 제공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 △엔터프라이즈 레벨 서비스 제공 △파트너쉽 구축과 대규모 투자 유치 등의 특징이 있다. 아울러 로앤컴퍼니는 지난 7월 국내 최초 법률 AI 어시스턴트 서비스인 '슈퍼 로이어'를 출시했다. 주로 판례·법령 리서치, 문서 초안 작성, 내 사건 기반 대화 기능 등을 제공한다. 김 대표는 "초안을 작성해달라고 하면 서비스 목차, 형식에 맞춰서 제공한다. '내 사건/문서 기반 대화'는 해당 질문하면 슈퍼로이어가 관련 내용 찾아 답변해준다"며 "해당 기능은 한글, 이미지, pdf를 모두 지원하고, 최적화된 질문 위해 팩트체커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판결문 검색 서비스 업체인 '엘박스' 이진 대표는 법률 AI 도입을 위한 과제로 △기술적 난제 △추론·설명 능력 부족 △비용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생성형 AI는 잘못된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그럴싸하게 생성하는 '환각 현상'을 보이는데, 법률 업무는 정확성이 필요하고 법률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은 환각현상이 있어도 잘못된 사실을 걸러낼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는 것. 검색을 생성보다 앞서 진행한다는 의미인 '검색증강생성(RAG)'으로 환각현상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또 현재 AI에게는 추론, 설명능력이 부족하다고 짚으며, 이는 NL2로직을 통해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구글에 검색했을 때와 챗GPT한테 비슷한 질문을 했을 때 소요되는 토큰의 차이가 10배"라며 "'오키나와 여행 가고 싶은데 일정표 짜줘' 이런 일상적인 대화와 지금 저희가 풀고자 하는 법률적인 문제들을 인공지능에 부여해 법률적인 과업을 구했을 때 발생하는 토큰량을 비교해 보면 80배 차이 난다"고 했다. 그는 이어진 대담에서 "법률 인공지능과 법률 전문가들, 더 나아가서는 법률 소비자들이 공존하는 세상이 이제 막 열렸다"며 "어떻게 공존할지 본격적으로 고민해야 되는 시점이므로 각자의 장단점을 서로 명확하게 인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I 도입의 장단점으로 추론 및 설명 능력이 떨어지는 대신 '기억력이 무궁무진하고, 지치지 않으며, 모든 질문에 대해 수초 내로 답을 한다'고 덧붙였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9-05 16:02:59[파이낸셜뉴스] 경기도 미분양물량이 1만 가구에 육박하지만 서울 접근성에 따라 양극화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인접해 준서울이라고 불리는 지역은 미분양 가구가 전무하고 가격도 오른 반면, 경기 외곽 지역은 미분양 가구 적체와 가격 하락이 이어졌다. 25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경기도 미분양 가구는 9956가구로 대구(9738가구)를 넘어 전국 최다규모다. 다만 도내에서도 지역별로 온도차가 있다. 서울 접근성이 떨어질수록 미분양 가구가 많았다. 실제 수도권 외곽 지역인 평택, 이천, 안성은 경기 미분양 가구의 약 60%(5968가구)를 차지한 반면, 서울과 연접한 광명, 과천, 구리 등 준서울권은 미분양 가구가 없다. 이는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6월 기준 평택은 -0.47%로 낙폭이 가장 컸다. 이어 이천(-0.22%), 안성(-0.2%)도 하락률이 높았다. 같은 기간 서울 옆세권인 과천(1.56%), 성남(0.85%), 안양(0.54%), 광명(0.29%)이 큰 폭으로 올라 대조적이다. 수요자들도 미분양 제로(0) 지역에 몰리고 있다. 일례로 광명의 경우 지난해 쏟아진 분양물량으로 미분양 적체가 우려됐지만, 뛰어난 서울 접근성에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2024년 1월 분양)’, ‘트리우스 광명(2023년 10월 분양)’ 등 기분양 단지들이 완판됐다. 또, 안양의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2024년 3월 분양)’도 지난 7월 완판됐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의 불안정성이 지속되면서 수요자들의 선구안이 더욱 깐깐해지고 있어 미분양 제로 지역으로 수요 쏠림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8-23 10:52:01【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하 대구행복진흥원) 배기철 원장은 지난 7월 8일 취임 후 대구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지속가능한 복지 제공을 핵심 목표로 삼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행복진흥원은 민선 8기 공공기관 혁신 차원에서 대구사회서비스원, 대구평생학습진흥원, 청소년지원재단, 여성가족재단 등 4개 공공기관을 통합해 지난 2022년 10월 1일 출범했다. 통합 출범 2주년을 앞둔 시점에 대구행복진흥원 수장에 취임한 배 원장은 취임 후 4개 실과 19곳의 소속 시설을 찾아 현황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또 현장을 직접 찾아 업무보고 및 간담회를 하면서 현안 업무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배 원장은 "통합 출범 2주년을 앞둔 현시점에서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소속감 제고를 위해 내부 소통창구 마련을 계획 중"이라면서 "원장 직속의 규정 정비 태스크포스(TF)를 신설, 규정 및 전략을 재정비하고 공통된 목표로 나가는 데 걸림돌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 출범 2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대구행복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모든 정책과 사업을 펼쳐놓고 연계·융합 및 재설계 방안을 검토하면서 대구 시민에게 더 큰 행복을 찾아드리고자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대구가 1등 행복도시의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 이후 업무가 중복되는 조직과 비효율적인 업무 등이 확인됐다"는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업무 시스템을 분석하고 중복되는 업무를 확인, 재설계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배 원장은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해 원장과 직원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 개설을 적극 검토 중"이라면서 "복지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사업 및 플랫폼을 점검하고 명칭, 용어 등을 수요자 맞춤형으로 수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임기 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단기적으로 가장 기본적인 내용부터 탄탄하게 정비, 직원들의 사기증진을 통한 내부 안정화에 방점을 뒀다"는 배 원장은 "안정화된 체계로 인한 직원들의 사기증진이 곧 대구행복진흥원의 결과물이며, 대구행복진흥원이 존재하는 목적은 대구시민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것이 장기적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조직으로 대구시민의 복지를 담당하는 컨트롤타워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 복지문제 중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될 과제와 이를 해결할 계획에 대해서도 말했다. 배 원장은 "대구의 복지 서비스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 반면 한정된 예산으로 모든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대구행복진흥원은 대구시로부터 수탁받은 사업 및 시설 운영을 최우선으로 진행, 불필요한 예산 및 인력 낭비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배 원장은 "시민들의 모든 니즈를 다 충족시킬 수 있는 운영 시스템은 현실적으로 존재하기 어렵다"면서 "사회변화의 큰 흐름을 포착하고 대구행복진흥원의 강점과 약점, 역량 수준, 전략적 목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2024-08-12 18:40:11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집값이 상승세를 타면서 알짜 주거단지를 선점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향후 공급 물량 감소 및 분양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집값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지금이 가장 저렴하다'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살펴본 결과, 7월 29일 수도권 매매가격지수는 0.16%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으며 11주 연속 올랐다. 서울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수도권으로 부동산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업무시설이 밀집된 강남, 판교, 분당 등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광주시가 큰 주목을 받고있다. 광주시는 경강선 경기광주역 이용 시 판교역까지 10분대, 판교역에서 신분당선 환승을 통해 강남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월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2024년 1~6월 광주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04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1.8% 상승하기도 했다, 광주시는 개발호재에 따른 교통여건도 향상될 전망이다. 올해 말 서울~세종고속도로 1단계 구리~안성(72km) 구간(2단계는 2026년 말 예정)이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수서~광주 복선전철(2030년 예정)이 개통되면 경기 광주역에서 수서역까지 12분대 이동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예정이다. 경기광주역은 경강선 연장과 함께 GTX-D노선 정차도 계획돼 있어 향후 수도권 주요 도심들을 연결하는 철도교통 요충지로 성장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광주시 태전지구에 ‘광주태전 경남아너스빌 리미티드’가 분양을 앞둬 눈길을 끈다. SM경남기업에서 분양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4개 동, 총 404세대, 전용면적 84㎡ 규모다. 앞서 성공리에 분양을 마친 ‘태전 경남아너스빌 시그니처(624세대)’ 단지 옆에 공급되는 후속 단지로, 두 단지를 합치면 총 1,028세대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광주태전 경남아너스빌 리미티드’는 태전분기점(JC)를 거쳐 국도3호선(성남~장호원)을 이용하면 약 30분대에 서울 강남까지 진입이 가능하고, 판교와 분당 진입도 쉽다. 중부고속도로, 수도권외곽순환도로, 광주원주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다양한 도로망이 인접해 전국 곳곳으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고, 단지 바로 앞 태전로, 태전동로, 회안대로를 통해 광주시 내 이동도 편리하다. 또한 국도3호선으로 연결되는 중대동 진출입램프(제2태전IC) 역시 내년 12월 개통될 예정으로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경기 광주시는 수서광주선, GTX-D, 경강선연장 등 교통 호재들이 대거 예정돼 있고 집값도 서울보다 낮은 만큼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광주태전 경남아너스빌은 태전지구 마지막 분양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월 분양을 앞둔 ‘광주태전 경남아너스빌 리미티드’는 견본주택 오픈 전까지 관심등록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2024-08-07 16:45:10[파이낸셜뉴스] HK이노엔은 섬 지역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해양수산부 및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과 ‘비대면 섬 닥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전했다. 지난 19일에 열린 협약식에는 HK이노엔 곽달원 대표, 해양수산부 송명달 차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김영환 사무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K이노엔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 기금 출연과 임직원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의약품 기부에 대해서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도서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비대면 섬 닥터’ 사업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섬 지역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의료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스마트폰에서 제공되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와 연계한 섬 전용 진료체계를 구축해 처방약 배송, 대면 진료 예약, 진료 기록 관리 등 의료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도서지역에 대한 비대면 진료가 전면 허용됨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시범사업을 통해 20개 섬에 거주하는 294명에게 비대면 섬 닥터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시범사업 이후 올 하반기에 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곽 대표는 “앞으로도 제약바이오기업 본질에 맞춰 다방면에서 의약품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22 09:47:54【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군이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일 홍천군에 따르면 국토부 버스정보시스템 공모를 통해 2022년 국비 1억1400만원 등 총 사업비 5억1880만원을 투입해 정류소 25곳에 버스정보안내기를 설치했다. 올해 1월부터 운영되는 이 안내기를 통해 주민들은 버스 도착시간과 운행 현황을 전광판은 물론 휴대폰으로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이용자 만족도 향상, 대중교통 이용량 증가, 노선관련 민원 감소, 버스대기 시간과 노선 불분명 등 불만사항들이 크게 해소됐다. 또한 홍천지역 시내버스 39대 중 지난해 2대, 올해 3대를 전기저상버스로 교체,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도 향상됐으며 향후 연간 2~3대를 전기저상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교통카드 할인율도 지난해부터 성인은 5%에서 10%로, 청소년은 20%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K-패스(알뜰교통카드)사업에 참여, 20~64세 성인들의 대중교통비 부담을 줄여주고 있으며 만 65세 이상 군민들은 버스를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 지난 5월8일부터 시행한 이 사업은 시행 한달여 동안 홍천지역 65세 이상 인구 중 38%에 달하는 8239명이 이용하는 등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말까지 교통카드 발급량은 9066명이며 이용량은 3만5179회에 달한다. 홍천군은 향후 인제군 소속 농어촌버스 등 사업 대상 확대를 위한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대의 버스를 정확히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정보시스템 설치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01 10:49:11【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지역 주민들의 응급의료시설 접근성이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강원지방통계지청이 공개한 ‘2023년 강원지역 생활SOC 접근성 분석’에 따르면 30분 이내 응급의료시설에 접근 가능한 인구 비중은 강원도가 79.5%로 전국 평균(94%)은 물론 도 단위 지역 평균(89.9%)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제주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주민 90% 이상이 30분 이내에 응급의료시설을 접근할 수 있는 서울을 비롯한 광역시와 세종시, 경기도, 경상남도와 비교하면 무려 10% 이상 떨어진다. 응급의료시설 접근성을 거리로 환산하면 서울이 2.94㎞로 가장 짧았고 강원(22.32㎞)이 제주(22.29㎞)와 함께 가장 멀었다. 도내 시군 간 응급의료시설 접근 가능성의 격차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 춘천, 원주, 강릉을 비롯한 7개 시 지역의 응급의료시설 접근성은 90.6%인 반면 11개 군지역의 접근성은 46.4%에 불과했다. 군지역의 접근성이 시 지역의 절반 수준인 셈이다. 특히 고성군(27.9%), 철원군(24.9%), 평창군(20.7%), 양양군(15.1%) 등 4개 군은 응급의료시설 접근성이 3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10분 이내 소방차 접근 가능한 전국 인구는 80.3%지만 강원도의 경우 69.0%로 전국 평균 대비 10% 이상 떨어지는 등 화재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6-27 10: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