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다음 달 일본에서 도쿄 도지사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한 여성 후보자가 정견발표 중 상의를 탈의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NHK 방송에는 ‘카와이 워치 마이 정치방송(Kawaii Watch My 정치 방송)’의 대표 우치노 아이리(31)가 출연했다. 우치노는 지난 5월 도쿄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해 화제가 된 인물로 이날 방송에서 안경을 쓰고 등장해 “드디어 여러분과 만났다”라며 정견 발표를 이어갔다. 우치노는 “카메라 앞의 당신은 지금 나를 보고 귀엽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렇게 쳐다보면 부끄럽다”라며 셔츠와 안경을 벗었다. 튜브톱 차림의 우치노는 “귀엽기만 한 게 아니라 섹시하다. 이름뿐만이 아니라 얼굴도 목소리도 몸짓도 귀엽지 않나? 알고 있다.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유튜브 채널을 홍보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전파 낭비” “선거가 장난인가”라며 비난 댓글을 달았다. 우치노는 지난 5월 도쿄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정치 단체 ‘카와이 워치 마이 정치 방송’의 대표임을 자처해 일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인물이다. 이와 관련해 이번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는 역대 최다 인원인 56명이 후보자로 등록하며 선거포스터에 개와 고양이, 여성의 나체사진까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 후보는 이목을 끌기위해 레이싱 모델을 고용, 후보의 사진 대신 벗은 모델의 사진을 포스터로 붙였다가 경찰 경고를 받았다.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이란 정당은 개 사진 포스터를 잔뜩 붙였고, 그 밖에도 여자격투기 선수, 고양이 사진 등 선거와 무관한 포스터가 여기저기 붙으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도쿄 코리아타운과 조선학교 앞 선거 게시판에는 일장기와 함께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 영토”라는 문구가 새겨진 포스터가 대량으로 부착돼 물의를 빚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일본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30 08:18:06[파이낸셜뉴스] 오는 7일 일본에서 치러지는 도쿄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출마한 여성 후보자 우치노 아이리(31)가 선거 정견 발표 도중 상의 겉옷을 벗어 논란이 된 가운데, 한 누리꾼이 한국에서도 관련 보도가 이어져 창피하다고 하자 그는 "내가 수치스럽다면 확산하지 말라"고 반응했다. 지난 1일 한 일본인 누리꾼은 엑스(X·옛 트위터)에 "일본의 수치스러운 후보가 한국에서도 대대적으로(보도됐다)"라며 "있을 수 없는 정견방송이다. 너무 부끄럽다"고 했다. 우치노는 이 글을 공유하며 "(내 행동이)부끄러우면 (기사가)확산하지 않도록 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열심히 찾지 않으면 발견할 수 없는 것을 파헤쳐 확산시키는 건 당신"이라고 대응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NHK가 도쿄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방송한 정견 발표에서 '카와이 워치 마이 정치방송'의 대표 우치노는 '귀여운나의정견방송을봐주세요'라는 정당 대표 자격으로 이날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안경을 쓰고 셔츠를 입은 채 등장한 우치노는 "드디어 여러분과 만났다"며 "지금 귀엽다고 생각한 카메라 앞의 당신, 그래 너. 카메라 씨. 저를 그렇게 쳐다보지 말라. 귀여워서 그런 게 아니다. 이렇게 쳐다보는 게 부끄럽다"고 했다. 그는 공약 발표 대신 자신의 혈액형과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발언했고, 손으로 하트를 만들고 입을 가리는 등의 동작을 취하기도 했다. 그러다 얼마 후에는 긴장되고 덥다며 셔츠와 안경을 벗은 채 튜브톱 차림으로 방송을 진행해 마치 옷을 입지 않은 채 방송을 하는 듯한 장면이 연출됐다. 우치노는 이외에도 “나는 귀여울 뿐만 아니라 섹시하다” “내 이름을 외워 달라” 등의 말을 반복하며 약 6분간 진행된 정견 발표에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홍보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도쿄도지사 선거에는 역대 최다인 56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일본은 지난 1992년 선거 공탁금을 200만엔에서 300만엔(약 2600만원)으로 인상한 이후 공탁금 액수 변화 없이 30세 이상 자국민이면 누구나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또 다른 당은 후보를 무더기로 출마시킨 뒤 정치 게시판을 이용한 돈벌이를 시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 때문에 선거 공탁금 인상 등 선거 제도의 허점을 막을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03 18:44:23[파이낸셜뉴스]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여성 후보자가 방송 중 상의를 탈의해 논란이다. 1일 일본 NHK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도쿄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진행한 정견 발표에서 30대 여성 우치노 아이리(内野 愛里·31)는 '귀여운나의정견방송을봐주세요'라는 정당의 대표 자격으로 출연했다. 우치노는 지난 5월 도쿄도지사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기이한 당명과 함께 정치 단체 ‘카와이 워치 마이 정치 방송’의 대표임을 자처해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약 6분간 진행된 방송에서 우치노 후보는 안경을 쓰고 정장 차림으로 등장해 "드디어 여러분을 만났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정책에 대한 발표 대신 "나는 귀여울 뿐만 아니라 섹시하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고기와 생선이다" "이름이 우치노 아이리다. 외워달라" 등을 반복했다. 그는 손으로 하트를 만들고 손으로 몸을 가리는 등 다양한 동작을 취하기도 했다. 급기야는 방송 중간에 자신이 입고 있는 흰색 셔츠와 안경을 벗으며 "섹시하지 않냐"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홍보하기 시작했다. 해당 영상이 나온 뒤 시청자들의 비난이 쇄도했다. "일본은 끝났다" "저런 말을 수화로 해야 하는 수어사가 불쌍하다" "전파 낭비다" "저런 사람의 출마를 허락하다니 일본의 수치다" 등 격한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한편 내달 7일 투표를 앞둔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애는 역대 최다인 56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여당에서 지지하는 고이케 유리코 현 지사와 야당 대표 주자인 사이토 렌호 전 입헌민주당 참의원 의원이 경합 중인 가운데 고이케 지사가 여론조사 등에서 다소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01 21:09:00[파이낸셜뉴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61)가 총선용 방송 연설 '옥중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지난 3일 "관련 법령과 선거관리위원회의 회신, 전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허가하기로 했다"라며 송영길 대표의 '옥중 녹화'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71조에 따르면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는 소속 정당의 정강·정책이나 후보자의 정견, 기타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발표하기 위해 선거운동 기간 중 텔레비전 및 라디오 연설을 할 수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후보자가 1회 10분 이내에서 지역방송시설을 이용해 텔레비전 및 라디오 방송별 각 2회 이내 연설이 가능하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지난 1월 4일 구속기소된 송 대표는 옥중에서 소나무당을 창당했고, 지난달 11일 광주 서구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선거 후보자가 구치소 안에서 방송 연설을 녹화하는 것은 이례적이지만 전례가 없는 일은 아니다. 제16·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주선 전 의원은 2004년 현대 비자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뒤 같은 해 제17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옥중 출마했다. 박 전 의원은 당시 교정당국의 허가를 받아 서울구치소에서 평상복 차림으로 TV 연설을 했으나 낙선했고 이듬해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송 대표의 연설은 TV와 라디오를 통해 방송될 전망이다. KBS 광주방송총국은 4일 오후 7시30분부터 10분간 송 대표의 연설 방송을 편성한 상태다. 소나무당은 "전남도선관위로부터 선거법 71조 규정에 따라 옥중 방송 연설이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은 뒤 광주 KBS와 방송 연설 계약을 맺었다"라며 "4일 오전 9시 방송국 측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연설 장면을 촬영한 후 4일과 9일 저녁 7시30분에 방송할 예정이고, 8일 오전 8시48분 광주 KBS-1라디오에서도 송 대표의 연설을 들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송 대표는 "25년 정치 인생을 결산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기회를 달라"라며 법원에 불구속 재판을 요구했으나, 법원은 송 대표가 풀려날 경우 증거인멸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달 29일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이후 송 대표는 정신적 충격을 받아 심리치료가 필요하다며 재판에 나오지 않고 있다. 이달 2일엔 단식에 돌입했다. 이날 재판에 송 대표는 물론 변호인까지 불출석하자 재판장은 "재판을 거부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우려된다"라며 궐석재판이나 구인영장 발부를 검토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04 08:03:46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총선을 앞두고 전국 케이블TV가 지역민 선거 참여를 독려하고 개표방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마지막 선거방송 준비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LG헬로비전은 ‘선택 2024 지역을 가치있게’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선거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우리동네 희망공약’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개발∙주거∙복지∙일자리∙환경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받아 이를 후보자들에게 직접 전달해 공약에 반영케 한다. ‘나는 후보자다’, ‘선거레이더’ 등 뉴스 코너를 운영하고 있으며, '1분 총선' 숏폼 콘텐츠를 통해 유권자들이 온라인에서도 총선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선거 당일에는 개표소와 격전지 후보 캠프 등을 연결하며 현장 분위기를 실감 나게 전달하는 등 지역 밀착 강점을 살린 특집 뉴스를 제작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우리의 선택, Btv와 함께’를 캐치프레이즈로 유권자 설문조사, 인터뷰, 후보자 초청 토론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개인적 성향이 뚜렷한 MZ세대와의 인터뷰가 젊은 유권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70명의 MZ들이 인터뷰에 참여해 그들이 생각하는 이 시대의 정치와 사회, 경제, 가치관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딜라이브는 '4.10 총선 한 표의 가치'를 슬로건으로 첨단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선거방송을 선보인다. 딜라이브TV AI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는 ‘로아(LoA)’가 이번 선거방송에 처음 투입돼 지역 유권자들에게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선거 당일에는 ‘관전 포인트’, ‘한강벨트를 잡아라’, ‘서울 리턴매치’ 등 다양한 콘셉트의 개표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또한 우세지역, 경합지역, 이슈지역을 포함해 당선자를 가장 빠르게 인터뷰 연결하는 등 현장의 상황을 지역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HCN은 '중립된 관점과 정직한 목소리를 반영하는 균형 잡힌 보도'에 초점을 맞춰 사실에 입각한 선거 보도로 지역 유권자들의 현명한 결정을 돕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권역별 후보자 초청 토론방송을 진행하는 등 지역민들의 올바른 결정을 돕는 ‘신뢰할 수 있는 지역채널’ 역할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CMB는 빠르고 정확한 지역 맞춤형 선거 정보를 제공한다. 지역별 선거구 현안 및 이슈, 후보자 인터뷰 등 각종 특집·기획 보도를 통해 선거운동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히 전달하고 있다. 후보자 초청 토론회, 경력방송, 연설 등에 이어 ‘유권자가 바란다’ 콘텐츠를 통해 유권자와의 소통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JCN울산중앙방송은 데일리 뉴스 선거 특집으로 ‘총선in울산’ 코너를 선보인다. 선거 유세뿐만 아니라 후보자 가족의 선거운동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선거 당일에는 ‘2024 울산의 선택‘ 개표방송을 진행하며 지역 채널 기자들과 함께 울산의 현안에 대한 후보들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울산을 말하다‘를 비롯해 ’역대 총선 판세 분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경방송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한 표, 서경방송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지역별 후보자 경력방송을 비롯해 후보들의 정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방송 연설과 찾아가는 미니대담 '후보자에게 묻는다', 등 지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다양한 방송을 제공한다. 당일에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투표 후 개표방송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KCTV제주방송은 제주 지역신문과 손을 맞잡고 후보자 초청 대담을 비롯해 선거구별 합동 토론회, 여론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제주방송만의 특별한 개표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유일의 읍·면·동별로 세분화된 개표방송을 선보인다. 선거 당일에는 각 지역구 후보들의 사무실과 개표장 등 일곱 군데를 생방송으로 연결하는 7원 생방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케이블TV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전 SO가 참여해 다양한 선거 정보와 유권자 릴레이 인터뷰를 담은 '슬기로운 유권자 생활_슬유생' 뉴스 코너를 공동 제작·편성하고 있다. 해당 콘텐츠는 케이블TV 지역뉴스에 방영되는 것은 물론 각 사별 유튜브 채널과 케이블TV 지역 콘텐츠 통합 플랫폼 Gazi, 그리고 중앙선관위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함께 만날 수 있다고 KCTA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02 13:49:48[파이낸셜뉴스] 이달 미국에서 234년 역사상 최초로 하원의장이 투표로 해임된 가운데 조만간 미 정부가 예산 문제로 일시 정지(셧다운)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정치적 양극화가 너무 심각해 예산안 통과가 사실상 어렵다며 셧다운에 따른 증시 폭락 및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을 걱정했다. 셧다운으로 신용등급 강등?미 경제매체 야후파이낸스는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전날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연구팀의 보고서를 인용해 셧다운 위기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미 조 바이든 행정부의 2024년도 회계연도 예산안을 놓고 극단 대립중인 미 여야는 2023년 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 30일까지 예산안으로 다투다 결국 45일짜리 임시 예산안에 합의했다. 공화당 강경파인 맷 게이츠 하원의원(플로리다주)은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민주당과 결탁해 임시 예산안 통과를 허용했다며 2일 하원에 매카시 해임 결의안을 제출했다. 해임 결의안은 3일 가결되었으며 미 하원의장 업무는 현재 공화당의 패트릭 맥헨리 금융위원장(노스캐롤라이나주)이 임시 대행하고 있다. 연구팀은 미 하원의 지도력 공백과 임시 예산안이 11월 17일 만료된다는 점을 언급한 뒤 "우리는 11월 17일 이후, 올해 4·4분기 셧다운을 가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차기 공화당 하원의장이 매카시보다 더욱 심한 압박을 받을 것이며 매카시처럼 또 다른 임시 예산안으로 갈등을 모면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의 연구팀은 셧다운이 2~3주 이어질 수 있다고 추정했다. 지난달 캐나다 투자은행 RBC캐피탈마켓의 로리 칼바시나 전략가는 과거 기록에서 10일 이상 지속된 셧다운 사례 7건을 조사한 결과 셧다운으로 인한 증시 하락률 중간값이 10.2%였다고 밝혔다. 다국적 회계법인 언스트앤드영(EY)의 그레그 다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28일 보고서에서 유가 상승, 미 자동차 노조 파업, 미 학자금 대출 문제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며 셧다운까지 겹치면 "4중 위험"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들이 고금리와 물가상승과 맞물려 "미국 국내총생산(GDP)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CNN은 3일 보도에서 미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매카시 해임 이후 미국의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3대 신평사 가운데 S&P와 피치는 각각 지난 2011년과 올해 8월에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에서 1단계씩 낮췄다. 무디스는 아직 미국의 등급을 최고 수준인 'AAA'로 보고 있지만 지난달 발표에서 셧다운 발생 시 신용등급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피치의 리처드 프랜시스 선임 이사는 4일 팟캐스트에서 이미 8월 강등 결정 당시 해당 위험을 반영했다며 올해 셧다운이 발생해도 미국의 신용등급과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공화 내분 격화, 다음주 새 의장 표결 공화당 내부에서는 매카시가 재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하원의장 자리를 노리는 후보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하원은 매카시의 퇴진 이후 휴회에 들어갔고 오는 11일 새 하원의장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화당의 후보들은 표결 하루 전인 10일에 정견 발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CBS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공화당 2인자로 꼽히는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 원내대표(루이지애나주)는 4일 공화당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하원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원내대표와 원내총무로서 내가 보여준 리더십을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당내에서 다른 사람들이 불가능하다는 부분에서 합의를 끌어내 다양한 관점을 하나로 모은 증명된 이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컬리스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원내총무를 지냈고, 올해 지도부에서는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공화당 지도부 경력이 길어 지지기반이 탄탄하지만 혈액암 투병 등 건강 문제로 논란이 있다. 같은날 공화당의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오하이오주)도 하원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스컬리스보다 먼저 동료들에게 서한을 보내 안보와 국경 강화, 지출 삭감을 언급하며 "미 국민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화당이 함께 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조던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불리며 매카시보다 강경파로 알려졌다. 매카시를 쫒아낸 게이츠는 NBC 방송에서 "스컬리스나 조던 아래에서 하원은 매카시 때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공화당 3인자인 톰 에머 하원 원내총무(미네소타주)도 출마를 저울질 중이다. 그는 일부 의원들에게 전화를 돌리면서 여론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당 내 우파 모임인 '공화당 연구위원회' 의장인 케빈 헌 하원의원(오클라호마주)의 대변인은 CBS에 "그가 심각하게 하원의장 출마를 고민중이며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공화당에서는 단독으로 하원의장을 쫒아낸 게이츠를 비롯해 해임에 일조한 강경파 의원 8명을 퇴출해야 한다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공화당의 카를로스 히메네스 하원의원(플로리다주)은 해임 결의안 제출 최소 인원이 1명에 불과한 현재 상황을 비판하고 "해임 결의안을 개혁하겠다는 약속이 있기 전까지는 누구도 의장 후보로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하원 일에 말을 아껴왔던 공화당읜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켄터키주)도 "다음 의장이 누가되든 의장 해임 결의안을 없애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은 하원의장이 일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10-05 12:55:22[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박광온 원내대표에게는 내년 총선 승리와 당내 갈등 극복과 통합, 대여 협상력을 선보여야 하는 등의 과제가 산적해 있다. 우선 박 원내대표에게 가장 큰 과제는 내년 총선 승리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에 맞서 최소한 과반 의석을 유지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정견 발표에서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이기고 싶다. 이겨야 한다. 함께하면 이길 수 있다"며 '원팀 민주당'을 강조했다. 친이재명계와 비이재명계 간 갈등을 봉합해 통합을 이뤄내는 것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당면 과제라는 의미다. 민주당의 고질적인 계파 갈등으로 당이 사분오열하면 총선 승리는 물 건너갈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원내대표는 당선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당 상황에서 친명과 비명을 분류하는 것은 유효하지 않고 바람직하지 않을 뿐 아니라 당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당은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태로 당 내홍이 수면 위로 재부상하고 있는 양상이다. 당내 일각에서는 돈 봉투 의혹의 책임공방이 계파전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박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과 당의 전면적인 쇄신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표는 당선되면 이른 시일 내에 '쇄신 의총'을 열어서 쇄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 '대여'협상력 시험대 민주당이 '5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를 예고한 이른바 '노란봉투법'과 지난 27일 본회의에 직회부된 방송3법(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은 박 원내대표의 대여 협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70석의 거대 야당으로 여당을 견제하는 동시에 여당의 '방탄 국회' 프레임에 휘말리지 않는 협상력을 보이는 것이 관건이다. 또 내년 총선의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중도층과 청년층을 겨냥해 여당 정책에 반대하는 것만이 아닌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도 박 원내대표의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박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을 향한 투쟁 의지도 드러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에는 사람이 없다"며 "지금이라도 국정운영의 기조를 사람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독선과 독단과 독주의 국정운영은 폐기하고 50억 클럽·김건희 특검법을 겸허히 수용하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온건하고 합리적 성품으로 알려졌지만 지난해 4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강행 처리를 주도할 때는 강골 기질을 보이기도 했다. ■ 사법리스크 '난제' 친이낙연계인 박 원내대표가 이재명 당 대표와 어떻게 궁합을 맞출 지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명계 지원사격을 받은 박홍근 전 원내대표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박 원내대표는 정견 발표에서 "이 대표와 좋은 관계를 만들고 그 통합된 힘으로 윤석열 정부와 대차게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이 계파 갈등으로 인해 분열되는 것인 최악의 상황인 만큼 이 대표와의 관계 회복에 주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도 박 원내대표에게는 난제로 꼽힌다. '돈 봉투 의혹' 사태로 박 원내대표가 기존처럼 검찰의 야당 탄압 프레임으로 이 대표를 엄호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민주당은 지난 2월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무더기 이탈표가 쏟아지자 지도부가 표 단속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쏟아지면서 한동안 후유증을 앓았다. 이에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다시 국회로 넘어올 경우 박 원내대표의 리더십은 최대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04-28 18:03:4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정치권이 벌집 쑤신 분위기다. 이 대표 방탄에 나선 169석 야당과 소수 여당 간 공방은 그렇다 치자. 국회 본회의장 야권 이탈표가 도화선이 된 것인가. 이 대표 극성 지지층이 비명계 의원들에게 던지는 '문자폭탄'으로 야권 내부도 일촉즉발 상황이다. 한국 정치가 갈등 중재 기능을 상실한 지는 오래다. 각 정파와 지지층이 뒤엉켜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저주와 막말을 쏟아내면서다. 대장동 비리 의혹 등 이 대표 사법 리스크로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 이른바 개딸(개혁의딸) 등 이 대표 지지자들이 동의안 부결에 찬성하지 않는 의원들을 겨냥한 '악플'(악성 댓글) 공세가 그 단면도다. 하긴 우리 사회에서 '댓글 망국론'은 십수 년 전부터 제기됐다. 악플에 시달리던 유명 연예인들이 종종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다. 이제 정치판을 중심으로 사태는 악화일로다. 최근 노정된 '댓글 민주주의'의 타락상이 그 징표다. 오죽하면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을 주장한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끝없는 악플과 출당 청원이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라고 적었겠나. 우리네 포털 뉴스나 SNS의 댓글창이 공론장으로서 제구실을 해 왔는가. 답은 '아니오'다. 최근 공개된, 지난 대선 시기(2021년 8월 1일부터 2022년 3월 8일까지) 포털의 뉴스 댓글 분석 결과가 이를 방증한다. 이재국 성균관대 교수 연구팀이 조사한 뉴스 댓글 3639만건 중 절반가량이 '정치적 혐오 표현'이었다. "악플이 사람을 죽일 수 있고 좋은 글(선플)이 사람을 살릴 수 있다" '1세대 영어 강사' 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가 올해 초 한 방송에서 한 말이다. 지난 2007년부터 '선플운동'을 벌여온 그다. 하지만 온라인 공론장은 줄곧 일그러졌다. 정견이 다른 이를 향한 욕설 배설장이나 '혐오 발전소'로 타락했다는 얘기다. 일부 전문가들은 댓글로 인해 시민 참여가 확대된다고 본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갈등에 대한 숙의의 기회를 얻고 여론의 추이도 가늠하는 순기능을 기대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2021년 한국언론재단의 '언론수용자 조사'에 따르면 실제 포털 댓글 활동에 참여하는 시민은 전체 응답자 중 6.8%에 그쳤다. 성균관대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보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 지난 대선 뉴스 가운데 댓글 80%를 불과 0.25% 유권자가 작성했다니 말이다. 그러니 정치권도 '팬덤 정치'에 포획된 이들의 댓글을 활용하고픈 유혹에 빠져들었을 법하다. 실제로 문재인 전 대통령은 강성 지지자들의 댓글을 '양념'이라고 옹호했었다. 이는 한국 민주주의의 앞날엔 적신호다. 언론이 이를 방치하는 것도 문제다. 고관여 뉴스 이용자를 모아 온라인 유료화를 앞당기겠다는 미망 때문일진 모르지만…. BBC방송 등 글로벌 언론은 그런 헛된 기대를 이미 버렸다. 미국의 뉴욕타임스의 댓글정책은 참고할 만하다. 이용자가 올린 댓글을 바로 공개하지 않고 커뮤니티팀이 비방, 사적 공격, 비속어 등이 담긴 댓글을 걸러낸 뒤 게시한다. 더 늦기 전에 악플의 폐해를 줄이며 댓글의 순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우리 언론 생태계도 바로잡을 때다. kby777@fnnews.com 구본영 논설고문
2023-03-20 18:10:54[파이낸셜뉴스] [고양=서지윤 기자] "말 그대로 사생결단의 각오로 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고양 거주 책임당원 A씨) 2일 가장 많은 표가 몰려있는 수도권의 '피날레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경기 고양체육관 주변으로 이날 오전부터 각 후보측 지지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서로 지지하는 후보들의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며 각자 연호하느라 바로 옆 사람의 이야기가 안들릴 정도로 시끌벅적했다. '붉은 악마' 머리띠를 한 김기현 후보 지지자들은 '우리 당의 자존심'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김기현'을 외쳤고, 황교안 후보측은 풍물놀이로 주변의 시선을 끌면서 황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안철수 후보의 유세 차량에선 "총선 승리 안철수" 구호가 흘러나왔고, 뒤따르던 지지자들은 연신 '안철수' 지지 구호를 외쳤다. 한 쪽에선 '170V 안철수'라고 쓰인 풍선을 흔들며 지지를 호소했다.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석(169석)보다 한 석 많은 의석 수를 내년 총선에서 획득하자는 의미로 읽혔다. 총선 승부의 가늠자인 수도권에서 열리는 마지막 연설회라 그런지 당권주자들의 표정도 사뭇 진지했다. 주자들간 지지 호소 경쟁의 명분 중 하나가 바로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승리'이기 때문이다. 연설회 시작 20분 전에 행사장 도착한 안 후보는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한 뒤 연설회장으로 입장했다. 기자가 만난 김, 안 후보측 지지자들은 모두 당 대표의 주요 역할로 '내년 총선 승리'를 꼽으면서 각자 지지하는 후보가 총선 승리를 위한 적임자라고 확신했다 그동안 진행된 지역순회 연설회 기간 내내 상대방 후보를 향한 날선 의혹을 제기하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지속됐던 네거티브전은 이날도 어김없이 재현됐다. 안 후보측 지지자들은 땅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김 후보를 향한 날선 비판을 쏟아내면서 안 후보가 결국 결선투표에서 막판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민모(남·60대)씨는 "김 후보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며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안 후보가 (대표에)당선돼야 한다. 안 후보는 청렴하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를 국민의당 창당 때부터 지지해왔다는 김모(남·60대)씨는 "지난해 대선 당시 정권 교체에 안철수의 공이 가장 컸는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설치고 있다"며 윤핵관을 향해 곱지않은 시선을 흘렸다. 반면 김 후보 지지자들은 당 대표가 갖춰야 할 주요 덕목으로서 '소통'을 강조하며 당의 화합을 이룰 수 있는 김 후보가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맞섰다. 세종시에서 올라온 송모(여·50대)씨는 "김 후보는 많은 사람과 잘 소통할 수 있는 반면 안 후보는 다가가기 어려운 면이 있어 당 통합을 못 할 거 같다"고 주장했다. 또 안 후보의 '수도권 대표론'에 대해서도 "수도권에 있는 의원만 수도권 승리를 이끌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김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보수 정당을 30년간 지지해왔다는 김모(남·60대)씨는 "당대표라면 나름대로의 소신을 갖고 있어야 한다"며 "김 후보는 그동안 국민의힘을 지켜왔다"며 안 후보의 정당 이동 경력을 정조준했다. 각 후보들의 정견발표가 펼쳐진 체육관내 열기도 쇳물을 녹이는 용광로처럼 뜨거웠다. 3층까지 있는 관중석은 무대쪽을 제외하고 거의 가득 찼다. 각 후보측 지지자들은 경쟁적으로 깃발과 피켓을 흔들며 각자 지지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다. 한 때 친윤계 후보 지지자들이 반윤계이자 친이준석계 후보인 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후보 발표 중 야유를 쏟아내자 사회자가 자제를 요청하는 방송을 하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도 연출됐다. 주자들은 선거인단 투표 직전 마지막으로 당심을 잡을 수 있다는 절박감속에 최선을 다해 자신의 비전을 쏟아내며 바닥 표심잡기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유세 강행군으로 목이 쉰 일부 후보는 마지막까지 목소리를 쥐어짜내면서 최대치 성량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총 83만9569명에 이르는 선거인단 중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37.8%로, 가장 비중이 높다. 2년 전 전당대회에 비해 5.5%포인트 늘어나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다만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은 21.03%, 부산·경남(PK) 18.64%로, 전체 영남권(39.7%)에 비해 조금 못미친다. 선거인단은 4~5일 모바일 투표, 혹은 6~7일 ARS 투표(모바일 투표 미참여자)를 진행하며 오는 8일 일산 킨텍스에서 누적된 투표 결과를 토대로 차기 지도부를 발표한다. 당 대표 선거의 경우 최다 득표자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으면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하며 최종 당 대표는 12일 확정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3-02 17:02:5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들이 2일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이날 국민의힘은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마지막 합동연설회를 연다. 후보들은 수도권 탈환 등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전략을 발표하고 자신이 당 승리를 위한 적임자라고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연설회에서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가나다순) 등 4명의 당 대표 후보들은 7분씩, 8명의 최고위원 후보들과 4명의 청년 최고위원 후보들은 5분씩 정견 발표를 한다. 오는 3일 당 대표 후보들은 마지막 공식 일정인 방송 토론회에 참석한다. 선거인단은 오는 4~5일 모바일 투표, 6~7일 ARS 투표(모바일 투표 미참여자)를 진행한다. 국민의힘은 오는 8일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누적된 투표 결과를 토대로 차기 지도부를 발표한다. 당대표 선거의 경우 최다 득표자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으면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이 경우 당대표는 12일 확정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3-02 10: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