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가 당원 투표에서 부결돼 김문수 후보가 지위를 회복한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사필귀정"이라며 후보 교체를 주도했던 이들을 강하게 비난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 및 탈당을 선언한 홍 전 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제 대선 경선판을 혼미하게 한 책임을 지고 권영세,권성동과 박수영,성일종은 의원직 사퇴하고 정계 은퇴하라"고 일갈했다. 또 "한덕수 배후 조종 세력들도 모두 같이 정계 은퇴하라"며 "정당 정치의 기본도 모르는 인간 말종들은 모두 사라지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아울러 "김문수 후보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전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등의 배웅을 받으며 미국 하와이로 떠났다. 그는 대선이 끝난 뒤 귀국할 예정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11 09:20:08[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서 탈락하면서 정계은퇴와 탈당을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 1일 “나훈아 선생의 곡을 들으면서 세상사 관조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심경을 전했다. 홍 전 시장은 근로자의날인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에 “청산별곡이 생각나는 비오는 휴일날 아침”이라며 이 같이 썼다. 고려시대에 불린 것으로 알려진 청산별곡은 자연 속 삶을 동경하며 세속을 벗어나기 위한 마음을 담고 있다. 그는 또 "구속과 갈등에서 빠져나오니 이렇게 마음이 편안한 것을 노자는 상선약수(上善若水·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라고 했다”고 적었다.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상선약수는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 쌓았던 악업(惡業)도 씻어내야 겠다"고 말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 달 29일 국민의힘 대선 3차 경선 진출에 실패한 직후 “이번 대선에서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편하게 살겠다”고 정계 은퇴와 탈당을 선언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02 13:46:47[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 2차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정계은퇴 선언을 한 가운데 탈당계를 제출했다. 30일 국민의힘 관계자 등에 따르면 홍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홍 전 시장과 함께 그의 배우자인 이순삼 여사와 가족들도 이날 탈당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전날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서 탈락한 뒤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정치 안 하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지난 30년 동안 저를 돌봐주신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저는 소시민으로 돌아가서 시장통에서, 거리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그런 일개 시민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후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0년 정들었던 우리 당을 떠나고자 한다. 더 이상 당에서 내 역할이 없고 더 이상 정계에 머물 명분도 없어졌다"며 탈당을 예고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인생을 살겠다"며 "갈등과 반목이 없는 세상에서 살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홍 전 시장의 주소지가 대구로 등록돼있어 탈당 절차는 대구시당이 중앙당과 논의해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30 16:50:40[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정계 은퇴 의지를 굳혔다. 홍 전 시장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경선 결과를 보고 더 정치를 계속 하다가는 추해지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젠 이당을 탈당하고 정계를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결과, 안철수 후보와 함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국민의힘 대선 최종 경선에는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진출했다. "30여 년 전 검찰 대선배들 비리를 수사했다는 것을 이유로 검찰 조직의 왕따가 되어 2년간 이지메(따돌림)를 당하다가 사표 낼 때 아내는 무척 서럽게 울었다"라고 예전 기억을 되짚은 홍 전 시장은 자신이 언제나 “계파 없는 보수정당의 아웃사이더”였다고 돌이켰다. 홍 전 시장은 "3년 전 대선 후보 경선 때 정치 신인인 윤석열 당시 후보에게 민심에서 10.27% 이기고도 27년 몸바쳐온 이 당에서 당심에서 참패했을 때 탈당하고 싶었지만 마지막 도전을 위해 보류했다"라며 “더이상 갈등으로 지새우는 정치판에는 졸업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아내도 고생했고 두 아들도 그동안 마음 고생 참 많이 했다. 검사를 사직할 때와는 달리 이번 정계 은퇴는 아내와 두 아들이 모두 흔쾌히 받아줬다"라고 말한 홍 시장은 “이제 정치판을 떠나 새로운 세상에서 세상을 관조 하면서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자 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제7공화국 선진대국시대를 열지 못한 아쉬움은 남지만 후배들이 잘해주리라 믿는다"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30 06:31:58[파이낸셜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탈락을 뒤 정계 은퇴 선언을 한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잠시 숨을 고르시는 이 시간이 지나 다시 대한민국을 위한 가감 없는 시원함으로 돌아오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9일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대표님의 말씀을 읽으며 마음이 무겁고 아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2차 대선 경선 결과가 나온 뒤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제 소시민으로 돌아가 시장에서, 거리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일개 시민으로 남으려고 한다. 더 이상 정치 안 하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 30년 정들었던 우리 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더이상 당에서 내 역할이 없고 더이상 정계에 머물 명분도 없어졌다. 새로운 인생을 살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 후보는 "30년 가까이 정치의 최전선에서 걸어오신 홍 전 시장님의 발걸음은 언제나 강단 있었고, 그래서 때로는 외롭기까지 했다"며 "특히 젊은 세대에게는 엄격하면서도 애정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고, 그 든든한 뒷받침은 저를 비롯한 수많은 후배 정치인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다. 그리고 '홍카콜라'의 시원한 일갈을 그리워하는 젊은 세대가 있는 한, 정치인 홍준표의 이름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여의도 당사에서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대선 최종 경선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진출했으며, 홍 전 시장은 안철수 후보와 함께 탈락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29 21:05:1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가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2차 경선 투표 결과 발표 이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지난 30년 간 여러분의 보살핌으로 참 훌륭하게 깨끗하게 정치인생을 오늘로 졸업하게 돼서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며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홍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홍 후보는 2차 경선 결과 발표 이후 선거 캠프 사무실을 찾아 "이제 저는 소시민으로 돌아가 시장통에서 거리에서 부담없이 만날 수 있는 그런 일개 시민으로 남았으면 한다"며 "더 이상 정치를 하지 않겠다. 이제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제21대 대선에 도전하면서부터 이번 대권 도전을 '마지막 도전'이라고 거듭 강조해 온 바 있다. 홍 후보는 이날 투표 결과 발표에 앞서 후보별 소회를 밝히는 시간에서도 "이번이 대선 후보 경선 세번째"라며 "한 번은 민심에서 졌고, 한 번은 당심에서 졌다. 이번에 나올 땐 마지막이 아닌가, 이제 삼세판이니까 더할 여력은 없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홍 후보는 "지난 30년 동안 저를 돌봐준 당원 동지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에게 어떤 경우라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홍 후보는 오는 30일 탈당도 예고했다. 홍 후보는 이후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내일(4월 30일) 정들었던 우리 당을 떠나고자 한다. 더 이상 당에서 내 역할이 없고, 더 이상 정계에 머물 명분도 없어졌다"며 "새로운 인생을 살겠다. 갈등과 반목이 없는 세상에서 살았으면 한다"고 남겼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4-29 15:15:38[파이낸셜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자신은 당권에 관심이 없다고 밝히며 대선 후보가 되고도 패배했을 시 정계에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홍 후보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는 대선에만 집중하지 당권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라며 이같은 뜻을 밝혔다. "이미 당대표를 두 번이나 한 사람이 다른 후보들처럼 당권이나 잡으려고 나왔겠느냐“라고 되물은 홍 후보는 ”후보가 되어 패배하면 그 책임을 지고 바로 정계 은퇴하겠다. 마지막 도전이라는 게 그런 뜻“이라고 못박았다. 홍 후보는 “배수의 진을 치고 혼신을 다해 홍준표의 나라를 세우겠다”라고 말을 맺었다. 국민의힘은 27일, 28일 이틀간 현 경선 후보 4명에서 2명으로 압축하는 2차 경선 투표(당원 투표+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했으며 결과는 29일 오후 2시께 발표 예정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29 07:42:54여권 잠룡으로 꼽히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계 은퇴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대표의 범죄 혐의를 언급하며 "12개 혐의에 대한 법적 판단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민주주의 기본 정신을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며 "무엇을 위해 대통령이 되려는 것이냐. 이제 그만하고 정계에서 은퇴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30번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해 안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위한 목적밖에 없다"며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 체제 파괴 세력, 체제 전복 세력이라 불러도 지나치지 않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일일이 거명해도 모자를 정도의 많은 위헌을 저질렀다"며 "헌법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정당을 이끄는 사람이 되겠나"고 비판했다.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에 대해서도 안 의원은 "하루빨리 한 총리 탄핵이 기각되길 바란다. 그래야 그다음 날부터 정상외교가 가능하다"며 "만약 기각이 된다면 이 대표가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지난 22일 유발 하라리와 인공지능(AI) 관련 대담을 진행한 것도 비판했다. 안 의원은 "공산주의 색깔론 말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AI 분야에 지식이 척박한 지 나타내고 있다"며 "영어를 못하시니 2시간 정도 시간을 끌었다.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안 의원은 "유발 하라리는 AI 위험을 경고하는 비관론자에 가깝다"며 "미국과 중국 같으면 이견이 오고 갈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럴 입장이 아니다"며 "대담 상대로 적절했는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안 의원의 기자회견에 대해 "'습관성 철수병'이 또 도졌다"고 비판했다. 이원혁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안철수 의원의 발언은 오락가락에 횡설수설"이라며 "지난 계엄 당시에는 윤석열을 비판하더니 탄핵이 임박하니 또 '철수'하려고 하나. 내란수괴의 주장을 그대로 답습하는 이유가 뭔가"고 짚었다. 이 부대변인은 "안 의원이 대선에 눈이 멀어 헌정 혼란을 더욱 부추기고 있으니 개탄스럽다"며 "계엄 당일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내란 종식과 내란 세력 척결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정청래 의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과 단일화한 귀하(안 의원)부터 먼저 정계를 은퇴하라"라며 "윤석열의 파면 시 국힘당은 해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3-23 18:20:56[파이낸셜뉴스] 여권 잠룡으로 꼽히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정계 은퇴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대표의 범죄 혐의를 언급하며 "12개 혐의에 대한 법적 판단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민주주의 기본 정신을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며 "무엇을 위해 대통령이 되려는 것이냐. 이제 그만하고 정계에서 은퇴하라"고 요구했다. 안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일일이 거명해도 모자를 정도의 많은 위헌을 저질렀다"며 "헌법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정당을 이끄는 사람이 되겠나"고 비판했다. 이어 안 의원은 "(국민들이) 모든 정보를 가지고 최선의 후보를 선택하는 게 민주주의의 핵심 중의 핵심"이라며 "지금 5개 재판에서 무죄, 유죄 (어떤 게)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선택하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재판을 다 받으시고 무죄가 나오면 그때 나오시라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안 의원은 이 대표가 지난 22일 유발 하라리와 인공지능(AI) 관련 대담을 진행한 것에 대해 "공산주의 색깔론 말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AI 분야에 지식이 척박한 지 나타내고 있다"며 "영어를 못하시니 2시간 정도 시간을 끌었다.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유발 하라리는 AI 위험을 경고하는 비관론자에 가깝다"며 "미국과 중국 같으면 이견이 오고 갈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럴 입장이 아니다"며 "대담 상대로 적절했는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3-23 11:02:39[파이낸셜뉴스] 이낙연 전 새로운미래 대표가 23일 자신을 둘러싼 '정계 은퇴설'을 일축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은 복합위기에 빠졌다. 국가의 위기를 외면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비명(비이재명)계 전직 의원 모임 '초일회' 멤버인 김철민 전 의원이 이 전 대표를 만나 정계은퇴를 요구했고, 이 전 대표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정치에 일일이 관여할 수도 없고, 관여하지도 않고 있다"며 "그럼에도 대한민국의 진로와 운명에 대해서는 외면할 수 없다고 생각해, 때때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고 있다. 국가로부터 큰 혜택을 받은 사람으로서의 도리"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또 "제가 무엇이 되겠다는 욕심은 버린지 오래"라면서 "8월에 기존의 연구단체를 개편해 '사단법인 국가과제연구원'을 만들고 제가 원장을 맡았다. 이름 그대로 국가과제들을 연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오는 9월부터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북한문제와 한반도 평화를 공부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학교로부터 연구생 입학을 허가 받았다"며 "동시에 저는 중국어 공부를 병행하기로 했다. 한반도와 세계의 문제를 연구하려면 중국어도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정치를 비롯한 우리 사회에 무도와 거짓이 난무하다. 국가는 방향을 잃고, 정치는 길을 잃었다"며 정치권에서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월 31일 이 전 대표와 김철민 전 의원의 만찬에 동석한 남평오 새로운미래 사무총장도 SNS를 통해 "만찬은 총선 후 서로 위로와 격려 그리고 정치에 대한 걱정을 하면서 따뜻하게 진행됐다"며 진화에 나섰다. 남 사무총장은 "김 전 의원은 이 전 대표께서 정치적 재기를 위해 다시 한번 외국을 다녀오거나 잠시 공백을 두는 것도 방법이라는 사람들도 있다는 말씀을 전했지만, 이 전 대표께서는 미국에 1년 다녀온 것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아 선택할 수 없고, 총선 이후 정치와 이미 거리를 두고 있다는 자신의 상황과 국가의 추락과 사회적 위기에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찾겠다는 것으로 대답하셨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 역시 "은퇴 요청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초일회는 김 전 의원을 비롯해 박광온·박용진·송갑석·강병원·양기대·윤영찬·신동근 전 의원 등 총 15명의 비명계 전직 의원들로 구성돼있다. 지난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내 비명계 의원들의 대거 컷오프(공천 배제) 및 경선 탈락 사태를 일는 '비명횡사 공천' 대상자들의 모임이기도 하다. 전병헌 새로운미래 대표는 SNS에 글을 올려 "초일회 멤버들은 이재명(민주당 대표)으로부터 불공정하고 편파적인 경선과 심사로 비명횡사 당했다"며 "그런 초일회가 정치적 공백기를 갖고 있는 이 전 대표에게 소금까지 뿌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 대표는 또 "초일회가 정계은퇴를 입에 담았다면 이낙연이 아니라 이재명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8-23 12: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