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송통신위원회는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가 지난달 8일 신청한 정관변경 허가건을 반려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TBS는 ‘공익법인 등’(구 지정기부금단체)으로 추천·지정 받기 위해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내용의 정관변경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방통위는 "지난 8월 1차 정관변경과 동일하게 법률자문 등을 포함해 심도있게 검토한 결과, 본 건은 운영자금 조달 원천을 변경하는 사안에 해당해 정관변경 만으로 처리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재허가 사업계획서 주요 내용 변경 승인 등 방통위 심의·의결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현재 방통위가 1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TBS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본격적인 검토를 할 수 없는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방통위가 조속히 정상화돼 TBS 운영 방향에 대한 바람직한 해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05 14:15:25[파이낸셜뉴스]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캐스텍코리아가 주주총회를 열어 투자유치 및 사내이사 선임 등을 도모한다. 캐스텍코리아는 오는 11월 14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0월 31일 공시했다. 이번 임시주주총회 권리주주 확정 기준일은 지난 16일이다. 캐스텍코리아는 주물 생산기술력을 핵심 역량으로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터보차저 터빈하우징, 센터하우징 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해 온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신규 사업 추진과 대규모 외부 투자유치를 위한 정관변경 안건과 이사 선임안 등이 상정될 예정이다. 정관변경 안건에서는 소액주주 우대를 위한 차등배당 규정 개정도 포함돼 있다. 사내이사 후보는 이사회 추천인 조청휘 엠엔티 대표이사, 신준수 멜론파트너스 대표이사(2명)와 주주제안 추천인 최경선 선경툴텍 대표이사다. 신 후보자는 연합자산관리(UAMCO) 출신으로 기업 구조 개선과 사업 전환에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캐스텍코리아 관계자는 “다시 성장궤도에 오르기 위해 사업구조의 혁신적 전환과 대규모자금 조달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동안 고통스러운 구조조정의 과정을 겪었고 현재 신뢰할 수 있는 유력한 기관 투자사와 사업전환과 대규모 자금 유치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스텍코리아는 중국 경쟁사들 가격 파괴, 코로나19, 원자재 가격 급등 등 대외적 악재가 겹치며 경영난을 겪어왔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31 10:12:15[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 주주총회에서 사측이 제기한 '배당 5000원' 안건이 62.74%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19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남 영풍빌딩에서 열린 '제50기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서 '연결 및 별도 재무제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승인의 건'이 통과됐다. 해당 안건에는 고려아연 원안이었던 배당금 5000원이 포함됐다. 앞서 영풍은 지난달 고려아연이 결산 배당 5000원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 "주당 1만원을 배당하라"고 요구했지만 무산됐다. 영풍은 고려아연 최대주주다. 다만 고려아연이 낸 특별 결의 대상 '정관 변경 안건'은 부결됐다. 상법에 따르면 특별결의는 출석 주주의 3분의 2, 발행 주식의 3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통과된다. 올해 고려아연 주주총회 참석률은 90.31%로 영풍 측 32%가 모두 반대표를 던질 경우 반대는 35%대로 올라가기 때문에 사실상 통과될 수 없다. 고려아연은 기존 '경영상 필요할 경우 외국 합작법인에 신주를 발행할 수 있다'는 내용의 정관을 '신기술 도입, 재무구조 개선 등 회사의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경우 특정한 자(회사의 주주포함)에게 신주인수 청약 기회를 부여할 수 있다'로 바꾸는 내용의 정관 변경 의안을 안건으로 냈다. 쉽게 말하면 기존 경영상 필요한 외국 합작법인에만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할 수 있던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이다. 영풍 관계자는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은 앞으로도 전체 주주의 권익 보호와 가치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3-19 11:30:36[파이낸셜뉴스]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의 승리다. 2대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회장이 정관 일부 변경을 통해 주주제안이 주주총회에서 통과하지 못했다. 15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다올투자증권 4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회장이 제안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은 통과되지 않았다. 2-1호안인 권고적주주제안은 1220만여주로 26%의 찬성을 얻는데 그쳤다. 다른 안건도 29% 수준의 동의를 얻는데 그쳤다. 이날 주주총회는 77.4%의 주주가 출석했다. 김 회장은 권고적 주주제안, 주주총회 보수심의제 운영 근거 마련을 위한 이사의 보수와 퇴직금 정관, 이사의 수를 9명에서 7명으로 감축, 이사의 임기를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는 등의 주주제안을 했다. 김 회장의 대리인은 "회사는 한 개인의 사익을 위해 운영되면 안된다. 주주들의 건전한 견제가 필요하다.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해 권고적 주주제안을 제안했다"며 "차등적 배당도 제안했다. 다올투자증권의 실적이 안좋다. 지배주주가 지난해처럼 배당을 받지 않는다면 이 배당을 소액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 주주환원율을 올렸으면 한다. 밸류업 프로그램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 현재 보수체계로는 경영진의 이익과 주주의 이익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강형구 사외이사 후보는 "사외이사는 1, 2대주주편이 아니라 소액주주의 편이다. 기본에 충실할 것이다. 다올투자증권의 사업 모델을 고민해봐야 한다.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를 매개로한 그림자 금융에 치중돼있다. 위험도와 복합도가 늘어나 실물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의 가치가 '0'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수광 다올투자증권 경영지원본부장은 "레고랜드 사태 이후 위기를 조기에 마무리할려고 노력했다. 선제적으로 부동산 인력을 감축하고, 충당금 손실 및 적립도 보수적인 관점으로 하고 있다. IB(투자은행) 신규 실적이 없다보니 충당금 적립이라는 손실이 있었다"며 "조기 수익 구조 안정화가 회사 기업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앞으로 수익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경영지원본부장은 "회사의 의사결정 구조는 정책당국의 방향도 있고, 배당 문제는 우선주 주주의 방향도 있다. 기존 배당을 유지하고자하면 배당은 우선주의 원금 상환 등이 걸려 있다"며 "의사결정이 간단하게 결정될 수는 없다. 최대한 신중하게 의사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 시작을 앞두고 검사인이 위임장 적합성 유무를 검토하는 중에 SK증권, 케이프투자증권, 중원미디어가 다올투자증권 회사측에 의결권을 위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일한 방향이지만 의결권 공동행사 중은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결권 기준으로는 이병철 회장측의 백기사를 수행한 셈이된다. SK증권과 케이프투자증권은 각각 다올투자증권 주식 285만주를 보유 중이다. 각각 지분율 4.7%다. 2023년 6월 중순께부터 매수에 나서 주주명부 폐쇄일 이후 매수를 멈췄고, 최종 주식 보유 수량이 동일하다는 점이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의 백기사로 추정되는 배경이다. 중소기업인 중원미디어도 다올투자증권 지분 4.8%(294만6309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KB자산운용이 다올투자증권 지분을 매각할 때 케이프투자증권과 함께 인수에 참여해 지분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다올투자증권 주요 주주 현황을 보면 이병철 회장 측 지분이 25.19%, 김기수 대표 측 지분이 14.34%다. 지분율 격차는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10.85%포인트(p)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15 10:22:43[파이낸셜뉴스] 세계 1위 아연 제련 업체 고려아연의 최대주주인 (주)영풍이 다음달 예정된 고려아연의 정기주주총회 안건에 정면으로 반대하며 표대결을 예고했다. 전년보다 낮은 배당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조항을 변경하는 정관변경안이 주주이익을 침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풍은 21일 "정기주총을 앞두고 주총 부의안 중 주주권익의 심각한 침해, 훼손이 우려되는 일부 의안을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영풍은 지난해 말 기준 고려아연 지분 25.2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영풍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1주당 5000원의 결산 배당을 주총 의안으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해 6월 중간 배당으로 1주당 1만원을 배당한 것을 포함하면 1주당 총 1만5000원인 셈이다. 이는 전기 현금배당금(2만원) 보다 5000원 감소한 수준이다. 영풍은 고려아연이 창립 이후 지속적으로 주당 배당금을 증대시켜 왔으며 현재 7조3000여억원에 달하는 충분한 배당가능 이익잉여금과 1조5000억원 수준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는 등 자금여력이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영풍은 "창립 이후 최초로 10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을 실시하고 있지만 주가가 반등하지 않는 상황에서 주당 기말 배당금을 중간 배당금보다 줄인다면 주주들의 실망이 크고 주주들이 회사의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게 될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주가가 더욱 하락할 위험이 있는 데다 정부의 배당확대 정책에도 반하는 만큼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영풍은 또한 이번 주총에서 '외국의 합작법인'에게만 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규정을 삭제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다. 주주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매우 예외적인 상황에서 특별한 경우에 한해 극히 제한적으로 실시해야 하는데 이를 변경할 경우 전체 주주이익에 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풍은 "이미 고려아연은 2022년 9월부터 사실상 국내 기업이나 다름없는 외국 합작법인에 대한 잇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전체 주식의 10%에 달하는 신주 발행과 자사주 매각 및 상호지분투자 등으로 16% 상당의 지분을 외부에 넘겼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관련 제한 규정마저 풀어버린다면 기존 주주의 권익을 위한 최소한의 보호 장치가 사라지기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주주친화적인 배당성향과 주주환원정책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어 영풍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2023년 기말배당 5000원과 중간배당 1만원, 또 10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포함해 주주환원율이 76%를 넘는 수준으로 지난해(50.9%)에 비해서도 훨씬 높다"면서 "정관의 경우 상장사 97%가 도입한 상법상 표준정관을 도입하는 안건으로 상장사협의회가 권고하는 사항이며 오랜기간 정비하지 못했던 과거의 정관을 표준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고려아연 주총에서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을 사내이사,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함께 다뤄진다. 고 최기호·장병희 창업주가 1949년 영풍그룹을 공동으로 설립한 이후 이후 장씨 일가는 영풍 석포제련소, 최씨 일가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각각 맡아 경영해 오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2-21 10:30:14[파이낸셜뉴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채권 발행에 나선다. 30일 HUG에 따르면 HUG는 다음 달 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채권발행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할 예정이다. 현재 정관으로는 HUG의 채권 발행은 불가능하고 주식 전환이 가능한 전환사채나 주식을 인수할 권리가 부여된 신주인수권부 사채 발행만 가능하다. 그러나 앞으로 임시 주총에서 정관이 바뀌면 공사채 발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채 발행액은 자본금과 적립금을 합한 금액의 4배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된다.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HUG의 자본금과 적립금 합계는 약 5조4000억원 규모인데, 바뀌는 정관대로라면 최대 21조원가량 채권 발행이 가능해진다. 이번 정관 변경안에 자본금 규모를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늘리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회에서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에 따른 후속조치다. 이에 따라 HUG의 보증여력이 늘어나 적자에 따른 보증 중단 우려를 다소 해소할 수 있게 됐다. HUG 관계자는 “당장 채권 발행을 할 계획이 있는 것이 아니며 아직 구체적인 안이 나온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1-30 17:52:09LIG넥스원이 펀드 등을 통해 4차산업혁명 기술 방산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정관 변경을 추진한다. 한화시스템도 핵심사업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건축공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등 방산업계에서 사업확대, 강화를 위한 정관 변경이 잇따르고 있다. 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기술사업투자조합과 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의 업무집행사원(GP)으로서의 업무를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정관 변경은 방산관련 펀드 등에 투자사로서 참여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방산관련 펀드 등에 참여해 유망한 방산 관련 스타트업 등을 발굴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중심의 방산 생태계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며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투자처를 발굴한 것은 아니고 찾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도 24일 주총에서 사업목적에 '건축공사업'을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변경안을 진행한다. 정관변경은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사업목적 추가 차원이다. 직접적인 건축공사 관련 업무를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한화시스템은 방산 분야에서 체계안에 들어가는 시스템을 만들었었는데 앞으로 체계통합 등 신규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해당 사업목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부대시설이나 설비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관련 규정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정관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그동안 체계 안에 들어가는 시스템을 중심으로 사업이 이뤄지다보니 따로 장비를 설치하는 경우가 없었다"면서 "앞으로 수주하려는 신규 사업들과 관련, 제품을 시험하고 만드는 과정에서 간단한 업무도 건축공사업 등록이 돼 있어야 해 정관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03-01 18:27:49주식회사 디딤은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정관 일부 변경과 이사 선임의 건에 대하여 의결되었다고 공시하였다. 임시주주총회는 20일에 진행되었다. 이날 상정된 안건 중 정관 변경과 관련하여 일회용 포장재 사업을 비롯하여 사업목적을 추가하면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확대를 위한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전환사채 등 발행 한도 일부 확대를 통해 자금 조달의 충분한 한도 확보가 가능해졌다. 또한 법무법인 동진의 석동현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하면서 기존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2인에서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3인의 구성으로 좀 더 투명한 경영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회사는 금일 임시주총을 통하여 “신규 사업에 대한 발판을 마련한만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주식회사 디딤은 외식사업과 함께 자사 브랜드를 활용한 RMR(레스토랑간편식)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 매출의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회사는 디딤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맛과 함께 건강과 영양을 담은 음식”을 제공하는 전문 외식업체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1-08-20 16:38:59[파이낸셜뉴스] SK㈜는 2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영업보고에 따르면 SK㈜는 2020년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7% 증가한 3조474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조6580억원을 기록했다. 정관 변경 안건으로는 SK㈜의 영문 사명 변경과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 혁신을 지속하기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 의결됐다. 올해부터 4대 핵심 사업 중심의 투자전문회사로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는 SK㈜는 이러한 전략 방향성과 '투자전문회사' 정체성을 반영한 'SK Inc.'로 영문 사명을 바꾸게 됐다. 지배구조 혁신을 지속하기 위해 지배구조헌장에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는다는 규정을 신설하고 이사회의 역할도 사내이사 평가, 보상 등으로 확대해 이사회 중심 경영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날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된 매일유업㈜ CEO인 김선희 이사는 국내 우유 가공업계 최초여성 최고경영자로서 SK㈜ 투자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동현 SK㈜ 대표이사는 "SK㈜는 지난해 세계적인 팬데믹 충격속에서도 SK바이오팜의 성공적 상장, ESR 지분 블록딜 등 투자 성과 실현을 통해 투자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실현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첨단소재, 그린, 바이오, 디지털 등 4대 핵심사업을 본격적으로 실행하는 원년으로 주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는 '전문가치투자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03-29 11:37:08[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대한체육회가 대한체육회장 선거와 관련해 정관 변경을 요청한 건에 대해 법리적 타당성과 선거 공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후 허가를 결정했다. 대한체육회는 대한체육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에 후보자로 등록할 때 90일 전에 사직해야 한다는 규정을, 대한체육회장이 사직하지 않고 직무대행 체제를 운영하는 내용으로 바꾸는 정관 변경을 요청했다. 문체부는 2016년 체육단체 통합 시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한 현재 정관이 개정될 경우 선거 공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어 대한체육회에 공정성 강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문체부의 의견을 수용해 선거 공정성 방안을 마련하고 공청회를 통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바 있다. 선거 공정성 방안의 주요 내용은 △회장 직무대행 기간 중 국내 개최 행사 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서의 업무 외에 사무처 업무 관여 배제, △문체부 협의를 거쳐 선거운영위원회를 전원 외부인사로 구성, △선거인 추천방법을 기존 ‘단체 추천 후 추첨’에서 ‘단체 무작위 추첨 후 선거운영위원회 무작위 추첨 선정’으로 변경, △선거기간을 기존 12일에서 20일로 확대, △후보자 정책토론회 개최 및 생중계, △선거 공정성 방안에 대한 추가 설명회 개최 등이다. 문체부는 이 방안에 따른 조속한 선거관리규정 개정, 향후 공정성 방안 엄정 준수 등을 조건으로 대한체육회의 정관 변경을 허가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감독하에 위탁선거법을 적용받아 진행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공정한 환경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정된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진행되는지 계속 조사하는 등 관리 감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10-13 15:3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