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여옥 전 의원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을 비판하고 탄핵 정당성을 설파하는 보수 논객 3인에 대해 비난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적극 지지하는 전 전 의원은 윤 대통령 석방 당시 "눈물이 저절로 흐를 만큼 기쁘다"고 말한 바 있다. 전 전 의원은 25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진, 정규재, 조갑제, 보수의 타락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MBC가 신났다"며 "'늙은 보수 노병'들이 반(反)윤석열 전선에 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늙은 보수 노병'으로 "김진, 정규재, 그리고 조갑제"를 지목했다. 전 전 의원은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에 대해서는 지난 2017년 대선, 2020년 총선에 출마한 일을 거론하면서 "다 컷오프됐다. 저는 그 과정에서 '나를 몰라? 내가 그렇게 애썼는데?' 이런 감정이 '원한' 레벨로 됐다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정규재 전 한국경제 논설위원에 대해서는 "변신의 이유는 김진과 같다"며 "정치에 뜻이 있어 부산시장 선거에 나갔다. 결과는 참담한 1% 득표였다"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정 논설위원을) 부추긴 사람은 홍준표 대구시장"이라며 "조금도 돕지 않은 홍 시장에 대한 개인적 원한이 보수에 대한 '적대감'이 된 것이다. '내가 늙었다고 이제 뒷방 늙은이 취급해?' 하고 어디 두고 보자며 앙심을 풀었고 '이재명 팔이'로 변신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에 대해선 "원조 태극기 부대이고 원조 아스팔트"라며 "조갑제 선생이 돌아선 데는 '의료 개혁'이 모티브가 된 듯하다"고 주장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28 13:45:45[파이낸셜뉴스] 보수논객으로 알려진 정규재 씨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기자회견을 두고 "틀린 말이 하나도 없다"면서 "국힘당의 의원들은 이미 봉숭아 학당이다"라며 비판했다. 정씨는 지난 13일 SNS를 통해 "반성의 말도 정확한 지점을 찾았고 계획에 대해서도 옳은 방향이었다"면서 "이 전 대표의 마음은 이미 국민의힘을 떠났다. 그렇다면 그것에 맞는 태도를 취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의 의도는 반민주적이었고, 모든 과정은 절대 반지에 눈이 돌아간 사람들의 의중에 따라 진행됐다"며 윤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을 비판했다. 정씨는 "국힘당(국민의힘)이 제대로 방향을 제대로 잡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점은 동의할 수 없다"면서 "국힘당의 의원들이라는 자들은 이미 봉숭아 학당이다. 당원의 상당수도 지방의회에서 자리나 하나 얻어보려는 얄팍한 출세주의자들로 채워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들은 지방부패 세력들의 문전 텃밭에 기생하는 소작농일 뿐"이라면서 "이 전 대표는 개고기를 양머리라고 팔았던 자신을 자책했다. 내가 그동안 끈질기게 요구해왔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사과'와 맥락이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수는 국민들에게 거짓을 팔고 사기를 쳤다. 도저히 대통령이라는 직업을 이해하지도 못하는 사람을 대통령 후보라고 팔았던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겁이나 주고 검찰권을 제대로 휘둘러왔던 빌런을 자유의 전사라도 되는 것처럼 포장했던 것이 보수가 이번 대선에서 또 사기를 친 핵심"이라고 언급했다. 정씨는 "보수는 혁신에 실패했다"면서 "보수의 외연 즉 시민사회는 부정선거와 증오와 음모론과 정치보복의 조선사극적 세계에 사로잡힌 자들이다. 그렇게 타락해갔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8-14 12:34:48[파이낸셜뉴스] "부산은 1876년 개항과 함께 우리나라 무역·상공업 중심지로 발전하고 해방과 6·25전쟁으로 인한 사회적 요인, 산업화에 따른 이농인구 유입으로 덩치가 커진 도시입니다. 기본적으로 개방주의에 뿌리를 두고 '커머셜리즘(commercialism, 상업주의)' 사고가 살아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처에서 머리를 내밀고 있는 사회주의 세계관을 멈추게 하고 부산에서부터 대한민국을 바꾸는 개혁을 시작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보수 논객'이자 유명 유튜버로 활동 중인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사진)는 6일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이유를 소상히 밝혔다. '부산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살 길을 찾겠다'는 슬로건을 내 건 정 대표는 "농촌주의, 양반주의를 가진 우리나라 다른 도시와 달리 부산이야말로 개방주의, 상업주의 사고에 뿌리를 두고 있어 낡은 세계관으로부터 벗어나 가장 빨리 자유로운 도시가 될 수 있는 곳"이라고 역설했다. 정 대표는 "대한민국은 아직도 돈 버는 사람이 천대받는 사회, 상업이 맨 마지막인 '사농공상(士農工商)' 질서에 미쳐 있는 나라"라면서 "이런 사고로서는 대기업은 커녕 중소기업도 죽어갈 수 밖에 없는 구조인 만큼 곳곳에서 머리를 내밀고 있는 시대역행적 농촌주의, 사회주의 세계관을 멈출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장이 되면 새로운 부산에서는 기업을 영위하는 동안 상속세를 받지 않고, 환경과 안전에 대한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규제를 과감히 철폐해 대한민국 고질적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답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금의 야·야 대결를 두고 "부산의 정치문제는 일부 정치 세력화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YS(김영삼 전 대통령)' 그림자 밑에 있었던 사람들"이라면서 "놀랍게도 중앙 정치무대에서 흐리멍텅한 기회주의자 공급원으로 대부분 전락, 정작 부산사람들의 사고와 체제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히려 솔직한 데다 논리에 양보없고 뒷끝도 없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장 부산다운 사람이었다"면서 "'좌'로 출발했지만 대통령 임기 끝날 땐 '우'로 끝난 분으로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제주도 자치화, (실패했지만)국립대 법인화 등이 좋은 예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한 여러 이유 중 하나로 부산이 너무 낙후돼 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부산다운 목소리는 커녕 무엇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고 중앙의 눈치만 보는 도시로 돼 가고 있다는 점을 안타까워했다. 정 대표는 "경제적으로는 물론 정치적으로도 야당인 국민의힘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등 기존 부산 정치세력과 결별해야 제대로된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면서 "서울을 이젠 그만 바라보고 독립해야 살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부산이 경제와 관련해서 자치로 가는 길을 중앙정부와 비장한 각오로 협상해 계약관계의 자유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부가가치세 등 온갖 세금 등을 자체적으로 결정하고 문화, 관광 등 전 분야에 걸쳐 하루 빨리 독자적으로 먹고 살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다른 도시와 기업규제를 똑같이 적용하게 되면 개방도시가 될 수 없다"면서 "이렇게 계속 가다가는 항만도시로서 세계화는 물론 먹고 살 방법이 없어지게 된다는 점을 다갈이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방 이후 사회주의적 세계관이 지금 도처에서 머리를 내고 있는 것은 비단 문재인 정권만의 문제 아닌 사회적인 현상으로 보인다"면서 "이걸 멈출 수 있는 곳이 부산이고 이곳에서 시작해 대한민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부산을 다시 지식센터로 만들려면 기초교육부터 새로 해야 하는데, 글로벌 개방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치원부터 대학졸업때까지 영어를 제2공용어로 쓰자고 제안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을 태평양지역의 큰 항구도시들과 일종의 '퍼시픽시티 연맹'을 결성, 글로벌 경제적 공동체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제안이다. 정 대표는 "무비자 무관세를 만들어내면 영어권 국가에서 아름다운 부산으로 1년 정도 워킹홀리데이 과정을 경험하기 위해 오는 대학생들까지 생겨나 이들이 훌륭한 영어교사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을 최저세율 '이코노믹 존'으로 만들게 되면 현재 2만4000달러에 머물고 있는 GRDP(지역내총생산)를 10년 안에 3만5000달러로 올려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정 대표는 강조했다. 현재 여야 모두에 속해 있지 않으면서 당색을 드러내고 있지 않는 정 대표는 '자유연합(United Freedom)' 정당을 만드는 중"이라며 "선거운동은 최대한 유튜브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튜브 도달율을 선거 한달 전인 내년 3월까지 100만명으로 끌어 올리면 무조건 이긴다고 보고 있다"면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한 확고한 선거운동이라는 측면에서 신기원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규재 대표 주요 약력 △부산출생(1957년) △고려대학교 철학 학사(1982)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재무학 석사(2002) △한국경제 논설위원실장, 상무이사(2014) △한국경제 주필(2015) △국민경제자문회의 균형경제분과 위원(2015) △한국경제 논설고문(2017) △펜앤드마이크 대표이사 사장, 주필 roh12340@fnnews.com 노주섭 노동균 기자
2020-12-06 12:24:47"1968년 5월 프랑스 대학생들로부터 시작돼 유럽을 휩쓸었던 68혁명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경제민주화 등 지금 정당들이 주장하는 복지는 우리 사회의 동력을 떨어뜨릴 것입니다." 정규재 한국경제 논설실장(사진)은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덕형포럼 조찬모임에 참석, '변화하는 세계에 대한 낡은 이해'라는 주제의 강의에서 국내 정당들의 포퓰리즘을 혹평했다. 부산 출신으로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에서 기자생활을 지낸 정 실장은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인 '정규재TV'를 운영 중이기도 한 오피니언 리더다. 그는 늘 자신을 '진보'라고 주장한다. 사전적인 뜻의 '진보'가 아닌 '진정한 보수'라는 의미에서다. 정 실장은 현재의 우리 사회가 지난 68혁명의 분위기에 지배당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1968년 유럽에서 일어났던 혁명 당시와 비슷한 분위기로 우리 사회가 레프트로 터닝(좌경화)하고 있다"며 "새누리당도 표를 의식한 나머지 경제민주화를 외치기 시작하면서 사실상 우리나라에서 보수 정당은 사라졌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그나마 보수를 내걸었던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선 후보와 함께 사회주의적 속성이 있는 경제민주화에 나서겠다는 모습을 보며 충격을 받았다. 박 후보를 직접 만났을 때 잠시 얘기를 나눴지만 별다른 설명을 듣지는 못했다고 한다. 68혁명은 지난 1968년 프랑스 대학가에서 시작된 조그만 시위가 전 유럽을 강타한 사회혁명이다. 반미·반전·반핵 시위로까지 커져가면서 결과적으로 유럽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 대학교 서열을 없애고 파리 1대학, 2대학 형태로 바꾸는가 하면 기업 지배구조가 바뀌고 동성 간의 결혼을 인정하게 되는 등 사회·문화·경제 전반에 결쳐 변혁을 가져왔다. 정 실장은 "당시 상대주의가 득세하고 절대적 지식까지 부정하면서 고약한 방향으로 사회가 변화해 갔다"면서 "지금 우리 사회는 당시의 분위기와 비슷하게 유럽 좌파를 흉내내고 한쪽으로 편향된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각 정당들이 주장하는 복지국가와 복지제도는 엄연히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야권이 주장하는 복지국가란 사실상 사회주의 국가라는 의미로 강력한 복지를 주장했던 일부 유럽 국가들의 위기를 불러왔다는 것이다. 반면 우파에서 주장하는 복지는 시장시스템은 그대로 두고 그 결과에서 차별이 생길 경우, 예를 들어 인간은 기본적으로 이타심이 있기 때문에 가진 자들이 좀 더 내고 기부를 늘린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사회의 극단적 약자를 돕는다는 게 핵심 개념이다. 이와 함께 정 실장은 "요즘 선거를 보면 공약이라는 이름으로 정치인들이 유권자들과 딜(거래)을 하는 것만 같다며 "우리 정치가 질적 타락의 포퓰리즘이 구조화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eyes@fnnews.com 황상욱 기자
2012-12-12 17:47:39경남중.고 재경동창회의 조찬모임인 덕형포럼(회장 정희원 서울대학교병원 병원장)이 12일 오전 7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에는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장(사진)이 연사로 참석해 '변화하는 세계에 대한 낡은 이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eyes@fnnews.com 황상욱 기자
2012-12-11 17:37:53[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국회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평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부를 때 "그 XX"라고 부른다고 주장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보수논객 정규재 전 펜앤마이크 주필과의 대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사람들을 지칭할 때 쓰는 용어를 알려주겠다”며 “김기현 선배, (권)영세형, 권성동 의원, 장제원 의원, (원)희룡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그XX”라고 부른다고 했다. 한 전 대표에 대한 생각을 묻는 정 주필의 질문에 이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는 지금 굉장히 많은 기회를 부여받은 건 사실"이라며 "세상에 어떤 정치인이 법무부 장관과 비대위원장으로 정치를 시작하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입지를 스스로 인정하지 못하면 그저 '키워보려다 안된 사람', 심지어 키워준 사람과 틀어진 상태에서 그렇게 가는 상황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당 대표라는 큰 칼을 쥐고도 민생 입법 성과는 없었다. 오로지 '자기 방탄과 정적 내치기' 이런 걸 했다"면서 "당 대표란 칼을 들고 저 정도밖에 못 하는데 대통령이라는 칼을 받았을 때, 자기 자신을 위해 쓰는 거 말고 뭘 할까"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사실상 180석 가까운 의석을 가지고 민생입법을 밀어붙이는 모습을 우리가 본 적 있냐. 그렇지 않다. 창의적이고 민생을 위한 아이디어를 냈다고 보기는 어렵고, (민노총 등의) 숙원사업들을 해결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나름 큰 칼을 들고 제대로 방향성을 제시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신뢰를 못 얻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1 07:44:52[파이낸셜뉴스] 국회 측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각계의 시국선언문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국회 측 대리인단은 31일 총 467쪽 분량의 각계 인사들의 시국선언문 등을 헌재에 참고자료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참고자료에는 유흥식 추기경의 시국선언 메시지, 천주교 사제·수도자 3462명의 시국선언문, 철학자 도올 김용옥 전 고려대 교수의 시국선언문, 한강 등 작가 414명의 공동성명서 등이 담겼다. 한국작가회의 문학인 긴급시국선언, 한국독립영화협회 영화인의 성명서, 조갑제·정규재·김진 등 보수 인사의 인터뷰와 칼럼, 대한변호사협회 성명서, 참여연대·전교조 등 노동시민단체의 시국선언문 등도 함께 제출됐다. 앞서 유흥식 추기경은 지난 21일 영상 담화문을 통해 헌재의 선고 지연으로 사회가 극도의 혼란과 불안에 처해 있음을 지적하고 "되어야 할 일은 빠르게 되도록 하는 일이 정의의 실현이며 양심의 회복이다"며 "빠른 시일 내에 잘못된 판단과 결정을 내린 사람들에 관한 시시비비를 명백히 밝혀주시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강 작가는 지난 25일 공동성명을 통해 "훼손되지 말아야 할 생명, 자유, 평화의 가치를 믿는다"며 "파면은 보편적 가치를 지키는 일"이라고 했다. 국회 대리인단은 "신속하게 파면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던 예상과 달리 선고기일이 지정되지 않은 채 한 달가량의 기간이 경과하면서 국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며 "각계 인사들이 현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윤 대통령의 파면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음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헌재는 지난달 25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을 종결했지만, 한 달 넘게 선고기일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3-31 15:01:54[파이낸셜뉴스] 개혁신당 대선 주자로 선출된 이준석 의원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인용'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으며, 라이벌 여야 대선 주자들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29일 정규재 전 펜앤마이크 주필과 유튜브에서 진행한 대담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윤 대통령의 복제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선 오직 권력 장악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의 행위는 사실상 실패한 쿠데타였고 헌법재판소는 탄핵을 인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부정해 온 세력은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상중 상태로 경선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본질은 ‘한탕주의 통치’”라며 “보수 유권자들은 알고리즘 속에 갇힌 채 현실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여야 대권 주자들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도 쏟아냈다. 이 의원은 "한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의 복제품이거나 하위 호환일 뿐"이라며 "법무부 장관, 비대위원장 등 정치적으로 큰 기회를 받았음에도 스스로 실적을 입증한 바 없고 결국 키워주던 윤 대통령과도 틀어진 상태에서 독자적 입지를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선 "당 대표라는 큰 칼을 쥐고도 민생 입법 성과는 없었다. 오로지 방탄과 내부 권력 장악에 집중했다"며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그 칼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본인을 위해 휘두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지도자가 되겠다. 국제 무대에서 당당히 설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 최초로 이공계적 마인드를 가진 국가 운영자가 되겠다. 기술과 데이터, 과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국가 경쟁력을 다시 세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31 07:31:52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이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부터 19일 양일간 후보자 등록 신청을 개시했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시 선관위 4층에 마련된 후보자 등록 장소에 도착해 서류를 제출하면서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전임 부산시장 잘못으로 인해 시민 혈세 260억원이 들어가는 있어서는 안 될 선거"라면서 "지난 3년 시정 농단을 바로 잡고 부산에서 시작되는 대한민국 리더십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선거"라고 각오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도 비슷한 시간에 현장에 도착해 절차를 밟았다. 김 후보는 "위기의 부산을 다시 살리려면 검증된 일꾼, 숙련된 의사 수술이 필요하다"면서 "정치 선거가 아닌 경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부산시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자유민주당 정규재, 진보당 노정현, 민생당 배준현, 미래당 손상우 후보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일 기준 60일 이전 관할행정구역 안에 주민등록을 유지해야 하며, 광역단체장은 5000만원 등 기탁금을 납부하고 각종 신고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정당의 추천을 받은 후보자는 추천서를, 무소속 후보자는 선거권자의 추천장을 첨부해야 한다. 후보자로 등록하면 어깨띠, 명함 배부 등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선거운동은 할 수 있다. 공개장소에서의 연설, 거리 현수막 개시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선거기간 개시일인 오는 25일부터 시작된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범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위해 수사상황실을 운영한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03-18 18:57:07【파이낸셜뉴스 부산】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이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부터 19일 양일간 후보자 등록 신청을 개시했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시 선관위 4층에 마련된 후보자 등록 장소에 도착해 서류를 제출하면서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전임 부산시장 잘못으로 인해 시민 혈세 260억이 들어가는 있어서는 안 될 선거”라면서 “지난 3년 시정 농단을 바로 잡고 부산에서 시작되는 대한민국 리더십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선거"라고 각오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도 비슷한 시간에 현장에 도착해 절차를 밟았다. 김 후보는 “위기의 부산을 다시 살리려면 검증된 일꾼, 숙련된 의사 수술이 필요하다"면서 "정치 선거가 아닌 경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부산시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자유민주당 정규재, 진보당 노정현, 민생당 배준현, 미래당 손상우 후보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일 기준 60일 이전 관할행정구역 안에 주민등록을 유지해야 하며, 광역단체장은 5000만 원 등 기탁금을 납부하고 각종 신고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정당의 추천을 받은 후보자는 추천서를, 무소속 후보자는 선거권자의 추천장을 첨부해야 한다. 후보자로 등록하면 어깨띠, 명함 배부 등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선거운동은 할 수 있다. 공개장소에서의 연설, 거리 현수막 개시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선거기간 개시일인 오는 25일부터 시작된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범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위해 수사상황실을 운영한다. 경찰은 이날부터 4월 7일까지 24시간 선거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하고 공정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선거와 관련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03-18 15: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