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가 14일 2024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정기선 부회장(사진)이 수석부회장으로, HD현대일렉트릭 조석 사장이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HD현대삼호 대표이사에는 김재을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에는 송명준 HD현대 재무지원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HD현대오일뱅크는 현재 안전생산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임주 부사장이 송명준 사장과 함께 공동대표이사에 내정됐다.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에는 김영기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이날 발표된 대표이사 내정자들은 향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HD현대 관계자는 "미국 대선 이후의 경영환경 변화,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국제정세의 변화, 유가 및 환율 변동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 위해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정기선 부회장은 그룹의 주요 핵심 과제들을 직접 챙기고,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친환경 및 디지털 기술 혁신, 새로운 기업문화 확산 등을 주도해 나가는데 더욱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는 2025년을 핵심사업별 경쟁력 강화와 미래 친환경 기술확보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4 18:30:17[파이낸셜뉴스] HD현대가 14일 2024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정기선 부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HD현대일렉트릭 조석 사장이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HD현대삼호 대표이사에는 김재을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에는 송명준 HD현대 재무지원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HD현대오일뱅크는 현재 안전생산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임주 부사장이 송명준 사장과 함께 공동대표이사에 내정됐다.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에는 김영기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이날 발표된 대표이사 내정자들은 향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HD현대 관계자는 "미국 대선 이후의 경영환경 변화,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국제정세의 변화, 유가 및 환율 변동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 위해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정기선 부회장은 그룹의 주요 핵심 과제들을 직접 챙기고,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친환경 및 디지털 기술 혁신, 새로운 기업문화 확산 등을 주도해 나가는데 더욱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는 2025년을 핵심사업별 경쟁력 강화와 미래 친환경 기술확보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4 09:50:59정기선 부회장의 대표이사 취임 3년차를 맞은 HD현대그룹이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재계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리며 순항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소통 경영'을 앞세워 젊은 조직으로 기업문화를 재편하고, 밸류체인 확장과 신사업 진출에 시너지를 내고 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오는 12일 대표이사 취임 3주년을 맞는다. 별도의 기념행사나 메시지 없이 하반기 업무 점검과 내년도 사업 구상에 매진한다고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21년 10월 12일 HD현대그룹(당시 현대중공업그룹) 대표이사(사장)로 내정됐다. 이듬해 3월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리고, 지난해 11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정 부회장의 대표이사 취임 이후 HD현대그룹은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연도별 자산규모에 따르면 △2021년 75조3020억원 △2022년 80조6680억원 △2023년 84조792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재계 순위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출액 역시 2년 연속 60조원을 돌파했다. HD현대의 지난해 매출액은 61조3313억원으로 전년(60조8497억원)대비 0.7% 증가했다. 특히 슈퍼사이클에 올라탄 조선업이 순풍을 타고 있다. 정 부회장 취임 이후 흑자전환에 성공한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282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 실적을 뛰어넘는 536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정 부회장은 HD현대의 주력사업인 조선업 외에도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밸류체인 확장에 주목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을 상장해 △선박 사후관리(AM) △친환경 선박 개조 △디지털 제어 및 플랫폼 솔루션 △벙커링(선박 연료유 공급) 사업을 제공했다. 지난 7월에는 STX중공업을 인수해 HD현대마린엔진을 출범시키며 선박 엔진 분야 영업망을 확장했다. 그는 지난달 창원공장을 찾아 "HD현대마린엔진에 갖는 기대가 정말 크다"며 "그룹의 큰 축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정 부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젊은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워킹맘 직원들과 직접 대화를 나눈 뒤 지난해 말 '6개월 자녀 돌봄 휴직' 제도를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남초 이미지가 강했던 중후장대 조직 문화를 탈피해 여성 인재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2021년 9.6%에 그쳤던 여성 채용 비율은 지난해 기준 16.8%까지 늘어났다. 오는 2030년에는 3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대통령실 행사 참여 등에 정 부회장이 참석하며 존재감을 점점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무거운 역할에도 불구하고 젊은 조직문화 조성과 과감한 신사업 개척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10 18:10:11권오갑 HD현대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새 식구가 된 HD현대마린엔진 생산현장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권오갑 회장은 "글로벌 엔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동행한 경영진들은 새로운 가족에 대한 환영의 의미를 담아 커피차 선물과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며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HD현대는 24일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부회장,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HD현대마린엔진 창원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권 회장과 정 부회장이 HD현대마린엔진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D현대 경영진은 강영 HD현대마린엔진 대표의 안내를 받으며 엔진조립장과 시운전장 등 주요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HD현대 가족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권 회장은 "HD현대의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HD현대가 보유한 최고의 연구개발(R&D) 역량을 통해 HD현대마린엔진이 글로벌 선박 엔진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장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권 회장과 정 부회장 등 HD현대 경영진은 공장 내 본관 앞에 마련된 커피차에서, 직원들에게 가벼운 인사와 함께 직접 커피와 빵 등 간식을 나눠줬다. HD현대 경영진이 환영의 의미를 담아 준비한 행사다. 이후 1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본관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부회장은 직원들의 질문에 하나하나 답하며 HD현대의 미래 비전과 계획을 설명,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HD현대마린엔진에 갖는 기대가 정말 크다"며 "그룹의 큰 축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노조도 이에 화답했다. 신재중 HD현대마린엔진 노조위원장은 "HD현대의 일원이 돼 처음 맞이한 임단협을 순조롭게 마무리해 시작이 좋게 느껴진다"며 "노사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상생과 화합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HD현대마린엔진(구 STX중공업)은 지난 7월 말 인수 관련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HD현대 계열사로 정식 편입됐다. HD현대는 HD현대마린엔진 출범을 통해 엔진 기술을 고도화하고, 생산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HD현대는 HD현대중공업의 선박 추진용 엔진, HD현대마린엔진의 중소형 선박 추진용 엔진, HD현대엔진의 발전용 엔진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구축했다. HD현대는 엔진 3사간 기술 공유를 통해 친환경 엔진 설계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판로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24 17:58:38[파이낸셜뉴스] 권오갑 HD현대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새 식구가 된 HD현대마린엔진 생산현장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권오갑 회장은 "글로벌 엔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동행한 경영진들은 새로운 가족에 대한 환영의 의미를 담아 커피차 선물과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며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HD현대는 24일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부회장,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HD현대마린엔진 창원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권 회장과 정 부회장이 HD현대마린엔진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D현대 경영진은 강영 HD현대마린엔진 대표의 안내를 받으며 엔진조립장과 시운전장 등 주요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HD현대 가족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권 회장은 "HD현대의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HD현대가 보유한 최고의 연구개발(R&D) 역량을 통해 HD현대마린엔진이 글로벌 선박 엔진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장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권 회장과 정 부회장 등 HD현대 경영진은 공장 내 본관 앞에 마련된 커피차에서, 직원들에게 가벼운 인사와 함께 직접 커피와 빵 등 간식을 나눠줬다. HD현대 경영진이 환영의 의미를 담아 준비한 행사다. 이후 1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본관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부회장은 직원들의 질문에 하나하나 답하며 HD현대의 미래 비전과 계획을 설명,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HD현대마린엔진에 갖는 기대가 정말 크다"며 "그룹의 큰 축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노조도 이에 화답했다. 신재중 HD현대마린엔진 노조위원장은 "HD현대의 일원이 돼 처음 맞이한 임단협을 순조롭게 마무리해 시작이 좋게 느껴진다"며 "노사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상생과 화합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HD현대마린엔진(구 STX중공업)은 지난 7월 말 인수 관련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HD현대 계열사로 정식 편입됐다. HD현대는 HD현대마린엔진 출범을 통해 엔진 기술을 고도화하고, 생산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HD현대는 HD현대중공업의 선박 추진용 엔진, HD현대마린엔진의 중소형 선박 추진용 엔진, HD현대엔진의 발전용 엔진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구축했다. HD현대는 엔진 3사간 기술 공유를 통해 친환경 엔진 설계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판로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24 10:41:05[파이낸셜뉴스] HD현대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가스텍2024’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가스텍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로 전 세계 8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5만여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는 정기선 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한다. 선사와 선급 등 글로벌 기업들을 만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고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이 함께하는 420㎡ 규모 종합 전시 부스를 구성한다. 부스에는 차세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FSRU),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등을 전시한다. 행사 기간 HD현대는 글로벌 선급 및 기업들로부터 총 16건의 기술인증 획득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HD현대는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LNG운반선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윈 선박 가상 시운전 검증기술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받는다. 이 기술은 엔진시스템, 전력시스템, 가스시스템 등 LNG운반선 주요 시스템의 디지털트윈 모델을 클라우드상에서 통합 연결해 한 척의 선박을 구성하고 가상 시운전을 통해 선박을 검증할 수 있게 한다. 미국선급(ABS)으로부터는 암모니아 추진선에 대한 무인 엔진룸 설계, 안전 관제 솔루션에 대한 기본 인증을 획득한다. 친환경 벙커링 선박에 대한 기본인증도 다수 받는다. 로이드선급(LR) 등으로부터 2만3000㎥급 암모니아벙커링선 개발에 대한 기본인증을, 한국선급(KR)으로부터는 1만8000㎥급 LNG벙커링선 개발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DNV로부터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액화·저장·설비(OCCS) 개조 기본인증을 얻는다. HD현대는 행사 첫날인 17일 선사, 선급 등을 대상으로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를 통해 가스운반선의 트렌드와 전기추진시스템 현황, 선박 디지털 전환 로드맵 등 HD현대의 기술 개발 현황과 계획을 소개한다. HD현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생태계 구현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12 16:40:13[파이낸셜뉴스]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부회장이 미국 함정 유지보수(MRO) 사업과 관련해 "수익성을 봐가면서 조만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4일 서울 용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TED)에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특수선 야드 가동 상황하고 (수익성 등을 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HD현대만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잘한다"고 답했다. TED는 한국, 미국, 일본 3국의 정재계 주요 리더들이 모여 경제 발전 및 국가 안보 등 포괄적인 상호 이익 확대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하는 정책 세미나다.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출범했다. 미국 함정 MRO는 연간 2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거대한 사업이다. 범위를 넓히면 규모는 더욱 커진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세계 해군 함정 MRO 시장 규모는 올해 577억6000만달러(약 80조원) 정도다. 2029년에는 636억2000만달러(약 88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HD현대 경쟁사 한화오션은 지난달 말 국내 업계 최초로 4만t 규모 미국 MRO 사업을 수주했다. 해당 사업은 함정정비 협약(MSRA) 인증 업체만 수행할 수 있는 만큼, 이를 통해 글로벌 방산 수출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다만 이번 행사에서 정 부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날 행사는 정 부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 유정준 SK온 대표이사 부회장, 홍범식 LG 사장 등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도 조태열 외교부장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함께했고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인 풍산그룹 회장도 모습을 보였다. 미국 측에서도 빌 해거티(공화당) 테네시주 상원의원, 크리스 쿤스(민주당) 델라웨어주 상원의원 등 미 의회의 중진 상원의원을 포함해 연방 상원의원 7명과 모건 오테이거스 전 미 국무부 대변인,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 반도체 기업 퀄컴의 알렉스 로저스 사장, 에너지 기업 콘티넨탈 리소시스의 해롤드 햄 설립자 겸 이사장 등 다수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류 회장은 "오늘은 한국, 미국, 일본 세 나라의 비즈니스 이야기가 주를 이룰 것"이라며 "오프닝 행사인 만큼 대체적인 이야기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정수소나 에너지 부분 협력 등 구체적으로는 안 들어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현대차, SK 등이 한경협 회비를 낸 것에 대해서는 "그냥 고마울뿐"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에서 △전략적 무역 및 투자 △바이오 보안 △에너지 협력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기술과 민간 부문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3국 주요 인사들은 이날 오후에도 자유로운 대담과 교류의 시간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현대차그룹이 지원하고 우드로윌슨센터, 허드슨연구소, 21세기정책연구소, 인도-태평양포럼, 동아시아재단 등 5개 국제 싱크탱크가 공동 주관했다. 현대차그룹은 행사를 위해 방한한 참석자 및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한식, 국악, 한옥,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의 조화로움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04 09:28:39[파이낸셜뉴스] HD현대는 19일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DISW)와 ‘디지털 제조' 구축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HD현대 글로벌 연구개발센터(GRC)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김형관 HD현대미포 사장, 지멘스 DISW 토니 헤멜건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기술협의회를 통해 HD현대미포의 ‘소조로봇 시뮬레이션’, ‘판넬라인 생산 최적화’와 HD현대삼호의 ‘지멘스 마린 플랫폼’, ‘산업용 메타버스 기반 설계자료 시스템’ 등 공동 프로젝트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HD현대는 2030년 ‘지능형 자율운영 조선소’ 구현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지멘스와 차세대 설계 및 생산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D현대 조선 계열사 HD현대미포는 오는 2025년까지 다양한 로봇 및 자동화 장비를 도입, 지멘스와 함께 사전 검증 및 효과 분석을 위해 가상공장 시뮬레이션 및 데이터 연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선박 설계에서 생산까지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제조혁신을 업계 최초로 이룬다는 자부심을 갖고 일반 상선, 함정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혀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7-19 17:39:31[파이낸셜뉴스] HD현대가 '함정기술연구소'를 출범시키고 미래 함정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HD현대는 17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함정기술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함정기술연구소는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의 함정기술센터를 확대 개편한 조직으로 HD한국조선해양 내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조직으로 운영된다. 미래기술연구원은 HD현대의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조직이다. 미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 그룹 내 주요 사업군에 필요한 응용 기술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함정을 중심으로 특수선 시장의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며 "함정기술연구소를 세계 최고 함정 기술의 요람으로 만들어 우리나라가 글로벌 방산 4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태자"고 말했다. HD현대는 이번 출범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함정 시장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융합 체계를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래기술연구원이 보유한 전동화, 디지털, 인공지능(AI) 기술의 신속한 접목이 가능해져 미래 함정 원천기술 선점에도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래기술연구원은 전기 추진 함정의 핵심인 드라이브(선박 추진용 전력변환장치)를 독자 개발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실증에 성공한 상선용 AI 솔루션의 고도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HD현대는 해군의 차세대 함정 개발과 함께 수출 함정용 모델을 개발, 글로벌 함정시장을 집중공략할 방침이다. 영국의 군사 전문지 '제인스'에 따르면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신규 발주가 예상되는 함정 수는 약 1100척, 113조 원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D현대는 신설된 함정기술연구소를 거점 삼아 함정 전동화, 무인 함정 개발, 수출 함정 경쟁력 강화 등의 3대 함정사업 핵심전략을 추진해 글로벌 함정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함정 분야 우수 전문 인력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7-17 14:17:17[파이낸셜뉴스] 주한 미국 대사 일행이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찾아 함정사업 분야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은 15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와 놀란 바크하우스 주부산 미국 영사 등이 울산 HD현대중공업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HD현대 정기선 부회장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이 동행해 HD현대중공업의 주요 사업 현황을 직접 소개했다. 이번 방문은 골드버그 대사가 글로벌 1위 조선사이자 함정 분야 국내 대표 기업인 HD현대중공업을 직접 둘러보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버그 대사 일행은 HD현대중공업의 상선 건조 현장을 시찰한 후 특수선 야드로 이동,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최신예 초계함 등 건조 중인 함정들과 도크, 창정비시설 등을 살펴봤다. HD현대 관계자는 "미국이 자국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물량의 일부를 해외에서 수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최근 미국 고위급 인사들이 잇따라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하면서 미 해군과의 협업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는 "그 어느 때보다 전 세계적으로 안보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랜 우방이자 세계 최강국인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K-방산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미국과 HD현대가 상선 및 함정 분야에서 훌륭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잠재력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7-15 14:4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