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저축은행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이 정기예금 금리를 0.3%p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정기예금 금리 인상은 이날부터 바로 적용되며 SBI저축은행 영업점, 인터넷뱅킹, 사이다뱅크에서 판매하고 있는 1년 만기 정기예금 및 회전정기예금 상품을 대상으로 한다. 시중은행이 시장금리 인하로 정기예금 금리를 낮추는 가운데 SBI저축은행은 역으로 정기예금 금리를 높여 수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기존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동시에 신규고객을 창출하고, 수신 상품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정기예금 금리 인상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고객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서민금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8-19 14:23:11[파이낸셜뉴스]지난 6월 시중에 풀린 돈이 23조원 넘게 늘며 통화량이 13개월째 증가했다. 금리 고점 인식에 투자 대기자금이 정기예금에만 11조원 넘게 쏠린 결과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6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6월 광의통화(M2, 계절조정계열·평균잔액)는 4037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3조5000억원 증가했다. 전월(0.0%)에 비해 증가폭(0.6%)이 늘었다. M2는 현금통화,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더한 것이다. 주로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 넓은 의미의 지표다. M2는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1999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후 지난해 6월부터 반등해 올해 6월까지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6월 M2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6.1%로 전월 증가폭(5.9%)을 상회했다. 금융상품별로는 요구불 예금이 4조원, 기타 통화성 상품이 2조8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정기예적금은 11조4000억원 증가했고 수익증권과 MMF도 각각 9조2000억원, 5조1000억원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요구불예금은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감소했고, 기타통화성 상품은 기업의 수입 결제대금 지급 등으로 외화예수금이 줄면서 감소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기예적금은 금리 고점 인식에 따른 수요 확대 및 은행의 자금유치 노력으로 증가했고, 수익증권은 금리 인하 기대, 국내외 주가 상승 등으로 채권형 및 주식형 펀드의 증가세가 지속됐으며, MMF는 사회보장기구 자금이 유입되며 증가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10조6000억원 늘며 가장 크게 증가했고 기타금융기관은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2조3000억원 증가했다. 기타부문은 수익증권을 기반으로 5조6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은 기타 통화성 상품을 위주로 5000억원 감소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이 줄면서 단기자금 지표인 M1(1220조5000억원)은 전월대비 1조원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감소, 전년 동월 대비로는 3.5% 증가한 수치다. M1은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해 높은 수익률을 따라 움직이기 쉬운 자금을 뜻한다. 금융기관 유동성은 전월보다 26조2000억원 증가했고, 광의유동성은 전월 말보다 42조6000억원 증가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8-13 09:55:37[파이낸셜뉴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6개월 이상을 만기로 한 정기예금 잔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수신 금리가 더 낮아지기 전에 장기간 정기예금에 가입하려는 고객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하 앞두고 '6개월 이상' 정기예금 역대 최대 2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만기 6개월 이상 정기예금 잔액은 총 852조21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2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후 최대치다. 이 중 1년 이상 2년 미만 정기예금 잔액은 592조437억원에 달했다. 이어 6개월 이상 1년 미만이 196조7770억원, 2년 이상 3년 미만이 32조6108억원, 3년 이상이 30조7823억원 등이었다. 기간별 정기예금 잔액 역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5월 말 기준 6개월 미만 정기예금 잔액은 186조440억원으로 전월 말(178조2652억원)보다 늘었지만 연초보다 줄었다. 6개월 미만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2022년 12월 252조6990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감소했다가 올해 1월 199조629억원, 2월 209조7666억원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가 3월 192조5644억원 , 4월 178조2652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향후 예금 금리가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고객들이 서둘러 비교적 만기가 긴 예금에 가입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지난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7월 금리수준전망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보다 3p 하락한 95로 집계됐다.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내릴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상승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아졌다는 뜻이다. 2금융권에서도 연 4%대 금리의 정기예금은 사라진 상황이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등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시중은행이 판매하는 1년 만기 정기예금(단리) 중 가장 금리가 높은 상품은 NH농협은행의 'NH고향사랑기부예금'으로 최고 연 3.90%를 제시했다. 저축은행에서 판매하는 같은 기준 상품 중에서는 에큐온저축은행의 '처음만난예금'(최고 연 3.95%) 금리가 가장 높았다. ■한은 10월 금리인하설..은행권 수신금리 더 떨어지나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 유력한 만큼 한국은행이 오는 10월께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럴 경우 은행권 수신 금리도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게 된다. 한은 뉴욕사무소가 지난 22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다수 주요 투자은행(IB)이 오는 9월 연준의 첫 인하 예상을 유지했다. 도이체방크(DB)는 "연준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상관없이 9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BNP파리바는 "정치적인 변화 때문에 9월 인하 전망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직 대통령의 재선 포기라는 정치적 대형 사건이 터졌지만 연준의 첫 인하 시점 전망이 변하지 않은 것은 미국 내 물가와 고용 지표가 모두 연준의 9월 인하를 뒷받침했기 때문이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물가와 고용 지표가 연준의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흐름"이라며 "고용과 임금이 서서히 약해지는 가운데 물가 둔화 추세가 강해지는 흐름은 연준과 시장이 가장 원하는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 내 정치 혼란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환율 불안이 확대될 경우 한은의 금리인하 시점이 11월로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9월 인하는 점차 기정사실로 되고 있지만 환율이 1300원 후반에서 등락 중이고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원화 관련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등 미 대선 관련 굵직한 이벤트들이 발생하는 점은 한은이 환율 시장의 주의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미 대선 전까지 불확실성이 높아 한은이 기준금리를 빠르게 인하할 경우 원화 변동성은 더 높아질 리스크가 있다"며 "8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금통위원이 등장할 것이나 8월 소수의견이 10월 인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기본 시나리오는 한은의 11월 인하"라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7-25 09:43:48#OBJECT0#[파이낸셜뉴스] #. 최근 적금 만기 도래로 1000만원을 손에 쉰 40대 박모씨는 은행 6개월 만기 예금에 돈을 넣기로 했다. 6개월 뒤 집 전세 계약 기간이 다가오는데 서울 전세가격이 올라 집주인이 보증금을 높일 것으로 예상돼서다. 반년 만에 주식 투자를 하기에는 불확실성이 크다는 판단 하에 3%대 금리에 원금 보장이 되는 은행 단기 예금을 선택했다. 4대 시중은행 1개월 만기 예금 10조원 돌파 6월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6개월 이하 만기 예금잔액이 지난 6개월 간 2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만기가 6개월 이하인 예금잔액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말 118조1263억원에서 지난 2월 말 138조9737억원으로 20조원 넘게 증가했다. 이후 3월 말 132조1322억, 4월말 124조1115억원으로 줄었다가 지난달 말에는 120조5629억원으로 감소했다. 이 역시 지난해 말보다 약 2조원 증가한 수치다. 초단기 예금으로 분류되는 1개월 예금잔액도 지난 1월 말 1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9조9535억원이었던 1개월 예금잔액은 지난 2월 말 16조3156억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달 말 10조9642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4월 은행들이 1개월 만기 정기예금 상품을 출시한 지 약 1년 만에 예금잔액 10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은행 전체 정기예금 중 만기 6개월 이하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4분의 1에 달했다. A시중은행의 경우 지난 2월 6개월 이하 만기 정기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27.26%까지 높아졌다. B시중은행에서도 지난 1월 정기예금 잔액 중 4분의 1이 만기가 6개월 이하인 단기예금이었다. B시중은행은 1개월 만기 예금잔액이 전체의 4%에 달할 정도로 만기 한 달 짜리 예금 비중도 높았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2022년 11월 예적금 최단 만기를 1개월로 단축하는 금융기관 여수신이율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면서 은행들은 지난해 4월부터 만기 한 달 짜리 정기예금상품을 취급할 수 있게 됐다. "1년 만기랑 금리 차이 안 나네?" 대기자금 몰려 만기 한 달 짜리, 세 달 짜리 은행 정기예금에 돈이 몰리는 건 12개월 만기 예금과 비교해 금리 차이가 크지 않은 와중에 마땅한 투자처가 없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의 1개월 만기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3%다. 4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WON플러스예금이 기본금리 3%를 제공해 타 은행에 비해 높은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3개월 만기 예금은 4대 시중은행 상품 기본금리가 2.20~3.47%에서 형성돼 있다. 국민은행은 3개월 만기 KB Star 정기예금 상품에 우대금리 등을 포함해 최고 3.50%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12개월 만기 KB Star 정기예금 최고금리도 3.50%로 3개월 만기 상품과 차이가 없다. 은행권 관계자는 "12개월 만기 정기예금과 비교해 초단기 예금 금리가 크게 낮지 않은 상황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단기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정점을 찍었다는 컨센서스에 6개월 만기 예금 금리가 12개월 만기 예금 금리보다 높게 형성되면서 고객 수요가 몰린 영향도 있다. 은행 자금운용 전략과도 일치...인뱅 '유동성 리스크' 은행 입장에서도 하반기 금리인하가 점쳐지는 상황에서 '짧은 만기'를 선호한다. 예금 만기를 짧게 가져 가고, 그 사이 기준금리가 내리면 낮은 금리로 예금을 재예치하는 것이 자금조달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만기에 "따른 금리 차이가 작아서 자금을 운용하는 은행 입장에서도 만기가 짧은 것이 유리하다"며 "12개월 만기 예금 가입 후 6개월 후에 중도해지를 하면 중도해지 이율이 적용돼 은행 입장에서는 손해다. 짧은 만기 예금을 운용하는 게 은행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1개월 만기 예금에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카카오뱅크 26주 적금과 같은 초단기 펀 세이빙(fun saving) 상품이 인기를 끈 것도 시중은행의 초단기 예금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일부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수신이 1개월 만기 예금에 편중돼 있어 유동성 이벤트 발생 시 대규모 예금 인출에 대한 우려도 남아 있다. 정우현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장은 지난 13일 금융연구원 주최 토론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은 차입금이나 채권 발행 없이 (자금 조달을) 예수금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고, 어떤 은행은 가상자산 실명계좌 서비스 공급자로서 가상자산 부문에 많이 치중하고 있다"라며 "예수금 이탈 가능성을 잘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6-27 17:09:35[파이낸셜뉴스]SC제일은행은 미 달러화 정기예금(3개월제) 가입 고객에게 최고 연 5.2%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28일까지 실시한다. 4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이벤트 대상은 SC제일은행 영업점을 통해 외화정기예금에 미화 1만 달러 이상 10만 달러 이하로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이다. 총 모집한도는 미화 2000만 달러이며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영업점에서 원화를 환전해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가입 금액에 대해 100% 환율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SC제일은행은 또 입출금이 자유로운 외화예금인 초이스외화보통예금(미 달러화)의 특별금리 이벤트도 이달 28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대상은 SC제일은행 영업점에서 미화 1만 달러 이상 30만 달러 이하로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이다. 예금 입금액별로 △1만 달러 이상 5만 달러 미만 4.0% △5만 달러 이상 10만 달러 미만 4.2% △10만 달러 이상 30만 달러 이하 4.5%의 특별금리를 가입일로부터 2개월 간 제공한다. 총 모집한도는 미화 3000만 달러로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초이스외화보통예금은 최근 1개월 간 평균 잔액이 미화 5000달러 이상이면 해외송금수수료를 1회 면제하고, 최근 2개월 간 평균 잔액이 1만 달러 이상이면 평균 잔액 범위 내에서 외화현찰수수료를 1회 면제하는 혜택을 준다. 사친 밤바니(Sachin Bhambani) Affluent&자산관리부문장은 “글로벌 안전 자산인 미 달러화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자산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대표적인 수단 가운데 하나”라며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글로벌 자문 역량을 개별 고객의 니즈에 맞춘 일대일 자산관리 서비스와 더불어 업계 최고 수준의 높은 금리 혜택과 수수료 면제 혜택까지 두루 경험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6-04 10:17:57[파이낸셜뉴스]BNK부산은행이 최고 연 3.8%의 금리를 제공하는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을 5000억원 한도로 출시했다. 부산은행은 20일부터 부산 연고 야구 구단인 롯데자이언츠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2024년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을 출시했다.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은 2007년 첫 출시 이후 올해까지 18년째 판매되고 있는 부산은행의 대표적인 스포츠 연계 마케팅 상품이다. 올해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은 총 5000억원 한도로 5월 31일까지 판매되며 한도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가입기간은 1년이며 가입금액은 300만원 이상이다. 기본 금리는 연 3.2%로 △가을야구 염원 우대 0.3%p △비대면 채널 가입 0.1%p △신규고객 우대 0.1%p △포스트시즌 진출 시 0.1%p 등 우대금리를 얹어 최고 연 3.8%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부산은행은 BNK가을야구정기예금 판매 수익금으로 부산지역 유소년 야구발전을 위해 후원금 3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은행은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인 ‘BNK가을야구드림적금’도 1만좌 한도로 오는 25일부터 5월 말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다. 개인이면 1인 1계좌까지 가입 가능하며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기본 금리는 연 4%로 △정규리그 투수, 타자 최우수선수 배출 시 최대 0.2%p △비대면 채널 가입 0.1%p △신규고객 우대 0.2%p △포스트시즌 진출 시 성적에 따라 최대 0.5%p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5%까지 받을 수 있다. 부산은행은 ‘BNK가을야구 예·적금’ 출시를 기념해 사전예약 이벤트 및 동시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 참여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자이언츠 온라인 멤버십 싱글 시민권 △자이언츠 유니폼 등을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3년 연속 BNK가을야구정기예금 홍보모델로 선정된 롯데자이언츠 전준우 선수는 부산은행 사직운동장지점에서 가을야구 정기예금을 1호로 가입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3-20 13:15:17[파이낸셜뉴스]SC제일은행이 미 달러화 정기예금(3개월제) 가입 고객에게 최고 5.2%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29일까지 실시한다. 4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이벤트 대상은 SC제일은행 영업점을 통해 외화정기예금에 미화 1만 달러 이상 10만 달러 이하로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이다. 총 모집한도는 미화 2000만 달러로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영업점에서 원화를 환전해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가입 금액에 대해 100% 환율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SC제일은행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외화예금인 초이스외화보통예금(미 달러화)의 특별금리 이벤트도 이달 29일까지 진행한다. 영업점에서 미화 1만 달러 이상 30만 달러 이하로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1만 달러 이상 5만 달러 미만 3.0% △5만 달러 이상 8만 달러 미만 3.5% △8만 달러 이상 30만 달러 이하 4.0%의 특별금리를 가입일로부터 2개월 간 제공한다. 총 모집한도는 미화 3000만 달러로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초이스외화보통예금은 최근 1개월 간 평균 잔액이 미화 5000달러 이상이면 해외송금수수료를 1회 면제해준다. 최근 2개월 간 평균 잔액이 미화 1만 달러 이상이면 평균 잔액 범위 내에서 외화현찰수수료를 1회 면제하는 혜택을 준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3-04 10:56:12지난해 은행 요구불예금 회전율이 2019년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준금리가 고점이라는 인식에 늦기 전에 4%대 예금에 가입해야 한다는 수요가 몰리면서 이른바 '잠자는 돈'으로 불리는 요구불예금이 돌기 시작한 것이다. 피벗(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에 투자 심리도 회복되면서 주식시장 등으로도 투자 대기 자금이 쏠렸다. ■은행 요구불예금 잔액 감소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예금은행의 요구불예금 회전율은 월 17.6회로 집계돼 지난 2019년(18.7회)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증감폭도 2.2회로 5.6회 늘어난 지난 2008년(33회)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다. 요구불예금은 금리 수준이 0.1~0.2%대로 3~4%대인 일반 예금과 비교해 낮지만, 급여 통장처럼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예금이다. 주로 투자하기 전에 돈을 모아두는 임시 거처로 활용된다. 요구불예금 회전율이란 월중 예금지급액을 예금평잔액으로 나눈 수치로, 값이 높아질수록 기업, 가계 등 경제주체가 은행에 맡긴 돈을 더 자주 인출했다는 뜻이다. 예금은행의 요구불예금 회전율은 지난 2019년 4·4분기 19.2회를 기록한 이후 지난 2020년 17.3회, 2021년 15.6회 등 하락세를 거듭해 왔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이후 유동성이 풀리면서 분모에 해당하는 예금평잔액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2022년에는 15.4회까지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갱신한 바 있다. 회전율이 급반등한 건 2022년 막바지부터다. 당시 레고랜드 사태로 은행권의 수신경쟁이 촉발되면서 요구불예금 잔액은 예·적금으로 흘러들어갔다. 이에 요구불예금 회전율은 2022년 3·4분기 14.3회에서 4·4분기 17.1회로 급등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2·4분기에 16.7회로 집계되며 전·4분기(17.6회)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해 2023년 4·4분기에 18.7회로 2019년 4·4분기 이후 최고로 오르는 등 최근 상승세가 가파르다. 특히 12월의 경우 회전율이 19.7회로 1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금리 곧 저문다" 투자 수요↑이는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은행에 묻혀 있던 돈이 투자처를 찾아 움직였기 때문이다. 실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 합계는 지난 2019년 5186조8430억원에서 지난해 7385조389억원까지 늘어나며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주식·채권시장 등에 투자 자금이 늘어나는 추세다. 단기 금융상품에 돈을 맡겼던 투자자들이 수신금리가 내리기 전에 예금에 가입하려는 수요도 한 몫 했다. 지난해 예금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1·4분기 3.85%에서 2·4분기 3.62%로 감소했다가 3·4분기 3.81%에서 4·4분기 4.06%로 반등했다. 월별로 보면 11월 예금금리가 4.18%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당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적금 잔액은 전월 대비 13조5189억원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예·적금 수신금리가 고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2023년 10월, 11월에 요구불예금이 정기예·적금으로 빠진 측면이 있다"며 "12월에는 연말 자금 수요 때문에 분자에 해당하는 지급액 자체가 늘고 주식 투자 등을 이유로 대기 자금이 쏠리면서 회전율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서도 요구불예금 잔액은 줄어드는 추세다.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616조7480억원으로 전월보다 26조360억원 줄어들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는 꺾였으나 올해 주요국의 통화정책 전환이 예고된 만큼 예금 등 안전자산 막차 수요도 남아있다"며 "피봇을 앞두고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2-19 18:13:39[파이낸셜뉴스]은행권 수신금리 하락으로 4%대 금리의 정기예금이 실종된 가운데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고금리 적금 특판 상품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고 연 6~10%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은 신규 고객에게만 우대금리를 제공하거나 까다로운 금리 우대 조건을 붙이더라도 고물가에 작은 이자 차이에도 기민하게 움직이는 이른바 '짠테크족'들의 눈길을 끌면서 인기몰이에 성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고 연 9% 금리를 제공하는 '신한은행의 패밀리 상생 적금'이 전날 완판됐다. 신한은행의 패밀리 상생 적금은 기본금리 연 3%에 가입 기간 중 결혼, 임신, 난임, 출산, 2자녀(2005년 이후 출생) 가구나 기초연금 수급자에 해당하는 경우 상생우대 금리를 3.0%포인트 더한다. 여기에 부모급여나 양육수당(아동수당), 기초연금 중 한 가지를 신한은행 본인 계좌로 6개월 이상 받는 경우 우대 금리를 2.0%포인트 더 주고, 신한은행과 첫 거래 고객은 우대 금리 1%포인트를 더 제공해 총 연 9%의 금리가 적용되는 1년 만기 상품(월 한도 50만원)으로 지난해 11월 출시됐다. 우대 금리를 모두 적용받기 위해서는 다소 복잡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약 3달 만에 5만좌 한도가 다 팔린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앱에서 가입하면 가족관계가 자동으로 스크래핑돼서 바로 우대 조건을 적용받을 수 있어 기본금리와 다자녀 우대만 받아도 연 6%의 금리로 인기가 있었다"면서 "저출생, 고령화의 사회이슈 해결 동참을 위해 상생금융 특화상품으로 개발된 '패밀리 상생적금'이 완판돼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OBJECT0# 출시 하루 만에 완판된 케이뱅크의 만기 6개월 연 10% 금리 적용 '코드K 자유적금'은 이날 재출시됐다. 특판 적금 대상은 이날부터 29일까지 신규 가입한 고객으로 한정했다. 코드K 자유적금은 케이뱅크에 처음 가입하는 고객이라면 기본금리 연 3.6%에 우대금리를 연 6.4%포인트를 더해 연 10%를 제공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6개월 간 한도 30만원을 매달 넣으면 이자로 5만2500원(세전), 세후로 4만4415원을 받는 상품이지만 이른바 '알뜰족'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우리은행이 최고 연 7% 금리를 제공한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은 출시 2주 만에 한도 20만좌가 완판된 후 한도 20만좌를 더 늘려 40만좌까지 판매했다. 이 역시 완판되자 우리은행은 같은 상품의 금리를 기본금리를 1%포인트 낮춰 기본금리 3%에 우대금리 3%포인트를 더해 연 6%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 가입자는 67만8000명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은 기본금리 연 4%에 직전 1년 간 우리은행의 예·적금 상품을 보유하지 않고 우리은행 상품·서비스 마케팅에 동의해 만기시까지 유지하면 3%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해 완판 행진을 이끌었다. 월 한도는 50만원, 만기는 1년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투자할 곳이 마땅하지 않다보니 소액이라도 이자를 챙길 수 있는 고금리 적금 상품에 관심이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2-19 16:25:04은행 정기예금의 대항마가 될 만한 상장지수펀드(ETF) 나왔다. 가입 시점에 따라 이자수익이 달라지는 정기예금과 달리, 언제 들어가도 금리 상승의 수혜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내에 상장된 금리형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이자수익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운용은 1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에서 'TIGER ETF 기자간담회'를 열고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을 소개했다. 오는 6일 상장할 예정이며, 국내 금리형 ETF 중 가장 큰 규모(2300억원)로 시작한다. 이 상품은 양도성예금증서(CD)1년물 금리를 추종한다. 지금까지 국내에 상장된 금리형 ETF 가운데 제일 높은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날 기준 CD1년물의 금리는 3.65%로, 과거 3년 간의 CD91일물 대비 평균 0.28%포인트 높다. 만기가 더 긴 금리를 따르기 때문이다. 이 기간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를 평균 0.48%포인트 웃돈다. 미래에셋운용 김남기 ETF운용부문 부사장은 "투자 시점에 따라 이자수익에서 큰 차이가 나는 정기예금과 달리, CD1년물 금리의 하루치 이자가 매일 복리로 쌓이고, 언제 들어가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며 "최초의 상장예금(Exchange Traded Desodit)"이라고 설명했다. 가령 해당 ETF를 1000만원어치 매수할 경우 일 복리 적용시 1년 후 39만408원의 이자수익이 쌓인다. 반면, 단리로 계산하면 그보다 7408원이 적은 38만3000원을 얻을 수 있다. 기간을 3년으로 확장하면 차이는 6만8544원으로 늘어난다. 미래에셋운용 김남호 ETF운용본부장은 △금리형 ETF 가운데 가장 높은 금리 △머니마켓펀드(MMF) 대비 적은 크레딧 리스크 △정기예금 대비 높은 환금성 등을 이 상품의 강점으로 들었다. 김 본부장은 "MMF는 채권을 편입하고 있어 금리 상승시 자본 손실이 발생하지만 이 상품은 하루만 보유해도 CD1년물 금리 일별 수익률 만큼을 이자수익으로 얻을 수 있다.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작은 호가 스프레드로 거래 비용을 최소화했다. 기존 금리형 ETF 단위는 5만~10만원으로, 약 0.005%의 스프레드가 발생했는데 해당 ETF는 주당 100만원으로 상장해 실질 호가 스프레드가 10분의 1인 0.0005%에 불과하다. 채권혼합형이라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도 가능하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2-01 18: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