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축산진흥연구소는 한국가축위생학회 제37차 학술발표대회 및 정기총회를 30일부터 31일까지 진주 동방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가축질병 근절 동물복지 공감 국민건강 증진'을 주제로 전국 45개 시·도 가축방역기관의 수의·연구직 공무원과 수의학계, 축산관련 단체·업체 등 관계자 370여 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올해 가축방역과 축산물위생, 동물복지 연구에 관한 발표가 진행, 발표과제는 전염병·미생물분야, 축산물·병리분야, 임상·증례분야 3개 세션으로 나눠 46개 과제다. 최근 급증하는 한우 결핵병 등 농가 애로질병과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국가 재난성 질병, 기후온난화 여파로 증가하고 있는 모기와 진드기 매개질병, 한우 생고기와 말고기 등 축산식품의 공중보건학적 측면 그리고 공원놀이터 토양 기생충검사와 동물보호센터 유기견 관리방안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결과가 발표된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성도 축산물안전과장과 농림축산검역본부 문운경 연구관의 '도계장 도축검사와 배합(단미)사료 검정업무 공영화 방안'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역학조사 분석과 방역대책'에 관한 특강이 열린다. 특히 올해는 대표적인 해외 악성전염병인 구제역과 고병원성 AI가 모두 발생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괄목할만한 연구성과를 거뒀다. 정진권 도축산진흥연구소장은 "이번 학술대회 개최로 전국의 회원들에게 경남과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돼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며 "앞으로 가축질병 근절을 위한 예방과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가축위생학회는 '동물의 건강과 복지 그리고 축산물의 안전성 연구'를 목적으로 1978년 설립된 국내 대표 수의학술단체로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의 수의·연구직 공무원을 중심으로 약 68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사업으로는 학술연구와 학술지발간, 학술발표대회 및 심포지움 개최, 제도개선과제 발굴 등이 있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2014-10-30 07:52:59[파이낸셜뉴스] 한국피부장벽학회가 오는 10월 10일부터 이틀간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제30회 한국피부장벽학회 정기학술대회'를 진행한다. 19일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에 따르면 이번 학회는 제12회 환태평양아시아피부장벽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해 국제적인 연구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학회는 이해광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대표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김현정 충남의대 세종충남대병원 교수가 이사장을 역임 중이다. 첫날에는 피부기반기술개발 사업단 및 환태평양아시아피부장벽학회 세션을 진행한다. 피부 항산화 장벽에서 리폭시게나제 역할 연구,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을 위한 미생물 엑소좀 등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국내 연구진으로는 정세규 인코스팜 박사와 변영주 고려대 교수, 신재호 경북대 교수가 연사로 나선다. 국제 연구자로는 대만 창궁기념병원 팡 잉 왕(Fang-Ying Wang) 교수와 미국 톨레도대 가브리엘라 바키(Gabriella Baki) 교수 등이 참여한다. 이튿날에는 '30년간의 한국피부장벽학회 : 피부 장벽 화장품의 역사'라는 특별 세션으로 시작한다. 이 세션에서는 김현정 이사장의 한국 장벽 화장품 역사 소개에 이어 아모레퍼시픽과 네오팜, 피에르파브르, 갈더마에서 글로벌 관점의 장벽 화장품 발전 과정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한국피부장벽학회 30년 역사와 함께 피부장벽 연구 발전 과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세션을 통해 학회의 역사적 의의와 피부장벽 연구 분야의 발전을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피부 장벽 연구의 최근 진전' 세션에서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연구자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요시카즈 우치다(Yoshikazu Uchida) 교수의 세라마이드 연구, 유타카 하타노(Yutaka Hatano) 교수의 아토피 피부염 발병 기전 강연, 영국 에든버러대 데이비드 무어(David J. Moore) 교수의 각질층 지질 분자 조직 연구 등 최신 연구 결과가 공유된다. 국내에서는 홍승필 연세원주대 교수, 김혜원 한림대 교수, 신정우 차의과대 교수, 이해진 A&B피부과 원장 등이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학회 특징 중 하나는 '피부 장벽 기능의 측정' 세션이 새롭게 마련된 것이다. 한편 한국피부장벽학회는 K뷰티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선착순 10개 기업에 기업 홍보 및 국내외 장벽연구 권위자와의 멘토링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K뷰티 세계화 기반은 튼튼한 기초 연구 특히, 피부장벽 개념 확립'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알리고 연구의 밑거름이 되고자 하는 학회 노력의 일환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19 13:16:02[파이낸셜뉴스]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무위험지표금리(KOFR) 활성화를 위한 주요과제 및 향후 추진방향 정책 컨퍼런스’가 오는 28일 서울 중구 한은 별관 2층에서 개최된다. 이날 컨퍼런스에서황영웅 한은 금융시장국 자금시장팀장은 주제발표 세션을 통해 ‘KOFR 활성화를 위한 주요과제 및 향후 추진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KOFR은 국채·통안증권을 담보로 하는 익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금리를 사용해 산출한 우리나라의 무위험지표금리(RFR)다. 이때 RFR은 국제 파생거래 등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던 리보(LIBOR)가 지난 2012년 호가담합 사건을 계기로 신뢰성을 상실하면서 세계 각국이 새롭게 개발한 지표금리다. 신용도가 높은 금융기관 간 금융거래를 기초로 하고 만기가 하루인 초단기 거래이기 때문에 사실상 무위험에 가깝다는 것이 장점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9년 6월에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이 지표금리 개선 추진단을 출범시켜 국내 무위험지표금리, KOFR을 개발했다. 그러나 KOFR가 공시됐음에도 주요국에 비해 활용이 지체되고 있다. 국내 금융시장의 핵심 지표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이 파생·현물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문제는 오랫동안 시장에서 활용된 CD 수익률이 CD 기초 거래량이 부족해 금융시장 여건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수익률 결정이 전문가적 판단에 많이 의존하고 있어 시장 금리 변동을 적시에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아울러 글로벌 금리 개혁의 방향이 RFR의 활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면서 CD 수익률 중심의 국내 지표금리 체계가 해외 주요국 지표금리 체계와 상이하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이에 KOFR 파생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인성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글로벌 지표금리 개혁 결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RFR의 활용 범위가 당초 예상보다 커졌다. CD 금리의 신뢰도가 개선되었지만, 국내 지표금리 체제를 국제적 흐름에 맞춰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로 KOFR 파생거래의 활성화를 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취임 이후 줄곧 KOFR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지난 6월에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금융학회 정기학술대회에 참석해 최근 한은이 연구 중인 주요 과제를 소개하면서 ‘한국형 무위험지표금리(KOFR) 활성화’를 언급했다. 당시 이 총재는 "최근 일부 금융기관이 KOFR 기반 변동금리부 채권을 발행하고, 시범적으로 OIS(금융기관 간 하루짜리 초단기 대출금리) 거래를 시도하는 모습은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KOFR 활성화를 위해서는 앞으로 OIS 시장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기금융시장에서 실거래 기반 무위험 지표금리가 준거금리로 정착되면 관련 파생상품시장의 활성화뿐 아니라 통화정책 파급경로의 유효성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국은행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KOFR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과 구체적인 추진 계획 등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은행은 올해부터 KOFR 활성화를 위한 민관 워킹그룹도 운영 중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8-23 14:17:37세계 28개국 해양학자 300명이 부산을 찾았다. '해양사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9회 세계해양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해양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19일부터 24일까지 한국해양대학교 일원에서 다채롭게 진행된다.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와 세계해양사학회가 주최하고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소장 정문수)와 해양사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28개국, 80개 패널, 295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는 외국에서 찾은 해양학자가 200명이 넘는다. 올해 제9회 세계해양사대회는 4명의 기조연설자와 78개 세션 발표자 273명 등 총 277편의 발표가 이뤄진다. 이처럼 대규모 학술대회 발표자가 참가자 자비 부담으로 한꺼번에 부산을 찾은 경우는 처음이다. 제9회 세계해양사대회 대주제는 '바다 : 지방적 차원의 이동성, 지구적 차원의 연결성(Oceans : Local Mobility, Global Connectivity)'으로 정해졌다. 일자별 분과 주제는 △1일차 : 지구화 시대의 해양 경계와 제도 변화(Maritime Borders and Institutional Transformation in an Era of Globalization) 외 25개 △2일차 : 동아시아에서 상품 및 문화 교류(Exchange of Commodities and Culture in East Asia(1)) 외 25개 △3일차 : 바다를 건너는 사람들- 이민자들의 기록 보존과 전시(People crossing the Sea border Ⅰ: Preserving and Exhibiting Immigrant Records) 외 20개 △5일차 : 서아프리카 모리타니 해역과 한국 원양어업(Mauritanian Waters in West Africa and South Korea's Deep-sea Fishery) 6개 등이다. 학술대회 대주제는 바다의 물리적 운동(海文)과 인간 활동(人文) 사이 상호작용의 다양한 측면을 다루기 위해 설정됐다. 바다는 고대에는 인간에게 교류를 가로막는 장벽으로 여겨졌으나 근대 이후 바다에 대한 과학적 발견을 성과로 인간에게 바다는 공간적 문화적으로 멀리 분리된 사람들과 지역을 탐험하고 교류하며 연결하는 통로가 됐다. 또 바다는 생명의 근원이며 대륙의 홍수와 가뭄 등 날씨와 지진, 화산활동을 결정하는 엔진이고 광물과 에너지 자원의 보고이며 안보와 국제적 협력의 공간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번 행사 유치가 확정된 이후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세계해양사학회와 공동으로 학술대회 조직위원회를 구성, 이같이 주제를 정했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의 발표자 공모를 진행해 응모 논문에 대한 조직위원회 심사를 거쳐 273명의 발표자를 확정하고 별도로 4명의 기조연설자를 섭외했다. 정문수 국제해양문제연구소장은 "이번 세계해양사대회 궁극적 목적을 연구자들이 자신의 관심분야의 동료들, 인접분야 연구자들과 자신의 연구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해양사와 해문과 인문의 관계에 대한 개인·집단 연구를 위한 새로운 길을 제안하고 정의하는 한편 나아가 대한민국 해문과 인문 연구의 세계적인 발신을 도모하고자 뒀다"고 강조했다. 세계해양사대회는 4년을 주기로 개최지를 달리해 열리고 있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다. 1992년 제1회 대회(영국 리버풀)를 시작으로 1996년 제2회 대회(네덜란드 암스테르담), 2000년 제3회 대회(덴마크 에스비에르), 2004년 제4회 대회(그리스 코르푸), 2008년 제5회 대회(영국 그리니치), 2012년 제6회 대회(벨기에 강), 2016년 제7회 대회(호주 퍼스), 2020년 제8회 대회(포르투갈 포르투)는 코로나로 인해 2년간 순연돼 2022년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세계 해양종주국 영연방과 유럽대륙을 벗어나 개최되는 최초의 국제학술대회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2년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제8회 세계해양사대회 정기총회에서 한국해양대학교는 핀란드, 에스토니아 등과 유치 경쟁을 벌여 2차에 걸친 투표 끝에 아시아 권역 최초로 대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아시아권에서 중국과 일본보다 앞서 대회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세계 해운 5위 대한민국 위상을 제고하고 해외 학자들에게 K컬처, K해양문화, K해양역사 확산을 통한 우호층 확대에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해양대학교 차원에서도 대학의 글로벌 홍보 효과를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8-19 18:29:05[파이낸셜뉴스] 헬스케어기업 오브이메디는 자사가 개발한 퇴행성 무릎관절염 통증완화 의료기기 ‘MEST(Muscle Enhancement and Supporting Therapy)’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제조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임상시험 및 동물실험, 각종 장비개발 등 약 10년의 노력 끝에 이룬 쾌거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MEST는 관절 통증 원인을 관절 관련 근육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관절 통증에 영향을 미치는 근육에 특허를 받은 특수한 모양의 생분해성 고분자 필라멘트(Polydioxanone)를 삽입해 약해진 근육을 고정, 지지하여 근육 불균형, 안전성 등을 개선한다. 회사 관계자는 “MEST의 동물실험 결과에 따르면 근육 세포의 지속적인 자극과 미세손상을 유발해 근육생성인자(IGF-1) 분비 및 콜라겐 증가와 위성세포 활성화 물질을 분비하도록 하고 근육의 원활한 작동을 증가시켜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MEST는 근육 부위에서 선제적인 통증 방어를 가능케 해 통증의 악순환을 선순환 구조로 바꾸고 퇴행성 관절질환의 통증 원인을 개선한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의료기기로서 이례적으로 많은 총 172명이 임상시험에 참여해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임상 시험 결과 시술 후 8주에서 평균 약 70% 통증 감소를 보였다. 특히 100%의 통증감소를 보인 환자가 약 1/3에 달했다. 또 서 있을 때보다 보행 시 뛰어난 통증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MEST는 지난 5월 대한슬관절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관련 연구논문이 발표돼 학계의 관심을 받았다. 이 회사는 같은 달 정부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산업통산자원부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을 받아 퇴행성관절염 통증완화에 대한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현재 MEST는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 유럽, 싱가포르 등 해외 13개국에서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 순천향대학교 정형외과 권세원 교수는 “기존 치료법은 대부분 관절에 초점이 맞춰진 방법이라면 MEST는 관절에 영향을 미치는 근육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시술법”이라며 “MEST 시술만으로도 통증 감소 효과가 뛰어났고 기존 시술법과 병행 사용 시 환자의 통증 감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퇴행성관절염 2~3기 환자들에게 뛰어난 효과를 보이고 있고 4기 환자들에게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브이메디는 2012년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을 시작으로 설립됐으며 2015년 근육에 초점을 맞춘 퇴행성관절염 통증완화 제품 MEST 개발에 성공했다.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로 2021년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탐색 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2023년 확증 임상을 진행했다. 이 회사는 2025년부터 척추 협착증, 어깨 관절과 팔꿈치 관절 치료를 위한 임상 시험을 개시해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초 일본 대표 의료기기 기업인 니프로(NIPRO)와 MOU 체결 후 본 계약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니프로는 1954년 설립된 일본 최대 의료기기 유통회사로 연간 매출 약 5조원 규모의 기업이다. 니프로는 주사, 인공 장기, 투석 장비 등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 제약 판매, 제약 포장 분야 등을 영위하고 있어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견고한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오브이메디는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해 UAE와 협의 중이며 동남아시아에서는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과도 협의 중에 있다. 오브이메디 조우진 대표는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획기적인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기술력이 식약처 허가 획득으로 이어졌다”며 “글로벌 시장에 MEST와 K-바이오 메디컬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23 13:43:05[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다음달 30일까지 한국임업진흥원과 함께 산림과학기술 출연연구개발사업(R&D) 수요조사를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산림재난과 탄소중립 등 국가현안을 해결하고 임업·임산업계 성장동력 지원을 위한 산림분야 연구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 분야는 △산림재난 △임업경영 △목재산업 △생명자원 △산림환경 △산림복지 등 총 6개 부문이다. 산림산업 현장과 학교, 연구기관을 비롯해 산림과학기술 연구개발 사업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온라인 ‘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임업인·농업회사 법인용 수요조사서에 한해 전자우편(forestrnd@kofpi.or.kr)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한국임업진흥원은 수요조사발굴단을 구성해 임업단체 및 사업장 정기총회, 학술발표대회 등 현장으로 찾아가는 수요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제안된 내용은 중복성 검토, 우선순위, 실효성 등 전문가의 검토와 평가를 거쳐 2026년 산림과학기술 신규 출연연구개발 사업에 반영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연구개발 기술수요조사는 실제 현장에 필요한 산림정책을 발굴하고 설계하는 중요한 단계"라면서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실용적 연구로 더욱 쓰임새 있는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22 11:12:18[파이낸셜뉴스]새마을금고중앙회 MG금융연구소는 한국금융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상호금융의 금용포용기능을 강조했다고 12일 밝혔다. 2024 한국금융학회 정기학술대회는 지난달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김진희 MG금융연구소 부연구위원은 정기학술대회에서 ‘금융기관별 다중채무자의 연체 결정요인’을 발표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그동안 가계대출 연체에 대한 연구는 있었지만 다중채무자를 업권별로 구분해 비교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금융업권 분석을 통해 상호금융의 다중채무자가 아닌 채무자의 경우 대출기관이 늘어날수록 연체확률이 낮아져 이들에게는 상호금융이 포용금융기관의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또한, 다중채무자는 일반채무자보다 거시경제와 금융환경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 은행에서만 빌린 차입자, 은행과 제2금융권에서 빌린 차입자, 제2금융권에서만 빌린 차입자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은행에서만 빌린 경우에는 다중채무자와 일반인의 연체 요인이 크게 다르지 않으나, 은행+제2금융권에서 빌린 군과 제2금융권에서만 차입한 군의 다중채무자들은 일반차입자들보다 재무 및 거시경제 요인에 더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회에 참여한 한 교수는 “본 연구는 연체경험이 있는 7만명 이상의 대량의 자료를 분석한 매우 유익한 연구”라고 하였으며 “본 연구의 발전을 통해 금융업권별 특징과 다중채무자에 대해 좀 더 분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7-12 15:23:45[파이낸셜뉴스] 한국농어촌공사가 우수한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촉진해 친환경적인 농업용수 관리를 위한 기술 개발·보급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열린 ‘(사)한국환경농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대회’에서 농어촌공사는 ‘환경분야 신기술·신공법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친환경 수질 개선 기술의 최신동향을 공유하고 현장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어촌공사는 농업용수 수질보전을 위한 다양한 수질조사사업 등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수질관리·개선을 위한 신기술, 신공법, 특허를 보유한 8개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기술들을 소개했다. 참석한 8개의 중소기업이 선보인 저탄소형 다기능 수질정화 장치, 녹조 분쇄장치, 수질오염 경보시스템 등 새로운 기술들은 회의에 참여한 유관기관, 환경·농업 전문가 등 100여 명의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참여업체들은 보유한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저수지 수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기술들에 대한 장·단점, 적용 사례 등에 대한 논의를 거치며 기술 검증과 현장 실용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얻었다. 이승헌 환경관리처장은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음에도 그 제품을 선보일 기회를 얻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많다”며 “기업들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현장 적용 확대를 통해 깨끗하게 농업용수를 관리하여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매년 수질개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실증시험을 위해 농업생산기반시설(저수지 등)을 제공하고, 공사 농어촌연구원을 통해 효과·시험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설명회 참여업체 중 신기술 효과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필요로하는 업체는 내년도 ‘수질개선실증시험’에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될 방침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7-08 11:37:30[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해양경찰학과 변광호 초빙교수(사진)가 10일 열린 '2024년 한국해사법학회 정기총회 및 춘계 공동학술대회'에서 제15대 한국해사법학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해사법학회는 해사법률 분야와 해사기술 분야의 연구를 제공하는 전국단위 고도의 융복합 전문학회다. 국제해양법, 해양형법, 해상노동법, 국제해사협약, 해상법, 해상운송법, 해상보험법, 해사정책 등 국내외 해사법 분야의 연구와 발표, 산·학·연·관 간 협력증진 등을 목적으로 한다.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변광호 초빙교수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부산지방검찰청 등에서 부장검사를 거쳐 현재는 법무법인 와이케이 대표변호사다. 변 교수는 “최근 해사산업분야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주요 이슈들이 해사법령으로 입법화될 수 있도록 학회 회원들이 활발한 학술활동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한국해사법학회의 사회적 기여와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해사법학회는 대한민국 유일의 해사법률과 해사기술이 융합된 전문학회로 국내외 해사법적 쟁점에 대한 연구 및 조사를 바탕으로 산·학·연·관에 실질적이고 시의적절한 학술적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지방변호사회, 울산지방변호사회, 경남지방변호사회, 아태해사중재원,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한국해기사협회, 해양자치권추진협의회, 부산항발전협의회 등과 함께 해사전문법원 설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현재 해사법학 분야의 대학교수, 연구기관의 연구원뿐 아니라 해양전담 판사, 검사, 변호사, 해양경찰은 물론 해양수산공무원, 공공기관 전문가, 도선사, 해기사, 선급협회 검사원, 해운회사 종사자 등 각계각층에서 약 500명의 전문 종사자가 참여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10 09:37:51[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은 해양환경측정망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정보의 해석·평가 및 활용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제3회 해양환경측정망 자료 활용 논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월 31일 밝혔다. 해양환경측정망은 해수, 해저퇴적물, 해양생물 등 해양환경의 현황과 변화를 정기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정부가 1996년부터 운영해왔다. 측정망 정보는 해양환경관리 및 보전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서 연간 약 5억건의 자료가 생산돼 해양환경정보포털에 공개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해양환경측정망 생산 정보의 해석·평가와 활용방법을 주제로 하는 논문을 공모한다. 기업·공공기관·시민단체 전문가, 정부·민간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 대학교수, 대학교(원) 재학생 등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응모할 수 있다. 응모를 원하는 사람은 4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신청서를 접수한 뒤 7월1일부터 8월30일까지 온라인논문투고시스템을 통해 논문을 제출하면 된다. 우수 논문은 10월14일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에 각각 해수부 장관상, 해양환경공단이사장상, 한국해양환경·에너지학회장상과 함께 소정의 상금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한국해양환경·에너지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된다. 수상논문은 해당 학회지에서 별도의 심사과정을 통해 학회지 발간 혜택이 주어진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관련 전문가들이 논문 공모전에 적극 참여해 해양환경 현안과제 해결뿐만 아니라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수준 높은 논문 결과물이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모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해양환경정보포털 또는 한국해양환경·에너지학회 누리집 공지 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31 15: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