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전남)=장인서 기자】 '건강 휴양촌'으로 이름난 전남 장흥은 한반도 남서쪽, 제주도를 바라보는 육지의 끝자락에 놓여 있다. 주위에 여러 섬과 만을 끼고 있어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지만 편백숲과 트래킹코스 등 휴식과 운동을 겸할 수 있는 액티비티 명소들로 더 주목받고 있다. 인간을 행복하게 만드는 비결이 오감(五感)의 충족이라면 장흥에서는 그 행복을 야무지게 누릴 수 있다. 46m 높이를 자랑하는 정남진 전망대( 맨아래 사진) 관람부터 삼합 요리 등으로 채워진 식도락 여행, 정남진해안도로를 따라 밟는 남파랑길 79코스 트래킹,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에서 경험하는 피톤치드 테라피까지. 보고, 듣고, 맛보는 동안 자연을 흠뻑 느끼다 못해 자연과 더불어 호흡하는 방법을 배운다. 숨 가쁜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이 올여름 장흥으로 달려가는 이유다. 갯장어 한 조각 물고 물회 한 숟갈 뜨니, 여기가 무릉도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던가. 장흥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할 여름 보양식으로 갯장어 샤브샤브가 꼽힌다. 장흥의 남쪽 안양면 여다지 해변은 한국관광공사가 가장 깨끗한 갯벌로 선정한 곳이다. 이곳에서 장흥 장어가 잡힌다. 대추와 당귀, 엄나무 등의 약재와 표고버섯, 부추 등을 넣어 푹 끓인 육수에 곱게 칼질한 갯장어를 살짝 데쳐 간장이나 초장에 찍어 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다. 다음 추천 메뉴는 된장물회다. 전통적으로 담근 된장국물에 농어새끼처럼 육질이 부드러운 횟감을 섞어 만드는데, 청양고추의 칼칼한 맛과 된장의 구수한 맛이 어우러져 시원하고 담백하다. 장흥삼합은 이름에서 드러나듯 장흥의 대표 보양음식이다. 비옥한 갯벌에서 자란 키조개 관자의 부드러움과 참나무에서 자란 표고버섯의 쫄깃함, 한우의 감칠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넉넉한 풍미를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다. 쪽빛 바다를 따라 구불구불 걷다 보면 시름도 달아나네 남파랑길 79코스인 정남진해안도로는 장흥 원등마을회관에서 출발해 상발마을-죽청배수갑문-정남진 전망대-회진시외버스터미널을 걷는 코스다. '남쪽(南)의 쪽빛(藍) 바다와 함께 걷는 길'이라는 뜻의 남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전남 해남 땅끝마을까지 남해안을 따라 총 90개 코스, 1470㎞나 이어지는 걷기 여행길이다. 남해안의 수려한 해안경관과 대도시의 화려함, 농어촌 마을의 소박함을 모두 만날 수 있어 다채로운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지하 1층, 지상 10층으로 세워진 정남진 전망대에 오르면 맑은 날엔 득량도와 소록도, 연홍도, 거금도 등의 섬을 조망할 수 있고, 고흥군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각 층을 잇는 계단은 트릭아트, 장흥의 어제와 오늘, 향기계단 등으로 꾸며져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한다. 득량도가 있는 득량만은 장흥과 고흥을 아우르는 넓은 만으로, 고흥군·보성군·장흥군 등의 일부 지역으로 둘러싸여 있다. 만의 연안에는 낙지·장어 등이 많이 잡히고, 김·미역·굴·피조개·키조개·바지락 등의 양식업이 이뤄지고 있다. 청정해역을 바탕으로 지난 2017년 '청정해역 갯벌생태산업특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숲 향기와 불멍 속에 분주했던 마음이 차분해지고 배도 부르고 열심히 걷기도 했다면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를 찾아 차분한 휴식을 만끽해보자. 장흥군 억불산 자락 120ha(약 36만평)에 60년생 이상의 편백나무 숲속에 자리한 이곳은 생태건축체험장과 목재 문화체험관, 억불산 정상과 연결된 무장애 데크로드인 말레길, 치유의 숲, 온열 치유시설인 편백소금집, 다양한 난대수종을 관찰할 수 있는 난대자생식물원 등으로 조성돼 있다. 편백나무는 건강에 좋은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가장 많이 내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숲속 호흡요가와 기체조, 맨발걷기 등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올해 2월에 문을 연 수문랜드 블루투어 오토캠핑장도 모닥불을 피우며 평온한 시간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아늑한 숲속 여기저기서 흘러들어오는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눈앞으로는 수문항과 다도해가 그려내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총면적 2만2226㎡에 카라반 7동, 글램핑 4동, 캠핑데크 15개소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편 오는 29일부터 탐진강 및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열리는 정남진장흥물축제도 장흥의 대표 문화관광 상품이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축제는 '물과 숲-휴(休)'를 주제로 오는 8월 6일까지 9일간 이어진다. 포토존, 멀티미디어 그라운드, 거리퍼레이드 살수대첩, 물풍선 싸움, 황금물고기 잡기, 워터락 풀파티, 토크형 콘서트 등 어느 해보다 풍성한 이벤트로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7-20 18:29:03【장흥(전남)=장인서 기자】 ‘건강 휴양촌’으로 이름난 전남 장흥은 한반도 남서쪽, 제주도를 바라보는 육지의 끝자락에 놓여 있다. 주위에 여러 섬과 만을 끼고 있어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지만 편백숲과 트래킹코스 등 휴식과 운동을 겸할 수 있는 액티비티 명소들로 더 주목받고 있다. 인간을 행복하게 만드는 비결이 오감(五感)의 충족이라면 장흥에서는 그 행복을 야무지게 누릴 수 있다. 46m 높이를 자랑하는 정남진 전망대 관람부터 삼합 요리 등으로 채워진 식도락 여행, 정남진해안도로를 따라 밟는 남파랑길 79코스 트래킹,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에서 경험하는 피톤치드 테라피까지. 보고, 듣고, 맛보는 동안 자연을 흠뻑 느끼다 못해 자연과 더불어 호흡하는 방법을 배운다. 숨 가쁜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이 올여름 장흥으로 달려가는 이유다. 갯장어 한 조각 물고 물회 한 숟갈 뜨니, 여기가 무릉도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던가. 장흥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할 여름 보양식으로 갯장어 샤브샤브가 꼽힌다. 장흥의 남쪽 안양면 여다지 해변은 한국관광공사가 가장 깨끗한 갯벌로 선정한 곳이다. 이곳에서 장흥 장어가 잡힌다. 대추와 당귀, 엄나무 등의 약재와 표고버섯, 부추 등을 넣어 푹 끓인 육수에 곱게 칼질한 갯장어를 살짝 데쳐 간장이나 초장에 찍어 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다. 다음 추천 메뉴는 된장물회다. 전통적으로 담근 된장국물에 농어새끼처럼 육질이 부드러운 횟감을 섞어 만드는데, 청양고추의 칼칼한 맛과 된장의 구수한 맛이 어우러져 시원하고 담백하다. 장흥삼합은 이름에서 드러나듯 장흥의 대표 보양음식이다. 비옥한 갯벌에서 자란 키조개 관자의 부드러움과 참나무에서 자란 표고버섯의 쫄깃함, 한우의 감칠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넉넉한 풍미를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다. 쪽빛 바다를 따라 구불구불 걷다 보면 시름도 달아나네 남파랑길 79코스인 정남진해안도로는 장흥 원등마을회관에서 출발해 상발마을-죽청배수갑문-정남진 전망대-회진시외버스터미널을 걷는 코스다. ‘남쪽(南)의 쪽빛(藍) 바다와 함께 걷는 길’이라는 뜻의 남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전남 해남 땅끝마을까지 남해안을 따라 총 90개 코스, 1470㎞나 이어지는 걷기 여행길이다. 남해안의 수려한 해안경관과 대도시의 화려함, 농어촌 마을의 소박함을 모두 만날 수 있어 다채로운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지하 1층, 지상 10층으로 세워진 정남진 전망대에 오르면 맑은 날엔 득량도와 소록도, 연홍도, 거금도 등의 섬을 조망할 수 있고, 고흥군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각 층을 잇는 계단은 트릭아트, 장흥의 어제와 오늘, 향기계단 등으로 꾸며져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한다. 득량도가 있는 득량만은 장흥과 고흥을 아우르는 넓은 만으로, 고흥군·보성군·장흥군 등의 일부 지역으로 둘러싸여 있다. 만의 연안에는 낙지·장어 등이 많이 잡히고, 김·미역·굴·피조개·키조개·바지락 등의 양식업이 이뤄지고 있다. 청정해역을 바탕으로 지난 2017년 ‘청정해역 갯벌생태산업특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숲 향기와 불멍 속에 분주했던 마음이 차분해지고 배도 부르고 열심히 걷기도 했다면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를 찾아 차분한 휴식을 만끽해보자. 장흥군 억불산 자락 120ha(약 36만평)에 60년생 이상의 편백나무 숲속에 자리한 이곳은 생태건축체험장과 목재 문화체험관, 억불산 정상과 연결된 무장애 데크로드인 말레길, 치유의 숲, 온열 치유시설인 편백소금집, 다양한 난대수종을 관찰할 수 있는 난대자생식물원 등으로 조성돼 있다. 편백나무는 건강에 좋은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가장 많이 내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숲속 호흡요가와 기체조, 맨발걷기 등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올해 2월에 문을 연 수문랜드 블루투어 오토캠핑장도 모닥불을 피우며 평온한 시간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아늑한 숲속 여기저기서 흘러들어오는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눈앞으로는 수문항과 다도해가 그려내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총면적 2만2226㎡에 카라반 7동, 글램핑 4동, 캠핑데크 15개소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편, 장흥에는 그냥 스치기엔 아쉬운 명소들이 많다. 정유재란 때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이 무기를 모으고 군대를 정비한 회령진성을 비롯해 정남진물과학관, 각종 영화와 드라마의 교도소 배경 촬영지로 유명한 옛 장흥교도소,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축제’의 촬영지였던 남포마을, 조선시대부터 장흥군에서만 자생하는 귀족호도 관련 희귀 자료를 관람할 수 있는 귀족호도박물관이 관광객들 사이에 꽤 알려져 있다. 오는 29일부터 탐진강 및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열리는 정남진장흥물축제도 장흥의 대표 문화관광 상품이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축제는 ‘물과 숲-휴(休)’를 주제로 오는 8월 6일까지 9일간 이어진다. 포토존, 멀티미디어 그라운드, 거리퍼레이드 살수대첩, 물풍선 싸움, 황금물고기 잡기, 워터락 풀파티, 토크형 콘서트 등 어느 해보다 풍성한 이벤트로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7-19 19:41:46【파이낸셜뉴스 장흥=황태종 기자】전남 장흥군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가 보랏빛으로 물들고 있다. 산책로 입구 100m 구간과 사랑의 오솔길 등 울창한 편백나무 아래에 있는 맥문동 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보랏빛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맥문동은 음지에서 자라는 백합과 식물로, 인내와 겸손의 꽃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맥문동은 짙푸른 나무 그늘 아래 꽃을 피워 사계절 녹음으로 우거진 편백숲 우드랜드에 보랏빛 여름 낭만을 더해 주고 있다. 장흥군은 우드랜드 내 힐링향기숲 및 명품테마숲길 조성 사업으로 맥문동 11만 5000본을 식재했는데, 8월 초부터 개화하기 시작해 8월 말이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흥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산책길이 되도록 초화류와 다년생 꽃들을 식재하는 등 경관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8-18 15:28:48[파이낸셜뉴스] 2년 만에 돌아온 국가대표 물축제. 탐진강 수변공원을 중심으로 사방에서 튀어 오르는 시원한 물줄기 속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여름 최고의 축제인 ‘2022 정남진장흥물축제’가 오는 30일부터 8월 7일까지 9일간 전남 장흥군 장흥읍 탐진강 수변공원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정난진장흥물축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물축제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물축제는 잠시 쉬었지만, 그만큼 더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무장하고 돌아왔다. 정남진 장흥물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게릴라 부대와 물싸움 교전 퍼레이드를 벌이는 거리퍼레이드 살수대첩부터 지상최대의 물싸움, 20만개의 물풍선이 만들어내는 최고의 물폭탄 싸움, EDM 풀파티 그리고 다양한 육상·수상 이벤트가 9일간 시원하게 펼쳐진다. 정남진장흥물축제는 물로 시작해서 물로 끝난다. 장흥물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거리퍼레이드 살수대첩은 30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장흥읍에서 펼쳐진다. ‘장흥의 어머니 공예태후를 호위하라!’를 주제로 거리 곳곳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고 여기저기서 물 폭탄이 떨어진다. 물을 맞으면 맞을수록 더욱 즐거운 특별한 시간! 지역주민과 관광객들 모두가 어우러져 물축제의 진수를 맛본다. 조금도 방심할 수 없는 거리 퍼레이드, 여기저기 사방에서 쏟아지는 물세례 때문에 처음엔 주춤하던 관광객들도 금방 물에 흠뻑 젖어 신나는 물싸움을 벌이게 된다. 시작부터 마음 단단히 먹고, 물 공격에 맞서는 것이 퍼레이드를 즐기는 요령이다. 무신의 난으로 인한 왕실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고려 왕족의 버팀목이었던 공예태후 행차의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 포인트. 지역의미와 재미요소까지 추가한 참여형 거리 퍼레이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살수대첩 퍼레이드를 놓쳤다고 아쉬워하지 말자. 매일 장흥 탐진강 변에서는 특별한 전쟁이 시작된다. 시원한 물이 담긴 어른 주먹만 한 크기의 빨강, 파랑, 노랑색 풍선 20만 개가 사방으로 날라 다니며 물폭탄을 터뜨린다. 이번 장흥물축제는 K-좀비와 함께 신나게 물싸움을 벌일 예정이다. 매일 오후 2시~3시 물싸움장에 나타난 좀비들과 함께 더위를 날려 버릴 물싸움 한 판이 벌어진다. 사방에서 정신없이 날아오는 물대포와 물풍선, 그리고 물총이 한 데 어우러져 지상 최대의 물싸움이 펼쳐진다. 처음 보는 사람과도 신나게 물총을 쏘며 전쟁을 벌이다 보면 한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물놀이의 재미와 수중전의 스릴을 맛볼 수 있는 더위사냥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새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여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대형 에어바운스를 활용한 수상 워터 챌린지, 무더위를 날릴 수중 풋살대회, 패달보트 빨리 달리기 이벤트, 물풍선을 받아라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 물축제의 다양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정남진장흥물축제는 물에서 놀아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장흥만의 고유한 민속 문화인 고쌈줄당기기도 수중에서 펼쳐진다. 장흥군 10개 읍면대항, 전국 줄다리기 대회, 일반 관광객 참여, 전국 대학생 경연대회 등 다양한 팀이 줄다리기에 참여할 수 있다. 31일부터 8월 7일 일요일까지 매일 오후 3시에는 맨손물고기 잡기가 열린다. 최대 2000명이 동시 입장해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스릴을 만끽한다. 물속에서 빠르게 헤엄치는 물고기를 잡기 위한 남녀노소 관광객들의 치열한 추격전이 볼 만하다. 물고기를 잡으면 잡아서 좋고, 못 잡아도 시원한 물놀이가 된다. 이외에도 바나나보트, 레볼루션, 카누·카약, 수상 자전거, 우든 보트, 대형 물놀이장, 뗏목타기 등 탐진강을 둥실 떠다니며 여름날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갖가지 탈거리들이 즐비하다. 유아 및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상설 물놀이장도 마련돼 있다. 밤이 깊어질수록 축제는 더욱 즐거운 법이다. 신나는 워터 樂 풀파티에 버블 제트 폼 머신이 더해져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EDM 파티가 열린다. 버블용액은 피부보호제와 피부재생성분이 첨가된 친환경 제품을 사용해 친환경 버블파티가 펼쳐진다. 한 여름 밤의 추억을 남기는 7080감성 라이브 콘서트와 실시간으로 행사장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Live 스튜디오도 마련되어 관광객들과 함께 소통할 계획이다. 물싸움장 부스테이너 2층에는 총 12테이블의 프라이빗 루프탑이 마련된다. 오직 정남진 장흥물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루프탑 데이트! 루프탑 인원은 최대 4인으로 1일권 구매시 1일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루프탑 웰컴패키지도 증정한다. 장흥물축제를 더욱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공간에서 시원하게 여름밤의 낭만을 즐겨보자.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7-20 15:00:43【파이낸셜뉴스 장흥=황태종 기자】전남 장흥군은 우리나라 여름대표축제로 꼽히는 정남진장흥물축제가 3년 만에 재개돼 오는 30일부터 8월 7일까지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장흥, 사람과 물을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30일 개막식에선 편백숲 우드랜드, 정남진장흥토요시장, 천관산, 제암산, 탐진강 등 아름다운 장흥의 매력을 영상으로 선보인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2년 간 관광객들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 다시 물축제를 맞이하는 '시작의 물, 마중물'의 모습을 주제 공연으로 담았다고 장흥군은 설명했다. 홍진영, 훅(스우파), 호미들&릴김치 등으로 구성된 축하 공연단은 축제 첫날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30일 오후 1시에 시작되는 살수대첩 거리퍼레이드는 공예태후 호위행렬을 재현한 역사 테마 퍼레이드로 연출된다. 퍼레이드 곳곳에서는 호위행렬을 가로막는 '무신들의 함정'을 물총으로 터트리고, 동시에 행렬 앞에서는 무신과 싸우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퍼레이드 행렬이 지나는 거리 곳곳은 관람객과 물싸움이 벌어지며, 시원한 물줄기와 물폭탄이 쏟아질 예정이다. 지상최대 물싸움장은 전문 DJ들이 출연해 신나고 흥이 넘치는 무대를 마련한다. 이곳에서는 매일 오후 2시 무대를 기준으로 남측과 북측으로 나누고 박진감 넘치는 물싸움을 진행한다.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은 지상 최대의 워터붐 물풍선, 물폭탄 싸움으로 색다른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예양교 상류 수상에서는 수상 워터 챌린지를 운영한다. 대형 에어바운스를 활용한 수상워터파크를 구성하고, 참가자들이 물 위를 뛰어다니며 장애물 통과에 도전한다. 관광객 참여 이벤트도 준비됐다. 오전 11시 물싸움장에서는 경품을 내건 '페달보트 빨리달리기'와 '물풍선을 받아라' 이벤트가 진행된다. 물축제의 핵심 야간 프로그램으로 젊은이와 외국인 사이에 최고 인기를 얻고 있는 워터락풀파티는 더욱 화려해졌다. 오는 30일과 31일 워터락풀파티는 DJ G-Park(박명수). DJ 주주, DJ 수라, DJ 차니가 뜨거운 여름밤 속으로 안내한다. 8월 5일과 6일은 DJ 김성수(쿨), DJ 허조교, DJ 바비, DJ 이하늘(DJ DOC), 카주쇼타임, DJ 바비가 출연한다. 풀파티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친환경 성분으로 만든 거품을 10m 거리까지 발사해 참가자들의 흥을 돋운다. 축제장 중간에는 특별하게 물축제를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루프탑'을 운영한다. 온라인을 통한 사전예약으로 진행하는 루프탑은 1일권 패키지를 구매해 칸막이가 설치된 독립공간을 이용하는 서비스다. 이 밖에도 황금물고기를 잡아라, 수중줄다리기, 수상자전거, 카누, 상설 물놀이장, 워터 문 카라반 캠핑존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김성 장흥군수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3년 만에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올 여름 많은 분들이 물축제를 통해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7-11 13:30:23【파이낸셜뉴스 장흥=황태종 기자】전남 장흥군의 대표 관광 명소인 정남진 편백숲에 모노레일이 들어선다 장흥군은 2일 ㈜에이엠티와 우드랜드 일원에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투자협정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종순 장흥군수, 유상호 장흥군의회 의장, 김정태 ㈜에이엠티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정남진 편백숲 모노레일 설치사업은 장흥군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민간투자 사업으로, 오는 2023년까지 134억원을 들여 우드랜드 입구에서부터 소금찜질방, 천문과학관을 경유해 억불산 정상에 이르는 2.8km 규모의 복선 모노레일과 차량 15대, 전망대 등을 설치한다. 민간투자자 ㈜에이엠티는 지난 2019년 한국관광공사가 장흥군 편백숲 우드랜드와 함께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한 충북 단양군 만천하 스카이워크 테마파크에 올해 3월 모노레일 시설을 준공한 실적이 있는 중견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2개소의 '한국 관광의 별'에 모노레일 설치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장흥군은 최근 제정된 관광약자 지원 조례와 더불어 군의 발전전략인 4시티의 '노인 공경·아동 친화 도시'의 일환으로 정남진 편백숲 모노레일 설치사업을 추진했으며, 군 대표 관광지인 편백숲 우드랜드가 제2의 도약을 맞이할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억불산의 수려한 경관에도 불구하고 가파르고 험준한 지형 때문에 관광약자의 접근이 어려웠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약자를 위한 새로운 복지관광수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4-02 14:46:21사방에서 튀어 오르는 시원한 물줄기 속에서 신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여름 최고의 축제인 ‘제12회 정남진장흥물축제’가 오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7일간 장흥군 장흥읍 탐진강 수변공원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펼쳐진다. 새로워진 살수대첩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지상 최대의 물싸움과 워터락 풀파티, 황금물고기를 잡아라, 워터그라운드 등 더욱 즐겁고 더욱 짜릿해진 정남진장흥물축제를 만나보자. 게릴라 부대와 물싸움 교전 퍼레이드를 벌이는 거리퍼레이드 살수대첩부터 지상최대의 물싸움, 워터락 풀파티, 그리고 다양한 육상/수상 이벤트가 7일간 시원하게 펼쳐진다. 모래사장, 파라솔, 썬 베드 등 해변 분위기가 물씬 나는 휴식 공간인 장흥 쁠라주를 마련해 휴식을 취하며 버스킹 공연도 즐기고 스포츠, 일광욕도 즐길 수 있다. 쁠라주는 프랑스어로 해변, 해수욕장, 모래사장이 있는 강가, 호수가를 의미한다. 상설수영장과 메인 행사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브릿지 공간으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휴식을 책임진다. 장흥 탐진강 변에서는 매일 특별한 전쟁이 펼쳐진다. 이 전쟁에 참여해야 장흥 물축제를 제대로 즐기는 것! 사방에서 정신없이 날아오는 물대포와 물풍선, 그리고 물총이 한 데 어우러져 지상 최대의 물싸움이 펼쳐진다. 전쟁터에 뛰어드는 순간, 사방에서 쏟아지는 물줄기에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다. 처음 보는 사람과도 신나게 물총을 쏘며 전쟁을 벌이다 보면 한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탐진강에서는 ‘황금물고기를 잡아라’가 열린다. 기존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프로그램이 업그레이드되어 선보인다. 황금 물고기를 잡은 참가자에게는 황금 인증패와 장흥 특산품을 증정한다. 황금물고기 잡기는 최대 2000명이 동시 입장해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스릴을 만끽한다. 물속에서 빠르게 헤엄치는 물고기를 잡기 위한 남녀노소 관광객들의 치열한 추격전이 볼 만하다. 물고기를 잡으면 잡아서 좋고, 못 잡아도 시원한 물놀이가 된다. 탐진강변에 하나 둘 조명이 켜지면 낭만 가득한 장흥의 여름밤이 시작된다. 26일부터 28일까지 매일 밤 9시부터 11시까지 장흥교 주차장 워터락 스테이지에서는 신나는 워터락 풀파티가, 29일부터 31일까지는 토크형 콘서트인 별밤 수다(水多)쟁이가 열린다. 이 외에도 오픈보디빌딩/모델쇼, 정남진 청소년 강변음악축제, 장흥 POP콘서트, 목포 MBC 축하방송, CJ헬로 축하방송 등 여름밤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줄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7-17 14:55:57【 장흥(전남)=정대균 골프전문기자】 해마다 이맘 때가 되면 어린시절 추억의 편린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타임머신을 타고 40여년 전으로 돌아가 본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그야말로 도토리 키재기의 고만고만한 또래들이 이른 아침을 먹고 동네 어귀로 몰려 들었다. 그 시절 추위는 요즘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을 정도로 맹위를 떨쳤지만 '품앗이'를 위한 그 회합을 거부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일단은 옷부터 추웠다. 털이나 솜이 들어간 옷은 언감생심 꿈도 못꾸었고 무명천이나 광목천으로 만든 얇은 옷을 겹겹이 껴입었다. 방한의 필수품인 모자나 장갑은 당연히 없었다. 엄마가 목화솜을 넣어 만들어준 귀마개를 끼고 나온 친구는 그나마 좀 나았다. 또래들이 다 모이면 그들이 향하는 곳은 발목이 빠질 정도로 제법 키가 자란 청보리 밭이었다. 아이들이 그곳을 찾은 이유는 청보리를 꾹꾹 밟아줘 청보리가 웃자라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청보리 밟기는 한참 뛰어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놀이이자 부모님을 도와주는 일이기도 했다. 아이들은 청보리 밭에 도착하면 일렬횡대로 줄을 선다. 그리고 다리에 체중을 실어 왔다갔다를 반복한다. 그렇게 몇 차례를 왕복하다 보면 밭 하나를 후닥 해치운다. 그리고 다음 청보리밭으로 이동한다. ■봄이 오는 길목 정남진에 들어선 명품 코스 이 골프장에 들어선 순간 문득 그렇게 보냈던 어린시절이 떠올랐다. 눈발이 흩뿌리는 추운 겨울이 서둘러 찾아왔지만 페어웨이가 어릴 적 밟았던 청보리밭을 연상시킬 정도로 푸르디 푸르렀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정남쪽이라 해서 '정남진'이라 부르는 전남 장흥군 JNJ골프리조트다. JNJ는 정남진의 영문 이니셜이다. 2012년 3월 정-남 코스로 먼저 개장한 이곳은 처음엔 회원제로 운영됐다. 그러나 2013년 6월에 9홀 진 코스를 증설한 뒤 그 이듬해인 2014년 5월부터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해 운영중이다.이 골프장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것은 올해로 4회째 열렸던 KLPGA투어 이벤트 대회인 'LF포인트 왕중왕전 with JNJ골프리조트'였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지만 그보다는 골프장의 입지적 여건과 주변 환경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JNJ행은 한 마디로 '추억속으로의 여행'이다. 가르마를 타듯 쭉쭉 뻗은 농로를 따라 골프장에 이르는 길, 골프장 소재지인 장흥군 장평면 시가지 모습 등 많은 것들이 마치 1970~80년대 영화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자연친화형 코스정남진은 봄이 가장 먼저 오는 길목이다. JNJ는 그곳 완만한 구릉지대 145만4545㎡(약 44만평)에 자연림을 그대로 보존해 조성된 코스다. 정·남·진 코스 27홀 페어웨이는 모두 켄터키블루다. 그런데 이곳 잔디는 겨울이면 푸른색이 더욱 푸르러진다. 아마도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온화한 날씨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일반적으로 양잔디도 겨울이 되면 색깔이 약간 누렇게 변하는데 이곳에서는 예외다. 따라서 폭설만 내리지 않는다면 겨울에도 다른 계절에 버금가는 즐거운 라운드가 가능하다.자연친화적인 코스는 오아시스, 아일랜드 등 27개 전홀이 저마다의 테마를 갖고 있다. 적당한 업다운과 언듈레이션으로 전체적인 느낌은 리조트 코스답게 다소 쉬워 보인다. 하지막 막상 코스에 들어서 보면 생각과는 다르다.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려 코스를 레이아웃했기 때문에 티샷시 신중을 기해야 하는 홀이 한 두 곳이 아니다. 티샷만 페어웨이를 지킨다면 그 다음 샷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심한 언듈레이션과 미세한 브레이크가 있는 그린 플레이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 정코스는 자연림과 코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포근한 가든형 코스다. 4번홀(파5)이 시그니처 홀이다. 아름다운 대형 해저드를 따라 돌아가는 우도그렉 홀로서 독립성이 매우 우수하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지키고 뒷바람이 분다면 투온도 노려볼만하다. 남코스는 대자연과 함께 힐링하는 코스다. 특히 시그니처 홀인 4번홀(파5)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티잉 그라운드에서 시원스레 펼쳐진 페어웨이와 수려한 주변 경관을 내려다보며 호쾌한 드라이버 샷을 날릴 수 있는 홀이다. 가장 막내인 진코스는 극적인 승부를 즐기는 다이내믹한 도전 코스다. 그중 6번홀(파3)은 아일랜드 홀로서 그린 뒷편의 녹차밭이 운치를 더해준다. 티샷 후 호수를 따라 이동하며 감상하는 경관이 일품이다.■천관산, 장흥삼합 등 볼거리와 먹거리 즐비 JNJ골프리조트는 2014년 30실 객실의 호텔을 조성해 명실상부한 리조트 코스로 거듭났다. 4인1실 기준으로 세팅된 전 객실에서는 코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을뿐 아니라 해돋이도 감상할 수 있다. 주변에 관광 명소가 즐비한데다 먹거리까지 풍부해 가족 단위 관광지로도 제격이다. 그중에서도 우드랜드, 보림사, 천관산은 꼭 골프가 아니더라도 생전에 반드시 한번 들러야 할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우드랜드는 장흥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억불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목재문화체험관, 전통한옥 등 아름다운 펜션 단지 생태건축체험장과 전남목공예센터 그리고 치유의 숲과 편백 소금집 등을 갖추고 있다. 보림사는 송광사의 말사로 선종이 맨 먼저 정착된 곳이다. 인도 가지산의 보림사, 중국 가지산의 보림사와 함께 삼보림(三寶林)으로 불린다. 경내에는 국보 제44호인 3층석탑 및 석등, 국보 제117호인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등이 있다,천관산은 지리산, 내장산, 월출산, 내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온 산이 바위로 뒤덮여 있다. 특히 아기바위, 사자바위, 부처바위, 천주봉, 관음봉, 선재봉, 돛대봉, 갈대봉, 독성암 등 수많은 기암괴석과 기봉이 정상에 우뚝 솟아 있다. 그 모습이 마치 천자(天子)가 쓰는 면류관 같아 '천관(天冠)'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장흥한우삼합과 장흥표고는 JNJ를 '골프 여행지'가 아닌 '맛 여행지'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그런 저런 이유에서일까. JNJ는 어느새 골퍼들 사이에서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golf@fnnews.com
2017-11-23 20:19:45'2014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8월 1∼7일 전남 장흥 탐진강 수변공원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상 최대의 물싸움'을 비롯해 물로 즐길 수 있는 육상, 수상 이벤트가 빼곡하게 준비된 장흥 물축제는 자연이 함께하는 몸과 마음의 힐링 물놀이, 한여름 밤의 시원한 문화공연까지 매일매일 새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물총과 물풍선 등 아이들 물놀이 기구뿐만 아니라 물대포와 소방차, 헬기까지 동원된다. 악당 역할을 맡은 진행요원과 정의의 투사로 변신한 관광객이 한여름 태양을 심판 삼아 한판 물싸움을 펼친다. 악당의 이색 복장, 관광객의 영웅 코스프레까지 더해지면서 그야말로 '특별한 수중전'이 된다. 난데없는 물대포와 깜짝 물폭탄 등도 물싸움에 가세해 수중전의 스릴과 재미를 더한다. 탐진강에 뛰어들어 물고기와 한판 승부를 벌이는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역시 대규모를 자랑한다. 주최 측은 1500명이 물고기 잡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간을 확장했다. 물속에서 빠르게 헤엄치는 물고기를 잡기 위한 남녀노소 관광객들의 치열한 추격전이 볼 만하다. 장어, 메기, 잉어, 붕어 등 잡아 올리는 물고기 종류도 다양하지만 맨손으로 펄떡이는 물고기를 잡아 올리는 손맛 또한 색다르다. 물고기를 잡으면 잡아서 좋고, 못 잡아도 최상의 물놀이를 즐겼으니 후회할 일은 없다. 수륙양공의 다양한 물놀이가 관심을 끈다. 육상에서는 대형 물놀이장에서 즐기는 수영과 물미끄럼틀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수영장 체육 이벤트인 '도전 드림팀'에는 젊은이들의 도전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물 위에서도 다양한 수상레포츠가 발길을 잡는다. 시원한 강바람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카타마란, 물 위를 걷는 워터볼, 경주도 하고 체험도 하는 카누와 우든보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손짓한다. 또 물장구를 치듯 자전거를 타면서 물 위를 달리는 수상자전거와 세발자전거, 물살을 가르며 시원하게 입수하는 바나나보트, 강바람을 맞으며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희망의 줄배 타기', 허클베리핀의 모험처럼 신나는 뗏목 타기 등이 기다린다. 061)860-0828~30. mskang@fnnews.com 강문순 기자
2014-07-31 14:40:5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5년 신규 우수 웰니스 관광지' 공모에 △해남 대흥사 △장흥 소재 전남도 마음건강 치유센터 2곳이 새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 우수 웰니스 관광지는 △순천만국가정원&습지 △장흥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국립장성숲체원 △보성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장흥 마음건강 치유센터 △신안 태평염전 해양힐링스파 포함 모두 8곳으로 늘었다. 앞서 한국관광공사는 기존 광역 지자체가 추천한 66곳에 대해 서면평가, 현장평가, 최종 심의 단계를 거쳐 11곳을 선정했다. 해남 대흥사는 천년 고찰에서 즐기는 숲명상과 우리나라의 다도(茶道)를 정립해 '차성(茶聖)'이라 불리는 초의선사의 다도체험을 중심으로 한 템플스테이가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전남도 마음건강 치유센터는 자연친화적 치유 환경을 기반으로 건강검진과 뜸·침 치료 아로마테라피를 결합한 통합의학치료 프로그램이 큰 점수를 받았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남의 청정자연과 전통문화, 치유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웰니스 관광지가 인정을 받았다"면서 "관련 여행상품 개발과 여행사 초청 팸투어 등 홍보 마케팅을 통해 전남이 웰니스관광지 최우수 지자체로 발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도지정 우수 웰니스 관광지를 매년 선정해 관광상품 개발과 팸투어 등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웰니스 관광지와 연계한 지역 특화 여행상품 기획을 통해 웰니스 관광지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0 16:2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