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중구 소재 정동빌딩(정동 15-5)이 누빈 품에 안겼다. 외국인 투자자(LP)의 한국 오피스 인수 사례 증가세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번 매각은 지난 2014년 이지스자산운용이 인수 한 이후 행보다. 부동산펀드 투자자(LP)였던 삼성화재, NH농협손보, 메트라이프생명이 투자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월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누빈 리얼이스테이트는 한국 투자 파트너사인 상인베스트먼트(Sang Investment)를 통해 정동빌딩은 약 3500억원(2억5300만달러)에 인수했다. 정동빌딩은 20여곳이 넘는 원매자들이 NDA(비밀유지확약서)를 체결, IM(투자설명서)을 수령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42호를 통해 정동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 삼성SRA자산운용(현 삼성투신운용)으로부터 이 빌딩을 인수한 바 있다. 당시 삼성SRA자산운용을 통해 엑시트(회수)한 투자자들은 삼성생명 등이다. 삼성SRA자산운용은 2010년 3월 부동산펀드(삼성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2호)를 통해 약 178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정동빌딩 인수대금 2800억원 중 1600억원을 대출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200억원은 NH손해보험, 삼성화재, 메트라이프생명의 참여를 통해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동빌딩은 1978년 준공된 오래된 건물이지만, 2007년 정동PFV가 건물을 매입해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 시설로 용도변경을 하고 증축, 2010년 3월에 준공됐다. 2009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회사 퍼시픽스타코리아가 인수를 추진했던 자산이다. 정동빌딩은 서울역사박물관과 덕수궁 사이에 있으며 맞은편에는 정동공원이 있다. 대지면적 4200.3㎡, 매각면적 3만9343.15㎡다. 지하5층~지상20층 규모다. 매각면적은 3만9343.15㎡다. 임차인도 안정적인 자산이다. 현재 김앤장법률사무소, 뉴질랜드대사관, 네덜란드대사관, 노르웨이대사관, 국토교통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 및 종합교육연수원, 오퍼스PE 등이 입주해있다. 루이스 카바나(Louise Kavanagh) 누빈 리얼이스테이트 아시아 태평양 헤드 겸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정동빌딩의 임차인 구성과 입지를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도 탄탄한 자산 가치를 장기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바나 CIO는 “서울의 오피스 시장은 문화적 요인으로 인한 대면 근무로의 복귀, 발전된 대중교통망, 도시 고밀화 등의 수혜로 최근 몇 년간 크게 성장했다”며 “팬데믹 이후 오피스 수요가 급증해 임대료와 임차율이 크게 상승했는데, 한국 오피스 시장의 임대료는 최근 5년 동안 약 30% 상승했다. 한국 기업들이 오피스 공간을 확장하면서 CBD·YBD(여의도 권역)·GBD(강남 권역)로 대표되는 서울 3대 권역의 공실률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누빈의 아시아 태평양 도시 전략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미래 경쟁력을 갖춘 도시들을 선별해 투자하는 혁신적인 부동산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이 전략은 인구 통계학적 및 구조적 성장에 가장 적합한 자산을 발굴한다. 방어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자본 성장 등을 추구하기 위해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31 14:10:24[파이낸셜뉴스] 서울 중구 소재 정동빌딩(정동 15-5)의 매각 흥행여부에 눈길이 몰리고 있다. 이번 매각은 지난 2014년 이지스자산운용이 인수 한 이후 행보다. 부동산펀드 투자자(LP)였던 삼성화재, NH농협손보, 메트라이프생명이 투자 결실을 얻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과 정동빌딩 매각자문사 CBRE코리아, 세빌스코리아는 오는 5월 2일 매각 입찰을 실시한다. 20여곳이 넘는 원매자들이 NDA(비밀유지확약서)를 체결, IM(투자설명서)을 수령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42호를 통해 정동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 삼성SRA자산운용(현 삼성투신운용)으로부터 이 빌딩을 인수한 바 있다. 당시 삼성SRA자산운용을 통해 엑시트(회수)한 투자자들은 삼성생명 등이다. 삼성SRA자산운용은 2010년 3월 부동산펀드(삼성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2호)를 통해 약 178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정동빌딩 인수대금 2800억원 중 1600억원을 대출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200억원은 NH손해보험, 삼성화재, 메트라이프생명의 참여를 통해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동빌딩은 1978년 준공된 오래된 건물이지만, 2007년 정동PFV가 건물을 매입해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 시설로 용도변경을 하고 증축, 2010년 3월에 준공됐다. 2009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회사 퍼시픽스타코리아가 인수를 추진했던 자산이다. 정동빌딩은 서울역사박물관과 덕수궁 사이에 있으며 맞은편에는 정동공원이 있다. 대지면적 4200.3㎡, 매각면적 3만9343.15㎡다. 지하5층~지상20층 규모다. 매각면적은 3만9343.15㎡다. 임차인도 안정적인 자산이다. 현재 김앤장법률사무소, 뉴질랜드대사관, 네덜란드대사관, 노르웨이대사관, 국토교통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 및 종합교육연수원, 오퍼스PE 등이 입주해있다. 같은 CBD(도심권역)의 '더 익스체인지 서울' 빌딩은 코람코자산운용-시티코어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JLL(존스랑라살)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서울 A급 오피스 투자는 약 3조462억원어치 거래됐다. 거래금액이 1000억원을 상회하는 메가 딜이 7건이나 체결되면서 직전 분기 대비 거래규모가 약 27.6% 증가했다. 권역별 공실률은 도심권역 1.7%, 강남권역(GBD) 0.3%, 여의도권역(YBD) 10.5%다. 세 권역에서 모두 공실률이 상승했으나 신규 공급이 발생한 여의도를 제외하면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정정우 JLL 코리아 캐피털마켓 상무는 “1·4분기에도 우수한 입지의 코어 자산들 위주로 거래가 성사된 것이 확인됐다. 블라인드 펀드에 아직 여유가 있는 몇몇 국내 운용사들과 상장리츠들이 코어자산들을 제한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오피스 투자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외국계 투자자들은 밸류애드 가능성이 있거나 가격이 낮은 매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30 04:58:59[파이낸셜뉴스] 서울 중구 소재 정동빌딩(정동 15-5)의 매각이 본격화된다. 지난 2014년 이지스자산운용이 인수 한 이후 행보다. 부동산펀드 투자자(LP)였던 삼성화재, NH농협손보, 메트라이프생명이 투자 결실을 얻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42호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정동빌딩 매각자문사에 CBRE코리아, 세빌스코리아를 선정했다. 2014년 삼성SRA자산운용(현 삼성투신운용)으로부터 이 빌딩을 인수한 후 행보다. 당시 삼성SRA자산운용을 통해 엑시트(회수)한 투자자들은 삼성생명 등이다. 삼성SRA자산운용은 2010년 3월 부동산펀드(삼성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2호)를 통해 약 178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정동빌딩 인수대금 2800억원 중 1600억원을 대출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200억원은 NH손해보험, 삼성화재, 메트라이프생명의 참여를 통해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동빌딩은 1978년 준공된 오래된 건물이지만, 2007년 정동PFV가 건물을 매입해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 시설로 용도변경을 하고 증축, 2010년 3월에 준공됐다. 2009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회사 퍼시픽스타코리아가 인수를 추진했던 자산이다. 정동빌딩은 서울역사박물관과 덕수궁 사이에 있으며 맞은편에는 정동공원이 있다. 대지면적 4200.3㎡, 매각면적 3만9343.15㎡다. 지하5층~지상20층 규모다. 매각면적은 3만9343.15㎡다. 임차인도 안정적인 자산이다. 현재 김앤장법률사무소, 뉴질랜드대사관, 네덜란드대사관, 노르웨이대사관, 국토교통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 및 종합교육연수원, 오퍼스PE 등이 입주해있다. 같은 CBD(도심권역)의 서울 시청역 인근 씨티스퀘어빌딩(옛 알리안츠생명 서소문사옥)도 매물로 나온 상태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은 최근 매각 자문사에 딜로이트안진, 세빌스코리아, 신영에셋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업체 알스퀘어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2.2%로 전분기와 비슷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도심권 2.9%, 강남권(GBD) 1.8%, 여의도권(YBD) 1.4%, 판교분당권(PBD) 1.9%, 기타 지역 2.4%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2-16 03:26:00[파이낸셜뉴스] 서울 중구 소재 정동빌딩(정동 15-5)이 9년 만에 매물로 나왔다. 지난 2014년 이지스자산운용이 인수 한 이후 행보다. 부동산펀드 투자자(LP)였던 삼성화재, NH농협손보, 메트라이프생명이 투자 결실을 얻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42호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정동빌딩 매각자문사 선정에 착수했다. 2014년 삼성SRA자산운용(현 삼성투신운용)으로부터 이 빌딩을 인수한 후 행보다. 당시 삼성SRA자산운용을 통해 엑시트(회수)한 투자자들은 삼성생명 등이다. 삼성SRA자산운용은 2010년 3월 부동산펀드(삼성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2호)를 통해 약 178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정동빌딩 인수대금 2800억원 중 1600억원을 대출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200억원은 NH손해보험, 삼성화재, 메트라이프생명의 참여를 통해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동빌딩은 1978년 준공된 오래된 건물이지만, 2007년 정동PFV가 건물을 매입해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 시설로 용도변경을 하고 증축, 2010년 3월에 준공됐다. 2009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회사 퍼시픽스타코리아가 인수를 추진했던 자산이다. 정동빌딩은 서울역사박물관과 덕수궁 사이에 있으며 맞은편에는 정동공원이 있다. 대지면적 4200.3㎡, 매각면적 3만9343.15㎡다. 지하5층~지상20층 규모다. 매각면적은 3만9343.15㎡다. 임차인도 안정적인 자산이다. 현재 김앤장법률사무소, 뉴질랜드대사관, 네덜란드대사관, 노르웨이대사관, 국토교통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 및 종합교육연수원, 오퍼스PE 등이 입주해있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업체 알스퀘어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2.2%로 전분기와 비슷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도심권(CBD) 2.9%, 강남권(GBD) 1.8%, 여의도권(YBD) 1.4%, 판교분당권(PBD) 1.9%, 기타 지역 2.4%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12 07:31:26[파이낸셜뉴스] 120년 전 봄이 나리던 어느 날, 덕수궁 돌담길에서 마주친 배재학당, 이화학당 학생들의 청춘과 로망은 어떠했을까? 서울 중구는 오는 24~25일 덕수궁과 정동 일대에서 ‘정동야행(貞洞夜行)’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로맨틱 정동, 봄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봄밤의 낭만을 상춘객과 나눈다. 정동야행은 정동 곳곳에 자리한 근대 문화시설이 동시에 문을 열고 근대 문화의 멋과 낭만, 역사를 시민과 나누는 중구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다. 24일 오후 6시부터 행사 시작24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25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덕수궁과 정동 곳곳에서 정동야행 행사를 진행한다. 7개의 테마로 구성한 이번 행사는 △역사문화시설 야간개방 및 문화공연인 야화(夜花) △정동길 체험프로그램인 야사(夜史) △거리 공연인 야설(夜設) △역사해설투어인 야로(夜路) △야간경관인 야경(夜景 △먹거리인 야식(夜食) △예술장터 및 공방인 야시(夜市)로 꾸몄다. 특히 올해 행사엔 중구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늘렸다. ‘미리 정동야행’을 개최, 중구민들에게 정동야행 코스를 미리 체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7일엔 중구민 18명을 초대해 ‘미리 정동야행 주한영국대사관 사전 투어’를 진행했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가 투어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며 대사관 내부를 직접 설명했다. 13일에는 ‘아이와 함께, 가족들과 미리 정동야행’을 진행했다. 홈즈리더와 입주민, 아이들 등 15명이 문화해설사와 함께 봄날 정동길의 낭만을 만끽했다. 17일에는 덕수궁 석조전에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협의회를 초대해 ‘덕수궁 석조전 특별 해설 투어’를 진행했다. 36개 시설 야간개방...다채로운 공연도이번 정동야행에는 공공기관, 문화재, 박물관, 전시관, 대사관, 미술관, 종교시설, 공연장 등 36개 시설이 참여해 야간 개방과 공연, 전시, 특강 등을 선보인다. 지난해보다 3개 시설이 더 참여했다. 추가로 합류한 곳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트조선스페이스, 스페이스 소포라다. 축제의 막은 고궁 음악회가 올린다. 24일 오후 7시 덕수궁 중화전 앞 무대에 국립창극단 단원 김준수, 클래식 연주자들로 구성된 클럽M이 올라 전통음악과 클래식의 조화로운 선율을 선보인다. 청소년 가족 대상 역사 강연도 마련했다. 25일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 소장이 ‘정동이 품은 우리역사’를 주제로 서울시립미술관 지하1층 세마홀에서 강의한다. 국토발전전시관에서도 24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5일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 사이 매시 정각, 매시 30분마다 해설이 이뤄진다. 현장에서 접수 후 참여하면 된다. 25일 오후 4히 30분 정동제일교회와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리는 파이프오르간 연주는 정동야행의 스테디 셀러로 특히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미국과 영국에서 만든 각각 다른 소리의 파이프오르간 선율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는 24일 오후 7시30분과 8시30분, 25일 오후 4시와 5시에 오르간 연주회가 열린다. 연주가 끝나면 로마네스크 양식과 한국의 전통 건축 양식이 어우러진 성당 내부를 관람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중명전 앞마당에서는 25일 오후 4시 배우 이광기의 진행으로 서도소리를, 오후 7시에는 가야금 공연단 ‘누룽지’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화문연가'의 '눈 덮인 교회당' 그곳정동길은 덕수궁 돌담길에서 시작해 서울시립미술관, 정동제일교회, 국립정동극장, 이화여고, 경향신문사 빌딩에 이르는 길이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근대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곳이자 나라 잃은 아픔이 생생하게 남아 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이국적인 정취로 인해 연인들이 데이트를 나누는 낭만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가수 이문세의 노래 ‘광화문연가‘의 가사 중 ‘눈 덮인 교회당‘이 바로 정동제일교회다. 근대사의 굴곡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 역시 정동이다. 고종이 일제의 눈을 피해 덕수궁에서 나와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 갔던 ‘고종의 길’이 복원돼 비운의 역사를 곱씹게 한다. 고종은 러시아공사관에서 1년간 머물다가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자주독립의 의지를 천명했다. 이후 서구열강의 공사관이 정동에 모여들었다. 미국, 영국, 러시아공사관이 차례로 들어오고 다른 나라들도 정동 일대에 외교공관을 잇달아 설치해 정동 일대는 ‘공사관 거리‘로 불렸다. 지금도 정동에 미국과 영국, 캐나다 대사관 등이 남아 있는 이유다. 정동제일교회 벧엘예배당의 파이프 오르간 뒤에는 송풍실로 불리는 작은 공간이 있다. 이곳에서 3·1운동 당시 유관순 열사와 학우들이 일본 경찰들의 눈을 피해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등사했다고 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5-21 15:21:06[파이낸셜뉴스] 이지스자산운용은 센터필드가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의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골드(Gold)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센터필드 개발을 총괄했다. LEED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친환경 건축 인증제도다. 에너지·자원 절약과 자연 환경 보존, 쾌적한 환경 제공 등 관점에서 건축을 평가한다. 이번에 센터필드가 받은 골드 인증은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 다음이다. 센터필드는 지난 1월 준공됐다. 프라임급 오피스, 5성급 호텔, 판매시설로 구성된 초대형 복합건물이다. 지하 7층~지상 36층, 건물 2개 동에 연면적은 23만9252㎡다. 기존 역삼을 대표하는 프라임급 오피스인 강남파이낸스센터(GFC)의 약 1.2배(연면적 기준) 크기다. 건축 곳곳에 스며든 친환경 요소로 LEED 골드 인증을 받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한 곳에 있어 자차 이용률이 낮고 친환경차 주차시설로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였다. 또, 건물에 에너지 절감 첨단기술을 적용했다. 심야 전력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을 줄인 빙축열 시스템, 연중 일정한 대지 온도를 활용하는 지열 시스템, 전력 변환장치를 적용해 팬 동력을 저감한 VAV 공조시스템, 배기 열로 공조에너지를 절감한 배열회수 시스템 등이다. 도심 속에 넓은 녹지 공간을 마련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100% 지하 주차로 열섬 현상을 완화했고, 빗물로 식생 가능한 무관수로 조경을 꾸며 수자원을 아꼈다. 공사 중에 나온 철거 및 건설 폐기물은 75% 이상 재활용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자산이 LEED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아홉 번째다. 정동빌딩과 최근 매각한 오투타워가 골드 등급을 받았다. 노스게이트 빌딩은 2016년과 올해 두 차례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 마제스타시티 오피스 타워1은 2017년 플래티넘 등급을 따냈고, 수송스퀘어와 씨티플라자는 골드 바로 아래인 실버(Silver) 인증을 받았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공간의 변화로 자원 사용을 절감하고 환경 유해 요인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LEED 골드 등급을 받은 센터필드가 지속가능한 사회로 가는 흐름에 귀감이 되는 건물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7-05 09:47:27[파이낸셜뉴스] KT그룹 부동산 전문회사 kt에스테이트가 한국FM(Facility Management)학회에서 주최하는 '한국FM대상' 정보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을 통해 ICT로 건물을 관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kt에스테이트는 5일 ICT로 빌딩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이 한국FM학회가 주최하는 '한국FM대상' 정보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은 ICT 기반의 빌딩관리시장으로 변화를 이끌 차별화된 관제 플랫폼으로 인정 받았다. kt에스테이트의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은 자동제어시스템을 기반으로 빌딩의 주요설비를 모니터링하고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원격제어 할 수 있는 지능형 관제플랫폼이다. 현재 대량 에너지 소비와 고난위 보안이 필요한 KT그룹 450여개의 빌딩을 통합관제운영하며, 2년간 적용한 결과를 빅데이터화하여 빌딩별 최적 솔루션을 적용 중이다. 또 이지스자산운용이 관리하는 정동 빌딩에 적용한 결과 에너지 절감을 통한 비용 절감 및 쾌적한 근무환경까지 이뤄내는 효과를 가져왔다. 보안효과도 뛰어나다. KT분당본사에 위치한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24시간, 365일 원격으로 전문가의 진단과 맞춤형 보안이 가능하다. kt에스테이트 자산사업본부장 조범진 전무는 "kt에스테이트의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한국FM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 서비스를 본격화해 건물관리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FM대상은 FM분야의 발전과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국FM학회 주최로 기업의 시설자산경영기업인 FM을 적극 활용해 경영성과를 높이고 있는 개인이나 기업을 발굴해 시상하는 자리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0-11-05 17:23:13[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 <전보> ◇부장 ▲디지털개발부 계용근 ▲종합리스크관리부 김병규 ▲투자전략부 김봉수 ▲정보보호부 김용찬 ▲자금세탁방지부 김원호 ▲인재개발부 김진석 ▲손님빅데이터센터 김창영 ▲홍보부 김창현 ▲IPS부 김학년 ▲인사부 김한욱 ▲신용리스크관리부 문홍배 ▲외환사업지원부 박경은 ▲GlobalDigital센터 박정운 ▲직원행복부 배재식 ▲IT금융개발부 서영석 ▲신용감리부 송영호 ▲준법지원부 심우창 ▲IT시스템운영부 오귀택 ▲개인여신심사부 유용무 ▲영업지원부 유지원 ▲IT기획부 이찬인 ▲손님투자분석센터 장준영 ▲증권대행부 전병우 ▲IT정보개발부 최영민 ◇지역본부장 ▲이수역 겸 사당동 계정희 ▲창원 고광필 ▲하남공단 김경현 ▲구로역 김광휘 ▲화곡역 김연익 ▲방배동 김자원 ▲내자동 김재화 ▲무역센터 겸 삼성1동 김종홍 ▲구미 김치환 ▲대구 김호만 ▲울산 모종민 ▲신촌 겸 신촌역 문성혁 ▲세종한누리 민창현 ▲수유역 겸 수유동 겸 창동 박성숙 ▲방이동 박태화 ▲구리역 서태석 ▲영업1부 신동열 ▲평촌범계역 심재범 ▲야탑역 겸 야탑동 양철진 ▲사상 우기상 ▲광주금융센터 우승구 ▲장안동 윤종선 ▲대전금융센터 윤준상 ▲관저동 이성복 ▲여의도 이용현 ▲삼선교 겸 동소문 이은주 ▲미아사거리역 이재춘 ▲수원금융센터 겸 매탄 이종권 ▲온양 이지준 ▲인천 이창환 ▲천안공단 이훈근 ▲서초센터 장성준 ▲용인 장일호 ▲분당금융센터 전기승 ▲진주 정대식 ▲청주 정무영 ▲동탄 정병현 ▲둔촌역 겸 길동사거리 정재훈 ▲삼성역기업센터 조영복 ▲부천 최선종 ▲천안두정금융센터 최춘서 ▲수지 겸 풍덕천 한병철◇지점장▲삼산 강래석 ▲트윈타워 강명주 ▲여의도광장 강연운 ▲압구정PB센터 강원경 ▲법조타운 골드클럽PB센터 강지현 ▲안동 강현택 ▲인천법조타운 강환복 ▲양산 고동호 ▲철산동 고창효 ▲진천동 공명화 ▲신천동 권비호 ▲신방동 금인철 ▲반포남 김광일 ▲보라매 김규헌 ▲경기광주 김기철 ▲목동남 김대용 ▲안양 김대환 ▲중촌동 김덕화 ▲정관 김동준 ▲문래역 겸 문래동 김민범 ▲영등포금융센터 김봉제 ▲송도신도시 김상기 ▲인천논현 김상동 ▲석촌역 김성도 ▲신목동 겸 목동14단지 김성복 ▲익산중앙 김성수 ▲종로5가김성욱 ▲은평뉴타운 김성중 ▲고덕역 김순호 ▲화명동 김승현 ▲달성 김연수 ▲대치동 골드클럽PB센터 김연준 ▲대구중앙 골드클럽PB센터 김영숙 ▲마포역 김영호 ▲강남파이낸스PB센터 김용태 ▲신월동 김유희 ▲범어동 김정근 ▲대림역 김정훈 ▲서빙고 김종필 ▲부천상동역 김종협 ▲봉덕 김진겸 ▲대흥동 김창근 ▲도당동 김창주 ▲용산전자상가 김태원 ▲삼성노블카운티PB센터 김태자 ▲이천 김형국 ▲장산역 김형주 ▲공항로 김홍영 ▲강서 김효중 ▲비래동 김희자 ▲한남1동 남강우 ▲파리 남궁새움 ▲시지 남정엽 ▲삼산동 남필순 ▲판교역 남형식 ▲도곡PB센터 노승규 ▲구성언남 노태성 ▲율량동 류금식 ▲신영통 류승기 ▲도곡렉슬 류제봉 ▲부전동 류철수 ▲우방타운 박경근 ▲올림픽선수촌PB센터 박미경 ▲노원역 박미영 ▲마석 박병권 ▲동대문 박병호 ▲성남중앙 박상진 ▲수원서문 박성원 ▲양주금융센터 박영미 ▲용문역 박완희 ▲김포신도시 박유진 ▲성북동 박은정 ▲오정동 박인호 ▲학동역 박재수 ▲원곡동외국인센터 박재홍 ▲청담사거리 박재환 ▲코엑스 박재훈 ▲송파 겸 방이역 박제빈 ▲강남금융센터 박지성 ▲이태원 박찬범 ▲마산금융센터 박창수 ▲일산대화 박춘봉 ▲선릉역 박태준 ▲창동역 반재호 ▲공덕동 배창욱 ▲신천역 백승진 ▲성환 백종돈 ▲석수 서광석 ▲둔산 골드클럽PB센터 서명진 ▲정릉 서영민 ▲마포 서유석 ▲광교신도시 서윤희 ▲신사역 소재호 ▲홍성 손치세 ▲국제전자센터 송옥근 ▲도마동 송정섭 ▲공주 송중호 ▲서산 겸 서산지원 송태성 ▲시화공단 신동석 ▲천안 신동일 ▲역삼역 신영호 ▲합정역 신진식 ▲문정동 신홍국 ▲원주혁신도시 신홍주 ▲당산역 안창환 ▲하남 양상종 ▲소공동 양승남 ▲방배서래 골드클럽PB센터 양재혁 ▲응봉삼거리 엄정헌 ▲방학동 엄태성 ▲성남공단 오병권 ▲숭의동 오선향 ▲거여동 오세원 ▲용전동 오세진 ▲분당미금 오인자 ▲면목동 겸 면목역 오하성 ▲노은중앙 우영화 ▲구미4공단 우차구 ▲법조타운 원영준 ▲광명 유경희 ▲천호동 유중근 ▲송탄 유충선 ▲고대 유현규 ▲부사동 윤강호 ▲성동 이건복 ▲개봉동 이경남 ▲수원 이경태 ▲평택 겸 평택중앙 이경하 ▲오산중앙 이기문 ▲여의도금융센터 이동근 ▲고척동 이동수 ▲양재중앙 이두형 ▲평촌꿈마을 이명석 ▲방배서래 이범환 ▲원주 이병건 ▲대전법조센터 이병선 ▲조치원 이병식 ▲오류동 이선주 ▲시흥 이성곤 ▲청량리역 겸 용두동 이성은 ▲강남역금융센터 이성환 ▲롯데월드타워 골드클럽PB센터 이수현 ▲김포 이승규 ▲망원역 이승식 ▲죽전 이영배 ▲대덕특구 이용록 ▲탄현역 이용모 ▲풍납동 겸 강동구청역 이용배 ▲도안 이원석 ▲이촌동 이응석 ▲역삼중앙 이일로 ▲세종 이장수 ▲숙대입구역 겸 남영동 겸 청파동 이장우 ▲서초남금융센터 이재호 ▲화양동 겸 건대역 이정우 ▲삼성역 이정현 ▲압구정역PB센터 이종면 ▲대치중앙 이종택 ▲인천국제공항 이종혁 ▲연수 이진섭 ▲진주중앙 이징호 ▲동성로 이현직 ▲홍제역 임충열 ▲신정동 겸 신월7동 임혜영 ▲가산디지털역 장세묵 ▲영주 장원수 ▲물금신도시 장필식 ▲천천동 전정숙 ▲을지로6가 전진수 ▲구로상가 전호영 ▲서천 정경구 ▲시화 정길영 ▲통영 정수동 ▲행당동 정영석 ▲은평신사 정익현 ▲노원동 정해완 ▲63빌딩 조경희 ▲황실 조민규 ▲강남대로 조병현 ▲서면 조상우 ▲대구광장 조영순 ▲이촌동 골드클럽PB센터 조윤식 ▲가락중앙 조현호 ▲태안 조훈경 ▲아시아선수촌PB센터 주명희 ▲미금역 차재진 ▲후곡마을 천명성 ▲전민동 천영희 ▲방화동 최규현 ▲효자동 최병학 ▲런던 최성호 ▲약수역 최수길 ▲돈암동 최승남 ▲부천시청역 최영수 ▲월곡동 최익범 ▲신탄진 최장희 ▲중산 최재호 ▲동광동 최정식 ▲인천금융센터 최지언 ▲서초로 최천범 ▲청담동 최현수 ▲방배금융센터 최형택 ▲서울아산병원 하송암 ▲황금동 한미애 ▲구월동 한승봉 ▲산본 한승헌 ▲일원동 한우동 ▲서압구정 한충현 ▲도곡동 허대원 ▲오산 현정규 ▲대치역 홍기인 ▲첸나이 홍대기 ▲신반포 홍성혁 ▲응암동 홍승범 ▲초량 황규진 ▲세종아름 황길선 ▲삼성전자 황지섭◇RM▲공덕역 강용식 ▲영업부 김경훈 ▲투자금융부 백승훈 ▲삼성역 손명원 ▲강남역금융센터 이강곤 ▲기관사업지원부 이병민 ▲SK센터 이현주 ▲LS용산타워 이형국 ▲남서울 정혜원 ▲주안공단 황순주 ▲역삼역금융센터 강흥원 ▲마산금융센터 김강 ▲안산금융센터 김경미 ▲양재역 김도형 ▲잠실역금융센터 김종민 ▲대전금융센터 노미성 ▲남대문 박대준 ▲천안두정금융센터 박진구 ▲기관사업지원부 송종관 ▲남동기업센터 엄중걸 ▲삼성역기업센터 유강석 ▲반월기업센터 윤석정 ▲판교 이경숙 ▲서대문 이덕규 ▲계동 이동원 ▲롯데월드타워금융센터 이중현 ▲삼성센터 이희곤 ▲사상 전봉기 ▲기관사업지원부 정현택 ▲현대모터금융센터 주정돈 ▲천안공단 주정현 ▲압구정금융센터 편승희 ▲수유역 황성균◇Gold PB ▲삼성노블카운티PB센터 권희원 ▲아시아선수촌PB센터 김봉제 ▲롯데월드타워 골드클럽 김윤상 ▲강남파이낸스PB센터 김현규 ▲영업1부PB센터 서원용 ▲청담동 골드클럽 이숙남 ▲서현역 골드클럽 조진영 ▲압구정PB센터 조혜란 ◇개설준비위원장▲타이베이 이동주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20-01-03 17:42:49지난해 도시형생활주택 완판으로 화제를 불러모았던 ‘삼정 아트테라스 정동’이 오피스상권과 110만 유동인구를 가진 ‘삼정 아트스테이 정동’을 런칭하고, 프리미엄 카페테리아 상가 25개를 분양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삼정 아트스테이(Art Stay) 정동이 공급되는 정동은 서울 최중심지로 다양한 업종의 대형 오피스 빌딩이 많고, 시청을 비롯한 관공서, 유명 대기업 및 금융 기관, 외국계 기업, 협력업체까지 몰려 있는 지역이다. 때문에 밀집도 높은 직장인 수요와 전통적인 오피스 상권으로 알려진 서소문상권 확보, 지하철 1, 2호선 시청역, 5호선 서대문역까지 가까운 트리플역세권까지 형성하게 되면서 110만 유동인구라는 폭발적인 배후수요를 내포하게 되었다. 또한 세종문화회관, 역사박물관, 호암아트홀, 정동극장 등 인접한 문화시설은 물론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동화면세점, 남대문시장까지 서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특혜와도 같은 인구밀집도를 보여준다. 여기에 경복궁, 광화문, 경희궁, 덕수궁 등 옛 궁터 입지의 희소성과 정동문화축제, 가베정동, 대한 제국의길 등 관광지의 중심지로 활약하며 관광객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상가투자에 있어서 더할 나위 없는 입지적 요소를 모두 갖춘 셈이 된다. 삼정 아트스테이 정동 관계자는 “삼정 아트테라스 정동 도시형생활주택 완판으로 보여준 입지적 파워는 고스란히 삼정 아트스테이(Art Stay) 정동으로 이어져 많은 소비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말했다. 이어 그는 “상가 역시 실속형 소액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정 아트테라스 정동은 지난해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환경부,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가 후원하는 미래건축문화대상에서 기품 있는 인테리어와 모범적인 공간설계를 인정받아 미래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삼정 아트스테이 정동은 공원을 품은 카페테리아 상가뿐만 아니라 고품격 호텔식 소형 오피스도 함께 분양 중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9-01-17 15:29:26"덕수궁 돌담길은 이제 서울에서 가장 걷고 싶은 거리가 됐습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사진)은 지난 7일 막혀있던 덕수궁 돌담길을 연결시킨데 대한 감회를 이렇게 표현했다. 사실 덕수궁 돌담길은 서울시가 돌담길 연결 계획을 발표하기전까지는 끊겨 있었는지, 어디까지 연결돼 있는지 아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덕수궁 돌담길은 지난 1959년 영국대사관이 점유하면서 철문으로 막혀 일반인의 통행이 일부 제한됐다. 제한됐던 덕수궁 돌담길은 전체 1100m 길이 가운데 170m 구간이다.이 길은 1900년대 대한제국 시기에 고종이 선원전으로 이동하거나, 제례의식 등 행사 때 이용하던 역사공간이기도 하다. 김본부장은 "폭은 좁은 길이지만 우리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은 길이었다"며 그 의미를 되새겼다.그는 "이 덕수궁길에 숨어 있는 이야기들을 발견하고, 거기서 다시 우리가 이야기를 쌓아가며, 또한 앞으로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길을 후대에 물려주기 위해 역사적 공간을 연결하고 보존하기 위해서"라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세종대로와 연결된 대한문에서 서울시의회로 가기 전 돌담길을 따라 올라가면 영국대사관 정문이 길을 막고 있다.반대편 쪽에서는 정동길 정동분수대에서 미대사관저를 지나 돌담길이 이어지는데 계속 올라가다보면 영국대사관 후문이 있는 막다른 골목과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는 영국대사관 정·후문으로 길이 막혀 되돌아오면서도 길이 끊겼다는 사실을 잘 몰랐고, 되돌아가는 것에 익숙해 있었다. 김 본부장은 서울시가 영국대사관에 덕수궁 돌담길 연결 사업을 제안할 때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서울시는 영국 대사관이 1959년부터 사용했던 돌담길과 대사관 소유 부지에 있는 업무빌딩 일부공간을 보행로로 조성하자고 처음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전까지는 아무도 이런 제안을 한 적이 없었다는 것. 사실 이런 제안을 해야할 곳은 중앙정부였다. 그런데도 서울시가 실마리를 풀어낸 것이다. 지난해 8월 끊겼던 덕수궁길 170m가운데 100m를 우선 개방했고, 남은 70m 연결을 위해 이번엔 서울시는 문화재청과 손을 잡았다. 김 본부장은 "문화재 내부에 통행로를 내는 것은 문화재 관리 측면에서 어려운 결정이었음에도 문화재청에서 흔쾌히 협조해 줬다"며 문화재청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번에 개방된 덕수궁 내 경사진 보행로는 주변과 어울리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보행데크로 설치했으며 평평한 곳은 흙으로 포장해 자연미를 살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덕수궁 방문객과의 동선을 분리하기 위해 낮은 목재 난간을 설치해 걷는 사람들이 주변 경관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 보행로와 연결되는 영국대사관 정문부터 세종대로까지 돌담길도 새로운 문양을 넣어 다시 포장하고 담장과 어울리는 볼라드를 설치해 사람들이 걷는데 불편함을 없앴다. 이번에 연결시킨 돌담길은 대한문 주변 돌담길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다가온다. 우리가 예전에 알고 걷던 돌담길은 높고 반듯해 아름다우면서도 위엄이 있다면 이곳은 낮고 곡선이 많은 담장이 특색이다. 마치 고궁 뒤안길의 정온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이 길을 걷다보면 이 길을 오래도록 지키고 있는 회화나무 한그루가 모진 풍파와 고난을 겪어온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김 본부장은 "덕수궁 돌담길 연결을 위해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지만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가장 큰 힘이 됐다"며 "이젠 온전히 연결된 덕수궁 돌담길을 연인, 가족들과 함께 거닐어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18-12-13 16:4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