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기후 변화로 잦아진 높은 파도로 강릉 정동진 해변이 침식되는 것을 막는 정비 사업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해수부는 2016년 겨울 높은 파도로 정동진 해변이 침식돼 레일바이크 철로가 유실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자 2018년 말부터 총 381억원을 투입해 수중 방파제와 돌제(모래가 바다로 쓸려가는 것을 막는 구조물) 등을 설치해왔다. 해수부 관계자는 "주민 안전을 보장하고 배후 시설물과 관광 명소를 보호해 지역 경제 활성화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04 13:04:10【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 정동진과 심곡항을 잇는 바다부채길이 640m에서 3.01㎞로 연장, 오는 15일 개방된다. 11일 강릉시와 강릉관광개발공사에 따르면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2017년 조성됐으며 230만년 간의 지각 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길로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됐다. 바다부채길은 조성 이후 매년 평균 2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강릉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릉시는 바다부채길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자 기존 640m 코스를 3.01㎞로 연장하는 공사를 진행, 오는 15일 일반에 개방하게 됐다. 연장 구간은 계단이 없어 노약자, 장애인, 어린이 동반 가족 등이 쉽게 즐길 수 있으며 해안산책로, 해상광장, 하늘계단 등 다양한 포토 스폿을 추가로 마련해 사진 맛집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강릉관광개발공사는 연장 구간 개방을 기념해 오는 15일 한마음 바닷길 걷기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정동 매표소에서 시작되며 코스는 바다부채길 전 구간으로 이날 오후 1시30분까지 현장에 도착, 등록한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구간은 50여분 소요되는 편도 또는 100여분 소요되는 왕복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강희문 강릉관광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는 3㎞가 넘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가족과 친구, 연인들과 추억을 쌓고 건강을 챙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4-11 16:35:24정동진 레일바이크가 6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올해 초 운영을 중지했던 정동진 레일바이크는 사계절 해안가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이용 구간을 변경하는 개량 공사를 최근 마쳤다. 기존 코스는 정동진역을 출발해 모래시계공원과 등명해변 인근까지 왕복하는 구간이었으나, 모래시계공원을 경유하지 않는 코스로 바꿔 전 구간 바다를 조망할 수 있게 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정동진 레일바이크 운영 재개 당일, 고객 감사 행사를 열어 방문객 및 인근 주민에게 기념 떡을 제공한다. 또 4월 한달간 방문객 대상 인증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시섭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 구간 바다를 볼 수 있는 레일바이크로 재탄생한 만큼, 정동진에 방문해 아름다운 동해 풍경을 만끽하며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05 05:26:27【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2023년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3년만에 강릉 경포대와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 열린다.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했지만 올해는 12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동해안의 대표 해맞이 명소인 경포해변과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해넘이 행사는 31일 오후 8시부터 경포해변 중앙광장과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시작된다. 경포해변에서는 강릉 지역팀의 해넘이 버스킹 공연과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 자정이 넘어가는 시간에 맞춰 불꽃놀이 행사가 진행된다.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는 강릉 지역의 트로트 가수를 초청해 송년 미니 트로트 콘서트와 모래시계 회전식, 불꽃놀이 행사가 펼쳐진다. 강릉지역 곳곳에서도 새해 해맞이 먹거리 나눔 행사가 열린다. 영진해변운영위원회가 1일 오전 6시부터 영진해변과 연곡해변에서 신년 음식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강남자율방범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모산봉 일원에서 신년제례, 소원빌기, 음식 나눔행사를 열고 성덕동 부녀회와 자율방범대는 월대산, 남항진에서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먹거리 나눔행사를 운영한다. 강릉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강릉경찰서, 강릉소방서 등과 함께 안전관리 합동회의를 2차례 개최했으며 과밀집이 예상되는 시간에 강릉시 공무원과 전문 경비인력으로 편성된 안전관리 인력을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경포와 정동진 교통정체 완화를 위해 교통관리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임시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관람객 편의 향상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관광객들이 새해 일출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전 대책을 세워놨다"며 "강릉에서 계묘년 새해 희망찬 기운을 받아가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2-12-15 10:00:42[파이낸셜뉴스] 강원도가 추진해왔던 홍천 차이나타운 건설이 청와대 국민청원 67만명 동의로 대표되는 격렬한 반대 여론에 부딪혀 사실상 엎어진 가운데, 이번엔 정동진 차이나타운을 막아달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해당 청원은 게시 일주일 만에 5만5000명 넘는 인원의 지지를 받았다.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살펴보면, 지난 4일 ‘강원도 ‘정동진’ 차이나타운 건설을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글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정신 못 차리고 ‘정동진’에 차이나드림시티를 추진한다고 한다”고 운을 떼며 “홍천 차이나타운이 실패했는데 아직 끝난 게 아니라며, 강릉 정동진에 드림시티를 만든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작성자는 “중국 자본이 48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해 이미 땅 17만평을 매입했고, 최근 ‘부동산 투자 이민제’ 사업 기간을 연장해서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강원도 정동진 차이나타운 건설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3일 김진태 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해당 청원 내용과 같은 설명을 적었다. 이 글에서 그는 “인민일보 한국지사장 저우위보는 최문순 외에도 이재명, 송영길, 이낙연 등 여권 주요 인사들과 친분을 쌓고 활동하고 있다.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커지자 강원도 측은 해당 사업에 대해 “중국을 포함해 동남아 지역 자본을 유치해 중국뿐 아니라 홍콩,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 등지에서 분양할 계획”이라며 “중국만이 아닌 동남아 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해명을 내놨다. 앞서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67만명 넘는 이들의 동의를 받았고, 실제 사업 파트너였던 코오롱글로벌이 지난달 26일 “사업 계획 전면 재검토” 입장을 내면서 사업이 무산됐다. 해당 사업은 강원도가 지난 2019년 중국 인민일보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춘천과 홍천에 있는 라비에벨관광단지 500만㎡ 내에 120만㎡ 규모 중국복합문화타운을 조성하는 안이었다. 인천 차이나타운의 10배에 달하는 규모로 구상됐으며, 중국문화 체험공간을 마련해 국내 관광 산업을 활성화시킨다는 게 사업 취지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5-11 14:23:13【파이낸셜뉴스 강원=서정욱 기자】 강릉 정동진지구, 부동산투자이민제가 오는 2024년까지 연장된다. 31일 강원도에 따르면 법무부는 강원도에서 신청한 강릉 정동진 지구의 부동산투자이민제 연장 건에 대해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지원하고, 어려운 외국인 투자유치의 촉진을 위해 2024년까지 지정기한 연장을 의결했다 고 밝혔다. 이번 연장에서는 외부환경 변화와 투자자 선별을 위해 투자금액을 기존 5억 원에서 7억 원으로 상향하고, 올림픽 특구로서 추진되는 만큼 2024년까지 기한을 지정하는 등 제도 보완을 함께 부가하였다. 특히, 강릉 정동진 지구의 ‘정동진 차이나 드림시티 사업’은 정동진 일원에 호텔 및 콘도, 힐링존으로 구성된 고급 복합 휴양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림픽 개최도시가 갖는 이미지를 브랜드화하고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시 관광객 수용을 위한 올림픽 특구사업으로서 필요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부동산투자이민제는 법무부장관이 고시한 지역에 기준 금액 이상을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거주 자격을 주고, 5년 이상 유지 시 영주권을 부여하는 제도로, 강원도의 알펜시아 관광지구, 강릉 정동진 지구를 포함하여 전국 7개소가 지정되어 있으며, 외국인 투자 유치의 중요한 인센티브로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이번에 연장되는 부동산투자이민제를 통해 사업추진의 중요한 동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최기철 강원도 중국통상과장은 “부동산투자이민제 연장을 코로나 19로 침체된 외국인 투자의 전환점으로 삼아, 강릉시 등 사업자와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 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1-31 09:50:13[파이낸셜뉴스]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정동진역의 새해 일출관람이 전면 금지된다. 연말연시 관광열차들도 모두 멈춘다. 한국철도(코레일)가 정부의 연말연시 방역 수칙 강화, 관광명소 폐쇄 등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내년 1월 3일까지 기차여행상품 운영을 모두 중지하는 등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해돋이 상품을 비롯한 모든 기차여행상품 운영을 중지한다. 바다열차, 서해금빛열차, 동해산타열차 등 관광열차도 운행하지 않는다. 이미 예약된 기차여행 상품은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조치한다. 열차당 1회 구입할 수 있는 승차권 매수도 기존 9매에서 4매로 제한한다. ‘내일로 2.0’이나 단체승차권 발매도 제한되고, 정동진역·화본역 등 방문기념 입장권도 판매하지 않는다. 정동진역 내 일출전망대 폐쇄에 따라 사전 승차권 예매고객에게는 여행일정 조정 및 반환안내 문자 발송 예정이며, 정동진역 하차 승객은 도착 즉시 직원의 안내에 따라 역사 밖으로 이동해야 한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인 만큼 철도 이용객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철도는 정부와 방역당국의 열차 승차권 50% 이내 예매제한 권고를 수용해 창측 좌석만 발매하는 등 열차 내 거리두기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0-12-24 19:59:50입동인 7일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강원도 정동진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지금은 힘들고 어렵지만 이 고통을 겪어 내면 곧 희망찬 내일이 다가올 것이라 믿습니다. 글.사진=김범석 기자 kbs@fnnews.com 김범석 기자
2020-11-07 14:14:14【강릉=서정욱 기자】ktx강릉선의 개통으로, 올해 경자년 해맞이 인파 30여만명이 강릉을 방문했다. 1일 강릉시에 따르면 올해 해맞이 행사 관광객은 경포 20만 명, 정동진 7만 명 등 30여만명(톨게이트 강릉진입차량 현황 참고)이 강릉을 방문한 것으로 집게 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에 경포해변과 정동진 해변에는 발디딜 틈 없이 해맞이를 보려는 인파들이 해변을 빽빽이 메웠다. 특히 이날 해맞이에는 경포해변에서는 강릉을 주제로 한 다양한 퀴즈행사와 연예인들의 덕담과 임영대종타종식, 정동진과 연결하는 생중계가 눈길을 끌었으며, 정동진에서는 모래시계회전식과 함께 난타공연, 트럼펫공연 등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한편, 코레일에서는 기존 열차 외에 KTX 해맞이 특별열차를 증편 운행하여 관광객들의 수송을 도왔다. 변학규 강릉시 관광과장은 “관광객들은 떠오르는 붉은 태양과 함께 경포와 정동진에서 새해를 맞이한 소중한 추억을 잊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라며 협조해 주신 관광객들과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1-02 03:42:58최근 결혼식을 올린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과 개그우먼 홍현희 부부가 정동진의 한 호텔을 찾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TV조선 ‘아내의 맛’에는 홍현희와 제이쓴의 가족이 정동진으로 가족여행을 떠난 모습이 방송됐다. 이들 부부는 부모님과의 첫 여행을 기념하기 위해 리무진을 대동해 놀라움을 줬다, 또 미리 강릉 정동진의 썬크루즈호텔 앞에 레드카펫을 깔아 두고 부모님을 기다렸다. 이어 호텔 안 숙소에서 동해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풍경이 화면에 잡히면서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실제로 각종 호텔 예약 사이트에는 이 호텔에 대한 비슷한 후기가 남겨져 있다. 이용자는 “해변이 가깝고 일출보기에 좋은 호텔”, “일출을 보며 조식을 할 수 있는 경험을 했다”등의 좋은 평을 남겼다. 하지만 반대로 “이런 최악의 호텔 직원은 처음이다”, “전망은 좋으나 방에서 냄새가 너무 심하다”는 혹평도 있었다. 한편 이 호텔은 외관이 럭셔리 크루즈 콘셉트로 꾸며져 있다. 2016년에는 트립어드바이저에서 꼽은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는 특이한 호텔 13군데에 포함된 적 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2019-01-30 21:0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