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72)이 ‘클래식 음악과 오페라의 성지’로 통하는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Teatro alla Scala)의 음악 감독에 선임됐다. 라 스칼라 극장은 주세페 베르디, 자코모 푸치니, 로시니, 도니제티 등의 작품이 초연된 역사적 공간이자 세계적 명성의 성악가 마리아 칼라스,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등이 전성기를 보낸 곳이다. 정명훈, 247년 극장 역사 최초의 동양인 지휘자 라 스칼라 극장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정명훈이 리카르도 샤이의 뒤를 이어 2027년부터 음악 감독직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아시아인이 라 스칼라 극장의 음악 감독직을 맡는 것은 247년 역사상 정명훈이 최초다. 비(非)이탈리아인으로는 아르헨티나 출신 다니엘 바렌보임에 이어 두 번째다. 라 스칼라 극장은 이날 “정명훈은 밀라노 관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예술가 중 한 명"이라며 "지난 3월 세 번의 콘서트 성공이 이를 증명한다. 또 음악 감독이 아니었는데도 스칼라 극장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가장 기여한 지휘자”라고 밝혔다. 정명훈은 1989년 극장의 소속 관현악단인 라 스칼라 필하모닉과 첫 협연을 시작한 이래 37년간 깊은 유대 관계를 맺어왔다. 9편의 오페라를 포함한 공연 84회, 콘서트 141회를 지휘했다. 이는 역대 음악 감독으로 임명된 지휘자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 2023년엔 라 스칼라 필의 명예 지휘자로 위촉됐다. 정명훈이 최초이자 유일했다. 당시 라 스칼라 극장은 “이 임명은 단순한 예술적 파트너십을 넘어, 인간적인 관계의 연속성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정명훈은 라 스칼라 필을 “내 친구들”이라고 부르며 “내 머릿속뿐 아니라 내 마음속에 있는 것을 이해해주는 오케스트라”라고 표현했다. 정명훈, 세계적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정명훈은 1974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공동 2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197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부지휘자로 임명되며 지휘자의 경력을 쌓았다. 1990년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극장의 음악감독 겸 지휘자로 취임하며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켰다.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 이탈리아 공화국 공로 훈장, 한국 금관 문화훈장 등 각국의 최고 훈장을 받았으며 이탈리아 베네치아와 피렌체의 명예시민으로 시의 열쇠도 받았다. 2008년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임명된 세계 최초의 지휘자다. 현재도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니, 드레스덴슈타츠카펠레, 라스칼라극장,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뮌헨필하모닉, 베를린 필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꾸준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KBS 교향악단의 계관지휘자, 오는 6월 개관하는 부산 오페라·콘서트홀의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13 00:34:44[파이낸셜뉴스] 한국의 지휘자 정명훈이 12일 아시아인 최초로 밀라노의 오페라 하우스 라 스칼라 극장의 새 음악 감독으로 임명됐다. 라 스칼라는 "정명훈(72)이 내년 말 리카르도 샤이를 대신할 예정이며 2030년 2월 총감독겸 예술감독 포르투나토 오르톰비나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그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아니스트로도 유명한 정명훈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들을 지휘해 왔으며, 한국 문화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라 스칼라는 정명훈이 라 스칼라 오케스트라, 합창단 및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가깝고 생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며,라 스칼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있어 다른 어떤 사람보다 더 많은 기여를 했다고 인정했다. 정명훈은 1989년부터 라 스칼라에서 9편의 오페라를 포함해 84회의 공연을 지휘했다. 아울러 그는 라 스칼라에서 141회의 콘서트를 열었는데, 이는 음악감독이 아닌 지휘자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이밖에도 그는 이탈리아 전역과 한국, 독일, 중국, 일본을 포함한 해외 투어에서 라 스칼라 필하모닉을 지휘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12 22:19:44'최초가 주는 특별함, 최고가 주는 감동.'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홀인 부산콘서트홀이 대망의 막을 올린다. 부산시 클래식부산은 오는 6월 21~28일까지 8일간 진행되는 '부산콘서트홀 개관 페스티벌'의 티켓 오픈 일정을 공개했다. 6월 21일 개관 공연에 앞서 전날인 20일에는 부산시의 개관 기념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콘서트홀은 6월 21일부터 예술감독 정명훈의 지휘로 페스티벌을 견인할 아시아필하모니오케스트라(APO)와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함께 대망의 막을 올린다. 오케스트라(APO)는 라디오 프랑스 필,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런던 필 등 세계 각국의 최고 교향악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석급 아시아 단원들이 함께하는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이다. 6월 21일 개관 공연은 예술감독 정명훈의 지휘로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과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사야카 쇼지, 첼리스트 지안 왕,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로 정명훈이 삼중 협주곡을 협주하며, '합창' 교향곡에는 소프라노 황수미를 비롯해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과 '2025 클래식부산 시즌합창단', 창원시립합창단이 함께한다. 22일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정명훈의 지휘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연주하며, 오르가니스트 조재혁은 부산콘서트홀의 웅장한 오르간 선율을 느낄 수 있는 생상스 교향곡 제3번 '오르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23일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오케스트라(APO) 단원들과 함께 베토벤과 브람스의 피아노 삼중주 등 밀도 높은 실내악 공연을 선보인다. 25일에는 정명훈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피아니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27~28일 이틀간은 베토벤이 쓴 단 하나의 오페라 '피델리오'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정명훈의 지휘로 오케스트라(APO)와 부산시립합창단, 국립합창단이 함께 노래하는 무대로 이뤄진다. 박재관 기자
2025-04-29 18:34:36【부산=장인서 기자】 "음악에 대한 태도를 보면 한 나라의 문화적 수준과 역량을 알 수 있어요. 부산콘서트홀을 통해 부산이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도시로 거듭나고, 음악이 가진 힘을 관객들에게 잘 전할 수 있도록 모두의 힘을 합쳐 나아가고자 합니다." 지휘계 거장이자 피아니스트인 정명훈(72) 예술감독이 17일 오후 부산시 부산진구 부산콘서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연장의 운영 방향을 밝혔다. 정 감독은 "6월 개막 무대를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APO)와 준비했다"며 "부산이 아시아의 음악적 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오는 6월 20일 개관하는 부산콘서트홀은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부산진구 시민공원 내 위치해 있다. 대지면적 2만9408㎡, 연면적 1만9862㎡,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에 2011석 콘서트홀과 400석의 체임버홀로 구성됐다. 비수도권 최초 파이프오르간 설치, 물 흐르듯 유려한 곡선의 빈야드식 객석과 최적의 음향 설계, 무대 하부 자동화 시스템을 특장점으로 내세웠다. 지난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부산국립극장 건립계획'을 시작으로 '부산국제아트센터'라는 이름을 거쳐 부산콘서트홀로 개관을 앞두기까지 명칭과 규모, 운영 주체에 대한 적정성을 검토해왔다. 인근 국립부산국악원, 부산오페라하우스(2027년 개관 예정)와 더불어 새로운 문화 클러스터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훈 감독의 꿈인 '아시아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라는 의미가 담긴 APO는 세계 각국의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석급 아시아 단원들이 함께하는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다. 이들은 부산콘서트홀의 무대를 먼저 체험한 뒤, 각자가 속한 오케스트라에 돌아가 부산콘서트홀을 적극 알리는 홍보대사가 될 예정이다. 콘서트홀 운영사인 클래식부산 박민정 대표는 "부산은 무려 29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영화라는 하나의 예술 장르를 부산의 도시 브랜드로 이끌어온 경험이 있다"며 "부산콘서트홀과 부산오페라하우스, 아직은 낯선 이 이름을 세계 클래식계가 긍정하고 동의하는 하나의 경험으로 만들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콘서트홀의 입지 특성상 김해국제공항과 KTX 부산역까지의 편리한 교통 접근성, 자연 경관, 다양한 숙박시설 등 풍부한 관광 인프라에 힘입어 세계적인 음악단체 및 음악가들의 내한 공연 시장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또 부산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아시아권 공연 관객 수요까지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다. 개관일부터 9일간 이어지는 페스티벌은 클래식의 새로운 역사를 쓴 베토벤의 작품을 중심으로 공연이 이어진다. 개막 무대는 정명훈(지휘·피아노), 사야카 쇼지(바이올린), 지안 왕(첼로),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1부에서 베토벤 '삼중 협주곡', 2부에서는 베토벤 '합창 교향곡'을 들려준다. 이어 피아니스트 조성진 리사이틀(6월 22일), 선우예권(6월 23일)과 정명훈(6월 25일)의 체임버 무대가 이어진다. 조성진은 베토벤과 브람스의 정통 피아노 소나타를 중심으로 하는 피아노 독주 무대를, 선우예권과 정명훈은 각각 APO 단원들과 실내악으로 호흡을 맞춘다. 바이올리니스트 이구데스만과 피아니스트 주형기로 구성된 '이구데스만&주'(6월 22일), 조재혁의 오르간 리사이틀(6월 24일), 콘서트 오페라 '피델리오'(6월 28~29), 낭독과 클래식 앙상블이 결합된 '베르나르 베르베르x세종솔로이스츠'(8월 30일), 8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 합창단 공연(9월 12일)도 만나볼 수 있다. 매월 한 번씩 전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의 사운드를 들어볼 수 있는 '월드클래식' 시리즈는 부산콘서트홀만의 무기다. 이탈리아 명문 악단 라스칼라오케스트라(9월 18일), 2년 만에 내한하는 런던필하모닉(10월 17일), 로얄콘세르트허바우오케스트라(11월 9일) 무대가 차례로 펼쳐진다. 정 감독의 임기는 오는 2026년 7월까지다. 그는 "부산콘서트홀이 전세계 음악인들의 교류 장소로서 힘차게 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2-17 14:03:05롯데문화재단은 오는 12월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정명훈 &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남북한 교류를 목적으로 국내 오케스트라 전·현직 단원과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출신 연주자 등이 모인 교향악단이다. '음악을 통해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모토로 지난 2017년 창단됐다. 정명훈은 "나는 음악인이기 전에 한국인이며, 한국인으로서 음악으로 남북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책임을 느낀다"고 자주 피력하며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프로젝트에 애정을 쏟아왔다. 정명훈과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는 2017년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 음악회를 시작으로 2018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평화 콘서트', 2022년 피아니스트 임윤찬과의 협연 등 총 7차례 정기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해 12월 롯데콘서트홀에서 선보인 '베토벤 합창' 공연 이후 1년 만인 이번 무대에서는 브람스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협연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이 무대에 올라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려준다. 롯데문화재단 관계자는 "정명훈의 손길로 더욱 고풍스러운 음색으로 다듬어질 브람스 교향곡 1번은 수고하며 2024년을 보낸 모든 이들을 위로하는 따뜻한 음악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28 13:55:49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71)이 그가 명예 음악감독으로 있는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오는 5월 내한한다. 정명훈이 도쿄필과 갖는 공식 내한 투어는 지난 2015년 한일수교 일환으로 서울시향과 합동 공연한 것을 제외하면 19년 만이다. 도쿄필은 1911년 일본 나고야에서 창단한 교향악단으로 NHK 교향악단과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다. 정명훈은 도쿄필과 2000년부터 호흡을 맞춰왔으며 2016년에는 외국인 최초로 명예 음악감독으로 임명됐다. 오는 5월 7일과 9일 서울에서 두 차례 내한공연을 선보이는 도쿄필은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에서 각각 다른 협연자와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7일 예술의전당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30)이 협연자로 나선다. 조성진 역시 오랜 시간 도쿄필과 음악적 교류를 이어왔다. 다수의 협연 무대는 물론 정명훈 명예 음악감독 취임 기념 연주회에도 함께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만 피아노 협주곡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의 기술성과 음악성 외에 오케스트라와의 조화가 요구되는 곡으로, 조성진과 정명훈, 도쿄필의 하모니가 기대된다. 2부에 이어지는 교향곡은 베토벤 5번 '운명'이다. 슈만과 베토벤으로 이뤄진 이 프로그램은 10일 익산과 11일 고양 공연에서도 만날 수 있다. 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공연은 베토벤 음악으로 꾸려진다. 베토벤 삼중 협주곡이 연주되는 1부에서는 정명훈이 지휘와 피아노를 맡아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첼리스트 문태국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등 3명의 솔리스트가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곡으로, 베토벤 음악이 주는 화려함을 만끽할 수 있다. 이어 2부에서 선보이는 곡은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베토벤의 9번 교향곡 '합창'이다. 정명훈은 서울시향 송년음악회, 광복절 기념음악회, 시티 오브 런던 페스티벌 등 주요 공연 때마다 이 곡을 선택했으며, 도이치그라모폰(DG)을 통해 실황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다. 그는 합창을 즐겨 선곡하는 이유에 대해 "매번 연주할 때마다 무엇인가 더 발견하고, 더 뜻을 찾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 관계자는 "정명훈의 지휘봉에 맞춰 100여명의 일본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100여명의 한국 합창단 단원들이 선보일 합창 교향곡은 이번 내한 공연의 백미를 넘어서 올해 가장 큰 감동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12 08:47:44[파이낸셜뉴스] 롯데문화재단은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음악회를 31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휘자 정명훈과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가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선보인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은 베토벤을 두고 "평생 자유를 위해 싸워온 음악가"라고 말하며 특별한 애정과 존경을 보여왔다. 특히 베토벤의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합창'에 대해 "이 곡의 메시지는 형제애이며, 음악을 통해 한마음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4악장 환희의 송가에 나오는 '모든 인간은 한 형제'라는 가사 덕에 화합과 평화를 상징하는 곡으로 널리 연주되고 있다. 무대에는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강요셉, 바리톤 강형규, 국립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이 함께 오른다. 한국을 대표하는 연주자들이 빚은 최고의 앙상블을 통해 관객들은 벅찬 감동과 깊은 전율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지난 2017년 창단된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는 남북한 교류를 목적으로 국내 오케스트라 전현직 단원과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출신 연주자 등이 모인 교향악단이다. ‘음악을 통해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모토로 매년 정기 공연을 개최해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2-29 07:32:44[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과 클래식 스타 임윤찬 등 한국을 대표하는 두 아티스트가 한 무대에 오른다. 9일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1월 29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뮌헨필하모닉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투명하고 명료한 음색, 개성적인 음향 밸런스, 두드러진 목관 악기의 운용 등으로 남독일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뮌헨필하모닉의 이번 세종문화회관 무대는 정명훈이 지휘자로 나선다. 또 피아노 협연은 임윤찬이 맡는다. 임윤찬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과 베토벤 교향곡 3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정명훈은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로 전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들의 객원지휘로 완성도 높은 연주를 만들어내고 있다. 1984년 자르브뤼켄 방송교향악단(현 도이치방송교향악단)의 수석 지휘자로 지휘를 시작했으며,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등의 경험을 거치며 쌓은 관록과 아시아인의 섬세함, 오페라를 다루는 극적인 다이내믹을 강점으로 지녔다. 임윤찬은 지난해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한 이후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는 연주자다. 댈러스 모닝뉴스가 "백만명 중 한 명의 인재"라 평할 정도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매 공연마다 놀랄 만큼 발전하는 해석을 들려주며 클래식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임윤찬은 이번 무대에서도 당당하고 우아한 연주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면서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하는 뮌헨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임윤찬이 만나 완벽한 호흡으로 완성할 이번 공연은 올해 가장 기대할 만한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뮌헨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1893년 창단된 독일의 대표 오케스트라다. 창단 초기, 한스 빈더슈타인, 헤르만 춤페 등의 지휘자를 거쳐 1901년과 1910년에는 구스타프 말러가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2004년 주빈 메타를 오케스트라 역사상 최고의 명예 지휘자'로 선정한 이래 크리스티안 틸레만, 로린 마젤 등이 지휘를 맡아왔고, 2015년부터는 발레리 게르기에프가 상임지휘를 맡았다. '2023 뮌헨필하모닉 내한공연' 티켓은 10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2023 세종시즌' 패키지 티켓 소지자는 9일부터 선구매가 가능하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8-09 14:10:13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최전선에 합류한다. 부산시는 25일 정명훈 지휘자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제6호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영화배우 이정재, 가상인간 로지, 방탄소년단(BTS), 성악가 조수미, 아기상어에 이은 여섯 번째다. 위촉식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시의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경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지원단장이 참석해 직접 정명훈에게 위촉패를 수여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에 홍보대사로 위촉된 정명훈은 부산 출생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유니세프 국제대사로서 마약퇴치와 청소년 구호 및 교육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8년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의 구호를 위한 자선음악회를 기획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부산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특별음악회'에서 지휘를 맡으며 전국민적 유치 지지 공감대 형성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시는 앞서 2025년 상반기와 2026년 하반기 각각 개관 예정인 부산국제아트센터와 부산오페라하우스 등 부산시립공연장을 총괄할 초대 예술감독으로 정명훈을 위촉한 바 있다. 시는 정명훈 예술감독이 부산시립공연장 개관공연을 비롯한 시즌공연 프로그램과 두 공연장을 대표할 음악제 구성을 총괄하고 세계적인 공연장으로 부산시립공연장의 위상과 품격을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에도 위촉된 정명훈은 앞으로 국내외 유치지지 결집을 위해 문화예술단체와 예술인들의 동참을 독려하고 교섭활동을 지원하는 등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노동균 기자
2023-07-25 18:24:47[파이낸셜뉴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최전선에 합류한다. 부산시는 25일 정명훈 지휘자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제6호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영화배우 이정재, 가상인간 로지, 방탄소년단(BTS), 성악가 조수미, 아기상어에 이은 여섯 번째다. 위촉식은 이날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시의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경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지원단장이 참석해 직접 정명훈에게 위촉패를 수여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에 홍보대사로 위촉된 정명훈은 부산 출생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유니세프 국제대사로서 마약퇴치와 청소년 구호 및 교육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8년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의 구호를 위한 자선음악회를 기획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특히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국가적 중요성과 의미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지난해 8월 부산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특별음악회’에서 지휘를 맡으며 전국민적 유치 지지 공감대 형성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시는 앞서 2025년 상반기와 2026년 하반기 각각 개관 예정인 부산국제아트센터와 부산오페라하우스 등 부산시립공연장을 총괄할 초대 예술감독으로 정명훈을 위촉한 바 있다. 시는 정명훈 예술감독이 부산시립공연장 개관공연을 비롯한 시즌공연 프로그램과 두 공연장을 대표할 음악제 구성을 총괄하고 세계적인 공연장으로 부산시립공연장의 위상과 품격을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에도 위촉된 정명훈은 앞으로 국내외 유치지지 결집을 위해 문화예술단체와 예술인들의 동참을 독려하고 교섭활동을 지원하는 등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시와 정부는 오는 11월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교섭 및 홍보활동 등 모든 분야에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6월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열린 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연설을 통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했고 7월 초에는 BIE 회원국이 다수 참여하는 ‘새마을운동 글로벌 협력국 장관회의’를 부산에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외교전을 펼치고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7-25 07:5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