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 주가가 별다른 호재 없이 장중 한때 14.45%까지 치솟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14일 증권가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건강이상설이 돌면서 현대차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현대모비스가 주목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는 정 명예회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날 코스피에서 현대모비스는 전날보다 7.5%(1만6500원) 오른 2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14% 넘게 오르며 25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현대글로비스도 크게 올랐다. 현대글로비스는 5.2% 오른 18만9000원에 마감했다. 한때 상승률 12%를 찍기도 했다. 두 회사의 갑작스러운 급등은 이날 오전 정몽구 명예회장의 위독설이 돌면서 투심이 쏠린 결과다. 정 명예회장은 1938년생으로 만 86세의 고령이다. 지난 2020년에도 정 회장이 대장 쪽 염증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위독하다는 소문으로 번지면서 현대모비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바 있다. 현대차의 최대주주는 지분율 21.64%의 현대모비스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주회사로 볼 수 있다. 한편 정몽구 회장의 위독설 등은 전혀 사실무근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회사측도 관련 소문을 부인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14 16:05:45[파이낸셜뉴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17일 서울아산병원에서 퇴원했다. 지난 7월 대장 게실염으로 입원한지 4개월만이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아산병원을 퇴원해 한남동 자택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명예회장은 정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관계자도 "정 명예회장이 이날 퇴원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대장 게실염은 대장 바깥쪽으로 돌출된 작은 주머니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이다. 정 명예회장의 증상은 수술을 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입원기간이 길어지면서 한때 위독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달 정의선 회장에게 그룹의 회장직을 넘겨주며 우려가 높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4개월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며 세간의 추측을 불식 시키게 됐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퇴원을 늦춘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1938년생인 정 명예회장은 경복고, 한양대를 거쳐 지난 1970년 서른 셋의 나이로 현대자동차 부품담당 영업과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현대정공, 현대강관, 현대산업개발, 인천제철(현 현대제철) 사장 등을 맡으며 능력을 발휘했다. 1998년 기아차 인수에 성공하며 지금의 현대기아차그룹의 토대를 쌓았고 2000년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철저한 품질경영, 현장경영으로 현대차를 '싼 맛에 타는 자동차'에서 세계 최고의 품질을 가진 자동차로 끌어올렸고 그룹을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로 만들었다. 공식적으로 회장직을 물려준 만큼 퇴원후 그룹 경영에 관여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달 20년만에 그룹을 정의선 회장에게 물려주면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혁신을 주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가족들도 뜻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0-11-27 17:02:38[파이낸셜뉴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입원 4개월여만인 27일 퇴원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아산병원을 퇴원해 한남동 자택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대장 게실염으로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한 정 명예회장은 이후 퇴원이 늦어지며 위독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입원 4개월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면서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재계에서는 정 명예회장의 퇴원이 늦어진 것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0-11-27 16: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