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축하하며 그의 공헌을 높이 평가했다. 정 회장은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PSG의 UCL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강인이 이번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프랑스컵에 이어 UCL까지 석권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무대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록 이강인이 결승전에서 출전하지 못했지만,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는 선수, 감독, 스태프, 그리고 팬들의 염원이 하나 되어 이룬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팀원들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이강인의 모습에 고(故) 유상철 감독도 하늘에서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이 써내려가고 있는 역사는 한국 축구의 새로운 자랑이자 희망"이라고 칭찬했다. 더불어 정 회장은 "이 기세가 다가오는 국가대표팀 경기와 내년 월드컵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 주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앞서 정 회장은 손흥민이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을 때도 축전을 보낸 바 있다. 이강인의 소속팀 PSG는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UCL 결승전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을 5-0으로 크게 꺾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빅 이어'를 들어 올리며 올 시즌 유럽 최강의 축구단으로 등극했다. 이강인은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실제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PSG는 UCL뿐만 아니라 리그1, 프랑스 슈퍼컵, 프랑스컵에서도 우승하며 '쿼드러플'(4관왕)을 달성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01 14:04:14[파이낸셜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에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축하 서신을 보냈다고 23일 협회는 밝혔다. 정 회장은 서신에서 "토트넘 홋스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손흥민 선수가 주장으로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를 염원한 축구 팬들과 함께 기쁜 마음을 전했다. 정 회장은 이번 우승으로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 주관 대회 결승전에서 주장으로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되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비롯한 각종 기록에 이어 손흥민 선수가 한국 축구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언제나처럼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용기를 주어 고맙다"며, 앞으로도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22일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교체 출전하여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토트넘의 유럽클럽대항전 우승은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 우승 이후 41년 만이며, 2007-20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의 공식 대회 우승이다. 손흥민 개인적으로는 2010년 독일 함부르크 데뷔 이후 15년 만에 프로 무대 첫 우승을 달성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24 17:59:12[파이낸셜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손흥민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23일 축구협회에 따르면 정 회장은 서신을 통해 손흥민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정 회장은 "토트넘 홋스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을 축하한다"며 "손흥민 선수가 주장으로서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길 간절히 바란 많은 축구팬들처럼, 저 역시도 새벽에 마음을 졸이며 우리 국가대표팀 주장을 응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은 UEFA 주관 대회 결승전에서 주장으로 우승한 첫 번째 아시아 선수가 됐다"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비롯한 각종 기록에 이어 다시한 번 한국 축구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주는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축구를 사랑하는 우리 국민들께 큰 기쁨과 용기를 주어서 고맙다. 앞으로도 계속 한국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 주시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22일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교체 출전해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1983-1984시즌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에서 우승한 지 41년 만에 유럽클럽대항전 정상에 올랐다. 공식 대회 우승은 2007-20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이다. 손흥민은 201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15년 만에 첫 리그 우승을 거뒀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5-05-23 19:51:55[파이낸셜뉴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중징계 요구 처분을 정지한 법원의 결정이 항고심에서도 유지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4-1부(오영준·이광만·정선재 부장판사)는 지난 15일 문체부가 제기한 특정감사 결과 통보 및 조치 요구 집행정지 결정에 대한 항고를 기각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 회장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에게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이에 반발한 축구협회는 지난 1월 문체부 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고, 함께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2월 "처분으로 신청인에게 생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축구협회의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후 2월 26일 열린 차기 회장 선거에서 정 회장은 총 유효투표 182표 중 156표를 얻어 1차 투표에서 당선되며 4연임에 성공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05-20 13:01:24[파이낸셜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받아 협회 운영의 정상화와 주요 과제 해결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정 회장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지 한 달여 만에 인준을 받았다"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선수 및 지도자 보호, 축구 종목 발전, 규정 및 절차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정 회장의 인준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협회의 혁신적 이행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 회장은 새롭게 구성될 이사회를 통해 협회 운영의 조속한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석 상태인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등의 빠른 선임과 국제대회의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 그는 "천안에 건설 중인 축구종합센터를 완공하고 경기장 잔디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모든 축구인을 비롯해 팬들과 국민에게 봉사하는 협회장이 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협회의 향후 계획에도 기대감을 더했다. 오는 4월 4일 대의원총회를 통해 투명행정, 정도행정, 책임행정이라는 3대 혁신안을 반영해 제55대 집행부를 구성할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30 13:51:20[파이낸셜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국가대표팀 감독직에서 경질됐다는 소식을 직접 전하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 회장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랫동안 함께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신 벤투 감독님이 UAE에서 경질됐다는 소식을 들으니 놀랍다"며 "앞으로 감독님의 밝은 미래가 펼쳐지기를 응원하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벤투 감독의 경질 소식이 담긴 기사를 공유했다. UAE 축구협회는 이날 홈페이지 등 공식 SNS를 통해 "UAE 축구협회는 대표팀 감독인 벤투 감독, 그리고 그의 기술진, 코치진을 대표팀에서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UAE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A조에서 4승1무3패로 조 3위(승점 13)다.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현재 2경기가 남은 상태다. UAE는 조 2위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일각에서는 반전 가능성도 언급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UAE가 벤투 감독과 조기 결별을 택하면서 "의외"라는 반응도 나온다. 앞서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최장수 사령탑(4년 4개월)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까지 한국을 지휘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20년 만이자 사상 2번째 원정 16강의 목표를 달성했다. 하지만 귀국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모든 것들을 축구협회가 분석해서 잘된 부분은 계속 이어 나가고, 잘 안된 부분은 수정해야 한다"면서 "그라운드 안에서 일어나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라운드 밖에서의 준비나 지원도 중요하다"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과 결별한 벤투 감독은 지난 2023년 7월 UAE와 3년 계약을 맺었다. 부임 직후 6연승을 했지만 2023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선 UAE가 16강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12월 아라비안 걸프컵에서도 조별리그 탈락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27 08:56:10[파이낸셜뉴스] 26일 치러진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결과 정몽규(63) HDC그룹 회장이 4연임에 성공한 것과 관련 "닫힌 '체육관 선거' 방식 때문"이라며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었다면 지금 같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박 해설위원은 "지금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정 회장과 현재 축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묻는다면 70% 이상은 비판적으로 볼 텐데, 이번 선거 결과는 정반대로 그 이상이 정 회장을 지지했다"고 비판했다. 해당 축협 선거는 선거인단 192명 가운데 183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정 회장이 압도적인 156표를 얻어 결선투표 없이 당선됐다. 허정무 후보는 15표, 신문선 후보는 11표를 얻었으며 무효표가 1표 나왔다. 박 해설위원은 선거인단의 구성을 보면 이 같은 결과가 나온 이유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축협 산하 단체로 여자축구연맹, 프로축구연맹 등 각 연맹이 있고, 17개 시도 축구협회까지 약 60명이 선거인단에 들어온다"며 "이는 전체 선거인단의 30%가 넘는 규모"라고 밝혔다. 이어 "축협 산하 연맹이나 각 시도 축협 회장은 기존 축협회장의 그늘 아래에 있다"며 "정 회장이 3선 12년을 했으니 (선거인단 표) 30%는 기본적으로 갖고 가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머지는 무작위 추첨을 하는데 선수, 감독, 심판, 동호회 등이 축구회관에 모여 투표를 한다"며 "그분들은 자기 생계가 걸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정 회장에 반대되는 투표를 하거나 목소리를 내게 되면 이 바닥에서 먹고살기 힘들어 반기를 들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여론은 축협이 문제가 많다고 비판할 수 있지만, 이들은 자기 생계가 걸려있는 문제고 체육계의 수직적인 상하 구조가 강해 여론과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박 해설위원은 축협의 규모를 고려할 때 선거인단의 규모가 커지고 선출 범위도 넓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인단으로 하더라도 더 (범위가) 넓었거나, 아니면 '거버넌스'라는 표현처럼 예를 들어 팬들까지도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형태를 가졌다면 지금과 같은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협은 월드컵에 참여하고 국제축구연맹(FIFA·피파)의 임원을 뽑는 규모의 단체인데 겨우 190명 정도의 선거인단이 결정한다는 문제를 손대지 않는 이상은 바꾸기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해설위원은 정 회장의 평가에 대해서도 "공식 감사 결과인 문화체육관광부 결과만 봐도 27가지의 비위가 있었다는 게 드러났다"며 "특히 승부 조작범에 대한 기습 사면은 스포츠의 모든 근간을 부숴버리는 충격적인 일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클리스만·홍명보 감독 선임 문제, 파리올림픽 진출 실패 등 상당히 많은 부분을 못했기 때문에 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27 15:30:25[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아시안컵 참패와 위르겐 클린스만·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선임 등 논란을 빚었던 정몽규(63) HDC그룹 회장이 대한축구협회 회장 4연임에 성공한 가운데, 정 회장의 연임을 예상한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의 발언이 화제다. 이천수는 제55대 축구협회 회장 선거가 있기 하루 전날인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이천수가 예언하는 축구협회장 선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천수는 “대한체육회에서 유승민 후보가 이기흥 현 회장을 꺾고 당선됐다고 해서 축구협회 회장도 바뀔 것이라는 환상은 갖지 않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천수는 그 근거로 정 회장을 비판해왔던 한국축구지도자협회가 돌아선 점을 꼽았다. 이천수는 “지난해까지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정몽규 후보를 비판하고 물러나라고 했다. 그런데 최근 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태도를 바뀌었다”라며 “축구인들이 별 볼 일이 없어 기존 회장이 낫다고 말한 것으로 게임은 끝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다른 후보들(신문선·허정무)이 정몽규 후보보다 더 좋다고 못 느껴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여론과 다른 축구인들로부터 욕을 먹고 있다. 그럼에도 (정몽규 후보를) 지지하는 게 우리 쪽(한국축구지도자협회)에 더 이익이 있겠다고 판단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축구인들이 정 회장을 지지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다른 후보를 지지한다고 하면 축구팬들이 좋아하겠지만, 정 회장이 쓰지(기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도자협회가 정 회장을 지지한 것 또한 “어차피 정 회장이 이기는 선거에서 이기는 판에 베팅해 이익을 얻으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이번 선거를 현장 투표로만 진행하는 것을 두고 “(투표장에) 와서 하는 게 맞는데 그렇게 하면 젊은 (선거인들은) 안 올 거라 본다. 그 좁은 현장에 왔다가 선배나 스승을 만나면 ‘알지?’라고 말하는 게 무서운 것”이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한편 정몽규 회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총 유효투표(182표) 가운데 156표를 얻으며 85.7%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허정무 후보(15표)와 신문선 후보(11표)를 압도적 표차로 제쳤다. 무효표는 1표다. 이로써 2013년 1월 축구협회 회장으로 당선된 이래 3차례 연임한 정 회장은 12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4연임에 성공하면서 오는 2029년까지 4년 더 축구협회를 이끌게 됐다. 정 회장은 “‘득표율 50%+1표’를 향해 열심히 달렸는데, 놀랍게도 이렇게 많은 분이 지지해주셨다”며 “(12년 전) 첫 선거도 역전승이어서 상당히 짜릿했지만, 이번에는 모든 축구인이 참여한 축제였기 때문에 의미가 더 많은 거 같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26 21:25:34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대한축구협회 회장 4연임에 성공했다. 정 회장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와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제치고 당선됐다. 정 회장은 1차 투표에서 총유효투표수(182표)의 절반을 훌쩍 넘긴 156표를 얻어 결선 투표 없이 당선됐다. 유효투표의 85.7%를 가져갔다. 허 후보는 15표, 신 후보는 11표를 받았다. 무효표는 1표다. 이로써 정 회장은 2029년까지 예산 규모 2000억원대의 거대 종목단체인 축구협회를 4년 더 이끌게 됐다. 지난 2013년 1월 축구협회 회장으로 당선된 이래 3차례 연임에 성공한 정 회장이 이번 임기를 다 채운다면 역대 최장 16년간(1993~2009년) 축구협회를 이끈 회장으로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1962년생으로 용산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정 회장은 1994년 울산 현대(현 HD) 구단주를 시작으로 30년 동안 축구계와 인연을 맺어왔다. 울산(1994~1996년)과 전북 현대(1997~1999년) 구단주를 거쳐 2000년 1월부터는 부산 아이파크 구단주를 맡아온 프로축구단 현역 최장수 구단주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2-26 18:18:12[파이낸셜뉴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대한축구협회 회장 4연임에 성공했다. 정 회장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와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제치고 당선됐다. 이로써 정 회장은 2029년까지 축구협회를 4년 더 이끌게 됐다. 정 회장은 1차 투표에서 총 유효투표(182표)의 절반을 훌쩍 넘긴 156표를 얻어 유효투표의 85.7%를 획득, 결선 투표 없이 당선됐다. 허 후보는 15표, 신 후보는 11표를 받았으며 무효표는 1표다. 2013년 1월 축구협회 회장으로 당선된 이래 3차례 연임에 성공한 정 회장은 이번 임기를 다 채운다면 역대 최장 16년간 축구협회를 이끈 회장으로 정몽준(1993~2009년)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등으로 어느 때보다 축구협회를 향한 비판 여론이 높은 데다 정부가 정 회장에 대해 중징계할 것을 축구협회에 요구한 터라 접전이 펼쳐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결과는 정 회장의 '압승'이었다. 천안축구종합센터, 디비전 시스템 구축 등 '초대형 사업'이 진행 중인 만큼, 축구인들은 변화보다 이들 사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할 정 회장을 '재신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정 회장이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지난해 집행위원으로 선출되는 등 꾸준히 외교 자산을 쌓아온 점, 기업 총수가 아닌 인사가 축구협회 행정을 이끄는 데 대한 불안감 등도 표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의 당선으로 축구협회는 AFC 아시안컵 유치에 다시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정 회장은 2031년 아시안컵, 2035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유치를 이번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정 회장은 이번 임기를 마지막으로 더는 축구협회 회장직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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