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5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무라인의 사퇴 등을 요구하며 등원을 거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정례회는 첫날부터 파행됐으며, 이날 본회의는 더불어민주당과 개혁신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재 경기도의회 의석수는 국민의힘 76명, 민주당 76명, 개혁신당 2명 등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정례회 개회를 앞두고 의원총회를 열어 1차 본회의 불참을 시작으로 정례회 의사일정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임명된 고영인 경제부지사, 윤준호 정무수석과 지난주 임명된 김봉균 협치수석, 손준혁 소통비서관 등에 대해 김 지사의 정치적 목적에 따른 인사권 남용이라고 반발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27일 성명을 내 "경제부지사로 내정된 고영인 전 국회의원은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시절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에 대한 비판을 서슴없이 내뱉었고 정무수석으로 내정된 윤준호 전 국회의원은 경기도와 상관없는 부산 지역구 의원 출신"이라며 "김 지사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인사권 남용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 도의원 출신의 김종석 의회사무처장의 사퇴, 인사청문회 없이 지난달 임명된 경기도의료원장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청문회 실시, 협의정신 파기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사과 등도 요구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적격 밀실 인사 경기도 정무라인은 전원 사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과 경기도의료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즉각 실시 △무능하고 업무를 해태한 의회 사무처장 사퇴 △후반기 의회 개원 협의 정신을 파기한 민주당 사과 등을 요구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05 14:54:27[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30일 대통령실 정무라인 개편에 대해 "인사 대참사에 직접적 책임이 있는 '육상시'는 그대로"라며 "꼬리 자르기로는 인사 난맥상을 바로 잡을 수 없다"고 맹폭했다. 전날 대통령실에서는 정무수석실 산하 비서관 2명이 사의를 표했다.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시민소통비서관에 대해서는 면직 처리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비대위에 대한 '가처분 결정'과 윤 대통령의 '내부 총질 문자'와 관련한 문책성 인사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와 관련해 "정작 김건희 여사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방문 당시 배우자의 '사적 동행' 의혹이 있는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사퇴 보도에는 대통령실이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며 '인사 참사'에 책임 있는 인사들은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인적 쇄신' 발언이 무색하게 그동안 인사 대참사에 직접 책임이 있는 법무 비서관, 인사 비서관과 내부 감찰에 책임이 있는 공직기강 비서관 등 '육상시'에 대한 건 언급이 안 됐다"며 "검찰 출신 참모들이 감찰과 인적 쇄신을 주도한다는데 적반하장"이라고 일갈했다. 양경숙 원내부대표도 회의에서 "대통령의 직속 참모조직 대통령실은 무능의 극치였다"며 "만시지탄이지만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 양 부대표는 "이제라도 국민 눈 높이에 맞는 대통령실 개편에 적극 나서길 촉구한다"면서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를 검증하고 내부 보완을 강화하는 수준이면 국민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서지윤 기자
2022-08-30 10:53:55대통령실이 인적쇄신에 고삐를 당기는 가운데 추석 연휴 전 교체 대상 범위를 일부 수석비서관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대통령실은 국가에 대한 헌신적인 자세와 업무역량이 늘 최고도로 유지돼야 한다"며 인적쇄신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무수석비서관실 소속 홍지만 정무1비서관과 경윤호 정무2비서관이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해 자진사퇴했다. 대통령실에선 이번 비서관급 교체 외에도 일부 수석비서관 교체 여부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예외는 있을 수 없다"며 전방위적인 인적쇄신을 예고했다. 일단 후임 정무비서관의 경우 초선급 전직 여성 의원들이 검토되는 가운데 신보라 전 의원을 비롯해 전희경, 김현아 전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내분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정무라인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했다는 비판 속에 윤 대통령도 일단 정무라인부터 개편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 라인으로 구축된 대통령실 내 인선을 드러내 윤핵관에 쏠렸던 힘을 빼면서, 당과 대통령실간 관계를 조율하겠다는 계산도 깔렸다. 이미 정무수석실에선 2급 선임행정관과 3급 행정관이 면직되는 등 정무수석실이 이번 인적쇄신의 주요 타깃이 됐다는 평가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현재의 대통령실 체제에선 쓴소리를 할 수 없는 분위기가 만들졌다고도 한다"며 "쇄신의 신호를 알리기 위해선 정무라인의 대대적인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정무수석실 외에도 시민사회수석실의 집중적인 개편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미 시민사회수석실의 비서관 두명이 면직되거나 자진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시민사회수석 산하 5개 비서관 자리 중 3자리가 흔들리면서 강 수석에 대한 조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대통령직 인수위 시절 결정된 시민사회수석실의 강화된 기능을 이번 기회에 줄이자는 의견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하루하루가 살벌하게 지나가고 있다"며 "감찰은 일상이라고 하지만 계속되는 인적쇄신 얘기로 분위기만 뒤숭숭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로 출근하던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인적쇄신 배경에 대해 "대통령실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에게 가장 헌신적이고 가장 유능한 집단이 돼야 국민에게 제대로 봉사할 수 있다"며 쇄신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2-08-29 18:12:36[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시정을 이끌어갈 민선 8기 정무라인이 꾸려졌다. 2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 시장의 정책 결정 보좌를 위한 기존 민생소통·정무·정책 특보 외에 4수석(미디어콘텐츠·마케팅전략·정무·비전전략)을 신설하고 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콘텐츠수석은 언론협력 업무를, 마케팅전략수석은 홍보 채널 전반을 담당한다. 정무수석은 대외적인 정무 업무를 총괄하며, 비전전략수석은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미디어콘텐츠수석과 마케팅전략수석에는 지난 6·1 지방선거 때 오 시장 선거캠프에 몸담았던 신선종 공보단장과 이민경 공보단장이 각각 내정됐다. 문화일보 기자 출신인 신 내정자와 국회 부대변인을 지낸 이 내정자는 지방선거 당시 언론 창구 역할을 맡아 오 시장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 내정자는 정의화 의원실 보좌관을 거쳐 19대 국회 부대변인을 역임한 인물로 탁월한 홍보 감각과 친화력을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 때문에 서울시 홍보 전반의 수준을 한 단계 올리고 시민친화적인 서울시를 만드는 데 적임자라는 평이다. 정무수석에는 강명 전 서울시 민원비서관이 내정됐다.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오 후보 캠프의 기획본부 팀장이었던 강 내정자는 2011년 오 시장이 물러난 뒤 시에서 나와 2014년부터 권영진 전 대구시장을 보좌했다. 비전전략수석은 이지현 전 서울시 정책기획자문관이 맡는다.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의 차녀이자 7·8대 서울시의원을 지낸 이 내정자는 지난해 4·7 보궐선거 이후 오 시장과 일했으며, 6·1 지방선거 캠프에서는 대변인을 맡았다. 4명의 신임 수석 내정자들은 다음 달 5일 정식 임용돼 임기를 시작한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2-08-23 17:21:03[파이낸셜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갑작스레 사망하면서 올 초 시에 합류한 정무보좌진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무라인'이라 불리는 보좌진들은 서울시장의 정치 메시지와 전략을 담당하기 때문에, 시장이 없는 상태에서는 역할이 제한적이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4월 고한석 비서실장, 최병천 민생정책보좌관, 조경민 기획보좌관, 장훈 소통전략실장을 영입하면서 보좌진을 새로 꾸렸다. 고 비서실장이 총괄하고, 최병천, 조경민, 장훈 등 3명이 정책과 외부일정, 메시지를 담당하는 구조를 만든 것. 곽현 전 소통실장은 청와대로 자리를 옮겼고 오성규 전 비서실장은 외곽에서 박 시장의 대선을 돕는 조직을 꾸리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사실상 민선 7기의 시작을 함께 했던 참모진을 전부 교체한 것이다. 고 실장과 최 보좌관이 민주당 내에서 전략과 기획 전문가로 활동했던 전력을 봤을때, 박 시장이 대권 도전을 위해 새로운 참모들을 영입한 것이라는 게 중론이었다. 그러나 현재 갑작스러운 박 시장의 사망으로 새 참모진들의 역할이 애매해졌다. 내년 4월까지 서울시는 서정협 권한대행(행정1부시장)이 이끌고 가기 때문이다. 서 부시장은 공무원 출신이기 때문에 대권 플랜에 맞춰 구성한 박 시장의 보좌진들과는 결이 다르다는게 시청 내부의 여론이다. 시청 한 관계자는 "시장께서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게 되어 사실상 참모진들이 역할이 당초 계획과는 많이 달라졌다"라며 "아마 조만간 거취를 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0-07-10 14:24:22【파이낸셜뉴스 부산】 전날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하면서 그를 보좌하던 정무라인도 자동 면직됐다.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24일 오전 11시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 전 시장의 정무라인 15명에 대한 현황을 밝혔다.변 권한대행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의 정무라인은 별정직과 전문계약직으로 나누며 총 15명에 이른다. 이중 13명은 23일 자로 모두 자동 면직됐다.다만 전문계약직 2명은 아직 임기가 오는 7월, 12월까지 남아 있는 상태다. 이들은 1년마다 계약 갱신하는 형태이며. 시는 이들을 강제로 면직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변 권한대행은 “전문계약직은 개인적인 거취 판단이 우선이다. 임기제 공무원들은 임기가 보장이 되어 있다. 특별한 비위가 있지 않고서는 임의적으로 면직할 순 없다”라고 설명했다.이번에 면직된 별정직에는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오 전 시장을 가까운 거리에서 수행한 민원, 행사, 시민사회 등 5~7급 보좌관 13명이다.특히 박성훈 경제부시장은 지난해 12월 20일 취임했지만 불과 4개월여만에 자리를 떠나게 됐다. 그는 공직 생활 대부분을 기획재정부에 보내며 중앙 부처와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부산 시정을 이끌어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다만 변 권한대행은 박 전 부시장에 대한 재임용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어제부로 박 전 경제부시장도 자동 면직됐다. 굉장히 훌륭한 분으로 판단한다. 기재부 출신 공무원이고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 분이라 모셔온 분이다”라며 “제 권한으로 재임용이 가능한 지 현재 행정안전부에 문의를 해둔 상태다”라고 설명했다.이어서 ‘법적으로 안된다는 규정은 없다. 그래서 질의를 해놓은 상태다. 답변이 오면 적극적으로 권유를 하고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날 변 권한대행은 정무라인 궐위에 따른 업무 공백에 대해, “우선은 저희들이 한 번이라도 더 발품을 팔겠다. 지금 시정에 있어서 여야 간의 구분이 있을 수 없다. 그래서 이번에 새롭게 당선된 국회의원 모두가 우리 편이라고 본다. 앞으로도 지역 국회의원과 소통하고 정책협의라든지 적극적으로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0-04-24 14:16:30내년도 예산안의 법정 처리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청와대 정무라인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여야간 대립으로 예산안 지각 처리는 물론 예산안 부결에 따른 사상 초유의 준예산 사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 탓이다. 새 정부 출범 후 첫 예산부터 국회에서 가로막힐 경우 국정운영 동력이 약화될 수 있는 만큼 청와대도 국회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불과 사흘 전 임명된 한병도 신임 정무수석에게는 무거운 첫 과제가 됐다. 전병헌 전 수석의 사퇴 이후 열흘 이상의 공백이 있었던 만큼 여야간 간극을 좁히기 위한 정무수석의 임무 또한 가중됐다. 이에 시한인 12월 2일까지 국회에 상주하며 야당을 설득, 예산안 지각 처리만은 피하겠다는 방침이다. 한 수석은 11월 30일 국회에서 여야 원내지도부를 차례로 만났다. 정무수석 자리에 오른 지난 28일부터 연사흘째 국회를 찾은 것이다. 상견례를 겸한 이날 예방에서 한 수석은 경청과 소통을 약속했고 예산안 처리에 대한 협력을 호소했다. 청와대는 우선 여야가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참석하는 이른바 '2+2+2' 회동에서 쟁점예산에 대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이 협상틀 안에서 절충안이 조율되길 바라고 있다.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인상 관련 예산 등을 두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했으나 담판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본 것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양측의 이견을 조율하는 데 정무수석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여야 모두를 상대로 한 설득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일자리 창출 등 민생을 위한 예산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초당적 협조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 수석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첫인사를 마쳤으니 본격적으로 여야 인사들을 만나야 한다. 여당과도 논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야당의 의견을 들어보고 설득하는 과정도 거칠 것"이라며 "2일까지 계속 국회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7-11-30 16:37:37박원순 서울시장이 정무라인 조직을 대폭 축소하고 서울시 관료조직에 대폭 힘을 실어주는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시장은 정책수석, 정무수석,미디어수석, 비서실장 등 시장을 지근거리에서 핵심적으로 보좌하던 수석·비서실 등 4개 조직 가운데 정책수석실과 미디어수석실 등 2개 수석실을 폐지하는 조직개편을 했다. 이에 따라 김원이 정무수석과 문호상 미디어수석이 사의를 표명했으며 박시장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준호 비서실장은 서울시에 잔류한 체 자리이동만 있을 것으로 보이며 시민운동가 출신의 서왕진 정책수석도 박시장 측근으로서 잔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공석이 된 정무수석은 적임자를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 비서실장 후임에는 서울시 행정직 공무원으로 채워질 것으로 안다고 시의 한 관계자는 말했다. 다만 비서실장 직급은 기존과 똑같은 3급상당의 임용직 공무원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시 행정조직 파워의 부활을 기대되고 있다고 서울시 핵심 관료가 전했다. 서울시는 박 시장 1기 때부터 정책수석, 정무수석, 비서실장, 미디어수석 등 4개 조직으로 꾸려져 왔다. 연임 9개월째 접어든 박 서울시장은 최근 이들 4개 조직 가운데 정책수석실과 미디어수석실을 없애는 조직개편안을 결재했다는 것. 이에앞서 박시장은 서울시청인근 북창동에서 가진 간부 연찬회에서도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을 강하게 언급했다고 한 회의 참석자가 전했다. 보궐선거와 연임에 성공한 박원순호는 서민 복지정책과 대형프로젝트에 따른 서울시 발전계획을 제시해 유권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던 것이 사실이었으나 서울시 조직간의 갈등도 함께 내재돼왔던 것도 사실이다. 박시장 이후 서울시 조직은 오늘의 박시장을 배출해낸 인권 등 '시민운동파'와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내려운 '당료파', 그리고 기존 서울시 조직을 중심적으로 이끌어온 서울시 '관료파' 등 3개 계파로 나뉘어져 항상 불협화음이 일었다. 여기에 '전문가 그룹'이 정무라인에 합세해 시조직이 어느때 보다 오합지졸 양상을 보였다고 보는 이도 없지 않았다. 이들 3∼4개 그룹은 출생과 자라온 환경이 너무나 판이해 그룹간의 벽은 높을데로 높게 쳐져있어 서울시 정책추진을 놓고 많은 갈등을 빚어왔다. 그동안 서울시의 정무라인 강화는 박시장에게 행정의 전문성이 결여됐다는 지적과 함께 '코드 또는 '낙하산'인사라는 비판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같은 박시장의 조직 개편을 두고 당료파를 견제한 뒤 큰 걸음으로 가기위한 첫발을 내디뎠거나, 박원순 홀로서기를 위해 첫 단추를 끼우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15-03-03 00:59:396.4 전국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정무수석 등 정무라인 인사들이 조만간 일괄 사퇴하고 박원순 시장의 선거 캠프에 합류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기동민 정무부시장, 권오중 정무수석, 안균오 정책특보실 정책보좌관 등은 오는 14일 사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퇴 후 박 시장의 선거 캠프에 합류한다. 이미 지난달 사퇴한 천준호 전 기획보좌관, 문호상 전 미디어특보, 김원이 전 정무보좌관은 캠프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들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도 정책 공약과 선거운동 일정을 마련했던 핵심 인물들이다. 박 시장은 다음달 초 출마 선언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박 시장이 출마 선언을 하면 직무는 정지되고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 체제로 전환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4-04-10 17:06:31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캠프가 서울 중구 한국언론재단(프레스 센터) 빌딩 9층에 차려질 것으로 30일 알려진 가운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핵심 정무라인들이 이 캠프에 합류했다. 나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 합류한 오 전 시장의 정무라인은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서장은씨, 정무조정실장 출신의 강철원씨, 대변인 출신의 이종현씨, 서울시 소통특보를 지낸 황정일씨 등 4명이다. 이들 4명은 캠프에서 지난 민선4기와 이번 민선 5기 때의 선거 경험 및 서울시정의 노하우를 토대로 나 시장후보를 특별 보좌할 것으로 전해졌다.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2011-09-30 16:3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