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2일 국회 정당 대표들을 연이어 예방하며 정파를 초월한 소통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12일 우 수석은 오후 4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4시 30분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를 각각 예방하며 사흘째 일정을 소화한다. 우 수석은 "국정을 함께 책임지는 정치 주체로서 모든 정당과 손을 맞잡아야 한다는 것이 이재명 대통령의 뜻"이라며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우 수석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등 원내외 정당 대표들과 잇달아 만나 협치와 실용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앞으로도 여야,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폭넓은 소통을 바탕으로 국민통합과 국정안정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6-12 09:58:25[파이낸셜뉴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1일도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등 야당 지도부를 잇달아 만나며 초당적 협력과 실용적 소통의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우 수석은 이날 오후 2시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을 시작으로, 오후 3시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오후 4시에는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를 각각 예방할 예정이다. 우 수석은 이 자리에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정치권과의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우 수석은 "대한민국의 민생과 경제가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정치가 국민의 삶을 지키는 울타리가 되어야 하며, 정파를 넘어 협력하고 소통하는 열린 정치로 위기를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앞으로도 정무수석실을 중심으로 야당과의 소통을 꾸준히 이어가며, 국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는 실용적이고 통합적인 국정운영에 매진할 계획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6-11 09:44:21[파이낸셜뉴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0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지도부를 예방하고 국회와의 협치 강화에 나선다. 우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2시 국회를 찾아 우 의장을 먼저 예방한 뒤, 오후 3시에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오후 4시에는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차례로 만나 국정 전반에 대한 협력과 소통을 당부할 예정이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등은 일정 조율 후 추후 예방할 계획이다. 이번 예방은 이재명 정부가 국회와 정치권의 소통·협력·타협을 강화해 민생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행보로, 실질적 협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첫걸음이다. 우 정무수석은 "민생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야당과도 진지하게 협의하고, 국정의 동반자로 인정하면서 협치의 가교 역할을 성심껏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6-10 09:43:36[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대통령실 정무수석에 우상호 전 의원, 민정수석에 오광수 변호사를 임명했다. 홍보소통수석에는 이규현 전 JTBC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우 장무수석은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원내대표를 역임한 4선 국회의원으로, 소통과 상생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갖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오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와 합리성, 나아가 뛰어난 정무 감각을 겸비한 인사"라며 "여야를 초월한 소통은 물론 국민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 홍보소통수석은 객관적이고 통찰력 있는 시각으로 사회 문제를 조망해 온 언론인 출신으로, 한국인 최초로 미국 탐사보도협회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강 비서실장은 "새 정부의 개혁 의지와 국민 소통을 이끌 적임자이며 언제나 국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두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민정수석은 검찰 출신으로 뛰어난 추진력과 인품을 두루 갖춰 검찰 안팎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 개혁의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사"라며 "검찰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듯을 거듭 강조해 왔다. 이번 인사 역시 이같은 국민 통합의 의지가 반영됐다. 강 비서실장은 "이 대통령은 보수와 진보가 아닌 국민과 대한민국만 있다는 국정 철학 아래 국민 통합과 소통을 통해 민생 문제 해결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6-08 10:15:2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신임 경제부지사에 고영인 전 국회의원을, 정무수석에 윤준호 전 국회의원을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고 신임 경제부지사는 제21대 국회의원으로 활약하며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 경기도당 부위원장, 원내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윤 신임 정무수석은 제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으며 2023년부터는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 수석부원장을 지냈다. 두 명의 전직 국회의원이 동시에 경기도정에 참여하는 것은 도 역사상 처음으로, 민선 8기 후반기 주요 도정에 대한 추동력 확보를 위해 정무력과 소통력을 강화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고영인 신임 경제부지사는 "대한민국 최대의 광역지방자치단체이자 미래를 선도하는 경기도에서 경제부지사라는 중책을 맡아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한민국 최초로 무상급식을 도입한 경기도의회 경험을 살려 김동연 지사와 함께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경기'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는 경제부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05 11:14:55[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축하난 전달 과정을 놓고 20일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공방을 이어갔다. 이 대표에게 윤석열 대통령 명의 축하난을 전달하러 일정 조율에 나섰던 대통령실은 민주당 측이 하루종일 연락에 일절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일정은 조율했으나 축하난 전달에 대해선 대화를 나눈 바 없다고 반박하자 대통령실은 다시 "궤변"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지난 2022년 8월말 이 대표의 당대표 취임을 축하하기 당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예방하면서 축하난을 전달해 과거에도 서로 관련 조율에 났던 만큼, 민주당의 이번엔 다른 대응에 나선 것은 영수회담 개최를 압박하기 위한 의도된 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거대야당인 민주당이 연락에 답하지 않아 축하난 전달을 위해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온종일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 일각에선 갑질 논란도 제기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본지에 이재명 대표 축하난 전달 과정에 대한 민주당의 주장과 관련, "대통령의 축하마저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 개탄스럽다"고 일갈했다. 관계자는 "축하난 전달을 위해 수차례 연락했던 과정을 알고 있을 민주당 측에서 억지스럽게 책임전가를 하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다"면서 "민주당이 축하난을 받지 않겠다는 뜻이 아닌가. 예방은 조율했으나 축하난인지 몰랐다는 것은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대통령실은 이 대표에게 전날 윤석열 대통령 명의 축하난을 전달하기 위해 정무수석 예방 일정을 조율하려 했으나 민주당 측이 답을 주지 않아 이뤄지지 못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즉각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대통령 축하난을 이 대표에게 전달하려고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민주당은 정무수석 예방 일자와 관련해 조율 중이었으며 축하난 전달과 관련한 어떠한 대화도 나눈 바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공개적인 재반박은 삼가면서도 민주당의 해명에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행정관 등 실무진은 물론, 비서관 등 고위급에서도 연락을 시도해 당대표 비서실장에게까지 접촉했지만 민주당 측에서 응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 대통령실에서 보낸 문자 연락은 물론, 전화 통화에도 민주당은 응하지 않았고 이에 민주당의 연락을 하루종일 기다린 홍철호 정무수석은 축하난을 준비했음에도 여의도 국회로 이동하지 못했다. 2년전 당시 이진복 정무수석 예방을 위해 대통령실과 사전 연락을 했던 민주당 측이 이번에는 연락조차 받지 않는 대응으로 일관한 것은 영수회담 개최를 촉구하기 위한 우회적인 압박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선 오히려 민주당의 이러한 대응이 역효과만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하는 가운데, 축하난 전달 과정에서 거대야당이 세(勢)를 보여주면서 불필요한 기선잡기에 나선 것이란 비판도 나온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8-20 16:49:37[파이낸셜뉴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고의 공직자 74명의 보유 재산을 공개한 가운데 신고 재산이 가장 많은 현직 고위 공직자는 홍철호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 비서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굽네치킨' 창업주 홍 수석, 재산 255억 26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관보를 통해 올해 4월2일부터 5월1일까지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 74명의 보유 재산을 공개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의 창업주인 홍 수석은 본인 명의로 된 경기 김포시 논·밭과 임야,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단독주택 등을 포함해 254억6487만원을 신고하며 현직 고위 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 수석에 이어 현직자 재산 2위는 한국폴리텍대의 이철수 이사장으로 확인됐다. 이 이사장은 본인 명의의 서울 광진구 자양동 오피스텔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의 땅 162㎡ 등 80억3123만원을 신고했다. 고영선 한국교육개발원 원장은 50억2881만원을 신고하며 3위를 기록했다. 퇴직자 중엔 이관섭 전 비서실장.. 석달새 6억 늘어 퇴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인물은 이관섭 대통령실 전 비서실장으로 그는 84억5489만원을 신고했다. 이 전 실장은 지난 1월 취임한 이후 3개월여 동안 재산이 6억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의 아파트의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퇴직자 재산 상위 2위는 서영경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73억8226만원), 3위는 조윤제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65억7351만원)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오섭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8억9939만원, 이백만 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은 43억8307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26 08:44:49[파이낸셜뉴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이 7일 22대 총선 후 여야 새 지도부로 선출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각각 예방했다. 세 사람 모두 인천 출신으로, 홍 수석은 박 원내대표에게 '형님'이라고 부르고, 황 위원장을 '인천의 대선배님'이라고 칭하는 등 친근감을 표현했다. 홍 수석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황 위원장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축하 난을 전달했다. 홍 수석은 "대통령께서 (황 위원장의) 건강을 특별히 염려하셨다"며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주셔서 기대가 크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황 위원장은 홍 수석에게 "(홍 수석과) 고향이 같아 후배 같고, 허물없이 연락하고 있다"며 "국민이 바라는 소통의 문제나 의사 교환 등 민의를 반영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후 여의도 국회를 찾아 박 원내대표에게 축하 난을 전달하며 "윤 대통령께서 많은 도움을 바란다는 말씀을 제게 주셨다. 축하드리고 어려운 시기에 협치할 수 있는 넓은 정치를 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 수석은 "박 원내대표가 워낙 출중해서 저희가 조금만 더하면 잘될 것 같다"며 덕담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민생과 경제가 어렵다"며 "국민을 위한 삶,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여야가 같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얼마 전 영수회담이 있었지만, 충분히 대화 나누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서 홍 수석께서 앞으로 그 역할을 대신해서 민심을 야당이 전하면 그 얘기를 대통령께 전해 국민 애로와 삶을 대변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이어진 비공개 환담에서, 박 원내대표는 홍 수석에게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과 채상병 특검법을 언급하며 대통령실을 압박하기도 했다. 환담에 동석한 박성준 운영수석부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박 원내대표는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오는 9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후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논의하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또 "채상병 특검법이 오늘 내일 중 정부로 이송되는데 대통령 입장이 궁금하다고 했다.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서 재의결을 하게 되면 정국에 파란이 일 것이기에 채상병 특검법의 수용을 촉구하는 말을 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홍 수석은 "정무수석이기에 듣고만 가겠다"는 답변을 남겼다는 설명이다. 홍 수석은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며 "서로 소통하고 22대 국회는 생산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는 얘기를 했다"고 부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5-07 15:24:2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새 대통령 비서실장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새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다. 야당과의 소통 강화 차원으로, 정무형 인사들을 보강한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직접 새로운 인사들을 소개하면서 소통 강화 의지를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1년5개월 만에 국내 현안을 놓고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갖는 등 앞으로 소통 강화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정 신임 실장에 대해 5선의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여야와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을 강조했고, 신임 정무수석에 발탁된 홍 전 의원에 대해서도 뛰어난 소통과 친화력을 강점으로 부각시켰다. ▶ 관련기사 9면 우선 정 내정자에 대해 "우리나라 정계에서도 여야에 두루 아주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계시다"면서 "앞으로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들 뿐만 아니라 내각, 당, 또 야당, 또 우리 언론과 시민사회 모든 부분에서 원만한 소통을하면서 직무를 잘 수행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언론사 정치부 기자 출신인 정 내정자는 2000년 16대 국회 진출 이후 5선 국회의원을 지낸데 이어,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에선 원내대표, 국민의힘에선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냈다. 국회 부의장 외에도 앞서 국회 사무총장도 역임해 여야와 원만한 관계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홍 내정자에 대해 윤 대통령은 "우리 신임 정무수석이 당에서도 여야 의원들 모두 소통과 친화력이 뛰어나다고 추천을 받았다"면서 "정무수석과 일해보거나 개인적인 관계는 없지만 잘 하실 것이라 믿고 이 자리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홍 내정자는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기업가 출신이다. 이날 하루에만 두차례 브리핑룸을 찾은 윤 대통령은 기자들과도 질답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향후 정책 추진 방향과 관련, 윤 대통령은 "지난 2년간 중요한 국정과제를 정책으로 설계하고 집행하는 쪽에 업무 중심이 가있었다"면서 "어느정도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 정책, 이런 것들은 세워져 있어 지금부턴 국민께 더 다가가 우리가 나가는 방향에 대해서 더 설득하고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야당과의 관계도 더 설득하고 소통하는 데 주력할 것을 밝힌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정무형 인사인 정진석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발탁했음을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 의제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은 "제가 하고싶은 말을 하려고 했다기 보다 이재명 대표의 얘기를 많이 들으려고 초청이 이뤄진 것"이라며 경청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여야가 그동안의 입장을 보면 어떤 많이 극명하게 차이가 났지만 서로 의견을 좁힐 수 있다"며 "협의할 수 있는 민생 의제들을 찾아서 국민들의 민생안정을 위해 할 수 있는 몇가지라도 하자는 얘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04-22 16:29:3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홍철호 신임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내정하고 직접 소개에 나섰다. 지난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제안한 회담을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 정무수석 인선을 서둘렀다는 게 윤 대통령의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홍철호 정무수석 내정자와 함께 취재진 앞에 서서 “새로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맡을 홍철호 전 의원이다. 김포에서 재선 의원을 하셨고 정치인 이전에 역경을 딛고 자수성가 한 기업인 출신으로 당의 많은 분들에게 소통과 친화력이 뛰어나다고 추천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 전 의원은 유명 프랜차이즈 '굽네치킨' 창업자로 지난 19대 총선에서 경기 김포시 지역구로 국회에 입성했고, 20대 총선에서도 김포을 지역구에서 내리 재선을 했다. 그러다 직전 21대와 이번 22대 총선에선 연이어 낙선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에 정진석 신임 대통령비서실장 내정도 직접 밝혔는데, 잇달아 인선 발표를 한 데 대해선 협치가 이유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주 금요일(19일)에 이재명 대표에게 용산 초청을 제안했기 때문에 그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주고받아야하는데, 제가 볼 때는 정무수석을 빨리 임명해서 신임 수석이 준비하고 진행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난 2년은 이 나라를 어떤 나라로 만들지 콘텐츠를 디자인해 공약과 국정과제를 기반으로 어떤 정책을 만들어 집행할지에 치중했다”며 “이제는 지난 2년 간 세워놓은 걸 국민들과 소통해 고칠 건 고쳐서 국민들의 동의를 어떻게 더 받아낼 수 있을지, 정치권과 대화해서 어떻게 현실화시킬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내정자는 이 자리에서 총선 참패를 언급하며 “이 결과는 정무 쪽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반은 배우고 반은 의회 경험을 가지고 프렌들리하게 일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의 신임 정무수석 인선에 따라 애초 이날 예정됐던 한오섭 정무수석과 이재명 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 간의 영수회담 관련 협의는 취소됐다. 민주당은 이에 일방적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새 정무수석 인선이 이날 점심 즈음 확정되면서 불가피하게 취소한다고 민주당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이 한 수석과 협의를 하다가 새 정무수석 인선이 나오면 혼선이 올 수 있다는 판단이다. 곧장 오는 23일부터 민주당과 영수회담 관련 협의를 재개할 예정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4-22 16: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