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신임 경제부지사에 고영인 전 국회의원을, 정무수석에 윤준호 전 국회의원을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고 신임 경제부지사는 제21대 국회의원으로 활약하며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 경기도당 부위원장, 원내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윤 신임 정무수석은 제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으며 2023년부터는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 수석부원장을 지냈다. 두 명의 전직 국회의원이 동시에 경기도정에 참여하는 것은 도 역사상 처음으로, 민선 8기 후반기 주요 도정에 대한 추동력 확보를 위해 정무력과 소통력을 강화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고영인 신임 경제부지사는 "대한민국 최대의 광역지방자치단체이자 미래를 선도하는 경기도에서 경제부지사라는 중책을 맡아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한민국 최초로 무상급식을 도입한 경기도의회 경험을 살려 김동연 지사와 함께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경기'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는 경제부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05 11:14:55[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축하난 전달 과정을 놓고 20일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공방을 이어갔다. 이 대표에게 윤석열 대통령 명의 축하난을 전달하러 일정 조율에 나섰던 대통령실은 민주당 측이 하루종일 연락에 일절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일정은 조율했으나 축하난 전달에 대해선 대화를 나눈 바 없다고 반박하자 대통령실은 다시 "궤변"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지난 2022년 8월말 이 대표의 당대표 취임을 축하하기 당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예방하면서 축하난을 전달해 과거에도 서로 관련 조율에 났던 만큼, 민주당의 이번엔 다른 대응에 나선 것은 영수회담 개최를 압박하기 위한 의도된 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거대야당인 민주당이 연락에 답하지 않아 축하난 전달을 위해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온종일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 일각에선 갑질 논란도 제기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본지에 이재명 대표 축하난 전달 과정에 대한 민주당의 주장과 관련, "대통령의 축하마저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 개탄스럽다"고 일갈했다. 관계자는 "축하난 전달을 위해 수차례 연락했던 과정을 알고 있을 민주당 측에서 억지스럽게 책임전가를 하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다"면서 "민주당이 축하난을 받지 않겠다는 뜻이 아닌가. 예방은 조율했으나 축하난인지 몰랐다는 것은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대통령실은 이 대표에게 전날 윤석열 대통령 명의 축하난을 전달하기 위해 정무수석 예방 일정을 조율하려 했으나 민주당 측이 답을 주지 않아 이뤄지지 못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즉각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대통령 축하난을 이 대표에게 전달하려고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민주당은 정무수석 예방 일자와 관련해 조율 중이었으며 축하난 전달과 관련한 어떠한 대화도 나눈 바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공개적인 재반박은 삼가면서도 민주당의 해명에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행정관 등 실무진은 물론, 비서관 등 고위급에서도 연락을 시도해 당대표 비서실장에게까지 접촉했지만 민주당 측에서 응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 대통령실에서 보낸 문자 연락은 물론, 전화 통화에도 민주당은 응하지 않았고 이에 민주당의 연락을 하루종일 기다린 홍철호 정무수석은 축하난을 준비했음에도 여의도 국회로 이동하지 못했다. 2년전 당시 이진복 정무수석 예방을 위해 대통령실과 사전 연락을 했던 민주당 측이 이번에는 연락조차 받지 않는 대응으로 일관한 것은 영수회담 개최를 촉구하기 위한 우회적인 압박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선 오히려 민주당의 이러한 대응이 역효과만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하는 가운데, 축하난 전달 과정에서 거대야당이 세(勢)를 보여주면서 불필요한 기선잡기에 나선 것이란 비판도 나온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8-20 16:49:37[파이낸셜뉴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고의 공직자 74명의 보유 재산을 공개한 가운데 신고 재산이 가장 많은 현직 고위 공직자는 홍철호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 비서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굽네치킨' 창업주 홍 수석, 재산 255억 26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관보를 통해 올해 4월2일부터 5월1일까지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 74명의 보유 재산을 공개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의 창업주인 홍 수석은 본인 명의로 된 경기 김포시 논·밭과 임야,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단독주택 등을 포함해 254억6487만원을 신고하며 현직 고위 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 수석에 이어 현직자 재산 2위는 한국폴리텍대의 이철수 이사장으로 확인됐다. 이 이사장은 본인 명의의 서울 광진구 자양동 오피스텔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의 땅 162㎡ 등 80억3123만원을 신고했다. 고영선 한국교육개발원 원장은 50억2881만원을 신고하며 3위를 기록했다. 퇴직자 중엔 이관섭 전 비서실장.. 석달새 6억 늘어 퇴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인물은 이관섭 대통령실 전 비서실장으로 그는 84억5489만원을 신고했다. 이 전 실장은 지난 1월 취임한 이후 3개월여 동안 재산이 6억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의 아파트의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퇴직자 재산 상위 2위는 서영경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73억8226만원), 3위는 조윤제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65억7351만원)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오섭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8억9939만원, 이백만 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은 43억8307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26 08:44:49[파이낸셜뉴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이 7일 22대 총선 후 여야 새 지도부로 선출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각각 예방했다. 세 사람 모두 인천 출신으로, 홍 수석은 박 원내대표에게 '형님'이라고 부르고, 황 위원장을 '인천의 대선배님'이라고 칭하는 등 친근감을 표현했다. 홍 수석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황 위원장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축하 난을 전달했다. 홍 수석은 "대통령께서 (황 위원장의) 건강을 특별히 염려하셨다"며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주셔서 기대가 크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황 위원장은 홍 수석에게 "(홍 수석과) 고향이 같아 후배 같고, 허물없이 연락하고 있다"며 "국민이 바라는 소통의 문제나 의사 교환 등 민의를 반영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후 여의도 국회를 찾아 박 원내대표에게 축하 난을 전달하며 "윤 대통령께서 많은 도움을 바란다는 말씀을 제게 주셨다. 축하드리고 어려운 시기에 협치할 수 있는 넓은 정치를 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 수석은 "박 원내대표가 워낙 출중해서 저희가 조금만 더하면 잘될 것 같다"며 덕담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민생과 경제가 어렵다"며 "국민을 위한 삶,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여야가 같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얼마 전 영수회담이 있었지만, 충분히 대화 나누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서 홍 수석께서 앞으로 그 역할을 대신해서 민심을 야당이 전하면 그 얘기를 대통령께 전해 국민 애로와 삶을 대변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이어진 비공개 환담에서, 박 원내대표는 홍 수석에게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과 채상병 특검법을 언급하며 대통령실을 압박하기도 했다. 환담에 동석한 박성준 운영수석부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박 원내대표는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오는 9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후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논의하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또 "채상병 특검법이 오늘 내일 중 정부로 이송되는데 대통령 입장이 궁금하다고 했다.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서 재의결을 하게 되면 정국에 파란이 일 것이기에 채상병 특검법의 수용을 촉구하는 말을 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홍 수석은 "정무수석이기에 듣고만 가겠다"는 답변을 남겼다는 설명이다. 홍 수석은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며 "서로 소통하고 22대 국회는 생산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는 얘기를 했다"고 부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5-07 15:24:2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새 대통령 비서실장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새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다. 야당과의 소통 강화 차원으로, 정무형 인사들을 보강한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직접 새로운 인사들을 소개하면서 소통 강화 의지를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1년5개월 만에 국내 현안을 놓고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갖는 등 앞으로 소통 강화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정 신임 실장에 대해 5선의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여야와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을 강조했고, 신임 정무수석에 발탁된 홍 전 의원에 대해서도 뛰어난 소통과 친화력을 강점으로 부각시켰다. ▶ 관련기사 9면 우선 정 내정자에 대해 "우리나라 정계에서도 여야에 두루 아주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계시다"면서 "앞으로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들 뿐만 아니라 내각, 당, 또 야당, 또 우리 언론과 시민사회 모든 부분에서 원만한 소통을하면서 직무를 잘 수행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언론사 정치부 기자 출신인 정 내정자는 2000년 16대 국회 진출 이후 5선 국회의원을 지낸데 이어,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에선 원내대표, 국민의힘에선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냈다. 국회 부의장 외에도 앞서 국회 사무총장도 역임해 여야와 원만한 관계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홍 내정자에 대해 윤 대통령은 "우리 신임 정무수석이 당에서도 여야 의원들 모두 소통과 친화력이 뛰어나다고 추천을 받았다"면서 "정무수석과 일해보거나 개인적인 관계는 없지만 잘 하실 것이라 믿고 이 자리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홍 내정자는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기업가 출신이다. 이날 하루에만 두차례 브리핑룸을 찾은 윤 대통령은 기자들과도 질답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향후 정책 추진 방향과 관련, 윤 대통령은 "지난 2년간 중요한 국정과제를 정책으로 설계하고 집행하는 쪽에 업무 중심이 가있었다"면서 "어느정도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 정책, 이런 것들은 세워져 있어 지금부턴 국민께 더 다가가 우리가 나가는 방향에 대해서 더 설득하고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야당과의 관계도 더 설득하고 소통하는 데 주력할 것을 밝힌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정무형 인사인 정진석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발탁했음을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 의제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은 "제가 하고싶은 말을 하려고 했다기 보다 이재명 대표의 얘기를 많이 들으려고 초청이 이뤄진 것"이라며 경청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여야가 그동안의 입장을 보면 어떤 많이 극명하게 차이가 났지만 서로 의견을 좁힐 수 있다"며 "협의할 수 있는 민생 의제들을 찾아서 국민들의 민생안정을 위해 할 수 있는 몇가지라도 하자는 얘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04-22 16:29:3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홍철호 신임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내정하고 직접 소개에 나섰다. 지난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제안한 회담을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 정무수석 인선을 서둘렀다는 게 윤 대통령의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홍철호 정무수석 내정자와 함께 취재진 앞에 서서 “새로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맡을 홍철호 전 의원이다. 김포에서 재선 의원을 하셨고 정치인 이전에 역경을 딛고 자수성가 한 기업인 출신으로 당의 많은 분들에게 소통과 친화력이 뛰어나다고 추천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 전 의원은 유명 프랜차이즈 '굽네치킨' 창업자로 지난 19대 총선에서 경기 김포시 지역구로 국회에 입성했고, 20대 총선에서도 김포을 지역구에서 내리 재선을 했다. 그러다 직전 21대와 이번 22대 총선에선 연이어 낙선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에 정진석 신임 대통령비서실장 내정도 직접 밝혔는데, 잇달아 인선 발표를 한 데 대해선 협치가 이유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주 금요일(19일)에 이재명 대표에게 용산 초청을 제안했기 때문에 그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주고받아야하는데, 제가 볼 때는 정무수석을 빨리 임명해서 신임 수석이 준비하고 진행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난 2년은 이 나라를 어떤 나라로 만들지 콘텐츠를 디자인해 공약과 국정과제를 기반으로 어떤 정책을 만들어 집행할지에 치중했다”며 “이제는 지난 2년 간 세워놓은 걸 국민들과 소통해 고칠 건 고쳐서 국민들의 동의를 어떻게 더 받아낼 수 있을지, 정치권과 대화해서 어떻게 현실화시킬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내정자는 이 자리에서 총선 참패를 언급하며 “이 결과는 정무 쪽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반은 배우고 반은 의회 경험을 가지고 프렌들리하게 일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의 신임 정무수석 인선에 따라 애초 이날 예정됐던 한오섭 정무수석과 이재명 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 간의 영수회담 관련 협의는 취소됐다. 민주당은 이에 일방적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새 정무수석 인선이 이날 점심 즈음 확정되면서 불가피하게 취소한다고 민주당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이 한 수석과 협의를 하다가 새 정무수석 인선이 나오면 혼선이 올 수 있다는 판단이다. 곧장 오는 23일부터 민주당과 영수회담 관련 협의를 재개할 예정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4-22 16:12:18[파이낸셜뉴스] 전임 문재인 정부 초대 정무수석을 지낸 전병헌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여러 ‘십상시 집단’ 아첨 경쟁이 민주당을 ‘왕조형 사당’으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직 이 대표 지키기와 충성심 과시 경쟁에만 몰두하는 민주당은 우리가 아는 민주당이 더 이상 아니다”라며 “저는 37년 민주당 사람으로 검찰 독재당 심판을 위해 왕조형 사당을 선택해 달라는 자기 부정과 모순에 합류할 수는 없다고 결단했다. 제 인생을 함께한 민주당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17대부터 19대 국회까지 서울 동작갑에서 3선 의원과 이후 문 정부 정무수석을 지낸 전 전 의원은 뇌물수수 등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그러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단행한 사면에서 복권됐고 피선거권을 되찾았다. 하지만 최근 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에서 총선 후보자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에 전 전 의원은 "민주당이 자랑하던 시스템 공천이 농단당했다"며 당을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전 전 의원은 “예비검증위는 공관위가 아니다. 기계적·기술적 검증 기능만을 가진 기구였기 때문에 그동안은 존재감조차 없던 기구”라며 “그런데 이번에 변칙과 반칙, 특혜로 온갖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했다. 이어 전 전 의원은 “자신들의 약점을 당대표 그늘에 숨어 과잉 충성 경쟁으로 호위 무사를 자처하는 위선의 역겨움을 지켜봐야 하는 인내심도 바닥이 드러났다”며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더 이상 민주당은 오독하며 훼손하지 말아 줄 것을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당분간 무소속으로 제3지대 빅텐트 성사의 숨은 역할을 할 방침이다. 전 전 의원은 “거대 양당이 견고한 성곽을 구축하고 치열한 공성전을 벌일 준비를 하는데 텐트 정도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며 “(제3지대가) 견고하고도 튼튼한 진지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전 전 의원은 “개별적으로 (제3지대 인사들과) 접촉하며 (신당이) 필요에 의해 선택받는 정당이 되는 데 숨은 역할이라도, 작은 밑받침이라도 되겠다”고 했다. 전 전 의원은 현재 보수 성향 신당과 민주당 탈당파 크게 두 갈래로 나뉜 제3지대가 하나로 합쳐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 전 의원은 “약간의 작은 차이는 나중에 총선이 끝난 후 조정해도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1-25 11:42:53▲ 최연호씨 별세· 최용규(전 대전시 정무수석보좌관) 생귀(자영업) 칠규씨(계룡건설 남부지역 센터장) 부친상· 김기상씨(상무사 대표) 빙부상=20일 대전성심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9시. (042)522-4494
2024-01-21 10:38:27[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시 정무특별보좌관으로 박경은 전 정책수석보좌관을, 정책수석보좌관으로 성희엽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대표이사를 오는 21일 자로 임명한다고 18일 밝혔다. 박형준 시장 재선 이후 이성권 경제부시장이 겸임해왔던 정무특별보좌관 자리에 임명되는 박경은 전 정책수석은 박형준호 출범부터 시 정책수석보좌관으로 임명돼 공약 기초를 다지며 시정출범 안정화에 공을 세운 인물이다. 그간 정치권, 중앙부처, 언론계와 두터운 인맥을 형성해왔으며 국회 업무와 민간기업 임원, 특히 청와대 근무 경력 등을 충분히 활용해 중앙과 지역 간 협력이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정책수석보좌관으로 임명되는 성희엽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대표이사는 기획재정부 근무 경력과 시 대외협력보좌관 활동 경력이 있어 시는 물론 중앙 행정에도 밝은 인물이다. 박 시장과는 시민단체 활동, 이명박 대통령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활동 등을 함께 해와 정책 수립과 시장 보좌에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민선8기 출범으로부터 1여년이 지난 지금 행정과 정무 영역의 경험을 두루 갖춘 두 고위직 인사를 통해 성공적인 시정 운영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산업은행 이전 등 굵직한 부산시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8-18 11:00:41[파이낸셜뉴스]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낸 김광수 전 전북도 정무수석이 재판에 넘겨졌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문지선)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김광수 전 정무수석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전 수석은 지난 6월25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3㎞가량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 전 수석은 술자리를 마친 뒤 귀가 중이었으며,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38%로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사건이 발생 이틀 뒤 입장문을 통해 정무수석 자리에서 사퇴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 전 수석은 "공인으로서 전북도민 여러분과 도정에 누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없는 음주운전 사범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8-09 09: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