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화순전남대병원이 정밀 의료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빠르게 도약하고 있다. 19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금융 IT 및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 기업 ㈜아이티아이즈가 병원 내 미래의료혁신센터에 바이오 생명공학 연구센터 설립을 공식화한 데 이어 ㈜제이에스링크와 ㈜C&R리서치도 자회사 설립을 마무리하고 입주를 앞두고 있다. 코스닥 상장 기업인 ㈜아이티아이즈는 의료 현장에서 생성되는 실제 데이터를 의미하는 RWD(Real World Data)와 이를 기반으로 과학적 근거를 도출하는 RWE(Real World Evidence)에 주목해 유전체(Genomics), 오믹스(Omics) 등 정밀 바이오 데이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는 협력형 연구거점을 화순에 구축했다. 이는 정밀 의료와 바이오산업의 융합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아이티아이즈는 화순전남대병원 미래의료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정밀 의료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또 입주를 앞둔 코스닥 상장 기업 ㈜제이에스링크와 ㈜C&R리서치는 각각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디지털 임상시험, 바이오 데이터 실증 연구 분야에서 병원과 협력할 예정이며, 의료-산업-학계 간 실질적인 연계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아이티아이즈는 화순전남대병원 의료마이데이터 '건강정보 고속도로(마이헬스웨이 시스템) 사업' 주축으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제이에스링스, ㈜C&R리서치와 함께 화순전남대병원의 산재한 바이오 데이터 디지털 전환을 수행해 전국 최초로 디지털 바이오 뱅크 포털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이 위치한 전남 화순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며 정밀 의료와 바이오산업의 전진기지로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미래의료혁신센터는 이러한 지리적 강점을 바탕으로 민간기업, 의료기관, 연구기관이 함께 협력하는 실질적인 디지털 바이오 생태계 허브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화순전남대병원도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고 전남바이오진흥원이 주관하는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 사업'의 핵심 참여 기관으로 선정되며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창업기업 발굴부터 기술 개발, 임상, 인증, 시험평가 등 바이오 헬스 전 주기에 걸친 종합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화순전남대병원은 '아시아 암 진료와 연구의 중심'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지고 있으며, 미래의료혁신센터와 연계한 글로벌 협력 모델 및 고부가가치 바이오신약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형석 의생명연구원장은 "의료 데이터와 첨단 ICT의 융합은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화순전남대병원이 K-이니셔티브(K-initiative)의 핵심인 'Bio-AI' 융합연구의 중심으로 성장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19 10:24:31【 광주=황태종 기자】 광주광역시가 글로벌 메디시티로 도약한다. 광주시는 다음 정부에서도 지속적인 의료헬스케어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 오는 2030년 의료산업 매출 2조3000억원, 고용 9000명, 기업 2000개를 달성해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글로벌 메디시티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바이오헬스 분야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표적인 유망산업으로, 급속한 인구 고령화라는 사회적 이슈와 4차산업혁명 기술융합이라는 기술적 트렌드에 걸맞는 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현 정부에서도 바이오헬스 분야를 3대 미래 핵심성장동력 산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올해 바이오헬스산업 분야에 전년 대비 6.8%(1200억원)가 증가한 1조88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에 광주시는 지난 2019년 의료헬스케어산업을 차세대 지역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의료산업 신기술 개발 및 산업기반 고도화 작업에 매진해 왔다. 특히 최근 4차산업혁명 대두로 디지털과 의료기술이 융합된 융복합 혁신제품 개발이 활성화되고 있으나, 인증된 제조시설과 품질책임자를 비롯한 전문인력 확보의 어려움, 높은 인허가 장벽 등에 막혀 중소기업이 의료기기 사업화를 중도 포기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인허가·실증 중심의 기업 전주기 지원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광주지역 의료관련 기업은 2020년 말 기준 501개사, 매출액 1조840억원으로 기업수는 20년간 연평균 36%, 매출액은 연평균 61%가 각각 증가했으며, 종사자수도 4524명으로 연평균 34%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광주지역의 의료헬스케어산업은 국가가 직접 육성하고 있는 대구, 오송, 원주 등과 비교하면 아직은 규모가 미약한 수준으로 지역 내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중·대규모의 그랜드플랜 수립으로 국비 및 민자 유치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광주시는 '2030 글로벌 메디시티' 도약을 위해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건립 △광주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메디헬스 스타트업 육성 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건립'은 새 정부 20대 대통령 당선인 대표 지역공약사업으로 오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7000억원을 투입해 △난치암 전문 진료체계 구축 △영광한빛원전과 중국 동안 원전의 방사능 사고 대비 △해외환자 유치 및 방사선 의료기술 산업화 지원을 통해 광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복안으로 차기 정부 100대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광주첨단의료복합단지'는 K-방역, K-의료의 세계화에 따라 국가 전방위적 바이오헬스산업 육성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호남권 거점의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총사업비 1조5000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고부가 첨단 면역·재생바이오산업 특화 △AI융합 디지털 맞춤형 정밀의료산업 거점 선점 △난치성 만성질환, 감염병 등 국가·사회적 보건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다. '메디헬스 스타트업 육성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오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7000억원을 투입해 병원 중심 인프라를 산·학·연 협력 혁신거점으로 집중 육성하는 것으로, 혁신의료기기 상용화 및 디지털 생체의료산업 글로벌 주도권을 선점하고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병원 연계 제품 실증 및 상용화 기반구축에 대한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지역 내에서 추진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제도적, 경제적, 행정적인 뒷받침이 무엇보다 절실하며, 광주시는 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관련 사업추진 당위성을 건의함과 동시에 지역 균형발전과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 면제, 검토 기간의 대폭적인 단축 등 사전절차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hwangtae@fnnews.com
2022-04-12 18:36:4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글로벌 메디시티로 도약한다. 광주시는 다음 정부에서도 지속적인 의료헬스케어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 오는 2030년 의료산업 매출 2조3000억원, 고용 9000명, 기업 2000개를 달성해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글로벌 메디시티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바이오헬스 분야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표적인 유망산업으로, 급속한 인구 고령화라는 사회적 이슈와 4차산업혁명 기술융합이라는 기술적 트렌드에 걸맞는 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현 정부에서도 바이오헬스 분야를 3대 미래 핵심성장동력 산업(바이오헬스,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중 하나로 선정하고, 올해 바이오헬스산업 분야에 전년 대비 6.8%(1200억원)가 증가한 1조88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를 통해 바이오헬스산업 전반의 혁신과 코로나19 대응 성과를 꾸준히 축적해 나가면서 바이오헬스산업이 정부의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투자로 바이오헬스산업 혁신 기반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지난 2019년 의료헬스케어산업을 차세대 지역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의료산업 신기술 개발 및 산업기반 고도화 작업에 매진해 왔다. 특히 최근 4차산업혁명 대두로 디지털과 의료기술이 융합된 융복합 혁신제품 개발이 활성화되고 있으나, 인증된 제조시설과 품질책임자를 비롯한 전문인력 확보의 어려움, 높은 인허가 장벽 등에 막혀 중소기업이 의료기기 사업화를 중도 포기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인허가·실증 중심의 기업 전주기 지원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광주지역 의료관련 기업은 2020년 말 기준 501개사, 매출액 1조840억원으로 기업수는 20년간 연평균 36%, 매출액은 연평균 61%가 각각 증가했으며, 종사자수도 4524명으로 연평균 34%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같은 성장은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 의료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산·학·병·연·관이 강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의료산업의 최종 소비자인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임상의 중심의 전문가와 기업이 함께한 열정과 노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다만, 광주지역의 의료헬스케어산업은 국가가 직접 육성하고 있는 대구, 오송, 원주 등과 비교하면 아직은 규모가 미약한 수준으로 지역 내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중·대규모의 그랜드플랜 수립으로 국비 및 민자 유치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광주시는 '2030 글로벌 메디시티' 도약을 위해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건립 △광주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메디헬스 스타트업 육성 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건립'은 새 정부 20대 대통령 당선인 대표 지역공약사업으로 오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7000억원을 투입해 △난치암 전문 진료체계 구축 △영광한빛원전과 중국 동안 원전의 방사능 사고 대비 △해외환자 유치 및 방사선 의료기술 산업화 지원을 통해 광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복안으로 차기 정부 100대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광주첨단의료복합단지'는 K-방역, K-의료의 세계화에 따라 국가 전방위적 바이오헬스산업 육성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호남권 거점의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총사업비 1조5000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고부가 첨단 면역·재생바이오산업 특화 △AI융합 디지털 맞춤형 정밀의료산업 거점 선점 △난치성 만성질환, 감염병 등 국가·사회적 보건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유치위원회 구성, 합동 포럼 등 다양한 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다. '메디헬스 스타트업 육성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오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7000억원을 투입해 병원 중심 인프라를 산·학·연 협력 혁신거점으로 집중 육성하는 것으로, 혁신의료기기 상용화 및 디지털 생체의료산업 글로벌 주도권을 선점하고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병원 연계 제품 실증 및 상용화 기반구축에 대한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지역 내에서 추진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제도적, 경제적, 행정적인 뒷받침이 무엇보다 절실하며, 광주시는 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관련 사업추진 당위성을 건의함과 동시에 지역 균형발전과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 면제, 검토 기간의 대폭적인 단축 등 사전절차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의료헬스케어산업을 광주의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그랜드 플랜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대구·경북, 오송, 원주 등을 능가한 글로벌 메디시티 달성을 위해 AI 기술이 접목된 신개념의 바이오헬스 산업육성 거점을 광주시에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4-12 10:43:33【 광주=황태종 기자】 광주광역시가 미래 유망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의료헬스케어산업을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의료산업 신기술 개발 및 산업기반 고도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광주테크노파크 타이타늄특수합금센터를 시작으로 의료헬스케어산업을 꾸준히 육성해 현재는 치과, 바이오, 광의료, 정형외과, 코스메디케어, 안과, 치매, 마이크로의료로봇 등 의료산업기반을 대폭 확장했다. 특히 광주테크노파크 2단지를 중심으로 치과와 정형외과 생체의료소재부품센터를 비롯해 바이오헬스산업 클러스터가 자연스럽게 조성되고 최근 3년간은 연평균 18.4%씩 고성장하는 등 지역 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02년 매출액 2억원, 고용인원 22명, 2개에 불과한 관련 기업이 2020년 기준 매출 1조828억원, 고용 4525명, 사업체 수 519개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 외지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수출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으면서 의료산업이 고용 유발형 차세대 지식기반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주시는 의료헬스케어산업의 미래 전략산업화를 위해 의료산업 신기술 개발 및 산업기반 고도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생체의료소재부품을 지역 주력산업으로 선정·육성해 기존 임플란트 중심의 금속 소재 지원을 고분자, 세라믹, 실리콘 등의 소재로 확대하면서 치과, 정형외과, 안과광학의료기기, 생체흡수성 소재, 고기능성 화장품 산업,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바이오헬스산업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또 대학과 병원, 연구기관, 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제품 개발부터 임상 적용까지 전주기 기업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형외과, 치과 등의 인공관절이나 임플란트처럼 생체조직 회복을 위한 소재와 부품을 비롯해 안과·광학의료기기 등 생체에 무해하고 적응하기 쉬운 성질을 지닌 생체의료 소재부품을 중심으로 조성된 기업 클러스터는 전국 최고라는 평가다. 창업 및 기술 실용화를 지원하는 병원 중심의 개방형 실험실, 치과 경조직 바이오인터페이스 연구센터, 난치성 만성통증 극복기술 개발, 심혈관 환자맞춤형 차세대 정밀의료기술 선도연구센터 구축, 첨단혁신의료기기 분야에서는 능동형 초소형 의료기기로 인체 진단·치료·약물 전달을 수행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마이크로의료로봇산업 육성, 임상데이터 기반 근골격계 인체모사 융합기술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22년부터는 바이오헬스산업을 집중하기 위해 전남대병원이 중심이 돼 의사와 기업이 아이디어 발굴부터 제품개발, 임상, 사용성 평가 등 전주기를 함께 진행하는 인공지능기반 스마트 의료기기 개발 상용화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 암, 당뇨, 골다공증 난치성 질환과 감염병 백신, 기능성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원료로 쓰여 세계적으로 미래 바이오제약산업의 핵심원료로 주목받고 있지만 국내 생산기반이 취약해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고순도 펩타이드의 대량 생산을 위한 대용량 고순도 펩타이드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치매·고령친화 분야에서는 뇌연구 기반 치매예측기술 개발과 치매코호트 멀티모달 데이터 적용 실증 기반 구축, 시니어 제품의 전시와 체험·사용성 평가·제품 개발과 창업까지 지원하는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운영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광주를 화장품 산업의 호남권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화장품 개발부터 유효성 평가 및 임상, 사용적합성 실증, 소량 다품종 맞춤형 생산 시설(CGMP) 등 피부의학을 결합한 신개념의 코스메디케어산업 실증센터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를 통해 오는 2030년 의료산업 매출 2조3000억원, 고용 9000명, 기업 2000개 육성 목표를 달성해 글로벌 메디시티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2021-10-04 18:28:0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미래 유망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의료헬스케어산업을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의료산업 신기술 개발 및 산업기반 고도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광주테크노파크 타이타늄특수합금센터를 시작으로 의료헬스케어산업을 꾸준히 육성해 현재는 치과, 바이오, 광의료, 정형외과, 코스메디케어, 안과, 치매, 마이크로의료로봇 등 의료산업기반을 대폭 확장했다. 특히 광주테크노파크 2단지를 중심으로 치과와 정형외과 생체의료소재부품센터를 비롯해 바이오헬스산업 클러스터가 자연스럽게 조성되고 최근 3년간은 연평균 18.4%씩 고성장하는 등 지역 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02년 매출액 2억원, 고용인원 22명, 2개에 불과한 관련 기업이 2020년 기준 매출 1조828억원, 고용 4525명, 사업체 수 519개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 외지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수출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으면서 의료산업이 고용 유발형 차세대 지식기반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주시는 의료헬스케어산업의 미래 전략산업화를 위해 의료산업 신기술 개발 및 산업기반 고도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생체의료소재부품을 지역 주력산업으로 선정·육성해 기존 임플란트 중심의 금속 소재 지원을 고분자, 세라믹, 실리콘 등의 소재로 확대하면서 치과, 정형외과, 안과광학의료기기, 생체흡수성 소재, 고기능성 화장품 산업,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바이오헬스산업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또 대학과 병원, 연구기관, 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제품 개발부터 임상 적용까지 전주기 기업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형외과, 치과 등의 인공관절이나 임플란트처럼 생체조직 회복을 위한 소재와 부품을 비롯해 안과·광학의료기기 등 생체에 무해하고 적응하기 쉬운 성질을 지닌 생체의료 소재부품을 중심으로 조성된 기업 클러스터는 전국 최고라는 평가다. 창업 및 기술 실용화를 지원하는 병원 중심의 개방형 실험실, 치과 경조직 바이오인터페이스 연구센터, 난치성 만성통증 극복기술 개발, 심혈관 환자맞춤형 차세대 정밀의료기술 선도연구센터 구축, 첨단혁신의료기기 분야에서는 능동형 초소형 의료기기로 인체 진단·치료·약물 전달을 수행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마이크로의료로봇산업 육성, 임상데이터 기반 근골격계 인체모사 융합기술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22년부터는 바이오헬스산업을 집중하기 위해 전남대병원이 중심이 돼 의사와 기업이 아이디어 발굴부터 제품개발, 임상, 사용성 평가 등 전주기를 함께 진행하는 인공지능기반 스마트 의료기기 개발 상용화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 암, 당뇨, 골다공증 난치성 질환과 감염병 백신, 기능성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원료로 쓰여 세계적으로 미래 바이오제약산업의 핵심원료로 주목받고 있지만 국내 생산기반이 취약해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고순도 펩타이드의 대량 생산을 위한 대용량 고순도 펩타이드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치매·고령친화 분야에서는 뇌연구 기반 치매예측기술 개발과 치매코호트 멀티모달 데이터 적용 실증 기반 구축, 시니어 제품의 전시와 체험·사용성 평가·제품 개발과 창업까지 지원하는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운영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광주를 화장품 산업의 호남권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화장품 개발부터 유효성 평가 및 임상, 사용적합성 실증, 소량 다품종 맞춤형 생산 시설(CGMP) 등 피부의학을 결합한 신개념의 코스메디케어산업 실증센터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를 통해 오는 2030년 의료산업 매출 2조3000억원, 고용 9000명, 기업 2000개 육성 목표를 달성해 글로벌 메디시티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의료헬스케어산업을 광주의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면서 "고령화 시대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미래 성장 신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의료산업이 우리 지역경제의 큰 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0-04 10:00:08[파이낸셜뉴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제12대 백남종 신임 원장이 취임식과 함께 임기를 시작했다. 15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백남종 신임 원장은 지난 14일 열린 취임식에서 "서울대학교 75년과 제중원 136년의 전통을 계승 및 발전시키고, 의료계의 질서를 주도하는 '퍼스트 무버'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원장은 △미래 병원의 선두주자 △진료의 질적 강화와 공공성 확대 △모두가 행복한 병원문화 등을 3대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백 원장은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춰 병원도 달라져야 한다"며, "병원 공간을 재설계해 예방ㆍ예측ㆍ정밀ㆍ환자 중심의 신(新) 의료 패러다임을 구현하고, 데이터 자원과 헬스케어혁신파크 인프라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4차병원'과 '병원 중심의 바이오메디칼 클러스터'를 구축해 미래 병원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어 "분당서울대병원은 최상의 진료를 제공함과 동시에 '국가 공공병원'으로서 국민들을 진료하기 위한 마지막 보루가 되어야한다"며, "중증ㆍ희귀ㆍ난치ㆍ복합 질환을 중심으로 진료 기능을 고도화해 세계 1등 분야를 다수 배출하고, 의료 공공성 확대를 위해 경기권역 거점병원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백남종 원장은 1990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1년부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교실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 홍보실장을 역임했으며,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기획조정실장의 역할을 통해 병원의 미래 발전전략을 제시함과 동시에 국가적인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기여한 바가 크다. 2019년부터는 공공의료사업단장을 지내면서 지역사회에 최적화된 보건정책 및 건강증진사업 모델 개발에 힘썼고, 보건의료 체계의 공공성 강화와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활동을 다각적으로 추진해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6-15 10:4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