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이앤씨가 28일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을 글로벌 중심의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며 수주전에 출사표를 냈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번지 일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초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지하 6층에서 지상 38층까지 빌딩 12개동,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업무 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구역은 용산정비창 부지와 매우 인접해 향후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곳이다. 입찰 마감은 내달 15일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랜드마크로 변모할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용산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해 차별화된 브랜드와 사업조건을 제안할 계획이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입찰을 선언한 포스코이앤씨는 부산 해운대 101층 높이의 ‘해운대 엘시티’부터, 침체된 여의도 오피스 시장 및 상권을 부흥시킨 ‘여의도 파크원’과 ‘더현대 서울’등을 시공한 경험이 있다. 또 사업비 24조원 규모의 송도 국제업무지구를 성공적으로 개발 완수했으며, 한국판 아자부다이힐스로 서울 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세운지구 재개발사업’과 서초동 한복판에 세워지는 ‘서리풀 복합사업’의 시공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는 등 튼튼하고 안정적인 기업의 역량을 바탕으로 도심지 내 복합개발의 강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포스코이앤씨는 축적된 시공 노하우와 복합개발사업 경험을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반영시켜 도시정비사업 강자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발휘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오랜 기간 준비한 포스코이앤씨의 전략 사업으로, 여의도 파크원, 송도 국제업무지구 등 초대형 복합개발 경험을 토대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을 글로벌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3-28 11:38:35[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정비창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잠실 롯데타워를 설계한 미국 회사 LERA Consulting Structural Engineers와 손을 잡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7일 LERA와 함께 구조설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LERA의 △특수 진동 감쇠 장치 적용기술 △성능 설계기술 △특수 내진 설계기술 △풍하중 저항 설계기술 △대형 공간과 유연한 평면 배치를 위한 장경간 구조 등을 포함한 최첨단 구조공학 설계기술을 적극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 일대 7만1901㎡ 부지에 주거, 상업, 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38층 높이 건물 12개 동과 문화공원 등이 조성될 지상시설을 건설하는 9558억원 규모의 초대형 복합개발 사업이다. 복합개발 사업의 핵심은 시설별 용도에 따른 맞춤형 구조 설계와 구조적 안정성 및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각 건물의 높은 내진 성능뿐 아니라 업무시설의 공간 활용성, 개방성, 상업시설의 유연성과 접근성 등을 확보한 복합시설 특유의 구조적 복잡성을 해결해야 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LERA의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혁신적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복잡한 구조적 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고, 용산정비창 프로젝트를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전략을 짰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구조설계 기술을 보유한 LERA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완성될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글로벌 복합개발을 대표하는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ERA 관계자는 "그동안 세계 각지의 초고층 랜드마크와 복합건물을 설계하며 쌓아온 경험과 첨단 기술을 용산정비창 프로젝트에 집중 적용해 구조적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혁신적 설계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LERA는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중국 상하이 세계금융센터,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의 Merdeka PNB 118 등 세계적인 초고층 랜드마크 건축물의 구조 설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잠실 롯데월드타워, 여의도 파크원, 인천국제공항, 삼성동 현대 GBC 등 랜드마크 빌딩의 구조 설계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23년에는 미국 마이애미 챔플레인 타워 붕괴 사고 조사에 참여하는 등 구조적 안전성과 내구성 평가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전문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3-27 09:38:49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을 포함한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에서 그동안 한강변에 일률적으로 10%를 적용하던 기부채납 등 의무 공공기여 비율을 구역에 따라 완화한다. 도시규제지역 종상향시 공공기여 비율도 완화하는 등 사업성 향상을 통해 공공임대주택을 포함한 주택공급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달부터 한강변 정비사업에 일률적으로 10%를 적용하던 의무 공공기여 비율을 구역특성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하는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필수 기반시설 확보후에는 구역특성에 맞는 유연한 공공기여를 적용해 10% 이하로 낮출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완화된 공공기여 비율만큼 일반 및 공공임대주택이 늘어나게 돼 사업성과 주택공급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상 현재 서울에서 진행 혹은 추진중인 핵심 정비사업 대부분이 한강을 끼고 있는 만큼, 해당 규제 완화를 통해 정비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에도 사업성이 떨어지는 일부 소규모 정비사업의 경우 예외적으로 10% 이하를 적용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제는 그 대상을 크게 확대한다는 의미"라면서 "이를 통해 분양 증가에 따른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고 공공임대주택 공급도 확대되는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시는 올해 규제완화를 통한 정비사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민간 소유의 입체공원을 적극 허용하고 공원면적을 주택용지로 인정하는 방안을 시행중이다. 입체공원이란 입체적으로 공간을 활용해 조성하는 공원으로 공원 하부가 인공지반으로 건축물 또는 구조물이 설치되는 공원을 말한다. 대규모 정비사업 시행 시 부지 면적의 5% 이상을 자연지반에 평면공원으로만 확보해야 하던 규제를 완화해 문화시설, 주차장 등 건축물이나 구조물 상부의 인공지반에 조성하는 공원까지 의무 확보 공원으로 인정해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기존 공원부문을 주택용지로 추가확보할 수 있어 분양가능 세대수가 증가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이와함께 서울시는 고도·경관지구, 문화재 등 높이제약이 있어 법정 용적률 250%까지 확보하지 못해도 일률적으로 10% 적용하던 공공기여 비율을 추가 확보된 용적률 비율만큼만 적용한다. 예컨대 높이 제약에 따라 용적률을 220%만 확보한 경우 공공기여를 4%만 적용하는 방식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사업성이 낮은 열악한 지역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추가 완화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3-26 18:34:11[파이낸셜뉴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비용을 지원하는 12조원 규모 미래도시펀드가 조성된다. 조합은 물론 신탁사에 대해서도 초기 사업비를 최대 200억원 지원한다.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이 첫 지원대상이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7일 오후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총 12조원 규모의 미래도시펀드 조성을 위한 투자 정책 설명회를 개최한다.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관련 공공기관, 연기금, 공제회, 은행, 보험사 등이 참석하며,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한국금융투자협회는 미래도시펀드 조성 지원, 부동산 금융산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도 체결한다. 미래도시펀드는 모(母)·자(子) 구조를 바탕으로 사업시행자에게 대출을 시행하는 대출형 펀드로 조성된다. 펀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HUG가 모든 대출에 대해 보증한다. 대출형 펀드(Loan fund)는 사업시행자에게 사업비용을 대출하고 이자를 통해 수수료와 투자수익을 마련하는 펀드다. 투자자의 수익률은 이자에서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으로 일반적인 HUG 보증부 대출 금리를 감안할 때 4% 수준으로 예상된다. 미래도시펀드는 연기금 등이 투자하는 모(母)펀드와 사업비를 직접 대출하는 사업구역별 자(子)펀드로 구성해 자금의 효율적 운영을 도모하되, 필요 규모의 펀드를 지속 조성하는 1~N호 시리즈 펀드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전 과정에 대해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가능해진다. 재개발·재건축으로 한정됐던 기존 대출상품과 달리 계획도시를 전체적으로 재정비하는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에 적합하게 주택단지, 중심지구, 시설정비 등 다양한 사업유형에 대해서도 지원한다. 초기사업비 지원의 시기가 사업시행인가 이후에서 정비계획수립 이후(시공사선정 후)로 조기화되고, 규모가 대폭 확대된다. 조합 외 신탁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한도도 최대 200억원(총사업비의 2% 한도) 수준으로 늘렸다. 미래도시펀드 본사업비 대출은 본사업비 대출한도 산정 시 공사비를 제외했던 관행을 개선해, 본사업비 대출 총액에 공사비를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1기 신도시 정비사업에서 본격적으로 자금 소요가 발생하는 시점에 맞춰 대출을 시행하기 위해 올해 6월 중 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12월 중 6000억원 규모의 1호 모펀드에 대한 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진현환 제1차관은 “그간 정비사업에서는 주민들이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야 했고, 시공사 등이 장기간 사업의 불확실성을 감당해야 했다”며 “미래도시펀드가 재원조달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우수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3-26 16:01:34[파이낸셜뉴스] 진에어는 항공산업 인재 육성과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해 한서대학교와 인하공업전문대학(인하공전)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진에어는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 마곡 사옥에서 한서대 항공기술교육원 및 비행교육원과 협약을 맺고, 정비·운항 분야 인재 양성과 항공안전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지난 25일에는 인천 미추홀구 인하공전에서 정비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진에어와 두 학교는 △맞춤형 교과과정 운영 △현직자 멘토링 △취업 특강 등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현장 이해도를 높이고 채용 연계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뛰어난 교육 역량을 갖춘 두 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항공 전문 인력 육성을 통해 안전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전반의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26 14:20:22올해 준공 46년을 맞은 서울 대치동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 은마아파트가 다음달 정비계획 공람을 진행하는 등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패스트트랙)을 통한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오는 7월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하고 연내 사업시행계획 인가까지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11일 서울시 신통기획 1차 자문은 완료하고 기부채납 등 세부 사항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4월초 정비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람을 진행한뒤 서울시로부터 신통기획 추가 자문을 받고, 7~8월께 정비계획변경, 건축심의에 대한 통합심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내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1979년 준공된 대치은마아파트는 올해 46년차로 총세대수는 4424세대에 달한다. 1996년부터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2002년 안전진단에 탈락했고 이후 최고층수 제한, 단지내 도로 설계,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 규제 여파로 사업이 지지부진하다가 2023년 조합을 설립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합은 정비사업 속도를 위해 통합심의가 가능한 신통기획 자문방식을 추진하기로 하고 정비계획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주민제안이나 지구단위계획 등 계획이 있는 지역은 기획설계 용역 발주 없이 자문을 통해 계획 수립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정비계획과 지구단위계획을 동시에 수립하고, 건축 교통 환경심의 등 절차를 통합심의해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조합은 올해 초 총회를 통해 신통기획 자문방식 변경과 정비계획변경안에 대한 의결을 진행했다. 정비계획 변경으로 총세대수는 기존 5778세대에서 6576세대로 798세대 증가한다. 임대주택이 770세대, 분양주택이 28세대가 각각 늘어나게 된다. 이에 임대주택은 1448세대, 분양주택은 5128세대로 지어질 예정이다. 층수도 35층에서 최고 49층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3호선 대치역과 학여울역 역세권으로 삼성로, 도곡로, 남부순환로 등 서울도심과 외곽방향 도로 접근성이 좋다. 강남8학군으로 대표되는 우수 학군으로 인근 학원가까지 감안하면 압도적인 교육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인근에 롯데백화점, 이마트, 강남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생활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입지와 사업성이 우수한 만큼 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 거래도 활발하다. 실제로 지난 10일 이 단지 76.79㎡는 29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84.43㎡가 30억9000만원에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조합 관계자는 "신통기획 1차 자문을 마무리했고 공람 이후 서울시나 구청 의견을 취합한뒤 2차, 3차 자문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정비사업과 관련해 대다수 주민들이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만큼 연내 사업시행계획 인가 획득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3-25 18:58:00국내 뷰티업계 '빅2'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올해 해외사업 재구조화(리밸런싱)에 역량을 쏟아붓는다. 내수 시장은 침체된 반면,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탄탄한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면서 핵심 시장인 중국과 미국 공략에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25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이날 오전 각각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와 종로구 광화문 LG생활건강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올해 해외사업 재구조화를 중점 경영 전략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실적 반등에 성공한 아모레퍼시픽은 한층 고도화된 글로벌 전략을 추진한다. 먼저 미국, 일본, 유럽, 인도, 중동을 주요 전략 시장으로 삼고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춘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주총에서 "글로벌 리밸런싱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존 주력 시장인 중국은 사업 재정비를 연내 마무리하고, 한국은 수익 기반 경영을 지속해 브랜드 경쟁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2년간 중국 사업 효율화 작업에 집중해왔다. 럭셔리로 분류되는 초고가 제품을 중심으로 불필요한 사업은 정리하면서 재정비 시간을 갖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매출 효자 노릇을 한 라네즈, 이니스프리, 설화수 등 해외 시장에서 두드러진 경쟁력을 보이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도 한층 탄탄히 구축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김 대표는 "라네즈와 코스알엑스 등 글로벌 선도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성 확보에 집중하면서, 에스트라와 헤라 등 차세대 글로벌 브랜드 육성에 매진할 것"이라며 "설화수, 려와 같은 대형 브랜드의 매력도와 선망성을 강화하고, 카테고리별로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해외 전략 시장의 K뷰티 수요와 관심을 매출로 연결시키기 위해 글로벌 채널 대응력도 강화한다. 김 대표는 "지역적 경계를 넘어서는 글로벌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들에 적극 대응해 고객 접점을 늘리는 한편, 국내외 뷰티 전문 리테일러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했다. LG생활건강도 올해 K뷰티 바람을 타고 가시적인 반등 기회를 노린다.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은 주총에서 "미주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 대한 재구조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아모레퍼시픽과 비교해 럭셔리 브랜드 더 후를 앞세워 중국시장에 초점을 맞춰왔다. 해외시장의 선전으로 LG생활건강은 국내 사업 부진에도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6조8119억원으로 전년 대비 0.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4590억원으로 5.7%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039억원으로 24.7% 늘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K뷰티가 선전하고 있는 미국을 중심으로 빌리프, CNP, 더페이스샵 등 '영 제너레이션(Young Generation)' 중심 브랜드의 마케팅 투자에 집중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지난해 가능성을 확인한 아마존 등에서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등 저변 확대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3-25 18:54:5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일어난 싱크홀 사고로 실종자가 목숨을 잃는 데 애도를 표하면서 이 같은 재난 방지를 위한 제도 정비와 예산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25일 이 같은 논평을 내고 "지난 2월 당정이 해빙기 안전대책을 강조하며 전국 지자체에 철저한 점검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고로 국민의 생명이 희생된 데 대해 국민의힘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점검해야 할 것은 포장도로만이 아니다"라며 "도시 인프라 전반, 특히 지하 공동구와 노후 관로 등 취약 구조물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과 정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는 해빙기 재난 위험 요소를 더는 방치해선 안 된다"며 "한 번 더 확인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선제적 대응이야 말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며 "국민의힘은 반복되는 재난이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철저히 점검하겠다. 실효성 있는 제도 정비와 예산 확보를 통해 국민께서 안심할 수 있는 생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인명피해가 알려진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께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며 "정부와 전국 지자체는 해빙기 도로안전 시설 점검과 정비에 꼼꼼히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권 원내대표는 "현장 수습도 중요하지만 현장 대원들의 안전을 당부드린다"며 "나흘째 전국 산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산불진화대원들과 공무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 무엇보다 여러분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실 것을 거듭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3-25 17:30:21[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봄을 맞아 인천공항 주요 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대청소와 환경정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봄맞이 대청소 및 환경정비는 지난 4일부터 29일까지 약 30일간 진행되며, 매일 약 800명의 인력과 200여대의 장비가 투입된다. 대청소 작업은 제1·2여객터미널, 교통센터, 활주로, 항행안전시설 등 인천공항 시설 전반이 대상이다. 특히 여객터미널 외벽유리를 포함해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 여객들이 이용하는 주요시설과, △활주로 △수하물 컨베이어벨트 △전력시설 △항공등화 및 레이더 장비 등 항행시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청소작업이 진행된다. 여객터미널 외벽유리는 약 10만장으로 면적은 22만㎡에 달하는 만큼 고소장비 및 전담인력이 투입되며, 여객터미널 실내 바닥청소 작업에는 지난 2022년 도입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청소로봇도 활용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봄을 맞아 공항 주요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환경정비 작업을 진행함으로써 인천공항을 이용하시는 여객 분들께 더욱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3-25 14:33:21[파이낸셜뉴스] 댐 주변지역 정비사업의 추가금액을 최대 700억원까지 지원할 수 있게됐다. 또 환경부 장관이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총저수용량 10만㎥ 이상인 댐도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면서 정비사업 대상이 확대됐다. 25일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댐건설·관리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과 재난 대응과 예방을 위해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하천공사의 시행 절차를 간소화하는 ‘하천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하천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안전·응급조치에 해당하는 공사로서 하천관리청(유역·지방환경청, 지자체 등)이 공사의 내용 및 규모 등을 고려해 긴급하게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공사는 하천공사시행계획 수립을 생략하고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승환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이번 ‘댐건설관리법’ 시행령 개정은 댐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영향을 받는 지역에 대한 적절한 지원이라는 정부의 책무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댐이 지역주민의 삶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3-25 10:5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