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오는 13일까지 △운항정비 △기체정비 △객실정비 △정비관리 등 4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 정비사를 공개 채용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채용에는 올해 8월 졸업 예정자도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은 제주항공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공인어학성적은 2년 이내 취득한 성적만 인정된다. 특히 운항정비 부문 지원자는 항공정비사 자격증 소지가 필수다. 전형은 △서류 접수 △온라인 역량검사 △두 차례 면접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6월 입사해 입문 교육과 정비 직무 교육을 이수한 후 현장에 배치된다. 제주항공은 이번 공개채용을 통해 숙련된 정비 인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체계적인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신입 정비사 양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운항정비 및 훈련 관련 업무를 담당할 경력직 정비사에 대해서는 상시 채용을 병행해 전문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1월 B737-8 3호기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중 4호기 추가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4-02 09:43:16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8일 부산항공고 내 항공기술교육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인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부산 중등교육기관 최초로, 항공정비사 면허 취득을 위한 길을 열었다는 평가다. 부산항공고는 지난해 3월 가덕신공항 개항 및 교육격차해소를 위한 명품 특성화고 육성 계획에 따라 부산형 마이스터고 1호로 개교했다. 지역정주에 기반을 둔 항공분야 인재양성이 목표다. 개교 후 학교와 교육청은 항공기술교육원 인가를 위해 항공안전법 등 관련 법령의 기준에 맞춰 산업체 우수강사 등의 인력을 확보하고, 항공기 엔진정비실 등 23개의 기준 실습실을 조성했다. 총 3대의 실제 항공기를 비롯한 150종 이상의 항공 실습기자재를 확보하는 등 인프라 구축을 마치고 올해 2월 국토교통부 서면 및 현장심사를 거쳐 이번에 인가를 받게 됐다. 이번 국토교통부 항공기술교육원 인가로 부산항공고 학생들은 '항공정비사과정:비행기과정'에서 항공법규, 정비일반, 항공기체, 항공발동기, 전자·전기·계기 등 관련 교과목을 교육받게 됐다. 이 과정은 이론 1310시간과 실기 1100시간을 포함해 총 2410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비행기 정비기술을 습득하고 항공정비사 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다. 그동안 시교육청은 부산항공고를 전국 최고의 항공기술 명문학교로 만들기 위해 한국항공우주㈜, 해군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설립 및 운영을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국내 항공 관련기관 및 우수한 산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현장중심 교육과 학생 취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2027년 2월까지 최고의 시설과 환경을 갖춘 기숙사도 신축할 계획이다. 학교와 교육청은 항공기술교육원 인가와 개원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4월 중 '부산항공고 항공기술교육원 개원식'을 계획하고 있다. 권병석 기자
2025-03-20 18:44:14[파이낸셜뉴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179명이 사망한 가운데, 제주항공 정비사들이 열악한 환경에 시달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직장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저는 제주항공 정비사였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자신을 제주항공에서 오랜 기간 근무해온 항공정비사라고 밝힌 A씨는 “항공업계, 특히 제주항공의 정비사 처우는 매우 열악한 상황이며, 직원들이 부당한 상황에서도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숙련된 정비사들이 회사를 떠나면서 정비사 부족 사태가 이어졌고, 정비사의 안전과 처우를 개선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졌다"며 "B737 자격을 가진 숙련 정비사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제주항공은 경력직 채용 공고를 올렸지만 시장에 정비사가 없고, 인턴 정비사들마저 과도한 업무로 회사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비비 절감을 이유로 제대로 갖춰진 시설 없이 램프에서 (정비를) 수행하며 정비사들은 13~14시간 동안 식사 시간과 휴식 시간도 없이 과도한 업무를 수행해야 했다”라며 “비용이 드는 인력 충원과 처우 개선 같은 핵심 문제는 묵살됐다. 대표이사와 인사팀, 정비본부는 정비사의 요구를 불만으로 치부했다”고 덧붙였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2024년 상반기 항공사 지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해 상반기 운항한 5만2883편 중 536편(국내선 344편, 국제선 192편)에서 정비를 이유로 지연이 빚어졌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운항한 국내 항공사 10곳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전체 운항 편수가 더 많았던 대한항공(422편)보다 많다. 또 경쟁 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315편), 진에어(243편), 에어부산(227편) 등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상반기 정비 지연율은 1.01%로, 전체 평균(0.64%)보다 0.37%포인트 높았다. 제주항공은 앞서 2023년에도 정비를 사유로 한 지연이 943건에 달했다. 코로나19 기간인 2020∼2022년 연간 정비 지연 건수가 각각 63건, 74건, 43건이었다. 이에 대해 제주항공 측은 중앙일보를 통해 “악의적인 글”이라고 반박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 일시적으로 정비사 수가 국토부 권고보다 부족할 때가 있었으나 이후 회복됐다”며 “국토부 권고 인원은 기체 한 대당 정비사 12명인데, 당시 11.2명까지 기록했다가 현재는 12.7명까지 올라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07 09:12:27[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이 내년 하반기까지 정비 인력을 65명 추가 채용하고, 운항량을 최대 15% 감축하는 등 안전과 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발표했다. 유가족 지원을 위한 긴급 지원금 지급과 배상 절차도 신속히 진행될 예정이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31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4차 언론 브리핑에서 "유가족 지원과 안전 대책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정비 인력 확충과 운항 안정성을 강화해 항공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항공은 내년 △상반기 38명 △하반기 27명을 추가 채용해 총 정비사 인력을 56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추가 인력 충원 시 항공기 1대당 정비사 비율은 12명을 초과해 국토교통부의 가이드라인을 충족할 것"이라며 "정비 인력 부족으로 인한 안전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올해에도 △상반기 45명 △하반기 34명의 정비사를 채용하며 정비 인력을 보강한 바 있다. 운항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 3월까지 동계 기간 동안 운항량도 최대 15% 감축한다. 김 대표는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수 항공편이 운항되는 노선에서 좌석 대체나 타 항공사의 이용을 유도할 예정"이라며 "이번 감축은 과도한 운항 때문이 아니라 정비와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유가족 지원 방안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항공은 배상 책임과 별도로 유가족 생활 지원을 위해 긴급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유가족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기 위해 긴급 지원금을 선지급할 예정이며, 보험사와의 배상 협의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긴급 지원금은 배상책임 보험과는 별개로 회사 자체 자금을 활용해 마련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장기적인 심리 지원 방안도 마련됐다. 김 대표는 "국가 트라우마 센터 및 의료기관과 협력해 유가족들의 심리 치료를 지원하고, 동료를 잃은 직원들을 위해 자체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유가족과 직원들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제주항공 여객기의 조류 충돌 회항 사건과 관련된 은폐 의혹에 대해 제주항공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이배 대표는 "당시 기장의 보고에 따라 버드스트라이크로 판단했으나, 이후 조사에서 원인이 조류 충돌이 아닌 엔진 제작 결함으로 밝혀졌다"며 "이와 관련한 은폐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결론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고 명칭과 관련해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김 대표는 "제주항공 참사가 맞다"며 사죄의 뜻을 표했다. 현재까지 사고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제주항공 참사', '무안공항 참사'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2-31 19:07:49[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엘리베이터에 갇힌 초등학생이 태연하게 숙제를 하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중국 광명왕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후베이성에서 A양(11)이 고장난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엘리베이터는 7층과 8층 사이에 끼어 있었고, 주민이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곧바로 구조에 나섰다. 엘리베이터에 갇힌 A양이 걱정된 경찰들은 정비사가 올 때까지 그를 달래며 "겁먹지 마라. 금방 구할 수 있다", "아무 일도 없을 거다", "심호흡해 보자" 등의 말을 건네며 A양을 안심시켰다. 잠시 후 정비사가 도착해 엘리베이터의 문을 열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A양이 태연하게 엘리베이터 바닥에 앉아 숙제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A양은 침착하게 공책과 책가방을 챙겨 나갔다. 이에 현지 누리꾼들은 "어른도 저렇게 평온하기 쉽지 않은데", "엘리베이터에서 갇힌 채 숙제를 하다니 자습실인 줄"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2-03 13:44:04[파이낸셜뉴스] 진에어는 4일 신입 정비사 30명의 입사 교육을 마무리 하고 현장 투입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실무 중심 교육 강화로 신입 정비사들의 업무 적응력을 높였다. 신입 정비사들은 항공기 정비에 필요한 기초 지식을 습득하고 업무 적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교육 내용은 △항공기 정비 절차 △정비 시스템 △항공안전법 △항공 보안 △산업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협력해 신입 정비사들이 직접 비행훈련장치를 경험하고 각종 공구와 장비를 활용하는 실무 중심의 교육이 강조됐다. 또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방문해 실제 정비 현장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진에어는 이번 신입 정비사 채용 과정에서 서류전형, PT 면접, AI 역량검사 등을 통해 기술력과 책임감을 갖춘 인재를 선발했다. 이번 채용부터는 항공기 정비 기술산업 분야 내 경영, 기술지원, 품질 관리 등을 담당하는 이공계 일반 분야를 신설하여 전문성을 강화했다. 선발된 신입 정비사들은 입사 교육 후 각 부서에 배치돼 18개월 동안 단계별 현장 교육을 받게 된다. 15개의 기본 과정과 기종별 전문 과정 등을 이수해 항공기의 운항 안전을 승인할 수 있는 자격 정비사로 근무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항공정비사의 전문성과 역량은 안전 운항의 필수 요소”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정비사 육성과 정비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더욱 안전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에어는 종합수송물류그룹인 한진그룹의 일원으로서 △운항 정비 △계획 정비 △예방 및 예지 정비 등을 통해 선진적인 정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04 14:16:01【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시민 차량을 무상 점검해 주는 행사를 오는 27일 오전 9시~오후 3시 20분 중원구 여수동 성남시청 야외주차장에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자동차 불량으로 인한 사고를 막고, 겨울철 안전 운행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카포스) 정비사 150명이 이날 시청 주차장을 찾아오는 시민 차량의 엔진룸,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 배터리, 타이어, 각종 부품 상태를 점검해 주고 불량 와이퍼, 전조등·브레이크등의 전구, 에어컨 필터는 무료로 교체해 준다. 부족한 엔진오일, 워셔액, 냉각수, 브레이크 오일, 타이어 공기는 채워주고, 정밀 점검이 필요한 차량은 점검 내용을 발급해 정비를 받도록 안내한다. 최근 전기차 사용이 증가하면서 전기차 화재 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이에 따른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조치 요령도 추가로 안내한다. 자동차를 점검받으려는 성남시민은 자동차등록증을 준비해 행사 당일 현장으로 오면 된다. 렌트카, 1t 이상 화물차, 영업용 차량, 수입차는 제외되며 접수는 3시까지 받는다. 카포스 성남시지회는 지역 내 300곳 자동차 전문정비업체 가운데 220곳 업체가 회원으로 속해있으며 2007년부터 매년 성남시민 차량 무상 점검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지난 2023년 9월 당시 행사의 경우 1157대의 시민 차량을 무상 점검을 통해 4600만원 상당의 정비 비용을 절약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운전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자동차 정비사업자의 신뢰 구축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성남시민 차량 무상점검 행사에 시민분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22 09:22:13[파이낸셜뉴스] 롯데렌탈은 자사 브랜드 롯데렌터카가 공식 캐릭터 ‘모빌리티 프렌즈’를 공개하고 오는 26일까지 공식 앱에서 론칭 기념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롯데렌터카는 자동차 사이드 미러와 앞 유리를 모티브로 활용, 이용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모빌리티 전문가 모습으로 의인화했다. 모빌리티 프렌즈는 장기렌터카를 대표하는 '로키', 단기렌터카를 상징하는 '쿠키', 차량 방문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몽키'로 구성했다. 롯데렌탈에 따르면 로키는 키다리 아저씨 캐릭터다. 아낌없는 혜택과 롯데렌터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렌탈 전문가의 이미지를 담았다. 쿠키는 생기발랄한 행복 전도사다.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긍정적인 여행자를 표현했다는 게 롯데렌탈 설명이다. 몽키는 안전을 책임지는 천재 정비사의 모습을 형상화한 캐릭터다. 롯데렌탈은 소비자 일상에 밀접하게 연결된 모빌리티 파트너로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공식 캐릭터를 기획했다. 앞으로 롯데렌터카 앱과 웹사이트 및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서 모빌리티 프렌즈를 만날 수 있다. 첫 공식 캐릭터 론칭을 기념해 이달 26일까지는 롯데렌터카 앱에서 캐릭터 이름 맞히기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답을 맞힌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애플워치 SE2, 마샬 메이저V, 롯데렌터카 24시간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3일 공개한다. 롯데렌터카 관계자는 “롯데렌터카의 다양한 서비스 브랜드를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8-20 09:25:51롯데렌탈(대표이사 사장 최진환)의 차량관리 전문 자회사 롯데오토케어(대표이사 이규필)가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원장 양재덕)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동차 정비사를 꿈꾸는 청년 지원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체결됐다. 청년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양질의 일경험을 제공하는 해당 사업은 직무탐색, 직무역량 강화 등을 지원한다. 청년의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도모하고자 2023년부터 실시되었으며, 올해는 전국 214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최근 전기차 증가로 차량 정비 인력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으나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 수는 감소하고 있어 자동차 정비 관련 기업은 인력난을 겪고 있다. 자동차 정비 인력의 부족은 정비 시간 지연 및 비용 인상, 안전 문제 등의 사회적 비용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롯데오토케어는 청년들에게 자동차 정비 직무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한편, 협력사의 상시채용 수요에 대응한 양질의 기술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이번 사업 참여를 결정했다. 기존 사회공헌활동의 범위를 직무교육 및 인턴십 제공 등 청년 취업 지원 분야까지 확대해 ESG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롯데오토케어와 경기인력개발원은 현물과 현금을 출자하고, 현직 정비사 멘토링 등을 포함한 다각도 지원을 통해 최대 25명의 청년 정비사 지원에 나선다. 우선 프로그램 지원자에게 1개월 내외의 기초 교육을 실시한 뒤, 교육 수료자에게는 롯데오토케어 전담정비사와의 1:1 매칭을 통한 현장 인턴십 활동 기회를 2주간 제공한다. 개인별 맞춤형 취업 지원을 위해 명사 특강, 현직자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프로그램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홈페이지 접속 후 ‘청년정비사 퓨쳐 오토케어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검색하여 신청할 수 있다. 사업 관련 문의는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을 통해 가능하다. 이규필 롯데오토케어 대표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한 축이 될 자동차 정비 분야 취업을 고민 중인 청년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직무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향후 지원 프로그램을 늘리기 위해 대학 및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롯데오토케어는 롯데렌탈의 자동차 및 건설기계 정비 자회사다. 전국 1,047개의 정비 네트워크와 182명의 직영 책임정비사를 바탕으로 롯데렌탈 고객에게 실속정비부터 고급정비까지 100% 직영 정비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22년부터 업계 최초로 전기차 방문 충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차량 관리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한 차량 방문 정비 서비스 ‘롯데렌터카 차방정’을 출시한 바 있다.
2024-06-21 10:39:09[파이낸셜뉴스] 기아는 지난 21~23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과 경기 용인 기아 오산교육센터 등에서 '제11회 기아 스킬 월드컵'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킬 월드컵은 기아가 해외 우수 정비사를 발굴하고 정비 기술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최하는 글로벌 정비 기술 경진대회로 2002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 스킬 월드컵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2018년 이후 6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스킬 월드컵에는 40개국에서 42명의 정비사가 참가해 정비 이론 필기시험과 차량 및 단품 종합평가 실기 시험으로 정비 기술력을 겨뤘다. 기아는 이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로마 테라피, 명상 체험 등의 프로그램과 기아360 견학, 경복궁 및 인사동 투어 등 한국 문화 체험 기회도 마련했다. 이번 스킬 월드컵에서는 인도의 산치트 쿠마루 강가마키 산타쿠말이 총점 630점을 획득해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호주의 사무엘 로베르트 니콜스, 콜롬비아의 디에고 알론소 만리께 올띠즈가 은상, 중국의 구오 쥬 핑, 덴마크의 키리스 아빌드갈드, 벨기에의 마이클 에이만스가 동상을 받았다. 기아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우수한 기아 정비사들의 참여로 이번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며 "기아는 더 나은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5-24 13:5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