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톰테크가 올랜도 정수 박람회와 상해가전박람회 등에 참석하며 글로벌 진출 시동을 걸고 있다. 스톰테크는 오는 6~7일 개최되는 ‘2024 올랜도 정수 박람회(WQA Convention & Exposition 2024)'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올랜도 정수 박람회는 미국수질협회(WQA)가 주관하는 행사로, 글로벌 2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음용수 처리 산업 및 수질 관련 사업에 관련된 각종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에서 스톰테크는 주요 제품인 피팅과 파우셋, 밸브, 튜빙 등을 선보인다. 스톰테크의 피팅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로 물을 이용하는 가전제품 대부분에 적용된다. 또한 파우셋과 밸브, 튜빙 등은 피팅과 연계해 유로를 형성하는 데 필요한 종합 부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 스톰테크는 오는 14~17일 열리는 중국 최대 가전전시회인 상해가전박람회(AWE)에도 참가해 주요 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스톰테크 관계자는 “이달 개최되는 박람회들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스톰테크의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규 글로벌 고객을 발굴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톰테크는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의 최소 30%에 해당하는 재원을 최소 배당 규모로 진행하고, 중간배당 도입을 적극 검토해 실행할 계획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3-05 09:06:48"당신도 늙고, 언젠가 나도 늙는다."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 최첨단 기술 제품들이 넘쳐나는 가운데, 유독 줄이 길게 늘어선 곳이 있었다. 다름 아닌 '에이징(실버) 테크 서밋' 부스였다. 에이징테크는 고령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정보기술(IT) 및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산업을 말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홈, AI 기반 돌봄 로봇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 에이지테크는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고령자들이 더 오랫동안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관을 찾은 사람들은 남녀노소, 연령대도 다양했다. 이곳을 찾은 한 관람객은 "언젠가 늙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실버 경제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면서 "좋은 자리에 앉고싶어 일찍부터 와서 입장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노인·고령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버 경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로운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는 말로 대변된다.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관련 시장도 성장세를 타고 있다. 내년,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 진입을 앞두고 있는 한국은 과연, 새롭게 달려오는 실버산업 분야에서 어떤 기회를 포착할 것인가. 일명 '고령 친환산업'에 주목도를 높여야 하는 시점이다. ■고령층 2배 급증…경제 규모 '쑥'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전 세계 65세 이상 인구는 2019년 7억300만명에서 2050년 15억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해당 연령 인구 비중도 9%에서 16%로 7%p 오를 전망이다. 인구 증가율도 다른 세대보다 빠르다.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가 전 세계 세대를 어린이(0~14세), 청년층(15~29세), 전문직 중장년층(30~44세), 전문직 고령층(45~64세), 고령층(65세 이상) 등으로 나누고 2020~2030년 사이 인구 증가율을 비교·예측한 결과 고령층이 66%로 가장 높았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2020년 4억5900만여명이던 고령층이 10년 새 7억6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같은 기간 전문직 중장년층은 36%, 어린이·청년층 38% 증가한다고 봤다. 이에 따라 국내외 실버 경제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버 경제는 50세 이상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안된 경제 활동, 제품, 서비스 등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 실버산업 시장 규모는 2020년 72조원에서 2030년 168조원으로 133.3% 성장한다. 통계청은 내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3%를 차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고 예측했다. 해외도 상황은 비슷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유럽연합(EU), 미국, 중국, 일본의 실버 경제 규모가 2020년 각각 3조7000억달러(약 5103조원), 2조달러(약 2758조원), 9000억달러(약 1241조원), 7000억달러(약 965조원)에서 2030년 5조달러(약 6896조원), 3조5000억달러(4827조원), 2조2000억달러(약 3034조원), 9000억달러로 급성장한다고 분석했다. 이 기간 전 세계 65세 이상 중산층 및 중상위층의 연평균 예상 지출 성장률은 5.6%에 이른다.전 세계적으로 고령층이 늘어나는 이유는 경제 발전 등으로 위생 상태 등이 좋아지고, 의료 기술 발전으로 기대 수명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녀 세대보다 더 많은 자산과 연금 소득을 가지고 있는 각국 베이비붐 세대들이 은퇴 후에도 높은 소비력을 보이는 것이다.박승희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는 "시니어 요양 시설을 비롯해, 노인 돌봄 자동화 서비스, 인공지능(AI) 스피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니어 산업 확장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친화산업 활성화돼야"이에 세계 주요 국가들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에이징테크 산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영국, 일본, 중국 등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들이 에이징테크 산업 육성에 적극적이다. 그러나 한국은 오히려 고령친화 산업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되는 등 고령친화 산업 지원이 미흡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국립노화연구소(NIA)를 중심으로 노화 관련 중소기업을 지원하며, 조기 감지, 모니터링, 인공지능(AI) 기반 보조 장치 개발을 통해 고령자가 지역사회에서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영국은 영국 연구혁신기구(UKRI)가 고령자를 위한 혁신 기술을 지원하는 '고령자를 위한 디자인 상(Designed for Aging Awards)'을 통해 파킨슨병 모니터링 기기, 가상 간병 파트너 플랫폼 등 다양한 에이지테크 프로젝트에 약 35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령자용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며 사회적 연결을 돕고 있다. 일본은 후생노동성과 경제산업성이 협력해 돌봄 로봇 개발 및 보급을 확대 중이다. 돌봄 로봇은 리프팅, 이동, 목욕 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령자의 편의를 돕고 있으며, 돌봄 로봇 기업과 돌봄 시설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기술의 실질적인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일본은 이와 같은 실증을 위해 리빙 랩(Living Lab) 네트워크도 운영하고 있다. ■국내 기업은 적극적인 움직임실버 산업과 관련, 국내 주요기업들의 움직임은 주목할 만 하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 6월 부모님 등 시니어 세대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싱스 '패밀리 케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와 사물인터넷(IoT) 가전으로 서비스가 구현되며, 활동 알림이나 복약 알림 등 일정 관리, 위치기반 케어 등을 제공한다. 올해 초 열린 CES 2024에서는 미국 은퇴자협회(AARP)와 손잡고 '삼성 헬스 하우스'라는 부스를 운영했다. AARP는 시니어, 은퇴자를 위한 권익 단체로 지난 2021년 기준 4000만명이 넘는 회원이 있다. AARP와 삼성전자가 CES에서 합동 부스를 차린 건 올해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10개 스타트업과 거실·부엌·침실·화장실 등에 스마트기기를 접목한 제품을 전시했다. 가전 사업이 메인인 LG전자도 에어컨, 냉장고, 정수기 등 주요 제품에 음성 제어 기능을 추가, 움직임이 불편하거나 근력이 부족한 노년층 등의 편의를 개선했다. 중소기업들 및 스타트업들도 기회를 엿보고 있다. 시니어 토탈 케어 중소기업 케어닥은 건강 상태가 양호한 중위소득 이상을 대상으로 시니어하우징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실버타운에서 호스피스까지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주거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니어 플랫폼을 운영하는 로쉬코리아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뉴'를 통해 시니어에 특화된 취미 커뮤니티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는 '확 눈에 띄는 기업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전문가들은 산업 선점 및 발전을 위해 더 다양한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박영란 강남대 실버산업학과 교수는 "정부 내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등 시니어 관련 부처가 있지만, 현재는 모두 흩어져 있는 상황"이라며 "고령 친화 산업 정책이 좀 더 활성화돼야 하고 정책적인 리더십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실버산업의 경우 중소기업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관련 기업 맞춤 정책이 필수라는 분석이다. 그는 "대기업 중심으로만 가면 안 되는 분야가 시니어 비즈니스"라며 "몇 개 기업만 남으면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줄어들어, 이들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kjh0109@fnnews.com 권준호 임수빈 기자
2024-11-05 18:27:25[파이낸셜뉴스] 하우스쿡이 K라면 인기에 올라타 미국과 일본에서 대표 상품 '정수조리기'를 선보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하우스쿡은 지난 4~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2024 K푸드 글로벌 비전 총회'와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이어 11~13일(현지시간) 도쿄에서 진행된 한류박람회(KBEE 2024, Tokyo)에도 참석했다. 하우스쿡이 양 국가 행사에 체험 가전으로 내놓은 것은 업체의 간판 스타 '정수조리기'다. 정수조리기는 인덕션과 정수기를 결합한 멀티 주방 가전이다. 평소엔 정수기로, 요리 땐 인덕션으로 저출력 고효율 제품으로 다양한 식품을 조리할 수 있다. 정수조리기는 출시 7년만인 올 7월 기준 누적 판매 2만대를 돌파 했다. 미국에선 교민 사회를 중심으로 구매가 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인터넷을 활용한 온라인 수출'도 진행중이다. '2024 K푸드 글로벌 비전 총회'는 K푸드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북미주 한식세계화 총연합회에서 개최한 행사다. '코리안 퍼레이드'는 뉴욕 한인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일대 한인들이 참석해 한국 문화 알리고 체험하는 자리다. 이곳에 하우스쿡은 자사 정수조리기를 설치 현지인들의 K라면 시식과 편리한 정수조리기 조작, K 푸드 체험 등을 지원 했다. 일본 도쿄 한류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하우스쿡에 따르면 첫날 B2B 상담 행사에서 많은 일본 기업과 프랜차이즈, 무인 매장 운영점주들이 하우스쿡 정수조리기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하우스쿡 브랜드를 운영 중인 범일산업 신영석 대표는 "미국과 일본에서 K라면, K푸드의 인기를 직접 실감 했다"며 “해외 사업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14 10:52:55[파이낸셜뉴스] 주방가전 브랜드 하우스쿡 정수조리기가 누적 판매 2만대를 돌파했다. 2일 하우스쿡을 운영하는 범일산업이 정수조리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지난 1일 기준 2만대를 넘어섰다. 하우스쿡은 지난 2016년 정수조리기를 처음 출시한 이후 7년 만인 지난해 1만대를 돌파했다. 이어 1년 2개월 만에 또다시 2만대를 넘어서면서 판매량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우스쿡은 여세를 몰아 해외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는 '라면조리기', '즉석라면조리기' 등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수기에 인덕션을 결합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평소엔 정수기로 사용하고, 요리할 땐 인덕션으로 다양한 음식을 조리할 수 있다.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는 현재 프랜차이즈 주방과 무인매장, 편의점을 비롯해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 주방 등에 공급했다. 아울러 하우스쿡 쇼핑몰을 통한 개인 구매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여기에 육군 등 공공기관 납품도 이어진다. 하우스쿡은 지난해부터 인터넷을 통한 해외 수출도 시작했다.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독일 암비엔테, 파리 한류박람회 등에 부스를 마련하기도 했다. 올해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미국 CES에도 참가했다. 지난 6월에는 멕시코 현지 업체와 총판 계약을 체결한 뒤 1차로 200대 수출 실적도 거뒀다. 현재 미국 가전 인증을 추진 중이며, 인증을 마치면 미주 지역 판매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신영석 범일산업 대표는 "지난 8년 동안 노력한 결과 정수조리기 판매 2만대를 돌파했다"며 "더욱 노력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02 09:07:46【파이낸셜뉴스 부산=권준호 기자】 "우와, 장난 아니다. 미래에 와 있는 것 같아." 27일 방문한 부산 해운대 벡스코. 28일부터 7월 7일까지 열리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 개막에 앞서 보도발표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신차 공개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여기저기서 카메라 촬영에 분주했다. 부산모빌리티쇼의 주제 '넥스트 모빌리티, 세상의 중심이 되다'가 와닿는 자리였다. 부산모빌리티쇼는 2001년 벡스코 개관 이후 시작한 국제 모빌리티 행사다. 벡스코에 따르면 올해는 8개국 154개사 1900여개 부스가 참여하며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프리미어 차량도 5대 있다. 올해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브랜드는 단연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였다. 특히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관심을 끌었다. ■세계 최초 차량 대거 공개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의 단단한 외관을 이어가면서도 현대차 전동화 모델의 차별화된 픽셀 그래픽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 캐스퍼 대비 전장은 230㎜ 길어졌으며, 전폭은 15㎜ 넓어졌다. 기존 모델 대비 휠베이스도 180㎜ 늘렸다. 이를 통해 고속주행 안정성을 향상하고 뒷좌석 레그룸 공간을 확보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가격은 2000만원대로 책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날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 '에이치투'(HTWO)와 함께 수소사회로 전환을 앞당길 종합 수소 비즈니스 솔루션 'HTWO 그리드(Grid)'도 발표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소비자의 다양한 환경적 특성과 요구에 맞춰 수소의 생산·저장·운송 및 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 EV3 전면 내세워 기아도 목적기반차량(PBV) 콘셉트 실물과 첫 정통픽업 '더 기아 타스만' 전용 위장막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는 앞서 올해 초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PBV 모델을 처음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모델 'PV5'와 소형 PBV 'PV1', 대형 PBV 'PV7' 등 총 3종의 콘셉트 실물을 공개했다. 기아는 2025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더 기아 타스만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5월 공개한 전용 콤팩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는 전시관 전면에 배치했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는 "EV3를 통해서 고객이 접근 가능한 가격대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게 보고 있다"며 "PBV 시장과의 시너지 측면에서 볼 때 (픽업도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된다는 측면에서) 타스만을 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미래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모델 2종을 처음 선보였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 초대형 전동화 SUV '네오룬 콘셉트'와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다. 네오룬은 디자인과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 무한한 가능성과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모델이다. 제네시스가 세계 최초 공개한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콘셉트는 고성능 영역에 도전하는 자체 프로그램 '제네시스 마그마'를 통해 탄생했다. 단순한 차량의 성능 향상을 넘어 최첨단 기술과 스포티한 디자인을 융합했다는 게 제네시스의 설명이다. 제네시스는 마그마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라인업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 부사장은 "부산모빌리티쇼 기간 국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미래 지향적 기술과 제네시스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6-27 18:13:08중견·중소가전업체들이 최근 아시아와 유럽 등지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잇달아 참가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롬은 홍콩 춘계 전자박람회, 독일 피보 전시회 등에 잇달아 참가했다. 홍콩 춘계 전자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 박람회다. 올해는 20개국에서 28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6만여명 관람객이 방문했다. 독일 피보 전시회는 쾰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피트니스 관련 전시회로 휴롬은 건강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와 바이어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 참가했다. 휴롬은 이들 전시회에 신제품 'H410'을 비롯해 'H400', 'H330', 'H310' 등 착즙기 제품군을 선보였다. 아울러 오이와 생강, 레몬그라스 등을 활용한 착즙 시연도 진행했다. 휴롬 관계자는 "홍콩 춘계 전자박람회와 독일 피보 박람회 등을 통해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브랜드 헤리티지를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건강을 중시하는 해외 각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전시회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일전자는 중국 최대 무역전시회 '캔톤페어'에 참가했다. 올해로 135회째를 맞은 캔톤페어는 중국 상무부와 광둥성 인민 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 무역 행사로 매년 봄과 가을 2차례 열린다. 신일전자가 캔톤페어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일전자는 현장에서 서큘레이터와 에코히터, 전기매트 등 계절가전과 함께 음식물처리기와 믹서기, 청소기 등 생활가전을 공개했다. 신일전자는 캔톤페어 참가를 계기로 중국뿐 아니라 중동과 유럽, 아프리카 등 해외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캔톤페어를 비롯한 해외 각지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적극 참여해 현지 바이어들과 교류하고 신일전자 브랜드와 함께 기술력, 경쟁력을 알릴 것"이라며 "해외 각지로 수출 물량을 늘려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범일산업이 운영하는 가전 브랜드 하우스쿡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소비재 박람회 '암비엔테'에 참가했다. 범일산업은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암비엔테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했다. 범일산업이 암비엔테 전시회에서 공개한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는 '라면조리기' 등으로 불린다. 정수기에 인덕션을 결합해 평소엔 정수기로, 요리할 땐 인덕션으로 다양한 식품을 조리할 수 있다. 범일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시작한 온라인 수출 플랫폼을 암비엔테 등 해외 전시회 참가와 연계해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특히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 침체로 인한 가전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가전업체들이 올해 유럽과 아시아 등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5-02 18:40:13[파이낸셜뉴스] 중견·중소가전업체들이 최근 아시아와 유럽 등지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잇달아 참가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롬은 홍콩 춘계 전자박람회, 독일 피보 전시회 등에 잇달아 참가했다. 홍콩 춘계 전자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 박람회다. 올해는 20개국에서 28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6만여명 관람객이 방문했다. 독일 피보 전시회는 쾰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피트니스 관련 전시회로 휴롬은 건강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와 바이어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 참가했다. 휴롬은 이들 전시회에 신제품 'H410'을 비롯해 'H400', 'H330', 'H310' 등 착즙기 제품군을 선보였다. 아울러 오이와 생강, 레몬그라스 등을 활용한 착즙 시연도 진행했다. 휴롬 관계자는 "홍콩 춘계 전자박람회와 독일 피보 박람회 등을 통해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브랜드 헤리티지를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건강을 중시하는 해외 각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전시회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일전자는 중국 최대 무역전시회 '캔톤페어'에 참가했다. 올해로 135회째를 맞은 캔톤페어는 중국 상무부와 광둥성 인민 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 무역 행사로 매년 봄과 가을 2차례 열린다. 신일전자가 캔톤페어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일전자는 현장에서 서큘레이터와 에코히터, 전기매트 등 계절가전과 함께 음식물처리기와 믹서기, 청소기 등 생활가전을 공개했다. 신일전자는 캔톤페어 참가를 계기로 중국뿐 아니라 중동과 유럽, 아프리카 등 해외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캔톤페어를 비롯한 해외 각지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적극 참여해 현지 바이어들과 교류하고 신일전자 브랜드와 함께 기술력, 경쟁력을 알릴 것"이라며 "해외 각지로 수출 물량을 늘려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범일산업이 운영하는 가전 브랜드 하우스쿡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소비재 박람회 '암비엔테'에 참가했다. 범일산업은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암비엔테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했다. 범일산업이 암비엔테 전시회에서 공개한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는 '라면조리기' 등으로 불린다. 정수기에 인덕션을 결합해 평소엔 정수기로, 요리할 땐 인덕션으로 다양한 식품을 조리할 수 있다. 범일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시작한 온라인 수출 플랫폼을 암비엔테 등 해외 전시회 참가와 연계해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특히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 침체로 인한 가전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가전업체들이 올해 유럽과 아시아 등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4-30 09:10:57【라스베이거스=홍창기 특파원】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 맺고 인공지능(AI) 역량을 강화한다. 또 미국에서 가사 도우미 로봇인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앞세워 가사 해방이라는 LG전자만의 가치를 전달한다. LG전자는 오는 27~2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열리는 주방·욕실 분야 북미 최대 박람회 'KBIS 2024' 참가해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고효율 에너지 기술, 공감AI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1022㎡(309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가구 구성, 가격대, 공간 활용도 등 고려한 전시존을 꾸몄다. LG전자는 전시존에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신제품을 전시한다. 또 욕실 솔루션을 비롯해 미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워시콤보', 프리미엄 정수 가습기 '하이드로타워' 등 다양한 혁신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집'을 콘셉트로 한 넷제로와 전기화에 대응하는 고효율 솔루션도 공개한다. 인버터 히트펌프가 적용된 일체형 세탁건조기 '워시콤보'와 온수기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LG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스마트홈 AI 에이전트가 고객과 더욱 원활하게 소통하도록 진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애저 AI 스피치 서비스', '애저 오픈AI' 등 MS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홈 AI 에이전트의 시연이 이뤄진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홈 AI 에이전트가 시끄러운 전시장 환경에서도 정확하게 고객의 음성을 구별하고 다양한 억양이나 발음, 구어체까지도 파악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2-27 09:46:32[파이낸셜뉴스] 지난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4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부산 기업들이 290건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에 따르면 CES 부산관에 제품을 전시한 13개사가 290건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참여 기업들 중 투핸즈인터랙티브는 현장에서 멕시코 바이어와 1만2000달러 상당의 증강현실 기반 디지털 체육 플랫폼 1대를 계약했고 추가 수출을 협의 중이다. 스마트 기능성 인솔을 제작하는 오투랩은 홍보용 제품을 현장에서 모두 판매하고, 미국 바이어와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 또 모가비 기타를 만드는 짐은 미국 유튜버 겸 가수와 함께 부산관에서 즉석 공연을 진행하며, 참여 부산기업에 관한 관심을 유도했다. 아울러 이번 CES 참여 부산기업은 해외 바이어들과의 적극적인 상담을 통해 부산기업의 기술력을 홍보했다. 초소형 수전 정수기를 생산하는 씨에이랩은 글로벌 기업인 3M, 암웨이 등과 자사 제품에 대한 35만 달러 규모의 유통 및 협업을 논의했다. 보더 액정스크린을 만드는 제이케이테크는 미국, 유럽, 호주 등 바이어와 구매 상담을 진행했고, 이는 연간 300억원 이상의 수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호흡기능 자가진단기 생산업체인 지에이치 이노텍은 미국, 인도, 이탈리아 기업들과 대리점을 상담을 진행했고, 토탈소프트뱅크는 자율협력주행 야드트렉터 시스템으로 해외 바이어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광성계측기는 41만달러 규모 전기 자동차 관련 제품 거래 상담을, 싸인랩은 미국, 유럽 바이어와 16만 달러 규모 자율주행 다목적 로봇제품 계약을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제이코는 산업용 무선리모컨, 센트프로는 스마트 디퓨저 시스템, 수는 화재진압용 소화테이프, 코아이는 무인 해상오염물 회수 로봇 등 자사 주력제품을 각각 소개하며 해외 기업들과 수출 상담을 벌였다. 김광회 경제부시장을 대표로 하는 시 방문단도 부산관 참여기업의 홍보와 지원, 그리고 부산의 미래 전략산업 구상을 위해 이번 CES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펼쳤다. 유레카관, 지자체관, 국가관 및 글로벌 기업관 등을 참관하며 최신기술 동향을 접하고, CES에 참가한 기업 관계자와 부산기업 지원을 논의했다. 또 네바다 한인상공회와 만나 부산기업 교류 방안 등 경제간담회를 진행하고, LG CNS 대표와도 만나 부산 스마트시티 조성과 스마트기술 개발 확산을 위한 면담을 했다. 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이번 성과에 그치지 않고 오는 2월 중 'CES 2024 성과공유회'를 열고 참가기업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CES 2024에서 선보인 최신 기술 동향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김 부시장은 “CES 전시회 참가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앞으로 참여 기업에 대한 전시마케팅, 혁신상 수상 지원 등 컨설팅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1-16 09:36:10[파이낸셜뉴스] 세라젬과 바디프랜드, SK매직 등 국내 중견가전업체들이 세계 최대 정보통신(IT)·가전 박람회인 'CES 2024'에 참가해 갑진년 한 해 동안 북미 시장을 공략할 제품과 함께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처음 CES 전시회에 참가한 세라젬은 330㎡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세라젬은 CES 전시회를 통해 '집과 그 너머에서의 종합 웰니스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홈 헬스케어 제품들을 선보였다. 세라젬은 마사지감과 편의성을 강화한 '마스터 V9', 항공기 퍼스트클래스를 모티브로 만든 '마스터 프라임' 등 차세대 헬스케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세라젬 관계자는 "차별화된 헬스케어 기술력과 혁신 의지를 CES 전시회를 통해 북미 시장 등에 널리 알릴 것"이라며 "홈 헬스케어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선도 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8년째 CES 전시회에 참가한 바디프랜드는 현지에 400㎡ 규모로 부스를 마련하고 안마의자를 넘어 헬스케어로봇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알리고 있다. 헬스케어로봇은 좌우 다리부를 독립적으로 구동해 코어 근육 스트레칭과 이완 효과를 제공하는 특허기술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이번 CES 전시회를 통해 해외 시장에도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제품을 빠르게 보급해 헬스케어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SK매직은 CES 행사를 통해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 등을 공개했다. 우선 원코크 얼음 정수기는 지난해 5월 출시한지 보름 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해 주목을 받았다. 얼음과 물을 동시에 출수할 수 있어 편의성을 강화했다. BLDC 인버터 압축기로 대기 전력을 줄이는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인 친환경 가전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 침체로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경험한 중견가전업체들이 새해 첫 해외 행사인 CES 전시회 참가를 통해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1-10 15:4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