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365일 안전하고 깨끗한 인천 수돗물의 생산 과정을 시민에게 알리고자 지역 내 4개 정수사업소(남동, 부평, 수산, 공촌)의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공촌정수사업소에서만 진행했던 정수장 견학 프로그램을 4개 정수장으로 확대 추진함으로써 시민들이 더 쉽게 정수 과정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를 통해 ‘더 깐깐한 물, 인천하늘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인천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높일 예정이다. 정수장 견학은 공급권역 내 일반시민, 단체,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홍보영상 시청, 정수장 현황 청취, 정수처리시설 견학(착수정, 혼화지, 침전지, 여과지) 등으로 진행된다. 각 정수사업소의 여건에 따라 견학 프로그램의 세부 일정과 내용은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인천하늘수는 6개 광역시 중 최초로 국제 표준 규격인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22000) 인증을 획득한 고품질 수돗물로 192개 항목의 수질검사를 통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이번 견학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은 고도화된 정수처리 기술과 생산 과정을 직접 확인해 인천하늘수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남동정수사업소에서는 ‘인천하늘수 홍보관’을 운영 중이어서 다양한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견학을 희망하는 시민과 단체는 정수사업소로 문의해 일정을 협의한 후 방문하면 된다. 다만 정수장은 국가보안시설로 지정되어 있어 견학 전 미리 신청을 한 후 보안확인 절차를 거쳐 방문이 가능하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인천하늘수를 공급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12 10:06: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수돗물의 안전성과 품질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남동정수장에 필터게이트 자동세척장치를 설치해 조류 배설물 등 이물질을 차단한다고 14일 밝혔다. 필터게이트는 수돗물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이물질을 차단하는 미세 여과망 설비로 지속적인 여과 성능 유지를 위해서는 주기적인 세척 작업이 필요하다. 시는 환경부와 협의해 필터게이트 자동세척장치 설치 사업을 국고보조사업에 포함하고 남동정수장의 44개 여과지 중 35곳은 필터게이트 자동세척장치 설치 작업을 진행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나머지 9개 여과지에도 이달 중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자동세척장치 설치로 여과지의 폐색을 방지하고 이물질을 차단해 수돗물 품질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약 2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와 미세 필터의 자동세척으로 유지관리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필터게이트 자동세척장치 설치로 인천의 수돗물이 더욱 깨끗하고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1-14 08:47:55[파이낸셜뉴스] 시노펙스가 인도네시아 찌아슴 막여과 정수장 운영을 통해 획득한 탄소배출권 첫 판매 성과를 일궜다. 2일 시노펙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탄소배출권 유통기업 D사와 2021년 7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찌아슴 정수장 운영을 통해 획득한 9046t 분량 탄소배출권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시노펙스는 2021년 6월 인도네시아 찌아슴 정수장을 준공한 뒤 주민 약 10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물을 공급 중이다. 지난해 7월 국제기관인 '베라(Verra)'로부터 막여과 방식 정수장 운영에 따른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정식 획득했다. 시노펙스가 획득한 탄소배출권은 매년 6242t 규모다. 7년 단위 연장으로 오는 2042년까지 21년간 총 13만1082t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권기 시노펙스 상무는 "국내 수처리용 멤브레인과 필터 제조기업 중 처음으로 자발적 탄소 배출권(VCM)을 획득했으며, 이번에 첫 탄소배출권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올 하반기에는 2024년 12월까지 발생한 탄소배출권에 대한 추가 판매 계약도 예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위기 주요 원인인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은 '필터기술로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는 경영 방침에 따른 것"이라며 "지속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과 함께 이를 사업화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노펙스는 이번 인도네시아 찌아슴 정수장 외에도 올해 파키스탄 지역 약 300만명을 대상으로 250기 친환경 정수시스템을 공급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추가로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1-02 09:09:17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보유한 3대 초격차 기술 중 하나인 '인공지능(AI) 정수장' 기술이 글로벌 스탠더드로 통용될 예정이다. 4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중국 난징대학교에서 열린 국제표준화기구 상하수도서비스 분야 스마트물관리 워킹그룹(ISO/TC224/WG15) 국제회의에서 제안한 AI 정수장 국제표준 개발 제안이 승인돼 2027년까지 표준안 합의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스마트물관리 워킹그룹은 국제표준화기구 산하 상하수도서비스 분야 기술위원회로 2001년 설립 이후 스마트물관리 워킹그룹 등을 운영하며 식수 및 폐수 등의 서비스 지침 제공을 위한 국제표준 개발을 주관하고 있다. AI 정수장은 수돗물 생산과 공급 전 과정에 인공지능을 융합해 자원과 에너지의 최적화를 가능하게 만드는 디지털 물관리 기술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급작스러운 수질 변동 등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안정적으로 정수처리를 진행하며 휴먼에러를 최소화한다. 또 시간대별 물 수요량 예측 등으로 불필요한 시설 가동을 차단해 전력 사용을 최적화하는 등 탄소 저감에도 기여한다. 올해 1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세계 최초로 공공 기반 시설에 AI 자율 운영 공정을 도입한 독창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등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세계 물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후속 조치로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9월 윤석대 사장이 아시아국제물주간(AIWW)에서 아시아물위원회(AWC) 의장으로서 미국수도협회(AWWA) 부회장과 직접 면담을 진행하는 등 ISO 주요 회원과 긴밀히 협력하며, 표준제정을 위한 사전 작업에 공들여 왔다. 한국수자원공사가 ISO에 제안한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식수 서비스관리 가이드라인'은 공공 및 민간 수도서비스 업체가 서비스 제공 시 AI 활용을 위한 일반적인 사양, 규격 등을 정의하는 지침이다. 표준화 작업이 완료되면, ISO에 참여 중인 172개 회원국을 포함해 해당 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국가는 해당 표준을 따르게 된다. 기후변화 시대 정수 관리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AI 정수장 기술이 전 세계에 확산하는 계기인 만큼, 이번 승인에 세계 각국의 주목이 예상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2-04 18:22:09[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보유한 3대 초격차 기술 중 하나인 ‘인공지능(AI) 정수장’ 기술이 글로벌 스탠더드로 통용될 예정이다. 4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중국 난징대학교에서 열린 국제표준화기구 상하수도서비스 분야 스마트물관리 워킹그룹(ISO/TC224/WG15) 국제회의에서 제안한 AI 정수장 국제표준 개발 제안이 승인돼 2027년까지 표준안 합의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스마트물관리 워킹그룹은 국제표준화기구 산하 상하수도서비스 분야 기술위원회로 2001년 설립 이후 스마트물관리 워킹그룹 등을 운영하며 식수 및 폐수 등의 서비스 지침 제공을 위한 국제표준 개발을 주관하고 있다. AI 정수장은 수돗물 생산과 공급 전 과정에 인공지능을 융합해 자원과 에너지의 최적화를 가능하게 만드는 디지털 물관리 기술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급작스러운 수질 변동 등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안정적으로 정수처리를 진행하며 휴먼에러를 최소화한다. 또 시간대별 물 수요량 예측 등으로 불필요한 시설 가동을 차단해 전력 사용을 최적화하는 등 탄소 저감에도 기여한다. 올해 1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세계 최초로 공공 기반 시설에 AI 자율 운영 공정을 도입한 독창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등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세계 물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후속 조치로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9월 윤석대 사장이 아시아국제물주간(AIWW)에서 아시아물위원회(AWC) 의장으로서 미국수도협회(AWWA) 부회장과 직접 면담을 진행하는 등 ISO 주요 회원과 긴밀히 협력하며, 표준제정을 위한 사전 작업에 공들여 왔다. 한국수자원공사가 ISO에 제안한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식수 서비스관리 가이드라인’은 공공 및 민간 수도서비스 업체가 서비스 제공 시 AI 활용을 위한 일반적인 사양, 규격 등을 정의하는 지침이다. 표준화 작업이 완료되면, ISO에 참여 중인 172개 회원국을 포함해 해당 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국가는 해당 표준을 따르게 된다. 기후변화 시대 정수 관리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AI 정수장 기술이 전 세계에 확산하는 계기인 만큼, 이번 승인에 세계 각국의 주목이 예상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2-04 11:45:1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공촌정수장의 노후된 전기설비 교체를 위해 오는 11월 5일 오전 10시부터 6일 밤 1시까지 15시간 동안 정수장 가동을 일시 중지하나 수계전환과 임시전력 설비를 이용해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촌정수장은 중구 영종, 서구, 강화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으로 노후한 전기설비 교체를 위해 작업시간 가동을 중단한다. 이에 따른 단수를 방지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접한 정수장에서 물 흐름을 변경해 대체 공급하는 수계 전환을 단계별로 실시한다. 1단계는 11월 4일 오전 10시부터 6일 밤 1시까지 중구(영종 제외), 동구, 미추홀구, 서구(가좌1동, 신현원창동, 석남2동) 일부 지역이, 2단계는 11월 5일 오전 10시부터 6일 밤 1시까지 중구 영종지역, 서구 및 강화군 전 지역이 수계전환 영향지역에 해당한다. 수계전환 기간 가좌·석남·가정동 일원은 남동정수장과 수산정수장에서, 영종지역은 배수지를 활용해 정상 공급하고 검단과 강화 지역은 임시 전력설비를 활용해 급수가 이루어진다. 이와 함께 수계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인 흐린 물에 대비해 중점 관리 지역을 선정하고 사전 소화전 방류와 수질 모니터링 등을 선제적으로 실시한다. 또 물 부족, 흐린 물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병입 인천하늘수와 운반급수 차량을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배치할 예정이다. 상수도본부는 수계전환 기간 고지대 지역에서 일부 시간대에 수압 저하로 인한 수량 감소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물 절약을 당부했다. 특히 물 사용량이 많은 아파트나 학교 등에서는 흐린 물이 저수조에 유입되지 않도록 유입밸브 차단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만약 흐린 물이 발생했을 경우 우선 수도꼭지 등을 이용해 충분히 물을 흘려보낸 후 사용하시고 흐린 물이 지속되면 미추홀콜센터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28 08:26:3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부평정수장의 3정수지 유입밸브 교체를 위해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24일 오전 10시까지 48시간 동안 3정수지 가동을 일시 중지하나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부평정수장은 부평구 청천동, 산곡동, 갈산동, 삼산동 전 지역과 십정동, 부평동 일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작업은 부평정수장 3정수지 설비의 유입밸브가 노후화돼 진행되는 작업으로 정수장 가동을 중지하고 교체작업을 진행한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배수지의 최고수위를 확보하고 단계별 인접한 정수장에서 물 흐름을 바꿔 단수 지역으로 대체공급 방식인 수계전환을 활용해 남동·수산정수장에서 수돗물을 대체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수계전환을 각 정수장별 공급량을 고려해 2단계에 걸쳐 실시한다. 1단계는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24일 오전 10시까지 중구(영종 제외), 동구, 미추홀구 일부, 서구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2단계는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24일 오전 10시까지 부평구 일부, 미추홀구 일부, 남동구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수계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인 흐린 물에 대비해 유속변화 구간을 중점 관리하고, 사전 소화전 방류와 수질 모니터링 등 선제적 조치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 시는 정수장 가동 중지기간 본부와 사업소에 급수상황실을 운영하고 병입 인천하늘수 및 운반 급수차량 등을 준비해 비상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일시적으로 흐린 물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아파트, 학교 등 대수용가에서 흐린 물이 저수조에 유입되지 않도록 유입밸브 차단을 요청했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만약 흐린 물 발생 시 충분히 물을 흘려보낸 후 사용하고 흐린 물이 지속되면 미추홀콜센터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즉시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14 09:14: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수산정수장의 노후설비 교체를 위해 오는 10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정수장 가동을 일시 중지하나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가동이 중지되는 시간은 10일과 14일 각각 오후 9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6시간 30분씩이다. 수산정수장은 영종을 제외한 중구지역 및 동구, 미추홀구, 남동구 일부지역, 연수구 전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가동 중단은 변압기 등 전기설비 노후화로 인한 것으로 불가피하게 정수장 가동을 중지하고 교체작업을 진행하게 됐다. 시는 작업 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 수요가 적은 야간 시간대에 작업을 나눠 진행하고 수산정수장 공급권역 내 배수지의 최고수위를 확보해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할 계획이다. 작업 완료 후 통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인 흐린 물에 대비해 유속 변화 구간을 중점 관리하고 사전 소화전 방류와 수질 모니터링 등 선제적인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수장 가동 중지 기간 본부와 사업소에 급수상황실을 운영하고 병입 인천하늘수 및 운반 급수차량 등을 준비해 비상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시는 일시적으로 흐린 물이 발생될 수 있는 만큼 아파트, 학교 등 대수용가에서는 흐린 물이 저수조에 유입되지 않도록 유입밸브 차단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산정수장 가동 중지 기간에 시민들의 불편 사항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흐린 물이 발생할 경우 충분히 물을 흘려보낸 후 사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02 09:28:33[파이낸셜뉴스] 시노펙스가 3년간 노력한 끝에 인도네시아에서 탄소배출권을 획득했다. 30일 시노펙스에 따르면 국제기관 베라로부터 인도네시아 찌아슴 막여과 방식 정수장 운영에 따른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받았다. 이는 국내 수처리용 멤브레인과 필터 제조기업 중 처음으로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획득한 사례다. 베라는 '자발적 탄소배출시장(VCM)' 업무를 진행하는 국제기관으로 글로벌 자발적 탄소배출시장 70%가량을 담당한다. 시노펙스는 2021년 6월 인도네시아 찌아슴 정수장을 준공한 뒤 현재 지역 주민 10만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물을 공급 중이다. 찌아슴 정수장은 시노펙스가 직접 설계와 시공, 운영에 이르는 토털솔루션을 제공한다. 25년간 운영한 뒤 정부에 기부하는 '시공 운영 후 이전(BOT)' 방식이다. 기존 찌아슴 지역 주민은 정수를 위해 물을 끓여 식수로 사용했다. 시노펙스가 멤브레인 필터를 활용해 정수한 물을 공급한 뒤 물을 끓일 필요가 없어지면서 절감되는 부분을 탄소배출권으로 확보하게 됐다. 시노펙스가 이번에 획득한 자발적 탄소배출권은 연간 1만2300t 규모다. 7년 단위 연장으로 총 21년간 25만8300t 수준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가 가능하다. 이권기 시노펙스 상무는 "필터기술로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는 경영방침에 맞춰 지속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과 함께 이를 사업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며 "이번 찌아슴 지역 외에도 다른 지역으로 정수장 확대 추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파키스탄 지역 약 300만명을 대상으로 250기 친환경 정수시스템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해 추가적인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탄소배출권시장은 2020년 9600만t에서 2021년 1억6500만t로 늘어났다. 오는 2050년에는 510억t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30 09:12:29[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최근 일부 지역에서 조류경보제 '관심'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조류경보제를 운영하는 정수장 102곳을 대상으로 녹조 대비상태를 점검한 결과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7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실태 점검은 취수원·정수장 녹조 대응 시설 정상작동 확인, 분말활성탄 적정 비축량 확보, 비상대응 체계 구축, 원·정수 내 조류독소와 냄새물질 감시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10일에는 대전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조류 대응 모의훈련과 학술토론회를 한다. 모의훈련은 정수 운영관리자와 유역(지방)환경청, 유역수도지원센터, 전문가가 참석해 팔당호에서 녹조가 발생해 조류기인물질(맛·냄새물질 등)이 정수장에 유입되는 상황을 가정해 대응 방법을 시연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학술토론회에서는 정수장 조류 대응 지침서, 정수처리 공정 조류 대응 방법, 과거 조류 대응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실제 상황에서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4일 기준 전국 29개 조류경보제 지점 중 4개 지점에서 관심 단계 경보가 발령 중이다. 조류경보제는 관심, 경계, 조류대발생으로 나뉜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여름철 녹조 발생 취약 시기 이전에 정수장 준비 태세를 사전에 점검했고 정수장 운영관리자 모의훈련을 통해 대응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7-09 13:3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