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공촌정수장의 노후된 전기설비 교체를 위해 오는 11월 5일 오전 10시부터 6일 밤 1시까지 15시간 동안 정수장 가동을 일시 중지하나 수계전환과 임시전력 설비를 이용해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촌정수장은 중구 영종, 서구, 강화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으로 노후한 전기설비 교체를 위해 작업시간 가동을 중단한다. 이에 따른 단수를 방지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접한 정수장에서 물 흐름을 변경해 대체 공급하는 수계 전환을 단계별로 실시한다. 1단계는 11월 4일 오전 10시부터 6일 밤 1시까지 중구(영종 제외), 동구, 미추홀구, 서구(가좌1동, 신현원창동, 석남2동) 일부 지역이, 2단계는 11월 5일 오전 10시부터 6일 밤 1시까지 중구 영종지역, 서구 및 강화군 전 지역이 수계전환 영향지역에 해당한다. 수계전환 기간 가좌·석남·가정동 일원은 남동정수장과 수산정수장에서, 영종지역은 배수지를 활용해 정상 공급하고 검단과 강화 지역은 임시 전력설비를 활용해 급수가 이루어진다. 이와 함께 수계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인 흐린 물에 대비해 중점 관리 지역을 선정하고 사전 소화전 방류와 수질 모니터링 등을 선제적으로 실시한다. 또 물 부족, 흐린 물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병입 인천하늘수와 운반급수 차량을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배치할 예정이다. 상수도본부는 수계전환 기간 고지대 지역에서 일부 시간대에 수압 저하로 인한 수량 감소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물 절약을 당부했다. 특히 물 사용량이 많은 아파트나 학교 등에서는 흐린 물이 저수조에 유입되지 않도록 유입밸브 차단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만약 흐린 물이 발생했을 경우 우선 수도꼭지 등을 이용해 충분히 물을 흘려보낸 후 사용하시고 흐린 물이 지속되면 미추홀콜센터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28 08:26:3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부평정수장의 3정수지 유입밸브 교체를 위해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24일 오전 10시까지 48시간 동안 3정수지 가동을 일시 중지하나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부평정수장은 부평구 청천동, 산곡동, 갈산동, 삼산동 전 지역과 십정동, 부평동 일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작업은 부평정수장 3정수지 설비의 유입밸브가 노후화돼 진행되는 작업으로 정수장 가동을 중지하고 교체작업을 진행한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배수지의 최고수위를 확보하고 단계별 인접한 정수장에서 물 흐름을 바꿔 단수 지역으로 대체공급 방식인 수계전환을 활용해 남동·수산정수장에서 수돗물을 대체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수계전환을 각 정수장별 공급량을 고려해 2단계에 걸쳐 실시한다. 1단계는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24일 오전 10시까지 중구(영종 제외), 동구, 미추홀구 일부, 서구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2단계는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24일 오전 10시까지 부평구 일부, 미추홀구 일부, 남동구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수계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인 흐린 물에 대비해 유속변화 구간을 중점 관리하고, 사전 소화전 방류와 수질 모니터링 등 선제적 조치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 시는 정수장 가동 중지기간 본부와 사업소에 급수상황실을 운영하고 병입 인천하늘수 및 운반 급수차량 등을 준비해 비상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일시적으로 흐린 물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아파트, 학교 등 대수용가에서 흐린 물이 저수조에 유입되지 않도록 유입밸브 차단을 요청했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만약 흐린 물 발생 시 충분히 물을 흘려보낸 후 사용하고 흐린 물이 지속되면 미추홀콜센터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즉시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14 09:14: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수산정수장의 노후설비 교체를 위해 오는 10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정수장 가동을 일시 중지하나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가동이 중지되는 시간은 10일과 14일 각각 오후 9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6시간 30분씩이다. 수산정수장은 영종을 제외한 중구지역 및 동구, 미추홀구, 남동구 일부지역, 연수구 전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가동 중단은 변압기 등 전기설비 노후화로 인한 것으로 불가피하게 정수장 가동을 중지하고 교체작업을 진행하게 됐다. 시는 작업 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 수요가 적은 야간 시간대에 작업을 나눠 진행하고 수산정수장 공급권역 내 배수지의 최고수위를 확보해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할 계획이다. 작업 완료 후 통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인 흐린 물에 대비해 유속 변화 구간을 중점 관리하고 사전 소화전 방류와 수질 모니터링 등 선제적인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수장 가동 중지 기간 본부와 사업소에 급수상황실을 운영하고 병입 인천하늘수 및 운반 급수차량 등을 준비해 비상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시는 일시적으로 흐린 물이 발생될 수 있는 만큼 아파트, 학교 등 대수용가에서는 흐린 물이 저수조에 유입되지 않도록 유입밸브 차단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산정수장 가동 중지 기간에 시민들의 불편 사항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흐린 물이 발생할 경우 충분히 물을 흘려보낸 후 사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02 09:28:33【파이낸셜뉴스 안양=노진균 기자】 경기 안양시가 시민들에게 고품질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총 2829억원 규모의 정수장 고도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시는 해당 사업들이 모두 마무리되는 2028년에는 안양권 시민들이 더욱 높은 품질의 수돗물을 공급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양시에 따르면, 현재 시가 진행 중인 정수장 고도화 사업은 비산·포일 통합정수장 현대화 사업과 청계통합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사업 등 2건이다. 비산·포일 통합정수장 현대화 사업은 노후하고 가동률이 저하된 비산 및 포일 정수장을 통합 재건설하는 사업으로, 환경부 국비와 도비를 지원받아 총사업비 2387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오는 2028년 준공되면 하루에 정수 15만㎥를 생산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작년 비산초교 주변 재개발 조합의 도로 지장물(하수, 전기 등) 매설로 공사 차량용 진입도로가 없어 지난해 4월 공사 중지됐으나, 현재 공공도로가 임시포장까지 완료돼 지난 2월 재착공해 수목 벌목 및 관로 매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계통합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공사는 기존 청계통합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하는 사업으로, 환경부 국비 162억원, 도비 147억원, 시비 133억원 등 사업비 총 442억원이 투입된다. 표준정수처리 공정에 오존 접촉지와 활성탄 흡착지를 설치하면, 완전히 처리되지 않는 맛과 냄새유발 물질이 제거돼 시민들이 전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2021년 7월 공사에 착공했으며, 올해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준공되면 청계통합정수장에서 하루에 정수 18만2000㎥을 생산해 안양시뿐만 아니라 군포, 의왕으로도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다. 최대호 시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생산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지대한 영향이 있는 만큼 이번 정수장 고도 정수 처리시설 사업을 통해 전국 최고품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01 16:19:56[파이낸셜뉴스]환경부는 대규모 수질오염으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는 복합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효과적인 초동대응·재난관리기관 간 협력체계 점검을 위해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사진)을 14일에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유류탱크차량의 전복으로 대청호에 유류가 유입되고, 이에 따라 인근 취·정수장 가동이 중지되어 주민피해로 이어지는 복합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이번 훈련은 광역상수도에서 일어나는 수질오염 사고에 대한 대응으로 환경부의 통합 물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 참여하는 기관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금강유역환경청, 국립환경과학원, 청주시, 청주소방서, 청주경찰서, 아인건설, 케이워터기술 등 10곳이다.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상황실(중앙사고수습본부)과 대청호 현장(비상대책본부, 한국수자원공사 주관)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재난상황에 대한 지휘·대응 체계를 점검한다. 이번 훈련에는 평가위원(2명)과 국민참여단(6명)이 참관해 환경부의 위기대응 체계를 국민의 시각에서 살펴본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이 중앙사고수습본부와 비상대책본부의 훈련을 총괄 지휘하며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 상황전파, 신속한 초기대응, 기관별 명확한 역할수행 등을 통해 주민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환경부는 이번 훈련과 같은 물분야 복합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위기관리 지침서(매뉴얼)를 검토하여 재난대응 체계를 개선할 예정이다. 유 차관은 "이번 훈련을 통해 물분야 복합재난에 대한 기관별 임무와 협력 사항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신속한 위기 대응 체계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6-13 15:28:1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민 만족을 최우선 하는 인천하늘수’ 를 목표로 4대 전략 20개 사업과제에 대한 상수도사업본부의 2023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상수도 시민참여 홍보 캠페인 및 시민평가단·서포터즈 운영, 찾아가는 무료 수질검사 연중 시행, 수돗물 생산공급과정 시민투어를 활성화해 인천하늘수에 대한 시민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단수 불편 없는 안정적 급수공급을 위해 현 정수장 권역별 급수체계를 거점배수지로 전환해 특정 정수장 가동이 일시 중지돼도 수계전환이 불필요한 ‘정수권역 통합급수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 수질·수압이 불안정한 직접 급수지역을 단계적으로 간접배수로 전환하고, 검암역세권과 경서지구의 안정적 급수를 위해 검암 배수지를 건설(2025년 준공)키로 했다. 아울러 영종지역의 해저송수관로 복선화(2024년 준공)로 비상시 급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만성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섬 지역의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해수담수화시설 확대(서구 세어도 1개소, 덕적면 3개소), 북도면 상수도시설 설치(2023년 준공), 강화·옹진군 섬 지역 6개소 식수원 개발, 섬 지역 주민 해수담수화 이용 부담 완화를 위한 조례 개정, 강화군 노후상수도관 정비(2024년 준공) 등 인프라를 확충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언제·어디서나 안심하고 편리하게 수돗물을 음용할 수 있도록 정수시설을 고도화하고 안정적 급수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2-30 14:39:2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22일 울산 중구 교동 성남배수지 내에서 울산상수도사업본부 중부사업소 신축 준공식을 개최했다. 앞서 중부사업소는 중구 우정동에 위치해 있었다. 지난 1935년 울산 최초로 우정정수장이 세워졌던 곳이다. 우정정수장은 당시 태화강 물을 취수해 정수한 후 울산읍 인구의 50%에 해당하는 주민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며 근대 울산 상수도 개척의 역사적 의미를 지닌 곳이다. 지난 1987년 울주군 청량읍의 회야정수장이 신축되면서 우정정수장은 가동이 중지되고 2005년 우정정수장 자리에서 중부사업소가 들어서 지금까지 중구지역의 상수도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는 물론 협소한 도로와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한 이용의 불편이 발생하는 등 청사 신축이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신축된 중부사업소는 혁신도시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상 3층, 연면적 881㎡ 규모로 사업비 35억 원이 투입됐다. 울산시는 이번 중부사업소 준공으로 중구 지역주민에게 더 나은 상수도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청사 이전 준공을 통해 중부사업소는 울산의 종가인 중구 일원의 맑은물 공급의 전초기지로 상수도 복지 실현의 손과 발이 되는 공간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12-22 09:14:09【제주=좌승훈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5일 “서귀포시 수돗물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고 드리며, 지난 한 달 간 유충 사태로 불편을 드려 도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수돗물 안정화 조치는 수돗물 깔따구 유충 민원이 처음 확인된 지난 10월18일 이후 29일 만이며, 지난 1일 강정정수장 운영 중지와 함께 대체 공급된 후 보름만이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제가 된 수돗물 대체공급 물량이 지난 보름간 정상 유지되고 있고, 급수계통에서도 유충이 5일 연속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오늘부터 수돗물을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 긴 시간 동안 행정을 믿고 기다려주셔서 마음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유충사태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처방책을 내놓을 것”이라며 “다시는 유충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주 상수도시설 관리 전반의 문제를 점검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강정정수장 대체공급 후 급수관로에서 유충이 연속 5일 이상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이뤄졌다. 제주도는 지난 1일부터 강정정수장 운영 중지에 따른 대체공급 관로의 24시간 강제 배수와 모니터링을 통해 기존 관로에 남아있던 유충 제거에 나섰다. 이에 따라 각 가정과 직접 연결된 소화전 34개소의 공급관로에서 지난 9일부터 유충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 잔류 유충이 발견된 가정에 저수조 청소비와 필터 교체비를 지원하는 후속조치에도 나선다. 아울러 수돗물 안정화 조치로 수돗물 음용이 가능해지면서 주민센터와 학교 급식시설에 대한 삼다수 공급도 중단한다. 제주도는 또 수돗물 안정화 시점을 기준으로 12월 고지분 상수도요금 감면요율을 50%로 적용할 계획이다. 감면 대상은 수돗물 유충 피해를 본 서귀포시 송산·정방·중앙·천지·효돈·동홍·서홍·대륜·대천·중문동 주민 3만1320세대다. 제주도는 이달 말까지 방충망·응집시설 보강과 정밀여과기 설치 공사 등 유충이 발생한 강정정수장 시설 보강을 마무리하고, 12월부터 단계적으로 재가동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12월1일부터 일주일 간 시운전과 모니터링을 실시한 후, 유충 유입 완전 차단이 확인되면 강정정수장 정상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강정정수장이 정상화되면, 대체공급 조치는 종료된다. 한편 제주도는 환경부 주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기술진단팀을 통해 도내 정수장 16개소에 대한 정밀기술진단에 준하는 실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11-15 11:28:31[파이낸셜뉴스] 인천시는 수돗물 적수 사태 등을 예방하기 위해 취수장·정수장 전기설비 정기검사 시 수계전환 없이 실시한다. 인천시는 앞으로 취수장·정수장 전기설비 정기검사를 수계전환 없이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6월 서구·영종·강화 지역에 발생한 적수는 풍납취수장 및 성산가압장 전기설비 정기검사를 위해 공촌정수장 가동중지에 따른 수계전환으로 발생한 바 있다. 전기설비 검사는 전기사업법 제65조에 의거 법정 정기검사(3년에 1회 실시)와 요청검사(매년 실시)가 있으며, 전기설비 검사 시 약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정수장 가동 중단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수가 아닌 수계전환으로 수돗물을 공급해 왔다. 앞으로는 전기설비에 대한 전기안전 진단 시 배수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야간에만 전기설비에 대한 정기검사 및 요청검사를 실시하고, 장기화 될 경우 2~3일로 나누어 작업하고, 필요 시 발전기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수계전환 4건에 대해 부평 및 수산정수장 전기설비 정기검사를 무정전으로 실시하고, 남동정수장 정수지 청소는 운영계획을 조정해 무단수 시행한다. 성산~마곡간 도수관로 시점부 연결공사는 내년으로 시기를 조정해 시행하기로 했다. 박영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상수도 취.정수장의 전기설비로 인한 정기검사 시 수계전환 없이 실시되면 적수로 인한 시민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10-29 11:00:40정부가 앞으로 4년간 32조원을 들여 통신구(통신선이 깔린 지하도·관)와 상하수관, 전력구(전력선이 깔린 지하도·관) 등 낡은 시설물을 정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지속가능한 기반시설 안전강화 종합대책'을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확정했다. 정부의 대책은 지난해 11월 KT 아현지사 지하통신구 화재와 백석역 열수송관 파열 등 지하시설물 사고가 잇따르자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1월 노후 기반시설에 대한 안전강화대책 수립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도 영향을 줬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기반시설 관리를 위해 오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연평균 8조원 내외(국비 5조원+공공·민간 3조원)를 투자한다. 올해의 경우 추가경정예산 4000억원을 포함해 총 4조4000억원의 예산이 기반시설 관리에 투입된다. 도로는 노후 교량·터널의 안전관리와 사고다발지역 보행자 통행시설 개선이, 철도는 2022년까지 일반철도 3421㎞와 고속철도 692.8㎞에 대한 정비가 이뤄진다. 또 송유·가스·열 수송관 등 위험이 큰 관로의 경우 관리주체(관계부처·공기업)들의 5년간(2019~2023년) 안전관련 투자 규모가 4908억원으로 이전 5년의 4배로 늘어난다. 통신구·전력구 내 케이블은 모두 불이 붙기 어려운 난연재로 교체된다. '땅 꺼짐(싱크홀)' 사고 등을 막기 위해 20년 이상 된 낡은 하수관로 1507㎞도 2020년까지 교체·보수가 이뤄진다. 정부는 현재 여러 부처에 걸쳐 있는 기반시설 관리체계도 바꾸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기관별 안전인력을 확충하고, 건설부터 유지·관리까지 시설물 생애주기 전반의 안전관리를 지원할 국토안전관리원(가칭)도 올해 안에 설립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이날 인천의 붉은 수돗물 사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정부원인조사반은 인천의 붉은 수돗물 발생사고는 공촌정수장에 원수를 공급하는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이 전기점검으로 가동이 중지되면서 인근 수산·남동정수장 정수를 수계전환해 대체공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로 결론지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도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천 적수 사태는 100% 인재"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인천의 내구연한이 지난 노후화된 관은 14.5%로 전국 평균 수준"이라며 "아무 생각 없이 수계전환을 한 담당공무원의 매너리즘 때문에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이달 29일까지 수계변환에 따른 정수지 배수관 흡수관 등의 청소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후에도 부유물질은 간헐적으로 나올 수 있어 완전하게 정상화되려면 한달 이상 걸린다는 게 조 장관의 설명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김경민 기자
2019-06-18 17: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