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나는 솔로' 23기 정숙이 과거 절도 범죄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입장을 밝혔다. 지난 30일 ‘나는 솔로’ 23기에 정숙(가명)이 출연한 후 온라인상에서는 그가 2011년 발생한 특수절도 사건의 피의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발단이 된 건 정숙이 미스코리아 예선에서 입상한 이력을 소개하며 공개한 사진이었다. 과거 특수절도 사건의 피의자가 미스코리아에서 입상했다는 사실이 보도됐는데, 해당 뉴스에 쓰인 미스코리아 대회 사진이 정숙이 공개한 사진과 일치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사과문을 게재하고 정숙의 출연분을 편집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1일 정숙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이 같은 의혹을 부인했다. 정숙은 "형법상의 죄를 저질러서 남에게 피해를 준 적이 없다"라며 "내가 특수절도를 했다고 누가 그러나?"라고 반박했다. 사건반장 측이 "사건 당시 기사가 많이 보도됐다"라고 말하자 정숙은 "불송치결정, 불기소처분 증명원을 떼려고 변호사와 진행 중이다"라며 "조만간 반박 자료를 낼 건데 어떤 채널을 이용해야 효율적인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논란이 된 미인대회 사진에 대해서 정숙은 "사진이 '도용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에서 공동구매 대금을 받고 고객에게 물건을 주지 않는 수법으로 사기를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해 그는 "누군가가 여권을 도용해서 일으킨 범행이고 무혐의로 종결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나는 솔로' 제작진은 지난 3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의 커뮤니티란을 통해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올렸다. 이어 "10월 30일 23기 첫 방송에서 '나는 솔로' 출연자의 13년 전 범죄 이력에 대한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거지면서 논란이 됐고, 제작진은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04 05:42:08[파이낸셜뉴스]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가 출연자 중 한명인 정숙(출연명)의 전과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나는 솔로’ 제작진은 31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입장문을 올렸다. 제작진은 "나는솔로'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출연자의 13년 전 범죄 이력에 대한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거지면서 논란이 되었고, 제작진은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여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출연자들을 검증할 때 각종 범죄 이력부터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불미스러운 과거 행위까지 사전에 걸러내기 위해 심층 인터뷰를 거친 후, 각종 자료를 제출하도록 출연자들에게 요청하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출연자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며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제작진은 “이번 일을 겪으며 출연자를 엄격하게 검증하고 경고해 주는 시청자분들에게 제작진은 고마움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애정 어린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세심하고 조심스럽게 출연자를 선정하여 신중하게 제작하겠다”고 했다. 앞서 전날 방송된 ‘나는 솔로’에는 솔로나라 23기 출연자들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정숙은 자신이 2010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예선에 출전해 인기상을 받았다며 과거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숙이 절도 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나는 솔로’에서 공개한 정숙의 미스코리아 대회 참가 사진과 과거 성매매 빙자 절도범 사건을 다룬 뉴스의 자료사진이 일치한다는 주장이었다. 해당 지역 미스코리아 예선 대회 참가자 번호와 이름도 일치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011년 조건만남을 하기로 한 뒤 남성이 샤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으로 총 300만원을 훔친 박모(당시 22세)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2009년과 2010년 미스코리아 지역 예선에서 두 차례 입선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나는 솔로’ 측은 23기 정숙의 출연분을 방송사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31 20:18:13[파이낸셜뉴스] 연애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23기에 출연 중인 정숙이 과거 조건만남을 빙자해 절도 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나는 솔로' 측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31일 정숙에 대한 의혹에 대해 나는 솔로 제작진은 "본인과 통화 후 해당 논란을 확인하고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전날 '나는 솔로' 23기 방송에 출연한 정숙은 자신을 '인간 비글'이라 소개하며 '2010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예선에 출전해 인기상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해당 방송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정숙이 조건만남을 빙자한 절도범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011년 남성과 조건만남을 하기로 한 뒤 남성이 샤워하는 틈을 타 300만원을 훔치고 달아나 언론에 보도됐던 미스코리아 출신 박모씨(당시 22세)가 23기 정숙이라는 것이다. 정숙은 '나는 솔로'를 통해 자신의 미스코리아 예선 출전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해당 사진은 박씨의 범죄를 다룬 보도에서 쓰인 자료사진과 동일해 두 사람이 동일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해당 지역 미스코리아 예선 대회 참가자 번호와 이름도 일치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23기 정숙은 지난 2019년 방송된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전해 자신을 '인간 도파민 흥팅게일, 간호사 출신'으로 소개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31 14:47:45소비자들이 중형 세단에 바라는 기대 중 하나는 정숙성과 편안한 승차감이다. 패밀리카 혹은 비즈니스용으로 많이 쓰이기 때문에 여럿이 타도 안락한 주행감과 조용한 실내를 원하기 마련이다. 27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SM6는 지난 2016년 출시 후 세대 변경 없이 꾸준하게 잘 팔리는 국내 대표적인 중형 세단으로 7월 부분 변경 모델이 출시됐다. 신형 SM6(사진)는 고객 니즈를 적극 반영해 페이스 리프트 수준을 뛰어넘는 변화를 완성했다. 신규 파워트레인으로 주행 성능을 높였으며 리어 서스펜션을 개선해 확연히 업그레이드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ADAS 성능도 강화했다. 특히 내부 정숙성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차체 각 부위에 적용한 흡음재와 차음 윈드실드 글라스는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줄여 동급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실현했다. TCe 300에는 실내에 유입되는 엔진 소음의 반대 위상 음파를 내보내 소음을 줄이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을 동급 최초로 기본 적용해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정숙성을 모두 충족시킨다. 승차감도 놓치지 않았다. 프런트와 리어 댐퍼에 모듈러 밸브 시스템(MVS)을 적용해 감쇠력을 부드럽게 제어한다. 뿐만 아니라 리어 서스펜션에 대용량 하이드로 부시를 장착해 노면 진동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MVS와 하이드로 부시의 정교한 조화로 유럽 감각의 예리한 핸들링 성능은 물론, 안락한 승차감까지 경험할 수 있다. 신형 SM6의 실내는 조용하게 설계됐지만, 달리는 성격은 역동적이다. 신형 SM6에는 TCe 300과 TCe 260 두 종류의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다. 특히 TCe 300은 르노그룹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과 르노 R.S. 모델에 탑재되는 엔진으로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30.6㎏·m의 높은 파워를 자랑한다. TCe 260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신형 4기통 1.3ℓ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품었다. 배기량이 낮은 편이지만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6.5㎏·m의 부족하지 않은 힘을 자랑한다. 여기에 복합연비가 13.6㎞/ℓ로 국산 가솔린 중형 세단 중 최고의 효율성이 특징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0-09-27 16:58:50[파이낸셜뉴스] 소비자들이 중형 세단에 바라는 기대 중 하나는 정숙성과 편안한 승차감이다. 패밀리카 혹은 비즈니스용으로 많이 쓰이기 때문에 여럿이 타도 안락한 주행감과 조용한 실내를 원하기 마련이다. 27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SM6는 지난 2016년 출시 후 세대 변경 없이 꾸준하게 잘 팔리는 국내 대표적인 중형 세단으로 7월 부분 변경 모델이 출시됐다. 신형 SM6는 고객 니즈를 적극 반영해 페이스 리프트 수준을 뛰어넘는 변화를 완성했다. 신규 파워트레인으로 주행 성능을 높였으며 리어 서스펜션을 개선해 이전 모델 대비 확연히 업그레이드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ADAS 성능도 강화했다. 특히 내부 정숙성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차체 각 부위에 적용한 흡음재와 차음 윈드실드 글라스는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줄여 동급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실현했다. TCe 300에는 실내에 유입되는 엔진 소음의 반대 위상 음파를 내보내 소음을 줄이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을 동급 최초로 기본 적용해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정숙성을 모두 충족시킨다. 승차감도 놓치지 않았다. 프런트와 리어 댐퍼에 모듈러 밸브 시스템(MVS)을 적용해 감쇠력을 부드럽게 제어한다. 뿐만 아니라 리어 서스펜션에 대용량 하이드로 부시를 장착해 노면 진동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MVS와 하이드로 부시의 정교한 조화로 유럽 감각의 예리한 핸들링 성능은 물론, 안락한 승차감까지 경험할 수 있다. 신형 SM6의 실내는 조용하게 설계됐지만, 달리는 성격은 역동적이다. 신형 SM6에는 TCe 300과 TCe 260 두 종류의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다. 특히 TCe 300은 르노그룹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과 르노 R.S. 모델에 탑재되는 엔진으로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30.6㎏·m의 높은 파워를 자랑한다. TCe 260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신형 4기통 1.3ℓ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품었다. 배기량이 낮은 편이지만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6.5㎏·m의 부족하지 않은 힘을 자랑한다. 여기에 복합연비가 13.6㎞/ℓ로 국산 가솔린 중형 세단 중 최고의 효율성이 특징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0-09-24 13:41:20현대차그룹이 차량의 실내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은 도로에서 발생해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소음을 최소화하는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기술(RANC)'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6년간 공을 들여 개발한 RANC는 노면에서 차로 전달되는 진동과 소음을 제어 컴퓨터가 실시간 분석으로 상쇄 음파를 생성해 오디오 시스템의 스피커로 내보내는 방식이다. RANC용 마이크는 노면소음이 제대로 상쇄되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제어 컴퓨터의 소음 저감 효과를 극대화했다. RANC 적용으로 감소하는 소음은 약 3dB이다. RANC를 적용한 경우 실내 소음에너지가 절반 수준으로 감소해 차량의 정숙성이 진화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RANC는 선행개발 단계에서 KAIST, 번영, ARE, 위아컴 등 이 참여한 산학협력 오픈이노베이션 형태로 진행됐다. 양산 단계에서는 글로벌 차량 오디오 전문업체인 하만과 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 관계자는 "RANC는 기존 소음진동(NVH) 기술을 한 단계 도약시킨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차량의 소음 차단방식은 차음재, 다이나믹 댐퍼 등을 사용하는 수동식이다. 이는 차량의 무게를 증가시켜 연료소비효율 향상에 제약을 가했다. '능동형 소음 저감기술(ANC)'이 일부 차량에 도입됐지만, 기술적 한계로 소음이 언제 발생할 지를 예측할 수 있는 상황 등에 한정돼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노면소음은 불규칙하고 약 0.009초만에 실내로 전달돼 이를 측정, 분석후 상쇄 음파를 즉시 발생시켜 소음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RANC는 소음 분석에서 상쇄 음파를 발생하는데 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단 0.002초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불규칙한 노면소음도 효과적으로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RANC의 개발로 다양하고 불규칙한 노면소음까지 줄일 수 있게 돼 기존 NVH저감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수소전기차와 전기차에 적용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 소음이 거의 없는 수소전기차와 전기차는 상대적으로 노면소음이 두드러져서다. 현대차그룹은 RANC의 핵심 요소기술인 센서 위치 및 신호 선정 방법에 대해 한국과 미국에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RANC는 현대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에 탑재될 예정이다. 첫 적용 모델은 이달말 출시예정인 'GV80'으로 관측되고 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9-11-11 18:26:22쌍용자동차 수익성 회복의 선봉장에 설 수 있을까. 지난달 8년만에 새롭게 출시된 코란도를 두고 떠오른 생각이다. 쌍용차는 "회사의 경영정상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모델"로 '뷰티풀 코란도(사진)'를 소개했다.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대형·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대신, 이미 국내에서 투싼과 스포티지 '양강' 체계가 자리잡은 중형 시장을 주력 시장으로 꼽은 이유도 궁금했다.지난달 26일 신형 코란도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영종대교를 거쳐 을왕리까지 이어지는 왕복 92㎞ 구간을 달려봤다. 시동 버튼을 누르자, 생각보다 조용한 시동음이 감탄을 자아냈다. 그동안 디젤 SUV에 대한 기대감을 뛰어넘는 순간이었다. 주행 중에도 정숙성은 이전 모델 대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엔진룸뿐 아니라 탑승공간까지 동급 최고수준의 흡·차음재를 아낌없이 적용한 NVH(Noise·Vibration·Harshness)의 효과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쌍용차가 신형 코란도의 강점으로 내세운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는 주행 중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기존 아날로그 계기반을 대체해 설치된 디지털 클러스터를 통해 내비게이션을 볼 수 있어 안전한 시야 확보에도 도움을 줬다. 운전석 우측에 설치된 내비게이션의 불편함을 고려해 다수의 브랜드들이 선보이고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뛰어넘는 기능이었다. 길 안내와 함께 스티어링휠 버튼으로 안전 경고와 미디어 플레이 등 조작도 가능하다. 전폭을 늘린 신형 코란도는 2열 레그룸을 동급 최대 수준으로 확보했다. 뒷자리에 성인 남성이 앉기에 좁은감이 없었다. 골프백 4개 또는 유모차 2개를 동시에 수납할 수 있는 트렁크 공간도 마련했다. 4인 가족이 무리없이 4개의 짐가방을 실을 수 있는 적재공간이다. 고속 주행에서의 힘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엑셀을 끝까지 밟아 속도를 끌어올리는데 다소힘이 부치는 느낌이 들었다. 새롭게 개발된 1.6L 디젤엔진의 최고출력은 136마력, 최대토크는 33.0kg·m다. 제원상 성능은 경쟁 모델인 투싼과 비슷한 수준이다.그동안 코란도는 남성고객을 겨냥한 모델이었다. 하지만 신형 코란도는 거친 남성성과 강인함을 한층 덜어내면서 감각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정통 SUV를 고집하기보단 좀 더 실용적이고 대중적인 SUV를 만들겠다는 속내가 드러난 부분이다. 특히 최고 트림 가격이 2000만원대인 점도 구매를 자극할 만한 요인으로 보인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9-03-03 17:49:52'친절한 정숙씨' 김정숙 여사가 남편 문재인 대통령의 첫 방미길을 함께하며 '한국의 미'를 담아낸 독특한 패션으로 내조 외교를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 여사의 방미 패션 코드는 '전통, 패션을 만나다.' 평소 미적 감각이 뛰어난 김 여사가 첫 순방이 잘 되기를 바라는 순수한 염원을 의상에 자연스럽게 반영했다는 게 청와대 측 설명이다. 지난 28일 출국길부터 눈길을 끈 것은 김 여사가 착용한 버선슈즈다. 버선코의 아름다운 곡선을 살린 이 구두는 김 여사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전통미와 현대미를 조화롭게 접목했다는 평가다. 김 여사가 미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릴 때 착용한 상의에도 전통이 담겼다. 국내 한 회화 작가의 푸른색 나무 그림이 덧입혀진 독특한 상의는 팍팍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을 위로하는 의미가 담았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와의 만찬에서는 한국 고유의 색을 담은 한복을 입을 예정이다. 김 여사가 문 대통령과 결혼할 때 어머니가 물려준 옷감으로 만든 한복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 수십 년간 서울 광장시장에서 포목점을 운영해온 김 여사의 어머니가 천연 쪽물과 홍두깨를 사용해 전통방식 그대로 물들인 푸른 빛깔의 한복이다. 한복에는 화려함보다는 단아함과 우아함을 담아냈다는 전언이다. 김 여사는 평소에도 단아함을 강조한 의상을 주로 선택해왔다. 옷감이나 무늬가 화려하더라도 깔끔하고 단정한 디자인으로 기품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달 10일 취임 행사에서 입었던 검은 꽃무늬 자수가 들어간 흰 정장 역시 한복의 미를 더한 의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여사가 한복이 일상에서 많이 활용돼 한복 옷감시장이 다시 활성화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한복을 비롯해 김 여사가 방미 기간 의상에서 파란색을 강조한 데에는 한미 양국간 신뢰를 바탕으로 첫 정상회담이 성공하기를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겼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복과 함께 들 손가방으로는 한국적 소재인 나전(螺鈿)으로 장식한 클러치를 골랐다. 김 여사는 또 방미 기간 민화를 모티브로 한 블라우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효제충신(孝悌忠信) 문자도의 글자 중 제(悌)자의 '마주 보고 앉은 새' 모양을 반복 배치해 만든 패턴이다. 미국을 형제 관계로 여긴다는 의미가 담겼다. 청와대 측은 "영부인 패션이 관심을 많이 받는 만큼 전통을 담은 아이템이 널리 쓰이고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방미 첫 일정으로 문 대통령과 함께 장진호 전투기념비에 헌화한 김 여사는 29일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의 만찬에 이어 30일에는 노인복지시설인 아이오나(IONA) 서비스센터를 찾아 미술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밖에 카렌 펜스 부통령 부인과 오찬, 서울워싱턴여성협회 회원과의 차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7-06-29 14:38:42문재인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일정으로 경남 거제와 양산을 찾았다. 거제는 문 대통령의 선친이 1950년 함경 함흥에서 피난와 문 대통령을 낳은 곳이고, 양산은 참여정부 대통령 비서실장 임기가 끝난 2008년 2월부터 문 대통령이 18대 대선에 출마하기 전까지 머물던 장소다. 김 여사는 거제시 남정마을회관부터 방문했다. 지역주민과 문 대통령 지지자 300여명의 환대를 받은 김 여사는 가족과 함께 온 아이들을 안아주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 부인으로서 오는 첫 공식 행사가 오늘 여기"라며 "지난번에 지키지 못한 약속, 이번에 당선돼서 이 자리에서 인사드릴 수 있어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감사의 마음을 많이 말했다"며 "마지막까지 좋은 정치 해야겠다고 명심하고 있다. 이 마을에서 난 자식이고 하니 끝까지 지켜봐주시고 함께 해달라. 퇴임할 때도 지금 똑같은 모습으로 뵙길 고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문 대통령 출생 당시 탯줄을 직접 잘라주며 산파 역할을 해준 추경순 할머니(88)를 만나기도 했다. 추 할머니의 아들 배영철씨(53)는 김 여사와 만난 뒤 취재진에 "전에 뵀을 때랑 다름이 없다. 기를 더 받아 건강하게 나랏일을 봐줬으면 한다"면서 "먼저 국민을 생각하고 건강 생각하며 무사히 5년 임기를 마쳤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김 여사는 양산 매곡마을회관을 찾아 이웃이던 마을 주민과 어르신께 안부를 묻고 감사인사를 했다. 김 여사는 이날 민항기를 타고 일정을 소화했다. 곳곳에서 만난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셀카를 찍는 등 '유쾌한 정숙씨'라는 별명에 걸맞은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7-05-18 18:07:45"어, 시동 켜진 건가?"하이브리드임을 감안해도 놀라운 정숙성이었다. 렉서스 ES300h와 하이브리드 시장을 놓고 맞붙겠다는 현대차의 자신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었다. 지난 5일 외발산동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현대차 언론 시승행사장에서 그랜저IG 하이브리드(사진)를 만났다. 시승 코스는 메이필드 호텔에서 파주 헤이리 화이트블럭까지 총 40㎞의 구간이다.약 7㎞의 도심 주행 구간에서는 첫인상부터 느꼈던 정숙성에 대한 감탄이 이어졌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도어 3중 실링과 차음 필름이 내장된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적용해 외부소음을 차단했다. 또 실주행시 사용 빈도가 높은 엔진 저회전 구간에서 발생하는 엔진의 소음.진동을 모터의 반대 방향 토크를 통해 상쇄하는 '능동부밍제어' 기술이 적용됐다.약 16㎞에 달하는 고속 주행 구간에서는 현대 스마트 센스가 빛을 발했다. 비가 많이 내렸지만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은 정확히 스티어링휠을 차선에 맞춰 잡아줬다. 가속성도 뛰어났다. 특히 출발 가속성은 동급 차량 중 최고 수준이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59마력의 2.4리터 세타II 엔진과 38㎾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시승을 마쳤을 때 연비는 16㎞/ℓ를 기록했다. 다만 실내 도어트림에 세계 최초로 코르크 나무에서 채취한 리얼우드를 적용한 것은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sijeon@fnnews.com 전선익 기자
2017-04-09 17: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