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리그 출범 첫 시즌에 3위를 차지하며 6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서울시청 핸드볼팀의 정연호 감독은 베테랑 선수의 은퇴와 이적으로 3위 수성은 어렵다면서도 젊은 선수들과 4강 진출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서울시청 핸드볼팀은 영화 '우생순'의 실제 주인공인 임오경 감독을 초대 감독으로 선임해 지난 2008년 창단했다. 이후 대한민국 핸드볼의 선두 주자로 활동하며 사회공헌 및 스포츠 문화 발전에 다각도로 기여하고 있다. 2014~2017년까지 코리아리그 최초로 4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고, 2016년에는 창단 첫 우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핸드볼 재능 기부 활동을 통해 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를 이뤄나갔다. 정연호 감독은 2010년 서울시청 코치로 시작해 2019년 감독대행을 맡은 후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지휘하며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2014년 20세 이하 주니어 세계선수권 우승,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 당시 코치로 참여했고, 지난 시즌에는 6년 만에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며 팀 재건의 초석을 다졌다. 챔피언 결정전 진출은 아쉽게 실패했지만, 이번 시즌을 도약의 기회로 삼고 있다. 정연호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6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기 때문에 그게 시작점"이라며 "그 경험이 앞으로 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감독이 추구하는 팀의 색깔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분위기다. 단순히 기술적 역량을 넘어서 팀원 간의 유대감이 강한 팀이 좋은 성적을 낸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는 "전력이나 기술적인 부분이 감독이 해야 할 몫이라면 팀원들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을 때 좋은 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연호 감독은 선수들이 돌파와 개인기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피지컬과 민첩성 훈련을 강조하고 있지만, 매년 팀 구성이 변화하면서 중장기적 프로젝트의 실행이 어려워졌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번 시즌도 조아람 선수의 은퇴와 권한나 선수의 이적, 조수연 선수의 부상으로 의도치 않게 팀이 젊어졌다. 그러면서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3명의 선수를 영입했는데 팀의 자원이 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시청은 이번 시즌 득점왕 우빛나(센터백)를 필두로 골키퍼 정진희, 피벗 이규희, 라이트백 조은빈과 레프트백 최현주, 송지영(라이트윙)과 윤예진(레프트윙)이 주전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정 감독은 이규희와 최현주의 활약을 관건으로 꼽으면서 벤치 멤버와 새롭게 영입된 신예 선수들에게도 다양한 기회를 줘 경기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 감독은 이번 시즌 SK슈가글라이더즈, 부산시설공단, 삼척시청, 경남개발공사가 4강 경쟁의 주축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4강 진출을 목표로 잡았다. 그는 "선수들이 창의적으로 뭘 해보겠다 이런 분위기만 조성된다면 우승까지도 노려보겠다"며 선수들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정 감독은 지난 시즌 새롭게 출발한 H리그가 마케팅이나 언론 노출 등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그는 "H리그와 핸드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저희도 좋은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2-11 14:05:18◆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전보> △목요대화팀장 박정용 ◆행정안전부 <전보> ◇국장급 △지방세정책관 이우종 △재난대응정책관 최만림◆국토교통부 <전보> ◇국장급 △건설정책국장 권혁진 ◇과장급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양종호 △주택건설공급과장 김경헌 △부동산산업과장 한정희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장 서삼호◆산림청 <승진> ◇고위공무원 △남부지방산림청장 조병철 ◇부이사관 △혁신행정담당관 김기현 <전보> ◇과장급 △남북산림협력단장 김명관◆국회 사무처 ◇수석전문위원 △국회운영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장대섭 △법제사법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박장호 △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이용준 △기획재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정연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조기열 △외교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지동하 △행정안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정성희 △보건복지위원회 수석전문위원 홍형선 △환경노동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고상근 △국토교통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최시억 △정보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김병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조의섭 △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채수근 <전보> ◇이사관 △기획조정실장 박선춘 △법제실장 이상헌◆금융위원회 <전보>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 전요섭 △금융정책과장 이동훈 △자본시장과장 변제호 △서민금융과장 홍성기 △중소금융과장 김종훈 △국제협력팀장 정종식 △구조개선정책과장(내정) 손성은 <파견> △보험연구원 손주형 △자본시장연구원 손영채 △금융그룹감독혁신단 감독제도팀장(내정) 권주성
2020-07-12 18:07:312013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 국정감사에서는 비정규직 문제와 기관 내부 직원의 성추행 연루 등 도덕적 해이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21일 대전 가정동에 위치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진행된 이번 국정감사는 기초기술연구회 및 산하 11개 출연연과 산업기술연구회 산하 14개 출연연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출연연 비정규직 문제 해결해야 출연연 대상 국정감사에서 가장 많은 의원들이 지적한 것은 비정규직 고용 문제였다. 민주당 이상민 의원과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을 비롯한 9명의 의원들이 이와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질문이 쏟아졌다. 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원자력연이 행정기관으로서는 최초로 파견법 위반 판정을 받고 5억3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며 "73명을 직접고용하라는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도리어 고용의제 적용자 23명을 무기계약으로 전환했고 고용의무적용자 50명은 1년 단위 계약직으로 전환해 2년 간 평가한 뒤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겠다는 등 이행안을 제시하는 꼼수를 부렸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최원식 의원도 "이후 대전지방고용청에서 시정지시할 때 직접고용의 의무를 표현한 것이지 고용형태를 다르게 한 것은 아니라는 내용의 공문을 원자력연이 받았음에도 문서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국가기관은 고용청의 지시를 일단 따라야 하며 직접고용을 원칙으로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정연호 원자력연 원장은 "우리 나름대로 행정명령 충실히 따르도록 하고 절차에 따라 계속 밟아나가겠다"고 답했다. ■성추행 등 도덕적 해이도 도마에 올라 출연연 기관장 및 연구원의 성추행과 출연연의 법인카드 부당사용 등 도덕적 해이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에서 지난 2011년 발생한 연구원 최 모씨의 여직원 강제 성추행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노웅래 의원은 "최 모씨가 당시 3명의 여직원을 대상으로 7월과 10월, 12월 세 차례 성추행을 해 형사고발됐고 300만원의 벌금을 받았음에도 기초과학지원연은 6개월의 정직처분 밖에 내리지 않았다"며 "3명 중 2명은 비정규직 직원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인권침해임에도 기초과학지원연이 손을 놓았다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노 의원은 정광화 기초과학지원연 원장에게 "성추행에 관한 징계규정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한국식품연구원도 기관장의 성추행 문제로 지적 받았다. 최민희 의원은 지난 7월 식품연과 일본식품총합연구소 간 공동 심포지엄 후 일본인 여성임원에 대한 식품연 원장의 성추행 사건을 거론하며 원장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또 미래부 이상목 차관에게도 "윤 원장 사건을 주무부처에서 두 달째 나몰라라 한다"며 관리감독의 책임도 지적했다. 출연연들의 법인카드 부당사용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노웅래 의원은 정연호 원자력원장에게 "감사원과 원자력연 자체조사에서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로 2억6000만원을 부당 사용한 사실을 알고 있냐"며 "이에 대해 아무런 조치 없이 주의와 경고로 끝낸 것은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비판했다. 노 의원은 "원자력연 외에도 7개 기관이 법인카드를 부당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기초기술연구회는 2곳만 징계했다"며 기초기술연이 이에 대한 징계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3-10-21 14:49:58국내 자동차업계의 전체적인 판매 감소 속에 기아자동차만 유일하게 내수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1월 내수 판매대수 2만2056대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31.8% 감소한 3만5396대를 판매해 대조를 이뤘다. 기아차는 글로벌 자동차 판매 감소와 올 1월 영업일수가 설 연휴로 짧았음에도 판매대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주가도 이를 반영해 연일 상승세다. 3일 기아차는 전일보다 1.39% 상승한 8010원으로 마감, 5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화증권 용대인 연구원은 “2008년 하반기 이후에 출시한 로체 이노베이션, 포르테, 쏘울 등의 신차효과가 올 상반기에 줄곧 전년 동기 대비 증가 효과를 이끌 것”이라며 “신차 위주로 수출 선적을 해나갈 경우 해외 신차효과로 글로벌 불경기의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도 저평가돼 있어 매력적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정연호 연구원은 “취약한 재무구조, 영업이익에 대한 불확실성, 해외법인 부실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보더라도 현 밸류에이션은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3일 기아차 주가는 지난해 10월에 기록한 최고점보다 47.99%나 하락한 상태다. 한편 내수와 달리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수출부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1월 현대차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3% 감소한 반면 기아차는 같은 기간 46.4%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신영증권 박화진 연구원은 “기아차는 현대차보다 많은 해외 재고물량 부담이 있다”며 “기아차가 지금보다 주가측면에서 탄력을 받으려면 수출에서 차별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hit8129@fnnews.com 노현섭기자
2009-02-03 23:02:00국내 자동차업계의 전체적인 판매 감소 속에 기아자동차만 유일하게 내수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1월 내수 판매대수 2만2056대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31.8% 감소한 3만5396대를 판매해 대조를 이뤘다. 기아차는 글로벌 자동차 판매 감소와 올 1월 영업일수가 설 연휴로 짧았음에도 판매대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주가도 이를 반영해 연일 상승세다. 3일 기아차는 전일보다 1.39% 상승한 8010원으로 마감, 5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화증권 용대인 연구원은 “2008년 하반기 이후에 출시한 로체 이노베이션, 포르테, 쏘울 등의 신차효과가 올 상반기에 줄곧 전년 동기 대비 증가 효과를 이끌 것”이라며 “신차 위주로 수출 선적을 해나갈 경우 해외 신차효과로 글로벌 불경기의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도 저평가돼 있어 매력적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정연호 연구원은 “취약한 재무구조, 영업이익에 대한 불확실성, 해외법인 부실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보더라도 현 밸류에이션은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3일 기아차 주가는 지난해 10월에 기록한 최고점보다 47.99%나 하락한 상태다. 한편 내수와 달리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수출부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1월 현대차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3% 감소한 반면 기아차는 같은 기간 46.4%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신영증권 박화진 연구원은 “기아차는 현대차보다 많은 해외 재고물량 부담이 있다”며 “기아차가 지금보다 주가측면에서 탄력을 받으려면 수출에서 차별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hit8129@fnnews.com 노현섭기자
2009-02-03 18:2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