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유튜브 등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 11일 신세계그룹은 "최근 '사이버 렉카'들이 퍼뜨리고 있는 정 회장 관련 허위 사실들이 심각한 명예훼손을 야기한다고 보고 정 회장이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콘텐츠들은 정 회장은 물론 가족 구성원들을 거론하는 등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을 한참 넘었다는 것이다. 이는 정 회장 개인뿐만 아니라 신세계그룹 브랜드 가치에도 중대한 손상을 가져올 수 있는 사안이기에 강력한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정 회장은 악성 유튜버들의 신상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미국 등 해외 법원을 통해서도 소송과 정보공개 요청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그룹 측은 "앞으로 진행될 소송 과정에서 어떠한 자비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6-11 09:39:5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사진)이 최근 카타르와 미국의 초청으로 카타르를 방문해 만찬에 참석했다. 이번 만찬에 참석한 유일한 한국인이다. 정 회장은 만찬에서 중동을 순방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다시 만났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이 주최한 국빈 만찬 자리에서 중동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에서 '대미 관계 측면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인정 받은 셈이다. 한국 경제인으로 유일하게 참석한 정 회장은 셰이크 타밈 국왕과 인사를 나누고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과 한국의 다양한 교류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카타르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막역한 사이인 정 회장이 아시아에서 미국 백악관이나 행정부와 연결되는 소통 채널이라고 판단하고 만찬에 전격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글로벌 소통 역량을 기업의 성과 창출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구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5-15 18:45:45[파이낸셜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이 최근 카타르와 미국측의 초청으로 카타르를 방문해 만찬에 참석했다. 이번 만찬에 참석한 유일한 한국인이다. 정 회장은 만찬에서 중동을 순방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다시 만났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이 주최한 국빈 만찬 자리에서 중동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에서 '대미 관계 측면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인정 받은 셈이다. 한국 경제인으로 유일하게 참석한 정 회장은 셰이크 타밈 국왕과 인사를 나누고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과 한국의 다양한 교류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카타르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막역한 사이인 정 회장이 아시아에서 미국 백악관이나 행정부와 연결되는 소통 채널이라고 판단하고 만찬에 전격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글로벌 소통 역량을 기업의 성과 창출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구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5-15 10:49:30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이마트의 본업경쟁력 강화 노력이 8년만에 1·4분기 최대 영업이익이라는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으로 돌아왔다. 특히, 창고형 매장인 트레이더스의 선전이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 12일 이마트는 연결 기준 1·4분기 매출 7조2189억원, 영업이익 1593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를 훌쩍 넘어 238.2%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 1397억원을 웃도는 깜짝실적이다. 1·4분기만 놓고 보면 지난 2017년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0.2% 증가했고, 순이익은 836억원으로 184.6% 늘었다. 이마트 별도로는 매출 4조6258억원, 영업이익은 1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43.1% 증가했다. 별도 영업이익도 2018년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다. 슈퍼마켓 자회사였던 이마트에브리데이를 지난해 7월 합병하면서 산입된 매출과 영업이익도 반영됐다. 사업부별로 보면 할인점 영업이익이 53.7% 증가한 778억원, 고물가 시대 대세로 떠오른 창고형 점포 트레이더스는 36.9% 늘어난 42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마트의 이 같은 호실적은 전방위적 혁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제고 노력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오프라인 유통의 '3박자'인 가격과 상품, 공간에 대한 고강도 혁신이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이마트에브리데이 및 편의점 이마트24와의 통합 매입 체계를 구축해 원가 절감에 힘썼다. 이를 통해 확보한 가격 경쟁력은 주요 생필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에 제공하는 '가격파격 선언', '고래잇 페스타' 등 대형 프로모션의 기반이 됐다. 이는 고객 수 증가와 실적 상승을 이끌며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쇼핑몰 형태의 스타필드 마켓과 식료품 전문 매장을 표방한 이마트 푸드마켓 등의 공간 혁신 전략도 주효했다. 올해 1·4분기 스타필드 마켓 죽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1% 증가했고, 대규모로 재단장한 문현(35%↑)·용산(11%↑)·목동점(6%↑)도 상당한 실적 개선을 이뤘다. 이마트 사업부문 중 하나인 트레이더스도 이마트 실적 개선의 주역이 됐다. 트레이더스의 1·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6.9% 늘어난 가운데 고객 수도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증가해 전년 대비 3% 이상 늘었다. 지난 2월 문을 연 마곡점은 개점 직후 3일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3월 말까지 트레이더스 23개 점포 중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에 성공하며 최대 영업이익에 힘을 보탰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멤버십 고객의 지속적인 확대와 프리미엄 매장 출점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고 신세계푸드도 원가 절감과 비용 효율화로 실적이 개선됐다. 이마트24는 노브랜드 연계 매장 확대와 점포 효율화 전략 덕에 3개 분기 연속 실적 상승세를 달성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지속적인 혁신과 쇄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격, 상품, 공간 혁신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5-12 18:15:0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1박 2일 일정으로 30일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와 연이어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등 통상 압박이 심화로 국내 기업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재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오후 전용기편으로 입국했다. 트럼프 주니어가 한국을 찾은 것은 한 보수 청년단체가 주관한 정치 콘퍼런스 '빌드업코리아 2024' 행사 참석차 지난해 8월 이래 8개월 만이다.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로는 첫 방한이다.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트럼프 주니어는 정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도 트럼프 주니어는 정 회장 부부와 만찬을 하기 위해 경기 성남 판교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는 트럼프 주니어가 트럼프 대통령과 가교 역할을 할 만한 인물로 주목해왔다. 실제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막후 실세로 알려져 있다. JD 밴스 상원의원을 부통령으로 추천한 것도 트럼프 주니어다. 트럼프 주니어는 30일 서울 모처에서 주요 대기업 총수와 연이어 단독 면담을 갖는다. 미국 사업 비중이 큰 반도체, 자동차, 에너지, 전자, 철강, 방산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 총수가 트럼프 주니어와의 만남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적으로 면담 대상자 수는 2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에선 10대 그룹 총수 상당수가 면담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등이 면담자로 거론된다. 다만 각 그룹은 "현재 확정된 게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다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해외 체류 일정으로 참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관계로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이 대신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이날 방한한 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과 함께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둘러볼 예정이어서 면담 일정을 잡기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이재현 CJ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구자은 LGS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도 면담 가능성이 언급된다. 재계 순위 20∼30대 그룹 중에선 미국과의 인공지능(AI) 협업을 추진하는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면담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cjk@fnnews.com 최종근 임수빈 정상희 기자
2025-04-29 18:26:11[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전용기편으로 방한한다. 오는 30일엔 서울 모처에서 주요 대기업 총수와 릴레이 단독 면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가 이날 한국을 1박 2일 일정으로 찾는다. 미국의 통상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와 개별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방한은 친분이 두터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행정부와 소통할 수 있게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국내 재계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가 한국을 찾은 것은 한 보수 청년단체가 주관한 정치 콘퍼런스 '빌드업코리아 2024' 행사 참석차 지난해 8월 이래 8개월 만이다. 트럼프 주니어의 이번 방한에 미국 사업 비중이 큰 반도체, 자동차, 에너지, 전자, 철강, 방산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 총수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기업 총수와 연이어 단독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체적으로 면담 대상자 수는 2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다. 대기업 총수 외에 정·관계 인사와 만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막후 실세로 알려져 있다. JD 밴스 상원의원을 부통령으로 추천한 것도 트럼프 주니어다. 한편, 트럼프 주니어의 이번 방한을 성사시킨 정 회장는 '호형호제'할 정도로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5박 6일간 머물렀다.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트럼프 대통령과도 대면해 긴 시간 대화를 나눴다.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계기로 워싱턴을 찾았을 때는 부인 한지희 여사도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며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4-29 15:38:13[파이낸셜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오는 30일 하루 동안 국내 10위권 내외 대기업그룹 총수들을 만날 예정이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주요 기업 총수 또는 회장과 단독 대면 형식으로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한국 기업인들을 직접 만나달라는 정 회장의 요청에 따라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 재계 인사들과 회동하는 것 외에 다른 일정은 일절 잡지 않았다. 정·관계 인사와의 만남도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가 외국에서 그 나라 정·관계 인사를 만나려면 먼저 미국 백악관과 협의를 해야 하는데 사전에 이런 절차가 없었고 앞으로도 협의 계획이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 일각에서 곧 방한하는 존 펠런 미국 해군성 장관과 함께 30일 국내 조선소를 둘러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지만 짧은 일정상 그럴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주니어와 면담, 누가 참석하나 재계의 관심이 집중된 면담 리스트는 '10대 그룹+α'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략 10명이 넘는 총수와의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반도체, 자동차, 에너지, 전자, 철강, 방산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소통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는 대부분 참석할 것으로 전망한다. 여기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이들 총수 가운데 일부는 대면 방식이나 해외 출장 일정 등의 이유로 최종 참석 여부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 미국에 대한 식품 수출 비중이 높은 CJ그룹의 이재현 회장, 미국과 인공지능(AI) 사업 부문 협력을 희망하는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 등이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 자리를 주선한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거의 모든 방한 일정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美 관세 폭탄 여파 속 트럼프 2기 행정부 ‘막후 실세’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막후 실세로 언급되는 인물이다. 미국 정부가 한국에 대해 25%의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하는 등 통상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트럼프 주니어와 면담이 이뤄지는 만큼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전날 종료된 한미 간 첫 '2+2 통상 협의' 결과와도 맞물려 트럼프 주니어가 한국에서의 재계 면담을 마치고 미국 현지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재계 한 관계자는 "신뢰할 만한 대미 소통 창구를 갈망하는 국내 기업인들로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연결되는 유력 인사와 대면하는 흔치 않은 기회라서 통상 관계는 물론 대미 투자를 비롯한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두루 의견을 개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26 09:44:35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방한해 국내 재계 인사들을 만난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방한이다. 트럼프 주니어와 친밀한 관계인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이번 방한을 성사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지난해 8월 이후 약 8개월 만이자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첫 한국 방문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트럼프 주니어와 각별한 관계인 정 회장이 나선 것이다. 방한 일정도 지난 주 전격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에게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트럼프 정부는 한국에 대한 25%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했지만 통상 관계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들과 산업계의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번 방한에서 삼성전자, SK, 신세계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올해 1월 정 회장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하고, 2월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골프 라운딩을 하는 등 국내 재계 주요 인사들과 두터운 네트워크를 맺고 있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으로 정 회장과의 각별한 관계도 재조명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미국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정도로 트럼프 주니어와 친분이 두텁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독실한 개신교 신자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지난해 8월 방한 시 트럼프 주니어는 "한국에 왔을 때 YJ(정용진)가 환대해준 것을 잊을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트럼프 주니어가 바쁜 일정에도 정 회장의 방한 요청을 수락하면서 한미간 관세협상에 긍정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만, 트럼프 주니어가 방한 다음날 새벽 출국하는 빠듯한 일정이라 주요 기업인들과의 만남만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4-23 18:19:34[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방한해 국내 재계 인사들을 만난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방한이다. 트럼프 주니어와 친밀한 관계인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이번 방한을 성사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지난해 8월 이후 약 8개월 만이자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첫 한국 방문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트럼프 주니어와 각별한 관계인 정 회장이 나선 것이다. 방한 일정도 지난 주 전격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에게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트럼프 정부는 한국에 대한 25%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했지만 통상 관계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들과 산업계의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번 방한에서 삼성전자, SK, 신세계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올해 1월 정 회장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하고, 2월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골프 라운딩을 하는 등 국내 재계 주요 인사들과 두터운 네트워크를 맺고 있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으로 정 회장과의 각별한 관계도 재조명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미국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정도로 트럼프 주니어와 친분이 두텁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독실한 개신교 신자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지난해 8월 방한 시 트럼프 주니어는 "한국에 왔을 때 YJ(정용진)가 환대해준 것을 잊을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트럼프 주니어가 바쁜 일정에도 정 회장의 방한 요청을 수락하면서 한미간 관세협상에 긍정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만, 트럼프 주니어가 방한 다음날 새벽 출국하는 빠듯한 일정이라 주요 기업인들과의 만남만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4-23 16:49:42[파이낸셜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사진)의 지난해 연봉이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그룹 주요 경영진도 급여를 동결하거나 성과급을 삭감하며 어려운 경영 환경 속 쇄신 노력에 동참했다. 18일 이마트가 공시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총 36억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2.4% 감소한 금액이다. 급여는 19억8200만원으로 동결, 성과급은 17억1700만원에서 16억2700만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3월 회장에 오른 정 회장은 이마트 흑자 전환 등 성과를 냈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여전히 녹록지 않은 대내외 경영환경을 헤쳐나가기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는 자세로 연봉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과 정재은 명예회장 역시 급여는 감액하고 성과급은 전혀 받지 않았다. 이마트에서 수령한 연봉의 전년 대비 감소율은 42.3%에 달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회장단의 이번 연봉 감액은 회사의 쇄신 노력에 앞장서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3-18 16: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