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대 위에 오른 배우 정우성을 향해 환호를 보냈다가 '혼외자 응원' 비판을 받았던 배우 임지연이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 출연한 배우 임지연은 최근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그런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임지연은 지난해 11월29일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한 배우 정우성이 무대에 올라 모델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얻은 사실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자 박수를 치며 환호해 비난 받은 바 있다. 임지연은 정우성이 설립한 연예 기획사 아티스트컴퍼니 소속 배우다. 당시 정우성은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때 입가에 손을 갖다대고 환호하며 박수를 보내는 임지연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임지연 옆에 앉아있던 배우 혜리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모습이 비교되며, 임지연의 태도는 더욱 부각됐다. 당시는 정우성을 둘러싼 부정적인 여론이 강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에게 환호성을 보낸 임지연에게도 비판이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혼외자 얻은 게 손뼉 치고 환호할 일인가", “논란 상황에서 저런 행동은 부적절했다”, "도덕도 윤리도 없네", “실망스러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임지연은 해당 논란에 대해 이날 “예상하지 못한 반응이었다”며 “찰나였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옳다 그르다 얘기하는 건 애매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옥씨부인전'이 방영되고 있던 시기이다 보니 조심스러웠던 부분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28 11:54:04[파이낸셜뉴스] 모델 문가비의 전 남친이 최근 발표한 신곡에서 정우성을 저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성진은 지난해 12월31일 싱글 ‘옐로우 니키 라우다’(Yellow Niki Lauda)를 발매했다. 해당 곡 가사는 대부분 영어인데 ‘잔뜩 화난 채로 얼굴에 내 아기를 뿜어. 난 절대 자비 안 풀어. 넌 가서 난민을 품어’라는 부분만 한국어 가사가 등장한다. 이 노랫말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난민 보호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정우성을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정우성은 2014년부터 2024년 7월까지 유엔 난민기구 아시아 태평양지역 친선대사로 활동해왔다. 누리꾼들은 “가사가 정우성을 연상케 한다”, “난민을 품어라는 가사로 저격한 게 아니냐”, “정우성 저격곡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성진은 정우성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은 모델 문가비와 공개연애를 했다. 두 사람은 3년 열애 끝에 2017년 결별 소식을 전했다. 박성진은 2010년 모델로 데뷔했으며 저스트뮤직에서 래퍼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더 나이스 뮤직 그룹을 설립하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문가비는 작년 3월 정우성과의 사이에서 혼외자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산 사실은 같은 해 11월 문가비가 SNS에 아기 사진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정우성 측은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정우성에게 오랜 기간 비연예인 연인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일각에서는 문가비가 임신을 이유로 정우성에게 결혼을 요구했으나 정우성이 이를 거절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정우성과 문가비가 교제하지 않았다는 설도 흘러나왔다. 이 같은 루머에 대해 문가비는 지난해 12월28일 “(정우성과)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났고 2023년 마지막 날까지도 만남은 이어졌다. 2024년 1월 어느 날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아이 아버지라는 사람과 단 한 차례도 대면한 적이 없다”며 “아이는 실수도, 실수로 인한 결과물도 아니다. 임신을 했다고 결혼을 요구한 적 없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03 10:53:47[파이낸셜뉴스]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배우 정우성이 소속사 새해인사에서 홀로 빠져 눈길을 모은다. 배우 매니지먼트사 아티스트 컴퍼니는 지난 1일 공식 소셜 미디어에 소속 배우 자필 새해 인사 카드를 공개했다. 새해 인사엔 '오징어 게임' 시즌2를 공개한 이정재를 비롯해 배성우, 고아성, 김혜윤, 박소담, 염정아, 임지연 등 19명의 배우가 참여했다. 해시태그엔 정우성의 이름이 있으나 메시지 카드는 없다. 정우성은 지난해 결혼없이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 사실을 밝혀 연예계를 발칵 뒤집었다. 비결혼 출산에 대한 비난과 혼외자 처우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도 모았다. 정우성은 이에 지난해 열린 청룡영화상에 참가해 모든 질책은 자신이 안고 가겠다며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우성뿐 아니라 문가비에 대한 오해와 비난 여론은 잔존했다. 이에 문가비는 지난달 28일 침묵을 깨고 정우성과 단지 잠자리만 한 게 아니라는 취지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난 이래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며 좋은 만남을 이어왔고 2023년의 마지막 날까지도 만남은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 1월 어느 날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아이 아버지라는 사람과 단 한 차례도 대면한 적이 없다"며 "그 사람에게 임신을 이유로 결혼이나 그 밖의 어떤 것도 요구한 적이 없다”고 정우성의 재력과 명성 등을 보고 출산을 했다는 악의적인 추측을 전면 반박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1-02 09:46:16[파이낸셜뉴스] 모델 문가비(35)가 배우 정우성(51)의 혼외자 출산 이후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다. 문가비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사진을 올리고,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한 아이의 엄마로 다시 일어서기 위해 용기를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라고 말한 뒤 “그러나 사실이 아닌 내용을 담은 기사, 댓글들로 가장 크게 다치는 건 무방비 상태에 놓인 제 아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를 바로잡고자 처음으로 입장을 밝힌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모두를 위해 침묵의 길을 선택했지만 보호받지 못했고, 결국 아이를 지키기 위해 개인 SNS에 공개 글을 올리게 됐다"고 운을 뗀 문가비는 정우성과 정식으로 교제하지 않은 채 임신하게 됐고, 양육비를 목적으로 결혼을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문가비는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난 이래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며 좋은 만남을 이어왔고, 2023년의 마지막 날까지도 만남은 이어졌다"라며 "2024년 1월 어느 날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아이 아버지라는 사람과 단 한 차례도 대면한 적이 없으며 저는 그 사람에게 임신을 이유로 결혼이나 그 밖의 어떤 것도 요구한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과분한 선물처럼 찾아와 준 아이를 만나기로 한 것은 부모인 두 사람 모두의 선택이었다"라며 정우성과 합의 없이 혼자서 출산했다는 의혹을 부정했다. 문가비는 "아이는 엄마와 가족들의 축복과 사랑 속에 태어나 자라고 있다"라며 "단순히 현재 두 사람의 모습이 조금은 다른 관계의 형태라는 이유로 이 아이가 실수이며, 성장해 나가며 불행할 것이라 단정 짓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문가비는 “남은 일생을 희생할 각오로 이 아이와 만날 결심을 했고 그 결심은 결국 제 스스로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 됐다”라며 “더 이상 저와 아이에 관하여 무리한 억측이나 허위 사실이 유포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말을 맺었다. 문가비는 지난달 22일 자신의 SNS에 출산 소식을 공개했고, 이후 보도를 통해 지난 3월 정우성의 아들을 출산한 사실이 알려졌다. 문가비가 낳은 아이의 친부임을 인정한 정우성은 지난달 29일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무대에 올라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2-29 08:27:47[파이낸셜뉴스] 배우 정우성이 유부녀인 회계사와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는 가짜뉴스가 온라인에 확산했지만, 이는 사실무근으로 알려졌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3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정우성과 그의 여자친구를 둘러싼 가짜뉴스를 언급했다. 앞서 온라인에는 자신을 모 법무법인 직원으로 소개한 여성 A씨가 지인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이 편집돼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A씨는 "한 여성 회계사가 모 로펌에서 법률 상담을 받았다. 회계사는 오래전 불륜을 저질러 남편과 이혼했고 내연남과 사실혼 관계로 10년을 살았다. 내연남은 정우성"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우성이 그동안 여러 차례 바람을 피웠는데, 이번엔 모델 문가비를 임신시키고, 회계사한테는 애를 데려올 테니 같이 키우면서 살자고 했다더라"며 "그래서 애를 법적으로 데려올 방법이 있는지 상담받으러 찾아온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법조계에서는 이미 해당 소문이 파다하다"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정우성이 오랜 기간 만난 여성이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해당 여성은 회계사가 아니다. 굉장히 돈이 많은 분이고, (동료배우) 이정재,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 커플과도 자주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지라시에는 기승전결이 다 있었다. 이렇게 명확한 지라시가 있는데 기자들이 모를리 없다"고 강조했다. 또 영상에 함께 출연한 한 기자도 해당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저런 이야기가 나올 수 없다. 로펌과 변호사들은 비밀 유지에 대한 강박이 있다. 만약 로펌에서 이야기가 샜다면 그 로펌은 문을 닫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우성은 문가비가 지난 3월 출산한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둘은 2022년 한 모임에서 알게 됐다. 하지만 사귀는 사이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가비는 지난해 6월 임신 사실을 정우성에게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에 대한 책임을 약속했다. 한편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태어난 건 맞지만 결혼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우성 측 관계자는 "친자가 맞다고 확인했고 두 사람이 결혼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2-03 20:16:26[파이낸셜뉴스] 청룡영화상 측이 공식SNS에 배우 정우성을 응원하는 문구를 올렸다가 돌연 삭제했다. 3일 방송계에 따르면 청룡영화상 측은 지난달 30일 공식SNS를 통해 "제45회 청룡 정우성 혼외자 논란 사과, 아들에 대한 책임 다할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하면서 ‘청룡의 진심’, ‘정우성의 진심’이라는 문구를 달았다. 해당 영상에는 정우성이 전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해 ‘혼외자 논란’에 대해 사과하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정우성은 “저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 했던 모든 관계자들에게 제 사적인 일이 영화에 오점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모든 질책을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그리고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객석에 앉아있던 동료 배우들은 그에게 박수갈채와 환호를 보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올릴 거면 댓글은 왜 막음?” “청룡 주최자가 정우성이냐, 왜 이렇게 감싸주나” "저 상황에서 소리 지르며 박수치는 배우들은 뭐냐", "자기들끼리 신났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후 청룡영화상은 이 논란을 의식한 듯 해시태그를 삭제했고, 현재 해당 게시물엔 ‘제45회 청룡영화상’이라는 문구만 남아 있다. 앞서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가 최근 출산한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이 공개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에도 사생활과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사진 등이 유출되면서 논란이 확대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03 05:34:08[파이낸셜뉴스] 배우 정우성(51), 모델 문가비(35)의 혼외자 논란과 관련해 이혼 전문 양소영 변호사가 악플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소영 변호사는 지난 11월 28일 유튜브 채널에 '아빠 정우성, 엄마 문가비가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양 변호사는 "문가비 씨에 대한 비난 여론에 대해서는 글쎄, 먼저 우리가 축하해야 할 일이 생긴 것"이라며 "소중한 생명이 태어났다는 건 우리가 축하해야 할 일이고 출산을 결정하고 그것을 실행에 옮겼다는 부분에 있어서 문가비 씨의 용기에 우리가 칭찬을 하고 또 여기에 대해서 책임지겠다고 하는 정우성 씨에 대해서도 우리가 칭찬을 해야 할 행복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오히려 억측과 비난이 쏟아지고 있어서 좀 안타깝다"며 "문 씨가 아이를 낳은 것이 양육비 때문인 것처럼 비치는 여론도 있어 이 부분은 좀 우리가 반성을 하면서 수정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양 변호사는 "그래서 저는 문가비 씨가 아이를 위해서 좀 용기를 내 이런 비난 여론, 비난 댓글, 명예훼손 글, 모욕되는 글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그는 "왜냐하면 온라인에 이런 글들은 박제가 될 수밖에 없잖나"라며 "그래서 나중에라도 아이가 혹시라도 이것을 접할 가능성이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문 씨가 좀 적극적으로 대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양 변호사는 "'(출산이)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라는 시선으로 보는 것 자체가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미혼모에 대한 편견"이라고 지적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2-02 20:12:53[파이낸셜뉴스] 김희경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최근 '비혼 출산'을 인정한 배우 정우성의 아들을 언급하며 "계속 '혼외자'라고 부르는 것이 너무 거슬려서, 좀 그러지 말자고 말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1일 김 전 차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모의 혼인 여부에 따라 아이를 혼외자·혼중자로 구분하여 부르는 것 자체가 정상성에 대한 지독한 강조인 데다 편견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앞서 정우성은 최근 모델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부임을 인정했다.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차관은 '혼외자'에 대해 "부모를 중심에 두고 바라보는 시각이고, 아무런 책임도 없는 아이에게 부정적 낙인을 찍는 용어"라고 비판하며 정우성의 아들을 '혼외자'로 칭하는 것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는 과거 정부에서 일하던 때를 언급하며 "가족 다양성에 대한 인식조사를 해서 발표한 적이 있는데, '혼외자·혼중자의 구분은 차별적 용어이니 없애야 한다'에 국민의 76%가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수가 이미 낡았다고 느끼는 차별적 용어인 '혼외자'라고 아이를 부르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아이를 중심에 두고 보자. 혼외자가 아니라 그냥 아들"이라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2-02 06:23:32[파이낸셜뉴스] '혼외자 스캔들'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배우 정우성이 청룡 영화상 시상식에서 동료 배우들로부터 박수를 받자,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또다시 저격하고 나섰다. 두 번의 이혼 후 남자아이 셋을 홀로 양육 중인 정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SNS에 전날 정우성이 '제45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해 혼외자 논란을 직접 언급한 내용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나도 혼자 셋 키우는데 격려의 박수 좀 쳐줘라. 좌빨 XX들아"라고 적었다. 이어 "나한테는 혼자 애 키우는 게 자랑이냐는 둥, 가정하나 못 지키는 사람이 엄마냐는 둥 비판하더니, 좌파무죄 우파유죄가 이젠 애 키우는 데서까지 XX이네"라며 분노를 참지 않았다. 정씨가 정우성을 비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정씨는 지난달 24일 모델 문가비의 아들의 친아버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공개된 이후에도 자신의 SNS에 "피난민은 불쌍하지만 혼외자 자식은 안 불쌍하다는 모순이 좌파의 특징"이라며 "여기가 할리우드도 아니고 그 나이에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일을 저지른 것을 보니 엄청나다"고 정우성을 저격한 바 있다. 이어 "그렇게 남을 나오라 마라 하더니 '애 아빠 나와'가 돼 버렸다"고 덧붙였다. 정씨의 이같은 반응은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지면서 탄핵 여론이 들끓었을 때 정우성이 이에 동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매 주말 열렸을 당시, 정우성은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아수라’ 무대인사 중 영화 속 대사를 인용해 “박근혜 나와!”라고 외친 바 있는데, 이후 정우성 팬들은 촛불집회에서 “박근혜 앞으로 나와”를 구호로도 사용하기도 했다. 한편, 정우성은 지난달 29일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다관객상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저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했던 모든 관계자에게 제 사적인 일이 영화에 오점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며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말해 배우들과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01 17:34:05[파이낸셜뉴스]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인 배우 정우성이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해 입장을 전한 가운데 정우성을 향한 동료 배우들의 환호가 보기 불편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우성은 지난달 29일 오후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다관객상’ 시상자이자 수상자로 배우 황정민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정우성은 “저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했던 모든 관계자에게 제 사적인 일이 영화에 오점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또한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그리고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카메라에는 객석에 앉은 동료 배우들이 잡혔는데, 이들은 정우성을 향해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그를 북돋웠다.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환호 너무 웃기다. 환호까지 할 일인가?”, “정말 그사세(그들이 사는 세상)다. 대중 눈치를 전혀 안 보네. 영화계에선 만연한 일이라 대중이 꼰대 같나 보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또한 "김수미 추모 언급은 없고 스캔들 터진 정우성한테 환호하는 게 영화계 수준이냐"는 실망의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관련 기사를 자신의 SNS에 공유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는 “좌파무죄 우파유죄”라며 “좌파들도 나도 혼자 애 셋 키우는데 격려의 박수 좀 쳐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나한테는 혼자 애 키우는 게 자랑이냐는 둥, 가정하나 못 지키는 사람이 엄마냐는 둥 비판하더니 이제 육아에 있어서도 난리”라고 지적했다. 정씨의 이같은 반응은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최서원 씨의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지면서 탄핵 여론이 들끓었을 때 정우성이 이에 동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매 주말 열렸을 당시 정우성은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아수라’ 무대인사 중 “박성배(황정민), 앞으로 나와!”를 패러디해 “박근혜 나와!”라고 외쳤다. 이후 정우성 팬들은 촛불집회에서 “박근혜 앞으로 나와”를 구호로도 사용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01 08:5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