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지방정원과 도시숲을 확대하며 녹색정원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5일 익산시는 사업비 149억원을 투입해 용안생태습지를 지방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성 면적은 66㏊ 규모다. 5개 주제 정원과 휴식 공간으로 구성된다. 멸종위기종과 자생식물을 식재하고 새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체험교육장도 함께 조성한다.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7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도심 속 수변 공간인 신흥공원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오는 9월까지 신흥공원 남측과 북측을 연결하는 보행교를 완성하고, 경관 디자인과 조명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공원 내에는 무지개 정원 9100㎡, 자연 생태 기반 정원 2만7000㎡, 다이로움 빛의 정원, 감성 포토 정원 등이 조성된다. 익산시는 도심 공원 조성과 함께 전라선 폐철도 유휴부지(인화행복주택∼평화육교)에 도시숲도 조성한다. 40억원을 들여 수목 식재, 산책로와 쉼터 조성 등 녹색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김형훈 익산시 녹색도시환경국장은 "용안생태습지와 신흥공원 개발을 통해 녹색 공간을 확대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숲 조성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3-05 14:47:5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여러 기관들과 '희망 꽃 정원'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영구임대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거주환경 개선과 입주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난 17일 달서구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관리공단 대구경북지사 외 상인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한 지역 내 사회복지관과 함께 영구임대아파트 '희망 꽃 정원'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상인비둘기아파트를 비롯한 달서구 지역의 영구임대아파트 6개단지 내 유휴 부지에 꽃나무를 식재해 입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명섭 사장은 "지역 내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의 주거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혼란한 시기에 희망을 심어주고자 노력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달서구 외 영구임대 거주 주민들의 입주 만족도를 향상하고 지역발전에도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도시개발공사는 LH와 함께 꽃나무 1만6000여 그루를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 식재와 유지관리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 역시 각 기관과 함께 유기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2-19 09:13:47【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이 14개 읍·면 어디서든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정원도시 해남' 조성을 통해 살기좋고, 아름다운 '농어촌 수도 해남'의 밑그림을 그린다. 해남군은 주민들이 직접 작은 정원을 조성하고 가꾸어 나가는 '마실정원' 사업을 올해 시범적으로 14개 읍·면에서 1곳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해남군에 따르면 '마실정원'은 활용 가치가 낮아 관리가 어려운 군유지 등을 활용해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조성하는 소규모 정원이다. 해남군은 지난해 12월 수요 조사를 통해 14개 읍·면의 사업 계획서를 접수했으며, 현장 심사를 거쳐 지난달 대상지를 확정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정원조성 자문단 컨설팅과 '정원작가' 등 전문가 투입으로 정원의 품질을 높이고, 기본구상과 실시설계를 동시에 추진해 올해 말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마실정원'은 14개 읍·면의 특성을 살려 개성 있게 조성될 예정이다. 수궁가의 지명을 토대로 한 스토리텔링 정원, 권역개발사업과 연계한 힐링 산책 정원, 문화유산을 활용한 숨 쉬는 정원 등을 조성하게 된다. 사계절 아름답고 다채로운 초화류와 수목을 감상하는 한편 누구나 편히 앉아서 쉴 수 있는 쾌적한 녹색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해남군은 지속 가능한 농어촌 경관 조성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정원도시 해남'을 목표로 다양한 정원 조성 사업들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정원을 도시 전체로 확장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서남해안 생태정원도시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구성지구 내 58만㎡에 올해 착공한다. 지난해 개장한 산이 정원을 비롯한 9개의 민간 정원도 조성된다. 해남의 민간정원 1, 2호인 문가든과 비원, 해남 최초의 사립수목원인 포레스트 수목원 등도 매년 방문객이 늘어나며 생활 인구 증가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흥사의 야생 녹차밭을 활용한 길 정원과 고산유적지 내 한국전통공원인 고산 오우가 정원도 개장해 관광객들에게 해남만의 특색 있는 정원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든 마을 정원과 개인 정원도 해남 곳곳에 산재한 가운데 이번 '마실정원' 조성을 통해 생활권을 중심으로 정원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군 관계자는 "마실정원 조성을 통해 해남이 더욱 아름답고 살기 좋은 정원도시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정원문화에 대한 군민 공감대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정원도시 해남' 조성이 '농어촌수도 해남'의 청사진을 완성하는 기반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06 13:48:08"그동안 쉽사리 '공업도시' 이미지를 벗지 못했던 부산의 중심, 사상구가 올해를 기점으로 '정원도시'로 완전히 이미지를 탈바꿈하게 될 것입니다." 조병길 부산 사상구청장은 4일 'First-Class 경제신문' 부산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첫 국립시설인 백양산 자연휴양림을 유치, 설계를 끝내고 착공을 앞두고 있는 데다 사상공원 핵심 콘텐츠로 기능할 사상 숲체험교육과 사상 광장로와 사상역 도시정원화 사업인 '그린카펫' '사상역 문화숲' '버스킹 특화거리' 조성 등이 본격화되면서 부산1호 지방정원 삼락생태공원과 함께 '정원도시 사상'의 기틀을 온전히 갖추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구청장은 "아무리 사업을 해도 '공업도시' 이미지를 못 벗어나고 그 안에서 계속 맴돌아 다음 달 2일 개청 30주년 기념식 때 대대적인 '정원도시' 선포식을 가질 것"이라고 처음으로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음은 조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삼락생태공원 국가정원화 사업 진행 상황은. ▲2023년 8월 삼락생태공원을 '부산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한 후 12월에 5개 주제별 정원 조성 및 운영에 관한 국가정원 기본구상(안) 계획을 수립 완료했다. 지난해 7월에는 시 공원도시과에 국가정원팀이 신설돼 효율적인 업무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올해는 3년간의 지방정원 운영과 국가정원 요건 충족, 산림청 품질평가 대응 등 국가정원 지정의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위해 시비 2억원을 확보, 낙동강 국가정원 지정용역을 추진하게 된다. 삼락생태공원에 '부산가든쇼', 국외정원작가 조성 등의 행사를 열어 홍보하고 오는 2029년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게 될 것이다. ―지난해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정 성과는. ▲민선 8기 중반으로 접어들어 여러 프로젝트들의 구체적 결과물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가시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최우선으로 내세운 공약으로 120년 된 경부선 철도를 걷어내는 지하화 사업이 가시권에 들어선 것이 대표적 성과다. 2024년 1월 특별법이 통과됐고, 10월에는 정부선도사업을 신청한 후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철도 지하화가 성사되면 모라~괘법~주례 7㎞구간에는 주민을 위한 공원 조성과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단절된 생활권이 하나로 연결돼 21만 구민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달라진다. ―올해 구정 계획은.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돌봄정책'을 강화하고, 쉼과 여유가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다. 대표적 사업으로 부산 최초 '치매전문요양원'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신노년 복합문화공간(HAHA센터)과 경로당을 확충해 노인여가시설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개발·재건축 등 주거환경 개선과 실내 워터파크 수영장, 찾아가는 보건소 운영 등 주민의 건강증진사업,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구정을 집중해나가고 한다. 올해는 사상구가 개청한 지 30주년을 맞는 중요한 한 해다. 그동안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 청사진을 그리며 구민들의 삶의 질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도록 하겠다. ―산업단지가 스마트해지고 있다. 사상공단 디지털·자동화 전환 수준은. ▲최근 디지털·자동화 전환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여러 기업들이 스마트공장 구축, 자동화시스템 도입을 채택하고 있다. 여러 정책과 관련시설 조성으로 사상공단 산업구조를 혁신하고 디지털·자동화 기술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측 사상재생사업지구에는 서부산행정복합타운을 앵커시설로 두고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부산시 산하 주요 경제기구인 부산경제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산업과학혁신원, 동·서 균형발전을 총괄할 '도시균형발전실', 정보화 기구인 '데이터센터'와 부산의 싱크탱크 '부산연구원'이 이전하게 된다. 북측 공업지역은 탄성소재연구소 건립으로 기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기술혁신을 지원하고 기존 전통 제조업 뿐 아니라 바이오, IT(정보기술), 친환경 기술 등 다양한 산업을 유치해 산업구조을 고도화하고 캠퍼스혁신센터, 일자리연계형 주택을 조성해 젊은이들이 찾고 일할 수 있는 산업공간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무엇보다 장기적이고 통합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연구 용역을 발주, 일관된 방향으로 공단을 발전시키고 계획 수립과정에 지역 주민과 기업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서부산 청사'가 들어서면 사상은 부산의 새로운 행정타운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이에 발맞춘 미래 도시개발 방향은. ▲서부산행정복합타운은 서부산의 행정 기능 중심지로서 인근 재생사업지구 내에 복합 문화·생활 인프라 시설인 '상상허브' 조성과 함께 새로운 상업·업무지구가 형성돼 관련산업의 성장과 고용창출로 이어지며, 시민에게는 편리한 행정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문화·판매·편의시설 등을 제공해 문화와 생활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교통 인프라 개선으로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증진돼 주변 주거지 개발에도 좋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사상 공업지역의 체계적 관리와 지속 가능한 개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30 사상공업지역 기본계획 및 활성화 실행 계획 수립 용역'도 시행할 예정이다. 사상구는 서부산행정복합타운을 중심으로 부산의 핵심 행정·경제·문화 중심지로 발전하면서 다양한 교통, 산업, 주거,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2-04 18:30:1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쓰레기 매립장 도시숲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11일 오후 삼산여천쓰레기매립장을 방문해 도시숲 조성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이곳에는 오는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다. 울산시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과 연계한 도시숲 조성에 국비 113억원을 포함한 총 225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6년까지 생활권 내 도시숲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의 경우 25억원을 들여 삼산여천매립장 철도부지 총연장 620m 구간에 높이 8m이상의 큰 교목 260주, 아교목 400주 정도를 조기 식재해 박람회장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내년에는 60억원을, 오는 2026년에는 140억원을 추가 투입해 삼산여천매립장과 태화강국가정원 일대를 중심으로 울산의 녹지환경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사업 진행 상황을 청취하고, 향후 사업 추진 방향과 박람회 개최를 위한 기반 조성 방안을 꼼꼼히 점검했다. 울산시는 박람회장을 포함한 지역 내 도시숲 확충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 시장은 “도시숲 조성 사업은 울산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환경 보존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라며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지속 가능한 녹지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11 17:25:29서울은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그 위상에 걸맞게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한발 앞서 혁신을 선도하는 서울이 현재 가장 주목하는 것 중 하나는 철도 지하화다. 과거 철도는 지역 성장을 견인한 핵심 기반시설이었지만, 그 의미가 퇴색한 지 오래다. 서울시 내 국가철도 지상구간은 6개 노선 약 71.6㎞로, 15개 자치구를 경유한다. 지상철도가 관통하는 일대는 지역 간 단절은 물론 소음과 진동 등으로 주민 불편이 상당하다. 이에 철도 지하화를 통해 서울을 새로운 도시공간으로 재편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사진)을 만나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계획'을 자세히 들어봤다.조 본부장은 24일 "국토교통부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에 먼저 돌입할 선도 사업지로, 서울시는 시내 지상철도 전 구간을 제안해 화제가 됐다"며 "서울 내에서도 어떤 노선을 제출할지가 자치구들 사이에서 관건이었기에, 더욱 파격적 결단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철도지하화통합개발법이 제정돼 철도 지하화 실현 여건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시내 철도 전체를 서빙고역 기준으로 경부선 일대와 경원선 일대 두 구간으로 나눠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선도사업과 종합계획에 반영돼야만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전 구간을 하나의 사업으로 선도사업에 제안했다. 조 본부장은 "다수 노선을 공유하는 복잡한 서울의 철도망 특성을 고려하면서 기술적 검토를 통해 내린 결정"이라며 "경부선의 수익을 경원선 사업비에 활용해 도시 균형발전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술적 검토를 바탕으로 서울시가 산출한 해당 구간 지하화 사업비는 총 25조6000억원이다. 구간별로는 경부선 일대 15조원, 경원선 일대 10조6000억원이다. 조 본부장은 "상부 개발이익으로 지하화 사업비를 충당하는 구조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며 "개발이익을 바탕으로 한 사업비 조달 비율은 121%로, 별도 예산 투입 없이도 철도 지하화 실현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원도시라는 시정철학에 발맞춰 선형의 선로부지는 대규모 녹지네트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상부공간(역사부지)은 업무시설, 상업시설, 문화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조 본부장은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면 2025년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후 일련의 과정을 거쳐 2034년까지 지하화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0-24 18:12:20[파이낸셜뉴스] 임상섭 산림청장(왼쪽 두번째)이 13일 서삼석 국회의원(왼쪽 세번째), 박우량 신안군수(왼쪽 첫번째)와 함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에 조성중인 기후대응 도시숲·정원인 홍매화 정원 사업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임 청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도시숲·정원 조성방안 등을 논의했다. 임 청장은 "기후 변화 대응 및 주거·생활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익기능의 산림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림청 제공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13 15:49:04【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오는 10월 12일 일직동 새빛공원에서 '2024 제1회 광명정원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축제가 열리는 새빛공원은 지난해 광명시가 '제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개최한 곳으로, 올해는 광명시만의 특색을 살려 '새빛으로 여는 정원'을 주제로 열린다. 지난 박람회에 조성한 다양한 정원을 한 해 동안 잘 가꾸고, 정원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마련해 생활 속에 정원이 한층 가까워졌음을 시민에게 선보이는 축제다. 특히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정원 관련 행사를 마련한 '참여 중심'으로 기획돼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치유와 휴식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에는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새빛공원에서 QR코드를 통해 게임에 접속해 정원 곳곳을 탐험하는 '축제 전용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마녀의 방해를 피해 '새빛 고양이'의 흔적을 축제장 곳곳에서 찾으며 미션을 완수해 고양이가 좋아하는 '캣닙'을 선사하는 내용의 게임으로, 정원에 즐겁게 몰입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게임은 축제 후에도 새빛공원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시민정원사가 운영하는 허브 장미 삽목, 조약돌 아트, 꽃팔찌 만들기를 비롯해 페이스페인팅, 저류지를 바라보며 정원에서 멍때리는 물멍대회, 새빛정원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축제장 이곳저곳에서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다양한 공연도 진행되며, 동물친구들의 새빛정원 대모험 창작뮤지컬 2탄과 지역공연팀 '나는야 정원박사' 정원퀴즈쇼, '정원 알프스' 요들송 공연, '웃음꽃 정원' 코믹마술쇼, '꽃처럼 폴짝' 명랑운동회, '점핑가든' 어린이 디제잉쇼 등 다양한 공연들이 풍성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또 꽃, 식물 관련 소품 판매를 하는 초록빛 팝업스토어가 운영되며 축제를 음식과 함께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푸드트럭존도 함께 마련된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축제는 광명시가 정원도시로 성장해 나가고 있음을 시민들과 함께 온몸으로 느끼고 즐기는 자리"라며 "다양한 정원과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와 함께 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26 10:12:18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이 지난 9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윤홍집 기자】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섬은 무인도였으나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를 통해 25㎢ 크기의 레저·엔터테인먼트 지구로 재탄생된 곳이다. 야스섬에는 40개 이상의 호텔과 30개 이상의 음식점, 페라리 월드 등 인기 시설이 들어서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북쪽 '야스섬'을 방문해 '지속가능한 미래, 즐거움과 활력이 가득한 세계인의 상암'이라는 상암 재창조 비전을 공개했다. 마포구 상암 일대에 자연·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에코 시티', 즐거움이 가득한 '펀 시티', 세계적 인재가 모이는 '크리에이티브 시티'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오 시장은 야스섬 개발사인 미랄 에셋 매니지먼트측의 설명을 통해 야스섬의 개발 과정과 운영 현황에 대해 청취했다. 또한 대관람차를 필두로 한 상암 평화의공원 일대를 '펀 시티(Fun City)'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요소들을 살펴봤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 상암동 일대에 민간투자사업으로 대관람차와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같은해 11월에는 민간 제안을 접수 받았고,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야스섬과 상암은 모두 수변공간을 갖고 있으며 모래섬과 쓰레기 매립지라는 척박한 환경에서 만들어졌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서울시는 '상암 재창조'를 위한 공간, 운영 및 사업 추진, 콘텐츠 분야 전략을 공개하고 향후 구체적인 종합계획을 수립해나갈 계획이다. 먼저 철도, 공원, 도로 등으로 단절된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월드컵공원, 한강 일대를 통합하기 위해 경의선·강변북로 지하화로 발생하는 신규 가용지를 활용하고 도로와 녹지를 재배치한다. 특히 난지천공원과 자원회수시설로 단절된 상암 DMC 랜드마크 부지에서 한강과 노을·하늘공원까지의 공간을 입체적으로 구상해 적극 연결한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현재 추진 중인 문화비축기지, 마포농수산물시장, 자원회수시설 사업 등을 통해 상암의 신속한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마포문화비축기지는 '상암 재창조'를 위한 첫번째 사업으로, 2025년 하반기까지 미디어 기반의 체험형 여가시설을 조성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마포농수산물시장 일대는 K-음식·문화 체험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비하는 오픈 마켓으로 활성화해 대관람차와 함께 평화의 공원을 '펀 시티(Fun City)'의 핵심 공간으로 조성한다. 노을·하늘공원 일대는 DMC 랜드마크 부지와 연결하고 한류 문화의 허브인 DMC 기능을 연계해 생태·기후·환경 테마의 명소이자 가족 친화적인 복합문화 여가 공간으로 만든다. 상암 일대를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여가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각 거점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 서울시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하고 기존 교통체계와 연계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이날 콘레드 아부다비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암 DMC는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월드컵공원을 비롯해 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유휴 공간과 녹지 공간이 충분히 확보된 최적의 공간"이라며 "상암은 쓰레기 매립지를 녹지로 재탄생시킨 배경에 펀 기능을 더해 도시 내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정원도시로 재탄생할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출장 중 확인한 해외 우수사례와 국내 도시 사례 등을 다방면으로 참고하고 적용해 서울의 서쪽 관문인 상암 일대를 가족 단위의 여가와 휴식이 어우러진, 서울을 대표하는 매력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다음날인 10일 아부다비 중심지에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사디야트 문화지구(Saadiyat Cultural District)'를 방문했다. 사디야트 문화지구 프로젝트는 과거 석유 산업 위주로 발전해 온 아부다비가 경제 다변화와 문화·관광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 △영국의 대영박물관 등과 협력해 세계적인 문화시설이 집결한 중동의 문화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서울시는 여의도공원 내 제2세종문화회관(가칭) 건립과 노들섬을 글로벌 예술섬으로 조성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해당 지역이 용산국제업무지구 내에 조성될 서울아트밴드(가칭),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수변 문화벨트'의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5-12 11:51:59[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계양지구 등 3기 신도시내 공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선형 중심의 '숲길과 정원' 100여 곳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3기 신도시는 과거 '면' 형 중심 공원의 낮은 접근성과 활용도를 보완할 수 있는 '선' 형 중심의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선형 공원은 도심내 어디에서든 공원과 연결된 길을 통해 누구나 쉽게 녹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조경방식이다. 3기 신도시 평균 공원 녹지율은 30% 이상으로, 1인당 공원면적은 평균 18.8㎡ 이다. 이는 싱가포르, 뉴욕, 파리 등 주요 글로벌 도시 평균(13.3㎡)이나 서울(17.9㎡)에 비해 높은 편이다. 특히 3기 신도시는 대형 면적의 공원을 조성하기보다 도보 생활권 공원 면적을 1인당 15.2㎡로 높여 도보 10분 이내 누구나 공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H는 3기 신도시의 선형 공원에 '파크커넥터'를 적용해 공원 간 연계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파크커넥터'는 분산된 공원 녹지를 보행길로 연결해 공원 이용 및 녹지 체감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싱가포르에서 최초로 도입됐다. LH는 폭 30m 내외의 넓은 선형의 공원을 '큰 이음길', '작은 이음길'을 활용해 확장 연계하기로 했다. LH는 공원 접근성을 높인 도시 조경계획을 반영해 연내 3기 신도시 인천계양지구에 첫번째 발주를 진행한다. 계양지구에는 '맨발숲길', '꽃길정원', '단풍정원' 등 다양한 숲길 및 정원을 특화 조성한다. 계절에 따라 다채롭게 변화하는 자연형 식재를 활용해 색감있는 자연경관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동선 LH 국토도시본부장은 "3기 신도시 '숲길과 정원'은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한 치유의 공간이자 쉼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원과 녹지의 연결성을 높이고 확장해 도시가 곧 정원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4-24 08:5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