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0년 가까이 짊어지고 있던 사법 리스크 족쇄를 벗고 무죄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연(개명 전 정유라)씨가 불만을 쏟아냈다. 정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이 회장의 무죄가 확정됐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준 X은 무죄, 받은 X은 유죄?"라고 글을 썼다. 이어 "법 진짜 뭐 같네. (한)동훈, 이거 어떻게 책임질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승마)선수 자격 날아간 거랑 우리 엄마 10년 수감생활, 내 10년 옥바라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어쩔 거냐고. 나 바로 재심 상의하러 간다"고 분노했다. 이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 회장이 무죄를 확정받은 '삼성 부당합병·회계부정' 사건은 이복현 당시 중앙지검 경제범죄수사부장이 수사를 이끌었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전 대통령도 각각 차장검사와 검사장으로 지휘에 관여했기 때문이다. 한동훈에 대한 분노를 참지 못한 정 씨는 같은 날 "한동훈은 악마이고, 반드시 국힘에서 제거해야 할 분자"라며 "내부 총질 중인 한 전 대표가 갈 곳은 감방"이라는 내용의 또 다른 SNS 글을 작성하기도 했다. 한편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지난 17일 오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지난 2017년 2월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구속기소된 이후 10년 가까이 이어진 사법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게 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8 09:16:54[파이낸셜뉴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연(개명 전 정유라) 씨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비방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피소됐다. 21일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된 정씨 사건을 서울 송파경찰서로부터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정씨는 배 의원이 "한동훈을 지지하다 김문수 전 지사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며 "과거 그를 폭행했던 인물이 다시 등장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SNS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후 배 의원은 SNS를 통해 "법과 금융으로 차분히 조치해 드리겠다"며 정씨에 대한 고발장을 송파경찰서에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정씨를 불러 피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21 20:03:23[파이낸셜뉴스]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연씨(개명 전 정유라)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 소식에 "슬프고 속상하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윤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 소식이 담긴 기사를 갈무리해 올렸다. 이어 "국힘도 이번 대선이 끝나고 싹 갈아엎어야 한다"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일단 뭉치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윤 전 대통령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이라며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며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윤 전 대통령은 "길지 않은 정치 인생을 함께하고 저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라며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 달라"며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는 이 나라의 자유와 주권을 지키고 번영을 이루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씨는 윤 전 대통령이 탄핵되기 전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20 06:22:40[파이낸셜뉴스]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연씨(개명 전 정유라) 관련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6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 12단독 이재민 부장판사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에게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5월 정씨 관련 기사에 '생각이 없다', '쥐 죽은 듯이 살아야 한다' 등 정씨를 비방하는 댓글을 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전파성 강한 인터넷 매체로 공연히 피해자를 모욕했고, 피해자가 모욕적 댓글로 정신적인 고통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범행을 인정하며 뉘우치고, 동종 범행 관련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내용과 횟수·경위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01 09:38:16【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22일 춘천 강원도청 앞 거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주최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윤상현·장동혁 국회의원과 강원지역 국회의원인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의원,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 등 정치인들이 대거 참여하며 총 공세를 펼쳤다. 특히 이날 집회에 세이브코리아 공동대표인 손현보 목사와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씨가 연사로 나서 탄핵 반대 목소리를 외쳤다.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손현보 대표는 "민주당이 대통령 손발을 자르고 대통령 탄핵하고 권한대행을 탄핵하고 29번도 모자라서 30번째 탄핵을 하겠다고 한다"며 "줄줄이 탄핵했다가 전부 기각됐는데도 사과 한마디 없는 민주당은 정상적인 국가의 정당이라고 볼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은 간첩법도 통과시키지 않고 있는데 북한과 중국이 좋아서다"라며 "헌재가 정말 이 나라의 국가 기관이라면 대통령 탄핵을 만장일치로 각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마이크를 든 윤상현 국회의원은 "호반의 아름다운 도시, 애국의 도시, 호국의 도시, 구국의 도시, 항쟁의 도시 춘천에서 반 국가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한다"며 "반 국가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지켜내겠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오늘 이 광장에서 제2의 춘천대첩을 선언했다"며 "제2의 춘천대첩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붕괴를 획책하는 세력에 맞선 대한민국의 법치주의 수호의 상징으로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 강원지역 국회의원들도 대거 참여해 집회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한기호 의원은 "내란 선동을 하는 것은 국민의 힘이 아니라 민주당이다"며 "이번 심판에서 반드시 응징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안보가 무너진다"고 탄핵 반대를 주장했다. 이철규 의원도 "이 자리에 계신 애국 도민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주시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유상범 의원은 "50여일간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을 기다리던 애국시민들의 눈물과 환호를 봤다"며 "오늘의 이 기도와 열기로 대통령이 탄핵 기각이 되는 그날까지 함께 해 달라"고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장동혁 의원은 “계엄은 반국가세력에 맞서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라는 시대적 명령”이라며 “탄핵 기각·각하는 애국시민의 힘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낼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날 집회에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연 씨(개명 전 정유라)가 연사로 나선데 이어 부산과, 전남, 서울 등지에서 참가한 대학생들도 연단에 올라 탄핵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도 '계엄은 대통령 권한', '윤석열 탄핵을 각하하라' 등의 피켓을 내걸고 탄핵 반대를 외쳤다. 이날 집회는 경찰 추산 2500여명, 주최 측 추산 4000명이 모였다. 한편 대통령 탄핵·정권 퇴진 요구 집회는 일요일인 23일 강원도 곳곳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강릉 월화거리를 시작으로 1.4㎞를 행진하는 탄핵 촉구 집회가 진행되고 속초와 삼척, 평창, 정선, 철원, 화천 등지에서도 탄핵촉구 집회와 차량 홍보전이 예고됐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3-22 17:28:16[파이낸셜뉴스]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69)의 딸 정유연 씨(개명 전 정유라·29)가 지인에게 수억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검찰 송치됐다. 21일 중앙일보 등에 따르면 남양주 남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정씨를 송치했다. 정씨는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지인에게 총 6억98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측은 정씨가 모친의 변호사 선임비와 병원비 등이 필요하다고 돈을 빌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정씨는 국정농단 수사 당시 JTBC가 입수해 보도한 태블릿PC를 채권자들에게 담보로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해당 태블릿 PC는 검찰에서 보관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23년 최씨 측이 "자체 검증을 하겠으니 돌려달라"며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내 승소하며 딸인 정씨에게 전달됐다. 수사기관 관계자는 "해당 담보물에 대한 주장을 인지하기는 했지만 사건 내용과 직접 관련 없어 진위 등은 따로 조사한 바는 없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21 13:20:18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10년전 한 텔레비전의 프로그램에 출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유라씨는 지난 2006년 방송된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의 '도전! 작은거인' 코노에 승마 유망주로 소개됐다. 보니하니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2003년부터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당시 11세로 서울 경복초등학교에 재학 중이었던 정씨는 개명 전 이름인 정유연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승마 유망주라는 타이틀을 달았던 정씨는 방송에서 마장마술을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호화로운 방 안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장면이나, 교내 방송국 아나운서로 활약하는 모습 등도 담고 있다. 정씨의 모친인 최순실씨도 등장한다. 최씨는 영상 중간에 등장해 승마를 마친 정씨를 응원한다. 최씨는 로고가 커다랗게 보이는 초고가 명품 가방을 들고 있다. 정씨는 영상 말미에 "말을 사랑하고 말과 호흡을 잘 맞춰서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며 "나중에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을 따고 싶어요"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한다. 현재 정씨는 독일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6-12-07 10:56:00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논란의 주인공인 최순실 씨의 딸의 승마훈련을 도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삼성·전경련·마사회 그리고 최순실·이재용·박근혜를 잇는 연결고리에 현명관 회장이 자리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6일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명관 회장은 2014년 4월 '201호 마방'에 말 3마리를 입소시켜 정유연(최순실의 딸)의 훈련을 도왔으며 월 150만원의 관리비도 면제하고 별도 훈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미르재단와 K스포츠 재단 기부금중 30%에 달하는 가장 많은 돈을 기부한 삼성그룹이 이번엔 정 씨를 위해 10억원짜리 말을 구입하는가 하면 독일에서 승마장까지 구입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재계 속 정권실세로 명성이 자자한 현명관 회장 취임이후 공주승마 논란, 용산 카드깡 비리, 마사회 이사회의 현명관 인맥 장악설까지 한국마사회의 정도를 지나친 권력형 경영 비리논란은 이미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의원은 삼성발 최순실씨 딸의 독일 승마유학 논란은 정경유착의 또 다른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5월 7일 박근혜 대통령은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 기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한데 이어 그해 12월 21일 송도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기공식에 참석했다"며 "대통령이 특정기업 행사를 연속해서 찾아다니며 축하하는 일은 보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이 있은 후 삼성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기부금의 30%에 달하는 막대한 돈을 내놓은데 이어, 최순실씨 딸 정유연씨를 위해 고가의 말과 승마장까지 사들였다는 보도가 나온 것은 '말'을 매개로 한 정경유착 논란의 '고리'를 실감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더 이상 말(馬)을 매개로 정계와 경제계의 거물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특정인을 상대로 한 승마연수 지원 논란이 반복되고 공기업 대표가 최순실 게이트의 몸통으로 지목돼선 안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일각에서 현 회장 연임설이 흘러나오고 있으나 더 이상 한국마사회 회장이 말을 매개로 한 정재계 유착의 문고리 논란을 유발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6-10-06 14:38:27【 인천=장민권 수습기자】한국 승마 대표팀이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아시안게임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 승마는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1998년 방콕 대회를 시작으로 5회 연속 우승을 거머쥐며 아시아 승마 최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20일 인천 드림파크 승마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김균섭(33·인천시체육회·마명 다크시크릿), 김동선(25·갤러리아승마단·파이널리), 황영식(24·세마대승마장·퓌르스텐베르크), 정유연(18·청담고·로열레드2)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상위 3명의 평균점수에서 71.737%를 얻어 69.842%를 획득한 일본, 67.386%의 대만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한국 선수 가운데 맨 마지막으로 출전한 지난 대회 2관왕 황영식은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이날 참가 선수 32명 중 최고인 74.316%를 받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도 71.237%로 전체 참가 선수 중 3위를 차지하며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은 3번째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영식, 김동선, 정유연은 국가별 최대 3명만 나설 수 있는 개인전 출전 자격을 얻어 금메달에 도전한다. mkchang@fnnews.com
2014-09-20 19:02:45【 인천=한갑수 기자·김종욱 수습기자】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인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개막식과 함께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하면서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과연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90개 이상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 선수단은 20일부터 종목별로 본격적인 '금빛 사냥'에 나선다. 20일 경기에서 금메달이 나오는 종목은 사격(금 4개)을 비롯해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금 1개), 사이클 트랙(금 2개), 승마(금1개), 펜싱(금 2개), 유도(금 4개), 역도(금 2개), 우슈(금 2개) 등 8종목으로 모두 18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의 '제1호 금메달'은 사격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첫 금메달 예상 종목은 20일 오전 8시부터 경기에 나서는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이다. 김장미(우리은행), 오민경(IBK기업은행), 정지혜(부산시청)가 출전하는 10m 공기권총 단체전은 3명의 성적을 합산해 메달 빛깔을 정한다. 단체전을 통해 본선을 치르는 사격은 성적 상위 8명이 결선에 진출해 개인별 메달 주인공을 결정한다. 한국의 김장미는 25m 권총이 주종목이지만 10m 공기권총에서도 은메달을 내다보고 있다. 남자 50m 권총 단체전도 이날 오전 9시30분에 시작해 금메달을 노리는 가운데 50m 권총의 '강자' 진종오(KT)는 자신의 아시안게임 첫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사격이 '금빛 총성'을 울려준다면 낮 12시부터 시작하는 승마가 금메달 바통을 잇는다.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 나서는 황영식(세마대승마장), 김동선(갤러리아승마단), 김균섭(금안회), 정유연(청담고)은 마장마술 단체전 5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오전 일찍부터 예선전을 치르는 남녀 유도 역시 금메달 후보군이다. 유도는 이날 남자 60㎏급 김원진(용인대), 66㎏급 최광현(하이원), 여자 48㎏급의 정보경(안산시청), 52㎏급의 정은정(충북도청)이 출전한다. 최광현과 정보경은 금메달 예상 후보군이다. 2010 광저우 대회에서 무려 7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낸 펜싱도 '금빛 찌르기'에 나선다.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 나서는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지연(익산시청)은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히고, 남자 에페 개인전에 출전하는 정진선(화성시청)이 아시아 정상을 노린다.
2014-09-19 18:3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