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선두로 맞은 18번홀(파5) 4.5m 오르막 버디 퍼트. 정윤지(26)의 퍼터가 침착하게 그린을 갈랐고 공은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갔다. 정윤지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우승의 기쁨을 표현했고 이내 그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 정윤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년간의 기다림 끝에 통산 2승을 달성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정윤지는 1일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2년 E1 채리티 오픈 우승 이후 무려 3년 만에 거머쥔 값진 승리다. 특히 이번 우승은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 방식으로 이뤄내 더욱 의미가 깊다. 정윤지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8000만원을 획득, 상금랭킹 6위(2억9434만원)로 도약했다. 그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KLPGA의 대표적인 기대주였다. 그린 적중률은 2020년을 제외하고 항상 상위 20위 안에 들었으며, 2022년에는 5위, 2023년에는 6위를 기록하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퍼팅은 늘 아쉬운 부분이었다. 데뷔 이후 평균 퍼트 개수가 30개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 "퍼팅이 약하다"는 평가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올해 퍼팅 순위 역시 102위(평균 31.91개)로 하위권.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놀라운 변화를 보여줬다. 출전 선수 중 9번째로 뛰어난 퍼팅 실력을 선보인 것이다. 1라운드 25개, 2라운드 28개의 퍼트로 15개의 버디를 기록했고 마지막 날에도 중요한 순간마다 퍼트를 성공시키며 위기를 극복했다.특히 4번 홀과 13번 홀에서 3m 안팎의 파 퍼트를 성공시켰고 17번 홀(파5)에서는 15m 거리의 퍼팅을 절묘하게 홀컵에 붙였다. 끝내기도 퍼팅이었다. 18번 홀에서 4.5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한편, 1주일전 E1 채리티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채은은 이날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1타 차 2위(16언더파 200타)에 올랐다. 윤화영, 지한솔, 안송이는 공동 3위(203타)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우승자 이예원은 공동 7위(11언더파 205타)로 대회를 마쳤다. 전상일 기자
2025-06-01 18:21:26[파이낸셜뉴스] 공동 선두로 맞은 18번홀(파5) 4.5m 오르막 버디 퍼트. 정윤지(26)의 퍼터가 침착하게 그린을 갈랐고 공은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갔다. 정윤지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우승의 기쁨을 표현했고 이내 그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 정윤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년간의 기다림 끝에 통산 2승을 달성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정윤지는 1일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2년 E1 채리티 오픈 우승 이후 무려 3년 만에 거머쥔 값진 승리다. 특히 이번 우승은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 방식으로 이뤄내 더욱 의미가 깊다. 정윤지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8000만원을 획득, 상금랭킹 6위(2억9434만원)로 도약했다. 그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KLPGA의 대표적인 기대주였다. 그린 적중률은 2020년을 제외하고 항상 상위 20위 안에 들었으며, 특히 2022년에는 5위, 2023년에는 6위를 기록하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퍼팅은 늘 아쉬운 부분이었다. 데뷔 이후 평균 퍼트 개수가 30개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 "퍼팅이 약하다"는 평가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올해 퍼팅 순위 역시 102위(평균 31.91개)로 역시 하위권.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놀라운 변화를 보여줬다. 출전 선수 중 9번째로 뛰어난 퍼팅 실력을 선보인 것이다. 1라운드 25개, 2라운드 28개의 퍼트로 15개의 버디를 기록했고 마지막 날에도 중요한 순간마다 퍼트를 성공시키며 위기를 극복했다. 특히 4번 홀과 13번 홀에서 3m 안팎의 파 퍼트를 성공시켰고 17번 홀(파5)에서는 15m 거리의 퍼팅을 절묘하게 홀컵에 붙였다. 끝내기도 퍼팅이었다. 18번 홀에서 4.5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1주일전 E1 채리티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채은은 이날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1타 차 2위(16언더파 200타)에 올랐다. 윤화영, 지한솔, 안송이는 공동 3위(203타)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우승자 이예원은 공동 7위(11언더파 205타)로 대회를 마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01 16:19:24[파이낸셜뉴스] 사실 이번 대회에서는 이예원과 박현경의 2파전이 예상됐다. US 여자오픈 때문이다. 배소현, 황유민, 마다솜, 유현조 등 기존의 강자들이 US오픈에 참여하기 위해 해당 대회에 불참했다. 그러다보니 올 시즌 3승을 달리며 전성기를 구사하고 있는 이예원과 지난 대회에서 우승을 달성한 박현경의 2파전이 예상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했다. 하지만 그것은 오판이었다. 정윤지 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연이틀 선두를 달리며 통산 2승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31일, 정윤지는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 & 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 7언더파 65타를 쳤다. 전날 8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던 그는 중간 합계 15언더파 129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인 최가빈, 박민지와는 4타 차이다. 정윤지는 2022년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3년간 우승이 없었다. 이번 시즌에는 9개 대회에 출전, 지난달 덕신EPC 챔피언십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날 1번 홀(파5)부터 버디를 잡은 정윤지는 전반에 3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17∼18번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4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한편, 최가빈은 3타를 줄여 공동 2위로, 박민지는 6타를 줄여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안송이와 이채은은 공동 4위, 지한솔과 고지원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은 공동 10위, 박현경은 공동 15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31 19:57:09'투어 3년차' 정윤지(22·NH투자증권)가 연장 혈투 끝에 생애 첫승을 거뒀다. 정윤지는 29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채리티오픈(총상금 8억원)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정윤지는 하민송(26), 이소영(25·이상 롯데), 지한솔(26·동부건설)과 함께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쳐 연장 승부를 펼쳤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은 5차전까지 가는 대혈투 끝에 막을 내렸다. 먼저 연장 1차전에서 하민송이 탈락했다. 그리고 연장 3차전에서 이소영이 탈락했다. 연장 4차전에서는 지한솔이 탭인 버디로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정윤지도 버디로 응수하면서 승부는 연장 5차전으로 넘어갔다. 정윤지는 두번째 샷을 홀 4m에 지점에 떨궈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지한솔의 대회 2연패를 저지했다. 정윤지는 동갑내기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 1년 후배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과 함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한 뒤 프로로 전향했다. 하지만 임희정과 유해란이 프로 데뷔 이후 승승장구한 반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다가 52개 대회만에 감격의 생애 첫승을 거뒀다. 정윤지는 "믿기지 않는다. 계속 눈물이 날 것 같아 꾹 참고 있다.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힌 뒤 "친구들이 우승을 많이 해서 힘들었다. 축하를 해주면서도 '나는 언제쯤 우승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렇게 우승하게 돼 더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기복 없는 선수로 2승, 3승 차곡차곡 쌓아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같은 골프장에서만 통산 3승에 도전했던 지한솔은 5차 연장 끝에 패하면서 공동 2위에 만족했다. 지한솔은 2017년 같은 골프장에서 열린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프로 첫승을 올렸고, 지난해 E1 채리티 오픈에서 통산 2승째를 따냈다. 정대균 기자
2022-05-29 18:37:10'투어 3년차' 정윤지(22·NH투자증권)가 연장 혈투 끝에 생애 첫승을 거뒀다. 정윤지는 29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채리티오픈(총상금 8억원)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정윤지는 하민송(26), 이소영(25·이상 롯데), 지한솔(26·동부건설)과 함께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쳐 연장 승부를 펼쳤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은 5차전까지 가는 대혈투 끝에 막을 내렸다. 먼저 연장 1차전에서 하민송이 탈락했다. 그리고 연장 3차전에서 이소영이 탈락했다. 연장 4차전에서는 지한솔이 탭인 버디로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정윤지도 버디로 응수하면서 승부는 연장 5차전으로 넘어갔다. 정윤지는 두번째 샷을 홀 4m에 지점에 떨궈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지한솔의 대회 2연패를 저지했다. 정윤지는 동갑내기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 1년 후배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과 함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한 뒤 프로로 전향했다. 하지만 임희정과 유해란이 프로 데뷔 이후 승승장구한 반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다가 52개 대회만에 감격의 생애 첫승을 거뒀다. 정윤지는 "믿기지 않는다. 계속 눈물이 날 것 같아 꾹 참고 있다.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힌 뒤 "친구들이 우승을 많이 해서 힘들었다. 축하를 해주면서도 '나는 언제쯤 우승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렇게 우승하게 돼 더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기복 없는 선수로 2승, 3승 차곡차곡 쌓아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같은 골프장에서만 통산 3승에 도전했던 지한솔은 5차 연장 끝에 패하면서 공동 2위에 만족했다. 지한솔은 2017년 같은 골프장에서 열린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프로 첫승을 올렸고, 지난해 E1 채리티 오픈에서 통산 2승째를 따냈다. 1차 연장에서 탈락한 하민송과 4차 연장에서 탈락한 이소영이 지한솔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 공동 2위 상금은 6400만원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5-29 17:56:222025시즌 KLPGA투어 11번째 대회인 '2025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원주 성문안CC에서 개최된다. 총상금은 12억원, 우승 상금은 2억 1600만원이다.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셀트리온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어느덧 6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21년 우승을 차지한 이후 지난해까지 트로피를 사수해 낸 박민지(27·NH투자증권·사진)의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인 '단일 대회 5연패' 도전에 벌써부터 수많은 골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세계 프로골프 투어를 통틀어 아니카 소렌스탐(55·스웨덴)만 달성한 단일 대회 5연패 기록이 본 대회에서 재현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민지는 "단일 대회 5연패 기록 도전은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하고 영광스러운 기회"라며 "기록은 깨라고 있는 것이라 믿기 때문에, 즐겁게 누리면서 최선을 다하고, 최대한 독하게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코스에 대해서는 "부담감을 어떻게 이겨내고 내 플레이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문안은 코스 자체에 언듈레이션도 많고, 페어웨이는 좁고, 그린도 까다로운 코스"라며 "이번 대회에서는 아이언 샷과 퍼트가 관건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정윤지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정윤지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주도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상금순위 10위 이내의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예원은 시즌 4승을 노리며, 박현경, 홍정민, 김민선7, 방신실, 김민주, 박보겸은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한솔과 고지우는 시즌 첫 우승을, 이채은2는 생애 첫 우승을 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루키들의 신인상 경쟁도 뜨겁다. 김시현이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정지효와 송은아가 뒤쫓고 있다. US여자오픈에 출전했던 노승희, 마다솜, 황유민도 복귀전을 치른다. 초대 챔피언 조정민은 스폰서 추천을 받아 출전하며, 김서윤2도 추천 선수로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국가대표 오수민, 최정원, 홍수민도 출전한다. 전상일 기자
2025-06-04 18:42:52[파이낸셜뉴스] 2025시즌 KLPGA투어 11번째 대회인 '2025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원주 성문안CC에서 개최된다. 총상금은 12억원, 우승 상금은 2억 1600만원이다.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셀트리온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어느덧 6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21년 우승을 차지한 이후 지난해까지 트로피를 사수해 낸 박민지(27·NH투자증권)의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인 '단일 대회 5연패' 도전에 벌써부터 수많은 골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세계 프로골프 투어를 통틀어 아니카 소렌스탐(55·스웨덴)만 달성한 단일 대회 5연패 기록이 본 대회에서 재현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민지는 "단일 대회 5연패 기록 도전은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하고 영광스러운 기회"라며 "기록은 깨라고 있는 것이라 믿기 때문에, 즐겁게 누리면서 최선을 다하고, 최대한 독하게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코스에 대해서는 "부담감을 어떻게 이겨내고 내 플레이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문안은 코스 자체에 언듈레이션도 많고, 페어웨이는 좁고, 그린도 까다로운 코스"라며 "이번 대회에서는 아이언 샷과 퍼트가 관건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정윤지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정윤지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주도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상금순위 10위 이내의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예원은 시즌 4승을 노리며, 박현경, 홍정민, 김민선7, 방신실, 김민주, 박보겸은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한솔과 고지우는 시즌 첫 우승을, 이채은2는 생애 첫 우승을 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루키들의 신인상 경쟁도 뜨겁다. 김시현이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정지효와 송은아가 뒤쫓고 있다. US여자오픈에 출전했던 노승희, 마다솜, 황유민도 복귀전을 치른다. 초대 챔피언 조정민은 스폰서 추천을 받아 출전하며, 김서윤2도 추천 선수로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국가대표 오수민, 최정원, 홍수민도 출전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04 13:43:53[파이낸셜뉴스] 이예원은 올 시즌 미숫가루 홍보대사에 가깝다. 지난 두산 위브 챔피언십 당시 "미숫가루를 먹고 체중을 불렸다"라며 미숫가루 예찬론을 펼쳣다. 그 후로도 이예원은 꾸준하게 순위권을 유지하며 작년과는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이제 2연패가 코 앞이다. 그리고 시즌 첫 2승도 이예원이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하며 시즌 2승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이예원은 10일, 경기도 용인 수원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 4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그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전날 2위와 한 타 차 접전을 벌였던 이예원은 이날 공동 2위인 신유진, 김민주와 5타 차이로 격차를 벌리며 대회 2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지난달 두산 위브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2025시즌 KLPGA 투어 첫 다승자가 된다. 이예원은 이 대회에서 2022년 5위, 2023년 공동 3위, 그리고 작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1라운드의 상승세를 2라운드 중반까지 이어갔다. 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2m 이내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5번 홀(파3)에서는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으며, 89번 홀과 1112번 홀에서도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나온 더블보기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했고, 칩샷 실수로 파 퍼트가 길게 남았으며, 보기 퍼트마저 실패하며 2타를 잃었다. 이예원은 "초반 흐름이 좋아 기세를 유지하려 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실수가 나왔다"면서도 "경기 중 실수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내일 다시 집중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iM금융오픈에서 정규 투어 첫 우승을 거머쥔 김민주가 이날 6타를 줄이며 신유진과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지우, 김민별, 지한솔은 공동 4위(5언더파 139타)에 랭크됐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홍정민은 정윤지, 박지영, 마다솜, 문정민과 함께 공동 7위(4언더파 140타)를 기록했고, 박민지는 유현조, 김수지, 이가영 등과 공동 12위(3언더파 141타)에 자리했다. 황유민, 박결, 김민선 등은 공동 72위(3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10 18:37:02【양주(경기)=전상일 기자】 역대급 혼전의 1R다. 스코어보드에 자리가 없다. 사실상 전원 공동 1위나 진배없다.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은 골프웨어 전문기업 크리스에프앤씨와 KLPGA가 공동 주최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다. 또한, 2025시즌 상반기 최고 상금이 걸린 대회이기도 하다. 총상금은 13억 원(우승 상금 2.34억)에 달한다. 그래서일까. 많은 선수들이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에서도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리더보드가 워낙 빽빽해 자리가 부족할 지경이었다. 오전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 이예원, 박현경, 홍진영2, 김민솔, 김희지 등이 먼저 4언더파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후반전에 강하게 치고 나온 선수가 황유민이다. 황유민은 호쾌한 샷을 앞세워 무려 5개의 버디를 기록하고 보기를 범하지 않으며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14번홀 10.3m의 버디퍼트는 백미였다. 또한, 15번홀에서 2온에 성공하고 버디퍼팅이 아슬아슬하게 들어간 것 또한 황유민을 돋보이게 만들었던 요소였다. 황유민 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후반에 치고 나왔다. 이동은, 최민경, 한진선 등도 후반 선전하며 4언더파 대열에 합류했다. 4언더파 이상의 선수가 무려 10명, 3언더파 이상의 선수가 5명이 포진했다. 김민주, 홍정민, 박지영, 배소영, 정윤지 등이 3언더파로 선두권을 바짝 뒤쫓았다. 이제 대회 첫 날이라 1~2타는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없다. 사실상 공동선두가 15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번 대회는 기존의 강자들이 우승에 대한 욕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예원은 “1년 중 가장 기다려온 대회”라고 말했고, 박현경은 “나에게는 가장 뜻깊은 대회”라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황유민이나 이동은도 마찬가지다. 디펜딩챔피언 이정민이 부상으로 기권한 것이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KLPGA 대표를 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1R에서 기복없는 플레이를 보이면서 2R는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날 언더파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무려 43명에 달했다. 누구에게나 우승 기회가 있다. 이것이 KLPGA 첫 메이저 대회의 클래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01 18:14:03[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지난 4년간 군사훈련과 간호학교육 등을 병행하며 역량과 자질을 갖추고 국군 장병의 '건강'을 책임질 84명의 정예 간호장교.가 탄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대전 국군간호사관학교 대연병장에서 김선호 장관 직무대행 주관으로 제65기 국군간호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임관한 65기의 기수 애칭은 청나울로, ‘청춘을 바쳐 나라를 지키는 우리’라는 뜻이다. 신임 간호장교들은 전국 각지의 군병원에서 청춘을 바쳐 나라를 지키는 정예간호장교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총85명(여 76명, 남 8명, 태국 수탁생 1명)의 신임소위들은 지난 2021년 입학 후 4년간 군사훈련, 간호학교육 및 임상실습 등을 통해 정예 간호장교로서 충분한 역량과 자질을 갖췄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2월 간호사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하기도 했다. 임관식은 국민의례, 우등상 수여, 학위증·임관사령장·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국방부장관 직무대행 및 학교장 축사, 분열 순으로 진행됐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용기 있는 참군인이자, 전문성을 갖춘 간호인으로 성장해 주기 바란다"며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정예 간호장교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현역 군인가족 3명, 6·25참전용사 및 국가유공자 후손 3명이 눈길을 끌었다. 박소은 육군 소위(22)는 육군 중령이신 부친에 이어 임관하게 됐다. 정윤지 육군소위(24)는 육군 대위로 복무 중인 언니와 함께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베트남전 참전용사 김정웅님의 손자, 김범진 육군소위(23)는 조부의 뒤를 이어 명예로운 임관을 했다. 이날 영예의 대통령상은 방나현 육군소위(22)가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은 홍성완(22) 해군소위, 국방부장관상은 조여은 육군소위(24), 합동참모의장상은 허유정 육군소위(22)가 받았다. 한미연합사령관상은 김채은 육군소위(23), 육군참모총장상은 임다연 육군소위(23), 해군참모총장상은 정하은 해군소위(22), 공군참모총장상은 오나현 공군소위(23)가 각각 수상했다. 최고 성적으로 대통령상을 받은 방나현 육군소위(22)는 "위기와 재난상황에서 내가 받은 모든 것을 국가에 환원할 수 있는 간호장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3-05 16:3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