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의 공공기관 설비 관리와 운영을 돕는 보안 솔루션이 주목을 받는다. 공공건축물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리스크와 함께 공공기관 내 민원인 폭력 사건 등 최근 공공기관 안전 문제가 문제시되고 있어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원은 공공기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센서를 부착해 설비 이상 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블루스캔' △침입·가상펜스 알고리즘을 통해 침입자 발생 시 자동 알림을 주는 'SVMS' △딥러닝 기술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무단 침입을 차단하는 '얼굴인식리더'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출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상버튼' 등 솔루션을 제공중이다. 우선 에스원 블루스캔은 건물 내 화재나 침수, 정전 등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알려준다. 각 설비에 부착한 센서가 실시간으로 이상 징후를 감지한 뒤 관리 담당자에 즉시 알림을 보낸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시 자체적인 빠른 대응이 가능해 공공기관 설비 관리 안전성을 높여준다. 또한 SVMS는 출입 금지 구역에 민원인이 접근할 경우 실시간으로 감지한 뒤 즉각 담당자에 알림을 전송한다. 이를 통해 무단 출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예상치 못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공공기관 주요 시설에 얼굴인식리더를 설치하면 외부인 무단 침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얼굴인식리더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높은 정확도의 얼굴 인식 기능을 제공해 등록된 인원만 출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비상버튼 서비스도 주목을 받는다. 에스원은 공공기관 주요 구역에 비상버튼을 설치해 악성 민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비상버튼을 작동하면 즉시 출동 요원이 현장으로 이동해 공무원과 방문객을 보호한다. 이 서비스는 민원 폭력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첨단 보안 기술을 통해 공공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빠른 대응으로 안전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18 18:19:50[파이낸셜뉴스] 베트남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다가 낙하산이 전선에 걸리자 구조에 나선 경찰이 마을 전체를 정전시키고 패러글라이더를 구조한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타인니엔(Thanh Nie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서북부 호아빈성 호아빈시에서 한 남성이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중 낙하산이 전선에 걸렸다. 공중에 매달리게 된 이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전력공사 관계자들에 의해 큰 부상 없이 구조됐다. 그러나 이 남성의 구조 과정은 쉽지 않았다. 당시 이 남성의 낙하산은 35kV급 전선에 걸려있어 경찰과 전력공사 관계자들은 곧바로 구조에 나설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남성을 구조하기 위해 전력을 차단할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인근 마을 전체가 1시간 이상 정전돼 주민들은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패러글라이딩을 하기 위해 필요한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남성에게 불법 비행에 대한 벌금 부과와 전력공사에 끼친 손해에 대한 추가 처벌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29 13:22:49[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종묘관리소는 오는 25~26일 서울 종로구 종묘에서 '해설과 함께하는 정전 모형 만들기' 행사를 연다고 21일 발혔다. 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문화유산 지킴이 해설사의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종묘 대표 건축물 정전과 영녕전을 답사한다. 이후 정전 모형을 만들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종묘 망묘루에서 정전 모형을 만들며 망묘루 옆 연지(蓮池)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종묘 전경도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초등학생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2일 오전 11시부터 궁능유적본부 웹사이트 내 통합예약 란을 통해 선착순 회당 20명까지 할 수 있다. 1인당 2매(보호자는 별도 참관)까지 예약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즉석카메라로 촬영한 기념사진도 받을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21 10:49:56[파이낸셜뉴스] 카리브해 섬나라 쿠바가 고질적인 전력난으로 사흘째 대규모 정전 사태를 겪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발생한 화력발전소 고장으로 시작된 쿠바 정전 사태는 수도 아바나를 포함한 전국에 걸쳐 영향을 미치며 수백만명의 국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정전 사태는 18일 밤 일부 지역에서 전력 공급이 재개됐지만 19일 오전 다시 전력이 중단되었다. 이후, 저녁 무렵에 당국은 전력 복구에 진전이 있다고 발표했으나 몇 시간 만에 다시 전기가 끊기며 상황이 악화됐다. 쿠바 에너지부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아직 완전한 전력 회복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쿠바 정부는 긴급조치에 들어가 비필수적인 사업체에는 생산 중단 명령을 내렸고, 학교와 문화시설 등 공공시설도 문을 닫았다. 마누엘 마레로 쿠바 총리는 "최소한의 전기 서비스라도 보장하기 위해 경제를 마비시켜야 했다"고 설명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0-20 20:35:02[파이낸셜뉴스] 한국전력공사(한전)가 도서지역의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섬 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실전적 접근으로, 전국 어디서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유지하겠다는 한전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전은 지난 25일 대전세종충남본부, 보령경찰서, 예산국토관리사무소 등 재난안전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지진해일을 대비한 도서지역 정전복구 훈련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한전이 연중 실시하는 다양한 상황 대비 훈련의 일환이다. 특히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섬 지역의 정전복구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훈련 시나리오는 충남 보령시 원산도에 지진해일이 발생해 해저케이블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섬 전체가 정전되는 상황을 가정했다. 참가자들은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초기 상황 전파부터 주민 대피, 수습 및 복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실제와 같이 수행하며 재난대응체계의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도서지역의 특수한 조건 속에서도 초기 대응부터 수습 및 복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하며, “이번훈련을 통해 발견된 미비점은 즉시 보완하고, 전국 어디서든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훈련을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9-26 08:24:34[파이낸셜뉴스]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한국형 3축 체계 강화를 위한 신무기 중에 전자기펄스탄(EMP탄)과 함께 '정전탄'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군사 작전에 필수적인 전력 공급을 차단해 블랫아웃-밤(Blackout Bomb)이란 별칭으로도 불리는 정전탄은 직접 인명을 살상하지 않아 비살상 기술·무기체계(soft-kill)로 분류된다. 하지만 차량이나 발전소 등 적의 주요 장비나 시설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는 치명적인 위력을 지니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2025∼2028 국방중기계획'에서 유사시 적 전력 송신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탄소섬유탄'(Graphite Bomb), 이른바 정전탄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앞서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지난 2012년 6월 정전탄 개발을 시작했다고 공개했다. 2017년에도 군 고위 소식통은 ADD 주관으로 진행해 온 탄소섬유탄 개발 기술이 모두 확보됐다며 언제든지 탄을 개발할 수 있는 상태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개발하는 정전탄은 항공기 투하용과 폭탄형, 미사일 탑재형 모두를 개발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탄소섬유탄은 탄소섬유 자탄이 유도장치에 의해 공중에서 기폭하면서 니켈이 함유된 탄소섬유가 무수히 방출돼 송전선 등 전력망에 순간적으로 과부하를 걸어 정전을 유발하는 원리다. 각종 전기·전자장비에 단락현상을 발생시켜 고장을 일으킨다 미국의 CBU-94/B 클러스터 정전탄 1발에는 탄소섬유가 충전된 자탄 BLU-114, 202개가 탑재돼 있다. 목표물 수 km 상공에서 투하된 정전탄은 다시 목표물 수 100m 상공에서 자탄을 확산, 낙하산이 펼쳐지며 산개되다가 자탄 신관에 의해 기폭되면서 머리카락 두께보다 가는 지름 수십㎛ 내외의 탄소섬유를 대량 방출·살포하게 된다. 자탄 1개마다 감겨있는 탄소섬유의 길이는 약 4.5km에 달하며 살포 과정에서 서로 거미줄처럼 얽혀 내려앉으면서 확산돼 적 전력망을 마비시킨다. 1991년 걸프전에서 미 해군은 탄소섬유 탄두가 탑재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로 이라크 바그다드 지역에 전기공급 관련 시설을 마비시키고, 2003년 제2차 걸프전 때도 이라크 나시리야 변전소와 발전소에 정전탄 공습을 감행, 지역 전력망을 30일간 마비시켰다. 1999년 유럽의 코소보-세르비아 분쟁 때는 F-117A 스텔스 폭격기가 탄소섬유탄을 투하해 유고 전체 영토의 70% 지역에서 전기 공급을 차단시킴으로써 그 위력을 증명한 바 있다. 북한은 전역에 7000~8000여개의 지하 군사기지를 구축해 놓고 있어 정전탄으로 유사시 전력공급을 차단하면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08 18:39:10[파이낸셜뉴스] 만취해서 차를 몰던 20대 남성이 전봇대를 들이받아 일대가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40분께 서울 은평구 갈현동에서 20대 남성 음주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전봇대를 들이받아 인근 주택가 935세대의 전력 공급이 끊겼다. 다행히 신고된 인명 피해는 없으나 인근 주택 278호가 정전돼 오전 8시25분 기준 한국전력공사에서 여전히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이 출동해 운전자인 A씨를 음주 측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02 08:58:31【도쿄=김경민 특파원】 태풍 10호 '산산'이 규슈 지역을 강타하며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30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구마모토, 오이타, 미야자키, 가고시마 등 7개 현에서 강풍에 휩쓸려 넘어지는 등 총 82명이 부상을 입었다. 가고시마 항구에서는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 남성은 28일 배에서 떨어져 실종된 60대 남성으로 추정된다. 가고시마 해상보안부가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사가현 가시마시의 유토쿠이나리 신사 참도에서는 전날 오전 80대 남성이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이 확인됐다. 경찰은 강풍에 의해 넘어졌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또 후쿠오카현 치쿠조마치에서는 29일 밤 고령 남성이 강물에 휩쓸렸을 실종돼 현 경찰과 소방당국이 행방을 수색 중이다. 오이타현의 지자체는 하천 범람 위험이 있는 일부 지역에 '긴급 안전 확보'를 발령했다. 미야자키현에서는 35명이 부상을 입었고 약 5000명이 대피했다. 미야자키시에서는 돌풍 등에 의한 건물 피해가 약 220건에 달했다. 타카치호마치에서는 토사가 도로를 막아 9가구가 고립되기도 했다. 가고시마현에서는 사츠마마치에서 80대 남성이 2층 지붕에서 떨어지는 등 24명이 부상을 입었다. 29일 규슈 7개 현에서 일시적으로 약 26만2800가구가 정전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휴대전화 연결이 어려워지거나 정전으로 인해 단수가 발생했다. 아이치현 가마고리시에선 산사태로 주택이 붕괴돼 일가족 5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8-30 03:21:42[파이낸셜뉴스]경남 사천시 대방동 한 공사장 크레인이 전선과 접촉하면서 정전이 발생했다가 50여분 만에 복구됐다. 24일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이하 한전),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1분께 사천시 대방동과 늑도동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은 이날 오전 10시 44분께 복구됐다. 한전 관계자는 "공사장 크레인이 전선과 접촉해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정전으로 총길이 2.43㎞ 구간의 케이블카가 한때 운행이 중단되자, 운영사 측은 비상 발전기 가동 후 탑승 인원을 모두 육지에 하차시켰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정확한 탑승 인원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정전 발생 전까지 138명이 현장 발권을 했고, 일부 환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블카는 한전과 협의 후 재운행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아파트 승강기 갇힘 사고 등 추가 피해는 없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8-24 14:05:58[파이낸셜뉴스]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시내 한 아파트에서 한밤중 정전이 발생했다가 약 21시간 만에 복구됐다. 5일 동대문구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2분께 서울 동대문구 미주아파트 2개 동에 전기가 끊겨 255세대가 정전을 겪었다. 구청과 소방당국,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자들이 현장에 파견돼 복구 작업에 나선 결과 약 21시간 만인 이날 오후 5시 55분께 정상화됐다. 정전의 원인은 아파트 내부 변압기 파손으로 파악됐다. 폭염 속 정전 여파로 이 아파트에서는 8명의 온열 환자가 나왔다. 중증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8-05 19:3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