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올여름 최대 전력난이 예상됨에 따라 정전에 따른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119로 신고하면 된다고 12일 밝혔다. 정전에 따른 비상상황은 순환단전에 따른 대규모 정전으로 승강기 갇힘 사고, 중소형 병원 등 중요 시설의 전력공급 중지, 가정에서 치료 중인 환자의 의료기기 중지 등이 발생했을 때다. 119로 신고하면 승강기 갇힘 사고 때 긴급 인명구조, 병원에서 의료기기 사용 중단에 따른 환자이송, 중소형 병원이나 전력공급 중단 때 중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시설에 대한 비상전력 공급을 받을 수 있다. 소방방재청은 현재 전국에 119구조대 223곳, 119구급대 1천282곳, 소방헬기 27대, 119안전센터 935곳, 119생활안전구조대 480곳이 비상발전기를 점검하고 정전사태에 따른 매뉴얼을 숙지하고 비상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500kW 규모 대형비상발전차량은 중소형건물 한 개가 쓸 수 있을 정도의 비상전력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13-08-12 14:08:359ㆍ15 정전사태의 피해 신고금액이 61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식경제부는 4일 순환정전과 관련한 피해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신고건수는 8962건, 신고금액은 61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전체 피해신청건 중 50만원 이하 소액 신청자가 전체 신청건수의 약 51%(신청금액 5억8000만원)를 차지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소액 피해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피해신청서는 지난달 20일부터 4일까지 2주 동안 전국의 한국전력 지점, 소상공인진흥원, 산업단지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295개소에 설치된 ‘정전피해 신고센터’에서 접수를 받았다. 접수기간 내에 불가피한 사유로 피해사실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못한 신청인 오는 10일까지 증빙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경부는 정전피해보상전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유형별 보상기준 및 절차를 마련하고 조속한 시간 내에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11-10-05 15:51:3120일 정전사태에 대한 보상접수가 시작되면서 한국전력 지점과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에 다양한 피해 사례들이 접수되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이날 집계한 정전사태 피해보상 신청 건수는 총 550여건으로 신고된 피해금액은 60억원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전력에는 전국 189개 지점을 통해 총 52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에는 양계장에 전력이 끊겨 닭이 폐사했다는 사례가 있었고, PC방에 전력이 끊겨 고객에게 환불해 준 요금을 보상해 달라는 내용도 있었다. 또 공장에 전력이 끊겨 납품에 차질이 생겼다는 사례, 컴퓨터 등 전자제품 고장으로 피해를 봤다는 신고도 들어왔다. 전국 48개 산업단지공단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전국 56개 소상공인지원센터 등에는 주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신고가 접수됐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사이버 지점을 통해 300여건이 접수됐지만, 대부분 신청 요건을 갖추지 않아 오늘 집계에서는 제외했다"면서 "요건이 미비한 신청에 대해서는 전화 확인 작업을 통해 보상 대상 여부를 가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전국 294개 신고센터를 통해 피해 보상 신청을 접수한 뒤 개별피해 사실 조사를 통해 보상을 실시하기로 했다. 보상 지침은 소비자단체, 중소기업중앙회, 회계사, 변호사, 기타 전문가, 한전, 전력거래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피해보상위원회가 마련하게 된다. /ch21@fnnews.com이창환기자
2011-09-20 22:01:2820일 서울 서초동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 강남지점에 지난 15일 발생한 정전사태의 피해를 접수하는 신고센터라는 안내문이 부착됐다. 접수기간은 오는 10월 4일까지 2주간이며, 증빙서류는 10월 1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사진=김범석기자
2011-09-20 17:33:56[파이낸셜뉴스] 연이틀 강풍을 동반한 폭설로 충남지역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고 구조물이 전복되는 등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28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7일부터 이날 오전 7시 현재까지 충남지역에서 강풍·폭설 관련 사고는 모두 78건 접수됐다. 27일 오후 11시 20분께 천안 서북구 입장면 한 전자부품 제조 공장에서는 폭설로 인해 공장 천장 일부가 무너져 작업중이던 직원 74명이 대피했다. 이날 오후 10시54분께는 천안 입장면 용정리 한 목장에서 축사 지붕이 무너져 내려 젖소 3마리가 폐사했다. 이에 앞서 오후 10시 39분께는 천안 동남구 목천읍 삼성리 한 아파트에서는 정전이 발생해 2000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오후 5시3분께 충남 서산 대산읍 운산리 한 도로에서는 주행하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 옆 2m 아래 개울로 추락했다. 충남 서해안에서는 강풍으로 인한 사고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9시40분께 태안 소원면 의항리에서는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으로 입간판이 날아가 지붕에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비슷한 시각 보령 내항동에서는 가로수가 도로쪽으로 쓰러져 소방 당국이 출동했다. 서천읍 사곡리에서는 건물에 걸려있던 크리스마스 장식용 구조물이 바람에 날아가기도 했다. 한편 28일 오전 10시를 기해 충남 천안에 내려진 대설경보와 공주·아산·예산·당진에 내려진 대설주의보가 각각 해제됐다. 다만 대전과 충남지역에 내려진 강풍 특보는 유지 중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28 13:31:33【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에서 폭설로 인해 전신주가 넘어지며 정전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27일 한국전력 경기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광주시 남종면에서 전신주 1개가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인근 약 230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으며, 일부 가구는 정전에 의한 단수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오전 9시께는 광주시 퇴촌면 전진암로 일대에서 폭설에 의해 나무가 쓰려지면서 전선과 접촉했고, 이로 인해 32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한전은 쓰러진 전신주를 세우고 전선을 연결하는 등 복구작업을 진행 중으로, 현장에 많은 눈이 내려 장비 진입 등에 일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정전 사고와 관련한 재난 문자를 보내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광주지역에는 오전 10시 현재까지 15.1㎝의 많은 눈이 내렸으며 오전 10시50분을 기해 대설경보도 발효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27 11:46:55[파이낸셜뉴스] 눈폭탄이 쏟아진 27일 수도권과 강원도 곳곳에서 교통이 마비되고 정전 사태가 벌어지는 등 대혼란이 빚어졌다. 출근길 도로는 얼음판으로 변해 차량과 보행자 모두 진땀을 뺐다. 경기소방본부에는 눈 피해 신고 8건이 잇따라 접수됐다. 이 가운데 눈길에 차량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4건이었으며 눈의 무게를 못 이겨 나무가 쓰러지거나 전선이 늘어지는 피해도 발생했다. 전북 익산∼포항 고속도로 익산 방향 장수IC 인근에서는 25t 화물차가 쓰러져 화물칸에 실린 위험물질 300∼400리터 중 일부가 누출되기도 했다. 하늘길과 바닷길도 끊겼다. 목포~홍도, 포항~울릉도 등 74개 항로에서 여객선 96척이 발이 묶였고, 제주공항에서는 국내선 2편이 결항되고 2편이 지연 운항되는 등 대중교통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적설량은 강원 평창이 22.8㎝로 가장 많았고, 경기 양평 용문산 21.3㎝, 서울 강북 19.5㎝를 기록했다. 수도권 일부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7~10도나 떨어졌고, 강풍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영하권을 밑돌았다. 밤사이 쏟아진 폭설은 정전 사고도 유발했다. 서울 성북구에서는 눈 무게를 견디지 못한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전주와 전선이 접촉, 174가구가 한동안 캄캄한 밤을 보내야 했다. 도심 주요 도로도 통제됐다. 서울의 경우 자하문 삼거리~북악골프장을 비롯한 4개 구간이 전면 폐쇄됐고, 북한산과 설악산 등 전국 7개 국립공원 출입구 185곳도 통제됐다. 코레일은 출근길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수도권 전철을 13회 추가 투입했지만, 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시민들은 종종걸음으로 출근길을 서둘러야 했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28일 오전까지 서해상에서 다시 눈구름대가 유입돼 수도권과 강원, 충청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행정안전부는 대설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올겨울 첫 폭설인 만큼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들도 교통사고와 낙상 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27 10:50:49[파이낸셜뉴스] 베트남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다가 낙하산이 전선에 걸리자 구조에 나선 경찰이 마을 전체를 정전시키고 패러글라이더를 구조한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타인니엔(Thanh Nie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서북부 호아빈성 호아빈시에서 한 남성이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중 낙하산이 전선에 걸렸다. 공중에 매달리게 된 이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전력공사 관계자들에 의해 큰 부상 없이 구조됐다. 그러나 이 남성의 구조 과정은 쉽지 않았다. 당시 이 남성의 낙하산은 35kV급 전선에 걸려있어 경찰과 전력공사 관계자들은 곧바로 구조에 나설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남성을 구조하기 위해 전력을 차단할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인근 마을 전체가 1시간 이상 정전돼 주민들은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패러글라이딩을 하기 위해 필요한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남성에게 불법 비행에 대한 벌금 부과와 전력공사에 끼친 손해에 대한 추가 처벌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29 13:22:49[파이낸셜뉴스] 강원 동해안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23일 등산객이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지고 전력 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강풍 피해 관련 119 신고는 총 66건이 접수됐다.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6.8m를 기록한 속초시 설악산 울산바위 인근에서는 이날 오전 8시 41분께 등산객 3명이 쓰러진 나무에 깔렸다. 이 사고로 60대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60대 B씨와 50대 C씨도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같은 시각 강릉 주문진읍의 한 도로에서는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전신주 전선을 건드려 주변 주택과 상가 649호의 전력 공급이 끊겼다. 한전은 정전 발생 1시간 10여분 만인 오전 9시 57분께 복구를 마쳤다. 오전 9시 39분께는 평창군 대관령면 유천리에서도 나무가 전신주 위로 쓰러졌으나 정전 피해는 없었다. 오전 10시께 강릉 옥계면의 한 호텔에서는 유리창이 깨져 관계자들이 복구에 나섰다. 도내 곳곳에서 "아파트 창문이 떨어질 것 같다", "비닐하우스가 날아갈 것 같다", "가로등이 쓰러졌다" 등의 신고가 잇따랐다. 현재 태백과 강원 남부·중부·북부 산지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23 17:07:54[파이낸셜뉴스]6시간 동안 40억원의 현금을 창고에서 빼돌린 창고 관리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모친과 함께 또 다른 창고를 이용해 현금을 은닉하기도 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2일 경기 수원에서 야간방실침임절도 등의 혐의로 개인 창고 회사 중간관리자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오는 11일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A씨는 피해자의 창고 관리인으로써 임차 중인 창고에 침입해 현금 40억17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 등을 받는다. 사건발생 2주 뒤인 지난달 27일 경찰은 피해자 B씨 측으로부터 "현금 68억원이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피의자 특정에 나섰다. 건물 엘리베이터와 주차장 CCTV, 출입기록 등을 확인한 경찰은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A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19시께부터 다음날 새벽 1시 21분까지 약 6시간 동안 서울 송파구 잠실역 부근에 위치한 피해자 B씨의 창고에 있던 40억1700만원의 현금을 다른 층에 있는 창고로 옮겼다. A씨는 6개의 캐리어에 나눠 보관되어있던 현금을 자신이 준비한 캐리어 4개로 나눠담았다. A씨는 캐리어의 무게가 줄어든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A4용지를 채워넣었는데, '내가 누군지 알아도 모른 척 하라. 그러면 나도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모도 들어있었다. 그가 옮기는데 이용한 창고는 A씨가 자신의 아내 이름으로 빌린 창고였다. A씨는 이틀뒤인 15일 경기 수원에 위치한 본가로 현금을 생활용 박스와 카트를 이용해 옮겼고, 이후 경기 부천 온미구에 위치한 또 다른 창고에 돈을 은닉했다. A씨는 훔친 40억1700만원 중 9200만원을 채무를 변제하는데 사용했다. 경찰은 A씨의 부천 창고에서 39억2500만원을, A씨가 변제한 채무금 9200만원을 각각 압수했다. 다만 A씨가 자금 사용처에 대한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경찰은 금융당국과의 수사를 연계할 예정이다. A씨는 경찰에 "중간관리자로 관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피의자 A씨의 모친이 현금을 보관 및 운반하는 데 도움을 줬다 보고 장물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60대 모친이 경기 부천에 위치한 지인의 창고를 빌려 자금을 은닉하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른 12일 전인 8일에도 창고에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업무차 방문이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범행 전 사전 조사를 위한 방문으로 보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범행 당일 발생한 정전과 출입을 확인할 수 있는 CCTV 하드디스크 파손이 고의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A씨에게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혐의 추가 적용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경찰은 피해자 B씨의 지인 30대 여성 C씨도 절도죄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C씨는 지난달 27일 현금이 사라진 것을 최초로 인지한 인물로, 그는 B씨의 지시로 창고에 지난달 5일과 8일에 출입해 돈을 제3자에게 건넸다. 경찰은 B씨의 진술이 번복되는 점을 들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경찰은 피해 자금인 68억원의 출처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은 "자금 출처에 대한 확인을 계속하고 있다"며 "절도 수사가 마무리되면 범죄수익금 등에 대한 수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주장하는 나머지 28억원에 대한 추적도 이어갈 방침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0-10 17:2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