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드론·로봇 분야에서 민간의 기술력과 군사적 활용성을 평가해 군 소요와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드론봇 챌린지가 열린다. 국방부는 10일 '제3회 국방부장관배 드론봇 챌린지 대회' 참가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류효상 국방부 첨단전력기획관은 "이번 대회는 우리 군의 전술적 임무 달성을 위한 실질적인 기술 종목들로 구성돼 있고 군 소요와의 연계성을 높이도록 기획됐다"며 드론봇 기업들과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도전을 당부했다. 이 대회는 2022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 3회차를 맞는 대회로, 이번 대회는 해양·항공, 공격, 감시·정찰 등 3개 분야 6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2억원 규모로 종목별 우수 각 1팀과 분야별 최우수 각 1팀 등 총 9개팀에게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며, 특히 공격 분야 최우수팀에겐 4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국방부는 분야별 최우수로 선정된 3개 종목에 대해서는 구현된 기술 수준의 우수성 등을 확인해 군 시범운용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대회에는 기업, 대학, 연구소, 개인 등 국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협업팀을 구성하는 컨소시엄 형태로도 참가할 수 있다. △해양·항공 분야 대회는 고흥 드론·항공센터에서 7월 20~21일 예선, 8월 31일~9월 1일 본선 일정으로 개최된다. 해군 주관 함정용 다목적 드론과 공군 주관 활주로 탐지 드론 종목이 시행될 예정이다. △공격 분야 대회는 포천 육군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7월 30일~8월 1일 예선, 9월 6~7일 본선 일정으로 열리며, 드론작전사령부 주관으로 드론 킬러 드론과 군집드론 종목을 겨룬다. △감시·정찰 분야 대회는 대전 로봇드론지원센터와 한밭수목원에서 7월 23~25일 예선, 9월 10~11일 본선 일정으로 개최된다. 육군교육사령부가 주관하며 종목은 수목통과 정찰드론과 지하정찰 로봇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6-10 10:02:33[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와 뉴코리아전자통신 컨소시엄이 서울시 주최 행사에서 안전정찰로봇 솔루션을 공개했다. 6일 소니드에 따르면 양사 컨소시엄은 서울시 도시기반 시설본부가 주최한 ‘2023 제1회 스마트 건설기술 설명회’에 참가해 공동 개발한 안전정찰로봇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번 설명회는 서울시가 스마트 건설기술 및 국가 사고 예방, 재난 발생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했다. 국가 안전과 사고 예방 및 재난 재해 대응에 관심이 있는 폴란드, 이탈리아, 방글라데시, 멕시코, 미얀마, 인도, 페루, 시에라리온 등 각국 정부 대사관 및 무관이 참가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소니드-뉴코리아전자통신 컨소시엄이 함께 선보인 안전정찰로봇은 지난 2월 양사가 체결한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재난 방지 및 위험 예방 플랫폼 개발 및 판매'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소니드는 자회사인 디펜스코리아와 소니드로보틱스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안전정찰로봇 개발에 참여했다. 안전정찰로봇은 산업 현장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재난 재해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위험지역 내 가스 누수 차단, 장애물 제거, 화재 지역 진입 및 화재 진압, 원자력 발전소, 기타 발전소, 유전시설, 가스시설 등 위험 지역에서 위험 물체 이동이 가능하다. 해당 로봇은 지뢰 제거, 폭발물 탐지 등 군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안전정찰로봇은 디펜스코리아가 국내에 독점 유통 중인 폴란드 국영기업 우카시에비츠 산업자동화연구소(PIAP)의 다목적 대형 로봇(PIAP IBIS)에 소니드로보틱스의 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제품이다. PIAP IBIS는 한국형 암호모듈(KCMVP) 내장이 가능하다. 또 물포총, 샷건, 엑스레이 시스템, 폭약탐지기, 지뢰탐지기 등 부가 장비와 호환이 가능해 다양한 환경과 작전에서 활약할 수 있다. 디펜스코리아는 지난 2021년 PIAP와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소형 폭발물처리로봇(PIAP EOD) 보급 및 운영 유지를 담당해 왔다. 2021년과 2022년에 해군운영로봇 수리 및 유지보수 계약, 2021년과 지난해 경찰청과 공급 계약을 체결해 현재까지 협력 중이다. 소니드 관계자는 "컨소시엄은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재난 방지 및 위험 예방 플랫폼을 개발하고 판매하기 위해 통합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협력 중"이라며 "산업용 AI 로봇 분야, 정부와 지자체, 기업 등의 잠재적 고객이 해당 플랫폼을 실제 사업에 도입 및 활용할 수 있도록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코리아전자통신은 서울시 및 전국 지자체에 공공안전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는 통합안전시스템 전문기업이다. 통합관제시스템, IP방송시스템, 주차관제 및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으며 서울시 및 전국 지자체에 공공안전플랫폼을 공급 중이다. 지난해에는 '구로형 스마트폴 구축 사업'을 통해 서울 구로구의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대상 수상에 기여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4-06 08:29: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역 지하상가에 방문객을 안내하는 안내로봇과 배송로봇, 감시정찰로봇이 투입돼 활동을 시작했다. 인천시는 인천 부평역 지하상가에서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AI·5G 기반 대규모 로봇실증사업’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AI·5G 기반 대규모 로봇실증사업은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되는 사업이다. 쇼핑몰, 대형역사 등 시민이 자주 찾는 시민 밀접시설에 다종·다수의 로봇을 도입해 시민 편의 증진 및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로봇 대중화를 통해 서비스 로봇 전문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인천 부평역과 부평 지하상가에 안내로봇, 배송로봇, 제빵로봇, 감시정찰로봇 등 총 5종 15대의 로봇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총 사업 규모는 19억원이다. 안내로봇은 방문객에게 현재 위치를 알려주고 출구 및 상가 위치를 안내한다. 배송로봇은 이용자가 모바일 앱을 통해 로봇에 접속·호출하면 경로를 지정해 물품을 싣고 목적지까지 자율주행을 통해 이동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 사업에는 인천테크노파크, 인천교통공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유진로봇 및 ㈜시스콘이 공동으로 수행한다. 이번 사업을 위해 시는 로봇 실증의 현장기지로 활용할 ‘인천 AI·5G 로봇실증 지원센터’를 구축했다. 센터 내 다양한 실증로봇들과 함께 5G 통신망을 기반으로 로봇의 센서와 영상정보를 실시간 수집, 제어하기 위한 통합원격관제시스템도 설치 완료했다. 이로써 내년까지 부평역 및 부평역 지하상가에서 통합원격관제시스템을 활용한 실증로봇 5종(감시정찰로봇, 배송로봇 등)의 임무 수행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실증로봇별 임무는 △감시정찰로봇은 역사 내 순찰을 △배송로봇은 지하상가 점포 간 물품배송을 △제빵로봇은 로봇빵 제조를 △웨어러블 로봇은 역무원 및 상인들의 고강도·반복작업 보조를 △안내로봇은 방문객의 길 안내를 각각 수행한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장기적인 경기 침체 상황에서 지하상가에 다수·다종의 로봇들이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1-25 09:14:4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인천 부평역과 지하상가에 안내로봇을 비롯 배송로봇, 제빵로봇, 감시정찰로봇 등의 로봇이 배치돼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서비스를 수행한다. 인천시는 19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인천 부평역과 지하상가에 안내로봇을 비롯 총 5종 15대의 로봇을 투입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실시하는 것으로써 인천테크노파크(사업총괄)와 인천교통공사(실증거점 운영 및 관리지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원격통합관제시스템 구축 및 운영 지원), 인천 지역 내 로봇기업(로봇 실증 지원)이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사회문제 해결과 국민 편의증진을 위해 병원, 공항, 철도, 대형마트 등 국민밀접시설을 대상으로 로봇 융합모델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실증 거점인 부평역과 지하상가는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인천도시철도 1호선이 교차하는 인천 최초의 도시철도 환승역으로 코로나19 이전 하루 8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단일 기준 1400개가 넘는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실증사업에는 안내로봇, 배송로봇, 제빵로봇, 웨어러블로봇(역무원 또는 지하상가 내 작업자가 반복적인 작업이나 선로 보수, 고중량의 물건이송작업 등을 할 때 착용해 작업을 수행), 감시정찰로봇(4족보행)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실증하고 통합관제시스템은 5G 통신망을 기반으로 5종 총 15대의 로봇을 제어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비스 로봇분야 실증을 확대 지원함으로써 로봇산업 육성, 근로환경 개선뿐 아니라 지하상가 활성화에 일조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지역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인권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앞으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정부의 공모·제안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로봇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23 11:04:54▲ 소금쟁이 로봇소금쟁이 로봇 물 위에서 점프하는 초경량 로봇인 소금쟁이 로봇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의 김호영·조규진 교수 공동 연구팀이 소금쟁이처럼 물 위에서 점프하는 초경량 로봇을 개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연구팀은 소금쟁이처럼 표면 장력을 최대한 활용해 효율적으로 점프하는 ‘수상 도약 로봇’(water jumping robot)을 개발했다고 31일 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소금쟁이는 물 위에서 뛰어오를 때 단순히 수면을 아래로 누르지 않고서 넓게 벌린 다리 4개를 가운데로 모으는 동작을 취한다. 또한 소금쟁이는 수면을 누르는 시간을 최대한 끌어 올려 가속에 필요한 힘을 얻고 힘차게 도약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수상 도약 로봇’에 적용했다. 연구팀은 벼룩의 도약기관 구조를 묘사한 ‘토크 역전 메커니즘’을 활용해 소금쟁이의 다리 회전 및 추력 곡선을 묘사했다. 더불어 구동장치의 최대 추력이 표면 장력 허용 한계를 넘지 않도록 가늘고 긴 형상 합금 다리 4개를 연결해 몸무게가 단 68㎎에 불과한 로봇을 구현했다. 또한 로봇의 구동장치는 외부에서 열을 가하면 움직이도록 제작됐다. 연구팀은 수상 도약 로봇이 가까운 미래에 재해나 오염지역, 전장에서 대량으로 흩어져 감시와 정찰, 인명 발견 목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소금쟁이 로봇’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소금쟁이 로봇, 필요성이 뭐지?” “소금쟁이 로봇, 과학의 발달은 끝이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7-31 13:44:05'2013 기계의 날' 기념행사가 13일 서울 경인로 쉐라톤디큐브시티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정부, 기계산업 유관기관, 기계산업 최고경영자(CEO) 등 각계 주요인사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은 치사 통해 기계산업 종사자의 노고를 치하하며 "국내 기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정부.기업 간 유기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박희재 국가 R&D전략기획단장의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 전략' 기념강연과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발표'를 통해 기계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올해의 기계인'에는 환경설비 전문 중견기업인 KC코트렐의 이달우 회장과 한규환 현대로템 대표, 양동열 카이스트(KAIST) 석좌교수, 황경현 한국기계연구원 연구위원, 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부원장, 이해철 두산중공업 팀장 등이 선정됐다. 또한 산학연 협력 유공자로 한경전 K-water(한국수자원공사) 본부장 등 3명이 선정되고, 동반성장 유공자로 허만경 두산중공업 차장 등 3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편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는 국내 우수 기계기술을 대외에 홍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올해의 10대 기계 기술'을 제정하고 올 한 해 국내에서 개발된 기계분야 우수제품 및 기술 10건을 심사·발표했다. 올해 10대 기계기술은 △국방과학연구소의 '민군 겸용 감시 정찰 로봇' △한국기계연구원의 '원자로 냉각재 펌프 수력 설계 기술'△철도기술연구원의 '무가선 저상트램시스템' △항공우주연구원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 △'수직이착륙 틸트로터형 스마트 무인항공기' △두산인프라코어의 '산업용 소형 G2 디젤엔진' △와이지원의 '초고속 절삭공구 엔드밀' △가교테크의 '냉방부하 예측을 이용한 냉방시스템 최적 자동제어장치' △현대.기아자동차의 '고연비 병렬형 하이브리드 자동차' △협성히스코.K-water의 '에너지 절감형 실시간 용수공급 펌핑 시스템' 등이 영예를 안았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3-11-13 17:15:22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융합산업의 미래를 조명하는 ‘제1회 융·복합 국제 콘퍼런스’가 지식경제부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3일 열렸다. 이날 강연에서 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하늘을 나는 융·복합산업’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실제로 날갯짓을 하는 요정 모양의 무인 정찰로봇(날갯짓 비행체·OMS:Ornithopter MAV for Surveillance)을 강연장 내에 띄워 눈길을 끌었다. /사진=박범준기자
2009-11-23 17:33:35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융합산업의 미래를 조명하는 ‘제1회 융·복합 국제 컨퍼런스’가 지식경제부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3일 열렸다. 이날 강연에서 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하늘을 나는 융복합산업’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실제로 날갯짓을 하는 요정 모양의 무인 정찰로봇(날갯짓 비행체·OMS : Ornithopter MAV for Surveillance)을 강연장 내에 띄워 눈길을 끌었다. 새와 곤충의 날갯짓을 응용해 만든 이 로봇은 상공에서 촬영한 화면을 지상에 실시간 전송하는 동작 등을 시연했다. 향후 무인항공기로 발전시켜 시가지나 건물내부의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비행로봇으로 진화시킬 예정이다. /skjung@fnnews.com정상균기자
2009-11-23 15:55:13국산 무인정찰용 소형 비행로봇이 곧 상용화될 전망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현대로템은 17일 오후 3시 생산기술연구원 안산연구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소형 비행로봇 시연회를 연다. 아울러 이날 양측은 소형 비행로봇 기술개발 협력을 약속하는 공동연구협정(MOU)도 체결,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생산기술연구원은 플랫폼 및 제어기술 등 개발하고 현대로템은 사업화와 시장개척을 각각 맡는다. 이날 공개되는 소형 비행로봇(사진)은 너비 30㎝ 원통형에 무게 800g의 초경량이다. 최대시속 50㎞로 약 15분간 공중에서 비행할 수 있다. 회전날개를 감싸는 덕트(공기가 흐르는 원형구조물)형 구조로 기존 헬리콥터형 비행로봇에 비해 안전성이 높고 일반인도 조종하기 쉽게 제작됐다. 또 수직 이착륙 및 호버링(공중에서 안정적으로 떠 있는 상태)을 할 수 있어 세밀한 조작과 이동이 쉽다. 소음도 적어 감시와 정찰에 적합하다. 특히 비행로봇에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안정적인 정지비행으로 전달되는 항공영상을 지상에서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어 앞으로 전장에서 위험지역의 정찰·감시 및 사격지원 등의 군사용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게 현대로템의 설명이다. 이뿐 아니라 화재나 홍수 등 재난현장의 상황파악, 전력선 및 교량검사 등 극한환경의 작업 대체 등 민간용도로도 다양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종합지원센터 신진옥 박사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국내 무인정찰용 소형 비행로봇의 기술 수준은 아직 초기단계”라며 “앞으로 이착륙 시 안정적인 자세를 조정·유지할 수 있는 영상유도제어기를 탑재, 기상변화에 민감한 위성항법장치(GPS)의 오작동 시 비행 안정성을 확보하고 지탱 가능한 하중과 비행 지속시간을 늘리기 위한 연구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2009-07-16 22:43:08국산 무인정찰용 소형 비행로봇이 곧 상용화될 전망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현대로템은 17일 오후 3시 생산기술연구원 안산연구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소형 비행로봇 시연회를 연다. 아울러 이날 양측은 소형 비행로봇 기술개발 협력을 약속하는 공동연구협정(MOU)도 체결,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생산기술연구원은 플랫폼 및 제어기술 등 개발하고 현대로템은 사업화와 시장개척을 각각 맡는다. 이날 공개되는 소형 비행로봇(사진)은 너비 30㎝ 원통형에 무게 800g의 초경량이다. 최대시속 50㎞로 약 15분간 공중에서 비행할 수 있다. 회전날개를 감싸는 덕트(공기가 흐르는 원형구조물)형 구조로 기존 헬리콥터형 비행로봇에 비해 안전성이 높고 일반인도 조종하기 쉽게 제작됐다. 또 수직 이착륙 및 호버링(공중에서 안정적으로 떠 있는 상태)을 할 수 있어 세밀한 조작과 이동이 쉽다. 소음도 적어 감시와 정찰에 적합하다. 특히 비행로봇에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안정적인 정지비행으로 전달되는 항공영상을 지상에서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어 앞으로 전장에서 위험지역의 정찰·감시 및 사격지원 등의 군사용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게 현대로템의 설명이다. 이뿐 아니라 화재나 홍수 등 재난현장의 상황파악, 전력선 및 교량검사 등 극한환경의 작업 대체 등 민간용도로도 다양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종합지원센터 신진옥 박사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국내 무인정찰용 소형 비행로봇의 기술 수준은 아직 초기단계”라며 “앞으로 이착륙 시 안정적인 자세를 조정·유지할 수 있는 영상유도제어기를 탑재, 기상변화에 민감한 위성항법장치(GPS)의 오작동 시 비행 안정성을 확보하고 지탱 가능한 하중과 비행 지속시간을 늘리기 위한 연구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2009-07-16 17:5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