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보는 시대의 변화에 맞춰 기업이 필요한 분야마다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정책금융 종합지원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경제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하면서 경제성장을 지속 견인하기 위해 올해 보증 총량은 전년 말 대비 4조6000억원 확대한 86조3000억원으로 설정하고 창업 및 수출기업,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등 중점 지원이 필요한 부문에 57조원 규모의 보증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2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창립 48주년 기념 2024년 신용보증기금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는 산업기반신보 30주년, 매출채권보험 20주년, 퍼스트펭귄 1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이사장은 2023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신보 미래상을 담은 뉴 비전 '보증, 그 이상'을 제시하고 단순 보증지원을 넘어 종합솔루션 제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신보는 창업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특화 보증 프로그램 '본 글로벌 스타트업 특화보증'을 도입할 예정이다. 해외 벤처캐피탈(VC) 투자 유치 기업 및 유관기관 추천 기업, 수출 기업 등이 그 대상이다. 또한 신보는 P-CBO 직접발행을 추진해 중소·중견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유동화 증권을 직접 발행할 수 있는 근거를 신보법에 반영함으로써 발행금리 인하, 수수료 절감 등으로 연율 50bp 내외 금리 인하가 기대된다. 앞서 △혁신성장 분야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성장단계에 따라 최대 500억원 보증을 제공하는 맞춤형 보증프로그램을 출시하고 △5대 시중은행 등과 협업으로 총 2.0조원 규모 보증을 운용하게 된 데 이어서다. 이와 함께 지방 균형발전을 위해 협업기반 종합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성장단계별로 △지역창업 활성화 △지역기업 육성 △고속성장 지원 △강소·중견 특화지원 4단계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협업대상을 5대 광역시에서 도 단위로 확대하고 지자체 지원사업과 연계한 다각적 사업을 추진하는 글로컬 공동지원 사업과 VC 등 민간과 협업 체계를 통해 혁신기업에 대해 투자여건을 개선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오는 2030년까지 녹색금융 100조원을 공급해 녹색금융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5-27 11:29:37[파이낸셜뉴스] 한국수출입은행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정책금융기관인 에티하드 신용보험(ECI)과 '탈탄소 및 친환경 인프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탈탄소 에너지(원전, 수소, 신재생) △친환경 인프라 △바이오, 방산 및 항공우주 △UAE 및 제3국 프로젝트를 공동지원한다. 10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윤희성 수은 행장은 지난 8일(현지 시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개최되고 있는 두바이에서 라자 알 마즈루에이(Raja Al Mazrouei) ECI CEO와 만나 이 같은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ECI는 2018년 UAE 정부가 100% 출자해 설립한 공적수출신용기관으로 UAE 기업의 상품, 서비스 수출 및 해외투자를 지원한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우리 기업이 UAE에서 원전·수소 등 에너지, 인프라 및 방산 사업을 수주하거나 UAE 현지기업과 제3국 공동진출을 추진할 때 경쟁력 있는 금융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 행장은 협약서에 서명한 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참석을 계기로 UAE의 비석유부문 성장을 지원하는 대표 정책금융기관과 협력기반을 만들어냈다"며 "우리 기업의 미래 친환경 사업 수주를 위해 수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좋은 조건의 금융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수은은 7일(현지 시간) 두바이에서 미국 수출입은행과 '전기차 공급망 및 탈탄소 에너지 사업 공동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 기업이 미국 전기차·배터리 공장을 신설하거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때 공동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윤 행장은 '탈탄소 원전 포럼(Net Zero Nuclear Summit)'에도 패널로 참석해 ’에너지 전환'을 위한 실효적 방안을 논의하는 등 COP28 참석을 통해 기후금융 지원을 위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12-10 16:58:32[파이낸셜뉴스]서민금융진흥원이 지난 4일 임직원 내부통제 인식 제고 및 내재화를 위해 임직원 대상 내부통제 교육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내부통제 교육은 최근 금융권의 잇따른 금융 사고로 내부통제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서금원 임직원의 인식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내부통제 제도의 이해, 내부통제의 필요성과 중요성, 타 기관 주요 내부통제 주요사례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서금원은 지난 6월부터 자체적인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마련해 내부통제 규정 제정했다. 보증·대출에 대한 자점감사 제도와 해피콜 제도를 도입해 리스크 관리 또한 강화하고 있다. 내부통제 현황을 진단하고 사고 취약 업무프로세스에 대한 개선점을 도출하기 위한 외부 전문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이 결과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내부통제 방안을 추가 마련할 예정이다. 이재연 원장은 “서금원은 저신용·저소득 서민층을 지원하는 정책서민금융 총괄 기관인 만큼 완벽한 내부통제를 통해 대외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내부통제 의식 제고와 사고 예방을 위해 내부통제 강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9-05 10:42:40[파이낸셜뉴스] 5대 은행의 상반기 부실채권 매각액이 1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수익성 관리를 두고 정책금융기관 경영진이 고심에 빠졌다. 경제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가계에 부실 위험이 높은 대출·보증을 늘리려니 기관 수익률, 즉 경영 평가가 걸리기 때문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6월 23일 개최된 신보 이사회에서 신보의 수익성 증대 문제를 두고 한 참석자는 "신보는 기금관리형 공기업이고, 임무는 공무원과 질적으로 같다"며 "수익성이라는 말이 신보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 등으로 신보가 올해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적자가 계속되면 신보 운영이 부실해져 모럴해저드가 올 수 있다"면서도 '이익을 본다'는 표현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수익성이 신보 직원의 복지나 급여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공기업답게 수익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또 다른 참석자는 "신보의 기본적 역할이 리스크 인수하는 활동"이라며 "경제환경이 안 좋아져서 기업의 리스크가 커졌을 때는 정부와 협의해 (신보가) 리스크를 계속 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스크 인수율을 강화시키면 오히려 현장에 있는 사람은 더 죽을 지경이 되고 경제가 더 악화될 수 있다"며 "신보는 수익증대가 목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자산관리공사(캠코) 이사회에서는 재무건전성 제고에 대한 논의가 나왔다. 한 캠코 이사는 "올해 1·4분기 중 캠코가 제2금융권에서 매입한 부실채권이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겼다"며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캠코 기획조정실장은 "기재부 승인을 받아 비핵심자산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정책금융기관은 최근 중소기업들의 손실 우려(리스크) 관리에 들어간 상황이다. 지난 7월 말 5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612조6284억으로 집계됐다. 전달 대비 3조5811억원 늘어난 것으로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에 월간 증가세 최고치다. 중국 경기 침체로 수출은 줄고,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기업의 이자 부담도 커졌다. 대출 연체율마저 늘어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국내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51%다. 이는 전달 대비 0.05%p 상승한 수치다. 중소기업 등 저신용 기업에 대출 보증을 진행한 정책금융기관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대출을 보증하던 신용보증기금은 2024년 중소기업 부실률을 4.2%로 전망했다. 올해 3.9%보다 0.3%p 높게 잡았을 뿐 아니라 2025년부터는 보증액 규모도 줄일 계획이다. 금융통화위원을 지낸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현재 금융시장의 불안은 구조적인 측면에서 매우 나쁘지만, 규모의 측면에서 크지 않다"며 "정책금융기관이 무리하게 부실채권·대출을 끌어안고 가기 보다는 빨리 터트리는게 현명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8-21 16:05:46[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이 27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신용보증기금과 공동으로 중소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정책금융기관 합동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3월 정책금융 상설 협의체를 출범한 후, 중소기업 현장 의견을 듣고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대구경북지역 전통산업 지원 △혁신창업기업 지원 △기술개발 지원자금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밝혔다. 김성태 은행장은 “3월부터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권역별로 직접 청취하고 있다. 지역별로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5월부터 신용보증기금과 7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상생지원 협약보증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 중이다. 또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3년간 약 1조원 규모의 금리감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6-27 15:29:24[파이낸셜뉴스]금융감독원이 상생금융국을 신설하는 등 서민정책금융 강화 방안을 검토한다. 금융위원회 산하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의 정책금융 공급 역할도 확대에 나선다. 은행권에 "고금리로 거둔 과실(이자수익)을 나누라"고 압박하던 금융당국이 자체적으로 서민·취약계층 지원에 본격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내 상생금융국 신설, 서금원의 조직 및 역할 확대 등 서민정책금융 역할 강화방안들이 본격 거론되고 있다. 우선 금감원은 지난 9일 이후 공석인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 인사와 맞물려서 금융소비자보호처 내 '상생금융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올해 초 신설된 민생금융국(대부업 감독·감시 및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담당)과 서민·중소기업 지원 역할을 하는 포용금융실의 업무 시너지를 높이는 방안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업계 고위 관계자는 "민생금융국이 현재는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등을 담당하고 있지만 이름 자체가 '민생금융국'인 만큼 조금 더 포용적인 용어로 해석해 민생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다"라며 "민생금융위기 상황에 서민금융진흥원의 역할 확대, 금감원의 상생금융 지원 역할이 대두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크레디트스위스(CS), 도이차방크 사태 여파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우리 서민들의 돈 줄이 마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금원은 조직 규모를 키우는 것보다는 안정적 예산 확보를 통한 역할 내실화 쪽에 무게가 실린다. 지금과 같은 민생금융 위기상황이 올 때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정책금융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서금원 확대 개편도 여러가지 방안 중 하나로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 중"이라며 "서금원을 대규모 은행대체기관 수준으로 대폭 규모를 키우는 것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방안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당국 관계자는 "그동안 정책수요에 맞게 예산을 책정하는 것이 아니라 예산에 맞게 정책금융을 공급하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며 "규모를 키우는 것보다 서금원 예산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에 대해 정부에서도 들여다보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금원은 서민금융진흥원은 2016년 9월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법'에 의해 설립된 후 전방위적 "서민금융계 119 소방수" 역할을 하고 있다. 서민금융 서비스와 상품을 모아 종합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민 자활을 돕기 위해 신용·부채관리·자영업 컨설팅과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예금 조회·지급 서비스도 하고 있다. 최근 수요가 몰린소액생계비대출(취약계층에 최대 100만원 생계비를 최저 9.4% 이자로 빌려주는 정책금융)을 27일부터 시행하고,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청년 목돈마련 상품 청년도약계좌를 준비 중이다. 다만 금융당국 관계자는 "소액생계비대출, 청년도약계좌 준비 등 고금리 시기에 서금원 역할이 많아지면서 (조직 확대) 이야기도 나오는 것 같다"라며 "논의가 아직 공식화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금감원 측은 상생금융국 신설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3-26 13:54:58[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정책금융기관들이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이용 중인 차주 대상으로 만기연장·상환유예를 추가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중기부 정책금융기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2020년 4월부터 특별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시행해 지난 8월 말까지 대출 2조7000억원, 보증 76조5000억원 등 누적 79조원(146만건)을 지원했다. 중기부는 9월말 만기연장·상환유예 종료를 앞두고 지난 7월부터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권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만기연장의 경우 금융권과 동일하게 일부상환이나 가산금리 인상 없이 거치기간을 1년 단위로 부여해 2025년 9월까지 최대 3년 동안 지원하기로 했다. 상환유예는 정상 상환약정을 조건으로 2023년 9월까지 추가 지원한다. 특히 상환유예는 희망하는 기업에 1차로 2023년 3월말까지 원금 상환유예를 지원하고 이후 추가 연장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10월부터 정상 상환한다는 약정을 체결하고 2023년 9월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상환약정은 1대 1 면담을 통해 해당 기업의 의사, 상환 여력 등을 고려해 2023년 10월 이후 운전자금은 최대 3년, 시설자금은 최대 6년 내로 분할상환 일정을 설정한다. 시중은행 대출과 연계된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의 경우 만기연장·상환유예 방안이 금융권 자율협약으로 이뤄지게 됨에 따라 시중은행과 맞춰 만기연장·상환유예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기존 조치 종료 1개월 전부터 만기연장·상환유예 희망 여부를 확인해 운영할 예정이다. 지원기준, 지원대상, 신청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각 정책금융기관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10-01 18:24:52[파이낸셜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일 8개 정책금융기관 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어려운 차주를 위한 125조원 규모의 금융분야 민생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지난달 21일 금융지주회장단 간담회, 28일 금융협회장 간담회에 이은 3번째 현장소통 행사로 금융위원회는 앞으로도 금융권과의 소통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수행한 정책금융기관에 감사함을 전달하면서 최근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금융기관 역할이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 금융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에게 당면한 현안과 관련하여 몇 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먼저 고금리·고물가 등 경제여건 악화로 취약차주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125조원 규모의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수요자 편의성을 높이고,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홍보를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정책금융기관장들은 제도 발표·집행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정책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제도 내용에 대한 오해가 없도록 상세하게 설명하겠다고 발언했다. 코로나19 피해 차주에 대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종료에 대비해 정책금융기관이 선도적으로 연착륙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책금융기관장들은 차주의 상환능력별로 점진적인 정상화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연착륙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응답했다. 또 경제·시장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하여 취약부문 지원 가능한 추가대책을 미리 고민하고,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서민·소상공인·중소기업은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해주길 당부했다. 이에 더해 위기대응과 병행해 우리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산업 및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책금융기관장들은, 새정부의 분야별 산업전략이 수립 되는대로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략을 고민하겠다고 하면 2022년중 디지털·글로벌 공급망 등 혁신성장 분야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금융위원장은 공공기관 혁신 추진과 관련하여 각 기관이 혁신을 복지축소 등 수동적 의무이행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업무프로세스 혁신의 기회로 삼아 주도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 행장, 윤희성 수출입은행 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권남주 자산관리공사 사장,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이 참석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2-08-02 08:08:03[파이낸셜뉴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은 28일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에 참석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과 미래 혁신성장 지원 등 금융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함께 윤종원 기업은행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등 8개 정책금융기관장들이 참석했다. 기업은행은 코로나19로 경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채무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39조6000억원의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2조1000억원의 이자상환을 유예하는 등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한 지난 16일 연장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와 함께 기업은행이 운용중인 연착륙 프로그램, 해내리 대출을 1조원 규모로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연체가 우려되는 기업에게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원금상환을 유예해주는 연착륙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금융애로를 겪고 있는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는 최대 1% 추가금리 감면이 가능한 해내리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모험자본 공급, 혁신산업 지원체계 구축 등 혁신금융 역할을 강화하고 향후 5년간 뉴딜분야 육성을 위해 대출 20조원과 투자 1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최우선에 두고 뉴딜・혁신금융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충과 탄소중립 교육, 관련 컨설팅 제공 등 중소기업의 ESG경영 지원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2021-09-28 09:30:48고승범 금융위원장,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 등이 28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금융위원장-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에 참석,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kbs@fnnews.com 김범석 기자
2021-09-28 09: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