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가 지난 8일 독특한 응원 문화로 주목받았다.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가 펼쳐지는 동안, 불꽃 모양 가발을 쓴 팬들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들은 가슴에 'HOO LEE GANS'(후리건스)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선수가 슬라이딩 캐치 호수비를 선보일 때마다 율동과 함께 단체 응원을 펼쳤다. 이 팬들의 정체는 바로 이정후를 위해 결성된 현지 팬클럽이다. '후리건스'는 이정후의 이름 철자를 활용해 축구 광팬을 의미하는 '훌리건'과 합성한 이름이다. 이날 경기에는 정확히 51명의 팬들이 참여했는데, 이는 이정후의 등번호인 51번에 맞춘 것이다. 중계 카메라는 이정후가 타석에 설 때마다 이러한 열렬한 응원을 보였고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그들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졌다. 팬클럽 대표 카일 스밀리는 "지난해 부상으로 방문할 수 없었지만 이제야 그 꿈을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또한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패션 감각 있는 복장과 멋진 가발로 특징 지어지고 있다. 구단은 최근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한 홈경기에서 외야 특정 구역을 '이정후 존'으로 지정하고 관람객에게 '정후 크루' 티셔츠를 제공하는 등 마케팅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편, 부상 후 재기한 이정후는 올 시즌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현재 타율 0.333로 리그 상위권에 있으며, 특히 2루타 부문에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열렬한 팬들을 본 이정후는 "작년에도 많은 사랑을 느꼈다"며 "올해 다시 복귀해 팬들의 사랑을 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09 10:02:01[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미얀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해 수천명이 죽거나 실종된 가운데, 실종자 수색을 돕기 위해 싱가포르가 ‘사이보그 바퀴벌레’ 10마리를 파견한 사실이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싱가포르 내무부 산하 인공지능(AI) 연구소 HTX가 난양이공대학, 클라스엔지니어링솔루션과 공동 개발한 '사이보그 바퀴벌레' 10마리를 지난달 30일 미얀마 지진 구조 현장에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사이보그 바퀴벌레가 인도주의적 작전에 투입된 것은 전 세계 처음이며 곤충 하이브리드 로봇이 현장에 배치된 것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는 앞서 실종자 수색·구조를 위해 싱가포르민방부대(SCDF) 병력 80명과 수색견 4마리를 파견한 바 있으며, 사이보그바퀴벌레 10마리와 엔지니어 4명을 추가로 파견한 것이다. ‘사이보그 바퀴벌레’라는 이름을 보면 바퀴벌레 형태로 개발된 로봇인 것 같지만, 그 정체는 실제 마다가스카르휘파람바퀴다. 약 6㎝ 길이의 바퀴벌레에 적외선 카메라와 센서를 연결하고, 전극을 통해 엔지니어들이 바퀴벌레를 원격으로 제어해 움직이게 한다. 바퀴벌레는 작은 몸집을 이용해 잔해 아래 좁은 공간도 수색할 수 있는 만큼, 부착된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실종자의 흔적을 찾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달 31일 붕괴된 병원 현장에 처음 투입됐으며, 지난 3일에는 수도 네피도 수색 현장에도 두 차례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아직 사이보그 바퀴벌레가 실종자를 발견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사이보그 바퀴벌레가 수집한 정보로 구조 팀 인력 배치에 도움을 주는 등, 수색 작전을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07 14:50:19[파이낸셜뉴스] 태국군 징병 검사장에 미모의 여성들이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채널7 등 태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일 우타이타니주에 위치한 징병 검사장에서 2명의 여성이 선발 과정에 참여했다. 여성들의 정체는 트랜스젠더였다. 성전환 수술 증명서를 제출해 징병 면제 신청을 하러 온 것이다. 이들 중 한 명인 아리트 카니카(23)는 “2년 전 징집 때에는 건강검진이 끝나지 않아 미뤘지만, 올해는 검사를 받고 성 정체성 증명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트랜스젠더 타넷 샌롭(21)은 “올해 처음 선발 시험을 보러 왔는데, 아직 규정을 잘 모르겠고 정신이 없다”며 “징집을 연기할 수 있다면 연기한 뒤 내년에 의료 서류를 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태국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징병제’ 국가로, 매년 4월 출생률을 바탕으로 8만명에서 10만명 사이의 병력을 모집하고 있다. 군 복무 기간은 지원병의 경우 고졸은 1년, 대졸은 6개월이다. 지원병 모집 후 모자라는 인원은 ‘제비뽑기’ 방식으로 모집한다. 징집 대상자가 통 안에서 빨간색 카드를 뽑으면 현역 입대, 검은색을 뽑으면 면제다. 이 방식으로 현역 입대하는 이들은 2년간 의무 복무를 해야 한다. 트랜스젠더는 신체적·정신적 정체성 관련 진단서를 제출할 수 있는 경우 병역면제가 가능하다. 태국은 남성만을 징집 대상으로 삼고 있어 성전환 여성의 경우 공식적으로 면제 신청을 할 수 있다. 한편, 작년에도 중북부 카셋위사이 지역 징병장에 트랜스젠더 파리다 케라유판과 칸통 파사르아폰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파리다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6만9000명을 보유한 대학생이자 캠퍼스 홍보대사다. 칸통은 약 100회의 미인대회에 참가해 팬들 사이에서 '파이페이 천사'로 불리는 인물이다. 이들 역시 성전환 증명서를 제출하고 군 면제를 신청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6 09:17:42[파이낸셜뉴스] 과천·동작대로의 차량 정체와 사당·이수 지역의 침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이수·과천 복합터널이 생긴다.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인근에는 경관 녹지가 조성된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울시 구간의(총 5.61㎞ 중 서울시구간 5.16㎞) 이수·과천 복합터널 개설에 대한 도시계획시설(도로, 방수설비)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 했다. 이수·과천 복합터널은 지하 대심도(지하-33m~-69m)로 설치되는 지하도로와 빗물배수터널이다. 주거·상업시설 등이 밀집돼 공간확보가 어려운 지역에 복합터널을 도입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도모하고 홍수 저감에 기여할 전망이다. 주변 간선도로의 교통개선 효과와 사당·이수 저지대 일대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되는 침수피해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같은날 도계위에서 서대문구 홍제동 57-5번지 일대 홍제1 주택재건축정비구역에 대한 정비계획 변경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곳은 무악재역 인근의 노후 저층 주거지(구역면적 2만316.0㎡)로, 2007년 6월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지난 2022년 10월 지상18층, 총 832가구(공공임대주택 38가구 포함)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이 공급이 완료됐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은 홍제1구역 내 안산도시자연공원이 해제된 부분을 경관녹지로 결정하는 사항으로, 안산의 자연환경 보전과 도시경관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전고시 등 정비사업 잔여 절차가 조속히 추진될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03 16:41:50[파이낸셜뉴스] 오피스텔 복도에 반려견 배설물과 음식물 쓰레기 등을 방치한 이웃주민 때문에 악취 피해를 보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기도 시흥의 한 신축 오피스텔 입주민이 공용공간인 복도에 쓰레기를 방치하는 등 이웃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인집에 방문했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라며 "복도에서 심한 악취를 맡았는데, 악취 원인은 입주민 B씨가 복도에 내놓고 방치한 개 배설물, 음식물 쓰레기 등이었다"고 했다. 한 입주민이 B씨에게 "여기 오피스텔은 개인 혼자 사는 곳이 아니고 공동주택이다. 복도를 혼자 사용하는 공간도 아닌데 냄새나는 쓰레기를 복도에 계속 방치하면 같은 층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냄새에 어떻게 살라고 혼자 편한 대로 생활을 하나요"라며 "날씨는 더워지고 냄새는 더 악취를 내고 있으니 집안으로 옮겨주시기를 바란다. 공동주택에 다른 세대에게 불편함을 서로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합시다"라며 개선을 요구하는 메모까지 남겼다고 한다. 하지만 얼마 뒤 B씨는 "이 글 쓰신 분 보십시오. 당신이 누군지 정체를 밝히시길 바란다. 공개된 공간에 이렇게 모욕을 주셨으니 절차적으로 진행하고자 하오니 몇 호인지 말씀하시오"라는 메모를 덧붙여놨다. 민원이 지속되자 관리사무소에서는 치우라고 요구했지만, B씨는 "건들기만 해라. 가만히 안 두겠다"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A씨는 "119에도 문의했지만 소화전을 가린 게 아니라서 소방법으로 처벌이 불가능하다고 하고, 계도 스티커 정도만 부착하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사연을 들은 손수호 변호사는 "먼저 남겼던 긴 글은 상당히 정중해 보인다. 정중하게 항의하고 문제를 개선하기를 권하는 것이다. 이걸 모욕이라고 볼 순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욕죄가 성립하려면 대상도 특정되어야 하고 공연성이 필요하고, 실제로 모욕 행위가 있어야 한다. 대표적으로 욕설이다. 그런 표현은 없고 오히려 정중하다"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하고 문제를 해결해야지, 정중하게 자세하게 양해를 구하고 개선을 구하는 글에 대해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면 오히려 더 반발을 부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3 10:40:22[파이낸셜뉴스] 훈련을 마치고 근무지로 돌아가던 소방대원들이 지하차도에서 발생한 트럭 화재를 진압하면서 큰 피해를 막았다. 1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5분께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지하차도 안에서 1t 트럭 적재함에 불이 났다. 트럭 운전자는 이 불로 얼굴에 화상을 입었고 지하차도는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때마침 잠수 훈련을 마치고 근무지로 복귀하던 인천소방본부 119특수대응단 수난구조대 소속 김양섭(40) 소방장 등 3명이 화재를 목격했고 곧바로 갓길에 차량을 세웠다. 이어 지하차도에 있는 소화기로 불을 끄고 다른 차량이 우회할 수 있도록 교통 통제 조치까지 했다. 동시에 다친 트럭 운전자가 신속하게 병원에 이송될 수 있도록 소방 당국에 구급차 출동도 요청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대원 3명의 신속한 대응으로 트럭 화물칸 일부와 적재물이 탄 것 외에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화재 트럭은 이동했고 현재 지하차도 통행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14 23:38:35[파이낸셜뉴스]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어린이가 길을 잃고 도로에 뛰어든 것을 한 경찰관이 무사히 구조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낸 사연이 전해졌다. 하의 안 입은 채 버스 탄 아이, 우산 건넨 순경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11일 '도로에 뛰어든 어린이. 뒤따라가던 사람의 정체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시 강서구의 한 버스 정류장에 버스가 멈추자, 승객들이 탑승했다. 그 가운데에는 퇴근 중이던 조승희 순경도 있었다. 조 순경은 승객 가운데 한 어린이가 추운 날씨에 하의도 입지 않고 버스에 홀로 탑승한 것을 보고 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 어린이는 대답 없이 창문만 바라봤다. 어린이가 벨을 누르고 내릴 준비를 하자 비를 맞을까 걱정한 조 순경은 자신의 우산을 건넸고, 어린이는 조 순경의 우산을 들고 버스에서 내렸다. 그러더니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었다. 도로에는 차들이 빠른 속도로 달리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에 조 순경은 신속하게 버스에서 내린 뒤 아이가 놀라지 않도록 다가간 후 구조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 있던 아이... 달려온 어머니 '감사인사' 조 순경은 아이를 도로에서 데리고 나와 인근 편의점으로 함께 간 후 경찰에 신고했다. 또 아이의 목걸이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어 보호자에게 당시 위치를 알렸다. 알고 보니 이 아이는 두 시간 전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이가 사라졌다"며 실종 신고가 돼 있었다. 조 순경의 전화를 받고 현장으로 달려온 보호자는 사라졌던 아이를 보자 안도하며 연신 경찰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이는 고마운 마음을 담아 경찰관을 안아주기도 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12 10:45:24[파이낸셜뉴스]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고별 연설에서 "전 세계가 캐나다인들이 무엇을 할지 지켜보고 있다"며 미국과 무역전쟁 등 다가올 위협에 맞서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이날 오타와에서 열린 자유당 대표 선출 행사에서 현직 총리로서 사실상 마지막 고별 연설을 가졌다. 딸의 소개로 무대에 오른 트뤼도 총리는 당원들 앞에서 캐나다는 "싸워야만 할 때 '팔꿈치를 올리고'(elbows up) 싸우는 나라"라면서 트럼프 행정부와의 무역전쟁 상황을 시사했다. '팔꿈치를 올린다'는 표현은 캐나다의 국민 스포츠인 하키에서 유래한 것으로, 최근 캐나다인들 사이에 퍼지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반감을 상징하는 표현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그는 이어 "흔들림 없이 도전적이고 단결된 상태를 유지하며, 우리 당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증명하자"고 당부했다. 2015년 취임해 9년 넘게 총리직을 수행한 트뤼도 총리는 최근 2년여간 고물가와 주택가격, 이민자 문제 등이 심화하면서 지지율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측근들도 등을 돌리는 등 정치적 위기에 내몰린 트뤼도 총리는 결국 지난 1월 후임이 정해지는 대로 당대표 및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자유당은 이날 트뤼도 총리의 뒤를 이을 새 당대표로 마크 카니(59) 전 캐나다중앙은행 총재를 선출했다. 9년 넘는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트뤼도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캐나다가 앞으로 "국가의 정체성을 정의하는 순간"을 맞이할 것이라면서 캐나다 국민의 단결된 대응을 강조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3-10 11:37:08[파이낸셜뉴스] 화장실 변기나 세면대 등에 주로 생기는 분홍색 얼룩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국민건강보험(NHS) 소속 외과 의사 카란 라잔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화장실 변기에서 발견되는 분홍색 얼룩의 정체에 대한 영상을 올리고 “이 얼룩은 단순한 곰팡이가 아니라 세라티아 마르세센스(Serratia marcescens)라는 박테리아”라고 소개했다. 화장실 바닥이나 변기, 세면대 등에 분홍색으로 띠를 그리며 생기는 이 박테리아는 기회감염성 병균으로, 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하는 특성이 있다. 이 때문에 주로 샤워기나 세면대, 변기 등 물이 있는 곳 주변에서 자주 발견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라잔이 해당 영상에서 “이 박테리아는 결막염과 같은 감염을 유발할 수 있고 가려움증, 작열감, 고름 등의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라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암 치료를 받는 환자의 경우 감염 위험이 더욱 커진다”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또한 라잔은 “세라티아 마르세센스가 흉부나 장을 감염시켜 혈류로 유입될 경우 폐렴이나 패혈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패혈증은 미생물 감염에 대한 전신적인 반응으로 주요 장기에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패혈증의 증상으로는 오한을 동반한 고열, 저체온과 동반되는 관절통, 두통, 권태감 등이 있다. 맥박은 빠르고 미약하며, 호흡은 빨라진다. 증상이 더 심해지면 저혈압에 빠지고 소변량이 줄면서 쇼크 상태에 이를 수 있다. 세라티아 마르세센스는 닦아서 제거할 수 있으나 습한 환경에서 금방 다시 생기기 때문에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다. 청소할 때 물과 함께 표백제 용액 10% 정도를 사용해 닦아내는 청소 방법이 권장된다. 무엇보다 화장실을 자주 환기하고 건조하게 유지해 박테리아가 번식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08 10:49:55SK매직이 축구 명문 구단 파리 생제르맹 FC(PSG)와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제품 'SK매직×PSG 초소형 직수 정수기'를 공개했다. 6일 SK매직에 따르면 지난 2월 PSG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PSG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프리미엄 이미지를 반영한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초소형 직수 정수기를 선보였다. PSG는 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축구 클럽으로 이강인을 비롯해 뎀벨레, 마르퀴뇨스, 아치라프 하키미 등이 활동 중이다. 초소형 직수 정수기는 국내 최초 '스테인리스 진공시스템'을 적용해 위생을 강화했다. 기존 직수 정수기 대비 40% 크기를 줄여 좁은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SK매직은 정수기의 깨끗함과 함께 PSG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와 활기찬 에너지를 정수기 하나에 담고자 했다. PSG 연고지인 프랑스 파리 감성을 살려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느낌으로 디자인했다. 색상은 PSG 역사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네이비, 화이트 2가지로 구성했다. 제품 중앙은 네이비, 화이트, 레드 색상 스트라이프 포인트로 했다. 여기에 프랑스 파리를 상징하는 에펠탑이 그려진 PSG 브랜드 로고를 더했다. SK매직 관계자는 "PSG와 축구 마니아뿐 아니라 프랑스 파리 감성을 담아 개성 있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원하는 소비자에 적합하다"라며 "정수기 하나로 PSG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래 기자
2025-03-06 18: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