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4~2025 V리그 남자부는 말 그대로 현대 캐피탈의 독주로 끝이 났다. 현대캐피탈은 코보컵과 정규리그, 챔프전을 모조리 쓸어담으며 현캐 천하를 선언했다. 챔프전 또한 3-0으로 끝이 났다. 현대캐피탈의 이번 성과는 남자부에서는 역대 세 번째이며, 2009-2010 시즌 삼성화재와 2022-2023 시즌 대한항공에 이어 기록된 것이다. 또 이는 팀이 2018-2019 시즌 이후 6년 만에 챔프전 정상에 복귀하고, 통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무려 19년 만의 일이다. 그런데 이런 현대의 상승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내년 시즌 현대의 전력에서 큰 부분은 덩 신펑의 이탈과 김명관의 복귀다. 현대는 신펑과 함께하고 싶지만, 신펑을 포함한 중국 선수들은 내년 시즌 V리그에서 뛰기가 여러 가지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신펑이 빠진다고 해도 내년 시즌 현대는 여전히 강력하다. 일단 레오가 내년에도 든든하게 현대의 주포 자리를 지킨다. 챔프전 MVP에 오른 레오는 올 시즌 현대캐피탈의 우승을 설명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이유다. 정규시즌에서도 챔프전에서도 레오가 뿜어내는 고공 강타는 알면서도 막을 수 없는 현대캐피탈의 가장 강력한 무기였다. 허수봉이 더 살아날 수 있었던 것도 레오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여기에 레오는 쉽게 처리할 수 없는 어려운 공을 처리해줘야 하는 선수였기에 더욱 중요했다. 여기에 황승빈의 존재도 크다. 수련선수 출신인 이준협으로 KOVO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현대캐피탈은 시즌 시작 전 차영석을 주고 황승빈을 영입했다. 이것이 대성공으로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몇 년간 계속 세터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신영석을 주고 데려온 김명관의 성장세가 더뎠고 1순위로 지명한 이현승은 얼마 안가 트레이드됐다. 그런 상황에서 황승빈의 영입은 현대캐피탈에게 날개를 달아준 기폭제가 됐다. 저니맨의 꼬리표를 떼고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황승빈에 내년 상무에서 돌아오는 김명관이 가세하게 되면 현대캐피탈은 이제 세터고민을 덜고 절대적인 전력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제 Fa가 되는 박경민도 대한민국 최고급의 리베로로 성장하며 현대캐피탈의 우승을 도왔다. 상대인 대한항공이 리베로때문에 시즌 내내 골머리를 앓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리시브가 부족한 현대캐피탈에 있어서 박경민의 존재는 절대적이었다. 여기에 최민호에 버금가는 미들블로커로 정태준을 발굴한 것 또한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의 우승을 설명할 수 있는 결정적인 이유가 될 수 있다. 현대는 박경민, 정태준, 허수봉, 황승빈 등 주전 멤버들이 아직 젊은데다 노장 최민호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서 레오가 있는 다음 시즌에도 1강의 전력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07 12:34:22[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5월 생활체육의 달'을 맞아 31일부터 6월 1일까지 기장체육관에서 ‘빅5 부산광역시장배 전국 생활체육 배구대회’를 개최한다. 전국의 생활체육 배구 동호인들이 생활체육부터 프로스포츠까지 인기스포츠인 배구를 즐기기 위해 기장체육관에서 기량을 겨룰 예정으로, 남녀 각각 30개 팀, 총 1000여 명의 대규모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경기는 31일 조별리그, 6월 1일 결선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팀별 10개로 편성된 조별리그를 거쳐 상위 팀들이 결선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열띤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생활체육 배구 동호인 간의 교류와 스포츠 정신이 어우러질 이번 대회는 배구를 사랑하는 시민들에게도 특별한 이벤트를 선사한다. 31일 오전 11시 30분부터 30여 분간 기장체육관 주경기장에서 '프로배구 선수 사인회'가 열릴 예정이다. 사인회에는 대한항공 곽승석·조재영, 현대캐피탈 정태준, 흥국생명 김세영, GS칼텍스 문명화, 현대건설 정시영 등 부산 출신의 인기 프로선수들이 함께하며, 선수들과 가까이에서 만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인회 일정은 현장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대회와 관련한 사항은 부산시배구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30 11:18:40[파이낸셜뉴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완벽한 시즌을 달성했다. 현대캐피탈이 창단한 이래 최고의 시즌이 바로 올 시즌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4년도안 처절하게 밀렸던 대한항공을 시종 일관 압도하며 사상 첫 트레블(컵대회, 정규시즌, 챔프전 우승)을 달성했다. 현대캐피탈의 이번 성과는 남자부에서는 역대 세 번째이며, 2009-2010 시즌 삼성화재와 2022-2023 시즌 대한항공에 이어 기록된 것이다. 또 이는 팀이 2018-2019 시즌 이후 6년 만에 챔프전 정상에 복귀하고, 통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무려 19년 만의 일이다. 올해 현대캐피탈의 상승세를 설명할 수 있는 3개의 키워드는 레오, 황승빈, 블랑 감독이다. 챔프전 MVP에 오른 레오는 올 시즌 현대캐피탈의 우승을 설명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이유다. 정규시즌에서도 챔프전에서도 레오가 뿜어내는 고공 강타는 알면서도 막을 수 없는 현대캐피탈의 가장 강력한 무기였다. 허수봉이 더 살아날 수 있었던 것도 레오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여기에 레오는 쉽게 처리할 수 없는 어려운 공을 처리해줘야 하는 선수였기에 더욱 중요했다. 하지만 레오는 사실 현대캐피탈이 품에 안을 수 없었던 선수였다. OK저축은행이 재계약을 포기했고, 여기에 1순위 지명권을 가진 대한항공이 레오를 포기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었다. 그것이 천운으로 작용했고 결국 현대캐피탈의 통합 우승으로 이어졌다. 두 번째는 블랑감독의 영입이다. 프랑스 출신인 블랑 감독은 지도자 경력만 해도 35년이다. 그는 프랑스 국가대표팀과 일본 대표팀에서 세계선수권 동메달과 네이션스리그 준우승 등의 성과를 냈다. 특히 일본 대표팀에서는 파리 올림픽에서의 성공으로 팀 랭킹 상승에 기여했다. 지난해 현대캐피탈 사령탑으로 취임한 후에는 선수들의 체력 강화를 위해 훈련 체계를 개선하고 기술 및 작전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팀의 실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그의 온화한 성품과 정확한 지도력은 선수들의 신뢰를 얻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특히 블랑감독의 신펑을 아포짓, 허수봉과 레오를 윙스파이크로 쓰는 플랜1과 레오·전광인을 윙스파이커, 허수봉을 아포짓으로 사용하는 2가지 플랜은 시즌 내내 힘을 발휘했다. 여기에 정태준을 적극적으로 기용한 것 또한 큰 성공을 거뒀다. 마지막으로 황승빈이다. 수련선수 출신인 이준협으로 KOVO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현대캐피탈은 시즌 시작 전 차영석을 주고 황승빈을 영입했다. 이것이 대성공으로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몇 년간 계속 세터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신영석을 주고 데려온 김명관의 성장세가 더뎠고 1순위로 지명한 이현승은 얼마 안가 트레이드됐다. 그런 상황에서 황승빈의 영입은 현대캐피탈에게 날개를 달아준 기폭제가 됐다. 저니맨의 꼬리표를 떼고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황승빈에 내년 상무에서 돌아오는 김명관이 가세하게 되면 현대캐피탈은 이제 세터고민을 덜고 절대적인 전력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박경민도 대한민국 최고급의 리베로로 성장하며 현대캐피탈의 우승을 도왔다. 상대인 대한항공이 리베로때문에 시즌 내내 골머리를 앓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리시브가 부족한 현대캐피탈에 있어서 박경민의 존재는 절대적이었다. 여기에 최민호에 버금가는 미들블로커로 정태준을 발굴한 것 또한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의 우승을 설명할 수 있는 결정적인 이유가 될 수 있다. 현대는 박경민, 정태준, 허수봉, 황승빈 등 주전 멤버들이 아직 젊은데다 노장 최민호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서 레오가 있는 다음 시즌에도 1강의 전력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05 21:27:00국내 증시의 '큰 손' 연기금이 금융주의 비중을 빠르게 줄여나가고 있다. 이달 말까지 금융주를 보유할 경우 지난달 결산 배당에 이어 1·4분기 배당금까지 '더블 배당'을 노릴 수 있지만 이를 포기하고 순매도에 나서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이익 성장률 둔화 우려와 정치적 불확실성이 매도세를 부추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연기금의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중 5개(25%) 종목이 금융주이다. 이 기간 연기금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952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금융주의 비중은 덜어냈다. 같은기간 연기금은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을 각각 523억원, 404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순매도 4위와 7위에 각각 올렸다. 이어 우리금융지주를 303억원, BNK금융지주를 269억원, JB금융지주를 251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증권가에서 3월은 금융주 투자의 적기라는 게 통설이다. 2월말부터 3월말까지 금융주를 보유할 경우 결산 배당과 분기 배당을 모두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연기금은 이 같은 배당 수익에도 불구하고 금융주 비중을 줄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순이자마진(NIM) 하락에 따른 이익 성장률 우려가 원인이라고 평가한다. 경기 침체로 금리가 하락하면 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이 떨어져 이익 성장률 둔화로 이어진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해 은행 합산 이익 성장률은 5.2%로 지난해 7.8% 대비 약 2.6%p 감소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 정태준 연구원은 "경기 선행지수가 이미 지난 하반기 고점을 통과한 가운데, 향후 미국의 상호 관세 정책 영향으로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 금리는 더욱 하락할 것"이라며 "이는 곧 순이자마진 하락세가 심화될 것임을 시사한다. 통상 순이자마진은 기준금리가 고점에 다다르는 순간부터 기준금리 인하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하락하는데 기준금리 인하는 이제 막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치적 불확실성도 금융주에는 악재다. 만약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과에 따라 조기대선 국면이 시작된다면 소상공인 지원 등 은행에 사회적 역할을 요구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내외적 상황을 살펴보면 은행주가 개선되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정치적으로는 탄핵심판과 이에 따른 조기대선 여부, 경제적으로는 관세 전쟁에 따른 경기침체 가능성 등이 은행주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은행주 부진은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정태준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 정책을 통해 주가를 지지할 수는 있겠으나 자사주 공백 기간에도 수익률을 지켜가기는 어렵다"며 "장기간의 기준금리 인하 끝에 경기가 회복된 이후 시장금리가 반등하기 시작할 때 비로소 본격적인 상승 사이클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3-17 18:37:18[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이 NH투자증권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대체거래소 출범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 수혜부터 우량한 주주환원까지 기대감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0일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거래대금 증가의 수혜를 볼 수 있을 전망인 만큼, 올해 이익 추정치를 5.3% 상향 조정했다"며 "NH투자증권은 넥스트레이드의 모든 시장 참여 증권사 중 한 곳이기 때문에 거래대금 확대 수혜를 온전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순영업수익 내에서 국내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수익 비중도 높아 이익에 기여하는 효과도 높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체거래소의 6개월 평균 거래대금이 거래소의 15%를 웃돌 경우 거래가 제한되는 규제가 있지만, 해당 규제는 오는 3·4분기까지는 제한이 없다는 의미이고, 규제도 실제 거래대금을 반영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NH투자증권은 지난 6일 4·4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장 컨센서스와 동일한 보통주 주당배당금 950원과 자사주 매입·소각 500억원을 발표하면서 배당 중심의 강한 주주환원 의지를 표명했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의 지난해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6.8%, 주주환원수익률은 7.9%에 달한다. 자사주를 병행하는 배당인 만큼 배당락의 절대값은 배당락 전 수익률보다 작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올해에는 더 높은 주주환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올해 주주환원으로는 주당배당금 1050원과 자사주 매입·소각 500억원을 전망하며, 이 경우 지난 7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7.1%, 주주환원수익률은 8.1%까지 상승한다"며 "NH투자증권은 기업가치제고계획에서 최저 주당배당금으로 500원을 제시한 바 있지만, 실제 이익이 증가하면 주당배당금을 늘린다는 원칙을 보여온 바 있다"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3-10 09:00:1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24일 DB손해보험에 대해 안정적인 배당 성향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정태준 연구원은 "동 사의 4분기 당기 순이익은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으며 주당 배당금은 추정치(6700원) 보다 양호했다"라며 "업계에서 무· 저해지 보험 가이드라인이 가장 큰 회사에 속했음에도 불구, 목표하던 배당성향(23.0%)을 달성하면서도 K-ICS비율을 200%이상으로 유지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5년에도 배당성향의 점진적인 성향에 더불어 200%를 상회하는 K-ICS 비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부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DB손보의 4분기 당기 순익(1943억원)도 업계 컨센서스(2234억원)를 다소 하회했으나 이 회사가 예상했던 추정치(2033억원)와 부합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대규모 CSM(계약서비스마진)조정으로 인한 CSM상각익 감소와 발생사고 요소 조정에 따른 보험금 예실차 악화, 손실부담 계약 비용 등으로 추정치가 하회했지만, 투자손익은 예상보다 양호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24 08:39:0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프로축구 K리그 2부 강등이 확정된 인천유나이티드FC가 본격적인 쇄신작업에 나선다. 인천유나이티드FC 구단주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구단의 체질개선과 쇄신안 마련을 위해 인천유나이티드FC 비상(飛上)혁신위원회를 구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유나이티드FC는 대한축구협회 윤리위원회 부위원장인 최대혁 서강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정태준 인천축구협회장, 설동식 전 제주유나이티드 유소년 총괄, 서형욱 MBC 축구 해설위원, 배태한 전 영국 웨스트햄 유소년팀 비디오분석관, 김동찬 인천유나이티드FC 전력강화팀장, 박세환 인천시 체육진흥과장 등 6명을 위원으로 하는 비상혁신위원회를 구성했다. 비상혁신위원회는 인천유나이티드FC 대표가 선정될 때까지 운영되고 선수단의 전력 분석 및 정밀 진단, 정기이적시장 대비 선수단 구성안 논의, 구체적인 선수단 전력 강화 방안 마련, 사무국 운영방식 개편,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소통협의체 구성 등 구단의 체질 개선과 혁신을 진행한다. 위원회와는 별도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소통협의체도 구성한다. 협의체에는 시의회 의원을 비롯해 인천FC의 전 대표, 이사진, 선수 주장단, 서포터즈 대표와 언론인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인천FC는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과감한 혁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구단 전반을 철저히 분석·쇄신해 인천유나이티드FC를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최대혁 비상혁신위원장은 “10년, 20년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경영혁신과 선순환적인 유스시스템 마련 등 구단 운영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25 14:17:43금융주들이 외국인 러브콜에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순이자 마진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미국 '빅컷(50bp 인하)' 우려가 거의 소멸되면서 금융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향후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편입 가능성도 높아 실적 상승 및 주주환원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금융업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6% 오른 491.43에 거래를 마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주에도 은행주는 한 주간 5.2% 상승해 코스피 상승률 1.1%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금융 업종을 5240억원 순매수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의 11월 추가 빅컷 가능성이 거의 소멸된 것으로 보고 있다. 25bp 인하 확률이 여전히 높지만 동결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되면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4%를 웃돌았다. 하나증권 김현수 연구원은 "국내 은행의 3·4분기 실적이 경상 기준으로는 2·4분기보다 더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밸류업 모멘텀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금리가 상승하면서 금융주에 대한 금리 관련 우려도 약화된 데다 글로벌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여 은행주의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밸류업 재편입 기대감은 이미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KB금융의 주가 상승 폭은 은행주 중 가장 두드러지고 있다. KB금융은 이날 역시 전 거래일 대비 6.46% 오른 9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0일 종가 8만900원을 기록한 후 7거래일 연속 오르며 20% 넘게 올랐다. KB금융은 3·4분기 실적 발표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제시할 전망이다. 올해 장외 최대어로 꼽히는 케이뱅크의 기업공개(IPO) 움직임도 금융 업종에 훈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1.36% 오르며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케이뱅크의 희망 공모가액 밴드 하단은 9500원으로 이 경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65배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PBR 1.63배가 더 낮아 상대적 가격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기준금리 인하가 긴 호흡으로 이어진다면 결국 은행주들의 순이자마진 하락세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중기적으로는 주가에 부담 요인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미래에셋증권 정태준 연구원은 "은행의 순이자마진은 경기가 충분히 회복돼 기준금리 인하가 종료된 이후에 반등한다"며 "대출 성장률도 이 때 급등하기 때문에 이자이익 역시 이 시기가 돼야 본격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은행업은 아직도 순영업수익에서 이자이익의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이자이익 비중이 적거나, 순이자마진이 금리에 덜 민감한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14 18:07:59#OBJECT0# [파이낸셜뉴스] 금융주들이 외국인 러브콜에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순이자 마진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미국 '빅컷(50bp 인하)' 우려가 거의 소멸되면서 금융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향후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편입 가능성도 높아 실적 상승 및 주주환원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금융업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6% 오른 491.43에 거래를 마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주에도 은행주는 한 주간 5.2% 상승해 코스피 상승률 1.1%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금융 업종을 5240억원 순매수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의 11월 추가 빅컷 가능성이 거의 소멸된 것으로 보고 있다. 25bp 인하 확률이 여전히 높지만 동결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되면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4%를 웃돌았다. 하나증권 김현수 연구원은 "국내 은행의 3·4분기 실적이 경상 기준으로는 2·4분기보다 더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밸류업 모멘텀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금리가 상승하면서 금융주에 대한 금리 관련 우려도 약화된 데다 글로벌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여 은행주의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밸류업 재편입 기대감은 이미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KB금융의 주가 상승 폭은 은행주 중 가장 두드러지고 있다. KB금융은 이날 역시 전 거래일 대비 6.46% 오른 9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0일 종가 8만900원을 기록한 후 7거래일 연속 오르며 20% 넘게 올랐다. KB금융은 3·4분기 실적 발표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제시할 전망이다. 올해 장외 최대어로 꼽히는 케이뱅크의 기업공개(IPO) 움직임도 금융 업종에 훈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1.36% 오르며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케이뱅크의 희망 공모가액 밴드 하단은 9500원으로 이 경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65배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PBR 1.63배가 더 낮아 상대적 가격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기준금리 인하가 긴 호흡으로 이어진다면 결국 은행주들의 순이자마진 하락세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중기적으로는 주가에 부담 요인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미래에셋증권 정태준 연구원은 "은행의 순이자마진은 경기가 충분히 회복돼 기준금리 인하가 종료된 이후에 반등한다"며 "대출 성장률도 이 때 급등하기 때문에 이자이익 역시 이 시기가 돼야 본격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은행업은 아직도 순영업수익에서 이자이익의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이자이익 비중이 적거나, 순이자마진이 금리에 덜 민감한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14 16:01:49[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에서 거래대금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증권 업종이 코스피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간 발목을 잡았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잠재 리스크가 축소되며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 지수, 코스피 아웃퍼폼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증권업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09% 소폭 하락한 2217.77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업 지수는 지난 8월 5일 폭락장에서 장중 1922.36까지 하락 거래됐지만 지난 8월 26일 장중 2287.88로 연중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약 두 달간 상승률은 15.36%에 달한다. 이달 들어 보여준 지수 상승폭은 1.93%에 달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0.22%를 1.7%p 넘게 웃돌고 있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 보면 증권업 지수는 16.4% 상승하며 코스피(-2.3%) 대비 큰 폭의 강세를 시현했다. 3·4분기 주식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며 코스피는 약 7.3%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증권업종은 5.3% 상승하며 우상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증시의 거래대금 및 신용잔고가 줄어들면서 브로커리지 관련 이익은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금리 하락 구간에서 증가할 채권평가이익 기대감과 대형 증권사 중심으로 부동산PF 관련 리스크가 축소되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이끌고 있다. 구조적인 측면에서도 발행어음을 통해 증권 업종의 수신기능이 확대되고 있으며, 내년 종합투자계좌(IMA) 인가를 취득하는 대형사가 출현할 경우 업종의 수신 및 운용 기능이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팽배하다. 또 금리의 안정화와 금리 하락에 따른 시중 유동성 증가는 자본시장 상품(채권, 주식 등)에 대한 발행 수요 증가로 연결돼 금융시장에서 자금의 조달, 운용 및 공급 측면의 기여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은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등 커버리지 5개사의 올해 3·4분기 합산 순이익을 1조29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2% 늘어난 수치다. KB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해외 주식 수수료 증가를 통해 국내 거래대금 감소 영향을 상당 부분 상쇄할 것"이라며 "여기에 투자은행(IB) 및 기타 수수료 회복,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을 통해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6월 부동산 PF 1차 사업성 평가 이후 저축은행과 캐피탈 중심으로 경공매 및 추가 충당금 적립이 진행되고 있지만 대형 증권사의 경우 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밸류업 탈락, 오히려 기회 최근 증권 업종은 배당수익률과 주주환원율이 높은 종목들이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서 탈락하면서 큰 조정을 받았다. 다만 밸류업 지수에서 탈락했다고 해서 배당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주가 조정으로 배당 매력이 더 높아지면서 반등의 기회가 마련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래에셋증권 정태준 연구원은 "3·4분기 증권 합산 지배주주순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라며 "브로커리지와 증시가 부진했음에도 금리 환경이 우호적이었고 PF도 회복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9월 주가는 밸류업 지수에서 탈락한 삼성증권이 가장 부진했다"라면서도 "오히려 배당수익률이 높아졌고 하반기 실적도 예상 수준에서 견고하게 유지될 전망이기 때문에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10 15:4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