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자신의 직원들을 크게 칭찬했다. 그동안 성과가 모두 익산시 공무원들의 노고 덕분이라는 덕담이다. 정 시장은 26일 익산시청에서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선 6기부터 8기까지 지난 10년간 자신의 발자취를 복기하며, 그동안 성과와 남은 과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익산에 지난 10년(정 시장 임기)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서 "공무원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열심히 해줘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임기(1년)를 마지막이 아닌 처음이라는 생각으로 단 한 순간도 허투루 보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뜨거운 새 마음으로 달릴 1년 정 시장은 혁신과 안정의 조화를 통해 익산의 미래를 든든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새 정부의 국정 기조에 발맞춰 주요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전략적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정치권과의 소통을 통해 정책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익산의 미래를 바꿀 대규모 국가사업들은 단순한 구상을 넘어 현실의 기반 위에 초석을 놓는 중요한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대한민국 식품산업을 한눈에 보는 '국립식품박물관'은 현재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하는 단계다. 식품산업의 역사와 미래를 담은 종합문화 공간 건립으로 익산은 식품 수도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재난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난안전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재난안전산업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 중이다. 앞으로 관련법 개정과 타당성 확보 용역을 통해 국비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왕궁 자연환경복원 프로젝트'와 산재의료안전망 구축을 위한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전북권역의 생활권을 하나로 연결하는 '전북권 광역철도 구축'은 대광법 개정으로 정책적 물꼬를 텄다. 그간 추진해 온 익산역 광역환승체계 구축과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등 역점 사업도 정 시장 특유의 뚝심과 추진력을 기반으로 멈춤 없이 이어나갈 방침이다. 정주 여건 혁신 익산은 '지나가는 도시'에서 '머무르는 도시'로 변모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정주 여건 개선에 행정 역량을 집중해왔다. 주택 정책은 정 시장이 그려온 그림의 핵심이다.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를 공급하며 시민의 주거 수요를 충족시켰다. 또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주택 구입자금 지원사업을 통해 주거 불안정을 해소했다. 이와 함께 도시 중심부 주차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져 왔다. 번화가 일대마다 공영주차장을 확충했고, 익산역 인근으로 1100여면 상당의 주차 구역을 확보했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대상 주차장의 위치와 요금, 잔여 면수, 주차면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요금 결제까지 하는 스마트 주차장 사업도 도입했다. 특히 열차표 소지 시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익산역 공영주차장에서는 만차 시 대리주차 서비스를 제공해 다급한 일정의 열차 탑승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략도 눈에 띈다. 지역화폐 다이로움의 성공은 코로나19로 침몰하던 지역 경제를 끌어올리는 데 큰 몫을 했다. 전국의 수많은 지역화폐 중에서도 가장 빨리 안착한 성공 사례로 평가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특례 보증 지원 등 내실 있는 서민 금융 지원책을 통해 일자리, 복지, 소비, 금융까지 아우르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날마다 푸른 익산 익산시는 기후 위기 대응과 생태 환경 회복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 온 '500만 그루 나무 심기' 사업은 조경사업을 넘어 도시의 미세먼지 저감, 온도 조절, 녹지 네트워크 확충 등 실질적 환경 복원 효과를 가져왔다. 여기에 힘입어 익산은 이제 '1000만 그루 나무 심기'에 도전하고 있다. 전북 처음으로 성공한 '민간특례공원'은 익산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녹색 정책이다. 마동·모인·소라·수도산공원 등이 새롭게 조성돼 도심 한가운데 부족한 녹지 공간을 확장하고 생활 속 휴식 공간을 확보하며 시민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왕궁 축산단지 현업 축사 매입은 장기간 문제로 지적돼 온 악취 민원을 해소하고, 도시환경 개선의 전환점을 마련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왕궁은 국가적 차원의 대규모 환경 복원 사업으로 새로워지게 된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보는 관광'을 넘어 '직접 체험하고 기억하는 관광'으로의 전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촬영 명소로 알려진 교도소세트장부터, 다이노키즈월드를 중심으로 하는 왕궁보석테마관광지 등이 현장 체험형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지역 고유 역사 자원을 활용한 문화유산 야행은 백제왕도 익산의 매력을 다시 조명하고 있다. 문화와 자연, 생활과 휴식이 어우러진 도시로서 익산은 이제 일상을 즐기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소통하는 행정 정헌율 시장이 이끄는 익산시는 시정 운영 전반에 걸쳐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단순한 민원 수렴에서 벗어나 시민이 시정의 동반자가 되는 구조를 만들어 왔다. '100인 원탁회의'를 통해 주요 정책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직접 듣고 반영했으며, 시장이 직접 읍면동을 찾아가는 '주민과의 대화'는 단순한 의견 청취를 넘어 실질적인 해결책을 도출하는 시민 참여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 과정에서 제안된 사안들은 정책이나 예산에 반영되는 등 시정 반영률이 높아지며 시민 신뢰를 쌓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다양한 노력의 결과, 익산시는 5년 연속 공약이행평가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신청사 건립 과정에서도 설문조사, 토론회, 시민소통마당, 시민설명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 의견을 반영해 시민이 공간의 설계자이자 주인공이 되도록 하는 '참여형 공공건축'의 모델을 제시했다. 정헌율 시장은 "앞으로 1년은 지난 10년 연장이 아니라 다음 10년을 준비하는 첫 해"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완성한다는 일념으로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뛰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6-26 11:48:15【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검찰 조사 끝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벗었다. 7일 익산시 등에 따르면 검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송치된 정 시장에 대해 불기소를 결정했다.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재판에 넘기지 않았다는 뜻이다. 검찰은 경찰이 보내 온 진술이나 증거만으로는 정 시장의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정 시장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교통관련 부서 직원에게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불법주정차 고지서를 발송하지 말라'고 지시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지난해 익산시청을 압수수색하고, 두 차례에 걸쳐 정 시장을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정 시장은 수사 과정에서 "그동안 협박 피의자들 말만 일방적으로 듣고 의심을 했다. 제기된 의혹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결국 검찰은 경찰의 판단과 달리 불기소를 결정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6-05 13:30:14【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중장년 기술창업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28일 익산시에 따르면 정헌율 시장이 전날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를 방문해 성과를 확인하고 입주기업과 창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에서 정 시장은 센터 입주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중장년이 가진 경험과 기술력이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익산시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는 만 40세 이상 예비·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공간 제공과 정부지원 연계, 교육 등을 통해 매년 10여건의 신규 창업을 이끌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중장년 소득 기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운영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S등급)를 받았으며, 지난 3월에는 지역창업특화지원 전문센터 시범사업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운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중장년층이 가진 경험과 기술력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소중한 자산으로, 창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창업자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5-28 14:52:53【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홍보 활동에 돌입했다. 14일 정헌율 익산시장 '투표 참여 캠페인'을 시작으로 본투표까지 투표율 제고에 나선다. 익산시 누리집과 소식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주요 시가지 전광판·현수막 등을 활용해 선거일이나 투표 절차 등의 기본 정보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세대별 맞춤형 홍보도 병행한다. 민간 부문에서도 참여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사회기관과 단체에 투표 독려를 요청해 책임의식을 나눌 예정이다. 익산시는 공무원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면서도 민주주의 가치를 실천하는 시민의 본보기가 돼야 한다는 판단 아래 '직원 투표 실천의 날'을 운영해 투표 분위기 확산에 앞장선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주민이 주인 되는 지방자치의 핵심은 투표 참여에서 비롯된다"라며 "우리 시민들이 지역 문제에 관심을 갖고 투표할수록 현장에 맞는 정책이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표는 시민권리를 행사하는 가장 평화롭고도 강력한 도구"라며 "익산의 미래를 시민 스스로 만들어가는 일에 꼭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5-14 13:43:54【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10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대상에서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지방자치대상은 민주당과 한국정책경영연구원이 지방자치제 도입 30주년을 맞아 민주당 소속 지자체 성과를 홍보하고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시작한 시상식이다. 한국정책경영연구원은 정책 성과를 평가해 익산시를 기초사회 분문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신혼부부와 청년 주거 안정 패키지 지원 사업과 다이로움 지역화폐, 고령화 시대 사회안전망인 마을자치연금 등 정책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 시장은 익산시 최초 3선 연임에 성공하고 공감 행정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공로상을 추가 수상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들이 함께해 주셨기에 많은 변화를 이뤄냈다. 희망이 있는 익산이 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2-10 17:25:20【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새해에도 빈틈없는 시정을 일궈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 시장은 7일 익산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익산시가 도달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언제나 우리 시민의 행복이었다"면서 "이를 향해 달려갈 수 있는 원동력도 시민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성원과 관심이기에 늘 감사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와 강력한 지출 구조 조정 속에서도 정치권과의 탄탄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며 국가 예산 1조원 시대를 한 번 더 달성했다. 54년 만에 새 청사를 지어 업무를 개시했고, 공동주택 대량 공급 등 시민이 원하는 주거 정책을 통해 7년여 만에 인구가 증가하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정 시장은 올해도 시민이 체감하는 행복 정책을 펼쳐, 그레이트(Great) 익산의 대도약을 실현한다는 포부다. 정 시장은 그레이트 익산을 향한 발걸음으로 △녹색 정원 도시(Garden City) △한문화 뿌리 도시(Rooted City) △공평하게 누리는 도시(Equitable City) △신산업 성장 도시(Anchor City) △교통 중심 도시(Transport City) 등 5대 운영 방향을 소개했다. 익산시는 산림복지를 제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역사적 정통성을 바탕으로 1000만 관광도시로 도약하며,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 사는 도시를 꿈꾼다. 또 식품과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광역교통 허브로서 새만금 메가시티의 중심축이 된다는 포부다. 그러면서 올해 익산시 사자성어 '반구십리(半九十里)' 자세를 강조했다. 여기에는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초심과 긴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올해 정 시장은 그간 그려왔던 청사진을 실행으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정 시장은 "2025년은 그간 꿈꿔왔던 도시로 향하는 큰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며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구현하는 것이 시민의 미소로 직결된다는 마음으로 피부에 닿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끝까지 처음처럼 힘차게 달리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1-07 16:42:08【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12일 익산상공회의소 사거리에서 '윤석열 탄핵'을 촉구하는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 그는 '불법 계엄·내란 사태 윤석열 탄핵하라! 탄핵 반대는 내란 공범!' 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국 단체장은 이날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추진한다. 정 시장은 시위 이후 시청 집무실 벽면에 걸려있던 정부 국정운영 목표 액자를 철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조속한 시일 내 탄핵이 결정돼 우리 민생이 안정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피켓시위에 나서게 됐다"라며 "언제나 익산 발전과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2-12 13:47:58【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10일 폭우 상황 대응과 피해 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 새벽 익산은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가 발효됐으나 아침부터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오전 10시 기준 호우 특보가 해제된 상태다. 익산지역은 지난 8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지점별로 340~419㎜ 등 평균 386.8㎜의 많은 비가 내렸다. 함라면은 이날 오전 0~6시에만 257㎜의 비가 쏟아져 해당 지역 기상관측 이래 시간당 최다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 같은 기록적 폭우에 정헌율 익산시장은 새벽부터 현장으로 달려갔다. 정 시장은 호우경보가 발효돼 있던 이날 오전 2시30분 상황 판단 회의를 개최하고, 비상 3단계를 발령해 전 직원 비상근무를 명령했다. 이어 곧바로 큰 피해가 예상되는 북부권역을 중심으로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정 시장은 지난해 침수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함라면 연화마을을 우선적으로 찾아 주민 20여명을 인근 마을 경로당으로 대피하도록 했다. 또 웅포면 침수피해 농장과 저수지 범람지역 상황을 확인하고, 조속한 응급 복구를 지시했다. 정 시장은 오전 7시 상황판단회의를 재차 열고 각 부서별로 맡은 역할을 지체 없이 수행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이날 오전 예정된 일정을 일부 취소하고 배수펌프장과 하천, 지반 붕괴 지역, 농작물 침수 지역, 산사태 우려 지역 등 호우 피해 현장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익산시는 지하차도 3개소와 하천변 산책로 10개소, 등산로 5개소 등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시설에 대한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이 밖에도 8개 읍면동 지역에서 70여 명을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주민센터 등으로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아울러 47개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는 등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긴급 대피한 주민들의 불편을 덜도록 준비된 구호 물품을 신속히 보급하고 사각지대를 살펴야한다"라며 "인명피해 방지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모든 피해가 빠르게 복구되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10 15:15:10【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 최초 3선 시장으로 마지막 임기를 보내고 있는 정헌율 익산시장이 멈추지 않는 도시 발전을 선언했다. 정 시장은 28일 시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익산은 2200년 동안 깊게 뿌리내려온 역사·문화적 자긍심이 있는 도시"라며 "거침없이 도전하고 당당히 성과를 쟁취하며 미래가 더 기대되는 도시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익산시가 거둔 성과들은 거저 얻은 게 아니라 미리 준비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철저히 기반을 쌓아온 결과"라며 "믿고 지켜봐 주시는 시민들과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는 익산시 직원들의 손을 마주 잡고 결승점까지 달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정 시장이 약속한 익산은 '시민이 행복한 품격 도시'다. 올해 익산은 호남권 첫 코스트코를 왕궁면에 유치했다. 앞서 부지가 변경되며 입점이 한 차례 불발되는 등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끈질김 덕분에 코스트코 코리아의 800억원 투자를 끌어낼 수 있었다. 전북특별자치도에서 민간 특례 공원 조성에 가장 먼저 성공한 것도 익산시다. 도시공원 일몰제로 인한 실효의 위기를 극복하고 마동공원을 조성해 주거지가 밀집한 도심 한가운데를 대규모 명품 숲과 여유로운 녹색 휴식공간으로 채웠다. 특히 정부가 지방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4대 특구 중 광역시를 대상으로 하는 도심융합특구를 제외한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문화특구 3개에 선정되며 쾌속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마련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세금 감면과 규제 특례, 재정 지원 등 각종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기업의 지방 이전과 투자를 촉진하는 제도다. 익산시는 최근 제3산업단지 확장부지와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 일부 구역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며 바이오·식품 기업 투자유치에 큰 날개를 달았다. 교육발전특구는 유아기부터 대학까지 명품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길러진 인재가 지역에 그대로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문화특구는 지역 특색이 녹아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지역발전을 이끄는 대표 법정 문화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 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그간 쌓은 성과에 새로운 기회를 더해 도시 발전을 지속한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정 시장은 "지난 8년간 익산은 눈부신 성과를 토대로 기회와 희망의 도시로 성장했다"라고 자평하며 "앞으로도 남은 임기 동안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GREAT) 익산의 원대한 꿈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6-28 14:58:06【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여름 장마를 앞두고 자연재난에 따른 피해 예방에 나선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6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장마철 수해 대비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중점 추진 상황과 대응 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는 시민안전과를 비롯해 건설과 등 재난안전 관련 16개 부서장이 참석했으며, 재난 대비 종합 대책을 공유하고 사전 대응·대비·복구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익산시는 지난 21일까지 하천, 하수도, 옹벽, 급경사지, 지하차도, 공사 현장, 배수펌프장 등 재해 취약 시설 점검을 점검하는 등 장마철 대비 태세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심해지는 기후재난 상황에서 시민의 인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며 "시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을 늦추지 말고 부서 간 긴밀한 협력체계 운영과 철저한 준비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6-26 1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