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상반기 회사에서 7억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퇴임한 정호영 전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상반기 퇴직금을 포함해 15억2100만원을 회사로부터 수령했다. 14일 LG디스플레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 사장은 지난 상반기 회사에서 7억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 사장은 기본급으로 월급 6500만원을, 역할급으로 매월 5200만원을 수령했다. 정호영 전 사장은 1~3월 기본급 6500만원과 역할급 5200만원 등을 수령했다. 24년간 재직기간을 기준으로 퇴직금 명목으로 11억7000만원을 받았다. 한편, LG디스플레이 임직원수는 지난 6월30일 기준 2만7352명이었다. 직원들의 1인 평균 급여액은 지난해 6월30일 기준 4100만원에서 올해 6월30일 기준 4300만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8-14 14:43:50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일식 전문가 정호영 셰프와 여름 별미로 '카덴 양념장어구이덮밥'과 '카덴 냉우동'을 출시했다. 29일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두 상품 모두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카덴'에서 판매하는 메뉴다. 카덴 양념장어구이덮밥은 데리야키 양념을 한 민물장어구이 한 마리를 통째로 올렸다. 정호영 셰프만의 장어 굽기 기술과 소스에 대한 노하우를 적용했다. 계란지단채를 얹어 부드러운 식감과 맛도 살렸다. 카덴 냉우동은 정호영 셰프의 면발 제조 기술을 참고해 만들었다. 가다랑어포 액기스 국물에 파 플레이크, 연겨자, 얼음을 넣어 먹는 상품으로 얼음 컵이 증정된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각 분야 스타 셰프들과의 콜라보를 통해 레스토랑 간편식(RMR) 상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정호영 셰프와 함께 카덴표 우동을 비롯해 초밥 3종을 출시했으며, 이어 우동 2종과 라멘 2종을 각각 선보였다. 현재까지 약 4개월간 판매된 카덴 상품은 총 50만개를 넘어섰다. 이정화 기자
2024-05-29 17:58:17[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일식 전문가 정호영 셰프와 여름 별미로 '카덴 양념장어구이덮밥'과 '카덴 냉우동'을 출시했다. 29일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두 상품 모두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카덴'에서 판매하는 메뉴다. 카덴 양념장어구이덮밥은 데리야키 양념을 한 민물장어구이 한 마리를 통째로 올렸다. 정호영 셰프만의 장어 굽기 기술과 소스에 대한 노하우를 적용했다. 계란지단채를 얹어 부드러운 식감과 맛도 살렸다. 카덴 냉우동은 정호영 셰프의 면발 제조 기술을 참고해 만들었다. 가다랑어포 액기스 국물에 파 플레이크, 연겨자, 얼음을 넣어 먹는 상품으로 얼음 컵이 증정된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각 분야 스타 셰프들과의 콜라보를 통해 레스토랑 간편식(RMR) 상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정호영 셰프와 함께 카덴표 우동을 비롯해 초밥 3종을 출시했으며, 이어 우동 2종과 라멘 2종을 각각 선보였다. 현재까지 약 4개월간 판매된 카덴 상품은 총 50만개를 넘어섰다. 디저트 카테고리에서는 국내에서 크림의 달인으로 잘 알려진 임훈 셰프의 크림빵 브랜드 '푸하하 크림빵' 상품 3종을 출시해 누적 판매량 150만개를 돌파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29 09:26:30[파이낸셜뉴스] NS홈쇼핑이 오는 10일 '정호영의 프리미엄 훈제 연어'를 방송한다. 9일 NS홈쇼핑에 따르면 이번 방송은 지난달 12일 첫 출시 방송에서 전량 매진된 후 한 달 만에 하는 2차 방송이다. 이번 방송에서 소개하는 '정호영 프리미엄 훈제연어'는 11년 연속 한국인 미식가이드에 등재된 정호영 쉐프의 레스토랑 '카덴'에서 동일하게 맛볼 수 있는 훈제연어이다. 연어는 최고 등급의 프리미엄 연어만을 사용했으며, 연어의 품질 보존을 위해 가시 제거도 100% 수작업으로 만들었다고 NS홈쇼핑은 설명했다. 국내산 참나무 훈연으로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훈제연어는 국내산 천일염만을 사용한 건염 방식으로 쫄깃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방송 중 구매 시, 추가구성인 '정호영 프리미엄 그라브락스 연어'를 함께 맛볼 수 있다. 그라브락스 연어는 신선한 연어에 비트, 천일염, 통후추, 로즈마리, 타임, 월계수 잎 등의 비법 재료로 만든 시즈닝을 발라 저온 숙성시킨 진한 주홍빛의 연어로 생연어에서는 느낄 수 없는 섬세한 맛과 풍미를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즐길 수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1-09 09:46:27[파이낸셜뉴스] 5분기 연속 적자 경영으로 고심이 깊은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하반기 흑자 전환 가능성을 내비쳤다.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 과잉 재고 등 대내외 악재에도 부가가치가 높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앞세워 실적 반등을 이끌겠다는 포석이다. 양대 패널업체인 삼성·LG디스플레이는 국내 전시회에 참가해 롤러블(돌돌 마는)·슬라이더블(미는)·투명 OLED 등 혁신 패널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차세대 패널 주도권 경쟁을 예고했다. "IT용 OLED, 5년 내 5배 성장할 것"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 사장은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3' 행사 환영사에서 "최근 디스플레이 산업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며 "거시경제 장기 부진과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라 TV, 모니터 등 전통적 제품의 수요가 부진하고, 전방산업 재고도 부담으로 남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정 사장은 "스마트폰 중심으로 OLED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에서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신시장 창출을 통한 업황 반등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 사장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핵심동력으로 △OLED 전환 가속화 △모빌리티 시너지 강화 △메타버스 연계 등 3가지를 꼽았다. 그는 "지난해 정보기술(IT) 제품에서 OLED 침투율은 수량 기준 2%에 머물렀지만, 태플릿·노트북·게임용 노트북 등으로 빠르게 확대되며 향후 5년 내 현재 5배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정 사장은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산업의 트렌드 변화로 디스플레이 산업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자동차에서 디스플레이의 역할은 운전자와 동승자, 차량의 내외부가 서로 다양하게 소통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차량에 장착되는 디스플레이 수가 늘어나고, 크기도 대형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스플레이는 가상세계와 연결에 있어서도 필수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술 완성도와 사용 편의성이 강화되고, 콘텐츠와 사용성이 확대되면서 머지않아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 사장은 적자가 지속중인 상황에서 하반기 실적 전망에 대해선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수주형 사업과 OLED 중심 사업구조 전환 등을 통해 오는 4·4분기 흑자 전환을 노리고 있다. '두 번 접는 패널' 등 차세대 제품 공개 삼성·LG디스플레이는 이번 행사에 나란히 참가해 혁신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2.4형 롤러블 패널 △여러 방향으로 늘릴 수 있는 슬라이더블 패널 △17형 대화면 슬라이더블 패널 등을 전시했다. 또 안팎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S'자형 폴더블, 안으로 두 번 접는 'G'자형 폴더블, 접었을 때 13형·펼쳤을 때 17.3형까지 커지는 노트북형 폴더블 등 차세대 폴더블 시제품도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34형 초대형 플라스틱OLED(P-OLED) 등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적용한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전시했다. 또 기존 55형에 이어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30∙77형 등 투명 OLED 신규 사이즈 제품을 공개했다. 스타벅스와 협업한 투명 OLED 매장용 콘셉트도 눈길을 끌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8-16 16:05:58[파이낸셜뉴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사장)가 올해 상반기 약 7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14일 LG디스플레이가 공시한 제 39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 사장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7억4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정 사장은 매달 기본급으로 6500만원을 받았고 역할급으로 매달 5200만원을 수령했다. 기타 복리후생 등 기준에 따라 상반기 총 200만원도 별도로 받았다. 정 사장의 올해 상반기 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 사장은 상반기 급여 6억8900만원, 상여 10억1100만원을 받았다. 당시 LG디스플레이 측은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세화를 위한 사업 기반 확보, 플라스틱 OLED 사업 안정성 강화, 회사의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한 점을 고려해 상여금을 산출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올해 상반기 LG디스플레이의 총 임직원수 2만8275로 지난해 상반기(2만8821명) 대비 546명 감소했다. 1인당 평균 급여액도 지난해 상반기(5700만원) 대비 1300만원 감소한 4100만원을 기록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8-14 18:05:44[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가 최근 직원 사망과 관련해 독립적인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태 수습과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사외이사진 주도로 독립적인 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며 "내부의 상황을 명확하게 진단해 문제점을 찾고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모든 과정을 대책위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LG디스플레이 소속 A팀장이 서울 여의도 한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직장 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과도한 업무 부담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벌어진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정 사장은 이메일에서 대책위에 일절 관여하지 않고 나온 결과에 대해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책임져야 할 문제가 있다면 그 역시 회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사장은 고인과 구성원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정 사장은 "최고경영자(CEO)로서 회사를 경영하는 과정에서 구성원의 업무와 애로사항에 대해 얼마나 신경을 써왔는지,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대한 진단과 개선에 얼마나 진정성 있게 이뤄져 왔는지 뼈아픈 성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에서 유족들은 "A씨가 팀장으로 승진한 뒤 업무 과중으로 힘들어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족사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사내 관계자들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5-23 13:30:39[파이낸셜뉴스] NS홈쇼핑이 T커머스 채널을 통해 스타셰프와 함께 하는 요리 쇼를 선보인다. T커머스 채널 고객의 특성과 가정간편식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유명 셀럽과 함께 퀄리티 높은 가정간편식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21일 NS홈쇼핑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후 6시 40분부터 NS샵플러스에서 스타셰프와 함께 맛있는 요리를 소개하는 식품 특화 프로그램 '정호영 셰프의 오늘도 요리'를 론칭한다. T커머스 채널 NS샵플러스에서 매주 목요일 방송하는 '정호영 셰프의 오늘도 요리'는 높은 전문성과 친근한 이미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정호영 셰프와 함께 신선하고 품질 좋은 식품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정호영 셰프가 홈쇼핑에서 선보였던 스테디셀러 상품은 물론, 새롭게 개발한 신상품과 신선식품까지 카테고리를 넓혀 더욱 다양하고 맛있는 간편식과 요리를 준비했다. 23년 요리 경력을 보유한 정호영 셰프는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일식 레스토랑 카덴을 운영하고 있으며, 방송부터 유튜브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셰프테이너'다. 26만 구독자를 보유한 '정호영의 오늘도 요리' 유튜브 채널과 연계해 상품 소개 및 먹방 등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로 접점을 넓혀갈 예정이다. 김기환 NS홈쇼핑 DB사업본부장은 "TV에서 보던 정호영 셰프의 요리를 집에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라며 "스타셰프 정호영과 식품명문 홈쇼핑 NS의 콜라보를 통해 더 높은 수준의 가정간편식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2-21 09:36:53[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는 24일 전무 승진 3명, 상무 신규 선임 11명 규모의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었던 정호영 사장은 유임됐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에서 미래 준비와 사업의 근본 경쟁력 강화 관점에서 기여가 크고 성과 창출 역량이 탁월한 인재를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프리미엄 TV 시장 내 입지 강화에 기여한 김광진 상무(대형영업·마케팅 그룹장), 구매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사 구매 프로세스 선진화를 이끌어온 여성 인재인 박진남 상무(구매 그룹장), 자원 투입 등 경영 관리 프로세스 체계 고도화에 기여한 임승민 상무(경영관리 그룹장)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또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제품 기술 차별화로 사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김병훈 상무, 제조 공정 자동화를 통해 운영 효율성 및 제조 디지털전환(DX) 경쟁력을 제고한 오준탁 상무 등 각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한 11명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정호영 사장의 유임을 결정했다. 중국의 저가 액정표시장치(LCD) 공세와 글로벌 TV시장 침체로 인해 연속 2분기 영업손실 등 경영 위기 상황에서 2008년부터 6년 동안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재직한 정 사장을 다시 한 번 신임한 것으로 풀이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11-24 15:35:02한덕수 국무총리 인준안 가결에 이은 취임과 '아빠찬스' 의혹을 받아오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로 윤석열 대통령의 협치 리더십에 시동이 걸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24일 21대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과의 만찬 회동을 갖는 한편 한 총리는 국회를 찾아 인준안 가결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실질적인 실무협의가 가능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과거와 같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던 허울 뿐인 여야정 협의체와 달리, 여소야대가 뚜렷한 정국에서 국회와 정부가 실질적인 협치를 통해 갈등과 대립보다는 타협과 협의를 통한 생산적 정치를 구현하자는데 방점이 찍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진석·김상희 국회부의장, 이춘석 국회사무총장과 함께 만찬 자리를 갖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통령실에선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오는 29일로 박병석 국회의장 임기가 만료되지만, 21대 국회 전반기를 이끈 국회의장단과의 만남으로 후반기 국회의장단과의 만남 여지도 남겨둔 셈이다. 이날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중진 김진표 의원이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정호영 리스크를 털어낸 윤 대통령으로선 새로운 인사 카드로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해야할 시점에 도래했다는 점에서 후임 인사 카드에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8개 정부 부처 중 16개 부처 장관 임명이 완료됐고, 교육부와 복지부 장관 자리 임명이 당장 시급한 과제가 됐다. 문제는 청문회 부담 탓에 마땅한 후임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부총리급 자리임에도 청문회에 대한 부담에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들도 쉽게 수락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방선거도 코앞인 만큼 시간을 두고 인선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를 찾아 박병석 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여야정 협의체라든지,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제도도 있지만 국회에서 정책을 미리 논의하는 형태의 제도화를 했으면 좋겠다"며 "중요한 이슈마다 사전적으로 사무국 수준에서 정책 결정을 하도록 꾸준히 협의를 해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요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각기 따로 놀던 국회와 정부의 협치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현재와 같은 극단적인 여소야대 국면에서 윤석열 정부가 공약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회, 무엇보다 야당의 협조가 필수다. 따라서 한 총리는 여야정 협의체 카드를 타개책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한 총리는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단계에서 결정을 할 수 있는 위치에 계신분들과 마지막으로 조율하는 게 아니고 조금은 한단계 나아가 실무적인 그룹이 하나 작동하면서 사전 협의하고 조정이 돼 다시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체제로 가야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회동에선 "정부가 규제 혁신에 대한 노력을 하겠지만, 전체적인 규제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국회에서 이뤄지는 입법이 굉장히 많다"며 "국회에서 하는 입법도 규제에 대한 사전 심의라든지 하는 제도가 이뤄져야 한다. 정부만 노력해서는 도저히 어려운 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했던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는 분기별 1회 개최를 합의했지만, 사전 실무협의가 난항을 격으면서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서영준 기자
2022-05-24 18: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