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위가 물러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가을이 다가왔다. 고온과 습한 기운이 많이 사라졌지만 개인 위생과 건강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특히 개인 위생 관리 소홀로 생기는 무좀은 완치까지 긴 시간이 걸리고 재발이 잦기 때문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여름 내 발끝의 가려움과 각질을 달고 살았다면 관리가 소홀한 이때를 틈타 곰팡이균의 증식이 왕성해질 수 있다. 발끝의 불쾌감을 오래 안고 가기 싫다면 예방이 답이다. 초가을에는 예기치 못한 소나기가 자주 등장한다. 장마철처럼 미리 대비를 할 수 없어 몸 곳곳이 흠뻑 젖어버리는 경우도 많다. 칸디다균 등 무좀 유발균은 대체로 물에서 서식한다. 젖은 신발 속은 무좀균에게 최적의 서식지인 셈이다. 비 오는 날엔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신고 젖었다면 즉시 벗어낸 뒤 서늘한 곳에 건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발에 제습제나 신문지를 넣어 두는 것도 방법이다. 사우나, 수영장 등 맨발로 활동하는 곳을 다녀왔다면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러 사람이 한 공간을 거쳐가며 모르는 새 무좀균이 옮겨왔을 수 있다.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 여파가 더 크다. 아직 걷지 못하는 아이는 성인의 발과 맞닿은 바닥에 밀착해 생활한다. 조금 더 큰 아이의 경우라도 장난감 등을 바닥에 올려 두고 입에 무는 행동 패턴을 자주 보인다. 발을 씻을 땐 발가락 사이까지 섬세하게 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 씻기가 귀찮다며 물을 끼얹고 마는 것은 오히려 습한 환경을 지속해 균의 증식을 초래할 뿐이다. 최근엔 항균 기능성을 갖춘 발 전용 세정제도 출시돼 있다. 동아제약 남성 퍼스널 케어 전문 브랜드 필리더스의 '울트라 프레시 풋워시'가 대표적이다. 제품의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허리를 숙일 필요 없이 버블 건 타입의 용기를 펌핑해 분사하면 풍성한 거품이 나온다. 발가락 사이, 뒤꿈치 등 무좀균이 서식하기 쉬운 부위를 중심으로 거품을 롤링해주면 99.9% 항균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샌달우드, 머스크, 블랙페퍼 등을 조합한 특별한 향으로 찝찝한 체취까지 마스킹 한다는 장점도 있다. 아무리 잘 씻어냈다고 해도 제대로 건조하지 않으면 효과가 반감된다. 건조할 땐 둘째, 셋째, 넷째 발가락 사이의 물기까지 완전히 말려준다. 선풍기 등 찬 바람으로 습기를 날리는 것도 방법이다. 발에 땀이 많은 체질이라면 로션이 아닌 파우더를 발라주는 것이 낫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9-25 09:15:11[파이낸셜뉴스] 뜨겁고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곰팡이가 실내 구석구석 빠르게 번식해 속을 썩이는 경우가 많다. 곰팡이는 각종 질병과, 가려움 증상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최대한 예방하고, 신속하게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내 온도 20~22도·습도 40~60% 유지 여름철 곰팡이는 습도가 높은 곳에서 빠르게 번식한다. 때문에 화장실과 주방 등 물 사용이 잦은 공간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장마철에는 벽면 결로나 누수에 의해 발생한 습기로 벽과 가구가 물에 젖은 상태가 되면서 실내 공간이 전체적으로 곰팡이에 취약해진다. 곰팡이의 번식을 막기 위한 핵심은 '습도 관리'다. 실내 온도를 20~22도, 습도는 40~60%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에어컨 제습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다. 여름 장마철에는 외부에서 습기가 유입되며 바로 보충되기 때문에 습기제거제만 사용하는 것은 곰팡이 예방에 효율성이 낮다. 각종 가구의 틈 사이사이에 습기 제거 효과가 좋은 신문지, 굵은 소금, 숯 등을 배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옷장이나, 침대 등 가구 배치 시에는 벽에 붙이기보다 살짝 간격을 두어 통풍이 원활하게 하는 것도 좋다. 베이킹 파우더·식초 섞어 곰팡이 제거 특히 욕실은 가장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공간이라 세심한 관리가 필요다. 타일 틈에 곰팡이가 보인다면 베이킹파우더와 식초를 섞은 물을 마른 행주에 적셔 닦아내면 된다. 물기가 마른 후 양초를 타일 틈에 문지르면 파라핀 성분이 타일 틈을 코팅해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주방에 생긴 곰팡이는 락스나 곰팡이 제거제를 분무기에 담아 뿌리고 티슈를 붙인 상태로 하루 뒤 떼어내면 된다. 다만 락스는 독성이 강하므로 이때 인체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신체 보호를 위해 고무장갑, 마스크, 안경 등과 같은 보호구를 사용해야 한다. 벽면에 생긴 곰팡이에는 표백제가 효과적이다. 한편 침구류와 의류에 생기는 곰팡이를 막기 위해 햇볕에 바짝 말려 건조하고 착용했던 옷은 세탁 후 보관해야 한다. 에어컨과 세탁기는 1개월에 1회 이상 살균 청소하고 세탁 후 뚜껑을 열어서 건조시켜야 한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8-25 16:32:08[파이낸셜뉴스] 장마가 시작되면서 장화(레인부츠)를 신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방수기능에 다양한 디자인까지 갖추며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되며 인기다. 하지만 레인부츠는 통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최대의 단점으로 꼽힌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4일 "레인부츠와 같이 통풍이 어려운 신발을 장시간 착용하면 신발 내부의 땀으로 인해 무좀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며 "특히 폭우에 젖은 레인부츠를 신고 귀가 후 그대로 방치하면 세균과 곰팡이의 온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톱무좀, 노랗게 변색되고 부서져 무좀은 지간형(발가락 사이), 잔물집형(발바닥, 발 옆), 각화형(발 전체) 등의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발톱 무좀은 발에 있는 무좀과는 조금 다른 증상을 보인다. 우선 발톱이 두꺼워지고 노랗게 변한다. 발톱 아래쪽에 각질이 두꺼워지며 더 진행되면 불투명하게 변색이 되거나 쉽게 부스러지고 정상 형태를 잃게 된다. 심한 경우 가려움증 등 여러 피부 질환이나 냄새, 통증까지 동반한다. 또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드는 내향성 발톱으로 변화해서 발가락 주변에 심한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다. 여성의 경우 무좀으로 변형된 발톱을 페디큐어로 가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오히려 발톱이 폐쇄된 환경에 놓이므로 증세가 더 악화될 수 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무좀이 생긴 경우 자가진단해 가정에서 보관 중인 연고 등을 임의로 사용하면 증상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2차 감염 및 다른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발톱 무좀이 생겼다면 약물 복용과 함께 바르는 약도 동시에 사용해야 한다. 만약 간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질환이 있거나, 약 복용에 있어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는 레이저를 사용해서 무좀균을 없애는 치료도 있다. 열에 약한 곰팡이균에 열에너지를 조사해 주변 조직 손상 없이 손발톱무좀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조기에 병원에 방문해 피부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료와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방하려면 건조한 상태 유지해야 발톱무좀은 재발률이 높아 생활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발톱무좀 예방과 재발을 막으려면 청결이 관건이다. 고온 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무좀균 증식을 막기 위해 사무실에서는 통풍이 잘 되는 슬리퍼나 기타 실내화로 갈아 신고 집에서는 양말을 벗고 발을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장마철에는 양말과 신발이 젖은 상태로 지내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 장시간 외출 시에는 여분의 양말을 하나 더 준비하고, 되도록 통기성이 좋은 운동화나 샌들을 신는 게 좋다. 민간요법을 사용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 식초나 레몬 물에 달을 담그는 민간요법은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발 건강 지키는 레인부츠 활용법 *레인부츠를 선택할 때는 평소 신발 사이즈보다 한 치수 큰 것을 구입한다면 조금이라도 통풍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레인부츠를 신을 때는 부츠에 맨살이 직접 닿지 않도록 땀 흡수력이 좋고 발목 길이가 긴 면양말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귀가 후 마른 수건으로 내부를 닦고, 신발 안에 신문지를 구겨 넣거나 제습제를 넣어 두면 습기와 악취제거에 효과적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3-07-03 20:50:21[파이낸셜뉴스] 역대급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 상륙을 앞둔 가운데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보다 더 강력한 돌풍이 예상돼 각 가정에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대비가 중요하다. 먼저 강풍이 몰아칠 때는 베란다 등 창문이 파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보통 테이프나 젖은 신문지 등을 ‘X자’로 교차해 붙여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큰 효과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X’자로 테이프를 붙이는 방법은 초속 35m 이상의 강풍 앞에선 파손을 막는 효과가 적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실험 결과 초속 50m일 때는 파손 방지 효과가 거의 없었다. 대신 창문과 창틀 사이에 우유갑이나 수건 등을 끼워 넣어 단단히 고정하는 것이 좋다. 창문이 강풍에 흔들리면서 유리가 깨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창문에 작은 틈 사이로 바람이 조금씩 들어오다 보면 돌풍에 쉽게 유리가 깨질 수 있다”며 “노후한 창문의 경우 부식 부분에 틈이 생길 수 있으니 테이프로 미리 틈을 막아주는 방법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강한 바람에 날아갈 수 있는 간판, 천막 등은 미리 단단히 고정해둬야 한다. 또 화분이나 자전거 등 바람에 날아갈 수 있는 물건이 집 주변에 있다면 미리 실내로 옮겨둬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가스 누출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미리 차단해야 하고, 정전이 발생했다면 양초가 아닌 랜턴과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운전 시 거센 비바람이 몰아친다면 최대한 서행해야 한다. 주행 속도를 높이면 차체가 바람에 흔들리며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지하도로는 폭우로 침수될 수 있기에 지상 우회로를 택하는 게 좋다. 차량 배기구가 물에 잠길 정도로 침수되면 아예 차를 두고 가는 것이 좋다. 배기구에 물이 들어가면 차량의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크다. 침수로 시동이 꺼진 차량에 다시 시동을 걸면 엔진이 망가질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9-05 07:34:55[파이낸셜뉴스]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저지대 반지하 주택이 재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하고, 모래마대를 대거 준비했다. 서울시, 선제적 대응에 총력 서울시는 초강력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함에 따라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2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8월 28일 오후 9시에 발생한 태풍 힌남노는 9월 2일(중심기압 935hPa, 최대풍속 49m/초, 태풍 매우강) 대만 타이페이 남동쪽 약 56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은 9월 5일 오전 9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500㎞ 부근 해상 이동, 6일 오전 9시 부산 남서쪽 90㎞ 부근 해상 접근 후 7일 동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소멸될 것으로 예보됐다. 우리나라는 5일부터 전국적으로 태풍의 직·간접영향 영향권에 들어 매우 강한 바람(최대풍속 51m/초)이 전망된다. 이에 서울시는 9월 5~6일 수도권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사전 대비에 들어갔다. 모래마대 등 침수피해가구 대비특히 지난 달 폭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또다시 같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강남·동작·서초·영등포·관악·구로구 등의 1만7000여 침수피해가구에 침수방지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있다. 모래마대 17만여개를 비축했고, 재해취약지역에는 8만여개를 사전에 집중배치해 침수에 대비하고 있다. 반지하 등 침수취약지역 골목골목에 자치구 공무원, 지역자율방재단 등 인력을 투입해 거주민들이 위험상황에 빠졌을 때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돌봄공무원이 침수취약가구를 방문해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사전에 조치하도록 했다. 또 상시 비상연락망을 유지하여 비상 시 즉각 출동해 구호활동을 시행토록 조치했다. 하수도 맨홀뚜껑이 열려 사람 등이 추락하는 안전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맨홀 내부에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추석연휴 전까지 약 2000개를 우선 설치하고, 올 연말까지 1만여개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강풍 대비 주요시설 사전 점검태풍은 폭우보다 강풍으로 인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서울시는 강풍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전도될 위험이 있는 간판, 가로수 등의 고정 여부를 확인했다. 가로수 전도 등에 대비해 복구 장비 긴급동원 및 전기, 가스, 통신, 상수도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비했다. 저지대, 침수취약지역 등을 중심으로 하수관로 및 빗물받이에 대한 재점검 및 준설을 실시했다. 덮개제거, 빗물받이 연결관 청소 등을 추가 시행해 빗물이 하수관로로 원활하게 유입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빗물펌프장, 수문, 빗물저류조, 하천 제방 등 방재시설물에 대한 재점검을 시행하도록 조치했고, 모터펌프 등 응급복구장비의 고장 여부를 파악하고 수량이 부족한 자치구에는 보충하도록 지시해 긴급상황에 대비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자치경찰위원회와 간담회를 개최해 자치경찰과의 적극적인 협조체계도 구축했다. 강남역 사거리 등 침수 취약 간선도로에서 사전에 침수 우려가 존재할 경우 경찰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도로 진입을 차단하고 차량이 우회할 수 있도록 안내함으로써 인명피해 및 차량 침수 문제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되면 경찰 협조를 통해 중랑천 등 27개 하천에 시민대피를 돕는 809명 규모의 하천순찰단을 운영한다. 아울러 이날 오후 4시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태풍 북상에 대비한 긴급회의를 개최해 주말까지 분야별 호우 및 강풍대비 사전 조치계획을 재차 확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5~6일경 서울지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것에 대비해 향후 기상상황에 따라 주말부터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할 계획이다. 태풍이 동반한 폭우에 대비하여 하천이나 계곡 출입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취약가구 등에서는 사전에 물막이판을 점검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 스스로 안전대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태풍내습에 따른 강풍피해에 대비해 간판 및 노후건축물 지붕, 창문 등의 고정상태 등 안전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피해가 우려되면 각 자치구 및 119로 신속하게 신고해야 한다. 특히 유리창에 테이프를 X자로 붙이거나, 젖은 신문지를 붙일 경우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테이프를 붙일 경우엔 유리가 창틀에 고정되도록 해 유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지난 달 호우로 침수피해가 크게 발생했지만, 이번 태풍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겠다"며 "태풍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하므로 향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참고하고 피해예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9-02 14:31:03[파이낸셜뉴스] 인삼(수삼)은 제철인 9∼11월에 수확한 것이 뿌리가 굵고 싱싱하며 영양이 풍부하다. 사포닌은 인삼의 핵심 성분인데 조사포닌(Crude saponin) 함량은 9월 이전보다 이후에 수확한 인삼이 약 10%가량 높다. 충남 금산, 경북 영주 등 지역별로 9월 말부터 10월 중순에 열리는 인삼 축제를 방문하면 10~20% 저렴하게 인삼을 구매할 수 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완화된 뒤 처음으로 맞는 올 추석에는 가족과 친지 건강을 위해 인삼을 선물해 보면 어떨까? 농촌진흥청은 29일 품질 좋은 인삼 고르는 요령과 선물로 받은 인삼의 보관 방법을 자세히 소개했다. 홍삼, 백삼 등 인삼류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피로를 개선하며, 간 기능, 뼈 건강, 혈액 순환(혈행), 기억력, 여성 건강 개선과 항산화 기능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우리나라 대표 건강식품이다. 인삼(수삼)은 제철인 9∼11월에 수확한 것이 뿌리가 굵고 싱싱하며 영양이 풍부하다. 사포닌은 인삼의 핵심 기능 성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조사포닌(Crude saponin) 함량은 9월 이전보다 이후에 수확한 인삼이 약 10%가량 높다. 충남 금산, 경북 영주 등 지역별로 9월 말부터 10월 중순에 열리는 인삼 축제를 방문하면 10~20% 저렴하게 인삼을 구매할 수 있다. 인삼을 고를 때는 머리 부분인 '뇌두'와 몸통인 '동체', 다리 부분인 '지근'이 균일하게 발달해 있고 뿌리 색이 연노란색(연황색)을 띠는 것을 선택한다. 머리 부분이 온전히 남아있고 머리에 줄기 절단 흔적이 분명한 것, 몸통을 눌렀을 때 단단하며 탄력 있는 것, 뿌리나 몸통에 상처와 흠집이 없고 잔뿌리나 다리에 혹이 없는 것을 고른다. 잔뿌리가 많을수록 사포닌 함량도 높다. 반면 껍질이 벗겨지거나 갈라진 것, 뿌리에 붉은색 반점이 있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인삼은 되도록 바로 소비하는 것이 좋고, 남은 인삼은 조리 쓰임에 맞게 나눠 보관한다. 15일 이내 소비할 인삼은 3∼5뿌리씩 신문지에 싸서 분무기로 물을 뿌린 뒤 이쑤시개로 구멍을 뚫어 냉장고 냉장실 과일 칸에 보관한다. 30일 이상 보관해야 할 인삼은 젖은 신문지에 싸고 구멍을 뚫은 후 지퍼백에 넣어 온도 변화가 거의 없는 김치냉장고에 보관한다. 인삼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식재료이지만 고기류, 한약재, 우유 등 다양한 음식 재료와도 잘 어울린다. 가정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인삼 요리로는 인삼과 마를 함께 넣어 만든 '인삼·마 셰이크', 인삼을 볶아 여러 채소와 비벼 먹는 '인삼 비빔밥', 인삼을 편으로 썰어 삼겹살을 구워 먹는 '인삼 삼겹살'이 있다. 인삼 요리 조리법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이외에 다양한 인삼 요리가 궁금하다면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 '인삼요리 100선'을 참고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 김동휘 과장은 "면역력을 키워주고 피로 개선에 도움이 되는 인삼은 추석 명절 빼놓을 수 없는 뜻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라며 "가족, 친지와 품질 좋은 인삼을 나누며 건강하고 정다운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8-29 09:50:38[파이낸셜뉴스] 열대 아시아를 원산지로 하는 생강은 쓰임이 다양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는 식재료로 일컬어집니다. 특유의 알싸한 맛과 향으로 요리의 잡내를 잡는 데에 사용되는가 하면 본연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차, 디저트 등으로 탄생하기도 하는데요. 생강이 식용을 넘어서 약용으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항암, 피부 살균, 탈모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생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생강의 알싸하고 얼얼한 맛은 ‘진저롤Gingerol’과 ‘쇼가올Shogaol’이라는 성분에서 비롯됩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캡사이신과 비슷한 성질을 지녔죠. 그중 쇼가올은 생강을 건조하거나 약하게 가열했을 때 생성되는 성분으로 진저롤에 비해 2배 이상 자극적인 맛을 냅니다. 건조한 생강의 맛이 더욱 강렬하게 느껴지는 이유죠. 이 성분들은 살균, 항산화, 항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2018년 한국식품과학회지에 수록된 최준봉ㆍ천희순ㆍ정명수ㆍ조원일 저자의 <데치기 및 초고압 처리를 이용한 항균처리 마늘 및 생강의 살균 효과 연구> 논문에서도 생강의 효능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생강의 진저롤과 쇼가올은 식중독 세균에 대한 살균 효과가 있으며 소화력을 증진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생강의 살균 효과를 활용한 화장품과 세제 등을 시중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을 함유한 에센스, 로션 등을 사용하면 피부를 맑게 정화하고 트러블 등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에 도움을 줍니다. 샴푸 역시 마찬가지죠. 생강을 원료로 만들어진 샴푸는 두피를 소독하고 살균해 모발 사이사이에서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예방해 줍니다. 두피 피부염을 완화해 피부염이 탈모로 번지는 것을 저지하며, 혈액 순환을 촉진해 두피에 영양이 제대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합니다. 생강을 구입해 음식으로 조리하고자 한다면, 모양과 크기가 일정하고 육질이 단단하며 껍질이 얇은 것을 추천합니다.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젖은 행주나 타월로 감싼 다음 냉장 보관하면 2~3일은 거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오래 두고 활용하고 싶다면 흙이 묻은 채로 신문지에 감싸 온도 변화가 적은 공간에 보관하거나 화분의 흙 속에 묻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moasis@fnnews.com 김현선 기자
2021-06-10 02:28:39태풍 등 이상기후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이 늘면서, 이상기후에도 끄떡없는 건자재에 관심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창호다. 지난 주말 태풍 솔릭이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면서 일부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다. 당시 정부는 오래된 창호의 경우 강풍에 파손되지 않도록 테이프나 젖은 신문지를 부착하도록 안내했다. 창호가 강한 비바람에 파손되게 되면 2차 피해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29일 건자재 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와 KCC, 한화L&C 등은 강한 비바람에도 견딜 수 있는 고풍압성 창호를 선보이고 있다.LG하우시스는 하이브리드 AL-PVC창, D263B 해안용 발코니 이중창, PTT237 입면분할 창 등 우수한 내풍압성을 갖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AL-PVC창은 높은 수준의 풍압성이 요구되는 해안가 등의 주택·건물에 사용되기에 적합한 창이다. 창 외부에 알루미늄(AL)을 적용해 내풍압성 및 강도가 뛰어남과 동시에 내부측에는 PVC 소재를 결합해 단열성능도 높였다. D263B 해안용 발코니 이중창은 계단식 구조와 물넘침 방지 구조로 집중호우시 또는 해안가 지역에서 창을 통한 빗물 유입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고 PTT237 입면분할 창은 내부 물막이턱을 적용해 우수한 수밀성을 갖춰 많은 비로 인한 피해도 최소화 할 수 있다.LG하우시스 관계자는 "유리창이 파손될 정도의 강한 태풍이 불어닥칠 때는 외부 압력에 의해 창틀이 이탈하는 경우도 간혹 발생한다"며 "높은 풍압성을 갖춘 창호는 이런 현상을 방지해주는 구조가 적용돼있어 안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CC는 '해안용 발코니 이중창 235', '70고풍앞용 시스템 창호', '슈퍼윈 창호', '내부돌출 시스템 창호' 등 다양한 고풍압용 창호를 선보이고 있다. 해안용 발코니 이중창 235는 고풍압용 스틸 보강재가 창 프레임 내부에 삽입돼 강한 비·바람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가진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한화L&C는 하이브리드 3세대 모델 '하이브리드-뷰' 창호가 대표적인 고풍압성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 하이브리드 창 시리즈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모델로 기존 창 대비 내풍압성, 단열성, 기밀성, 수밀성 등 기본성능은 물론 조망성까지 강화된 제품이다. 한화L&C는 기존 창 유리에 간단히 붙여 태풍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솔라필름'도 선보였다. 한영준 기자
2018-08-29 16:48:34【춘천=서정욱 기자】강원도는 제19호 태풍 ‘솔릭(SOULIK)’북상과 관련, 21일 10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였다. 21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1단계 발령은 오는 22일 오후 제주도를 지나 23일 새벽 전남 남해안에 상륙, 내륙을 관통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조치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기상청 태풍정보에 따르면 이번 태풍은 강한 중형급으로, 금년 여름철 장기간 지속된 폭염으로 해수 온도가 높고 바다에서 공급되는 수증기 양이 많아 매우 강한 비와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강원도는 태풍 ‘솔릭’이 지난 2012년 9월 태풍 ‘산바’이후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하고, 과거 태풍 피해사례를 바탕으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군에 강력한 대응태세를 갖추기로 하였다. 이날 강원도가 밝힌 발령조치는 하천범람과 침수, 산사태, 축대·옹벽 붕괴 등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사전 예찰활동 강화하고, 배수로 정비, 통수단면 확보, 배수펌프장 사전 점검한다. 또, 하천둔치 주차장 차량 침수 예방 사전 통제, 자발적 이동 조치 및 필요 시 견인 강제 조치 등을 안내하고, 동해안지역 주민과 관광객 사전 홍보, 통제 조치한다. 또한, 유리창에 안전필름 또는 젖은 신문지 등 보강과 해일로 인한 방파제 월파 대비 갯바위 낚시객 등 출입 사전 통제한다. 이외에도 해수욕장 폐장 이후 미철거된 각종 시설물 조기 철거에 철저를 기하기로 하였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태풍의 진로를 텔레비전, 라디오 등을 통해 수시로 확인하고, 태풍이 내습했을 때 필요한 국민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8-21 11:20:38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장마철에는 집안 공기를 환기시키기 어려운데다 공기 순환이 잘 안 돼 집안 내 퀴퀴한 냄새가 심해지고, 청소해도 높은 습도로 꿉꿉함을 쉽게 느끼기 마련이다. 특히 곰팡이 등은 집안 습도가 높으면 더 쉽게 증식해 집안 구석구석에 자리잡게 돼 사전 관리가 중요하다. 애경에스티 관계자는 30일 “곰팡이는 한번 생기면 건조한 환경에서 1~2년 동안 생활이 가능할 만큼 생존력이 높아 즉시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 등을 활용해 장마철 꿉꿉한 냄새 및 곰팡이 제거법을 알아보자. ■ 집안으로 유입되는 악취 주범인 신발장 관리법 신발장으로부터 나오는 퀴퀴한 냄새는 집안 전체로 퍼질 수 있어 꼼꼼한 청소가 필요한 곳이다. 특히 장마로 인해 젖은 신발은 악취와 세균 유발의 주범이 되므로 반드시 관리가 필요하다. 젖은 신발은 마른 천으로 물기를 닦아내고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말려주거나 신발 안쪽에 신문지 혹은 빈 맥주병 꽂아 놓으면 모양의 변형 없이 빠르게 건조할 수 있다. 신발장은 습기 흡수와 냄새 제거에 효과적인 원두찌꺼기나 신발장 전용 탈취탄을 이용하면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애경에스티 ‘홈즈 탈취탄 페이퍼’는 두루마리 형태의 종이 탈취제로 강력한 탈취효과를 지닌 활성탄과 악취 흡착이 뛰어난 비장탄 숯을 종이에 배합해 산성, 알칼리성 등 각종 냄새를 깔끔하게 제거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냄새가 신경 쓰이는 곳 어디에나 간편하게 뜯어서 사용하면 된다. ■ 싱크대 배수구 악취는 레몬으로 해결 싱크대 배수구는 음식물이 자주 닿는 곳으로 사이사이 찌꺼기가 남아 부패하면서 악취가 올라오기 쉽다. 배수구 악취가 심할 땐 살균과 냄새 제거에 효과적인 레몬과 얼음, 소금을 섞어 부어준다. 악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알루미늄 포일을 배수구 안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알루미늄 포일이 물과 반응해 세균발생을 억제하고 개수망 사이사이 때가 붙지 않게 한다. 또한 설거지통 바닥부분은 곰팡이와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으므로 전용세정제를 사용해서 구석구석에 쌓인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애경에스티 ‘홈즈 퀵크린 주방용’은 찌든 때와 기름때는 물론 99.9% 항균효과까지 볼 수 있다. 가스레인지, 주방타일 등 주방 내 다양한 곳에 사용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청소할 수 있다. 밀폐형 음식물쓰레기통을 활용하면 주방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락앤락 ‘밀폐형 음식물쓰레기통’은 4면 결착 구조에 실리콘을 더 추가해 냄새와 누수를 완벽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 변기 냄새는 양칫물 또는 남은 콜라로 해결 환기가 어려운 화장실은 장마가 시작되면 습도가 높아져 냄새가 특히 심한 곳 중 하나다. 간편하게 관리하려면 김빠진 콜라와 치약물을 활용한다. 냉장고에 넣어둔 김빠진 콜라를 양변기에 붓고 한시간 정도 지나 물을 내리면 묵은 때를 제거할 수 있다. 또 아침에 양치를 하고 입을 헹군 양칫물을 변기에 뱉어두고 시간이 지나 물을 내려도 효과가 있다. 화장실 악취의 또 다른 원인이 되는 배수구는 냄새뿐 아니라 해충의 유입통로가 되기도 한다. 이때 하수구 냄새차단 ‘매직트랩’을 설치하면 악취와 벌레 유입이 차단되고 물이 역류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꿉꿉한 냄새 나기 쉬운 세탁물 건조 방법과 보관법 햇볕을 통한 자연건조가 어려운 장마철에는 장시간 빨랫감을 널어 놓으면 꿉꿉한 냄새가 옷에 밸 수 있으니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빨랫감을 널 때는 긴 옷과 짧은 옷을 번갈아 가며 걸고, 건조대 옆에 선풍기를 틀어 놓거나, 건조대 아래에 신문지를 깔아두면 습기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줘 빨래를 더 빠르게 건조시킬 수 있다. 옷장은 선풍기나 제습기를 틀어두거나 커피가루나 숯 등을 넣어 습기를 제거해주어야 한다. 더 쉽게 관리하고 싶다면 옷에 밴 냄새는 없애주고 향기로움을 더해주는 옷장용 방향소취제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애경에스티 '홈즈 에어후레쉬 옷장용'은 옷에 배인 냄새를 근본적으로 잡아주는 옷장전용 방향소취제다. 옷걸이에 티셔츠가 걸린 귀여운 모양의 제품디자인으로 걸어두기만 해도 센서젤이 옷장 내부는 물론 의류에 배어있는 냄새까지 한번에 없애준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8-06-29 15: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