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4월부터 산업용 드론을 현장에 본격 투입해 고위험 작업장에 대한 실시간 순찰과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드론은 예방안전팀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최대 45분 비행 △2㎞ 측량 범위 △56배 줌 카메라 △고음량 확성기 등을 갖춘 고성능 장비다. 드론은 작업장 상공에서 보호구 착용 등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위반 시 음성 방송으로 즉시 경고한다. 운용 인력은 드론 조종 자격을 갖춘 예방안전팀 소속 요원 2명이며, 이들은 매일 '안전작업허가서'를 바탕으로 고소 작업과 중량물 운반 등 고위험 작업 구역을 선별해 드론을 띄운다. 드론으로 확인된 위반 사항은 즉시 팀에 공유돼 현장 점검과 시정 조치로 이어진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드론의 시각과 확성기는 안전패트롤의 눈과 입이 돼 작업장 전반의 감시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드론이 띄워진 것만으로도 작업자들이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키게 되는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풍은 앞으로도 드론을 비롯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29 10:44:59[파이낸셜뉴스]고려아연은 지난 22일부터 1박 2일간 울산 온산제련소에서 본사 경력직을 대상으로 '공장 견학(On-site Training)'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본사 경력직 사원들의 조직 적응과 직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온보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총 18명이 참여해 아연·연 제련 공정부터 액화천연가스(LNG) 복합 화력발전소, 이차전지 계열사 켐코에 이르기까지 주요 설비와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봤다. 특히 참가자들은 세계 유일의 아연·연·동 통합 공정 핵심인 'Fumer' 설비도 현장에서 체험하며 기술적 이해도를 높였다. 일정 전에는 전원에게 사전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작업복과 보호구를 지급해 '안전한 공정'에 대한 인식 제고에도 주력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안전·공정·기술 교육 3박자를 고루 갖춘 현장 교육에 매년 본사 각 부서 경력직 사원 2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본사 직원들과 온산제련소 구성원 간 인적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28 13:58:02[파이낸셜뉴스] 영풍은 지난 22일 사외이사들이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를 직접 방문해, 현장 중심의 경영 행보를 본격화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새 이사회 출범 이후 첫 공식 활동으로, 사외이사들은 아연 등 비철금속을 생산하는 핵심 사업장인 석포제련소의 주요 공정과 무방류 시스템 등 친환경 설비를 점검했다. 환경 투자와 안전 개선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실질적 노력도 당부했다. 영풍은 지난 2021년 세계 제련소 최초로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후 연간 약 1000억원 규모의 환경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날 방문에는 일반주주 제안으로 선임된 전영준 사외이사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전 이사는 머스트자산운용의 제안으로 올해 정기 주총에서 선임됐으며, 일반주주가 추천한 인물이 영풍 이사회에 합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풍은 올해 주총에서 △주식 액면분할 △주식 및 현금배당 △자사주 전량 소각 계획 등을 의결하며 주주환원 정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영풍 관계자는 "사외이사들의 현장 방문은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풍은 1970년 석포제련소에서 국내 최초 고순도 아연을 생산한 데 이어, 1974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설립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지방소멸 시대에 지역과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산업 모델을 제시하며 100년 기업을 향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23 09:19:15[파이낸셜뉴스] 세계 유일의 ‘올인원니켈제련소’를 건립 중인 고려아연 이차전지 자회사 켐코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8일 안전 캠페인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켐코 전 임직원을 비롯해 올인원니켈제련소 증설에 참여하는 모든 협력업체 소속 500여 명의 근로자들이 참여해 안전한 건설 현장 조성에 대한 의지를 재차 다졌다. 켐코는 어버이날인 지난 8일 올인원니켈제련소 건설 현장인 켐코2공장 부지에서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문화 실천 결의대회’ 행사를 진행했다. 니켈 원료를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원료의 비율까지 조정 가능한 ‘세계 유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올인원니켈제련소는 지난 2023년 11월 기공식 이후 현재까지 약 18개월 동안 무재해·무사고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 의미를 살린 이번 행사는 오는 2026년 상반기 올인원니켈제련소 완공 시까지 단 한 건의 인명 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무재해·무사고 기록을 계속 이어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켐코 전성수 제련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증설현장 안전활동 우수자 표창 수여, 안전 결의 대회 결의문 낭독 및 서명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켐코 전 임직원과 500여 명의 협력업체 직원들도 “안전은 내가 한다“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행사에 동참했다. 전성수 제련소장은 “최근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고들은 우리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상기시켜주고 있다”며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부분의 사고는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고 정해진 안전수칙을 지켰다면 막을 수 있었던 일들로 “안전을 단순한 규정이나 절차로만 인식할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습관이자 문화로 정착시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또한 모든 행사 참석자들에게는 건설 현장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안전문구가 적혀있는 땀닦이용 수건도 제공됐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5-11 13:26:14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3~4월 동안 임직원들이 안전보건공단 제천안전체험교육장에서 안전교육과 체험활동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2월 26일부터 4월 24일까지 이어지는 조업정지 기간을 활용해 산업재해 예방과 근로자 안전의식 제고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안전보건공단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입사 6개월 이내 신입사원과 작업 전환자를 중심으로 총 1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30분간의 이론 강의와 1시간 30분간의 실습 체험으로 총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실제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가정해 △추락 체험 △화재경보설비 작동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안전 수칙과 대응 방법을 학습했다. 교육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다양한 작업 유형에 맞는 보호구 착용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동혁 기자
2025-04-22 18:11:25[파이낸셜뉴스]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3~4월 동안 임직원들이 안전보건공단 제천안전체험교육장에서 안전교육과 체험활동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2월 26일부터 4월 24일까지 이어지는 조업정지 기간을 활용해 산업재해 예방과 근로자 안전의식 제고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안전보건공단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입사 6개월 이내 신입사원과 작업 전환자를 중심으로 총 1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30분간의 이론 강의와 1시간 30분간의 실습 체험으로 총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실제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가정해 △추락 체험 △화재경보설비 작동 △낙하물 충격 체험 △가상현실(VR)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안전 수칙과 대응 방법을 학습했다. 교육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는 듯한 생동감 있는 교육이었다"며 "다양한 작업 유형에 맞는 보호구 착용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4-22 09:19:29김기호 영풍 대표이사는 재가동을 앞둔 석포제련소에 대해 "100년 이상 지속 가능한 제련소를 향해 임직원들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20일 영풍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18일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에서 열린 '리-스타트'(Re-Start) 선포식에서 "환경투자가 마무리되면 더는 흠 잡을 곳 없는 제련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현재의 석포제련소에 대해서도 지하수 유출 문제가 불거진 6년 전과 비교했을 때 "완전히 다른 모습"이라고 자부했다. 석포제련소는 지난 2월 26일부터 58일간 조업이 중단됐고 오는 25일부터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4-20 18:33:29[파이낸셜뉴스]김기호 영풍 대표이사는 재가동을 앞둔 석포제련소에 대해 "100년 이상 지속 가능한 제련소를 향해 임직원들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20일 영풍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18일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에서 열린 '리-스타트'(Re-Start) 선포식에서 "환경투자가 마무리되면 더는 흠 잡을 곳 없는 제련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현재의 석포제련소에 대해서도 지하수 유출 문제가 불거진 6년 전과 비교했을 때 "완전히 다른 모습"이라고 자부했다. 앞서 석포제련소는 2019년 4월 환경부 특별지도점검 결과 카드뮴 등 허용치를 넘은 중금속이 포함된 지하수를 제련소 내부 시설로 유출한 사실이 적발돼 경상북도로부터 조업정지 2개월 처분을 받았다. 이에 영풍은 행정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소했고,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그 결과 지난 2월 26일부터 58일간 조업이 중단됐고 오는 25일부터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영풍은 조업정지 기간 노후 설비 교체와 환경·안전 시스템을 개선했다. 또한 약 8000억 원 규모의 종합 환경·안전 개선 혁신 계획을 수립해 2021년 세계 최초로 친환경 수처리 시스템을 도입해 폐수를 전량 재처리해 공정에 재활용하고 있다. 이듬해에는 제련소 주변 오염수 유출을 원천 차단하는 지하수 차집 시설을 구축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4-20 15:06:49[파이낸셜뉴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수소연료전지 지게차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 투입된다. 국내 수소 산업차량의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 셈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최근 한국건설기계연구원으로부터 3.5t급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22대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발주된 물량 전량을 단독 수주했다. 2024년 1단계 사업에서 5톤급 수소지게차 4대를 공급한 데 이은 행보다.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2026년 3월까지 진행되는 '수소지게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 기반 신뢰성 검증' 국책과제 2단계 사업에 투입된다. 이번 실증 사업은 수소지게차의 신뢰성 검증과 경제성·안전성 평가 등 상용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목적이 있다. 수소지게차는 운용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미래 핵심 친환경 모빌리티로 주목받고 있다. 수소지게차로 전환 시, 22대 기준으로 하루 평균 1.8t, 연간 약 645t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창출한다. 이는 소나무 약 9만5000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미국과 중국에서는 이미 수소지게차가 상용화됐다. 이를 위한 제도와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친환경 지게차(전동, 수소)의 도입을 정책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그로스리서치(Global Growth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수소지게차 시장은 지난해 기준 6억8360만 달러(약 9758억원)에서 연평균 31.4% 성장해 2032년 74억3957만달러(약 10조619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허광희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산업차량본부장은 "이번 수주는 당사 수소지게차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실증사업에 이어 추가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국내 산업현장의 수소 모빌리티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17 08:44:21[파이낸셜뉴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설 연휴 직후 울산 온산제련소 현장을 찾아 현장 현안들을 챙기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고려아연은 31일 최 회장이 이날부터 이틀 간의 일정으로 울산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온산제련소 임원 및 팀장회의를 통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그동안 꼼꼼히 챙기지 못한 여러 공장 현안들을 청취했다. 이어 적대적 인수합병(M&A)뿐 아니라 국내외 경제환경 등이 녹록치 않은 상황인만큼 모두가 함께 본업에 충실하는 기본으로 돌아가자고 주문했다. 안전과 환경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가장 안전하고 가장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품질유지에도 만전을 기할 때 고려아연의 정체성이 빛을 발할 것”이고 설명했다. 또 최 회장은 트로이카드라이브 신사업인 2차전지 핵심소재 사업장을 찾았다. 올인원 니켈제련소 건설현장과 한국전구체주식회사(KPC), 케이잼(KZAM) 등을 연이어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 현황도 점검했다. 특히 올인원 니켈제련소 건설 현장을 찾아 진척상황을 확인하고, 전기차 캐즘 등으로 인한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우리의 계획대로 준비해나갈 때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니켈제련소를 통한 이차전지 소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명감을 갖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차질 없이 공장을 건설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달 16일 양산에 들어간 한국전구체주식회사의 전구체 생산현장도 직접 둘러보며 국가핵심기술 지정에 이어 빠른 양산 등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최 회장은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얘기가 있듯 적대적M&A 국면에서 울산의 지지와 성원이 큰 힘이 됐다"며 "향토기업 지키기에 앞장서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시민들의 도움을 자양분으로 경영진과 임직원, 노사가 합심해 회사를 빠르게 정상화하고, 자랑스러운 울산의 향토기업으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 중심은 울산과 온산제련소"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5-01-31 17: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