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22일 서울 서초구 행정동에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이하 KENTECH)와 제로에너지건축물 확산 및 탄소중립 추진 관련 상호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제로에너지캠퍼스 조성을 위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및 성능검증 △운영단계 커뮤니티 제로에너지 구현을 위한 에너지 최적화 기술협력 △제로에너지빌딩 분야 기술 혁신 및 정책 연구개발 등이다. KENTECH은 2022년에 개교한 국내 최초이자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 대학으로, 약 40만㎡ 캠퍼스의 제로에너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KCL은 2023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기관’으로 지정되어 인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신축 및 기축 건물의 성능향상과 제로에너지화를 위한 기술 및 정책 개발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오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KENTECH 캠퍼스가 글로벌 에너지특화 대학에 걸맞게 설계단계부터 제로에너지화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제 운영단계 제로에너지 성능 구현 여부를 진단하여 운영 최적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제로에너지건축 및 탄소중립 관련 혁신 기술개발 협력방안도 모색한다. 천영길 KCL 원장은 “이번 업무협력을 통해 제로에너지건축물을 넘어서 커뮤니티 단위의 제로에너지 구현과 성능평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KCL의 풍부한 시험 인프라, 건축물 에너지 성능평가 및 정책·기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KENTECH 캠퍼스가 제로에너지 건물의 성공적인 모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4-22 15:56:18[파이낸셜뉴스]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22일 국방시설본부와 국방시설의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적용·확산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방시설을 제로에너지건축물 수준으로 높여 온실가스 감축 기여 △국방시설 전용 설계 표준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온실가스 감축 체계 마련 △정책·기준 개발 및 교육·정보 교류를 기반으로 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방시설본부는 2024년 기준 약 4400건, 8조7000억원 규모의 군 관련 시설사업을 집행한다. 이는 공공 발주 시장의 약 15%에 해당한다. 시설본부가 발주하는 국방시설에 제로에너지건축물 기술을 적용할 경우, 국방 분야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물론, 국가적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국방시설도 이제 제로에너지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시설본부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여 공공 부문의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1-22 15:30:27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해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통령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입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옥을 광교로 이전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광교 신사옥의 수상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에너지 저감 실천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도시 건설을 위해 노력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언했습니다. 이번에 수상한 광교 신사옥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제로에너지건축물 4등급 인증을 받은 초에너지 절약형 건물입니다. 특히 광교 신사옥은 '건물 일체형 태양광 모듈 시스템'을 적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사례입니다.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을 극대화한 건축물입니다. 공공이 앞장서서 스마트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성공적인 역할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향후 신규 건축물이 나갈 방향에 대한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광교 신사옥은 광교신도시 최고 중심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공사로 인한 소음, 분진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환경 관리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40개월의 공사기간 철저한 안전관리로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했습니다. 앞으로도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서비스 향상을 통해 경기도민의 주거안정과 공간을 통한 일상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2024-07-17 18:57:06[파이낸셜뉴스] 서울 동대문구는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으로 건축되는 아파트 및 기부채납 건물에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을 의무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제로에너지건축물(ZEB)이란 단열성능을 최대치로 높이고, 태양광 패널 등 자체 전력생산 설비를 갖춰 건물의 총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녹색건축물을 말한다. ZEB 인증기준은 건축물에너지효율 1++등급 이상을 충족하고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을 설치한 건축물 중 에너지 자립률에 따라 5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ZEB 5등급은 에너지 자립률이 20% 이상 ~ 40% 미만이며, 4등급은 40%이상 ~ 60% 미만이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부터 30세대 이상 민간 공동주택에 대해 ‘ZEB 5등급’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건축심의, 사업시행계획인가 후 준공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국가 ZEB 로드맵보다 더욱 강화된 인증의무를 조기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4년 5월부터 동대문구에서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신축되는 공동주택의 경우 건축위원회 심의신청 시 ZEB 5등급 이상을 충족해야한다. 최근 전농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건축계획이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관내 민간 공동주택 최초로 ZEB 5등급이 적용된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2024년부터 정비사업을 통해 기부채납 되는 공공건축물에 대해서도 국가 ZEB 로드맵(5등급)보다 상향된 ZEB 4등급 이상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건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제로에너지빌딩 인증 의무화를 통해 동대문구가 앞장서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5-16 09:33:11[파이낸셜뉴스] 한국에너지공단은 13일 한국자산관리공사와 건물부문 탄소중립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제로에너지빌딩(이하 ZEB) 공동 보급 활성화를 통한 ESG 실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내용은 △ZEB 확대 등 건물부문 온실가스감축 △에너지효율향상, 공공개발 협력을 통한 ESG 가치 이행 △건물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제교류 등이다. 에너지공단은 자산관리공사 보유 건물이 ZEB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건축 공모단계의 설계 검토 지원, 인증 가이드라인 제공, 경제성 분석, 최적 건축비 산출 등‘제로에너지건축물 컨설팅’을 종합 지원하여 공공 건물 부문의 탄소중립에 기여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자산관리공사 46개 건물의 ZEB 최적화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현재 대비 약 41%의 탄소배출 저감이 기대되며, 이번 협약을 통해 ZEB 고등급(3등급 이상) 건축물과 비의무대상 건축물의 ZEB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로에너지건축물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자산관리공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공공 건물의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2-13 15:47:31SK에코플랜트는 시공 중인 '서부산 SK V1 지식산업센터'가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예비인증을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일반건축물(비주거)에 중대형(10㎾ 초과)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도입해 예비인증을 받았다. 서부산 SK V1 지식산업센터는 연료전지 660kW 및 태양광발전설비 103.6kW을 복합도입해 에너지자립률 24.9%를 인증 받았다. 이는 ZEB 5등급에 해당한다. 연료전지와 태양광을 통해 생산된 전기는 건물 공용전력 용도로 사용되며, 연료전지 가동 시 발생하는 폐열도 탑재된 열회수모듈을 통해 급탕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인증 대상 건축물 연면적은 약 16만5000㎡로 일반건축물 ZEB 인증 사례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중대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는 미국 등 해외에서는 이미 도심지 내 업무시설, 주거시설 등 다양한 건축물에 설치·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도 10㎾ 이하 소형 연료전지를 활용한 ZEB 인증사례는 있었으나, 중대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를 도입해 인증을 획득한 것은 이번 서부산 SK V1 지식산업센터가 최초다. 이번 인증 사례를 발판삼아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국내 대형 일반건축물 ZEB 인증 시장 선점도 기대된다. 송영규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BU대표는 "앞으로도 ZEB를 비롯한 사업 전반에 차별화된 솔루션 확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이라며 "정부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및 순환경제 정책 강화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용준 기자
2023-11-28 18:08:29[파이낸셜뉴스]SK에코플랜트는 시공 중인 ‘서부산 SK V1 지식산업센터’가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예비인증을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일반건축물(비주거)에 중대형(10kW 초과)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도입해 예비인증을 받았다. 서부산 SK V1 지식산업센터는 연료전지 660kW 및 태양광발전설비 103.6kW을 복합도입해 에너지자립률 24.9%를 인증 받았다. 이는 ZEB 5등급에 해당한다. 연료전지와 태양광을 통해 생산된 전기는 건물 공용전력 용도로 사용되며, 연료전지 가동 시 발생하는 폐열도 탑재된 열회수모듈을 통해 급탕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인증 대상 건축물 연면적은 약 16만5000㎡로 일반건축물 ZEB 인증 사례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중대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는 미국 등 해외에서는 이미 도심지 내 업무시설, 주거시설 등 다양한 건축물에 설치·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도 10kW 이하 소형 연료전지를 활용한 ZEB 인증사례는 있었으나, 중대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를 도입해 인증을 획득한 것은 이번 서부산 SK V1 지식산업센터가 최초다. 이번 인증 사례를 발판삼아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국내 대형 일반건축물 ZEB 인증 시장 선점도 기대된다. 송영규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BU대표는 “앞으로도 ZEB를 비롯한 사업 전반에 차별화된 솔루션 확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이라며 “정부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및 순환경제 정책 강화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11-28 09:29:5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과 모든 사람이 편안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건축허가 사전승인 시 '유니버설디자인'과 '제로에너지건축물' 적용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건축허가 사전승인 대상 건축물에 대해 오는 10월부터 '제2차 경기도 유니버설디자인 기본계획'을 적용하고, 내년 1월부터는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이상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인구 100만 미만 도시 30층 이상 또는 연면적 합계 10만㎡ 이상 건축물,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51층 이상 또는 20만㎡ 이상 건축물은 도지사 건축허가 사전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때 관련 기준을 적극 권장해 '유니버설디자인'과 '제로에너지건축물'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 '그린리모델링 등 녹색건축 조성', '도내 공공기관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및 민간 확대'에 따른 것이다. 유니버설디자인은 건물 입구에서 볼 수 있는 경사로처럼 장애나 나이, 국적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구나, 시설 설계를 말한다. 도는 지난 5월 발표한 제2차 유니버설디자인 기본계획에서 공개공지 내 쉼 공간조성, 스마트 모빌리티 주차장 설치, 택배 및 수송 화물차 지하층 접근개선, 청소원 등 취약 근로자 근무 여건 개선,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등 5대 역점사항을 명시한 바 있다. 이를 오는 10월부터 건축허가 사전승인 대상 민간건축물에도 적극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은 단열재 등으로 외부 유출 에너지양을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냉난방, 전력 공급 등 모든 에너지소비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건물이다. 경기도가 권장하는 5등급 이상은 에너지자립률 20% 이상, 에너지효율등급 1++ 이상,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또는 원격검침시스템전자식 계량기 설치 등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고용수 경기도 건축디자인과장은 "유니버설디자인과 제로에너지건축물이 민간으로 적극 확대되면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도민이 안전하고 차별 없이 건축물을 이용할 수 있고, 저탄소 녹색건축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정책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인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실현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9-19 10:02:25[파이낸셜뉴스]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에 따른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도` 신재생에너지 평가 항목에 하천수를 활용한 수열에너지 기술이 포함된다고 30일 밝혔다. 수열에너지는 하천수의 온도가 여름철에 대기보다 낮고, 겨울철에 높은 특성을 활용하여 건물에 필요한 냉난방에너지를 공급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수열에너지를 활용할 경우 기존의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환경부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수열에너지 생산량 산정기준 등을 마련했으며, 이번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도‘ 상의 평가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항목에 수열에너지 내용을 포함했다. 지난 7월 28일 관련 제도의 운영사항을 결정하는 `건축물 에너지등급 인증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운영 중인 ‘제로에너지건축물 및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도’의 신재생에너지 평가 항목에 수열에너지가 추가됐다. 이에 따라, 관련 제도 정비 이후 빠르면 올해 10월 말부터 수열에너지가 적용된 사업장은 제로에너지건축인증 및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 시, 수열에너지 기술로 인한 에너지 절감효과를 반영할 수 있게 된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도`는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에 따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건축물의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7년부터 도입되었으며, 2020년부터 연면적 1000㎡ 이상 공공건축물에 의무 적용 중이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도’ 평가 항목에 수열에너지가 포함됨에 따라 건축물의 에너지소요량 계산 시 수열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절감효과도 인정받을 수 있어 수열에너지 보급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수열에너지 1GW 달성’이라는 목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면 전기사용량 427GWh를 대체하고 온실가스 21만 7,000톤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도에 수열에너지 기술이 포함된 것을 계기로 그동안 관련 기술 적용을 주저했던 기관들이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수열에너지 도입 활성화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민간·지자체 대상 수열에너지 도입 시범사업(2022∼2024)을 원활히 진행하는 한편, 시공 운영 안내서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8-30 01:56:18[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내년부터 신축 민간 건축물에 '제로에너지건축물'을 도입하는 등 오는 2050년까지 녹색 건축물 100% 보급에 나선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제2차 서울특별시 녹색건축물 조성계획(2022~2026)'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 녹색건축 정책 추진 방향을 담은 이 계획은 2050년 서울의 탄소 중립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과 함께 하는 녹색 건축 활성화를 목표로 5대 전략, 16개 정책 과제가 수립됐다. 서울시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4600만t이며, 이 중 68.7%가 건물 부문에서 배출된다. 우선 내년부터 신축 민간 건축물에 '제로에너지건축물' 도입 의무화에 나선다. 주거 1000가구 이상, 비주거 연면적 10만㎡ 대규모 건축물을 시작으로 2050년까지 단계적으로 등급을 높여가며 신축 건축물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 서울시 녹색건축물 설계기준 대상을 소규모 건축물까지 확대해 에너지 절감 설계를 의무화한다. 공공기관은 제로에너지건축물에 우선 입주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에너지 절감 효과가 검증된 '승강기 회생제동장치' 설치를 확대하고, 구역별로 에너지를 관리하는 '조닝(Zoning) 제어 시범사업'도 추진, 다방면으로 에너지 성능을 높이기로 했다. 새어 나가는 에너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건축물 성능도 보강한다. 공공 건축물과 임대주택의 창호, 단열 설비 등을 교체하는 '그린리모델링'을 비롯해 민간건축물 에너지 효율화, 희망의 집수리 등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연속성 있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녹색건축물 관리 방안 마련, 녹색건축 지속적인 발전 기반 구축을 위한 녹색건축 기금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 계획을 통해 2050년까지 '녹색건축 100% 보급', '온실가스 82%(2018년 대비)', 1016만명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07-10 15:4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