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글이 애플 아이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iOS용 '구글 제미나이' 앱을 공식 출시했다. 이제 전 세계 앱스토어에서 아이폰용 '제미나이' 앱을 다운로드 받아 AI비서 기능을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구글은 14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제 아이폰에서도 제미나이 앱을 사용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지금까지 구글 앱을 열고 상단의 제미나이 탭으로 전환해야 했지만, 이제는 별도 앱으로 제미나이를 찾으면 된다. 이에 따라 내 손안에 쥔 '모바일 AI 비서'가 현실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용자가 AI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순간, 제미나이 라이브2와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 사람과 대화하듯 질문을 하거나 이야기 주제를 바꾸면서 중간에 끼여드는 등 실제 대화 형식으로 제미나이를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사 면접에 대비한 연습이나, 새로운 도시로 이사해 주변 환경에 익숙하지 않다면 맛집 등에 대한 조언을 구할 수 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브레인스토밍하고 개발할 때도 적합하다. 맞춤형 학습 계획도 세울 수 있다. 제미나이는 학습 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단계별 가이드를 제공하고 퀴즈를 통해 지식을 테스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복잡한 다이어그램을 첨부하고 제미나이에게 퀴즈를 내달라고 요청하는 식이다. 최첨단 이미지 생성 모델인 이마젠 3은 텍스트 설명을 AI 이미지로 변환시킨다. 친구들과의 그룹 채팅에 공유할 완벽한 이미지를 찾고 있거나,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위한 독특한 비주얼이 필요할 때 유용하다고 구글은 전했다. 구글 내 즐겨찾는 앱과도 손쉽게 연결된다. 제미나이 확장 프로그램5를 이용하면 하나의 대화 내에서 유튜브, 구글 맵스, 지메일, 구글 캘린더 등 매일 사용하는 구글 앱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 보여줄 수 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현재 영어 등 10개 이상의 언어로 제공되고 있으며, 조만간 한국어를 포함해 더 많은 언어로 확대 제공될 예정이다. 구글 측은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미나이 앱은 진정한 AI 기반 개인 비서의 역량을 이용자의 손 안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15 10:04:05"이번 주말 샌프란시스코 날씨는 어때?", "맑은 가운데 약간의 구름이 섞일 것으로 보이며, 최고 기온은 21도 정도로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기에 괜찮은 날씨일 것 같습니다."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와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졌다. 이용자들은 '제미나이 라이브'를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 보다 직관적인 대화형 방식으로 AI 비서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구글은 제미나이 자체 기능을 확장해 다양한 구글 애플리케이션(앱)과 호환성을 점차 높여나갈 방침이다. 아마르 수브라만야 구글 제미나이 엔지니어링 부사장(VP)은 14일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에서 "제미나이는 단순한 AI 챗봇 이상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더 똑똑해졌을 뿐 아니라 구글 앱 및 서비스와 결합돼 아주 유용한 개인 AI 비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이날부터 '제미나이 라이브'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미 제미나이 앱에서 음성으로 말하면 프롬프트(명령어)가 입력되는 서비스는 있지만, 제미나이 라이브는 보다 자연스럽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컨대 말을 하다가 멈추고, 다른 주제를 꺼내도 물 흐르듯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대화 종료 후 텍스트로 기록도 남는다. 핸드폰 통화를 하듯 제미나이 앱을 백그라운드에서도 실행할 수도, 스마트폰이 잠겨 있는 상태에서도 계속 대화를 이어갈 수도 있다.제미나이 라이브는 AI 챗봇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요금제 이용자일 경우, 기존 제미나이 앱에서 이용 가능하다. 우선 영어로만 이용이 가능하지만, 몇 주 안에 iOS 환경은 물론 한국어를 포함한 기타 언어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13 18:17:22LG전자가 구글의 차세대 인공지능(AI)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를 탑재한 'LG 클로이' 로봇을 공개했다. 클로이 로봇에 생성형 AI가 탑재된 건 처음이다. LG전자는 27일 서울 중구 장충동 소재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에서 제미나이를 탑재한 '클로이 로봇'을 선보였다. 이날 LG전자는 고객의 질문에 자연스럽게 답변하는 AI 챗봇 기능과 음성 명령으로 원하는 사진 배경 이미지 생성 등 제미나이를 탑재한 클로이 로봇의 기능들을 시연했다. LG전자는 연내 구글의 생성형 AI를 탑재한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출시하는 한편, 기존 출시된 안내 로봇에도 무선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해 생성형 AI 기능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 클로이 로봇은 사전에 입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방문객 안내, 광고, 보안, 도슨트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지만, 미리 등록되지 않은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이 한정적이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생성형 AI로 언어 능력을 강화한 LG 클로이 로봇은 고객과 대화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사 질문을 스스로 생성해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한다. 또 사전에 예측하지 못한 돌발 질문에도 검색을 통해 자연스러운 답변이 가능해 고객의 질문에 보다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6-27 17:55:47[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구글의 차세대 인공지능(AI)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를 탑재한 'LG 클로이' 로봇을 공개했다. 클로이 로봇에 생성형 AI가 탑재된 건 처음이다. LG전자는 27일 서울 중구 장충동 소재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에서 제미나이를 탑재한 '클로이 로봇'을 선보였다. 이날 LG전자는 고객의 질문에 자연스럽게 답변하는 AI 챗봇 기능과 음성 명령으로 원하는 사진 배경 이미지 생성 등 제미나이를 탑재한 클로이 로봇의 기능들을 시연했다. LG전자는 연내 구글의 생성형 AI를 탑재한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출시하는 한편, 기존 출시된 안내 로봇에도 무선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해 생성형 AI 기능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 클로이 로봇은 사전에 입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방문객 안내, 광고, 보안, 도슨트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지만, 미리 등록되지 않은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이 한정적이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생성형 AI로 언어 능력을 강화한 LG 클로이 로봇은 고객과 대화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사 질문을 스스로 생성해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한다. 또 사전에 예측하지 못한 돌발 질문에도 검색을 통해 자연스러운 답변이 가능해 고객의 질문에 보다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은 "LG전자가 쌓아온 고도화된 AI 로봇 기술 역량과 빅테크 기업의 AI 플랫폼 기술 시너지를 통해 미래 신사업인 로봇 분야에서 고객경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6-27 12:40:15【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제미나이가 당신이 잠깐 깜박한 차 번호판의 번호를 바로 알려줄 것이다. 또 제미나이는 당신의 딸이 수영을 시작한 날짜도 찾아줄 것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14일(현지시간) 구글의 멀티모달((Multimodal)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Gemini)의 AI 사진 검색 기능' 애스크 포토'(Ask photo)를 설명하면서 든 예시다. 올 여름 출시될 '애스크 포토'를 피차이 CEO가 설명하자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 본사를 찾은 4300여명이 일제히 환호를 쏟아냈다. ■25년 만에 검색엔진에 AI 탑재 이날 연례개발자회의(I/O)에서는 피차이 CEO를 비롯해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리즈 리드 검색(서치) 부문 부사장, 씨씨 샤오 제미나이 담당 구글 어시스턴트 부사장, 제임스 마니카 기술 및 사회 수석부사장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무대에서 인공지능(AI)를 121번이나 언급, AI 선구자는 구글이라는 점을 인식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구글은 이날 제미나이가 탑재된 정식 검색 엔진을 공식 출시했다. 구글의 검색 엔진에 AI가 탑재된 것은 구글 검색이 등장한 이후 25년만에 가장 큰 변화다. 구글은 이전에도 제미나이를 탑재한 AI 검색서비스를 해왔지만 정식 버전은 아니었다. 피차이 CEO는 이를 '제미나이의 시대'라고 명명했다. 이날부터 미국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AI 오버뷰는 빠른 요약과 관련 링크를 제안, 이용자가 효율적으로 정보를 탐색하고 복잡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도록 도와준다. 이에 대해 리즈 리드 구글 검색 부사장은 "검색에서 고객의 수고를 덜어주는 것이 목표다"라며 AI 오버뷰의 성능을 자신했다. ■음성대화, 텍스트로 영상 제작 구글은 또 이날 추론과 기획이 가능한 AI 에이전트 '프로젝트 아스트라'도 공개했다. '프로젝트 아스트라'는 인간처럼 보고 듣고 배우는 미래형 AI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구글의 AI 비전이다. 구글은 '프로젝트 아스트라'개발을 위한 첫 단계로 연내에 제미나이와 음성으로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제미나이 라이브'를 출시한다. 피차이 CEO는 "2월에 선보인 멀티모달 AI 제미나이 1.5프로의 경우 대화와 오디오 및 이미지 인식 기능 등이 대폭 향상됐다"라고 밝혔다. 코드 생성과 논리적 추론 등이 발전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제미나이 1.5 프로는 한국어를 포함해 35개 언어로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구글은 이날 빠르고 더 효율적인 경량 제미나이 모델인 '제미나이 1.5 플래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최신형 동영상 생성 모델인 비오(Veo)와 텍스트를 이미지로 바꿔주는 이마젠 3(Imagen 3)도 소개했다. 다만 이날 구글이 선보인 AI 서비스는 오픈AI가 이미 서비스하고 있는 기능과 유사한 것이 많아 오픈AI와의 경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텍스트를 통해 동영상을 생성하는 비오, 이마젠 3, AI 음악 생성 모델인 릴리아 등이 그것이다. 구글의 이같은 서비스는 경쟁사인 오픈AI가 이미 소라(Sora)와 달리(DALL-E) 등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제미나이의 최첨단 음성 기술을 통해 대화할 수 있는 '제미나이 라이브'도 오픈AI의 챗GPT 음성 기능과 상당히 유사하다. 한편, 이날 구글은 하드웨어 최신 6세대 서버용 AI 반도체(TPU) '트릴리움'도 발표했다. 트릴리움은 뛰어난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갖췄다. 이전 세대 대비 칩당 컴퓨팅 성능이 4.7배나 향상됐다. 구글은 트릴리움이 최고 성능 인프라로 클라우드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theveryfirst@fnnews.com
2024-05-15 19:10:54【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제미나이가 당신이 잠깐 깜박한 차 번호판의 번호를 바로 알려줄 것이다. 또 제미나이는 당신의 딸이 수영을 시작한 날짜도 찾아줄 것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14일(현지시간) 구글의 멀티모달((Multimodal)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Gemini)의 AI 사진 검색 기능' 애스크 포토'(Ask photo)를 설명하면서 든 예시다. 올 여름 출시될 '애스크 포토'를 피차이 CEO가 설명하자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 본사를 찾은 4300여명이 일제히 환호를 쏟아냈다. ■25년 만에 검색엔진에 AI 탑재 이날 연례개발자회의(I/O)에서는 피차이 CEO를 비롯해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리즈 리드 검색(서치) 부문 부사장, 씨씨 샤오 제미나이 담당 구글 어시스턴트 부사장, 제임스 마니카 기술 및 사회 수석부사장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무대에서 인공지능(AI)를 121번이나 언급, AI 선구자는 구글이라는 점을 인식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구글은 이날 제미나이가 탑재된 정식 검색 엔진을 공식 출시했다. 구글의 검색 엔진에 AI가 탑재된 것은 구글 검색이 등장한 이후 25년만에 가장 큰 변화다. 구글은 이전에도 제미나이를 탑재한 AI 검색서비스를 해왔지만 정식 버전은 아니었다. 피차이 CEO는 이를 '제미나이의 시대'라고 명명했다. 이날부터 미국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AI 오버뷰는 빠른 요약과 관련 링크를 제안, 이용자가 효율적으로 정보를 탐색하고 복잡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도록 도와준다. 이에 대해 리즈 리드 구글 검색 부사장은 "검색에서 고객의 수고를 덜어주는 것이 목표다"라며 AI 오버뷰의 성능을 자신했다. ■음성대화, 텍스트로 영상 제작 구글은 또 이날 추론과 기획이 가능한 AI 에이전트 '프로젝트 아스트라'도 공개했다. '프로젝트 아스트라'는 인간처럼 보고 듣고 배우는 미래형 AI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구글의 AI 비전이다. 구글은 '프로젝트 아스트라'개발을 위한 첫 단계로 연내에 제미나이와 음성으로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제미나이 라이브'를 출시한다. 피차이 CEO는 "2월에 선보인 멀티모달 AI 제미나이 1.5프로의 경우 대화와 오디오 및 이미지 인식 기능 등이 대폭 향상됐다"라고 밝혔다. 코드 생성과 논리적 추론 등이 발전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제미나이 1.5 프로는 한국어를 포함해 35개 언어로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구글은 이날 빠르고 더 효율적인 경량 제미나이 모델인 '제미나이 1.5 플래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최신형 동영상 생성 모델인 비오(Veo)와 텍스트를 이미지로 바꿔주는 이마젠 3(Imagen 3)도 소개했다. 다만 이날 구글이 선보인 AI 서비스는 오픈AI가 이미 서비스하고 있는 기능과 유사한 것이 많아 오픈AI와의 경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텍스트를 통해 동영상을 생성하는 비오, 이마젠 3, AI 음악 생성 모델인 릴리아 등이 그것이다. 구글의 이같은 서비스는 경쟁사인 오픈AI가 이미 소라(Sora)와 달리(DALL-E) 등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제미나이의 최첨단 음성 기술을 통해 대화할 수 있는 '제미나이 라이브'도 오픈AI의 챗GPT 음성 기능과 상당히 유사하다. 한편, 이날 구글은 하드웨어 최신 6세대 서버용 AI 반도체(TPU) '트릴리움'도 발표했다. 트릴리움은 뛰어난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갖췄다. 이전 세대 대비 칩당 컴퓨팅 성능이 4.7배나 향상됐다. 구글은 트릴리움이 최고 성능 인프라로 클라우드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5-15 10:27:24【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구글이 자체 개발한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악시온'(Axion)을 공개했다. 구글이 '악시온'을 선보이면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다른 주요 클라우드 기업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구글 클라우드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연례 기술 콘퍼런스 '넥스트 2024'를 개최하고 암(ARM) 기반 맞춤형 CPU '악시온'을 선보였다. 구글 클라우드는 '악시온'이 그동안 서버용 CPU 시장을 주도해왔던 인텔의 'x86' 기반 CPU보다 성능은 50%, 에너지 효율은 60% 좋다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는 '악시온'이 올해 하반기에 출시되며 스냅 등 여러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구글 클라우드는 자체 인공지능(AI) 전용 칩인 텐서처리장치(TPU)의 신제품 'v5p'의 정식 버전도 출시했다. 이 칩은 이전 세대보다 성능이 3∼4배 향상됐다. 구글 클라우드 측은 "TPU v5p는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제품이다"면서 "스케일이 가장 큰 AI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구글은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맞서 자체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글 클라우드는 AI 핵심 칩세트인 엔비디아 GPU도 추가 도입한다고도 소개했다. 엔비디아가 지난달 공개한 최신 GPU인 '블랙웰'을 2025년부터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자체 AI 모델인 제미나이 업그레이드 모델과 함께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최신 AI 모델 '클로드3'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는 업그레이드된 자체 AI '제미나이 1.5 프로'를 공개하고, 1시간 분량의 영상과 11시간 분량의 음성파일, 3만 줄 이상의 코드, 70만 자 이상의 텍스트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앤스로픽이 지난달 공개한 최신 AI 모델 '클로드3'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앤스로픽은 오픈AI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AI 스타트업이며 구글이 총 20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와 함께 구글 클라우드는 오는 6월에는 제미나이를 탑재한 업무용 소프트웨어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동영상 생성 AI인 '구글 비드'를 추가한다고 전했다. '구글 비드'는 오픈AI가 지난 2월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는 동영상 제작 AI '소라'에 대응하는 프로그램이다. 구글 클라우드 토마스 쿠리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구글의 목표는 모든 이에게 도움되는 AI를 제공해 가능한 많은 사람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4-10 08:38:35그동안 인공지능(AI) 시장에서 뒤처진 모습을 보였던 애플이 오는 6월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경쟁사 구글의 기술을 도입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자체 개발한 AI에 집중하면서도 이미지 인식 및 일부 분야에서 구글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구글 역시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자사의 AI 기술을 전 세계 약 20억대에 이르는 아이폰에 공급할 기회를 얻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나스닥에서 4.44% 급등했다. 같은 날 애플 주가는 0.64% 올랐다. 전날 미국 언론들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애플이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새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해 구글과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오는 6월 열리는 연례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신제품 '아이폰16'에 탑재될 새 운영체제인 'iOS18'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폰16 공개 및 iOS18 출시 시기는 9월로 추정된다. 과거 약 10년에 걸쳐 자율주행 전기차를 개발했던 애플은 구글과 메타, 오픈AI 등 다른 IT 기업들의 AI 개발을 견제하지 못했다. 애플은 지난달 전기차 연구를 중단하고 관련 인력을 AI 연구에 할당한다고 알려졌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AI 분야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올해 말 생성형AI 활용계획을 자세히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애플 또한 AI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애플은 17일 미국 코넬대학교 논문 저장사이트 '아카이브'를 통해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인 'MM1'을 공개했다. LLM은 사람의 언어작업을 위해 설계된 생성형AI로 인간의 문자나 문장을 인식하고 번역하며, 예측 및 생성할 수 있다. 오픈AI가 개발한 'GPT'도 LLM의 일종이고 해당 LLM에 채팅로봇을 결합한 서비스가 '챗GPT'다. 애플은 MM1이 특정 성능평가에서 구글의 제미나이 프로 및 울트라, 오픈AI의 GPT-4V 등의 경쟁사의 LLM들을 부분적으로 능가했다고 주장했다. 관계자는 "애플이 일단 iOS18에 자체 AI를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지만 이미지나 문장을 만드는 생성 분야에서 조력자를 찾는다"고 전했다. 이어 "애플과 구글이 계약조건이나 서비스 이름, AI 실행방식을 결정하지 않았으며 애플의 WWDC가 열리는 6월까지 계약 내용을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제미나이를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S24'를 출시했다. 관계자는 애플이 구글뿐만 아니라 오픈AI와도 비슷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의 스콧 데빗 애널리스트는 "이번 잠재적 거래는 구글의 생성형AI 포지셔닝에 대한 검증의 순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지난달 자사의 LLM인 '라마3'를 구동하는 맞춤형 반도체 개발과 생산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는 여러 국내 기업과 접촉하며 생성형AI 관련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3-19 18:22:10#질문 1. "올해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승리할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길까?" 답변 :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아직 학습하는 중입니다. 그동안 구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질문 2. 4월 우리나라 총선에서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될까? 답변 :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아직 학습하는 중입니다. 그동안 구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Gemini)에 답변을 요구할 수 있는 선거 질문을 제한한다. 구글의 이런 조치는 올해 미국 대선 등 전 세계 주요 40여개국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선거 질문 제한은 미국과 인도에서 이미 시행중인데 구글의 이같은 조치는 AI를 이용한 가짜뉴스 확산 우려를 미리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12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이용자들이 제미나이 챗봇에 물어볼 수 있는 선거 관련 질의 유형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미나이에 정치적인 질문을 하면 다음과 같은 답이 돌아온다. 그 답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아직 학습하는 중입니다. 그동안 구글 검색을 사용해보세요'다. 이에 대해 구글은 "중요한 문제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기 위해 선거 관련 질의에 대해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러고 강조했다. 구글의 이번 발표는 지난달 구글이 역사적 부정확성과 논란의 여지가 있는 답변으로 논란이 있었던 AI 이미지 생성 도구를 중단한 이후 나온 조치다. 구글은 지난 달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기를 도입했지만 오류가 발생하면서 홍역을 치렀다. 이에 구글은 지난달 22일 이 서비스를 중단했다. 현재도 구글은 제미나이에서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복구하지 않았다. 구글 대변인은 CNBC에 "올해 전 세계에서 치러지는 선거에 대비하고 많은 주의를 기울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등 기술 플랫폼 기업이 전 세계 40여 개국 40억 명 이상의 인구에게 영향을 미칠수 있어서다. 실제 머신 러닝 회사 클래러티(Clarity)에 따르면 AI로 생성된 콘텐츠의 증가로 인해 딥페이크 생성 건수가 전년 대비 900% 증가하는 등 선거 관련 허위 정보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선거 관련 허위 정보는 지난 2016년 대선 캠페인 때부터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고 당시 러시아 세력은 소셜 플랫폼에 부정확한 콘텐츠를 저렴하고 쉽게 퍼뜨리는 방법을 모색했다. 때문에 현재 AI의 급속한 부상에 대해 더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를 고려해 구글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자사의 AI로 생성된 이미지에 라벨을 부착해 이미지 출처를 구별할 수 있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픈AI의 경우에도 생성형 AI 챗GPT가 제공하는 뉴스·정보와 이미지 생성 도구 '달리'가 제공하는 이미지가 어디에서, 누구에 의해 만들어졌는지 등의 출처를 제공하기로 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3-13 18:29:12【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질문 1. "올해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승리할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길까?" 답변 :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아직 학습하는 중입니다. 그동안 구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질문 2. 4월 우리나라 총선에서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될까? 답변 :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아직 학습하는 중입니다. 그동안 구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Gemini)에 답변을 요구할 수 있는 선거 질문을 제한한다. 구글의 이런 조치는 올해 미국 대선 등 전 세계 주요 40여개국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선거 질문 제한은 미국과 인도에서 이미 시행중인데 구글의 이같은 조치는 AI를 이용한 가짜뉴스 확산 우려를 미리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12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이용자들이 제미나이 챗봇에 물어볼 수 있는 선거 관련 질의 유형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미나이에 정치적인 질문을 하면 다음과 같은 답이 돌아온다. 그 답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아직 학습하는 중입니다. 그동안 구글 검색을 사용해보세요'다. 이에 대해 구글은 "중요한 문제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기 위해 선거 관련 질의에 대해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러고 강조했다. 구글의 이번 발표는 지난달 구글이 역사적 부정확성과 논란의 여지가 있는 답변으로 논란이 있었던 AI 이미지 생성 도구를 중단한 이후 나온 조치다. 구글은 지난 달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기를 도입했지만 오류가 발생하면서 홍역을 치렀다. 이에 구글은 지난달 22일 이 서비스를 중단했다. 현재도 구글은 제미나이에서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복구하지 않았다. 구글 대변인은 CNBC에 "올해 전 세계에서 치러지는 선거에 대비하고 많은 주의를 기울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등 기술 플랫폼 기업이 전 세계 40여 개국 40억 명 이상의 인구에게 영향을 미칠수 있어서다. 실제 머신 러닝 회사 클래러티(Clarity)에 따르면 AI로 생성된 콘텐츠의 증가로 인해 딥페이크 생성 건수가 전년 대비 900% 증가하는 등 선거 관련 허위 정보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선거 관련 허위 정보는 지난 2016년 대선 캠페인 때부터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고 당시 러시아 세력은 소셜 플랫폼에 부정확한 콘텐츠를 저렴하고 쉽게 퍼뜨리는 방법을 모색했다. 때문에 현재 AI의 급속한 부상에 대해 더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를 고려해 구글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자사의 AI로 생성된 이미지에 라벨을 부착해 이미지 출처를 구별할 수 있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픈AI의 경우에도 생성형 AI 챗GPT가 제공하는 뉴스·정보와 이미지 생성 도구 '달리'가 제공하는 이미지가 어디에서, 누구에 의해 만들어졌는지 등의 출처를 제공하기로 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3-13 11: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