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브(IVE)와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한터 5월 3주 차 주간차트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한터차트는 오늘(20일) 오전 10시, 2024년 5월 3주 차 주간차트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아이브와 제로베이스원이 주간차트 1위의 영예를 얻었다. 아이브는 음원, 소셜, 인증 등 다양한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1만5112.31점의 월드 지수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제로베이스원이 월드 지수 1만1275.94점으로 2위, 세븐틴이 월드 지수 1만778.89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주간 음반차트 1위의 주인공은 제로베이스원이었다. 제로베이스원의 미니 3집 'You had me at HELLO'는 음반 지수 137만2691.20점 (판매량 135만3109장)을 기록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초동 판매 첫날 밀리언 셀러를 달성하며 3연속 밀리언 셀러를 달성했다. 또 주간 음반차트 2위에는 음반 지수 27만582.22점 (판매량 20만7750장)을 달성한 엔하이픈의 DARK MOON 스페셜 앨범 'MEMORABILIA'가 자리했다. 이어 3위에는 세븐틴의 스페셜 앨범 '17 IS RIGHT HERE'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17 IS RIGHT HERE'의 음반 지수는 6만9645.78점이며, 판매량은 3만9710장이다. 주간 인증차트에서는 아이브의 EP 2집 'IVE SWITCH'가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아이브는 주간차트 2관왕 타이틀을 얻었다. 아이브의 EP 2집 'IVE SWITCH'는 지난 한 주 간 일본 지역에서 가장 높은 인증률을 보였다. 미국, 싱가포르, 중국(홍콩), 대만이 그 뒤를 이었다. 아이브에 이어 트리플에스의 정규 1집 'ASSEMBLE24'가 2위를 기록했다. 트리플에스는 주간 음반차트에서도 5위에 이름을 올리며 호성적을 거뒀다. 3위는 도경수(디오)의 미니 3집 '성장'이 꿰찼다. 한터차트의 5월 3주 차 주간 차트 집계 기간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다. 월드차트는 음반, 음원, 인증, SNS, 미디어 등 케이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 발표되며, 음반차트 순위는 전 세계 음반 판매량을 바탕으로 한 음반 지수를 기준으로 발표된다. 인증차트는 해외 팬들의 정품 음반 인증량을 기준으로 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한터차트
2024-05-20 14:16:595월, 특별한 남자들의 컴백 러시가 시작된다. 오는 5월은 라이징 케이팝 그룹부터 실력파 남자 솔로 아티스트들까지 앨범 발매 소식까지 풍성하게 예고되어 케이팝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5월의 첫 컴백 주자로 나서는 브랜뉴뮤직 소속 보이그룹 YOUNITE(유나이트)는 1일 오후 6시 여섯 번째 EP ‘ANOTHER(어나더)’를 발매한다. 또한 컴백 당일 반포 한강공원에서의 공개 쇼케이스 개최하는 등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예고해 화제를 모으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곧이어 2일, 엘라스트(E’LAST)와 판타지 보이즈(FANTASY BOYS)가 동시 출격하며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데뷔 4년 만에 첫 정규 앨범으로 컴백하는 엘라스트는 ‘영원한’, ‘변치 않는’이라는 뜻을 내포한 ‘EVERLASTING’에서 만들어진 팀명과 동명의 앨범으로 의미를 더했고, 앞서 밀리터리 룩의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며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판타지 보이즈는 미니 3집 ‘MAKE SUNSHINE(메이크 선샤인)’으로 약 5개월 만에 돌아온다. 지난 15일 청량한 느낌의 커밍순 포스터를 공개하며 컴백을 공식화 한 이들은 내달 2일 첫사랑 감성의 타이틀곡 ‘분명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5세대 아이콘’ 제로베이스원은 내달 13일 미니 3집 ‘You had me at HELLO(유 해드 미 앳 헬로)’으로 컴백한다. 이들은 앨범 발매에 앞서 청량함 그 자체를 보여줄 선공개 곡 ‘SWEAT’을 24일(오늘) 오후 6시 발매하고 음악방송 활동 등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최근 코첼라 페스티벌을 뜨겁게 달구며 ‘K팝 대표 아티스트’로 우뚝 선 에이티즈(ATEEZ)는 5월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다. 이들은 지난 21일 공식 SNS에 미니 10집 ‘골든 아워 : 파트 1(GOLDEN HOUR : Part.1)’의 프로모션 맵 공개를 통해 내달 31일 오후 1시 발매 소식을 알리며 글로벌 팬들의 들썩이게 만들었다. 솔로 남성 보컬들의 신보 소식도 핫하다. 지난 12월 1인 기획사를 설립한 그룹 펜타곤 출신 키노는 내달 2일 직접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첫 EP 'If this is love, I want a refund(이프 디스 이즈 러브, 아이원트 어 리펀드)'를 발매하고 이어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도경수, 김재환, 육성재가 연이어 신보를 선보인다. 도경수는 삶의 여정 속에서 봄날의 꽃처럼 만개하는 다채로운 성장을 주제로 한 미니 3집 ‘성장’으로 7일 팬들을 만난다. 김재환이 자신의 길을 함께해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속마음을 녹여낸 앨범 미니 7집 ‘I Adore(아이 어도어)’는 8일 공개되고, 육성재는 소속사 이적 후 4년 만에 새 솔로 앨범 발매 소식을 전해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다가오는 5월, 뜨거워지는 날씨만큼이나 화려한 보이그룹과 남자 솔로 아티스트들의 컴백 소식이 케이팝 팬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으며, 다채로운 음악들이 리스너들의 플레이 리스트를 책임질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브랜뉴뮤직(유나이트), 이엔터테인먼트(엘라스트), 포켓돌스튜디오(판타지보이즈), 웨이크원(제로베이스원), KQ엔터테인먼트(에이티즈), 네이키드(키노), 컴퍼니수수(도경수), 웨이크원(김재환), 아이윌미디어(육성재)
2024-04-24 13:01:0811월 가요계가 연일 컴백하는 가수들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핫 루키'들의 치열한 경쟁이 주목된다. SM엔터테인먼트가 'SM 3.0' 선언 후 처음 선보인 그룹 라이즈(RIIZE), 데뷔 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YOUTH IN THE SHADE)'를 단박에 밀리언셀러로 만든 CJ ENM 산하 레이블 웨이크원 소속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하이브 글로벌 그룹'으로 주목받는 앤팀(&TEAM)이 그 주인공이다. 세 팀 모두 개성이 뚜렷한 음악과 무대를 선보이고, K-팝을 대표하는 대형 기획사가 공들이는 신인이라는 점에서 이들이 펼칠 선의의 경쟁에 이목이 집중된다. 먼저, 지난달 27일 새 싱글 '토크 색시(Talk Saxy)'를 발표한 라이즈가 11월 '핫루키 대전'의 스타트를 끊었다. '토크 색시'는 댄스 장르로, 낯선 상대를 향한 관심을 라이즈의 솔직하고 자신감 넘치는 화법으로 풀어낸 곡이다. 이 곡은 발표된 직후 전 세계 16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찍었고, 미국과 영국 등 음악 전문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제로베이스원은 오는 6일 미니 2집 '멜팅 포인트(MELTING POINT)'로 돌아온다. '멜팅 포인트'에는 '순도 100'의 몰입과 열정으로 새로운 세계를 펼쳐나가는 제로베이스원의 모습이 담긴다. 멤버들은 강렬한 음악과 뜨거운 퍼포먼스로 팬들의 마음을 녹이겠다는 각오다. 이어 앤팀이 오는 15일 컴백해 '핫 루키 대전'에 열기를 더한다. 이들은 데뷔 앨범 'First Howling : ME'와 미니 2집 'First Howling : WE'에 이어 'First Howling' 시리즈를 집대성한 정규 앨범 'First Howling : NOW'로 팬들과 만난다. 데뷔 이후 쉼 없이 활동하면서 세계로 도약할 잠재력을 시사한 이들은 첫 정규 앨범을 통해 팀의 정체성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할 예정이다. 앤팀과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모두 '다국적 그룹'으로 데뷔와 동시에 세계를 무대로 활약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데, '5세대 아이돌'로서 향후 가요계를 이끌 상승세가 주목된다. 특히, 제로베이스원과 앤팀은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해 전 세계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데뷔했다. 지난 9월 데뷔한 라이즈는 데뷔 앨범 '겟 어 기타(Get A Guitar)'로 초동(발매 후 첫 일주일 판매량) 100만 장을 넘기며 데뷔하자마자 '밀리언셀링' 아티스트 반열에 오를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새 싱글 '토크 색시'로 초고속 컴백한 이들은 멤버별 개성과 실력도 과시하고 있다. 제로베이스원도 지난 7월 발매한 데뷔 앨범 '유스 인 더 쉐이드'를 '밀리언셀러'로 만들었고, 새 앨범도 선주문량 170만 장을 넘겨 2연속 '밀리언셀러'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앤팀은 지난 앨범들을 통해 한국과 일본에서 맹활약하며 남다른 비주얼과 실력을 바탕으로 '하이브 성공 DNA'를 입증했다는 평을 얻었다. 또한, 명확한 콘셉트와 K-팝 2, 3세대 아이돌을 연상시키는 콘텐츠로 향수를 자극하면서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입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15일 발매될 새 앨범을 통해 더욱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예고한 이들의 새로운 도약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SM엔터테인먼트, 웨이크원, 하이브 레이블즈
2023-11-01 15:37:39지난해 12월 31일(현지시간) 미국 ABC TV 새해맞이 특집쇼에서 뉴진스가 '슈퍼샤이'를 부르며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다. 데뷔한 지 2년도 채 안된 신인그룹이지만 이미 맥도날드, 아이폰, 코카콜라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며 슈퍼 IP로 성장 중이다. '더 글로리: 시즌1'은 2023년 상반기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비영어 드라마 3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오징어게임'에 이어 오는 14일(현지시간) 열리는 제29회 미국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에서 '무빙' '몸값' '마스크걸'과 함께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K콘텐츠, K뷰티·K푸드 등 소비재 수출 견인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2021년 'BTS부터 오징어게임까지: 한국은 어떻게 문화계 거물이 됐나'라는 기사를 통해 K콘텐츠 산업에 주목한 지 2년, K콘텐츠 열풍은 아직 식을 기미가 없다. 덕분에 K콘텐츠 산업은 지난 30년간 반도체·자동차·조선이 견인해온 하드파워 중심의 한국 수출산업 지형도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2022 콘텐츠 산업 백서'에 따르면 K콘텐츠 산업은 지난 2016~2020년 연평균 매출 4.9%, 수출 18.7%로 급성장했다. 2021년 기준 수출 규모가 124억달러로 디스플레이패널(36억달러), 가전제품(84억달러)을 추월했다. 콘텐츠 산업은 음악·방송 등 문화콘텐츠 수출뿐만 아니라 국가 브랜드 제고로 화장품(K뷰티), 가공식품(K푸드) 등 한류와 밀접한 소비재 수출을 촉진하고, 관광 등 연관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는 점에서 '소프트파워'의 대표주자로 손꼽힌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한류 품목의 연평균 수출증가율은 13.7%로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수출액의 연평균 증가율 5.4% 대비 약 2.5배 높았다. 한류 확산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37조원에 달했다. 2017년부터 5년간 수출 신장을 통해 유발한 국내 생산액은 문화콘텐츠가 6조5000억원, 소비재가 30조5000억원으로 조사됐다. 한류가 창출한 부가가치는 소비재 9조9000억원, 문화콘텐츠 3조3000억원이 각각 환산됐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커 취업유발인원이 16만명으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이 2017년 세계 31위에서 5년 만에 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미국 US뉴스·와튼스쿨 발표 기준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일본, 스페인, 영국에 이어 7위다. ■"K콘텐츠,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국가 성장 이끌 것" 그렇다면 올해 콘텐츠 산업의 전망은 어떨까. 한국콘텐츠진흥원은 K콘텐츠가 "글로벌 경기침체와 경쟁 심화에도 국가 성장을 이끄는 퍼플오션(Purple Ocean)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희경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는 "완벽한 '굳히기'를 할지 정체 상태에 머물지 '갈림길 위에' 있다"며 "'오징어게임 2'와 같은 대작이 공개되는 등 관심을 끌 만한 요인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K드라마 제작비 상승과 같은 구조적 문제가 상존하는 가운데 기대작이 쏟아진다. 황동혁 감독이 한창 '오징어게임' 시즌2를 촬영 중인 가운데 넷플릭스는 올해 '지금 우리 학교는2'와 '지옥2'를 공개한다. 지난해 '무빙'의 인기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한 디즈니+는 배우 송강호의 첫 드라마 출연작인 '삼식이 삼촌' 등을 내놓는다. 또 웨이브와 합병 얘기가 오가는 티빙은 역대 오리지널 최고 히트 예능 '환승연애' 시즌3 등을 공개한다. 국내 실물 음반 연간 판매량 1억장 시대를 연 K팝은 팬덤의 확장세가 굳건하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2023년 1∼10월 K팝 음반 누적 수출액은 3000억원을 넘기며 연간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록 방탄소년단은 군복무로 부재중이지만 세븐틴, 스트레이키즈, 뉴진스 등의 활약과 캣츠아이, 넥스지 등과 같이 한국 기획사와 미국·일본 글로벌 음반사가 함께 선보이는 신인 그룹의 데뷔가 이어진다. 키움증권은 "하이브(세븐틴, 투바투, 엔하이픈), JYP(스키즈, 트와이스), 에스엠(NCT 드림), 큐브(여자아이들) 등 소속사 톱스타가 건재하고, 에스엠(라이즈), YG(트레저), 웨이크원(제베원), 스타쉽(아이브)의 신인 활약과 성장도 현재 진행형"이라며 "레벨업"을 예고했다. 웹툰 기반 IP의 흥행과 확장도 주목된다. 특히 네이버 웹툰이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며 '글로벌 스토리테크 기업'으로 도약을 꾀한다. 웹툰·웹소설을 원천 콘텐츠로 하는 300여개 영상화 프로젝트가 추진 중인 가운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가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정부, 해외진출전략협의체 강화 K콘텐츠가 우리나라 11대 수출품으로 부상한 가운데 정부에서는 K콘텐츠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콘진원의 조현래 원장은 "콘텐츠 산업 글로벌 거점인 해외비즈니스센터를 올해 25곳으로 확대하고 해외진출전략협의체의 기능을 강화해 한국 콘텐츠 기업의 든든한 수출지원군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진출 지원예산 역시 2023년 대비 72% 이상 증가한 679억원이 편성될 예정이다. 관계부처 합동 한류박람회 등 한류마케팅 사업도 강화해 K콘텐츠 내 한류 연관산업 제품의 홍보를 지원하고 국내판매 증대와 더불어 해외수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방침이다. 신기술을 콘텐츠 산업에 어떻게 활용할지는 숙제다. 삼일회계법인의 글로벌 네트워크 PwC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전망(2023~2027)'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산업의 성장률이 매년 둔화돼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며 "둔화된 성장률을 극복하기 위해 생성형 AI, 메타버스, NFT와 같은 신기술을 산업에 어떻게 도입할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01 18:55:49[파이낸셜뉴스] CJ ENM에 대해 증권업계가 일제히 목표주가를 내리고 있다. 올해 연간 영업적자로 전환이 예상되서다. 음악 부문에서 제베원 등의 역대급 흥행으로 상향 요인이 있었으나 빌리프랩의 지분 전량을 하이브에 매각한 것과 관련 재무적으로는 긍정적이지만 다소 아쉬운 결정이란 시각도 나온다. 11일 대신증권은 CJ ENM의 목표주가를 7만9000원에서 7만원으로 낮췄다. 이날 하나증권은 9만원에서 8만3000원으로 낮췄다. 10일 종가는 6만6500원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대신증권 추정을 크게 하회했다, 광고 경기 부진, 미국 작가 및 배우 파업 등 외부 변수에 의한 요인들에 기인했다"고 밝혔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454억원에서 -(마이너스)433억원으로 수정 전망한다"며 "하반기에 분기 BEP 수준까지 회복한다는 가정을 연내 편성 회복 없음으로 하향했다"며 "미디어플랫폼 내 광고 및 티빙도 어려운 상황이다. 광고는 회복된다고 하나 상반기가 역대급으로 부진한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다. 티빙도 내년 효율적인 편성을 통해 회복에 대한 전망은 유지하나 단기적으로 상각비 부담이 작지 않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8-11 06:19:00[파이낸셜뉴스]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가 빨간색 숫자 2가 새겨진 점퍼를 입고 찍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렸다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이자 빠르게 삭제했다. 카리나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붉은 장미 이모티콘과 함께 일본 거리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문제는 사진 속 카리나의 복장이었다. 검은색 바탕에 빨간색 패턴과 빨간색 숫자 2가 적힌 점퍼를 입고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엔 '카리나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해당 게시물이 퍼졌고 엇갈린 의견이 나왔다. 카리나가 특정 정당 후보를 지지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애국 보수 카리나", "카리나는 2번이 맞지", "카리나를 위해 투표장으로 가자" 등의 댓글이 올라오는가 하면 "모든 걸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건 피곤하다", "바로 지운 걸 보면 정말 의도치 않았을 거다" 등의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는 반응도 있었다. "민감한 시기에 조심 좀 하지", "의도를 떠나서 부주의하다" 등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앞서 지난 26일 그룹 제로베이스원 김태래도 팬 소통 앱에 브이(V)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렸다가 사진을 삭제했다. 대신 파란색 휴대폰을 든 채 브이 포즈를 한 사진을 다시 올렸다. 김태래는 "지금 (대선) 시즌 때문에 (소속사에서) 브이 하면 안 된다고 했다. 휴대폰 색깔(파란색)로 중화시키겠다"고 했다. 기호 2번인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가리키는 것으로 오해될 것을 우려해 기호 1번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색인 '파란색'을 넣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선거철이면 연예인들은 정치색이 드러나지 않도록 복장과 행동을 단속하는 '경계령'이 내려진다. 투표소를 찾을 때도 오해를 사지 않도록 연예인들은 무채색 옷을 입고 '브이'나 '엄지 척' 등의 포즈 대신 주먹을 쥐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28 07: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