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인 아내가 한국인 남편의 아버지 기일에 한국식 제사상을 차려줬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인 와이프가 차린 제사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이 현재 일본인 아내와 결혼해 일본 오사카에서 거주 중이라고 소개한 A씨는 “내일이 아버지 2주기 기일인데 외출했다가 돌아오니 아내가 제사상을 차려뒀다”며 제사상 사진을 올렸다. 각종 나물과 김치·생선·국·떡 등이 정갈하게 올라갔지만 눈길을 끈 건 과일이었다. 윗부분을 평평하게 깎아 한국식 제사상에 맞게 올려둔 모습이 인상적이다. A씨는 “정말 생각지도 않았는데 너무 울컥해서 좀 울었다”라며 “한국말도 못하는데 대체 어떻게 했냐고 물어봤더니 (인터넷) 검색해서 사진 보고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A씨는 “많이 감동했고 저도 정말 잘해야겠다고 다짐했다”며 “(돌아가신) 아버지 보고 싶다. 많이 서툴지만 (아내의) 마음이 너무 고맙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19일 통계청이 발표 '2023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혼인 건수는 840건으로 전년 대비 40.2%(241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국제결혼이 다시 활성화되는 영향이 크면서도, 일본 내 한국 남성 선호 현상이 혼인 건수가 크게 증가하는 데 큰 몫을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04 10:04:27[파이낸셜뉴스] 국내 유교의 중앙본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성균관이 제사상에 피자나 치킨을 올리는 것은 물론, 새벽 대신 초저녁에 제사를 지내는 것도 괜찮다고 권고했다. 또, 제사 음식을 대폭 간소화하고, 제사 준비는 여성만이 담당하는 것이 아닌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위원장 최영갑)는 이날 오전 국회의사당 국회소통관에서 '전통제례 보존 및 현대화 권고안'을 발표했다. 해당 권고안에는 일반 가정이 각자의 형편에 맞게 제사를 지내던 방식을 대부분 수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위원회는 명문 종가의 진설을 참고해 조상이 돌아가신 날에 지내는 '기제'(忌祭)와 3월 상순 고조(高祖) 이하 조상의 묘에서 지내는 '묘제'(墓祭)의 제사상 진설 방식을 제안했다. 기제는 과일 3종과 밥·국·술에 떡, 나물, 나박김치, 젓갈(식해), 식혜, 포, 탕, 간장 등을 곁들이는 것을 예시로 설명했다. 묘제(무덤 앞에서 지내는 제사)는 술과 떡, 간장, 포, 적, 과일이 진설되고, 과일의 경우 한 접시에 여러 과일을 같이 올렸다. 또, 가정의 문화, 지역의 특성, 제사의 형식, 형편에 따라 달리 지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제사의 핵심은 사랑과 공경으로 정성을 다함에 있기 때문에 돌아가신 분을 그리워하는 가족이 모여 안부를 묻고 화합하는 시간이다. 제사로 인해 불화가 생긴다면 옳은 방법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제사 시간은 고인의 첫 새벽(오후 11시∼오전 1시)에 지내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가족과 합의해 돌아가신 날의 초저녁(오후 6∼8시)에 지내도 좋다. 제사상의 경우 간단한 반상에 좋아하시던 음식을 더 올리거나 생일상처럼 차려도 좋다. 축문의 경우 한문이 아닌 한글로 써도 되며 신위는 사진 혹은 지방 어느 것을 이용해도 된다. 부모님 기일이 서로 다른 경우에도 함께 제사를 지낼 수 있으며 제기가 없으면 일반 그릇을 쓰는 것도 가능하다. 위원회는 고인의 자녀가 협의해 제사 주재자를 정하되, 성별에 상관없이 가장 연장자가 맡아도 된다고 대법원 판례를 인용해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전통제례 보존 및 현대화 권고안은 최근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이뤄진 결과다. 위원회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6명이 제사를 지내고 있지만 앞으로 제사를 지속할 의향이 있는 사람은 4명 남짓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는 위원회가 최근 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03 09:11:05"추석 제사상에 오르는 배 물량이 없어요"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 추석을 20여일 앞둔 지난 주말 농협유통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농수산물 매장인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추석 물가를 점검한 결과, 배와 굴비 등의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수확량과 어획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추석 제사상에 오르는 대과 수급에 차질이 우려된다. 전체 배 생산량은 늘어난 반면 잘 익은 대과의 수확량이 줄었다. 대과는 상품성이 우수해 주로 제수용품이나 선물용으로 거래된다. 하지만 이른 추석과 중부 지방 가뭄으로 대과 수확에 비상이다. 농가에서는 열매를 빨리 익게 하기 위해 햇빛 반사판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추석을 맞아 늘어나는 고품질 대과 수요를 따라가기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굴비, 옥돔, 멸치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수산물 선물은 10∼15% 정도 가격 상승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우 가격의 경우 과일 수급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른 추석으로 잘 자란 대과가 많이 나지 않으니, 소비자들도 과일보다 축산 선물세트를 택해 한우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나로마트 내 한우 매장직원은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를 비롯해 잘 팔리는 편"이라며 "제일 비싼 40만원 초반이나 30만원대 고가 한우 선물세트도 잘 나간다"고 전했다. 이외에 사과와 복숭아 등 다른 과일들은 우려와 달리 수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석이 빨리지면서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과일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당초 있었다. 그러나 과일 가격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과일 작황이 예년보다 좋기 때문이다. 차례상 대표 과일인 사과도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추석선물 품목의 물량 부족 등의 영향때문인지 사전 선물세트 예약물량을 크게 증가했다. 하나로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이 전년보다 60% 정도 올랐다. 하지만 올해 이른 추석에 따라 대형마트의 매출은 평년 명절 때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여태까지 추석이 이를 때면 명절 분위기 조성이 안 되면서 매출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이번 추석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21일 조사한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 결과에 따르면, 대형유통업체 기준 31만5905원으로 지난해보다 3.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 윤은별 인턴기자
2019-08-23 17:17:06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창업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생각만큼 창업은 쉽지 않다. 특히 치킨집 등 생존형 창업의 경우 과다 경쟁 등으로 인해 생존율이 갈수록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파이낸셜뉴스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엄선한 소상공인 창업 아이디어와 성공사례를 총 6회에 걸쳐 소개한다. 단순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 홍보와 배송, 생산관리 등 창업 성공 노하우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00여개의 신사업 아이디어들을 발굴.엄선해 냈으며, 그 가운데 일부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졸업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준비된 소상공인을 양성하기 위해 도입된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론 교육부터 점포 경영 체험, 전담 멘토링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주부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제사 또는 차례상을 준비하기 위해 시간은 물론 비용도 만만치않게 들어가기 때문이다. '원스톱(one-stop) 제사상 장보기 패키지'는 주부들의 고민을 덜어줄 신사업 아이디어다. 원스톱 제사상 장보기 패키지는 제사상을 좀 더 편하게 준비하고 싶은 주부들의 니즈를 빠르게 반영, 제사상 패키지를 제공하면서도 전통시장의 용품들을 이용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제품을 선보이는 사업이다. ■명절 앞둔 2030 주부에게 인기 예상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20~30대 젊은 주부와 40대 이상의 중장년층 주부가 제사상 패키지 주문배달 시장의 주 타깃 대상이다. 특히 제사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20~30대 젊은 주부들이 제사상 주문 서비스를 많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원스톱 제사상 장보기 패키지는 개인 고객이 가정에서 준비하는 제사를 관리함으로써 고객의 크고 작은 일들을 함께 한다는 장기적인 관점을 갖고 사업화할 필요가 있다. 개인 고객 뿐 아니라 해당 서비스를 운영하는 전통시장이 속한 지역의 고사, 개업식 등의 행사에 대한 서비스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 ■전통시장 브랜드의 차별화한 서비스로 사업화 기존 제사상 주문 업체들은 브랜드 이름 자체에서 '제사'에 걸맞은 이름을 이용한 브랜딩을 선보였다. 반면 원스톱 제사상 장보기 패키지는 대상이 되는 전통시장 자체를 브랜딩화해 대내외적으로 전통시장을 알릴 수 있도록 제안하는 점이 눈에 띈다. 이를 통해 제품 범위는 제사에 구애받지 않고 전통시장의 자원을 보다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원스톱 제사상 장보기 패키지는 명절차례상, 기일제사상 등 일반적인 제사의 성격에 부합하는 패키지 제품과 고사상, 개업식 차례상에 비해 적은 가짓수로 가능한 상차림 등 다양한 상황별 상차림을 제안한다. 이는 명절 대목에만 영향을 받을지 모르는 수입을 보완하기 위해서다.또 가정에 맞는 인원수 옵션을 정해 맞춤형 상차림을 제공함으로써 차별화 할 수 있다. ■전통시장 온.오프라인 홍보가 사업화 성공 포인트 온.오프라인 홍보와 전통시장의 저렴한 재료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원스톱 제사상 장보기 패키지 사업 아이디어의 또 다른 특징이다. 전통시장 온라인 몰을 이용한다면 서비스를 이용하는 젊은 고객들의 성향에 맞는 유통 경로를 뚫을 수 있다. 또 오프라인 해당 전통시장에 포스터로 홍보하면 직접 장을 보러 다니는 40대 이상의 주부 고객들에게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무료배달 서비스 프로모션을 한다면 제사상 패키지 서비스를 아직 이용해보지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의 포장과 적시 배달 시스템을 경험하도록 해 잠재 고객을 유입할 수 있다. 무엇보다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서는 해당 전통시장의 핵심역량으로 자체 포장과 운송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재료별 포장법과 용기를 구비하고 운송에 필요한 차량 수단의 개수도 늘려나가야 한다. 이는 사업 확장에 반드시 필요한 역량으로, 해당 전통시장 근방 지역에서 서비스 지역을 넓혀 서울 및 전 지역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제사상 주문배달 시장에서는 제품을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맞춰 정확하게 배송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과 같은 조리된 제품은 배송 날짜에 맞춰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대응방안으로 전통시장 내 상인들을 상대로 한 경영 교육을 실시해, 시기에 맞는 생산관리법을 습득하도록 할 필요성이 있다.더불어 목표 고객층에 대한 통찰을 구체화시키고 고객의 불편사항이나 개선점 등 니즈를 반영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 또 포장과 운송 체계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제사상 패키지 중에서도 조리가 필요한 제품에 대해 외부의 전문적인 시선과 도움이 필요하므로 적극적인 네트워크 구축도 필수적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7-09-27 19:17:26조상을 모시려고 마련한 제사상을 뒤엎으면 형사처벌 대상이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김주완 판사)은 '제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56)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육신 후손인 '현창회'에 속한 김씨는 2011년 서울 사육신묘 공원에서 사육신 '선양회' 후손들이 제사를 위해 묘역 내 의절사로 들어가는 것을 몸으로 막았다. 그는 또 선양회 후손들이 의절사 앞마당에 제사상을 차리고 제물을 올려놓으려 하자 현창회 후손들과 달려들어 제사상을 들어 엎었다. 사육신과 함께 처형당한 백촌 김문기를 사육신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현창회는 김문기를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선양회와 갈등을 겪고 있다. 형법 158조는 장례식이나 제사, 예배 또는 설교를 방해한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1년엔 경기도 파주의 종중 사당을 관리하던 B씨(68)가 제사를 막으려고 사당 출입문을 자물쇠로 잠갔다가 기소돼 벌금 30만원을 선고받았다. 지난 2010년엔 충북 한 사찰에서 "왜 남의 절에서 제사를 하느냐"며 다른 사람이 부모를 위해 하는 천도제를 30여 분간 방해한 혐의로 C씨(61)에게 벌금 50만원의 판결이 내려지기도 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5-09-25 08:00:06\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프리드라이프가 제사상 및 차례상 대행 서비스 '다차림'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다차림은 제사음식을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맞벌이 부부나 번거로운 차례상 준비로 명절증후군에 시달리는 주부를 위한 프리드라이프의 맞춤 고객만족 서비스로,'제사상에 관한 모든 것을 소홀함 없이 정성을 다해 차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선한 제사음식을 실속 있는 가격에 선보이는 다차림의 제사상 서비스는 철저한 위생관리와 품질관리를 원칙으로 한다. 모든 음식은 한국전통음식연구소 과정을 수료한 전문 조리사가 엄선한 재료로 당일 조리한다. 신선도 유지를 위한 개별 위생포장으로 안전하게 가정까지 배달한다. 프리드라이프의 제사상 대행 서비스는 편리함뿐만 아니라 경제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공동구매의 형식으로 제사음식을 마련해 가정에서 직접 제사상을 준비하는 것보다 다차림을 이용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최근 발표한 4인기준 제사상 구입비용은 평균 30만원으로, '다차림'의 경우 같은 가격으로 6인의 제사상 마련이 가능하다. 제사상은 규모에 따라 최소 2인부터 9인용까지 선택이 가능하며 기제사상과 명절차례상, 우제사상을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문의전화(1899-8333) 또는 프리드라이프홈페이지(www.preedlife.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r \r
2015-03-11 09:25:40\r \r <10> 세계로 뻗어가는 식품 한류 \r \r \r \r \r \r \r \r \r \r \r \r \r \r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를 위해 특별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는 "한국의 된장찌개를 좋아한다"며 친근감을 나타냈다. 특히 펑 여사는 "김치를 만들어봤고, (만드는) 기술을 더욱 개발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찬 뒤에 박 대통령은 시 주석 부부에게 '천삼(天蔘)'을 전달했다. 천삼은 '홍삼계의 프라다'로 불리는 명품 브랜드다.관련기사 ☞ 한국인의 삶이후 박 대통령은 같은 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한국을 찾은 동남아시아 각국 정상 영부인들에게도 최고등급의 '천삼'으로 만든 홍삼농축액이 선물로 전달했다. 홍삼 중에서도 상위 0.5%만 생산되는 최고등급의 '천삼'으로 만든 농축액으로 홍삼 중의 홍삼으로 불리는 '홍삼정 천(紅蔘精天)'이다.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시진핑 국가주석뿐만 아니라 프란치스코 교황, 동남아시아 정상의 영부인 등 각국의 최정상급 인사들에게 천삼이 제공됐다"고 설명했다.천삼은 인삼산업법에 근거해 20년 이상 경력의 홍삼장인들이 직접 엄격한 과정을 거쳐 선별한 제품이다. 홍삼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국빈들의 선물로 자주 애용돼 왔다. 1964년 육영수 여사는 대만 장제스 총통의 부인에게 홍삼을 선물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1993년 프랑스 미테랑 대통령을 비롯해 1995년 중국 장쩌민 주석의 방한과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방한에도 홍삼이 전달됐다. \r \r \r \r \r \r \r \r \r \r \r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지난해 7월 서울 성북동 가구박물관에서 특별오찬을 마친 뒤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 박 대통령 앞에 한국 특산품인 천삼이 놓여 있다. 청와대 제공 \r \r \r \r \r \r ■라면이 수출 물량 1위 한국산 식품과 농수산물이 글로벌 시장에서 명품으로 각광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천삼뿐만 아리라 초코파이, 라면, 버섯, 김치, 감귤 등 품목이 다양해졌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농축수산식품 중 라면이 수출금액 상위 1위를 수년째 차지하고 있다. 라면은 지난 2011~2013년 수출 금액 1위를 기록 중이다. 2013년 라면 수출량은 총 2억9790만달러어치에 달했다. 국산 라면 수출 1위 선봉장은 농심 '신라면'이다.신라면은 세계 90여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지구촌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한류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마케팅협회와 중국 인민일보 인터넷판 '인민망'이 중국인 1만7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농심 신라면이 한국의 명품으로 선정됐다. 신라면이 처음 출시된 1986년 10월 이후 2013년까지 국내 누적판매량은 약 230억개에 달한다. 지구를 105바퀴 돌 수 있는 양이다.농심은 신라면의 맛과 디자인을 출시 28년 만인 2014년 처음으로 바꿨다. 농심은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을 넘어 글로벌 라면 시장에서 신라면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제품을 리뉴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포장 디자인은 오히려 단순하게 했다. 새로운 신라면 디자인은 '신라면의 글로벌화'라는 목표에 따라 매울 신(辛)자가 가지는 브랜드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했다. 세계 90여개국에서 팔리는 제품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인 만큼 브랜드 정체성의 강조가 필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신라면은 일본, 중국에서부터 유럽의 지붕인 스위스 융프라우 정상, 중동 및 그동안 수출실적이 없던 이슬람국가, 세계 3대 폭포로 불리는 나이아가라 폭포, 지구 최남단 칠레 푼타아레나스에서도 팔리고 있다. 한국은 몰라도 신라면은 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올해는 인종과 국가를 가리지 않고 신라면의 영향력과 위상을 더욱 키우겠다는 계획이다.중국에서는 마오쩌둥의 말을 패러디한 '매운 것을 못 먹으면 사내 대장부가 아니다(吃不了辣味非好漢)'는 광고문구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인기에 힘입어 농심 해외매출 중 중국이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농심 관계자는 "'농심이 만들고 세계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세계 1등 제품에 의한 세계 일류회사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시장 개척으로 '신라면 100개국 수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라면시장에서 신라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25%, 매출은 4800억원에 달한다. 해외 시장을 포함하면 매출은 7000억원에 이른다. \r \r \r \r \r \r \r \r \r \r \r 농심 신라면, 오리온 초코파이, 정관장 천삼 (왼쪽부터) \r \r \r \r \r \r ■초코파이, 베트남서 제사상 올라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산 식품 중 라면, 음료에 이어 수출물량 3위는 젤라틴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 받은 젤라틴은 다양한 식품의 재료로 사용된다. 특히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적이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과자로 자리잡은 초코파이에 들어가는 마시멜로의 주재료가 젤라틴이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뛰어난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세계적으로 한 해에만 약 20억개 이상이 팔리는 메가 브랜드다. 초코파이는 1990년대부터 중국, 러시아 등을 비롯한 해외 각지로 진출했다. 중국에선 신랑 신부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자신들의 결혼식에 와준 사람들에게 답례품으로 초코파이를 선물할 정도다. 지난해 약 1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초코파이는 다른 제품들의 매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베트남에서는 오리온 초코파이가 제사상에 오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014년 초에는 초코파이 누적 판매량이 20억개를 돌파하면서 베트남 진출 8년 만에 누적매출액 300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초코파이는 차를 많이 마시는 러시아 문화에도 잘 어울려 인기가 좋다. 지난 1990년대 초반 부산을 중심으로 러시아 보따리 상인들의 초코파이 구매 붐이 일면서 처음으로 러시아에 진출했고, 1993년부터는 직접 러시아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의 국내 누적매출액은 지난 2003년 제과업계 최초로 1조원대를 넘긴 데 이어 지난해까지 2조원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r \r
2015-01-13 17:08:03현영 (사진=MBN) 결혼 2년 차 새댁 현영이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출산 후 1년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방송인 현영은 MBN 신개념 인생고민 해결쇼 ‘신세계’에서 ‘제사’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이번 녹화에서 현영은 “나는 사실 종갓집 맏며느리가 되고 싶었다. 촬영 중 종갓집 며느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직접 요리를 해 큰 상을 채우는 모습이 멋있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현영은 “맏며느리들이 단정한 옷을 입고 앞치마를 두른 채 요리하는 모습이 신성하게 느껴졌다. 특히, 조상을 모시는 순간 맨 앞에 서서 진두지휘 하는 모습이 멋있게 느껴졌다”고 밝게 웃으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여성이 사회에서 리더가 되는 것도 좋지만, 한 집안에서의 지위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상 차리는 순간에는 여성이 그 집안의 리더가 되는 것 같아 보기 좋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현영의 발언에 요리연구가 강순의는 “나는 나주 나 씨 가문의 25대 종부다. 제사를 한 번 지낼 때마다 동네 사람들을 다 모셔야 했고, 100가구가 넘는 손님을 치를 음식을 모두 해야 했다. 현영 씨는 아직 안 당해봐서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해 현영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현영은 “출산 예정일 하루 전, 집안 제사가 있었다. 만삭임에도 불구하고 제사를 중시하는 시댁에 눈치가 보여 어쩔 수 없이 시댁에 갔다. 그런데 만삭의 몸으로 제사상을 차리고 치우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더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아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신세계’는 22일 오후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1-22 22:23:41이보영이 원치 않는 이상윤의 배려 때문에 식겁했다. 27일 방송된 KBS2 주말연속극 ‘내 딸 서영이’에서는 극중 이서영(이보영 분)이 아버지 이삼재(천호진 분)의 제사상을 보고 깜짝 놀라 뒷걸음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법원으로 마중 나온 강우재(이상윤 분)에 해맑게 웃던 이서영은 “오늘 나랑 밥 먹으려고 나왔어요?”라고 다정스레 팔짱을 꼈다. 장인어른의 기일이라고 착각한 강우재는 “오늘은 집에서 밥 먹을 거야”라며 “집에 내가 선물을 준비해놨어”라고 전했다. 한껏 기대하고 집으로 들어간 이서영은 준비되어있는 제사상에 의아함을 표하며 “어머니 오늘 누구 제사에요?”라고 물음을 던졌다. 분주하던 차지선(김혜옥 분)은 이서영을 바라보며 “너 나한테 감사해야 돼”라고 이삼재의 제사임을 고백했다. 기겁한 이서영과는 달리 차지선은 “얼굴 한번 안 본 장인어른 제사까지 모셔주는 사람이 어디 있니”라고 생색을 냈다. 어색한 미소를 짓던 이상우는 “내가 어머니한테 말씀드렸어요”라며 “올해부턴 당신 아버지 제사를 올리는 게 좋겠어요”라고 설명했다. 사실 아버지의 생일을 핸드폰에 표시해 둔 것을 이상우가 보고 오해한 상황에 할 말을 잃은 이서영은 이제 와서 진실을 밝힐 수도 없는 처지에 놓여 모든 거짓이 탄로날까봐 어찌할 바 모르는 듯 초조한 행동을 보였다. 한편 예비 시아버지 이삼재에게 인사를 드리러 가게 된 강미경(박정아 분)은 평소 안 입던 원피스와 높은 구두를 신고 등장해 이상우(박해진 분)의 입을 귀에 걸리게 만들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10-27 22:04:5414일 민족 고유명절인 추석을 맞아 서울 한 가정에서 인터넷을 통해 내려받은 명절 제사상 차림표를 비교하며 정성스럽게 제사상을 차리고 있다. (연합뉴스)
2008-09-15 10:49:14